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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개발 이노보테라퓨틱스, 무릎 골관절염 신약 임상 진입

  • 이탁순 기자
  • 2026-09-14 06:00:46
  • 요약
  • 관절강 내 주사제로 안전성·유효성 검증 돌입… 이대목동병원서 40명 대상 진행
  • 대웅제약 6625억 L/O로 관심…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이노보테라퓨틱스가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후보물질 'INV-1498(성분명 HJ-80F)'의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으며 파이프라인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대규모 기술수출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마친 데 이어 신규 임상 승인까지 확보해 IPO(기업공개) 완주를 향한 모멘텀을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

지난 10일 승인된 이번 임상은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관절강 내(Intra-articular)로 투여하는 용액주사제 신약 후보물질 'INV-1498'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 및 잠재적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시험이다.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용량증량 설계로 진행되는 최초 사람 대상(First-in-Human) 연구다.

임상시험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목동병원(시험책임자 유재두 교수)에서 국내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수행된다. 1차 평가변수로는 각 용량군별 투여 후 발생하는 이상반응 등 안전성을 집중 점검하며, 2차적으로는 12주까지의 골관절염 지수(WOMAC) 변화, 통증 시각아날로그척도(Pain VAS), 일일 통증 강도(ADP), OMERACT-OARSI(국제 골관절염 연구학회) 복합반응자 기준 충족 비율 등을 통해 증상 완화 및 기능 개선 잠재력을 다각도로 검증할 예정이다.

자체 AI 플랫폼 '딥제마' 경쟁력 입증… 대웅제약 기술수출로 기술력 증명

2019년 설립된 이노보테라퓨틱스는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딥제마(DeepZema®)'를 기반으로 면역·염증, 섬유증, 암 질환 등 난치성 질환 분야의 혁신 저분자 합성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5월 대웅제약과 차세대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제 후보물질 'INV-008'에 대해 총 6625억원(선급금 65억 원 및 단계별 마일스톤 포함) 규모의 기술이전(L/O) 계약을 체결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자체 발굴한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대형 제약사에 이전하며 플랫폼 기술의 신뢰성과 연구개발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노보테라퓨틱스는 임상 성과를 발판 삼아 기업공개(IPO)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A, BBB 등급 획득)한 데 이어, 지난 7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정식 제출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박희동 이노보테라퓨틱스 대표는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기술이전 등 사업화를 확대하기 위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임상 단계에서 효력이 확인된 과제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을 적극 추진해 기업가치를 입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대웅제약과의 대형 계약으로 초기 상업화 역량을 증명한 이노보테라퓨틱스가 골관절염 과제까지 순조롭게 임상 1상에 진입했다"며 "파이프라인의 연이은 임상 진전과 다변화는 현재 진행 중인 코스닥 상장 심사 및 공모 과정에서도 긍정적인 평가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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