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 12.5·15mg 입고 동시 품절…판매가 책정 고심
- 강혜경 기자
- 2026-08-07 06:04:3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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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전약국→일반약국으로 유통…약국당 공급 수량 제한
- 고용량 유통에 본격 증량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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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12.5mg과 15mg 고용량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 유통이 본격화됨에 따라 판매가격 책정 등을 놓고 약국이 고심하고 있다.
그간 대학병원 인근 문전약국 등을 중심으로 공급·유통되던 고용량 마운자로가 로컬 약국으로 풀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8월 2.5mg과 5mg, 10월 7.5mg, 11월 10mg이 순차적으로 출시된 데 이어 이번 12.5mg, 15mg 고용량 제품까지 출시되면서 국내 허가를 받은 전 용량에 대한 제품 공급 체계가 완성됐다.
다만 초반 입고 물량이 제한되다 보니 약국당 공급 수량에 제한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의 약사는 "12.5mg과 15mg 용량 모두 2개씩 할당을 받았다"면서 "고용량 제품 유통이 본격화됨에 따라 증량도 순차적으로 이뤄지지 않을까 전망된다"고 말했다.
10mg 용량을 투여받던 이들부터 12.5mg, 15mg 용량으로 단계를 증량해 나가는 수순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른 약사는 "우선 15mg만 받았고, 12.5mg는 주문이 밀려 주 후반부터 순차 공급될 것이라고 안내를 받았다"면서 "고용량 출시를 기다리고 있던 투약군에서는 약국에 고용량 제품이 들어왔느냐는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약사는 "환자들로서는 투약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만큼 증량을 기다리던 환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지 않겠느냐"고 해석했다.
제품이 유통되면서 약국에서는 판매가격 책정을 놓고도 고심하는 분위기다.
이 약사는 "12.5mg, 15mg의 경우 제품 공급가가 높다 보니 가격을 어떻게 책정할지 고민"이라면서 "종로나 강남 등 일부 약국을 중심으로 사실상 사입가 수준의 판매가 이뤄지고 있어 가격 책정이 신경쓰이는 것도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실제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통해 12.5mg과 15mg 최저가격을 확인해 본 결과 사입가격 대비 1만5000원에서 2만원 가량 높게 판매가격대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약사는 "위고비, 마운자로가 온누리상품권 가맹을 한 일부 약국들의 특혜처럼 여겨지는 측면이 있다"면서 "동네약국들로서는 가격 경쟁력이 없고, 사입 가격 자체가 높은 데 반해 반품 등도 불가해 쏠림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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