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잘탄 성분 병용군, 12만8천명 분석 통풍 위험 감소"
- 이석준 기자
- 2026-09-22 16:09:4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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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약품, 고혈압 환자 약 12만8000명 건강보험 데이터 분석
- 로사르탄·암로디핀 병용군, 복용 중단군 대비 신규 통풍 발생 위험 낮아
- 심혈관 사건 위험은 분석 대상 모든 ARB·암로디핀 병용군에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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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미약품의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에 쓰이는 로사르탄·암로디핀 병용요법이 신규 통풍 발생 위험 감소와 연관됐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는 고혈압 환자 약 12만8000명의 건강보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한미약품은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Congress 2026)에서 이 같은 전국 단위 코호트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진은 새로 고혈압을 진단받은 환자 가운데 암로디핀과 로사르탄·발사르탄·텔미사르탄·올메사르탄 중 한 성분을 6개월 이상 함께 복용한 환자를 분석했다. 각 병용요법군의 신규 통풍 발생과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을 복용 중단군과 비교했다. 주요 심혈관 사건에는 심혈관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을 포함했다.
분석 결과 로사르탄·암로디핀 병용군의 신규 통풍 발생 위험은 복용 중단군보다 낮았다(HR 0.904, 95% 신뢰구간 0.877~0.932). 비교한 네 가지 ARB 성분 가운데 통계적으로 유의한 위험 감소가 관찰된 것은 로사르탄 병용군뿐이었다. 발사르탄 병용군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텔미사르탄과 올메사르탄 병용군에서는 위험 증가가 관찰됐다.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은 네 가지 ARB·암로디핀 병용군 모두 복용 중단군보다 낮았다. 병용군 사이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건강보험 자료를 분석한 관찰 연구다. 로사르탄·암로디핀 병용과 통풍 위험 감소의 연관성을 보여주지만, 해당 요법이 통풍을 예방한다는 인과관계까지 입증한 것은 아니다.
연구 책임자인 배성아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고혈압 치료 과정에서 요산 수치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이번 연구에서 로사르탄·암로디핀 병용요법은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 감소와 함께 신규 통풍 위험 감소와 연관된 결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김나영 한미약품 부사장은 “아모잘탄의 임상적 가치를 뒷받침할 근거를 지속해서 축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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