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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의료비 지출 216조원...약국은 30조 2000억원

  • 정흥준 기자
  • 2026-09-22 14:20:48
  • 요약
  • 건보공단, 2024년 국민보건계정 발간...1인당 418만 6천원
  • 경상의료비 전년 대비 6.5% 증가...GDP 대비 비중은 동일

[데일리팜=정흥준 기자]지난 2024년 국민이 지출한 의료비가 전년 대비 6.5% 상승하며 216조원을 넘어섰다. 국민 1인당 의료비는 418만6000원으로 5.6% 증가했다.

특히 건강보험 등 공공재원 외 가계가 직접 부담한 의료비는 67조2000억원으로 전체 경상의료비의 31%를 차지했다.

22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24년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2024년 경상의료비는 216조6000억원으로 전년 203조4000억원 대비 6.5% 증가했다.

경상의료비는 보건의료서비스와 의료재화 소비를 위해 국민 전체가 1년간 지출한 금액이다. 의료기관 건물과 장비 등에 대한 자본형성 지출은 제외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의료비 비중은 8.5%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외래 서비스 지출 비중이 가장 높다. 

국민 1인당 의료비는 2023년 396만3000원에서 2024년 418만6000원으로 22만3000원 증가했다. 재원별로는 정부와 의무가입제도 등 공공재원이 129조4000억원으로 전체의 59.7%를 차지했다.

민간재원은 87조2000억원으로 40.3%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가계직접부담은 67조2000억원으로 전체 경상의료비의 31%로 나타났다.

의료서비스 기능별로는 외래서비스에 가장 많은 비용이 지출됐다. 외래서비스에 지출한 의료비는 69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31.9%를 차지했다. 이어 입원서비스 52조5000억원(24.2%), 의료재화 46조2000억원(21.3%), 장기요양서비스 28조5000억원(13.2%) 순이었다.

예방서비스에는 8조9000억원(4.1%), 거버넌스·보건체계·재정관리에는 6조2000억원(2.9%)이 지출됐다. 기타서비스는 5조2000억원(2.4%)으로 집계됐다.

공급자별로는 병원이 41.6%로 가장 많았고, 약국이 14%를 차지했다. 

의료서비스 공급자별로는 병원이 90조1000억원으로 전체 경상의료비의 41.6%를 차지했다.

통원 보건의료제공자는 66조7000억원(30.8%), 약국은 30조2000억원(14%)으로 나타났다. 기타 공급자에 지출한 의료비는 29조5000억원(13.6%)이다.

한편 국민보건계정은 국제기준인 SHA 2011에 따라 우리나라의 의료비 지출을 재원·공급자·기능별로 산출하는 국가승인통계다.

이번에 발표된 2024년 확정치는 'OECD Health Statistics 2026'에도 수록돼 OECD 회원국 간 의료비 지출 수준을 비교하는 데 활용된다.

복지부와 공단은 이번 통계의 기초자료 수집부터 산출논리 구축, 결과 산출까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통계검증위원회와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정합성과 타당성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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