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한국에 1400억원 투자…방사성치료제 공장 건립
- 이정환 기자
- 2026-07-21 22: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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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부-노바티스, MOU 체결…"국내 방사성약 연구개발·제조 역량 강화"
- 투여 병원 30곳으로 확대해 환자 접근성도 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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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글로벌 제약기업 노바티스가 한국의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RLT, Radioligand Therapy)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약 1400억원 규모의 대형 투자를 단행한다.
이번 투자로 국내 생산 거점 구축은 물론 치료제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노바티스를 비롯한 글로벌 빅파마의 국내 투자가 임상시험과 연구개발(R&D)을 비롯한 오픈이노베이션을 넘어 생산시설 구축 단계로 확대됐다는 점도 의미다.
21일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노바티스(아시아·태평양·중동·아프리카 총괄 사장 주디스 러브)는 서울 용산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한국 내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RLT)는 방사성 물질과 세포 표적 단백질에 결합하는 리간드를 결합한 치료제로, 암세포의 DNA를 직접 절단해 사멸시키는 혁신적인 첨단 바이오 치료 기술이다. 대표적으로 노바티스의 '플루빅토주'가 지난 2024년 식약처 허가를 받고 국내 환자에게 첫 투여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노바티스는 약 1400억 원을 투입해 국내 방사성의약품 산업 역량을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노바티스는 국내 RLT 제조시설 건립과 함께 첨단 콜드체인 물류망을 구축한다. 아울러 RLT 국내 투여 가능 병원을 현재 10곳에서 30곳으로 확대한다.
나아가 글로벌 수준 국내 전문 연구 인력 육성 등 RLT 생태계 조성에 집중 투자한다.
노바티스는 그간 국내 제약기업과 기술이전, 임상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와 협력을 진행해왔다. 그간의 협력 성과를 첨단 바이오 분야로 확장하는 이번 RLT 생산시설 투자는 국내 방사성의약품 분야의 연구개발과 제조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은경 장관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노바티스가 한국의 뛰어난 기술력과 잠재력을 믿고 대규모 생산 투자를 결정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선택지를 제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디스 러브 노바티스 APMA 총괄 사장 역시 “이번 협약은 한국의 RLT 생태계 발전을 촉진하고 미래 의료혁신 분야에서 한국의 역할을 강화하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한국 정부 및 보건의료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더 많은 환자가 혁신적인 암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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