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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 부회장이요? 현모양처 역할이죠""상근부회장은 무엇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면 안된다." 김록권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62)은 9개월 전과 똑같았다. 지난해 4월 20일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으면서, 김 상근부회장은 "'부'자가 붙은 사람은 포부를 가지면 안된다"고 했다. 그리고 11일 데일리팜과 만남에서 그의 생각은 변함이 없었다. 부회장은 포부를 가지면 안된다면서, 김 상근부회장은 부부로 치면 상근부회장은 '현모양처'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추 회장이 대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내조를 해야 한다는 얘기다. 상근부회장 임명장을 받고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아슬아슬하게 인준을 받아야 했고, 상근부회장으로서 의료배상공제조합 이사장을 맡을 때 역시 1표차로 힘겹게 선출됐던 김 상근부회장. 그는 9개월이 지나 데일리팜과 가진 인터뷰에서 당시 심경을 밝혔다. 김록권 상근부회장과 일문일답. -상근부회장, 9개월 째다. 임명장을 받았을 때 각오는 변함없나. 선출직 회장을 보필하는 상근부회장은 튀면 안된다. 튄다는 의미는 언론에 노출되거나, 회의 석상에서의 발언 등을 의미한다. 추무진 회장이 2년 째 회무를 이끌어 가고 있던 도중 상근부회장에 임명됐다. 이미 회장이 대외적으로 단단해졌었고, 내 역할은 그런 회장을 보좌하는 것이었다. 회장과 상근부회장은 '맞냐, 안맞냐'가 아니라 서로 '맞춰가는' 부부 같은 관계다. -추무진 회장과 사이는 어떤가. 추무진 회장은 국민의 건강과 의사회원들의 권익을 위한다는 '기조'를 가지고 일을 하고 있다. 아마 다른 의협회장들도 마찬가지였다고 생각한다. 그 기조를 어떤 방법으로 실천하느냐 고민을 할테고, 나는 회장의 노선을 따라가고 있다. -지난해 임명장을 받고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개원 해본 적이 없다. 행정전문가'라고 했다. 개원 경험 없어 어려운 적 없었나. 솔직히 처음에는 회무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하지만 군대에서 행정업무를 상당히 오래 봤기 때문에, 두려움은 없었다.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보험과 관련된 용어다. 개원을 해본 적이 없으니, 보험 용어가 어려웠고 하나씩 배워가고 있다. -임명장을 받고도, 인준 절차가 쉽지 않았다. 대의원총회에서 인준을 반대하는 표도 적잖았다. 공제조합 이사장 자리를 두고는 소송전까지 갔다. 인준을 받기 위해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했는데, 꽤 오랜만이었다. 총회에서 소란스러울 수 있겠다는 생각은 했었지만, 상근부회장은 선출이 아니라 회장 임명직이었기 때문에 쉽게 인준될줄 알았다. 하지만 인준 반대표 또한 많았다. 그때 '이건 뭘까' 싶었다. 아무리 임명직이라고 하더라도 대의원들의 '호불호'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9개월 동안 어떤 업무를 했나. 당장 오늘(11일)에도 위원장 자리를 하나 더 맡게 됐다. 의료법령대응특별위원회다. 그외 의협·네이버 지식iN 컨텐츠 제휴사업 운영위원회, 실손의료보험공동대책위원장, 공정경쟁규약심의위원장, 국제협력위원장, 재난의료위원장, 의료광고 TF 위원을 맡고 있다. 의정협의체 단장, 공제조합 이사장 명함도 있다. -이건 '잘' 했다 싶은 게 뭔가. 매년 정기대의원총회가 열리고, 그때 수임사항이 나온다. 하지만 수임여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었다. 그래서 수임사항에 대한 고유번호를 붙이도록 했다. 일을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고 보면 된다. 회장이 대외적 활동을 한다면, 상근부회장은 대내적으로 안살림을 맡는다고 보면 된다. 사무총장이 하지 못하는 사무국 간의 업무 조정, 역할 분장을 제대로 하고 있다. -추무진 회장과 임기를 함께 하면, 내년까지 회무를 이어가게 된다. 무엇을 하고 싶은가. 상근부회장은 무엇을 하고 싶다는걸 가지면 안된다. 회장이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내조를 해야 하는데, 조직의 현모양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면된다.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다가 아니라, 회장이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서포트를 어떻게 할까가 더 중요한 것 같다. 회장의 기조가 국민 건강과 회원 권익을 위하겠다는 것인 만큼, 그러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조직관리를 제대로 하는게 내 역할이라 생각한다. 내 포부는 있을 필요가 없다. 임명장을 받던 9개월 전과 같은 마음이다.2017-01-12 06:14:51이혜경 -
호기심 많던 암전문의, 인터넷 암센터 오픈단국대병원 최상규 교수에게는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라는 타이틀 말고도 직함이 참 많다. 병원 내에선 다학제진료위원장을 맡고 있고, 18년째 인터넷 암센터를 운영 중인 ' 암이란닷컴(www.am2ran.com)'과 ' 테이크(www.te2k.com)'의 설립자 겸 대표기도 하다. 4년 전부턴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스마트의료연구회를 조직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주말에는 지인들과 함께 만든 밴드에서 기타리스트로 활약 중이다. 짬짬이 언론을 통해 암 관련 건강칼럼을 연재한지도 어느덧 6년차가 됐다. 새해부턴 17년간 키워 온 분신과도 같다는 '암이란닷컴'이 부분적이나마 유료화 되는 등 본격적인 스타트업을 기획 중이라니, 더욱 바빠질 듯 하다. 그런 그가 다른 이들에게 소개하는 표현은 정작 심플했다. 'IT에 관심이 많은 의사'가 전부다. 모든 게 'IT'에 관한 개인적인 호기심에서 비롯됐다니 틀린 표현만은 아닌데, "한가했기 때문에 이런 일을 벌일 수 있었다"며 웃는 모습이 소탈한 캐릭터를 체감케 했다. 암환자 상담목적…더듬더듬 인터넷 독학 초고속 인터넷이 대중화되던 무렵인 1999년은 최상규 교수가 서울의료원(구 강남시립병원)에서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로 근무하던 시절이었다.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사이트가 막 서비스를 시작하던 때라고 하면 이해가 쉬울까. 자칭 기계치라는 최 교수 역시 처음 접한 인터넷이 신기하게 여겨졌고, 웹사이트를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단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포탈사이트에서 암이나 질병정보를 검색하면 제대로 된 정보는 커녕, 허위정보를 올려놓은 경우도 많았다고. 케이블 방송조차 없던 시절이라 뉴스나 월간잡지의 건강섹션 기사를 보고 문의하는 환자들이 종종 있었는데, 시간관계상 일일이 답해주지 못할 때가 많아 안타까움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최 교수는 "한 때 포도가 암에 좋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일부 환자들이 갑자기 예약일에 내원하지 않은 적이 있었다"며, "나중에 물어봤더니 포도농장에서 두어달 포도만 드셨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대부분의 한국 병원들이 비슷한 상황이지만 바로 전 서울대병원에서 펠로우를 하던 당시 너무 바빠서 환자에게 전해주어야 할 이야기도 전해주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라 그 대안으로 인터넷을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산 웹에디터인 나모웹 에디터를 구매하고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등을 직접 배운 뒤 1999년 5월 네이버 홈페이지 공간에 블로그 형태의 3~4페이지 짜리 홈페이지를 만들었던 게 암이란닷컴의 시초다. 간단한 정보를 올리고 별 생각없이 상담게시판을 만들었는데 하루에 5~10건 정도씩 상담이 들어왔다. 그 해에만 25만명이 방문했다니 가히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셈이다. 의사가 설립·운영하는 사이트로는 한국서 유일? 몇차례 변경을 거듭하며 이듬해 11월 현재의 도메인으로 변경했고, 2014년에는 미니검색 포탈 '테이크'를 오픈하게 된다. 그 또한 시작은 작은 호기심. 네이버나 다음, 야후, 파란 등 여러 포탈사이트를 접하던 중 개인이 운영하는 포탈이 있는지 궁금증을 품으면서부터였다. 며칠 검색한 끝에 개인 자격으로 포털사이트를 만든 분을 알게 됐고, 의기투합해서 의학과 문화를 기반으로 한 세미포탈 사이트를 만들기에 이르게 된다. 최 교수는 "기존 포탈사이트들이 제공하는 암, 의학정보가 과거에 비해 상당히 진전된 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질병정보들을 검색하면 상업적인 사이트나 정보들이 메인페이지에 등장한다"며, "의협에서도 이런 문제들에 대해 포탈 운영진 측에 협조를 구했었지만 아직까지 개선되지 않고 있다. 그런 문제의식으로 인해 무모하게 개인이 운영하는 포탈에 도전했지만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빠른 환경변화…새로운 시도는 계속된다 그의 말대로 4페이지 남짓의 블로그였던 사이트가 100페이지가 넘는 포탈사이트로 자리잡게 된 것은 상당한 성과지만 한 개인이 감당하기엔 버거울 만큼 변화의 속도는 빨랐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모바일 인터넷이 정보제공이나 공유의 중요한 매개체로 떠오른 것이 가장 대표적인 변화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최 교수는 무료 앱빌더(app builder)로 '암이란'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을 직접 제작한 뒤 구글플레이에 등재시켰다. '모두'라는 네이버 모바일웹 빌더를 이용해 '암이란' 모바일 사이트를 만들기도 했다. 지난해 알파고가 인간과의 바둑대결에서 4:1로 승리를 거둔 일로 우리모두를 경악시키고, 정부도 스마트 헬스케어와 원격진료 등을 끊임없이 추진하고 있는 점을 생각하면, 변화하는 환경에 대비해야 한다는 생각에 점점 머릿속이 복잡해 진단다. 사이트가 대중에게 알려질수록 어깨가 무거워지는 것도 사실이다. 최 교수는 "삼성의료원이 만들어 암이란과 함께 출발했던 '휴메딕'이 지금은 사라져 버렸고, 개인 의사가 만들었다가 현재 녹십자가 운영하고 있는 '암닥터'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현재 '암이란'이 한국에서 의사가 직접 만들고 운영하는 유일한 사이트가 되어 버렸다"고 토로했다. 한때는 암정보 컨텐츠를 판매해서 운영자금으로 썼던 적도 있었지만 비즈니스 마인드가 없는 데다, 현직 의사로서 상업적인 활동을 벌인다는 게 스스로 용납되지 않아 18년째 비영리적으로 거의 모든 걸 해결해 온 그다. 인력은 물론 비용이 충분하다면 도전해 볼만한 아이템이나 컨텐츠가 많을텐데, 꾹꾹 누르며 참아야 했던 이유였다. 그래서 올해는 늦게나마 인력을 보강해서 늦깎이 스타트업을 벌여볼 생각이란다. 최 교수는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환자분들의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풀어주자는 정도였을 뿐, 지금까지 올거라곤 생각도 못했다"면서 "부분적이지만 '암이란'을 유료화 하고 몇 가지 사업 컨텐츠도 구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지난해 말쯤 우연히 기회가 되어 환자의 병원 동행 및 이용서비스지원 프로그램과 암환자의 식이를 영양학적으로 도와주는 서비스, 힐링캠프 등의 활동을 준비하게 됐고, 컨텐츠도 보다 직관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는 부연이다. 그러나 누가 뭐래도 그의 본업은 암전문의. 최 교수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도 'IT에 관심많은 의사' 정도로 소개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2017-01-05 06:14:53안경진 -
마라톤 100회 완주한 60대 여약사"아마 여약사 중에는 우리 와이프가 처음일 거에요. 여성 마라토너 중에서도 흔치 않거든." 2016년의 마지막날 자택에서 만난 정금순 약사(현우약국, 63·중앙대 약대)의 부군이 자랑스럽게 말했다. 처음엔 남편이 먼저 시작한 마라톤이었다. 등산을 12년 이상 해온 정금순 약사가 '그래? 나도 한번 해볼까?'라며 나선 게 시작이었다. 그게 8년 전이다. "등산을 오래 해오다보니 기초 체력은 있었어요. 5km부터 뛰기 시작하다 그게 10km, 20km, 40km, 50km 늘어났죠. 혼자 하다가 4년 전 '대회를 나가보자'해서 나간 첫 마라톤 대회가 춘천마라톤대회였어요. 여기에서 완주를 하고 나니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때가 정금순 약사가 59세였던 2012년이었다. 2016년 12월 21일 열린 '문화의날 기념 수요 마라톤 대회'를 완주하며 100회를 달성했다. 4년 만에 마라톤 100회를 완주하려면, 그것도 나홀로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로서 분명 쉽지 않은 기록이다. "한달에 2번 이상 꾸준히 참가했어요. 날씨가 너무 덥거나 추운 여름, 겨울은 한달에 한 번 정도. 봄, 가을엔 한달에 4번 참가한 적도 있고요. 약국을 나가지 않은 주말이면 으레 대회 나갔다 보시면 돼요." 그렇다고 정 약사가 처음부터 기록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 하다 보니 100회도 완주했다. 그는 '100회를 뛰어야지 했으면 아마 못 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등산도 거의 전문인 수준으로 했지만, 몇날 며칠 종주를 하는 것과 마라톤, 비교하면 마라톤이 훨씬 힘들어요. 하지만 그만큼 보람도 크고, 완주했을 때 기쁨은 다른 것과 바꿀 수 없죠. 그래서 계속 하게 됐고 하다보니 100회가 됐어요." 정 약사의 노력은 단지 '100회'라는 말로 다 설명이 되지 않는다. 국내 마라톤 풀코스 대회면 어디든 빠지지 않았다. 해외 마라톤 대회에도 눈을 돌렸다. 아침마다 러닝머신을 1시간 정도 뛰고 주말이면 가까운 한강을 몇 십km 뛰는 건 이제 생활이 됐다. 한강변을 뛰기 위해 2년 전 한강변으로 이사도 왔다. 그 사이 노년부 여자 1등, 황영조 마라톤 대회 5년 연속 출전, 손기정 마라톤 대회 초청 등의 영광도 안았다. "괜한 자랑이 될 것 같아 조심스럽죠 뭐. 저보다 굉장한 분들도 많은데...다만 여자 마라토너는 많지 않고 또 60세 이상 중에서는 이렇게 많이 뛴 마라토너가 없어서, 그게 자랑이라면 자랑이죠. 제가 자랑스러워요." 신촌에서만 30년 간 약국을 해온 정금순 약사는 '마라톤이 없었으면 약국도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활력을 얻고, 또 시간을 쪼개 대회 준비와 약국을 하다 보면 우울하거나 의기소침할 사이도 없기 때문이다. "나이가 있으니, 이 좋은 걸 더 빨리 시작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해요. 에너지 소모가 크니 먹는 거나 건강을 따로 염려하지 않는 것 만으로도 스트레스가 많이 줄어듭니다. 제가 대단한 게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이건 진짜에요."2017-01-02 06:14:52정혜진 -
"중소도시 후쿠오카엔 숨겨진 보물들이…"[4]후쿠오카 편 아시아에서 제일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되었던 후쿠오카. 인구 150만의 중소도시이지만 하카타만을 품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 거대도시 부럽지 않은 발달된 쇼핑공간, 각양각색의 매력을 뽐내는 주변 관광 소도시들이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표현일듯 합니다. 광주나 대전정도 규모의 도시인데 시내엔 관광객으로 상권이 활기차고 주말엔 공항이 국제선 비행기로 가득찬 모습. 어릴적 사회책에서 보았던 굴뚝없는 공장이 이런곳이 아닐까요? 후쿠오카 시내를 우선 살펴보고 후쿠오카 근교 남쪽과 서쪽으로 여행지역을 넓혀 보도록 할께요~ 근교지역 남쪽과 서쪽은 각각 코스로 구성하여 묶어서 편하게 여행하실수 있습니다! 우선, 후쿠오카 여행에는 시내와 근교를 편하고 저렴하게 여행할수 있는 만능패스가 있습니다. 니스테츠 원데이 패스라는 것인데요. 니시테츠는 규슈의 고속버스, 시내버스. 니시테츠 철도까지 망라하는 교통그룹입니다. 앞으로 설명드릴 모든 지역을(노코노시마 배편만 제외) 자사의 철도와 버스로 하루종일 이용할수 있는 패스입니다. 한국내 구입은 불가하고 후쿠오카 국제선 1층 도착출구 앞 니스테츠 안내소에서 구입할수 있습니다.(패스가격은 2만원 내외입니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시내는 아주 가까운 거리입니다. 아이를 동반하셨을 경우는 택시를 타시고 하카타역으로 10분만에 빠르게 나오실수 있으며 버스의 경우는 출구앞 정류장에서, 지하철이동의 경우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국내선 청사로 나오셔서 지하철을 타시면 됩니다. 시내는 크게 나카스 지역, 텐진지역, 하카타역 3곳으로 분류하지만 모두 가까운 거리이므로 숙박은 어느지역을 선정하셔도 괜찮습니다. 그중에서 하카타역 주변이 등급별로 가장 많은 호텔이 산재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호텔을 추천드린다면 고급호텔의 경우 닛코호텔(비싼만큼 좋은곳), 중간등급 호텔로는 슈퍼호텔(깔끔하고 정갈한 조식)과 하카타 컴포트호텔(최고의 위치 하카타역 바로앞), 혼행의 경우 캐비나스 캡슐호텔입니다(하카타역 야경감상 노천욕). 어디에 숙박을 하시든 시내권에서 버스나 지하철로 편하게 이동하실수 있으며 아이동반의 경우 택시 이용도 권장해 드립니다. 1. 나카스 지역 인구 150만의 도시에 거대한 운하형 쇼핑몰을 지었을때 현지인들은 일본 거품경제의 표본이라고 했습니다만 현재 캐널시티 하카타의 주말은 그말이 무색하게도 현지인과 관광객으로 넘쳐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분수쇼를 보면서 아기자기한 가게에서 쇼핑은 물론 게임룸에서 아이들과 게임도 하고 고 백남준님의 비디오 아트 작품도 감상하면서 운하도시를 즐기시면 되겠습니다. 일본 라면에 관심이 있으시면 일본 열도의 유명 라면집들이 모두 모여 열전을 펼치는 라면스테이디움도 하나의 재미가 될듯합니다. 캐널시티에서 남쪽 육교끝까지 오시면 바로 구시다 신사 입구와 카와바타도리와 연결이 됩니다. 구시다 신사는 캐널시티 옆으로 있는 건강을 기원하는 신사입니다. 일본 특유의 자연신을 믿는 신도사상은 우리에게 참 익숙하지 않지만 구시다 신사에서 건강을 염원하는 현지인들 보며 자신의 건강을 돌아보는것은 좋겠지요. 이곳은 후쿠오카의 대표적인 축제의 시작점이기도 하구요. 캐널시티와 묶어서 돌아보기 좋은데 특히 봄에 신사 경내의 꽃들이 볼만 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구시다 신사는 썩 유괘한 곳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명성왕후를 시해했던 자객이 인간적인 괴로움으로 신사에 용서를 빌며 그 칼을 전해주었으며 현재 비공개로 보관중인 곳이기 때문입니다. 가와바타 도리는 구시다 신사옆으로 이어진 아케이드 상가거리인데요. 예전 이곳은 하카타역이 있었던 곳입니다. 신칸센이 생기면서 이 근처에 있던 상권은 구도심이 되어 쇠퇴했습니다만 후쿠오카시와 상인들의 노력으로 지금은 다시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 있습니다. 구도심이 자꾸만 쇠퇴해가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눈여볼 거리입니다. 아케이드거리에서 손꼽히는 하카타라면 이치류, 하카타 3대 전통음식이라는 단팥죽집 (?) 젠자이 히로바등에서 간식을 먹어도 되고 만약 해질녘이라면 나카스 강가의 야경을 보면서 야타이(포장마차)에서 편하게 현지인들과 라면 한그릇은 어떨까요? 2. 텐진과 하카타역 텐진과 하카타 역 주변은 각종 백화점과 쇼핑몰, 도큐핸즈와 로프트등의 수많은 생활용품점에서 쇼핑을 하거나 온천에서 간단하게 휴식을 보내면 좋은곳입니다. 일본제품이나 상점중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시면 재미있고 알뜰한 쇼핑이 될것입니다. 시내 온천의 경우 텐진의 천연온천 유노하나와 하카타역에서 무료 셔틀버스로 이동할수 있는 만유노유가 유명한데요, 특히 그동안 피로가 많이 쌓였던 분이라면 만유노유의 치유의 암반욕은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습니다.(하카타역 치구시 출구 로손 편의점앞 매시간 정각 출발- 연갈색 소형버스) 3. 후쿠오카 서쪽 지역 후쿠오카 서쪽지역에서 유명한 곳은 하카타 만에 떠 있는 작은섬 노코노시마, 후쿠오카 타워 및 모모치해변공원, 미리노아 시티 아웃렛 및 대관람차의 야경, 후쿠오카 방재센터 정도를 꼽을수 있겠는데요. 노코노시마 섬의 경우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11월 중순)이 만발하니 소풍장소로 제격입니다^^ 특히 11월 가을의 코스모스 백만송이 축제는 가을을 느끼기에 제격입니다. 텐진에서 노코노시마 선착장(노코노도센바)까지 버스로 이동한 다음 그곳에서 페리를 타고 10분정도 거리입니다. 페리도착후 니시테츠버스가 항상 대기중이며 아일랜드 파크까지 데리다 드립니다. 노코노시마 사이다와 노코노시마 햄버거 먹는것도 잊지 마시구요^^ 후쿠오카 타워와 마리존까지 이동은 텐진에서 니시테츠버스로 이동하시면 20분정도면 이동가능합니다. 후쿠오카 타워는 일본최고의 해안타워이다 보니 밤보다는 낮에 바라보는 전경이 더 매력적인것 같습니다. 모모치해변에 떠있는 인공섬 마리나존의 경우 이쁜 작은 인공섬인데 해변을 거닐며 바라보시면 마음이 확 트일것입니다. 해변을 거닐며 블루씰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면 좋은데요 류큐왕국의 유명아이스크림이 왜 이곳에서 판매되는지 아직 의문입니다^^ 후쿠오카 남서쪽에 있는 마리노아 시티 아울렛은 GAP등 중저가 의류가 저렴하며 회전 관람차가 일본 최대급으로 아이들에게 꽤 매력적인 곳입니다. 아이동반 여행객의 경우 반드시 후쿠오카 방재센터를 둘러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후쿠오카 타워에서 도보로 이동가능합니다. 실제로 화재체험, 지진체험, 강풍 체험등을 할수 있는곳인데요. 한글설명서와 음성이 있으니 불편함없이 방재체험을 할수 있는곳이니 아주 교육적인 곳입니다. 체험시간은 1시간이며 무료입니다. 실제를 가상하여 훈련을 하는데 미로처럼 얽힌 곳에서 불이 났을 때 탈출하기(실제 인체에 무해한 연기나 나며 연기를 최대한 마시지 않고 표시등을 따라 탈출하는 훈련입니다), 화재 현장에서 소화기 분사연습, 진도 7의 지진의 흔들림속에 머리와 목을 보호하며 대피하는 훈련등을 합니다. 진도 7의 지진은 정말 어마무시한 위력을 발휘하며 지진이 얼마나 무서운 재해인지를 느끼게 되는 곳입니다. 4. 후쿠오카 남쪽 지역 후쿠오카 남쪽지역에서 유명한 곳은 다자이후 텐만구, 명품 도스 프리미엄아웃렛, 아마기 온천, 야나가와 수로 뱃놀이 등을 꼽을수 있겠는데요. 텐진에 있는 후쿠오카역에서 니시테츠 철도로 이동하면서 여행하실수 있습니다. 다자이후는 니시테츠 철도로 후츠가이츠까지 이동한후 다자이후행으로 갈아타시면 됩니다. 혹 하카타역에서 바로 이동하실 경우 하카타역 옆에 있는 버스터미널 1층 11번 승강장에서 나비토라는 직통 버스를 타시면 공항을 거쳐 다자이후로 직행합니다. 다자이후 텐만구의 경우 학문의 신을 모시는 곳인데 우리는 그저 봄과 가을에 꽃구경을 가고 예스러운 상점가를 거닐며 우메가 모치라는 떡을 사먹는 정도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이들 동반의 경우 텐만구 뒤쪽으로 있는 작은 다자이후 놀이공원을 방문해 보세요(특히 4월초순). 하늘 자전거를 타고 다자이후 주변산의 아름다운 벚꽃을 구경할수 있구요~ 체험놀이중 흙속에서 장난감 보석을 찾는 놀이가 있는데 아이들이 줄줄이 서서 삽을 들고 보석을 찾는 열정을 보시면 정말 흐뭇하실겁니다^^ 도스프리미엄 아울렛의 경우는 한국의 아울렛에 비해 교통편이 무척 편리하며 주말도 그렇게 붐비지 않습니다. 니시테츠 철도로 오고리역까지 이동후 역앞에서 아울렛행 버스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여행과 더불어 평소에 눈여겨 보았던 제품까지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면 금상 첨화겠지요. 아마기온천은 후쿠오카 근처 최고의 피부온천인데요 일본 3대 미인 온천에 결코 뒤지지 않을 정도의 매끈함과 보습성을 자랑하며 교통도 편리하니 꼭 한번 가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니시테츠 철도로 1시간 남짓 거리이며 텐진에 있는후쿠오카역에서 쾌속열차를 타고 구루메역에서 아마기행으로 갈아타시면 됩니다. 구루메역에서 갈아타는 2량짜리 철도를 타고 시골풍경을 구경하는 낭만은 덤이시구요^^ 야나가와의 경우 예전 수로 시설로 배가 다니던 곳을 여행지로 만든 곳인데 큐슈의 베니치아라는 애칭이 있는곳입니다. 나룻배를 타고 수로 근처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한시간 남짓 수로를 도는것이죠. 운치있는 수로풍경과 사공의 노랫소리가 참 매력적입니다. 쾌적한 니시테츠 철도 특급으로 50분 거리입니다. 이곳들의 왕복운임만 2만원 정도이니 니시테츠 원데이 패스는 여행자를 위한 소중한 패스이지요. 한국과 제일 가까운 외국 여행지 후쿠오카! 간편하게 떠날 수 있어 더욱 좋은곳….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후기]벌써 발빠른 항공사들은 17년 여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휴가로 인기지역의 한곳인 류큐왕국(오키나와)을 매일 운항하는 피치항공이 이미 최저가로 티켓팅에 돌입했네요. 추운 겨울날 따사로운 여름휴가를 미리 준비하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한번의 여행이 어쩌면 일상 최고의 피로회복제가 될수도 있지 않을까요? 진에어가 1년 2회 폭탄세일하는 진마켓도 눈에 보입니다. 17년 1월 10일 오픈하는데요. 제 경험상 10월초 황금 연휴를 전후하여 1~2주전후 티켓이 의외로 특템할수 있는 찬스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더불어 10월 황금 연휴에 홍콩을 여행하실분들은 홍콩익스프레스가 저렴하게 티켓 오픈중이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다음편은 규슈지역을 마무리하는 규슈지역 동서편을 써보려고 합니다^^ 약사님들 모두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연말 되시기 바랍니다.2016-12-31 06:14:50데일리팜 -
봉사가 삶이 된 그는 '인간 손난로''시절이 하 수상'하니 추운 겨울, 훈훈함이 더욱 그리운 때다. 따스함을 좇아 모이는 계절이지만 사시사철 온기를 품고 사는 이가 있다. 심사평가원 허강현(54) 정보통신실 과장이 그 주인공이다. 허 과장은 십수년 간 휴일도 반납한 채 주변 사람들도 모르게 홀로 중증장애 환자들을 돌보는 그야말로 '건강 전문 자원봉사자'다. 환자들의 수발을 위해 관련 자격증까지 줄줄이 따내며 적극적인 자원봉사를 해온 그는 이제 환자들의 '산타'가 됐다. "워낙 어르신들과 어린 아이들을 좋아해요. 2000년 즈음이었나요. 서울 달동네 지역 성당에서 지역 사회봉사활동으로 독거노인 말벗을 시작했지요. 하다보니 전문적으로 배워서 도와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2006년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고 이후에 요양보호사 자격도 획득했습니다." 그렇게 본격적으로 시작한 자원봉사는 생활이 됐다. 내친김에 교통안전관리공단 소속 '희망봉사대'에 가입해 서울 지역 중증장애 환자나 교통상해를 입어 전신마비가 된 이웃 5가구를 배정받아 집중적으로 보살폈다. 서울은 봉사자들의 집중도가 높아 경쟁이 치열하지만 그 안에서도 봉사를 거르지 않고 계속 이어갔다. "배정을 받은 가구는 1년 간 제가 전담하면서 자원봉사를 합니다. 보통 한 가구당 한 달에 몇번씩 찾아가 집안 일이나 목욕, 대소변 등을 도와드려요.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이라 스스로 외출하기 쉽지 않아서 함께 바람도 쐬고 말벗도 해드리곤 하지요." 거동을 못하는 중증장애 환자들의 대리인 역할을 한다는 건 단순한 봉사 차원을 넘어선다. 특히 대소변을 돕기 위해서는 의학적 처치나 관련 상식을 반드시 갖고 있어야 해서 봉사자 스스로의 노력 없이는 불가능하다. 때문에 허 과장의 자부심과 보람은 배가 된다고. 그런 그에게 본의 아니게 잠시 소강기도 찾아왔다. 올해 심평원 본원이 원주로 이전하면서 사택생활을 하게 된 허 과장은 원주 정착 초반에 잠시동안 봉사 일을 멈추었다. 10여년 간 생활 습관이 된 봉사 일을 잠시 그만두니 우울감과 고독이 급작스럽게 닥쳤다. "하던 일을 안하게 되니까 한동안 꽤 우울함이 있었어요. 노인 분들을 못만나니 유난히 외롭기도 했고요. '이러면 안되겠다'싶더군요. 마음을 빨리 추스리고 다시 시작했어요. 올 해는 지역을 원주로 잡아서 틈 나는대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허 과장은 원주 지역 거동이 불편하신 노인이나 중증장애 환자가 있는 6가구를 돌보기 시작했다. 이들에게 할애한 시간만 무려 108시간이다. 그것만으론 성에 안차 '간설관곡동자율방범대'에 가입해 그 지역 청소년을 선도하는 일도 150여시간을 해치웠다. 올해만 총 250여시간을 자원봉사에 쏟은 것이다. "돌보는 가정에서 전화하면 무조건 달려가야해요. 거동이 불편하시고 건강이 좋지 않으시기 때문에 주말이라도 거절할 수 없지요. 제가 주말부부인데, 그러다보니 가족과 서로 얼굴 구경도 못할 때가 가끔 있습니다." 가족들의 우려가 예상됐지만 알고보니 허 과장의 가족도 만만치 않은 '봉사꾼'들이었다. 아내는 성당에서 노인 목욕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어서 허 과장의 활동을 마음으로 내조하고 있다. 부모의 봉사를 어릴 때부터 지켜봐 온 아들 2명도 모두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자신들만의 봉사영역을 만들었다는 그의 얘기에서 생활 속에 녹아난 따스함이 무심하게 베어나왔다. 이쯤되면 주변에서 '대단하다' 칭찬이 많거나 지역사회에서 그 흔한 감사패 하나 얻었을 법했지만 이조차도 쑥쓰러워 가족 외엔 그의 활동을 설명하지 않고 있다고. 사실 기자가 허 과장을 알게 된 것도 심평원 입사동기를 통해서였는데, 동기조차도 최근 들어서야 그의 봉사 이력을 알게 됐단다. "주변에서는 잘 모르시죠. 이런 것을 말하는 성격도 아니고요. 그저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인데 굳이 알릴 필요는 없으니까요." 연신 쑥스러워하면서도 습관인듯 무심하게 봉사활동을 설명하는 허 과장은 내년에는 봉사 규모를 더 늘리고 싶다는 포부도 말했다. 어려운 분들에게 물질보다 몸으로 가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자신의 한 걸음이 소외계층과 장애인들에게 희망이 싹을 틔워준다는 믿음이 있다고도 했다. "이제 제 삶의 일부가 됐을 뿐인데 그 분들은 참 고마워하세요. 제 자신보다 더 저를 좋아해주신다고 느낀 적도 있을만큼이요. 앞으로는 봉사 규모를 조금씩 더 늘려갈 생각이에요." '하 수상'한 시절과 영하의 날씨에도 견딜 수 있는 건, 우리 사회의 '손난로' 같은 사람들이 숨어있기 때문이다.2016-12-29 06:14:59김정주 -
"의료전달체계, 임기 중 꼭 정리하고 싶어"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은 전 세계 보건분야 최대 핫이슈는 항생제 내성문제라고 말했다. 국제공조를 통해 우리도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다짐도 내놨다. 임기 중 꼭 하고 싶은 사업으로 의료전달체계 재정립을 꼽았다. 일차의료 활성화와 중소병원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고민중이라고 했다. 부과체계 개편방안은 부처 간 조율이 마무리되면 꺼내놓겠다고 했지만 소득기준만으로 가는 건 어려울 수 있다고 귀띔했다. 특히 지역가입자의 경우 절반이 소득이 없는 것으로 돼 있어서 소득기준으로만 건강보험료를 부과하면 많게는 연 9조원의 재정 손실이 예상된다고 했다. 정 장관은 최근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 소속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또 "모든 산업이 7% 마이너스 성장하는 동안 보건의료산업 분야는 20% 성장했다"면서 "의료분야 수출기반을 마련한 건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7.7 개선안 등) 약가제도 개편과정에서 실무자에게 외부 압력이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우리도 사정이 있기 때문에 요구를 무조건 수용할 수는 없다"고 분명히 했다. 정 장관은 "뭔가 얻고 싶은 게 있으면 일정부분 양보하고 노력도 필요한 법인데 그런 점에서 아쉬움이 없지는 않다"고 의약산업계에 당부하기도 했다. 정 장관과 일문일답. -보건분야 중요 현안을 꼽는다면. =우리사회는 아직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데, 전세계 보건의료 핫이슈는 항생제 내성 문제다. 우리도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공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일차의료 활성화가 보건분야 최대 화두지만 눈에 띠는 진전은 없는 것 같다. 경영난을 호소하는 의원이 적지 않다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일반 국민이 인식하기에는 잘되는 의원들도 있어서 (경영이 힘들다는 걸) 체감하기 어려운 점도 있는 것 같다.일차의료 활성화 방안은 필요하다.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도 그 일환이다. 연계된 부분인데 3차 상대가치 개편 과정에서 진찰료 현실화를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다른 한편 의원급 의료서비스 질 관리가 필요하다는 요구도 있다. 다양한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다. 정부도 일차의료기관 활성화를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차의료기관이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으로 활성화 할 복안이 절실하다. -의원만큼이나 중소병원도 어렵다고 아우성인데 =중소병원 활성화는 큰 숙제다. 주목하고 있는 게 간호등급제 개선이다. 허가 병상 수가 아니라 운영 병상 수 기준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고 했다. 하지만 대충 잡아도 연 4000억~5000억원 정도 추가 재정이 소요된다고 하니까 만만한 일은 아니다.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4대 중증 보장 강화로 중소병원 환자가 더 줄었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수술 케이스가 등이 줄어서 수련병원의 경우 수련이 어려울 정도라는 이야기 들었다. 인지하고 있고, 보완책을 고민하고 있다. -전달체계 재정립 방안을 만들겠다고 했는 데 함흥차사다 =사실 임기 중 꼭 했으면 하는, 하고 싶은 일이다. 아직은 진전이 없어서 안타깝다.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안은 언제 쯤 발표되나 =현재 다른 부처와 조율 중이다. 올해 안에는 힘들 것 같고 연초에는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본다. 소득 비중을 높이는 건 맞지만, 소득기준만으로 가는 건 어려울 수 있다. 가령 현재 지역가입자 50%가 소득이 없는 것으로 돼 있다. 또 나머지 50%의 절반이 연 소득 500만원 미만이어서 완전하게 소득중심으로 개편하면 최저보험료 부과대상이다. 이렇게 가면 연 9조원의 건강보험 재정 손실이 예상된다. 소득만 적용하면 결국 직장가입자들의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보건산업에 대한 기대가 남달라 보인다 =모든 산업이 7% 마이너스 성장하는 동안 의료산업 분야는 20% 성장했다. 의료분야 수출기반을 마련한 건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성과다. 정밀의료와 관련해 과거 미국 바이든 부통령을 만난 적이 있는데, 차기 미국 정부와 협의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아직 차기 정부 구성이 마무리되지 않아서 상황을 좀 더 봐야겠지만 정밀의료는 미국 등 선진국들도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이고,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에 차기 미국 정부와도 이야기가 잘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7.7 개선안 등 약가제도를 의욕적으로 손질했다. 혹여 이 과정에서 외부의 간섭은 없었나 =실무자에게 일정부분 외부 압력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우리도 사정이 있기 때문에 요구를 무조건 수용할 수는 없다. 국내 제약사들의 여건도 생각해야 한다. -끝으로…. =지금까지 해왔던 사업 가운데 성과가 나오지 않은 일들을 골라서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하려고 한다. 직역간 이해관계가 너무 얽혀있어서 진척되지 못했던 일도 하나 둘 마무리 해 나갈 계획이다. 보건의약계도 뭔가 얻고 싶은 게 있으면 일정부분 양보하고 노력할 필요가 있는데, 그런 점에서 아쉬움이 없지 않다. 복지부 차원에서는 전문가가 부족한 편이다. 의약사 등 전문직역 공무원을 더 늘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2016-12-28 06:14:51최은택 -
"병원·공급사 만족할 모바일 조달시스템"병원 조달업무를 대행하는 이지메디컴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일까. 병원이 사용하는 모든 물품을 대신 구매하는 만큼 이지메디컴이 가장 많이 강조하는 것은 '비용 절감'이다. 최근 또 하나의 최우선 가치를 강조하는데, 그것이 '만족도 향상'이다. 이러한 이지메디컴 행보를 가장 잘 보여주는 행보 중 하나가 모바일 조달시스템 구축. 이지메디컴은 최근 'Smart MDvan'이라는 이름의 의료전자구매조달시스템을 모바일 버전으로 개발, 출시했다. 쉽게 말하자면 병원에 물품을 납품하는 업체들이 병원 현장의 재고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주문 상황도 바로바로 모바일폰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인데, 사용해본 공급업체들 반응이 꽤 좋단다. '만족도 향상'이라는 목표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 연구소의 총괄 책임자인 이지메디컴 김광일 IT연구소장을 만났다. -직접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Smart MDvan'이 확 와닿지 않을 수 있다. 나 역시 그랬다. 그럴 수 있다. 병원 조달 업무라는 게, 단순한 것 같지만 물품 주문과 거래, 결제 등이 한꺼번에 이뤄지는 플랫폼이다 보니 물류 시스템을 기본으로 보안 등이 매우 엄격하다. 쉽게 말하면 이렇다. 은행의 모바일 폰 버전이 새로 출시된 거다. 모바일폰에서는 단순 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해도 금융 거래를 할 수 없지 않나. 보안과 액티브X 등의 문제 때문이다. 은행 거래를 위해서는 은행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 따로 필요하듯, 'Smart MDvan' 역시 PC에서만 가능했던 업무를 모바일폰에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행할 수 있는 거다. -PC버전에서 모바일로 옮겨왔으면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게 된건가. 그렇다. 약국과 마찬가지로 병원에 물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은 실시간으로 재고 파악을 하고 주문 상황을 체크하고 재고 관리와 배송을 도맡는다. 모바일 버전이 출시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본다. -가장 주력한 부분은 무엇인가. 장점을 소개해달라. PC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내용들을 모바일 버전에 담은 것은 물론이다. 구체적으로는 견적, 입찰, 계약, 발주, 계산서 발행, 위탁 관리, 사후 정산품 관리, 부서 직납품 관리, 입찰 공고 일정에 따른 일정 관리까지 가능하다. 담당자에게 바로 콜이 가는 연락망 서비스와 수신문서함 확인 등도 가능하다. 실제 현장에서 업무를 보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소소하고 디테일한 부분을 챙겨주어 편의성이 많이 높아졌다. -모바일 버전만 가진 기능도 있다고. 알림 푸시 기능과 담당자 연락처 조회 등이다. 우리도 담당자를 찾기 위해 회사에 전화해 온 부서를 다 거친 경험이 있지 않나. 모바일 페이지에서 '담당자에게 콜' 버튼을 누르면 바로 연락이 간다. 호응이 좋다. -현장 반응이 어떤가. 현재 특별한 홍보 없이도 다운로드 수가 500건 정도 된다. 써본 분들은 '편리해서 좋다'는 반응이다. 당초 목표가 '공급업체 편의성 향상'이었다. 장기적으로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물품 재고가 IoT(사물인터넷)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체크되는 기능도 개발하고자 한다. 아울러 병원 사용자가 쓸 수 있는 모바일 버전도 개발 중에 있다. 이지메디컴을 매개로 '공급자'와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업무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질 것이다. -'실시간 재고 파악' 기능이 신기하다. 공급업체에게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가 병원에 '기준량 대비 얼마만큼의 재고가 남아있는가'를 파악하는 일이다. 예를 들어 주사기가 100개는 항시 준비돼있어야 하는데, 공급업체 직원이 병원에 하루종일 붙어 있으며 이걸 세고 있을 수는 없지 않느냐. 병원에서 사용자가 주사기를 쓸 때마다 사용하는 수량을 입력해주면 'Smart MDvan'을 통해 공급업체가 '지금 50개 남았으니 50개를 더 발주해야겠다'고 알 수 있는 거다. 나중에는 자동 주문 시스템도 더해질 것이다. -조달업무가 중심인 이지메디컴에서 연구소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들었다. 'Smart MDvan'만 해도 개발에는 5개월이 소요됐지만, 기획부터 총 1년의 시간이 들었다. 처음엔 '종이 없는 전산화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기획했는데, 개발하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더 많은 기능과 편의를 가질 수 있게 됐다. 병원도 점차 모든 게 자동화, 전산화되고 있다. 아직 서류를 남기고 서명을 하는 시스템에 익숙한 병원이 많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병원 등 요양기관도 전산화, 자동화로 갈 것으로 보고 있다. IT 연구소가 할 일이 점차 많아지는 것이다. 고객 편의를 높이는 더 많은 시스템을 고민하고 있다. 잇따라 출시될 프로그램들을 눈여겨봐달라.2016-12-26 06:14:50정혜진 -
전공의특별법 '오늘 시행'…대체인력 확보가 관건# # # # # # # # # # # # 전공의특별법이 오늘(23일) 부터 시행된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카드뉴스를 통해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이하 전공의특별법)'이 시행되지만, 대책인력 확보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아직 미비한 상태라는 점을 지적했다. 전공의특별법에는 전공의 안전을 보호하고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마련됐지만, 다수의 수련병원들이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하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병원계에서 주장하고 있는 'PA' 합법화와 관련, 의료정책연구소는 "전공의들의 교육 박탈과 전문의 양성에 부정적인 영행을 끼칠 것"이라며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정착을 통한 병원 내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2016-12-23 12:14:53이혜경 -
드라마는 '낭만닥터' 현실은 '폭행 당하는 의사'# # # # # # # # # # # # # # # # # # SBS 월화 메디칼드라마 '낭만닥터'가 평균 시청률 20%를 돌파하면서 연일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의료계의 시선은 냉담하기만 하다. 그 이유는 드라마의 모습과 의료현장의 현실은 다르기 때문이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18일 로맨스가 펼쳐지는 낭만닥터와 달라, 현장은 폭행으로 얼룩진 의료현실의 문제점을 18장의 컷으로 구성된 카드뉴스를 통해 지적했다.2016-12-19 06:14:52이혜경 -
"쥴릭, 토탈 헬스케어 파트너가 되겠다"한국 생활을 한 지 6년 반이 됐다는 쥴릭파마코리아 대표이사 크리스토프 피가니올. DHL 등 물류기업을 거쳐 쥴릭파마 대표이사를 맡아 쉽지 않은 한국 시장에 발붙이기까지 짧지 않은 기간이 걸렸다. 피가니올 사장은 최근 데일리팜과 만나 '발을 붙인' 이후, 올해 쥴릭의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환자 서비스 영역 확대 ▲의약품 시장 내 협력업체 확대 ▲환자 교육 프로그램 확대 라는 세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최근 노사 분쟁 등 예민한 문제도 안고 있어 분주한 연말을 보내고 있는 피가니올 사장에게 3가지 목표 외에도 쥴릭과 관련된 질문을 던졌다. - 우선 노사 문제에 이목이 쏠려있다. 쥴릭의 분명한 답변이 필요하다. 현재 노사가 합의를 위해 지속적인 대화를 하고 있고 조만간 합리적인 선에서 타결이 될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최근 보도된 기사에 다소 과장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 외국, 특히 프랑스 노사 분위기와 비교해 한국 노사 관계와 문제, 어떤가. 크게 다른 것은 없다. 어디에나 노사 분규가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다만 프랑스에 비해 한국은 공적인 영역(노사문제)에 사적인 영역을 결부시키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가족이나 여가, 개인 프라이버시같은 것들. 문화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어찌됐든 교섭이 진행되고 있는 과정이다. 노사가 평화적으로 의사를 타결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그럼 쥴릭이 제시한 3개 목표에 대해 묻겠다. 환자 접근성을 높인다? 환자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점이 유통업체로서는 이색적이다. 새롭게 추가된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특수 의약품에 대한 통합적인 접근을 바탕으로, MSL(Medical Scientific Liaison, 특수의약품 통합 서비스)과 MCM(Multi Channel Marketing, 멀티 채널 마케팅)을 구성했다. MSL과 MCM을 통해 쥴릭파마는 소비자들에게 특수 의약품에 대한 마케팅과 정보 제공 서비스를 결합, 제공하게 됐다. 단순 복약을 통한 건강 증진 외에도 환자의 통합적인 헬스케어를 위해 쥴릭파마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업계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목표는? 이미 약국 약사가 활용할 수 있는 '파마시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약국의 약사들이 금연이나 천식 등 질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환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질병정보 중심 교육 프로그램이다. 환자 중심 교육 프로그램도 있다. '페이션트 프로그램'인데, 환자들을 위한 의약품 및 질병 정보 제공 서비스다. 이 두가지 외에도 홍콩, 대만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성공한 서비스나 프로그램을 한국에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제약사는 물론, 같은 도매업계 업체와 유통협회, 약국과 약사협회, 환자협회 등 관련 기관과 단체들과의 협업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 - 제약사의 해외진출 지원 체계를 궁금해하는 곳이 많다. 보령의 '카나브'가 좋은 예다. 한독 '케토톱'도 쥴릭과 함께 아시아 진출 과정에 있다. 해외에 많은 조직망을 가진 쥴릭의 노하우가 발휘된 경우다. 앞으로도 이런 노하우를 기반으로 더 많은 한국 업체의 해외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 다국적사들은 일본, 중국, 호주와 뉴질랜드, 인도 외의 다른 아시아 국가를 한데 묶어 하나의 계약으로 진출하고싶어 하는 경향이 크다. 이 묶음 중에서는 한국 시장이 가장 주도적이기도 한데, 다국적사가 쥴릭과 계약하면 한번의 계약으로 많은 아시아 국가에 동일한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 쥴릭은 '파마링크'라는 법인을 통해 이런 서비스를 제공한다. - 다른 업체, 혹은 다른 영역의 제품과의 콜라보레이션은 어떤가. 지난해 길리어드사와의 코프로모션으로 '하보니', '소발디'를 유통했다. 코프로모션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 우리 노하우를 보여줄 기회라고 생각한다. 특히 바이오 제제를 생산하는 업체에게는 쥴릭의 콜드체인 유통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마케팅 인력과 영업 조직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현재 네슬레의 건기식 '부스트' 약국 영업도 진행 중이다. 의약품에 국한되지 않고,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건 중요하다. 환자를 중심에 놓고 보면 '질병 치료'과 '건강 증진'을 위해 모두 부합하는 활동이다. 단순 제품 유통 뿐 아니라 서비스, 정보 제공 등이 이러한 목표 아래 접목되는 것들이다. 토털 헬스케어 파트너로서의 쥴릭파마의 입지를 다져가겠다.2016-12-19 06:14:50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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