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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다국적사들, 바이오베터 개발 '올인'다국적 제약사들의 바이오베터 연구개발이 경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상당수의 다국적 제약사가 바이오의약품 선점 전략으로 바이오시밀러가 아닌 바이오베터를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첫째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과 동일하게 20년 간 특허 보호를 받을 수 있어 시장 독점성 확보가 용이합니다.둘째 개발 기간이 짧고, 약물 변형의 다양성·임상 실패확률이 바이오시밀러 보다 적습니다.바이오베터 개발에 적극적인 다국적 제약사는 노보노디스크·MSD·로슈·GSK·노바티스·아스트라제네카 등을 들 수 있습니다.특히 노보노디스크는 바이오의약품 전 품목에 대한 포트폴리오와 '시밀러'에 대항할 전략적 품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대표 품목은 지속효과를 개선시킨 노보세븐 바이오베터를 들 수 있습니다.24시간 지속효과를 발현하는 신개념 인슐린 유사체, siba(용해 인슐린 기저세포유사체)개발도 주목됩니다.이외에도 정맥주사가 아닌 피하주사용 바이오베터 혈액인자와 단백질이 포함되지 않은 바이오베터 개발도 상당부분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MSD도 2006년 글리코파이사를 인수하며 효모 기반 바이오베터 개발 분야에 뛰어 들었습니다.일명 '글리코엔지니어링'은 기존 '동물세포 배양제조'보다 균일성·생체 이용성·잔류 시간 등이 개선된 기술입니다.로슈 또한 맙테라·리툭산 바이오베터와 비 호지킨 림프종 바이오베터 R7159·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크렐리주맙을 개발 중입니다.노바티스가 개발 중인 바이오베터는 '알부민 인터페론 융합 단백질 C형 간염 치료제'와 '골다공증 치료제 구강제형'이 있습니다.아울러 세포 배양 제조 기술과 부가제를 이용해 효능이 개선된 독감백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아스트라제네카는 4가 계절 독감백신 바이오베터와 소아 하기도 감염치료제 시나지스를 개발·시판하고 있습니다.한편 해외 제네릭사 중에서는 테바와 론자 등이 G-CSF·리툭시맙 바이오베터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사에서도 한미·LG생명과학·한올바이오파마 등이 바이오베터 연구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2-09-03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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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 제약산업대학원, 인재 양성 요람으로다학제 간 융합 지식과 실무 경험을 갖춘 석박사급 제약 인재 양성의 신호탄이 올려졌다.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학장 정규혁)은 31일 약학관 1층 첨단강의실에서 ‘제약산업 특성화 대학원 개원기념식’을 갖고 1기 신입생들을 맞이했다.성균관대 약대 정규혁 학장은 "이번 대학원은 신약개발 경험이 미진한 국내 실정에서 신약개발 R&D, 인허가와 관련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라며 "관련 기관과 전문가들의 많은 지원이 필요한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개원기념식에는 성균관대 약대 교수진과 신입 대학원생, 제약업계·정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 제약산업 인재양성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보건복지부 안도걸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국내 제약산업은 그동안 관련 분야 전문인력이 부족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성균관대 대학원이 국내 제약기업들의 주요한 인력 공급의 허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식약청 조기원 의약품안전국장도 "이번 대학원이 약학과 의학, 경영학과 법학 등 융합지식과 실무 경험을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이 될 것"이라며 "국내 현신혁 제약기업의 주요 인력공급 인프라로 역할을 해 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번 개원식을 통해 내년 2월부터 대학원에서 학점을 이수하게 될 신입생들은 석사과정에일반학과 총 24명, 계약학과 7명이, 석박사·박사 과정에는 총 7명이다. 이번 개원기념식에서 신입생들은 향후 대학원 과정에서의 포부를 밝히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제약산업학과 김유진 양은 "2년간 제약회사에서 세일즈를 담당하면서 더 넓은 관점에서 제약산업을 바라보고 전문적인 식견을 갖추고 싶다는 열의가 있었다"며 "국내 제약업계에 인허가와 임상관련 전문가가 부족한 만큼 이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제약산업학과 오병혁 군도 "대학을 졸업한 후 막연하게 제약산업에 종사하고자 하는 생각만 갖고 있었다"며 "이번 대학원 과정을 통해 전문적인 식견과 실무 능력을 키워 제약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한편 성균관대 약대는 지난 5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진행한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에서 수도권 부문에 선정된 바 있으며 학교는 이번 대학원 과정을 통해 인허가 대행과 의약품 개발 분석·제약기술경영 전문가 등을 배출해 나가겠다는 각오다.2012-08-31 14:44:29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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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바이오시밀러 '생사'가르는 '마의 장벽'바이오시밀러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 바이오제약사들의 선결과제는 뭘까요?일반 케미칼 의약품과 달리 바이오의약품은 복잡한 원가구조를 띄고 있어 '수율(타이터=일드=항체생성률)'을 절대적으로 확보해야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제조사들 대부분은 1ℓ당 2g의 수율을 확보하고 있는 반면 국내 바이오제약사들의 기술력은 '1ℓ당 0.5~1.2g' 수준인 것으로 관측됩니다.높은 수율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익스프레션 시스템(cDNA와 MCB 사이의 공정으로 일종의 수율 증폭 기술)'의 국산화와 기술력 업그레이드가 필수요건입니다.다시 말해 바이오시밀러 생산단계 시, 수율이 1ℓ당 1g 이하로 떨어지면 마이너스 채산성을 띌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이를 '도식화'해서 살펴보겠습니다.「(ℓ당 2g의 수율을 확보한)A오리지널사가 물질 200g으로 100개의 제품을 생산했을 경우, 1000만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습니다. 반면 (ℓ당 1g의 수율을 확보한)B바이오시밀러사의 기대매출은 800만원(오리지널 대비 80% 가격으로 산정)에 불과합니다. 팔면 팔수록 영업이익은 마이너스라는 얘기입니다.」바이오시밀러 가격책정은 개발비용과도 비례합니다.예를 들어 국내 A바이오제약사가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개발비에 1000억원을 투자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A바이오제약사의 바이오시밀러 명목개발비는 '8:2(임상:R&D) 구조'를 띄고 있습니다.수율·마케팅비 등 제비용 등을 배제하고 제품 당 마진단가를 30%로 봤을 때 A바이오제약사는 3년 간 매년 1000억원의 매출을 올려야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다는 결론입니다.글로벌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가격이 오리지널 대비 60~70%대로 형성될 것이란 업계 추측과 연계해 보면 단일 제품의 1000억원대 매출은 녹녹치 않은 외형입니다.바이오시밀러의 최대 과제인 '지속가능한 동일성분 추출능력'도 넘어야 할 벽입니다.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 최종훈 수석연구원은 "분자구조·효과·부작용 등 일련의 안정성에 대한 데이터의 과학적 근거와 오리지널과의 대등성이 95~105% 오차 범위에 있어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습니다.한편 '퍼스트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갖가지 부작용에 대한 사례가 정확히 수집되지 않았다는 측면도 국내 바이오제약사들이 풀어야할 숙제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2-08-31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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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품목 전문-일반 스위치…피임약은 유보정부가 의약품 504개 품목을 재분류하기로 했다. 논란이 된 피임약은 일단 재분류를 유보하기로 했다.복지부와 식약청은 29일 의약품 재분류 결과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중앙약심 회의 결과, 피임약과 히알루론산0.3% 등이 재분류에서 제외돼 총 전환 품목은 504품목으로 소폭 줄었다.피임약의 경우 중앙약심에서도 과학적으로 사전피임약은 전문의약품, 긴급피임약은 일반의약품으로 분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그간의 사용관행, 사회·문화적 여건 등을 고려하여 현 분류체계를 유지하되 피임약 사용실태 및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재검토할 것을 요청했다.정부는 피임약 재분류 의견수렴 결과와 중앙약심 건의사항을 반영해 향후 3년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올바른 약 사용 등 여성 건강보호를 위한 특별 보완대책을 추진키로 했다.특히 전문약을 유지하는 긴급피임약에 대해서는 오남용에 대한 우려가 있는 점을 감안, 전문의약품으로 유지하면서 꼭 필요한 경우에는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야간진료 의료기관 및 응급실에서 심야(22시~익일 06시)나 휴일에 당일분에 한해 원내조제를 허용하고, 보건소에서 의사 진료 후 긴급피임약을 신속하게 제공하도록 할 계획이다.또 히알루론산나트륨0.3% 점안제는 저농도 투여 후 효과가 불충분하면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므로 전문의약품으로 유지하기로 했다.이를 제외한 나머지 504개 품목은 앞서 식약청이 발표한 전환된 분류를 그대로 따르기로 했다.세부적으로 어린이 키미테 패취, 우루사정200밀리그람, 클린다마이신외용액제(여드름 치료제), 습진약 등 역가가 높은 스테로이드 외용제 등 262품목은 앞으로 병·의원 처방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다.전문의약품인 잔탁정 75밀리그람(속쓰림 치료), 아모롤핀염산염외용제(무좀 치료제) 등 200품목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하게 된다.또한 히알루론산나트륨 0.1%, 0.18%(인공눈물), 파모티딘 10밀리그람 정제(속쓰림 치료), 락툴로오즈(변비) 등 42품목은 효능·효과에 따라 병·의원 처방 또는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된다.이와 함께 중앙약심 건의에 따라 푸시드산 등 항생제 외용제의 경우 현재 진행 중인 내성 연구사업 결과를 토대로 분류를 재검토하고, 스테로이드 외용제의 부작용에 대한 조사 연구도 진행하기로 했다.한편, 이번에 발표된 의약품 재분류 최종안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의약품 교체, 대국민 안내 등에 소요 기간을 고려해 6개월 후인 2013년 3월 1일부터 시행된다.2012-08-29 14:30:05최봉영 -
태풍 위력에 의원·약국·제약사 '하루 쉬었다'15호 태풍 볼라벤이 휩쓸고 간 27일, 태풍의 이동 경로에 위치한 약국과 의원이 사실상 개점휴업에 들어갔습니다.제약회사 영업사원의 의원과 약국 방문도 중단되고 일부 지역의 경우 의약품 배송 시간이 지연돼 약 수급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태풍이 가장 근접했던 전남 광주지역 약국가는 강풍과 고군분투를 벌여야 했습니다.[인터뷰 : 이명희 약사 / 광주 광민약국)]"밖에서 바람이 들어오니까 (약장에 있는)약들이 떨어질 정도로. (모래주머니로)문을 막고 있다가 간혹 손님 오면 문 열어주고…."광주의 한 가정의학과의원은 평소 오전에 50명 내외 환자가 내원하지만 이날은 10명에 그쳤습니다.의료기관에 환자 발길이 끊기자 약국도 사실상 문을 닫고 태풍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인터뷰 : 고형석 약사 / 광주 동광주조제약국)]"창고 천장에서 물이 새서 약품이 조금 젖었고요. 연로하신 손님들은 못 나오시고 급하신 손님들만 나오시는 그런 상황입니다."태풍과 첫 대면했던 제주와 전남지역의 약국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인터뷰 : 조기석 회장 / 목포시약사회]"목포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심각합니다. 간판에도 문제가 생기고요. 약국 안으로 물이 들어온 곳도 있고. 병원도 환자가 없으니까 휴진하고 근무가 중단된 상태입니다."강한 바람과 폭우로 의약품 도매업체의 배송도 차질을 빚었습니다.[인터뷰 : OO약품 관계자]"태풍이 어제 새벽부터 심해져서요. 오늘 정상 배송은 하고 있는데 속도가 좀 늦어질 수 있죠."제약회사 영업사원의 활동도 제약을 받았습니다. 혹시나 모를 사고에 대비해 태풍이 근접한 지역은 영업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역력했습니다.[인터뷰 : OO제약 호남지점 관계자]"자체적으로 오전에는 영업을 안나가서…. 혹시나 나가면 사고날 수 있을 것 같아서요."초강력 태풍의 위력에 의료기관과 약국의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2-08-28 16:58:35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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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앱 진화…"척척박사 질병관리"「서기 2015년. 협심증과 당뇨를 앓고 있는 김진호씨(가명)는 건강검진을 위해 가까운 동네의원을 찾았습니다. 김씨는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관리해온 3개월 분량의 '심전도·혈당' 차트를 주치의에게 보여 줍니다. 차트를 확인한 주치의는 환자와 상담 후 치료약을 처방합니다.」어쩌면 가까운 미래에는 '동네의원'에서 심전도·혈당체크기 등의 의료기기가 자취를 감출지도 모르겠습니다.이 같은 가상 시나리오는 '스마트폰 어플' 개발기술의 끝없는 진화에 기인하고 있습니다.최근 해외 의료기기·어플 개발사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질병 진단관리 어플'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어플의 종류와 기능은 심전도·혈압·혈당 등의 진단과 관리입니다.주목되는 심전도 어플은 미국 서리치 테크놀로지사(surich technologies)의 'Heart-EKG'입니다.이 어플의 작동원리는 스마트폰 플래쉬를 손목 맥박과 심장에 비추면 심전도 측정이 가능합니다.어라이브코어사(Alivecor)가 개발한 심전도 어플은 정확도를 더욱 높였습니다.전극이 장착된 스마트폰 케이스를 가슴에 대면 그 즉시 심전도 측정 자료가 병원으로 전송됩니다.특히 이 어플은 사람뿐만 아니라 개·고양이·말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미국 브릿지워터사(Bridgewater)가 출시한 'iBGstar'는 FDA 심의를 통과한 '어플 혈당관리기'입니다.사이즈는 기존 혈당관리기 보다 20% 작아졌고, 가격은 4만원대로 형성돼 있어 시장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내달 미국 출시를 앞둔 아이헬스랩사(iHealth Lab)의 혈압 측정 어플도 주목됩니다.휴대가 간편한 초소형 혈압기를 스마트폰과 연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맥파와 심박 수 , 심장수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한국애보트 당뇨사업부 유혜정 대표는 "북미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어플과 연동된 의료기기 개발 프로젝트가 성과를 보이고 있고, 진단의 정확성과 초경량화를 경쟁력으로 점차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한편 체내 대장균 확인과 암조기 진단이 가능한 어플도 조만간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2-08-28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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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 걸린 약국 수백곳, 포상금 억대"일명 '부산약사 아들 팜파라치'로 불리며 약국의 불법 행위를 몰래 촬영한 A씨가 상당한 금액의 포상금을 수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A씨의 몰카 행위가 공익차원 보다는 금전적 보상에 쪽으로 무게추가 기울면서 윤리적 논란까지 가중되는 모습입니다.[녹취 : OO지역 약사회장]"공익침해 행위가 맞다고 판단되면 건당 20% 정도의 포상금을 수령할 수 있는데 약국이 열흘 업무정지면 (과징금이)570만원인데 거기서 20%면 금액이 나오지. 합치면 많죠."국민권익위원회 보상금 산정기준을 보면 보상대상가액에 따라 차등화 되어 있습니다.1억원 미만일 경우 20%를, 1억 초과분에 대해서는 좀더 세분화된 보상기준을 갖추고 있습니다.약국의 경우 행정처분에 따른 과징금이 보상대상가액이 됩니다.최소 10일 업무정지가 나오면 과징금이 570만원으로 신고자에게 114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됩니다.현재 A씨에 의해 촬영된 약국이 수백곳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어 억대의 포상금 수령도 가능하다는 식입니다.[녹취 : OO지역 약사회장]"(몰래 촬영된 약국이)몇 백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지. 전국적으로. 충청, 전라도 등 전국이…."A의 활동 범위가 부산과 경남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행정처분을 받는 약국이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최근에는 경북 안동과 대전 유성에 있는 약국들이 A씨 몰카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경기, 강원,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몰카 파동에 휘말렸습니다.경남의 한 소도시는 전체약국 50여곳 중 10여곳이 A씨의 몰카 신고로 최근 행정처분 통지를 받았습니다.[녹취 : OO시약사회 임원]"(약국들이)7월에 걸렸는데 6일 동안 숙박을 하면서 신랑 각시가 약국을 두 번 세 번씩 찾아가 촬영하면서…."A씨의 주도 면밀한 촬영 방식도 논란입니다.[녹취 : OO시약사회 임원]"한 사람은 처방전 받아와서 약사가 약 짓게 만들고 약사가 조제실로 들어가면 전산직원만 남는데 그 직원한테 약을 달라고…."팜파라치 사건의 발단이 된 부산은 지역약사회가 적극적으로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지만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대한약사회도 A씨의 행위가 함정 촬영과 자료 왜곡이 심각해 공익신고 포상금 수령을 제한해야 한다고 밝혀 주목됩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2-08-27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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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약값 먹튀 "카드 안 가져왔는데..."신종 약값 떼먹기 사기에 약국이 당했습니다.경기도 고양시의 한 약국입니다. 지난 8일 저녁 한 중년여성이 신용카드를 안 가져왔다며 약값을 떼어먹고 사라졌습니다.이 여성은 약국 뿐만 아니라 동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비슷한 수법으로 여러 상점의 물건 값을 지불하지 않았습니다.어떻게 된 상황인지 기자가 피해를 입은 약국을 찾아가 봤습니다.[인터뷰 : OO약국 직원]"실질적으로 피해 본 곳은 모두 4군데. 빵집 김밥집 아무튼 이 동네는 다 돌았나 봐요."약국에 설치된 CCTV에 이 여성의 행동이 고스란히 찍혔습니다.평일 저녁 시간. 한 중년 여성이 약국에 들어 와 아로나민과 우루사 등 영양제를 달라고 말합니다.곧이어 다른 손님이 들어오고 제약회사 직원까지 찾아오면서 약국이 바빠졌습니다.[인터뷰 : OO약국 약사]"다음 손님 온 것 확인하고 그 때 범행을 결정한 것 같아요. 저희 제약회사 직원분. 차용한 것 가져오시니까 약국이 번잡스러운 상황이 됐고 이것 저것 달라고 말씀하시는 거예요."이 여성은 계산을 할 것처럼 지갑을 꺼내 한참을 뒤적거립니다. 하지만 신용카드를 안 가져왔다며 옆 아파트에 사니까 바로 가지고 오겠다고 약사를 설득합니다.약사는 다른 손님까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서 약 봉투를 여성에게 건넵니다.약국을 떠난 이 여성은 주변 빵집, 슈퍼마켓 등을 돌며 똑같은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이고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사건 발생 보름만에 이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지만 6만원 상당의 약값을 줄 수 없다고 발뺌하고 있습니다.[인터뷰 : OO약국 약사]"약국 말고도 다른 곳이 처벌을 강력히 원해서. 우리는 (약값)계산만 해주면 없던 일로 해주겠다(고 경찰에 말했죠.)"약사는 약값만 지불하면 선처해 주고 싶지만 이마저도 거절 당해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2-08-24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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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야 산다"…병의원들의 이색홍보전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한 병·의원들의 홍보 전략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소통과 사회 환원을 목적 진행되는 '환자·지역밀착형' 마케팅은 의사와 환자 간 커뮤니케이션·정보교류·문화활동 등을 통해 연대감을 배가시켜 고객 충성도를 극대화하는 병원경영 활성화 전략입니다.먼저 SNS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중소병원은 대전 우리안과 등 10여 곳에 달합니다.이 서비스는 지난 5월부터 시작됐으며, 카카오톡을 이용해 환자들에게 다양한 '동영상 의학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문화센터공간'으로의 변화를 시도하는 병원도 있습니다.더와이즈황병원과 가연산부인과 등은 병원 내 문화센터를 개설해 환자와 지역민을 위한 요가·발레·메이크업 강좌를 열고 있습니다.가연산부인과 신인환 원장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서비스는 병원과 지역민 간 유대감을 향상시켜 신규·단골 환자 확보에 상당한 도움된다"고 설명했습니다.이대목동병원의 지역밀착형 마케팅도 이색적입니다.이대목동병원은 유명 라디오 프로그램 '컬투쇼' 등을 공개 생방송으로 진행, 의료진·환자·지역민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이대목동병원은 공개방송 유치를 통한 홍보전략 외에도 댄스페스티벌 등 다양한 지역밀착형 마케팅으로 지역민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강동경희대학교병원의 'QR코드 홍보'도 눈에 띕니다.QR코드란 매트릭스 형식의 2차원 바코드로 스마트폰 등장 후 상품광고 등에 활용되고 있는 추세입니다.스마트폰을 소지한 환자들은 병원 곳곳에 붙어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다양한 의료정보는 물론 진료예약과 건강상담도 받을 수 있습니다.SNS의 발달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는 시대적 시점과 맞물려 병원들의 홍보전략 패러다임도 변화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2-08-23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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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위 보좌진, 제약공장 탐방'입법부'의 제약산업 이해와 정보교류를 위한 공장·R&D연구소 탐방행사 지난 20일 열렸습니다.데일리팜·메디칼타임즈가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는 '국내 제약산업에 대한 입법부의 바른 이해'를 슬로건으로 민주통합당·선진통일당을 비롯해 야당 보좌진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이날 보좌진들은 대웅·한미·동아제약 공장과 R&D연구소를 견학하며 일련의 의약품 생산과정과 신약개발의 어려운 현실을 새롭게 공감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인터뷰]박건 비서(민주통합당 이목희 의원실): "항상 책으로만 자료로만 봤던 제약사 공장과 R&D센터를 방문해보니까 현장의 실태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단순히 사람들은 제약·바이오산업 하면 고부가가치 산업이라고만 생각하고 신약개발에 따른 고위험 부분은 간과하는데 그 부분을 알게 돼서 보람 있었습니다."특히 이날 행사는 입법부와 업계가 함께 정책제언의 장을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남겼습니다.[멘트]여준성 보좌관(민주통합당 김용익 의원실): "혁신형 제약기업 선정 후 정부의 후속지원책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요?"[멘트]권세창 소장(한미약품연구소): "혁신형 제약기업 내에서도 차별화된 지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글로벌로 갈 기업 또는 국내로 갈 기업으로 나눠서 차등화된 지원을 하는 것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글로벌로 가는 기업들은 정부가 더 적극적인 지원을 해서 우리도 멋진 글로벌제약사를 만들어 봤으면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멘트]손지웅 부사장(한미약품): "정말 중요한 것은 시장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가격을 제대로 책정해 해주는 거라고 봅니다. 근데 우리나라 약가정책은 너무 문제가 많아요."가이드의 설명을 청취하며 원료배합·제품생산·물류공정 등 3사 공장·R&D연구소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보좌진들의 눈초리도 사뭇 진지했습니다.[현장가이드설명]: "앞에 보시는 바와 같이 설비창이 모두 투명창으로 돼 있습니다. 저 기계는 20된 기계지만 설비 속까지 세세하게 관리되고 있어 저희가 지금까지도 새로운 설비기계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한편 당초 참석예정이었던 새누리당 보좌진은 '대선후보 선출 전당 대회' 관계로 불참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2-08-22 06:44:56영상뉴스팀
오늘의 TOP 10
- 1"약가인하, 산업 붕괴 초래"...제약업계 설득·호소 통할까
- 2"사전 제공은 됐지만"…약가인하 파일 혼재에 현장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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