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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각'없는 국감…'의원·처장' 전문성 아쉬워어제(21일)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감 현장. 국회 보건복지위원들의 질문공세가 이어집니다.하지만 국민의 입장에선 '추상'같은 대안마련을 재촉하는 질문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현장멘트] 류지영 의원(보건복지위원·새누리당): "방사성 물질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어느 때 보다 큽니다. 식약처는 환경부와 잘 협력해서 주류 제조에 쓰이는 지하수도 철저히 관리하셔야 하는데 그에 대한 대안을 마련 중이시라는 거죠?"[현장멘트] 정승 처장(식품의약품안전처): "네 그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고, 일제 조사를 시행하고 있는 중 입니다."[현장멘트] 류지영 의원(보건복지위원·새누리당): "네, 철저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약업계 '병폐'를 꼬집은 날카로운 질문은 칭찬할 만 했지만 여전히 '뒷심(대안)'은 약했습니다.[현장멘트] 민현주 의원(보건복지위원·새누리당): "의약분업 예외지역에서 약사법 위반이 2011년도에 42%, 2012년도에 67% 정도 됩니다. 뭔가 제도적으로 이것을 방지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처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현장멘트] 정승 처장(식품의약품안전처): "감시를 더 강화하려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만 의원님 지적이 타당하다고 해서 감시를 강화하는 것 외 근본 대책이 있는지에 대해서 더 논의해 보겠습니다."제약업계에 대한 전문적 배경지식을 갖춘 의원들도 나름의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식약처로부터 대안을 끌어내지는 못했습니다.[현장 멘트] 양승조 의원(보건복지위원·민주당): "문제는 의약품 재평가를 앞두고 허가 자진 취하를 하는 거예요. 재평가를 위한 임상에서 효능 입증에 실패하는 등 허가 취하 의심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거예요."[현장 멘트] 정승 처장(식품의약품안전처): "그 문제를 놓고 전문가들과 실무자들이 파악해 놓은 바에 의하면 그런 경우가 없다고 그랬는데 그런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시니 다시한번 살펴보겠습니다."[현장멘트] 김미희 의원(보건복지위원·통합진보당): "현재 들어 와 있는 일본산 의약품 원료 중에는 충분히 방사능에 오염된 것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검사하시겠습니까?"[현장멘트] 정승 처장(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이나 의약품 원료에 대해서는 매번 수입 될 때마다 검사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모니터링 검사를 한 결과, 지금까지 문제가 된 특이사항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앞으로 모니터링 검사를 계속하겠습니다."'영혼 없는 문답 형식'에 치우친 국정감사가 아닌 보다 국민의 입장에선 철저한 자료조사 그리고 더욱 성실한 답변자세가 요구됩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10-22 06:2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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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제약과학자' 심포지엄…내달 21일 개최[오프닝]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입니다. 오늘은 싱가포르 제약시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장경원 싱가포르 지사장과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장경원 지사장님 안녕하세요?[장경원 지사장]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싱가포르의 지정학적, 제약산업, 금융투자적 측면에서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장 지사장] 싱가포르는 1인당 국민소득이 5만달러를 넘어서면서 아시아권 최대 부유국가로 떠올랐는데요, 영어권, 전세계 허브 항공망,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 지적재산권 철저 보호국가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특히 지적재산권은 제약, 의료기기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빅파마들은 싱가포르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습니다.[기자] 싱가포르 정부 또는 제약인들은 한국 제약산업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습니까?[장 지사장] 한국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습니다. 싱가포르는 이미 지난 15년 동안 빅파마들과 많은 공동연구나 협력 사업을 해왔습니다.하지만 이들 빅파마들도 최근에는 신약개발 기술의 한계를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바이오기술 부분에서 많은 성과를 내놓고 있는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그렇지만 언어장벽 때문에 한국이 가진 기술과 잠재력이 과연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의문도 함께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기자] 싱가포르 Astar는 세계 3대 연구기관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설명부탁드립니다.[장 지사장] 싱가포르 Astar는 한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Astar 안에는 한국인 연구원들이 50여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Astar에서 일하는 연구원 대부분은 한국에서 직접 건너온 것이 아니라 미국, 유럽 유학생들입니다.Astar는 싱가포르 기술발전의 핵심기관으로 2011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2개의 신기술을 선정했는데 그중 5개 기술이 Astar에서 내놓은 기술입니다.Astar는 5000명이 넘는 연구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이중 2500명 이상이 세게 70개국에서 온 석사, 박사급 연구원입니다.이렇게 전세계에서 많은 연구자들이 연구를 목적으로 방문하고 함께 연구한 결과들이 세계적으로 호평받고 있습니다.[기자] 지난 8월에는 싱가포르 Astar와 공동으로 의료기기산업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들었습니다.[장 지사장] 싱가포르는 체계적 연구시스템, 영어권, 비즈니스 네트워크, 제약/의료기기사들의 마케팅 네트워크 구축이 잘 돼 있습니다.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경우, 글로벌 진출 시 언어장벽,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 미형성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Astar가 가지고 있는 장점과 한국이 갖고 있는 핵심 역량들을 서로 공유하면서 일할 때 글로벌 시장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이러한 입장은 Astar도 마찬가지입니다.그래서 첫번째로 일을 시작하는 순서로 우리나라에서 10개 의료기기/벤처기업 등 혁신적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을 싱가포르로 초청했었습니다.그들의 기술을 Astar 연구원, 싱가포르 병원관계자, 글로벌 유통망을 확보한 업체 등과 함께 발표했었고, 그 기술에 대한 향후 공동연구가능성, 업그레이드된 상품화 작업, 글로벌 마케팅 등을 타진한 자리였습니다.[기자] 진흥원ㆍAstar가 공동주최하는 바이오기술 워크숍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현재 진흥원ㆍAstar는 공동으로 '메디텍센터'를 싱가포르 바이오폴리스에 설치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이 센터는 한국의 혁신적인 의약품/의료기기 기술을 가져와서 싱가포르와 공동연구 후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 기관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지난 1차 워크숍에서는 의료기기에 대해서, 2차 워크샵에서는 바이오테크놀로지 부분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그래서 한국의 중소기업 중에 바이오 분야에 혁신적인 기술을 갖고 있는 회사라면 누구나 이번 행사에 참가해 보시길 권장합니다.싱가포르에는 벤처캐피탈들이 많아서 아이디어 상태에서도 자금이 지원되는 경우가 있습니다.그리고 다학제적인 연구가 가능합니다. 다학제적 연구가 가능하다는 것은 Astar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이것은 기술을 상업화하기 위해서 최종단계에서 필요한 2~4가지 완성기술을 지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11월 21일 싱가포르 리조트월드센토사에서 개최되는 이번 워크숍 행사에 많은 제약사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약산업단에 연락주시면 자세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기자] 11월 21~23일 열리는 제3회 아시아과학자총회는 어떤 행사인가요?[장 지사장] 아세안 지역에서 일하는 과학자들의 학술대회라고 보시면 됩니다.이번 총회 기간은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며, 싱가포르에 위치한 월드리조트센토사에서 열립니다.이번 총회는 앞서 말씀드린 진흥원·Astar 공동 '바이오테크놀로지 워크숍'과 연계해 진행됩니다.호주, 대만,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활동하는 과학자 3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이중 80%가 바이오/메디칼 사이언스 분야에서 일하는 과학자들입니다.이번 총회에서 다양한 연구분야 연구논문들이 발표됩니다.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으신 분들은 홈페이지(www. ack2013.org)를 방문하시면 됩니다.(이번 총회에 참가하는 국내 제약사는 삼성바이오에피스, 한미약품 등이며)국내 제약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기자] 장경언 지사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장 지사장] 네, 감사합니다.[클로징] 네,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3-10-21 06:24:57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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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제약·외자사 합작법인…'상처만 남은 영광'[그래픽] 「*화이자: 1969년 중앙제약과 합작법인 설립→1998년 중앙제약 지분 인수, *로슈: 1983년 종근당과 합작법인 설립→2000년 종근당 지분 인수, *베링거인겔하임: 1976년 백수제약과 합작법인 설립→2007년 백수제약 지분 인수, *릴리: 1982년 대웅제약과 합작법인 설립→1998년 대웅제약 지분 인수」1960~1980년대까지 20여년 간, 다국적 제약사들은 우리나라 토종제약사들과의 합작법인을 통해 국내에 진출했습니다.하지만 대다수의 이들 다국적 제약사들은 짧게는 10년, 길게는 30년 안에 합작사들의 지분을 100% 인수한 상태입니다.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합작법인 전략은 ▲해당 국가 제약환경에 대한 신속한 적응 ▲친숙한 브랜드 이미지 확보 ▲탄탄한 영업·마케팅 네트워크 등을 구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그렇다면 한세대가 지난 지금, 다국적 제약사들의 국내 시장 잠식 전략은 뭘까?업계 소식통들은 전술적 형태만 바뀌었을 뿐 여전히 공격적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말합니다.[전화인터뷰] A다국적 제약사 前 CEO: "서로가 (1970년대)같은 시대에 정반대되는 생각을 갖고 (합작법인 설립)한 것이라는 것이 드러났죠.(다국적 제약사들의)합작법인 전략이라는 것은 마이크로적으로 생각하면 생각이 안나요. 매크로적으로 생각해 보면 누구든지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죠. 우리가 그들의 의도를 생각해 보면 답을 찾을 수 있죠. 그냥 가는 게 아니거든요 그게.한 30년이나 50년 내다보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때 돌다리가 놓여 질 것이라는 것을 짐작해 볼 수 있죠. 모든 회사는 규모가 커져야 되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에 결론은 커져야 되기 위한 얘기거든요. 제일 만만한 게 뭐에요, 인수죠. 제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시죠? 지금도 그런 현상들은 여전히 색깔만 달리해서 많은 곳에서 일어 날 수 있을 거라고 보는 거죠.모르는 거죠, 그때 사람들이 모르는 것처럼. 지금도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크죠. 안다고 하지만 여기선 여기 먹겠다고 그랬는데, 저기선 자기가 먹겠다고 그러고 있는 상황을 몰랐단 말이죠, 그게."당시 국내 제약사들이 다국적 제약사와의 합작법인 설립에 우호적이었던 가장 큰 이유는 경영참여로 볼 수 있습니다.그렇지만 유한양행과 한국얀센의 경우를 살펴보면 주도적 경영참여 보다는 (현금)배당정책에만 머물러 있어 보입니다.유한양행은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1983년 한국얀센 주식 32만 40주(장부가액: 126억원)를 취득했습니다.유한양행은 한국얀센의 지분 30%를 확보하고 있지만 대주주 '존슨앤드존슨' 지분이 70%다보니 목소리를 낼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한국얀센의 유한양행에 대한 배당정책을 도식화하면 다음과 같습니다.「1998년(13억 5000만원)…2008년(66억원)→2009년(60억원)→2010년(60억원)→2011년(45억원)→2012년(54억원)」상황이 이렇다보니 유한양행의 당초 목적인 경영참여와 한국얀센의 배당정책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이와 관련해 한국얀센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유한양행은 최초 투자금에 비해 상당한 수익을 올렸다고 판단되며, 경영참여가 아닌 배당정책 기조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합작법인을 통한 다국적 제약사들의 국내진입 전략 속에서 국내 제약사들은 '도하작전의 희생양'은 아니었는지 그리고 지금 시점에서의 시장 사수 전략은 무엇인지 다시 한번 곱씹어 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10-17 06:2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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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약국전용 화장품 시장에 도전장병의원 전용 화장품 사업에 나섰던 대웅제약이 약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병의원과 약국 유통을 통해 화장품 사업의 확장을 꾀한다는 전략입니다.대웅제약 관계사인 디엔컴퍼니(대표 윤재춘)는 올해 12월을 목표로 약국전용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입니다.아직 브랜드 이름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이지듀팜' 또는 '이지팜' 둘 중 하나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 회사는 대웅제약 영업력을 앞세워 병의원 전용 화장품인 '이지듀EX'로 상당한 매출 신장을 이뤄냈습니다.대웅제약은 자사가 보유한 약국 영업망을 활용해 화장품 사업을 안착 시킨다는 계산입니다.약국 화장품은 모두 6종입니다. 특약 제품에는 미스트, 재생 연고, 탈모 샴푸가 있습니다. 보습 크림과 썬블록은 베이직 제품군으로, 립밤은 저가 제품군으로 분류 했습니다.영업정책과 거래 조건, 마케팅의 밑그림도 나왔습니다.약국화장품 1등 브랜드인 비쉬의 전략을 벤치마킹하면서도 차별화 시켰습니다. 마진율은 50% 내외로 비쉬의 거래조건보다 좋습니다.매출 우수 약국에게는 힐리언스 이용과 뷰티클래스에 참여할 기회가 인센티브로 주어집니다.전국 1000개 약국을 대상으로 연매출 40억원대 이상을 올린다는 계획입니다.회사 관계자는 "병의원 전용 화장품 시장이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약국 전용 기능성 화장품 사업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3-10-17 06:23: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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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임상도전 한올 '한페론'…라이센싱 좌초 위기한올바이오파마의 C형간염치료제 '한페론(HL-143)' 라이센싱 계약이 사실상 좌초위기에 놓인 것으로 관측됩니다.한페론은 한올바이오파마의 미국 진출 임상시험 1호로 임상2상 완료 후 라이센싱 아웃을 목표로 개발된 제품입니다.한페론의 임상2상 결과는 로슈의 '페가시스'와 견줄 만큼 뛰어난 약효동등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한올바이오파마의 입장입니다.하지만 문제는 주2회 주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최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다시 말해 페가시스(180ug)는 주1회 주사방식이지만 한페론(30ug·60ug)의 약효지속 시간이 3~4일에 그치고 있습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다국적 제약사들도 선뜻 라이센싱 계약에 나서려 하지 않고 있습니다.한페론의 임상2상은 지난해 7월경 완료됐지만 구체적 관심을 표명한 다국적 제약사는 1군데도 없었습니다.그렇다고 500억 이상의 비용이 투입되는 임상3상을 진행하는 것도 어려운 실정입니다.그동안 한페론 개발비 총액은 70억원에 달하며 이를 도식화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전임상/임상1상: 20억(노틸러스사)=한올바이오파마가 인수→美에서 임상2상 진행: 50억(한올바이오파마)=정부 지원금 40억·한올바이오파마 10억 공동투자」한올바이오파마의 한 관계자는 "오는 12월까지 라이센싱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할 경우 한페론 개발을 유보해야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한편 한페론 임상2상 결과를 살펴보면, 면역원성에 대한 안전성과 C형간염 억제 효과가 검증됐으며 라이센싱 아웃 금액은 최소 100억원 이상 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10-16 06:2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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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몰라'식 유통기한 임박 의약품 약국 출하유통기한이 임박한 의약품들이 약국으로 출하되고 있어 약사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전화인터뷰] 김00 약사(인천시 00약국): "12월 29일까지가 000약품 유통기한입니다. 그러면 12월 29일까지만 약을 조제해야 할 것 아닙니까? 12월 29일까지가 유효기간이니까. 그런 문제가 발생하는 거죠."[전화인터뷰] 신00 약사(서울시 00약국): "N외자사 000약품 등 이런 것은 6개월 미만인 것이 있어요."그렇다면 3개월 또는 6개월 이하 밖에 남지 않은 의약품들이 약국으로 유통되고 있는 제품은 얼마나 될까.서울·경기권 약국 10여곳을 상대로 탐문한 결과 국내 S사의 고혈압치료제 N제품, 외자사 N사의 고혈압치료제 D제품이 대표적이었습니다.또 몇몇 외자사들의 안약과 알러지치료제 등도 유통기한이 임박해 약국에 약을 조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밖에도 최근 약국전용 수입화장품을 출시한 국내 D사의 D화장품도 유통기한 임박 제품을 약국에 유통하고 있습니다.전문·일반의약품을 포함한 약국 유통 의약품들의 '유통기한 최소단위'는 6개월 이상이라는 게 약사들의 한결 같은 목소리입니다.[전화인터뷰] 김00 약사(인천시 00약국): "보통 도매에서는 6개월 이전 품목은 출하를 안해요. 유효기간이 6개월 남은 것은."[전화인터뷰] 신00 약사(서울시 00약국): "6개월 이상이 되어야지 그런 것은 약을 받을 수가 없죠. 그런 약이 들어오면 받을 수가 없죠. 먹는 기간이 긴 약인데. 석달 안쪽 유통기간 약은 (처방)계산이 안될 것 같은데요."문제는 제약사들의 안일한 대처에 있습니다.왜 유통기한이 임박한 약이 약국에 유통될 수밖에 없는 지 등에 대한 구두ㆍ서류상의 대응만 있어도 환자 복약지도에 만전을 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전화인터뷰] 김00 약사(인천시 00약국): "문제가 되는 것은 이게 왜 품절이 되는 건지 약사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는 거고요. 그리고 이게 장기 처방약이니까 한달 두달 석달 이렇게 처방이 나왔을 경우, 만약 석달 처방을 받으면, 10월에 약이 나가면 이게 유효기간이 12월 29일이니까 유효기간이 지난 약을 먹을 수가 있으니까 문제죠."이와 관련해 S제약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유통기한이 임박한 의약품이 약국에 유통됐던 원인은 제조공정 정비로 인한 품절사태 때문"이라며 "해당 약국 등에 이와 관련한 공문을 발송해 원인을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한편 일부 다국적 제약사들의 유통기한 임박 의약품 약국 유통 원인은 수입시점과 재고량 소진 문제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10-15 06:2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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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오텍과 손잡고 미국 시장 뚫어라"이 시대 미국 제약시장이 갖는 상징성은 뭘까? 우리는 왜 미국 제약시장 진출에 사활을 걸어야 할까?궁극의 답은 미국 제약시장 자체가 '글로벌 NO.1'이기 때문일 것이다.미국은 세계 의약품 시장의 40% 비중을 차지하고, 제품과 규제적 측면에서의 '글로벌 스탠다드' 지위는 여전히 굳건하다.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전략과 전술로 미국 제약시장에 연착륙할 수 있을까?미국 제약통들은 ▲한국 제약산업 인지도 강화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플랫폼 개발 ▲실질적 인적·물적 네트워크 강화 ▲미국식 규제과학의 이해 ▲제품 개발 단계부터의 마케팅 전략 등을 필수요건으로 꼽는다.이번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조도현 前 미국지사장과 함께 이에 대한 해법을 모색해 봤다.다음은 조도현 前 지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의 지난 5년간 성과는=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는 2008년 10월 1일에 의약품 등 수출지원센터라는 이름으로 뉴욕에 설립됐습니다.목적은 한미 FTA 피해산업인 의약품, 보건의료산업 경쟁력 강화입니다.지난 5년 간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기식, 의료서비스 등 5개 분야 산업을 지원했습니다.그중 제약분야 성과는 3가지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첫째 글로벌 시대에 즈음한 한국 제약산업 인지도 강화와 그 안에서의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플랫폼 개발입니다.둘째 실질적인 인적, 물적 네트워킹 강화입니다. 다양한 형태의 포럼, 심포지엄, 컨퍼런스, 비즈니스 파트너링 행사, IR 등을 통해서 경쟁력을 형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셋째 한국기업들의 요청을 통해서 실질적인 미국 시장 진출과 관련한 각종 정보 조사 제공 역할입니다.-미국 제약산업의 강점은=미국 시장의 강점은 전세계 제약시장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있다는 점입니다.그리고 FDA 등 규제당국에서 만드는 규제와 규범, 미국 제약사들이 이를 따르는 과정 속에서 발생한 '베스트 프랙티스' 등은 한마디로 '글로벌 스탠다드'라고 평할 수 있습니다.규모의 경제, 스탠다드를 만들어 내는 중심점 역할을 하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서의 제품 런칭은 곧 세계 시장에서의 제품력 인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미국 제약인들이 바라보는 한국의 제약산업은=2008년 처음 미국지사 설립 후 한국 제약기업들의 디렉토리, 기술 요약 자료를 가지고 미국 회사를 찾아간 적이 많았습니다.그때 느끼던 것과 5년이 지난 지금의 느낌은 그야말로 격세지감입니다.여러 가지 측면에서 한국 기업들의 인지도가 높아졌고, 한국 정부와 민간의 공동노력으로 미국 제약사들이 한국 제약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변화했습니다.최근 한미약품과 암닐, JW중외제약과 박스터와의 협력 건은 좋은 실례라고 생각합니다.-국내사들의 미국 진출 당위성은=개도국 제약산업 성장률이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절대적 규모면에서는 미국시장이 더 크기 때문에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또 미국 시장이 갖는 규제 기준 등은 글로벌 스탠다드이기 때문에 전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제품력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아울러 미국 시장 성공사례가 우리 기업들에게 갖는 학습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그렇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낮고 경쟁력이 약한 곳에서의 성공보다 경쟁이 강하고 진입이 어려운 곳에서의 성공 사례가 우리 기업들에게 미치는 여파가 클 것으로 여겨집니다.때문에 단순히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다양한 지원도 선행돼야 한다고 판단합니다.-미국 진출 장벽을 넘을 수 있는 노하우는=철저하게 시장을 분석하고 타겟을 선정하고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미국 시장에서 가격정책은 어떻게 펼지 어떤 점을 개선시켜야하지 등도 고려해야 합니다.때문에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은 필수조건이라고 여겨집니다.아울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는 현직 FDA 리뷰어를 1명 채용해서 미국지사에 상근 중입니다.미국 규제와 관련된 다큐멘테이션, 리뷰프로세스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다면 미국지사로 연락을 주시면 상세히 설명해 드리고 있습니다.-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미국 진출도 유효한가=합작법인은 아니었지만 종근당과 제네렉스, 녹십자와 제네렉스와의 기술이전 사례도 있었습니다.중소규모의 바이오텍과의 합작 사례를 통해서 라이센싱 인, 라이센싱 아웃을 성공시킬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 바가 큰 사례라고 생각합니다.미국에는 굉장히 많은 비즈니스 형태의 기업들이 존재하고 있고, 합작업인에 대한 사업영역도 많습니다.좋은 제품을 라이센싱 하려고 찾고 있는 미국 기업도 많습니다. 방식에 구애 없이 다각적인 방법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기회는 반드시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는=저는 2008년 10월 1일부터 2013년 10월 1일까지 5년 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장 역할을 했습니다.그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이 미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과 기획들을 만들어 냈고, 여러 미국 협력 파트너들을 발굴했습니다.저는 이번 미국 지사장 임기를 끝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떠나 미국에서 좀더 활동할 계획입니다.그 과정에서 중장기적으로 한국기업들에게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고, 한국 기업들이 가장 필요한 점, 미국 기업들이 한국 기업들에 대해 매력 포인트로 생각하는 것들에 대한 이해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중간 가교역할을 하고 싶습니다.2013-10-14 06:2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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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한약사제도 폐지 논의된바 없다"한약사 일반의약품 판매·한약제제 분류를 기폭제로 한약사제도 폐지 여론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최근 한약사들 사이에서는 온·오프라인 모임 등을 통해 이에 대한 입장과 방향성 등을 타진하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습니다.여론의 핵심은 '일반약 판매와 한약제제 분류가 한약사 측에 불리한 국면으로 흐를 경우를 대비해 제도 폐지라는 초강수로 선제 대응하자'는 논리로 해석됩니다.하지만 정작 사안의 열쇠를 쥐고 있는 보건복지부의 입장은 한마디로 '강 건너 불구경'입니다.[전화멘트]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 관계자: "한약사제도 폐지 관련해서요? (의견수렴)그런 것 한 적 없어요."기자: "그럼, 한약사제도 폐지 의견 수렴하실 계획도 없나요?"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 관계자: "그런 거 없고, 약무정책과에 물어 보세요."관련부서 관계자들은 서로 '바통 터치'만 할뿐 한약사제도 폐지와 관련해서는 유보의 입장입니다.[전화멘트]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관계자: "공식적으로 그렇게 한바 없습니다. 한약사 문제는 제 소관이 아니고, 한의약정책과 소관이기 때문에 그쪽에 얘기를 물어 주시는 게 맞을 거 같고요. 저희도 연관과 이기는 하지만 그쪽에서 먼저 얘기가 안나오는데 제가 먼저 말씀드리기에는 맞지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그쪽에서 복지부 입장이 종합적으로 나가는 게 맞을 것 같고요."현재 약사회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일반약 판매와 한약제제 분류와 관련해서도 아직 정책 방향성 도출을 이루지 못한 분위기입니다.[전화멘트]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관계자: "한약사 일반약 판매 문제는 복지부로 들어 온 민원들이 있어서 저희가 검토하는 것은 있고요. 그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고요."기자: (한약사 일반약 판매 금지 약사법 개정, 한약제제 분류 등을)10월경 발표할 예정 중인가요?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관계자: "그 문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어요."대한한약사회는 이 같은 전반의 상황과 관련해 일단 회원 의견수렴 후 종합 대책을 세우겠다는 입장입니다.대한한약사회 관계자는 "한약사제도 폐지와 관련해 복지부의 확실한 구제대책이 마련된다면 보건당국을 비롯한 유관 직능단체와 적극적인 협의에 임할 수 있지만 안전장치 없는 무조건적인 희생은 감내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한약사 일반약 판매와 한약제제 분류 그리고 한약사제도 폐지 문제. 과연 보건당국과 유관 직능단체들은 엉켜 있는 실타래를 어떻게 풀지 관심이 집중됩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10-11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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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일산' 1층약국 분양가 4억6000만원INTRO▶정웅종 / 진행안녕하십니까, 황금입지 보고서 정웅종 기잡니다.이 프로그램은 약국, 의료기관에게 알찬 부동산 정보를 전달해주는 코너입니다.이번 시간은 수도권 2기 신도시 특집 네번째 입니다. 이전 시간에는 김포, 양주, 평택 신도시를 알아봤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제2의 일산을 꿈꾸는 파주 운정신도시를 살펴 보겠습니다.SWITCH▶정웅종 / 진행운정신도시는 서울 도심에서 서북쪽으로 25km 떨어져 있는데요. 북쪽으로는 파주, 남쪽으로는 일산, 서쪽으로는 교하택지지구와 인접해 있습니다. 앞으로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리포팅[상권 특징]운정신도시의 핵심 상권은 운정역 앞에 형성될 중심상업지구입니다. 하지만 현재 이곳은 개발이 아직 안된 상태인데요. 그나마 활성화 되어 있는 지역은 가람마을 상업지구와 한올마을 이마트 인근 상가들입니다.서쪽으로 산내마을 홈플러스 예정지와 야당역 예정지 인근 상업지구도 앞으로 활성화 지역으로 꼽히고 있습니다.[업종 현황]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현재 운정신도시 내에 약국과 의료기관은 이미 활성화 된 가람마을과 한올마을 쪽에 몰려 있습니다.구체적으로 가람마을 인근 상업용지는 2년전부터 형성돼 이미 자리를 잡은 상태로 다양한 의료기관이 들어서 있습니다.또 이마트 인근 상업용지 역시 아직 공실이 많지만 의료기관과 약국 입점이 늘고 있는 상태입니다.[임대 시세]임대 시세 현황을 살펴 보겠습니다.먼저 활성화 지역으로 꼽히는 가람마을 벽산한라 아파트 인근 근린상가와 신도시 남쪽에 위치한 이마트 인근 상가의 시세를 알아 봤는데요.가람마을 상가 1층 전용면적 11평 약국 자리는 분양가가 4억6000만원에서 5억5000만원 입니다. 만약 임대로 얻는다면 보증금 5000만원에 월 임대료가 250만원입니다.전용면적 30평의 3층 의원자리는 분양가가 3억4000만원에 나왔습니다. 임대로는 보증금 4000만원에 월 임대료가 220만원입니다.이마트 인근 상가 1층 약국자리가 보증금 1억원에 월 임대료 560만원 수준입니다. 그외 야당역 예정지 인근 상가는 전용면적 10평 짜리 약국자리가 보증금 3000만원에 월 임대료가 175만원 수준에 책정 됐습니다.▶정웅종 / 진행[현장 분석]현장을 살펴보니 아직 공사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운정역 인근 중심상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또 이미 형성된 상업지구라도 아직 건물공사가 이루어지거나 공실 임대가 많은 편이었습니다. 따라서 입지여건에 따라 층약국이나 의료기관 자리도 구할 수 있습니다.SWITCH▶정웅종 / 진행다음 이 시간에도 수도권 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입지를 분석해 드리겠습니다.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ENDING2013-10-10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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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도] 2014 '말띠해' 달력 나오던 날의약계 모습을 36.5초에 압축 합니다.따뜻한 체온 36.5도에 맞춘 사람 냄새 나는 영상 스케치를 통해 일상의 시간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습니다.이번 주 [36.5도]는 어제(7일) 진행된 JW중외제약 2014년 갑오년 새해 달력 인쇄 및 약국 배포 현장입니다.이번 새해 달력의 메인카피는 '나눔과 생명사랑 그리고 힘찬 도약' 입니다.이날 새해 달력을 약국가에 첫 배포한 JW중외제약 영업부 이웅희(38) 대리는 "새해 달력의 주제처럼 다가오는 갑오년에는 '제약사·약국' 모두 상생·발전하는 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2013-10-08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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