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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춘 상근 부회장 내정…내주 출근박인춘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서울대, 62)이 이르면 내주 조찬휘 집행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박인춘 전 부회장은 내주 상근부회장으로 첫 출근을 할 예정이다. 박 전 부회장은 보험담당 상근 부회장으로 5월부터 진행될 약사회 수가협상을 이끌게 된다. 지난 19일 임시총회에서 부회장 3명에 대한 1년 지각 인준을 받은 조찬휘 회장 입장에서 또 부회장 인선을 발표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조 회장은 수가협상을 이끌 적임자로 박 전 부회장을 낙점했고 특히 상생과 협치를 부회장 인선의 명분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집행부 내부에서도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아 조 회장의 박인춘 기용 카드가 연착륙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017-04-21 12:14:48강신국 -
건약, PMS 충족 못한 '하티셀그램-AMI' 판매정지 촉구약사단체가 줄기세포 치료제 '하티셀그램-AMI'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판매정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회장 리병도, 이하 건약)는 20일 공개 의견서를 내 지난 2011년 허가된 줄기세포치료제 '하티셀그램-AMI'가 시판후조사(PMS)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므로 판매를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약에 따르면 파미셀은 약사법에 따른 시판 후 조사(PMS) 증례수 600례를 채우지 못하고 60례로 조정해 달라고 요청,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 상정됐다. 중앙약심은 증례수 조정의 타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건약은 "줄기세포치료제는 기존의 의약품들과는 달리 체내에서 오랫동안 잔존하면서 증식 혹은 변형될 가능성이 있어 면역반응, 암 발생 등 부작용에 관한 논란이 여전하다"며 "전 세계 총 8종의 줄기세포 치료제 중 한국에서만 허가된 제품이 무려 4개에 달하고 있으며 한국 식약처의 성급한 줄기세포 허가 절차에 관한 문제제기가 해외에서도 있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티셀그램-AMI의 규정 위반을 원칙대로 처분해야만 한국 줄기세포치료제 관리에 대한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중앙약심의 결정도 하티셀그램-AMI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티셀그램-AMI을 법 규정에 따른 처분을 하여 판매정지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2017-04-21 11:31:58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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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약 "글리벡 제네릭 안전성 식약처 입장 밝혀라"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회장 리병도, 이하 건약)는 계속되는 '글리벡' 급여 정지 논란에 대해 사실상 식약처 입장을 밝히도록 촉구했다. 건약은 21일 식약처에 글리벡 제네릭의 안전성에 대한 입장을 밝히도록 공개질의했다고 밝혔다. 건약은 "보건복지부의 행정처분 절차에 따른 일부 의약품 급여정지를 두고 환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글리벡의 경우 현재 노바티스사의 베타형과 다른 알파형 제네릭의 부작용 발현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13년 글리벡 특허 만료에 따라 30개가 넘는 글리벡 제네릭 의약품을 허가했다"며 "글리벡과 글리벡 제네릭의 약효, 부작용, 안전에 있어서 어떠한 차이가 존재하는지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또 한국과 동일한 알파형으로 알려진 해외 글리벡 제네릭을 언급하며, 해외 제품과 한국 글리벡 제네릭 간 차이가 존재하는지 여부도 밝힐 것을 촉구했다.2017-04-21 11:22:52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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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약, 5월 회관 증축·리모델링 추진서울 성동구약사회(회장 김영희)는 지난 19일 약사회관에서 2017년도 초도이사회를 열어 약사회관 증축 사업을 의결했다. 성동구약사회는 1978년 준공한 회관을 한개 층 증축과 외벽 리모델링 필요성에 공감하고 만장일치 결정했다. 김영희 회장은 "지난 한해 축대공사, 반별 1분 복약지도, 에어컨 청소사업 등을 실행했다. 올해 회원들 회비 부담 경감과 건물 유지보수를 통한 기금 절약을 위해 회관 증축 및 리모델링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회관 노후 시설 보수 및 증축 문제를 제기해 성동구청에 건축허가를 받고 참석 이사 전원의 동의로 회관 증축 및 외벽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관련 상급회에 판매자 안전교육철저 및 정부차원의 엄정한 시스템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건의키로 했다.2017-04-21 11:13:23정혜진 -
더좋은, 하이락 비피더스 상표등록 출원약국 건기식 전문기업 더좋은(대표 강진호)이 대표 제품 하이락 비피더스에 대해 지난달 특허청에 상표등록출원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2011년 출시부터 현재까지 더좋은의 대표적인 유산균 제품으로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하이락 비피더스는 한경비지니스가 주최하는 한국소비자만족지수1위에서 건강기능식품 유산균 부문으로 2017한국소비자만족지수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더좋은 기업부설연구소 이하나 과장은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고객의 사랑을 받는 제품인 만큼 상표등록출원을 통해 상표의 고유성을 인정받아 더좋은을 대표하는 제품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또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하이락 비피더스 대용량 기획세트를 출시하여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밝혔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매출 점유율이 급상승 중인 유산균 제품에 대한 업계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주목된다.2017-04-21 09:45:54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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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샘병원, 폐암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지샘병원이 위암·폐암·대장암·유방암 등 4대 암 치료를 잘하는 1등급 병원으로 평가를 받으며, 경기남부지역 암 치료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샘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폐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해, 폐암 치료를 잘하는 병원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폐암으로 수술이나 항암요법, 방사선치료 등의 진료가 이뤄진 전국 12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적정성평가 대상이 되는 폐암 진료기록이 10건 이상인 89개 의료기관에 대해 종합점수와 등급을 산출했다. 세부 평가항목은 ▲전문인력 구성 여부 ▲진료과정 부문 ▲진료 결과 기록 등 모두 22개 항목에 대해 실시됐다. 그 결과, 지샘병원은 모든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폐암 진료의 질적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지샘병원은 이번 폐암 적정성평가에 앞서 대장암·위암·유방암 적정성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는 등 4대 암 치료를 잘하는 암 특화 종합병원임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 지샘병원 박종혁 병원장은 “이번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결과 공개로 인해 지샘병원이 서울의 대형병원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실력을 갖추었음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특화된 전문센터 구축 등을 통해 경기남부지역 최고의 암 치료 거점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샘병원은 암 환자 맞춤형 치료를 위한 암종별 다학제팀을 운영하는 등 체계적인 암 진료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기본적인 암 치료는 물론 동맥 내 항암치료, 고온 복강 내 항암치료, 온열치료 등 최신 의료기기를 통해 암 환자에게 최상의 치료를 추구한다. 한편, 통합 암치료와 전인치유를 지향하는 지샘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이번 4대 암 수술과 치료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상위기관으로 선정이 되어 중증질병 치료와 응급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 능력이 우수한 병원임을 입증 받게 됐다.2017-04-21 08:09:44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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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제약 리베이트약제 17품목 약값 평균 13.3% 인하불법리베이트와 연루된 명문제약의 17개 보험의약품 상한금액이 평균 13.3% 인하됐다. 약가인하 처분에 불복해 회사 측이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이 최근 원고 측에 일부 승소 판결한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약가인하 시점은 판결 다음날인 이달 6일부터다. 따라서 약제비 청구 때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정정고시를 20일 공고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법원이 지난 5일 리베이트 적발약제 35개 품목 중 9개 품목에 대해서는 처분취소, 26개 품목에 대해서는 청구 기각한다고 판결했다"면서 "이에 따라 판결 선고와 함께 다음날부터 원고의 청구가 기각된 26개 품목에 대한 집행정지도 종료됐는데 이중 실거래가제도로 종전 고시에서 약가가 변경된 17개 품목에 대해 정정고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회사 측은 2015년 4월1일자로 약가인하될 위기에 있었던 리베이트 적발약제 약가인하 처분을 취소하기 위해 같은 해 3월 복지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었다. 법원은 2년만에 원고에 일부 승소 판결했는데, 실제 처분이 취소된 구제품목은 9개에 그쳤다. 복지부는 법원판결을 토대로 이달 약제목록을 정정 고시했다. 약가인하는 최대 20%에서 최저 2.5%로 품목마다 편차가 크다. 프로포폴제제인 프로바이브주1% 3개 품목은 각각 11.5%, 명문시프로플록사진주사100ml 두 개 품목은 각각 16%, 에스토람정 10mg과 셉트페질정10mg, 명문메토카르바몰1g주사 등은 각각 20% 씩 약가가 인하됐다. 케토신주사(수출명 뉴케토신주사)도 20%로 약가인하가 가능한 최대 폭에서 가격이 조정됐다.2017-04-21 06:14:56최은택 -
약사회, 자유한국당에 성분명·대체조제 활성화 건의대한약사회가 5월9일 대선을 앞두고 홍준표 후보를 내세운 자유한국당에 성분명 처방 등 주요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약사회는 20일 김순례 자유한국당 보건복지본부장과 약계 현안에 대한 정책간담을 갖고,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간담 주요 이슈는 성분명 처방 실시를 비롯해 동일성분조제 활성화, 편의점 판매약 제도 전면 재검토, 약사-한약사 직능 구분 명확화, 건강관리약국 제도 도입 등이었다. 약사회는 자유한국당과 여러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조찬휘 회장은 이 자리를 마련한 김순례 본부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더 적극적인 역할 수행으로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김순례 본부장은 "그동안 약사회가 국민들을 위해 많이 노력해 온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목전에 다가온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약사직능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간담에는 조찬휘 회장, 백경신, 김남주 부회장, 최두주 정책기획실장, 한봉길, 김인혜 대외협력위원장, 최미영 홍보위원장이 참석했으며, 자유한국당 김순례 본부장과 서국진 약사위원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2017-04-21 06:14:55강신국 -
신약 허가비, 미 28억·일 3억…한국은?국내 제약사와 다국적사가 우리나라에서 신약 1개를 시판허가받기 위해 내는 허가심사비용은 얼마나 될까. 국가별 의약품 허가심사 수수료를 비교했을 때 제약 선진국 미국이 28억원으로 가장 높은 반면 우리나라는 617만원에 그치는 게 현실이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의약품 허가심사조정과 박윤주 과장은 바이오약과 신약 심사력 제고를 위해 제약 전문인력 확대와 수수료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국산 신약과 바이오약의 시장진출을 위한 다양한 규제서비스 마련에 힘쓰고 있지만, 허가심사 수수료는 아직까지 세계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바이오심사조정과는 마중물 사업에서 부터 글로벌 백신 제품화 지원단, 항체 바이오신약·세포 유전자치료제·혈액제제 맞춤형협의체 등 규제지원을 위한 활동들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박 과장에 따르면 현재 세계 의약품 허가심사 수수료는 수십억원에서 수억원에 달한다. 신약 허가 수수료만 따졌을 때 미국은 28억원, 유럽 4억5000만원, 일본 3억2000만원으로 집계된다. 반면 우리나라는 제약사가 식약처에 617만원만 내면 신약 시판허가에 필요한 다양한 규제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같은 허가심사 수수료는 단순히 비용적 차이로만 그치는 게 아니라 심사인력 증가로 연계되는 문제다. 심사 수수료가 늘어날 수록 고급 심사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식약처 능력도 확대되는 셈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허가심사비를 약 30%가량 올리면서 올해 심사관을 50명 가량 추가 증원하기도 했다. 이들 심사관 중 일부는 식약처 의약품심사조정과와 바이오심사조정과에 파견돼 허가심사 업무를 맡고있는 실정이다. 박 과장은 "세계와 우리나라 수수료가 크게 차이나는 것은 의약품 허가심사제도가 정착하는 초기단계 책정된 비용이 낮았기 때문"이라며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식약처가 많은 노력을 했지만 아직까지 격차가 큰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수수료를 높이면 심사인력 증원에도 긍정적이므로 보다 면밀한 허가심사를 할 수 있다"며 "바이오심조과는 최신 트렌드에 맞춘 바이오약 허가심사 규제에 발 빨리 움직이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동석한 김대철 바이오생약심사부장은 "의약품 개발 과정은 지루하고 길고 힘들다. 전임상에서부터 임상, 허가심사까지 이슈마다 많은 규제업무에 닿는다"며 "식약처는 규제도 하지만 규제를 넘을 수 있도록 상담도 한다. 같이 산을 넘을 수 있도록 협업하자"고 했다.2017-04-21 06:14:52이정환 -
"막내도 느낄 수 있는 진정한 통합 목표"기업간 인수합병(M&A)과 사업부 교환이 제약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두 조직이 가진 강점을 통합하고, 비즈니스 전략상 중요한 영역에 선택, 집중한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이유다. 최근 동물약품(메리알)과 일반의약품(CHC) 사업부를 교환한 사노피와 베링거인겔하임 역시 모범사례로 꼽을만하다. 지난해 30조원 규모의 빅딜을 체결한 양사는 6개월 여에 걸쳐 세계 각국 지사에서 관련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메리알을 받아들인 베링거인겔하임은 회사 전략적으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동물약품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사노피 역시 경험이 풍부한 베링거인겔하임의 일반의약품(CHC) 사업부와 만나 컨슈머헬스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기업들 사이에서 이뤄지는 모든 거래가 반드시 성공을 담보하는 건 아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기업의 M&A 성공률은 불과 30%. 두 회사 역시 처음 의도한 대로 '윈윈(win-win)'하려면 여전히 가야할 길이 멀다. 지난달 사노피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의 수장으로 선임된 김의성 대표는 그러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듯 했다. 김 대표는 한국 네슬레를 시작으로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 펩시코 등 식품업계 글로벌 1, 2위를 다투는 다국적 기업에서 영업·마케팅 분야 경험을 쌓았다. 최근까지 몸 담았던 베링거인겔하임에서는 파트너십 전략을 구축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전략 기획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고 평가 받고 있다. 새로운 둥지에서 대표자리에 오른 것도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은 덕분일 것이다. 데일리팜이 만나본 김 대표의 올해 목표는 2가지였다. 하나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세노비스와 둘코락스, 부스코판 3개 브랜드를 집중 성장시키는 것. 더불어 문화적, 화학적인 통합이다. 물리적 통합 다음 단계로 직원들간 화학적 통합이 이뤄져야 진정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장기적으로는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다국적 기업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국내외를 통틀어 컨슈머헬스케어 분야 탑3(Top3)에 도약하고 싶다는 김 대표의 도전담을 일문일답으로 풀어본다. 제약업계에서 사업부 교환을 비롯한 기업간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컨슈머헬스케어 분야에서 유독 두드러지는 듯 한데? 동의한다. 전 세계적으로 컨슈머헬스케어 분야의 M&A와 사업부 거래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2006년 존슨앤존슨(J&J)이 화이자의 일반의약품(OTC) 사업부를 인수했고, 2009년 화이자가 와이어스를 인수한 사례도 상당한 화제가 됐었다. 2014년 GSK와 노바티스가 주요 3개 사업부를 교환하는 데 합의한 것도 제약업계 역사상 의미있는 변화다. 이처럼 컨슈머헬스케어 분야에서 M&A와 협력(alliance) 사례가 다양화 되는 것은 전문성과 회사 규모를 키워 각각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려는 의도라 생각된다. 컨슈머헬스케어 시장의 성장세는 세계적으로도 활발하지만은 않다. 유통환경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어, 각자 잘 하는 분야에만 선택적으로 집중하자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 사노피와 베링거인겔하임의 사업부 교환 역시 이러한 변화의 연장선이다. 두 회사의 사업부 교환 사례가 갖는 의미를 구체적으로 소개한다면? 글로벌 관점에서 볼 때 이렇게 좋은 통합이 있을까 싶다. 사노피와 베링거인겔하임은 각자가 가진 강점이 다르기 때문에 상당 부분 겹치지 않는다. 상호보완할 여지가 많다는 얘기다. 지역적인 측면을 예로 든다면 사노피는 프랑스와 미국 시장 영향력이 높고, 베링거인겔하임은 독일, 일본 등에서 점유율이 높다. 이를 기반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4개의 전략적 카테고리로 재구성했다. 한국 시장 역시 상황이 비슷하다. 사노피가 국내 건기식 브랜드 탑3에 해당하는 세노비스로 일반유통채널에서 강세를 보인 반면, 베링거인겔하임은 약국에서 판매되는 일반의약품 시장에 주력해 왔다. 채널이 전혀 겹치지 않는다. 이번 사업부 교환을 계기로 국내에서는 사노피가 가장 많은 채널에서 컨슈머헬스케어제품을 선보이는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약국뿐 아니라 백화점과 창고형 할인매장, 드럭스토어, 온라인 채널 등에 진입을 마친 상태다. 유통채널에 대한 통찰력을 갖춘 데다 건기식과 일반약을 고루게 보유하고 있다는 점, 효용성과 안전성을 뒷받침할 만한 과학적 근거를 갖췄다는 점에서 다른 기업들과 차별화될 수 있다고 본다. 교환되는 사업부의 성격 자체가 워낙 다르지 않나. 기대만큼 고려해야 할 위험부담도 상당할 듯 하다. 물론이다. 게다가 일방적인 M&A에 비해 사업부 교환 사례는 흔치 않다. 사실 인수자와 피인수자가 있는 M&A에서는 동등성이 침해될 소지가 있어 더욱 조심하는 경향이 있다. 상호균형감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다만 사노피와 베링거인겔하임의 경우 사노피의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 규모가 더 컸음에도 양사가 무게감을 비슷하게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베링거인겔하임 출신인 제가 그대로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를 이끌게 된 것도 일부 포함된다고 보이는데, 그만큼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를 키우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고 받아들일 수 있다. 1월말 프랑크프루트에서 열린 본사 주도 포럼에 다녀왔는데, 당시 사노피 그룹의 올리비에 브랜디코트(Olivier Brandicourt) CEO는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에 대해 2가지 기대감을 전했다. 하나는 소비자에 대한 통찰력(insight), 다른 하나는 디지털 영역의 전문성이었다. 후자는 마케팅에 국한되지 않는 포괄적인 개념을 의미한다. 디지털 영역과 전문성의 시너지를 통해 컨슈머헬스분야의 규모를 키우고,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컨슈머케어헬스 회사로 거듭나려는 비전을 읽을 수 있었다. 한국의 컨슈머케어헬스 시장에 대한 본사 평가는 어떤가? 본사는 한국법인에 대해 인재수출과 롤모델로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한국이 규모 면에서 가장 큰 시장이 될 순 없지만 디지털 기술이 상당히 발달되어 있어, 테스트 마켓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에 적절하다. 한국 시장에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시도해보면 결과가 좋건 나쁘건 다른 나라 시장에 적용하는 데 좋은 교훈이 된다. 제가 여러 다국적 기업을 거치며 내린 결론은 한국 소비자들이 상당히 독특하고 까다로운 편이란 점이다. 기본적으로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높고 사전예측이 어렵다. 또한 일반약에 대한 규제가 전문약 만큼이나 까다롭고, 국내 회사들이 상당히 뛰어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분야를 막론하고 다국적 기업들이 한국에서 고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반면 그만큼 뛰어난 인재들이 많다는 의미기도 해서 역으로 인재수출을 통해 한국의 우수성을 글로벌에 널리 알리는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 글로벌하게는 베링거인겔하임의 일반의약품 파이프라인을 흡수하면서 사노피가 컨슈머헬스케어 분야 탑3로 도약했다. 한국에서도 다국적 기업들 가운데 컨슈머헬스케어 업계 1위, 국내사를 통틀어서는 탑3에 도달하려는 장기목표를 세웠다. 디지털 분야는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가? 세노비스로는 e커머스(전자상거래)와 m커머스(모바일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구축해놓은 상태다. 세노비스 공식 온라인몰을 PC 버전과 모바일 버전으로 구축하고, 이로부터 확보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통찰력을 확보할 생각이다. 다양한 프로모션과 제품 피드백을 받는 활동은 이미 진행되고 있으며, 본사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법인의 경험을 다른 나라에 적용할 수 있을지 논의하는 단계다. 디지털 기술 활용은 확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본다. 올해 목표와 함께 장기적인 비전을 소개한다면? 한국에선 주력 브랜드를 3가지로 잡았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가운데 탑3에 해당하는 세노비스와 변비약 둘코락스, 진경제인 부스코판이다. 둘코락스와 부스코판 역시 해당 계열에선 시장 1위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진경제 시장규모가 크진 않지만 위경련으로 고생하는 환자들 중에선 선호도가 높다. 올해 목표는 이들 3가지 브랜드를 집중 성장시키는 것, 그리고 직원들간 문화적, 화학적 통합을 이루는 것이다. 본인의 의지가 아닌 회사의 계획에 의해 소속이 바뀐다는 사실이 초기에는 일부 심리적 영향을 줄 수 있지 않겠나. 다행히 두 조직을 하나로 만드는 통합작업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진정한 통합이 가능하려면 물리적 통합 뿐 아니라 문화적, 화학적 통합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물론 이 부분은 장기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서의 막내 직원들이 통합이라고 느낄 정도면 완전한 통합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장기적으로는 환자와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다국적 기업으로 인정받고 싶다.2017-04-21 06:14:50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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