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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는 나아질까…지난주 조제 감소, 일반 매출 보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월 비수기를 맞은 약국들의 경영 상황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2월 4주차(19~25일) 매출 역시 전 주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조제약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반약 매출은 소폭 증가해 사실상 이전 주와 유사한 양상이 나타났다. 주간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727명으로 1만명대 아래로 떨어지고, 방학 시즌과 맞물리면서 환자 급감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약국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가 2월 19일부터 25일까지 약국 400여곳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조제건수는 1.1% 감소, 판매건수는 0.9% 증가를 기록했다. 2월에 접어들며 3주 연속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해열진통제를 제외한 기침감기약과 인후질병치료제, 소염진통제 등 주요 일반약 판매는 전 주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2023년 들어 계속 감소세를 보이던 기침감기약 매출이 소폭 늘었다. 기침감기약 판매액은 이전 주 보다 3.2% 증가한 1억 5000만원대를 기록했으며 판피린큐액과 팜플루콜드연질캡슐, 판콜에스내복액의 판매액이 각각 3.7%, 3.8%, 0.4% 증가했다. 인후질병치료제 판매액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인펙신캡슐이 15.5% 증가했으며 쎄파렉신캅셀과 소렉신연조엑스는 이전 주 대비 각각 5.3%,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의 판매도 소폭 증가했다. 탁센연질캡슐과 이지엔6이브 판매액이 각각 7.3%, 8.3% 증가하면서 전 주 대비 판매액이 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해열진통제 판매량은 8.9% 줄어들었다. 판매액 규모가 가장 큰 타이레놀500mg의 판매액이 5.1% 감소했으며 게보린 역시 4.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수요 역시 전 주 대비 줄었다. 2월 19~25일 353개 약국에서 판매된 키트는 4006개로, 일주일 간 약국당 11.3개 판매된 수준에 그쳤으며 판매 약국 역시 점차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A약사는 "코로나와 독감, 감기가 동시 유행했던 작년 연말 이후 약국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2월의 경우 지난 달 보다 처방조제와 매약매출이 모두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 약국은 "비단 우리 약국 뿐만 아니라 다른 약국들도 비슷한 추세라고 하더라"며 "3월이 되면 다시 관련한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B약사도 "통상 환자가 가장 많은 월요일의 경우에도 평일 수준에 그치는 형국"이라며 "최근에는 코로나19 관련한 처방이나 문의도 거의 없다. 코로나19 감소세와 체감 경기도 반영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2023-02-28 11:04:05강혜경 -
15년차 약국장의 한숨..."바코드 사태 또 생기면 어쩌죠?"[편집자주] 바코드 업체의 일부 서비스 중단으로 최근 약국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일부 약사들은 청구S/W 프로그램을 바꾸기도 했는데요, 15년차 약국장인 서울 A약사도 울며겨자먹기로 청구프로그램을 바꾸며 혼란을 겪어야 했습니다. A약사가 보내온 일기 형식의 글을 내러티브 기사로 재구성했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1월 바코드 출력 중단 안내장이 날라왔을 때부터? 그게 아니라면 여러 바코드 업체들이 늘어나던 시점부터였을까? 올해로 15년차 약국장인 나도 바코드 업체의 일방적인 출력 중단 통보에 속수무책으로 휘둘렸다. 1월 중순경 이지스헬스케어가 보내온 안내장엔 앞으로 이지스 바코드만 단독 출력하겠다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계약 문제라고 써있는데 그때만 해도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었다. 2월 중순이 되자 이지스 바코드 문제로 커뮤니티들이 술렁거렸다. 설마 하루 아침에 일방적으로 중단할까 하는 생각이었다. 청구프로그램을 이용 중인 유팜에 문의를 했지만 확정되지 않았으니 두고보자는 답변이었다. 혹시 바코드가 막힐 수 있으니 스캐너를 쓰는 게 어떠냐는 제안도 덧붙였다. 하지만 더 이상 장비와 지출을 늘리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웬걸. 계약 종료 하루 전인 22일 저녁 7시부터 이지스바코드만 단독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리더기로 입력이 안돼 병원에 전화를 해보지만 따로 고친 건 없다는 말 뿐이다. 결국 다음날도 하루 종일 수기로 처방전을 입력했다. 처방전 검토하고 수기 입력하고, 환자들은 왜 오래 걸리냐고 불만이다. 조제도 밀리고, 처방 용량을 확인하랴 계산하랴 실수할까봐 종일 전전긍긍이다. 결국 두손 두발 다 들었다. PM+는 이지스바코드 입력이 된다는 얘기에 약정원으로 전화를 걸었다. 수년째 잘 사용하던 유팜에서 PM+로 바꾸기로 했다. 데이터 변환하고 설치하느라 한참이라 약국 업무는 마비됐다. 유팜에서 연결한 ATC 설정도 전부 바꿔야 하고, 오토팩에 세팅된 카세트 리스트도 하나하나 새로 입력해야 했다. 오전에는 ATC가 안돌아가고, 에러가 나거나 기능을 몰라서 전화기를 붙들고 있었다. 약국 업무도 마비되고, 내 머리도 마비됐다. 이날은 두통약을 먹어가며 일을 해야 했다. 약정원으로 전화가 밀려 들고 어쩔 수 없는 듯해 원망도 못할 상황이었다. 커뮤니티 글을 보니 나만 업무 마비가 된 것은 아니었다. 바코드 업체가 시장을 확대하겠다며 몽니를 부리면, 약사사회가 이정도로 휘둘리고 고통을 당해야 하는 건가. 이해가 되질 않는다. 대한약사회에선 공식 항의는커녕 회원들에게 따로 안내 문자도 하나 없었다. 이제 PM+를 사용한 지 이틀이 지났다. 예전 윈도우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처럼 블루스크린이 뜨는데 뭐가 문제일까. UI나 기능도 낯설고, 그저 예전 프로그램으로 돌아가고 싶을 뿐이다. 앞으로 이런 문제가 또 반복되지는 않을까. 또 다른 업체가 바코드 출력을 중단한다고 안내장을 보내오면 그땐 어떻게 해야 할까. 업체의 일방적인 통보에 속수무책으로 약국들이 휘둘리고 있는데 약사회는 왜 손을 놓고 있을까.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난리를 겪고도 답을 찾지 못했다.2023-02-28 10:34:51정흥준 -
병협, 튀르키예 성금 1천만원 적십자사 통해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성금 1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한다. 병원협회는 지난 2월 7.8규모의 지진으로 긴급 구호품 등 지원이 절실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피해성금을 지원키로 28일 상임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상임이사회에서 병원협회는 국회의 간호법·의료인면허취소법 본회의 직회부 등을 규탄하는 총궐기대회를 기금 모금(안)을 보고 받고 예산 범위 내에서 참여키로 했다. 또 협회는 권정택 중앙대학교병원장을 정책부위원장으로 하는 임원보선도 의결했다. 권 부위원장의 임기는 2024년 4월 30일까지다.2023-02-28 10:18:59강혜경 -
서대문구약, 상임이사회 갖고 주요 사업계획 논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대문구약사회(회장 송유경)는 지난 2일 관내 한 식당에서 2023년도 제1차 상임이사회를 갖고 주요 안건을 심의했다. 구약사회는 이날 안건으로는 2023년도 각 위원회별 사업계획과 초도이사회 개최 건, 2023년도 약사연수교육 진행 방향과 자선다과회 개최 건 등을 논의했다. 이어 구약사회는 약국 화재 보험과 처방전 보관에 대해 설명하고 유효기간 경과 처방전 폐기는 오는 16일, 17일에 진행하기로 했다. 구약사회는 또 참석한 이사들에게 약사회 현안과 설명하는 한편, 상임이사회, 상임이사 전지워크숍 일정 등에 대해 협의했다.2023-02-28 10:12:58김지은 -
부산대 약대 최혜정 씨, 국제학술지에 연구 논문 발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대학교 약학대학(학장 이준희)을 졸업한 최혜정 씨가 국제학술지(European Journal of Clinical Pharmacology)에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 주제는 ‘심방세동을 동반한 관상동맥질환자에게 스텐트 시술 후 항혈전 치료의 적절성’이다. 심방세동을 동반한 관상동맥질환 환자에서 스텐트 시술 후 항혈전제 치료가 적절히 이뤄지고 있지 못하고 있음을 건강보험청구자료를 분석한 연구를 통해 파악했다. 그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1저자로 발표했다. 공동교신저자로는 부산대 제남경, 우석대 박수신 공동저자로는 이용혁 씨가 이름을 올렸다. 심방세동은 최근 인구의 고령화와 함께 유병률이 증가하는 질환으로 뇌경색의 위험을 5배까지 증가시킨다. 따라서 뇌경색 발생 위험이 높은 심방세동 환자는 뇌경색을 예방하기 위해 장기간의 항응고제 치료가 필요하다. 뇌경색 발생위험이 높은 심방세동 환자가 관상동맥질환으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 PCI)을 받을 경우 국내외 임상진료지침에서는 PCI 시술 후 단기간(최대 1주일) 항응고제와 이중 항혈소판제를 함께 사용하는 삼중항혈전요법(triple antithrombotic therapy, TAT)을 권고하고 있다. 이후 항응고제와 단일 P2Y12 저해제의 이중항혈전요법(dual antithrombotic therapy, DAT)을 12개월간 권장한다. 출혈 위험을 우려해 TAT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TAT 대신 DAT의 사용이 권고된다. 최혜정 씨는 심방세동 환자가 관상동맥질환으로 PCI 시술을 받은 후의 TAT 사용현황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입원환자표본자료를 이용해 분석했다. 그 결과 TAT을 사용한 환자 비율은 2011년 30.3%에서 2020년 65.4%까지 크게 증가했으나 TAT을 사용하지 않은 환자 중 DAT으로 치료한 환자보다(2020년 기준 2.4%) 이중항혈소판요법(dual antiplatelet therapy, DAPT)으로 치료한 환자가 더 많아(2020년 기준 29.4%) 충분한 항혈전치료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번 연구는 ‘Utilization of triple antithrombotic therapy in patients with atrial fibrillation undergoing 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라는 제목으로 국제 학술지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Pharmacology (EJCP)’ 2월 24일자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최혜정 씨는 지난 여름 부산대학교 재학생으로서 심화실무실습 과정에 연구를 수행하여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 오는 3월부터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할 예정이다.2023-02-28 09:01:14정흥준 -
대한간호협회 김영경 집행부 출범..."간호법 완성"[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간호협회 제39대 회장으로 김영경 부산가톨릭대 명예교수가 당선됐다. 제1부회장에 탁영란 한양대 교수가, 제2부회장에 손혜숙 현 대한간호협회 이사가 각각 선출됐다. 간호협회는 27일 제90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제39대 회장단 및 이사 8명, 감사 2명을 선출했다. 김영경 회장후보는 이날 전체 참석 대의원 275명 중 259표(94.2%)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김영경 신임회장은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감사 드린다. 올해는 대한간호협회가 설립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다가오는 새로운 100년을 위하여 우리는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할지를 깊이 고민하고, 후배들이 개선된 간호환경에서 간호전문직에 대한 자긍심을 몸으로 체감하면서 일해 나갈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간호법이 제정되면 시행령의 법 체계가 잘 완성되고 다듬어지도록 준비해서 그동안의 법과 정책 달성을 위한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기를 마치는 신경림 회장은 "이제 간호사 회원 자격으로 백의종군해 간호법이 제정되는 그날까지 혼신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며 "의사 등 간호법을 반대하는 단체들이 간호법을 비판하는 것을 얼마든지 수용하고 개선할 수 있지만, 가짜뉴스는 이제 중단해 달라. 마지막으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기록과 증거를 토대로 보도를 해 달라"고 언론에 당부했다. 또한 총회에서 당선이 확정된 이사는 ▲김경애(국제대 간호학과 교수) ▲서은영(서울대 간호대학 교수) ▲윤원숙(전 국군간호사관학교 학교장) ▲이미숙(베스티안 서울병원 이사) ▲이종은(가톨릭대 간호대학 교수) ▲이태화(연세대 간호대학 교수) ▲전화연(전 동남보건대 간호학과 교수) ▲추영수(고려대의료원 선임 간호부장 겸 안암병원 간호부장) 등 8명이며 감사는 ▲강윤희(이화여대 간호대학 교수) ▲유재선(전 경희의료원 간호본부장) 등 2명이다. 당연직 부회장은 대한간호협회 정관에 의해 앞으로 선출될 병원간호사회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2년도 사업시행 결과 및 결산보고와 함께 지부 및 산하단체의 사업보고가 진행됐다. 28일에는 올해 사업계획(안), 예산(안), 정관 개정(안) 검토와 함께 올해 사업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대표자 회의를 끝으로 총회를 마무리하게 된다. [총회 수상자] ◆올해의 간호인상 (임상간호 부문) 김기란 청주의료원 간호부장, 신은숙 전북대학교병원 간호부장 (커뮤니티케어 부문) 장성숙 인천광역시의회 시의원 ◆간호발전기여상 이대영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원장, 정도현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사원, 이병철 전라북도의회 도의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전재수 울산대학교병원 수간호사, 김옥희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국장, 최영란 충주의료원 간호부장, 차연화 원광대학교병원 간호1팀장, 정미진 장흥군보건소 부평보건진료소장, 김정애 서귀포의료원 간호과장, 정영선 서울아산병원 간호부원장, 최보름 검단중학교 교사 ◆간호학술상 (우수상) 최은희 가천대길병원 주임 (장려상) 정윤정 이화여자대학교부속목동병원 간호사, 이선미 국립중앙의료원 차장 ◆간호학술상 (방송) 이은지 YTN라디오 제작팀장 (신문) 임재현 뉴시스 부국장, 김규철 내일신문 차장, 음상준 뉴스1 팀장, 박대진 데일리메디 편집장 ◆공로상 (전임회장) 장성숙 전 인천광역시간호사회 회장, 손계순 전 보건진료소장회 회장, 차미향 전 보건교사회 회장 (정년퇴직) 유두순 대한간호협회 사업지원팀 ◆근속상((30년) 정규숙 대한간호협회 간호사신문 편집국장, 유혜경 전라남도간호사회 사무처장, 정현미 충청북도간호사회 사무처장, 김순미 대한간호협회 사업지원팀, 이부경 대구광역시간호사회 사무처장 ◆백양이영복 장학생 (박사) 안윤실 삼육대학교 대학원 박사수료 (석사) 이나엽 부산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 4학기 ◆통일간호리더 장학생 김예경 이화여자대학교 간호학과 1학년, 박명숙 광주보건대학교 간호학과 1학년, 현명순 강릉영동대학교 간호학과 1학년 ◆고시지원 장학생 김로사 법무법인 율우, 최은진 법무법인 중부로 인천분사무소2023-02-27 20:50:31강신국 -
AAP에 한정된 품절약 논의...약-정, 제품군 확대 공감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현재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로 한정된 정부와 약업계 간 품절의약품의 논의 범위를 확대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대한약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감기약으로 한정된 정부와 약업계 간 협의 대상을 전체 품절약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데 정부도 긍정적인 의사를 전했다. 해열진통제 수급 점검 민관협의체는 지난해 12월 첫 회의가 시작됐으며 복지부와 식약처, 제약협회, 약사회, 의약품유통협회,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가 참여했다.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수급 동향 점검을 목적으로 한 이번 협의체는 총 6차례 회의를 진행했으며, 지난 1월 27일 6차 회의를 끝으로 한 달 넘게 중단돼 있는 상태다. 회의를 주관하는 복지부, 식약처는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수급이 수치상 호전된 것으로 평가하고, 매주 진행하던 점검 회의를 한달 이상 중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약사회의 입장은 정부와 다르다. 일선 약국이 겪는 의약품 품절이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등 조제용 감기약에만 한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약사회는 이번 협의체 운영 초반부터 약국에서는 해열진통제 이외 다른 조제용 의약품들의 품귀도 심각한 상황인 점을 참여자들에 공유하며, 논의 범위를 넓힐 것을 요구해 왔다. 지난달 말 열린 마지막 회의에서도 약사회는 복지부, 식약처에 논의 대상 품절약의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논의를 진행할 것을 재차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논의 대상이 될 품절약 품목이나 범위 등도 함께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사회 관계자는 “정부는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의 수급이 나아졌다는 판단으로 협의체 회의 텀을 늘리고 사실상 회의를 중단하고 있지만, 현재 약국 상황은 정부가 확인하는 수치와는 다르다”면서 “해열진통제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조제용 의약품, 일반약이 모두 부족한 상황의 심각성을 알리고 논의 범위를 넓히자고 제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약사회 요구에 이번 민관협의체 주무부처인 복지부는 일정 부분 논의 범위를 확대하는데 대해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 관계자는 “복지부도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지만 기존 협의체가 중단된 지 한 달이 지나도록 관련 논의 일정에 대해서는 답을 듣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 공식적인 일정에 대해 답변이 온 것은 아닌 만큼 날짜 확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2023-02-27 18:28:02김지은 -
보험사가 조제내역 정보 요청했다면 이렇게 대응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보험회사가 특정 환자의 조제기록부나 약제비 영수증 등 정보 제공을 요구한다면, 약국에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27일 16개 시도지부에 ‘보험회사의 환자 조제내역 정보 제공 요청 시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약사회는 최근 회원 약국 중 환자 보험 처리를 위해 조제기록부 등 조제 내역을 보험회사에 제공해 지자체에 관련 민원이 접수된 바 있다고 전했다. 약사회는 보험회사가 약국에 환자 조제기록부 등 조제 내역 정보를 요청하는 경우 약국은 정보 제공에 앞서 보험사가 환자로부터 지정받은 대리인인지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험회사가 환자에게 받은 개인정보 동의 절차와는 별개로 약국에서의 직접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 보험사의 환자 지정대리인 여부를 확인하려면 보험사가 환자 지정 대리인으로서 환자 본인의 동의서와 대리권이 있음을 증명하는 서류를 갖췄는지 확인해야 한다. 지정대리인 구비 서류는 ▲환자 본인의 동의서 ▲환자 본인의 신분증 사본 ▲요청인의 신분증 사본 ▲요청인에게 지정대리권이 있음을 증명하는 서류 등이며 각 서류가 모두 약국에 제출돼야 한다. 약사회는 약국의 개인정보 제3자 제공은 개인정보보호법 뿐만 아니라 약사법 제30조(조제기록부) 제3항 1호~8호를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약사법상 조제기록부 등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경우는 기본적으로 환자의 배우자, 직계존속·비속, 형제·자매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이 환자 본인의 동의서와 친족관계임을 나타내는 증명서 등을 첨부하는 등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요건을 갖춘 경우에 해당한다. 더불어 환자가 지정하는 대리인이 환자 본인의 동의서와 대리권이 있음을 증명하는 서류를 첨부하는 등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요건을 갖춰 요청한 경우도 가능하다. 해당 조항이 보험회사가 약국에 조제기록부 등 환자의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에 해당된다. 한편 지난해 지역의 한 약국에서는 전산원이 보험회사 직원 요구로 환자의 처방 조제 내역과 관련해 의약품명이 기재된 약제비 계산서, 영수증 등을 제공했다 손해배상 청구 소송 대상이 됐다. 법원은 해당 전산원뿐만 아니라 약국장에 모두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각각 100만원의 위자료 지급을 선고한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환자의 민감한 의료정보를 취급하는 약국에서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그 정도가 가볍다고 볼 수 없다"며 "약국장은 전산원의 사용자로서의 책임 있다"며 "약국장은 전산원과 공동으로 환자에 대한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2023-02-27 18:09:12김지은 -
처방전 보내니 의약품 배송...비대면 틈탄 약국 일탈[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진료 한시적 허용에 따른 혼란을 틈타 일부 약국들의 일탈이 도를 넘고 있다. 서울 강남구 A약국은 환자가 처방전을 사진으로 전송하면 조제약을 퀵 혹은 택배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약국은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처방전을 전송받고 있다. 퀵 배달은 강남구와 서초구 일부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가능하고, 추후 지역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또 택배는 전국으로 가능하고 2~3일 안에 약을 받아볼 수 있다며, 퀵과 택배를 50~60%씩 할인한 2000원에 제공중이다. 데일리팜이 지난 24일 A약국의 카카오톡 채널에 가입해 약 배달을 시도해봤다. 채널에 가입하면 별도의 공지를 통해 처방전 사진을 채팅으로 보내달라는 안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 향정신성의약품과 오남용 우려 의약품은 비대면이 불가하다고 공지했다. 다만 일반약 중 필요한 것이 있으면 문의를 남겨달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외에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의약외품, 건기식을 결제하면 함께 배송해준다며 향후 스토어 URL을 제공할 예정이라는 공지로 남겼다. 데일리팜은 A약국 카톡 채널을 통해 처방전 사진을 발송했고, 조제약을 받을 주소를 남겼다. 또 같이 복용할 일반약 제품명(겔포스)을 특정한 뒤 조제약과 함께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A약국에서는 조제약과 일반약, 배송비용을 합산한 금액을 안내했고 결제는 계좌이체로 할 수 있었다. 얼마지나지 않아 A약국은 운송장 번호와 함께 택배물 접수가 이뤄졌다는 걸 사진과 함께 안내해줬다. 의약품 외 공산품 비대면 구매와 동일한 과정이었다. 주말이 지난 27일 월요일, 택배 상자에 담긴 처방약과 일반약이 집 앞에 도착해 있었다. 약 봉투는 약 정보와 함께 복약 주의사항이 적힌 간단한 문구들이 적혀있었다. 또 일반약 포장에도 복용법과 처방약과의 병용 주의사항이 따로 적혀있었다. 지역 약사들은 A약국이 한시적 허용 이후 약 배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던 곳이라고 입을 모았다. 자체적으로 약 배달까지 나서면서 위법행위가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B약사는 “예전부터 지역 약사회에서 약 배달에 참여하지 말라고 당부를 했는데 적극적으로 해왔던 곳으로 알고 있다. 카톡으로 공지글까지 올리면서 직접 배달을 하고 있다”면서 “필요한 일반약도 문의를 남겨달라고 해서 의심스러웠다”고 했다. 지역 약사회도 이미 문제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보건소에도 관련 내용을 접수하고 검토 및 후속 조치를 요청했다. 한편, 2021년에도 서울 모 약국에서 배달 앱을 통해 일반약을 배달했다가 행정처분을 받은 사례가 있다. 알고보니 한약사 개설 약국이었는데, 이후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2023-02-27 17:51:47정흥준 -
창립 100주년 맞은 간협, 슬로건·엠블럼 공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간호협회가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공식 슬로건 '간호백년 백년헌신'과 100주년 기념 엠블럼 3종을 공개했다. 간협은 27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제90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 슬로건과 엠블럼 선포식을 개최했다. 100주년 슬로건인 ‘간호백년 백년헌신’은 지난 100년간 우리나라 간호를 지켜온 간호사들의 정신과 간호의 숭고한 가치를 담아냈다. 슬로건은 흔히 사용되던 표어형 캐치프레이즈에서 벗어나 다시 새로운 간호 100년을 출발하는 간호협회의 의지를 녹여냈다. 슬로건 내 ‘백년헌신’의 경우는 문구에 담긴 가치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타이포 그래픽으로 개발됐다. ‘백년헌신’ 타이포 그래픽은 다이아몬드 형상으로 만들어 굴곡의 대한민국 역사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았던 간호사들의 헌신을 표현했다. ‘백년헌신’ 타이포 그래픽은 대형 현수막으로 제작돼 대한간호협회관 외벽에 게시됐다. 100주년 엠블럼 3종은 단일 엠블럼이란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각기 다른 3가지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특히 엠블럼마다 지난 100년간 대한민국 간호사들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아냈다. 엠블럼 3종 디자인은 각각 ▲간호사 1명 1명이 모여 미래로 나아가는 100년 ▲스포트라이트를 왕관 형태로 디자인된 100년 ▲뫼비우스 띠를 미래 지향으로 표현한 100년 등으로 제작됐다. 간협 100주년 기념 공식 슬로건과 엠블럼은 김희현 중앙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가 맡아 개발했다. 신경림 회장은 "대한민국 간호 100년의 가치와 함께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온 100년을 전파하고자 이번 슬로건과 엠블럼을 제작했다"며 "100주년 슬로건 및 엠블럼 제작을 통해 우리 사회 속에서 간호사의 헌신에 대한 가치가 재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3-02-27 16:36:47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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