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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바이오기업에 통큰 투자...새 항생제 탄생?' 항생제 내성'이 전 세계적인 보건의료계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5월 영국 정부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70여 만명이 항생제 내성 감염으로 사망하고 있다. 현 추세를 유지할 경우 2050년에는 암사망자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우리나라에서도 최근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카바페넴내성 장내세균속규종(CRE) 보고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며, 항생제 내성 감염 전반에 관한 감염병 지정 및 전수감시 필요성을 지적한 바 있다.이런 가운데 스위스계 제약사 로슈가 거액을 들여 새로운 항생제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16일(현지시각) 로슈는 미국 매사추세츠 소재의 생명공학기업 '워프 드라이브 바이오(Warp Drive Bio)'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워프 드라이브 바이오는 3년 전 창립 당시 천연물 유래 신약개발분야의 잠재력을 인정받아, 사노피 등 유수 제약사들로부터 적극적인 투자를 유치해 온 회사다. 미국의 의약전문지 피어스파마(FiercePharma)에 따르면, 이미 100가지가 넘는 새로운 계열의 항생제 후보물질들에 대한 검증 및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로슈는 이들 계열의 허가를 취득하고 개발하는 데 최대 3억 8700만 달러까지 지원할 생각이다. 다제내성 세균감염증이 글로벌 보건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구조와 작용기전을 갖는 항생제 개발이 절실하다고 판단했다는 것. 한화로는 약 4374억원에 달하는 투자규모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로슈는 희소성을 인정받는 천연물 항생제에 대한 잠재적인 권한을 확보하게 된다.워프 드라이브 바이오는 계약금 일부와 선택권 행사료, 전임상 마일스톤 등의 명목으로 8700만 달러를 선지급받기로 했다. 해당 자금과 자체 특허를 보유한 '지놈 마이닝 플랫폼(Genome Mining Platform)' 기술을 활용해 항생제 내성이 확인된 그람음성균들을 억제하는 새로운 계열의 항생제 개발에 주력할 전망이다.임상적 성과와 시판허가, 매출목표 등을 달성할 경우 최대 3억 달러를 추가 지급받게 되며, 발매 이후에는 매출액 대비 최대 두자릿수에 달하는 로열티를 약속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로슈가 권리를 행사하지 않는 나머지 항생제들에 대한 글로벌 판권은 워프 드라이브 측에 남겨진다.워프 드라이브 바이오의 로렌스 라이드(Laurence Reid) 최고경영자(CEO)는 "로슈와 협력을 계기로 환자들에게 새로운 항생제를 신속하게 선보이려는 목표에 한걸음 다가가게 됐다"며, "자사의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다면 전례 없이 방대한 천연물 의약품 보고에 접근해 새로운 계열의 항생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2017-10-17 12:18:02안경진 -
"HoFH 진단, 유전자이상이 전부는 아니다"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C의 정상수치는 0~130mg/dL다. 그런데 임상현장에선 드물게 LDL-C 수치가 500mg/dL를 초과하는 환자들이 종종 발견되곤 했다.학계에서 뒤늦게 정의된 이들 환자의 질환명은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Familial Hypercholesterolemia)이다. 상염색체 우성으로 부모-자식간에 유전되는 가족성 고콜레스테롤 혈증 중에서도 양 부모로부터 유전자변이를 물려받은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oFH) 환자는 혈액 내 LDL-C 제거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알려졌다.일본 마삿수네 오구라 교수치료받지 않을 경우 LDL-C 수치가 500mg 이상까지 치솟는 HoFH 환자들은 20~30대부터 심각한 심혈관계 사망 위험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 100만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극희귀질환이다보니 국내 진단 및 치료가이드라인은 물론, 관련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기 어려웠다.그런데 올해 초 암젠이 개발한 PCSK9 억제제 ' 레파타(에볼로쿠맙)'가 국내 승인을 받으면서 HoFH 환자들에게 희망이 생겨나고 있다. 지난 6월부턴 HoFH가 극희귀질환 산정특례 적용대상으로 인정돼, 환비급여약제비를 제외한 의료비 지원도 가능해졌다.비록 속도는 느리지만 우리나라에서도 HoFH 진단과 치료트렌드에 변화가 기대되는 상황이다.데일리팜은 일본에서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마삿수네 오구라(Masatsune Ogura) 교수(일본국립뇌심혈관센터)를 만났다. 오구라 교수는 가족성고콜레스테롤혈증(FH) 관리가이드라인 개발에 참여하고, HoFH 환자들을 대상으로 PCSK9 억제제의 임상연구를 진행해 온 인물.오구라 교수와의 대담을 통해 HoFH 진단과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방향성을 짚어본다.- 한국을 비롯해 대부분의 국가에서HoFH 유병률이 극히 낮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일본 역시 비슷한 상황이지 않나. 일찌감치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관리 가이드라인이 마련되고 관련 약제가 빨리 도입될 수 있었던 배경이 궁금하다.가나자와 대학의 히로시 마부치(Hiroshi Mabuchi) 교수님과 같은 선배들의 연구 결과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선배 교수들의 발표에 따르면, 일본 가나자와 지구의 HoFH 유병률은 208명 중 1명꼴로 높은 편에 속한다. 문화인류학적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특정지역에서 높은 유병률로 인한 창시자효과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다. 가나자와 지구와 같이 교통이 불편한 지역 외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주한백인, 레바논 기독교인들, 프랑스계 캐나다인 등은 근친혼 비율이 높아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eFH) 유병률이 100명 중 1명 정도라고 보고된다.- 일본에서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관리 가이드라인 개정과정에 참여하셨다고 들었다. 어떤 내용인지 소개를 부탁드린다.일본동맥경화학회는 5년마다 관련 질환의 진단 및 치료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있다.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이 학회 가이드라인의 독립된 섹션으로 포함된 건 2012년 이래 두 번째다. 올해 가이드라인은 전체적인 진단기준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PCSK9 억제제가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포함됐다는 특징을 갖는다. 지난 5년간 발표된 논문들을 토대로 생애주기동안 LDL-C 축적 위험성과 조기중재의 중요성 등이 강조됐고, PCSK9 억제제의 사용법이 함께 소개됐다.- 일본과 한국에서 PCSK9 억제제의 적응증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안다. 한국에선 레파타가 HoFH 환자에게만 사용되는데, 일본은 어떤가?일본에선 스타틴 최대용량을 사용한 후에도 LDL-C 수치가 조절되지 않거나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들 가운데 HoFH, HeFH 모두에게 레파타를 사용할 수 있다. 그 외 죽상동맥경화성심혈관질환(ASCVD)도 적응증에 포함된다.- 과거에는 HoFH 환자들에게 LDL 교환술이나 간이식 등 시술적 치료가 많이 사용됐던 것으로 알고 있다. PCSK9 억제제의 등장 이후 치료법에 변화가 있었나?일본에서 HoFH 치료목적으로 간이식을 받은 환자사례는 굉장히 적다.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사례는 1건에 불과하다. 간이식은 수술 중 감수해야 하는 위험이 높은 데다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 많이 시행되지 않으며, 약물치료를 통해 LDL-C 수치가 조절되지 않거나 HoFH 환자에겐 LDL 교환술이 주로 시행된다. 아직까지 LDL 교환술의 시행률이 달라진 것은 아니란 의미다. 다만 레파타가 등장하면서 LDL 교환술에서 벗어나는 사례가 조금씩 늘고 있다. 일본국립뇌심혈관센터의 경우 7명의 환자가 LDL 교환술 대신 약물치료를 받았다.- LDL 교환술을 시행하지 않고 PCSK9 억제제로 전환한 환자들의 기준이 있나? 스타틴과 PCSK9 억제제 모두 LDL 수용체를 증가시킨다는 기전 자체는 동일하다. 그런데 일부 환자들에게서 스타틴의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LDL 수용체가 아예 작동하지 않는 변이가 나타난다. 이런 환자들에겐 LDL 교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미약하게나마 스타틴에 반응을 보이는 HoFH 환자의 경우, PCSK9 억제제를 통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일본에서 레파타 처방건수는 어느정도 되나? 연구가 아닌 임상현장에서 환자들의 반응이 궁금하다.일본국립뇌심혈관센터에서 레파타를 사용한 사례는 50건이 조금 넘는다. 10~20%는 LDL 수용체가 어느 정도 작용하는 HoFH 환자다.나머지는 HeFH 환자들이다.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으로 진단되지 않은 환자에겐 PCSK9 억제제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약물을 투여한지 2주 후에 환자들을 만났을 때 "지금껏 인생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콜레스테롤 수치"라며 기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환자들의 반응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의료진 입장에선 이런 점이 상당한 동기부여가 되기도한다.-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게만 PCSK9 억제제를 사용한다고 말씀하셨다. 한국은 아직까지 산정특례 기준 외에 통일된 진단기준이 없는 상황이다. 일본에선 HoFH 환자를 어떻게 진단하나?대부분의 HoFH 환자는대부분 10대 이전에 팔목 또는 발목에 황색종이 생겨 피부과에 내원했다가 밝혀지는 경우가 많다. 환자 본인과 부모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함께 검사해 진단이 이뤄지게 된다. 한국의 HoFH 산정특례 기준을 살펴보면 유전자검사가 산정특례 등록을 위한 필수요건으로 돼 있는데, 이 부분이 다르다. 일본에선 유전자검사 여부를 확인하는 칸만 존재하고, 유전자검사를 받지 않았더라도 명백히 HoFH로 판단되면 난치병 지정을 받을 수 있다.최근 연구에 따르면 LDL 수용체의 유전자변이 외에도 HoFH와 관련된 새로운 유전자변이가 많이 발견되고 있다. 실제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의 약 20~30%는 유전자변이가 검출되지 않는다. 현재로선 이제까지 밝혀진 LDL 수용체나 PCSK9, ApoB 등이 아닌 새로운 유전자변이가 존재할 것으로 예측할 뿐이다. 때문에 최대용량의 스타틴이나 에제티미브를 사용하면서도 LDL-C 수치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유전자변이가 검출되지 않은 FH'라고 진단하고, PCSK9 억제제를 처방한다. 이 같은 논리를 적용한다면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HoFH 유병률이 높다고도 예상해 볼 수 있다.- 좋은 약이라는 걸 인정하더라도 약제비가 워낙 비싸지 않나. 한국에선 급여등재 과정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본 상황은 어떤지 궁금하다.물론이다. 일본에서 PCSK9 억제제 가격이 미국의 1/5~1/10 수준임에도 약제비를 부담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있다. 이미 심근경색을 경험한 HeFH 환자임에도 난치병 지정이 안되는 환자사례도 봤다. 이런 환자들은 약값의 30%을 본인부담해야 하는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치료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 일본에는 HeFH 환자가 30만~50만명가량 존재한다. 이들을 모두 난치병 환자로 지정하면 국가재정이 어려워질 것이다.그럼에도 의사들은 PCSK9 억제제가 강력한 LDL-C 강하효과를 나타내고, 심근경색 발현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점 때문에 PCSK9 억제제를 선호할 수 밖에 없다. 가령 LDL 교환술과 비교하더라도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이 현저히 줄어드는 건 사실이다. 약제를 개발한 회사의 존속도 고려해야 하지 않나. 약가문제는 개별 국가의 사안으로 논의돼야 겠지만 전문가들이 참여해 환자들에게 우호적인 방향으로 바꿔나갈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보다 PCSK9 억제제 도입과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관리방안 마련이 늦어진 한국 의료진들에게 조언한다면?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환자를 진단할 때는 반드시 아킬레스건을 만져보고 가족력도 함께 확인하길 권고드린다. 환자 한명을 진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족도 스크리닝함으로써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를 한명이라도 더 찾아내고, 조기에 관리를시작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것이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치료하는 임상의사들의 본분이라 생각한다.2017-10-17 06:14:54안경진 -
'엔트레스토', 심박출률 보존 심부전 적응증 가능할까심부전치료제 엔트레스토노바티스의 '엔트레스토'가 최초로 심박출률 보존 심부전 적응증에 도전한다.식약처는 최근 심박출률이 보존된 만성 심부전 환자에서 인지 기능에 대한 엔트레스토(사쿠비트릴·발사르탄)의 효과를 '발사르탄'과 비교하는 3상 임상을 승인했다.엔트레스토는 지난해 4월 국내 승인 이후 이달부터 보험급여 목록에 등재되며 심박출계수 감소 심부전 환자에 대한 처방이 본격화됐다.그러나 심부전 환자의 절반 가량이 김박출률 보존 환자이고 현재 치료제가 마땅치 않은 상황인 만큼 엔트레스토의 적응증 확대 여부는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엔트레스토는 이미 심박출 보존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상 임상인 파라마운트(PARAMOUNT) 연구에서 NTproBNP 수치가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심박출 보존 심부전에서 다른 기존의 치료제들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가 유의미한 치료 개선 효과를 입증하지 못해 적절한 적응증을 받지 못한 사례가 많다.실제 엔트레스토의 2상 역시 정확하게 결과가 도출된 것이 아니라, NT-proBNP(심기능의 척도가 되는 심부전 생체지표인자)가 감소했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한 예측이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지만 가능성 면에서 기대감은 적잖은 상황이다.심장학회 관계자는 "엔트레스토가 심박출률 보존 심부전 환자에도 유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 것은 맞다. 전문의들도 파라곤(PARAGON, 3상 연구명)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2017-10-17 06:14:52어윤호 -
엘러간, 이니시아 동일성분 자궁근종약 상용화 근접엘러간이 경구용 자궁근종치료제 '울리프리스탈' 성분 약물의 허가 신청서를 미국 FDA에 제출했다.해당 약물은 신풍제약의 경구용 자궁근종치료제 '이니시아'와 동일성분이다. 미국 승인이 이뤄질 경우 울리프리스탈 성분의 유효성에 대한 신뢰도는 더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엘러간은 얼마전 해당 약물의 2건의 임상 3상 시험 가운데 두 번째 시험인 '비너스 Ⅱ(Venus Ⅱ)'의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후보물질 10mg 및 5mg을 복용한 그룹은 각각 54.8%와 42.0%에서 자궁출혈이 나타나지 않아 플라시보 대조군의 0%와 확연한 격차를 드러냈다.상용화되면 SPRM(Selective Progesterone Receptor Modulator) 계열의 경구용 자궁근종치료제의 입지가 더 확고해 질 것으로 판단된다.이니시아의 경우 신풍제약이 프랑스 HRA 파마로부터 도입, 2014년 국내 론칭한 약물로 지난해 영국 국립임상보건연구원(NICE)으로부터 1차치료 급여 권고를 받기도 했다. 여기에 엘러간이 미국 판권을 앙도 받아 임상을 진행중인 상황이다.산부인과학회 관계자는 "자궁근종은 주로 수술이나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주 방법이었으며 사실상 약물치료가 불가능한 양성 종양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30~40대 여성 중 발생률이 40~50%에 이를 정도로 흔히 발생하는 질병이다"라고 설명했다.한편 울리프리스탈은 크게 3가지 주요 조직에 작용해 효능을 나타낸다. 먼저 뇌하수체 호르몬 수용체에 결합해 FSH와 LH 분비를 감소, 배란을 억제하면서 에스트라디올 수치는 여포기 중반 수준을 유지케 한다.2017-10-16 12:14:55어윤호 -
제일약품, 신개념 당뇨후보 정부지원과제로 선정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이명식 교수팀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신개념 당뇨 치료제(자가포식 증진제, autophagy enhancer)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시장연계 미래신약기술개발 지원과제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자가포식 증진제'는 이번에 신규지원과제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2년간 선도물질 도출을 목표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연세대학교 이명식 교수 연구팀에 의하면 '자가포식'은 세포소기관의 기능 회복 및 재생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대사질환인 당뇨병의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자가포식 조절을 통해 당뇨병의 혈당을 위시한 대사지표를 현저히 개선시킬 수 있다.당뇨병 환자는 전 세계 인구의 약 10%를 차지하며, 2015년 당뇨병 치료제 매출은 약 700억불 이상으로 전체 질환 중 2위에 해당하는 시장규모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책임자인 이창석 제일약품 상무는 "지금까지 개발됐거나 개발 중인 당뇨병치료제는 분자세포학적 신호체계에 치중함으로써 질병의 근원적인 치료제로서는 미흡한 면이 있었다"며 "이번에 신약개발 과제로 선정된 새로운 클래스의 당뇨병 치료제인 '자가포식 증진제'는 근원적인 치료제로서 질병의 발병 원인을 파악 및 분석해 이를 통한 치료효과를 높이고 재발률을 현저히 낮추고자 하는데 타깃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성공적으로 개발이 진행된다면 게임체인저로서 사회-경제적 효과가 막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2017-10-16 09:13:35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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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야심작 '1일1회 리리카'로 제네릭 공세 방어리리카화이자가 '리리카'의 편의성 개선으로 제네릭 공세에 방어선을 마련한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이자는 최근 1일2회에서 1일1회로 용법을 개선한 서방형제제 '리리카CR'의 시판허가를 획득했다.한국화이자는 곧바로 한국에서도 리리카CR의 허가 절차에 돌입한다는 복안이다.리리카 제네릭은 지난해 1월 리리카의 신경병증성 통증 적응증 관련 용도특허 소송에서 화이자가 대법원 승소 판정을 따 낸 이후 부광약품, JW중외제약, 안국약품, 광동제약, 한독테바 등 26개 업체가 승인 받았다.이들 품목은 모두 문제가 됐던 '성인에서 말초와 중추 신경병증성 통증의 치료' 적응증이 허가사항에 기재돼 있다. 지난 8월 용도특허가 만료돼 후빌주자들이 이같은 적응증으로 판매하는데 어떤 제약도 없어졌다.본격적인 제네릭 경쟁이 시작된 만큼, 차별점을 갖춘 리리카CR이 국내 출시될 경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 볼 부분이다.이미 화이자는 이상지질혈증치료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를 특허만료 이후에도 성장시키는 면모를 보였었다. 리피토 특허만료 당시에도 이 회사는 용량과 제형을 개선한 패키지를 출시한 바 있다.다만 국내사들 역시 1일 1회 서방형제제에 접근하고 있다. 현재 유한양행은 'YHD1119'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원제약, 종근당 등 4개 제약사와 컨소시엄을 맺은 지엘팜텍도 리리카 개량신약 'GLA5PR'의 3상에 진입한 상태다.화이자 관계자는 "리리카CR의 국내 도입을 준비중이다. 회사는 오랜기간 임상 현장에서 효능과 안정성을 입증한 리리카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2017-10-16 06:14:53어윤호 -
MSD, 부작용 문제로 끝내 CETP 억제제 개발 중단차세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떠올랐던 ' CETP 억제제' 개발 불씨가 이대로 꺼지는 걸까.MSD(미국 머크)가 끝내 ' 아나세트라핍(anacetrapib)'의 상용화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낳고 있다.MSD는 11일(현지시각)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아나세트립의 REVEAL 연구 결과를 포함해 포괄적인 평가를 거친 결과 미국식품의약국(FDA)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지난 8월 유럽심장학회(ESC 2017)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DOI: 10.1056/NEJMoa1706444)에서 공개된 뒤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던 REVEAL 연구가 이 같은 결정을 이끌어낸 것으로 판단된다.CETP 억제제 개발이 그만큼 어렵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결과기도 하다.지난 20여 년간 CETP 억제제는 현재 지질치료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PCSK9 억제제와 쌍벽을 이루며 제약업계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콜레스테롤 에스테르 전달단백질(cholesteryl ester transfer protein, CETP)'을 억제하는 기전을 통해 LDL-C 수치는 줄이고 HDL-C 수치를 증가시키는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알려졌는데, 스타틴과 병용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내리란 기대감이 컸다.하지만 화이자(torcetrapib)와 일라이 릴리(evacetrapib), 암젠(AM-8995) 등 빅파마들이 연달아 개발과정에서 고전하면서 기대감이 반등됐던 것도 사실이다. 이들 후보물질은 유효성이 떨어지거나 예상치 못한 이상반응에 발목이 잡혔다.아나세트라핍 역시 비슷한 경우다. REVEAL 연구에 따르면, 스타틴 집중치료를 받고 있던 심혈관계 고위험군에게 아나세트라핍을 추가했을 때 심혈관사망과 심근경색, 심혈관중재술 발생률이 감소하는 등 심혈관계 혜택이 확인됐지만, 지방조직 내 약물이 축적되는 부작용이 포착됐다.지방조직 내에 약물이 축적되어 5년동안 머물렀으며, LDL-C 수치도 20%가량 감소하는 데 그쳐 스타틴과 큰 차이를 보이지 못했던 것으로 보고된다.머크 그룹의 로저 펄머터(Roger M. Perlmutter) 박사는 "REVEAL 연구에 참여한 연구자와 환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안타깝게도 외부자문을 포함해 임상프로그램을 종합 검토한 결과 규제당국에 허가신청서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향후에도 심장혈관 분야 연구를 지속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MSD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리면서 국내에선 자연스레 종근당을 향해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종근당이 개발 중인 이상지질혈증 치료후보물질(CKD-519)이 CETP 억제제인 만큼, 아나세트라핍의 행보에 상당한 영향을 받으리란 관점이 우세하기 때문이다.실제 REVEAL 연구 결과가 발표된 직후 증권가에선 "아나세트라핍의 상용화가 불투명해졌다"며 "아나세트라핍의 임상결과와 상용화 여부가 CKD-519의 개발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란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지난해 호주에서 2상임상을 시작하는 등 야심차게 개발을 추진해 왔던 종근당이 향후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할 만하다.2017-10-14 06:14:55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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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변비'뿐인 OTC 효능·효과, 상세 표시기재 필요일반의약품 변비치료제 효능·효과 표시기재 강화 여론이 의약사들 사이서 일고 있어 주목된다.감기약만 하더라도 오한·발열·두통·근육통 등 상세한 적응증이 명기돼 있지만 시중 유통 변비약의 경우 단순히 '변비'로만 표시돼 있는 제품이 대부분이라 개선의 목소리가 전문가집단 내부서 일고 있다.변비는 다발성경화증, 피부경화증, 아교질혈관질환, 우울증, 대장암, 직장암 등의 경우에도 흔히 나타날 수 있고, 실제 이 같은 증상을 변비로 오인해 병을 키우는 사례도 심심찮게 발생해 의약사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엄준철 군포시약사회 약학이사는 "변비는 크게 급성·만성변비로 나뉘고, 이완·습관·경련성 변비로 세분화 된다. 자극성 사하성분인 비사코딜, 센나, 대황 등을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복용량을 늘리는 악순환에 빠지기 쉽다. 약국을 찾는 변비약 지명 환자들의 정확한 약물 정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상세한 적응증 표시기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미국에서 판매되는 비사코딜·도큐세이트 성분의 변비약에는 '간헐적인 변비증상과 복부불편 완화' '딱딱한 변을 부드럽게' 등으로 우리나라보다 비교적 상세하게 효능효과를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변비에 대한 '로마 기준 IV' 등의 항목을 체크해 약화사고 등을 사전에 방지하고, 의사의 진단을 유도하는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변비에 대한 '로마기준'은 진단 6개월 전에 증상이 시작돼 지난 3개월 동안 아래 항목 중 2가지 이상일 때, 변비로 본다.상세 기준은 ▲배변할 때 과도한 힘주기가 4회 중 최소한 1회 ▲딱딱한 변이 4회 중 최소한 1회일 때 ▲잔변감이 4회 중 최소한 1회 일 때 ▲항문 폐쇄감이 4회 중 최소한 1회 일 때 ▲4회 중 최소한 1회 이상 원활한 배변을 위해 부가적인 처치가 필요 ▲일주일에 3회 미만 배변 ▲묽은 변이 없어야 한다 등이다.특히 시중 유통 상당수의 변비약은 '잔변감'에 대한 효능효과를 알아보는 임상시험을 진행하지 않았다는 점도 표시기재 강화 여론에 힘을 실어 준다.일부 제약사의 경우 마치 잔변감에도 탁월한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될 소지가 있는 설문형 기사 등의 보도자료를 내고 이를 광고에 활용하는 사례가 있어 보건당국의 세심한 관리감독이 요구된다."일반약 변비약은 안전하겠지"라고 생각해 무심코 약을 병용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비사코딜이 들어간 변비약은 제산성분을 배합한 위장약·해열진통제와 같이 복용하면 위장 통증이나 오심 등의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다. 피코설페이트나트륨수산화물이나 센나, 대황 등의 성분이 함유된 변비약은 정장제와 함께 먹으면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피마자유를 사용한 변비약은 구충제와 복용 시, 구충성분이 체내 흡수되기 쉬울 뿐 아니라 전신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성이 높다.최규용 강북삼성병원 소화기 암센터장은 "변비의 원인은 대장의 유연성·직장 감각·직장 배출 능력 저하, 장운동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전달물질 감소, 과도한 스트레스, 식이섬유 섭취 부족, 신경 근육질환, 약물 복용 부작용 등 그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 자의적 판단에 의해 일주일 넘게 의사의 처방 없이 변비약 등을 복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2017-10-13 12:15:00노병철 -
현대약품, 당뇨병 신약 후보물질 임상 결과 공개현대약품의 당뇨병 신약 연구 데이터가 곧 공개된다.13일 현대약품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12월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국제당뇨병학회(IDF)에서 자체 개발중인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HD-6277'의 임상·비임상 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다.HD-6277은 현대약품이 개발중인 물질로, 2013년부터 국책과제에 선정돼(범부처, 복지부) 지속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혈당 의존적으로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 GPR40 agonist(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개발 과제)로써, 저혈당 등의 부작용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럽에서 임상 1상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앞서 현대약품은 지난 6월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된 ADA에서 HD-6277의 혈당조절능력에 대한 동일 작용기전 물질들과의 비교 결과와 HD-6277의 자체 약동력학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학회에서는 지난 미국(ADA)과 유럽(EASD) 당뇨학회에서 발표 했던 실험 결과들 보다 좀 더 진전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HD-6277의 작용기전인 GPR40 agonist에 대한 안전성과 간독성에서의 안전성 결과에 대해 집중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며 비임상 효능에서도 시판 약물들과의 비교 및 병용투여에서의 혈당 조절 능력의 우수성에 집중한다는 복안이다.김영학 현대약품 대표는 "이번 학회에서는 HD-6277의 비임상 연구에서의 안전성과 임상에서의 병용투여 가능성 및 우수성에 대한 연구 결과 소개에 집중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2017-10-13 09:16:03어윤호 -
최종협상 하루 앞둔 타그리소, 국내 급여포기 검토중올리타(위)와 타그리소오랜 기간 환자들을 애태웠던 3세대 폐암 치료제 2종의 약가협상이 드디어 내일(13일) 종료된다.그런데 최종협상을 하루 앞둔 상황임에도 결과예측은 쉽지 않다. 문재인 케어에 힘입어 급여등재가 기정사실로 예상돼 왔던 것과 달리, 건강보험공단과 아스트라제네카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 타그리소(오시머티닙)'의 급여등재가 불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약평위를 통과한 약제들 가운데 급여협상 단계에서 실패한 사례로 남을지도 모를 일이다. 적에서 동지로 1년 5개월 동안 동고동락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와 한미약품의 '올리타(올무티닙)'는 지난 8월 나란히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한 뒤 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을 진행해 왔다.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허가를 받은지 1년 3개월 여 만의 성과였다.두 약제 모두 EGFR 티로신키나제억제제(TKI) 투여 후 내성(EGFR T790 돌연변이)이 생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들의 유일한 옵션임을 인정받아 신속허가를 받고 경제성평가 면제대상으로 지정됐지만, 급여등재 과정은 결코 녹록치 않았다.타그리소'의 경우 환자 규모나 재정지출이 크다는 이유로 보건당국으로부터 경제성평가 자료 제출을 요구받았고, 올리타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감사결과가 확보되기까지 오랜 기다림이 요구됐던 탓이다.그간 아스트라제네카는 어렵사리 경제성평가자료를 마련하고 환자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이미 종료된 임상시험 참여기회를 찾아헤매거나 3세대 폐암 치료제의 급여 필요성을 제기해 왔던 암환자와 보호자들에겐 다행스러운 일이었다.양측 입장차 2배…타그리소 급여포기 가능성 '솔솔' 그런데 같은 노선을 유지하던 두 약제의 운명은 약가협상 단계부터 갈리기 시작했다.세계 최초 내성잡는 폐암 치료제란 타이틀로 글로벌 시장에서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타그리소'에 대해서는 국내 급여포기설까지 제기된다.적정 약값에 대한 공단과 제약사간 의견차가 2배 이상 벌어져 사실상 합의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현재 가격을 적용하면 올리타의 한달 평균 약값은 260만원대로, 비급여 판매 최고가 기준과 비교할 때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아스트라제네카, 한미→공단 신경전 고조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공단은 타그리소와 같은 시기에 급여협상 중인 또다른 신약 '올리타'의 협상 제시가격을 고려해 타그리소의 급여가격을 확정하려 한다.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타그리소의 급여가격을 올리타에 맞춰서는 안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대규모 글로벌 3상임상을 마치고 미국과 유럽 등에서 적지 않은 환자사례를 통해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입증한 타그리소를 올리타와 같은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는 것 자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올리타는 2상임상만을 마치고 조건부 승인만 받은 상태로, 환자사망 이슈와 관련 임상진행이 지연되면서 지난 4월에야 국내 3상임상을 승인받고 환자모집을 진행하고 있다.공단 측의 공식입장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타그리소가 올리타보다 우월하다고 평가할 만한 직접비교 임상 등이 없는 상황에서 올리타 가격과 무관하게 타그리소의 약값을 높게 책정할 수 없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타그리소 운명은 13일 분수령…환자들 반발도 예상타그리소가 지난 8월 심평원으로부터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고도 2개월 넘게 합의서에 도장을 찍지 못하한 건 이런 연유다. 13일에도 양측이 극적인 합의를 끌어내지 못한다면 타그리소는 심평원 약평위를 통과하거도 급여에 실패하게 될 전망이다.이처럼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내부적으로 타그리소 급여포기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돼 급여무산설에 기름을 붓고 있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공단 제시가격으론 본사에 승인검토조차 할 수 없다"며 "내부적으로 극적인 협상과 함께 급여포기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아스트라제네카는 올 초 독일에서도 협상가격 합의에 실패해 타그리소 급여를 포기하고 철수한 전례가 있다.타그리소의 급여가 무산될 경우, EGFR T790M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가 급여되기만을 애타게 기다려 왔던 폐암 환자들 사이에서도 적잖은 반발이 예상된다.2017-10-12 13:01:35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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