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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바이오 기술개발에 9년간 405억원 투입9년간 국비 405억원을 투자하는 바이오 기술개발 연구개발 과제 공모전이 시작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유전자가위, 합성생물학, 유용미생물 등 미래 유망 바이오 분야에서의 글로벌 최초 기술 개발을 위한 신규 연구개발(R&D) 과제를 공모한다. 이번 과제는 작년 발표된 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의 대표적인 기획 사업으로서 '대한민국 바이오 위대한 도전(Korea Bio Grand Challenge)'이라는 이름으로 9년간 국비 405억원이 투입된다. 과기정통부는 유전자가위, 합성생물학, 유용미생물 분야의 세계 최초 기술 개발을 목표로 젊은 연구자들에게 최대 9년간 한우물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동일 주제에 대해 중복연구를 허용하는 것을특징으로, 연구자의 창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분야 당 각 3팀의 연구자를 선정해 연구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도 가능하다. 다만 경쟁형 연구를 도입해 총 3단계(3년+3년+3년)에 걸쳐 일부 연구팀을 탈락시키되 단계를 통과한 연구팀의 연구비를 증액하는 형태로 선의의 경쟁을 촉진하고 단계별 적정 연구비를 보장한다. 과제는 2018년 바이오& 8231;의료기술개발사업 1차 공고에 포함되어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www.msit.go.kr), 한국연구재단(www.nrf.re.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2018-01-09 09:33:32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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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C 링커기술 콘쥬올...차세대 항암제 개발 리딩""국내외 제약·바이오텍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글로벌 신약개발사로 발돋움하는 것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의 사명입니다. ADC 링커 기술인 콘쥬올로 차세대 항암제 연구분야를 리딩 하겠습니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오영수 연구소장은 '허셉틴 ADC'를 발굴, 중국 시장에 18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성공시킨 이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레고켐은 연구중심형 바이오기업으로 합성신약 기술인 레고케미스트리(LegoChemistry)와 ADC 플랫폼 기술인 콘쥬올(ConjuALL)을 기반으로 신약 R&D에 주력하고 있다. 콘쥬올은 1세대 ADC 기술의 한계점을 극복한 케미스트리 기반 ADC 플랫폼 기술로 단일물질 제조, 혈중 안정적인 링커, 우수한 PK Profile, 암세포 내 효율적인 약물 유리 등 네 가지의 차별적 장점을 지니고 있다. 플랫폼 기술의 중심인 링커는 항체와 톡신의 결합체가 암세포까지 안정적으로 전달되도록 하는 ADC 치료제의 핵심 구성 요소다. 기존 1세대 링커의 경우 암세포에 도달하기 전에 혈중에서 끊어져 정상세포에 독성을 일으키고, 톡신을 암세포까지 전달하지 못함으로 인해 약효를 반감시키는 명확한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오 연구소장은 "레고켐의 고유한 링커는 기존 1세대 기술들 대비 혈중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임과 동시에 암세포 내에서 더 많은 약물 유리가 일어나는 특성 등을 통해 ADC 약물의 치료범위(Therapeutic Window)를 개선시키는 차별적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 자체개발 신약후보물질들은 그람양성균 항생제(Delpazolid_LCB01-0371), 그람음성균 항생제(LCB10-0200), Factor Xa 항응혈제(LCB02-0133) 등이 있다. 특히 그람양성균 박테리아를 치료하는 수퍼항생제로 현재 국내에서 임상 2a 상을 진행 중에 있다. 사업개발 측면에서는 2016년 12월 임상 1상을 완료한 단계에서 해당 의약품의 중국판권을 중국의 개발 전문회사인 RMX Biopharma에 240억 규모로 기술이전 한 바 있다. 오 연구소장은 "ADC 선두 기업인 다케다와 리서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함은 물론 Novimmune 등 임상 단계의 항체를 보유한 해외의 바이오기업들과 여러 타겟을 기반으로 공동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며 "기술적으로도 지난해에만 3건의 새로운 링커 본특허를 출원하는 등 기존 기술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연구개발에 전략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장님을 알고 싶습니다. "LG생명과학 연구위원과 Open Innovation 센터장 그리고 스크립스 코리아 연구본부장, 바이오니아 신약개발 총괄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레고켐바이오의 CTO 겸 연구소장으로 ADC와 항생제를 포함 당사의 신약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 연구실적이라면 LG생명과학의 Project Leader로 경구용 항응혈제(Thrombin Inhibitor)와 간질환 치료제(Caspase inhibitor)를 발굴 기획, 제안하여 연구를 시작했으며, 각각 미국 Parke-Davis와 Gilead사에 성공적으로 기술이전한 것입니다. 레고켐바이오에서는 새로운 계열의 항암제로 주목받는 ADC 분야의 연구개발에 주력 LCB14-0110(Herceptin ADC)을 성공적으로 발굴, 중국시장에 대한 판권을 지역 최대 제약사 중 하나인 Fosun사에 1천8백만달러 규모로 기술이전 하였으며 해당 분야 선두기업인 Takeda와 2017년 1월 리서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레고켐, 어떤 연구를 하는 바이오텍인가요? "우리 회사는 글로벌 신약 R&D에 주력하고 있는 연구중심형 제약사입니다. 당사는 합성신약 발굴 기반 기술인 LegoChemistry와 고유의 차세대 ADC 플랫폼 기술인 ConjuALL을 기반으로 합성신약과 차세대 ADC를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ADC 원천기술, 어디까지 발전할까요. "ConjuALL은 레고켐바이오 고유의 Linker와 Conjugation 노하우를 활용 1세대 ADC 기술의 한계점을 극복한 Chemistry 기반 ADC 플랫폼 기술입니다. 단일물질 제조, 혈중 안정적인 링커, 우수한 PK Profile, 암세포 내 효율적인 약물 유리 등 네 가지의 차별적인 장점을 보유하였습니다. 당사 플랫폼 기술의 중심인 링커는 항체와 톡신의 결합체가 암세포까지 안정적으로 전달되도록 하는 ADC 치료제의 핵심 구성 요소입니다. 기존 1세대 링커의 경우 암세포에 도달하기 전에 혈중에서 끊어져 정상세포에 독성을 일으키고, 톡신을 암세포까지 전달하지 못함으로 인해 약효를 반감시키는 명확한 한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레고켐의 고유한 링커는 기존 1세대 기술들 대비 혈중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임과 동시에 암세포 내에서 더 많은 약물 유리가 일어나는 특성 등을 통해 ADC 약물의 치료범위(Therapeutic Window)를 개선시키는 차별적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항생제, 항응혈제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능력과 성과는요? "회사는 LG생명과학에서 팩티브 라는 국내 최초 FDA 허가 신약을 포함 대한민국 신약개발 R&D를 주도했던 연구원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입니다. 의약화학(Medicinal Chemistry)에 있어서는 설립 초기부터 차별적 역량을 보유하였습니다. 대표적인 자체개발 신약후보물질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그람양성균 항생제: Delpazolid_LCB01-0371 그람양성균 박테리아를 치료하는 수퍼항생제로 현재 국내에서 임상 2a 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FDA로부터 희귀의약품(Orphan Drug), 우수감염성질환제품인증(QIDP) 승인을 받았습니다. 두 가지 혜택을 기반으로 특허기간과 별도의 시장 독점권 12년 (희귀의약품 7년, QIDP 5년)을 확보하였으며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할 경우 Priority Review Voucher, Fast Track 심사 등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사업개발 측면에서는 2016년 12월 임상 1상을 완료한 단계에서 해당 의약품의 중국판권을 중국의 개발 전문회사인 RMX Biopharma에 240억 규모로 기술이전 한 바 있습니다. 2. 그람음성균 항생제: LCB10-0200 그람음성균 박테리아를 치료하는 수퍼항생제로 현재 미국에서의 임상 1상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레고켐바이오는 2016년 미국의 항생제 개발 전문가들과 해당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 진행을 위해 JV Geom Therapeutics를 설립하였습니다. Geom Therapeutics는 2017년 상반기 글로벌 임상 1상 진행을 위한 Series A 파이낸싱을 완료하였으며, 하반기 미국 NIH 국책과제로 선정되었습니다. NIH는 해당 후보물질의 임상 1상 및 이에 대한 IND비용을 전부 지원할 예정입니다. 3. Factor Xa 항응혈제: LCB02-0133레고켐바이오는 출혈 부작용을 개선한 Factor Xa 계열의 신규 항응혈제를 개발 2009년 후보물질 단계에서 녹십자에 Profit Sharing 모델을 기반으로 기술이전 하였습니다. 녹십자에서 전임상과 임상1상을 완료한 단계이며 본격적인 임상 2상 진입 전 일부 지역 판권의 기술이전을 논의 중에 있습니다." ▶레고켐 바이오신약 개발 현황은 어떤가요. "레고켐바이오는 ADC 분야의 고유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개발단계가 가장 빠른 파이프라인은 Fosun Pharma에 기술이전 한 Herceptin ADC입니다. 현재 전임상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 해당 분야 선두 기업인 다케다와 리서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외에도 Novimmune 등 임상 단계의 항체를 보유한 해외 바이오기업들과 여러 타깃을 기반으로 공동 개발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도 지난해에만 3건의 새로운 링커 본특허를 출원하는 등 기존 기술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연구개발에 전략을 다하고 있습니다." ▶ 레고켐이 자랑할만한 원천 기술은 뭔가요. "현재 바이오의약품 중에서는 ADC 분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지난 7년여 간 축적된 차별적 ADC Platform 기술들을 더욱 발전시켜 항암제 이외의 치료제로도 진출하기 위해 “Beyond ADC”라는 새로운 미지의 연구 분야에 도전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당사의 강점분야인 항생제와 ADC를 접목하여 새로운 개념의 항생제를 연구해 보는 것도 한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회사의 ADC 기술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발전 진화해 나갈 것입니다." ▶캐시카우 제품이나 기술은요. "현재 레고켐바이오의 주 수입원은 기존 기술 이전한 파트너들로부터의 초기 단계 마일스톤 그리고 2015년 말 합병한 의약사업부문으로부터의 매출입니다. 당사는 ADC 분야의 선두기업인 Takeda와 2017년 1월 기술이전을 전제로 한 계약을 맺은 바 있고, 이 외에 그동안 진행 중인 여러 회사들과의 다양한 형태의 협력 모델을 통해 본격적인 수익이 창출되리라 봅니다. ADC는 원천기술로서 다수의 기술이전 계약이 가능한 모델이므로 당사의 수익 창출의 주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합성신약 분야에서도 임상 2상 중인 그람양성균 항생제, 미국 J/V인 GEOM을 통한 그람음성균 항생제, 국내 개발전문회사인 브릿지바이오에 기술 이전한 항염증제 등에서도 향후 수익이 창출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전략적 제휴를 포함한 연구개발 협약 사례도 있나요? "레고켐바이오는 ADC와 합성신약 분야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업을 진행 중에 대표적인 두 사례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1)항생제(LCB10-0200): Joint Venture 모델 (분야별 전문가를 통항 글로벌 임상 진행) Joint Venture 모델은 개발 단계에서 전문역량이 많이 소요되는 항생제 분야에 가장 적합합니다. JV 모델은 바이오 벤처 기업의 후보물질과 글로벌 전문가들의 개발역량 간의 결합을 통해 설립됩니다. 바이오벤처 기업은 JV에 후보물질을 현물로 출자하고 글로벌 전문가들은 그들의 개발 역량을 활용하여 해당 후보물질의 임상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모델을 활용할 경우 바이오벤처 기업은 후보물질의 개발과정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개발 노하우를 공유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졌을 때는 초기 단계에 기술이전 하는 것 보다 훨씬 큰 규모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레고켐바이오는 올해 7월 Geom Therapeutics 라는 JV를 글로벌 항생제 개발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설립하였습니다. 당사의 그람음성균 항생제 후보물질인 LCB10-0200을 현물 출자하는 조건으로 해당 JV의 주요 지분 및 이사회 의석을 확보하였습니다. 글로벌 전문가들은 현지 펀딩을 통해 개발 자금을 조달하였으며 구성원들의 전문성을 살려 이미 미국 NIH 국책과제 선정을 완료하였습니다. 이런 JV 모델을 통해 우리회사는 개발 단계에서 실패와 비용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2) Her2 ADC(LCB14-0110): 지역 분할형 기술이전 모델 (지역판권 분할, 로컬→글로벌) 지역 분할형 기술이전 모델은 임상 2a 단계에서 글로벌 기술이전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큰 best-in-class 신약의 경우 적합합니다. 1차적으로는 중국 등 자국시장을 주 타겟으로 하는 로컬 제약사와 초기개발 단계에서 해당 시장만을 대상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임상 1상 또는 임상 2a를 마친 후 글로벌제약사를 대상으로 기술을 이전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기술이전 방식을 통해 로컬 제약사는 바이오 벤처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든 의약품에 대한 자국시장 판권을 확보할 수 있으며 바이오 벤처 기업은 글로벌 기술이전의 바탕이 될 수 있는 자금과 임상 데이터에 대한 권한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레고켐바이오는 2015년 중국의 거대 제약사인Fosun Pharma(푸싱제약)과 ‘허셉틴 ADC’ 에 대해 중국시장을 대상으로 약 200억원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 계약을 통해 Fosun Pharma는 해당 ADC 항암제에 대한 중국 판권을 갖게 되었으며 레고켐바이오는 Fosun Pharma가 중국에서 진행할 전임상, 초기임상 단계의 데이터를 활용, 메이저 시장인 미국, 유럽,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바이오제약 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이 있다면요? "같은 질문에 대해 다수의 바이오벤처 중역들은 산업기반이 열악한 면 특히 투자가 원활하지 않은 부분을 자주 언급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제약 바이오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이기에 많은 부분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이는 특정한 계기 없이 해결될 수 없습니다. 이렇게 부족한 부분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성공사례가 필요합니다. 많은 기업들이 연구개발 실적을 바탕으로 꾸준한 글로벌 기술이전 또는 신약개발 성과를 이뤄준다면 투자 및 산업의 제반 요건은 자연히 좋아지게 됩니다. 결국 산업 발전의 키는 바이오벤처 기업 연구개발의 성공 여부 입니다. 그리고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후보물질(기술), 투자(자본), 연구개발(노력)이 필요합니다. 이 중 바이오 기업이 변수를 만들 수 있는 부분은 노력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바이오제약산업에 가장 필요한 요소가 바로 노력 그리고 이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절실함입니다. 한국 바이오기업의 연구원들은 기업의 생(生)과 사(死)를 넘어 산업의 흥함과 망함을 그들의 프로젝트로 결정짓게 됩니다. 이러한 책임을 느끼고 모두가 절실하게 연구개발하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키워드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계획과 비전을 듣고 싶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기반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현재 진행 중인 항암 분야는 물론 다양한 질환에 적용 가능한 신약을 개발함으로써 명실상부한 GLOBAL 제약사로 도약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연구개발 전략은 핵심적인 기능은 당사가 보유하되 부족한 부분은 외부의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Open Innovation을 기본전략으로 하고 있습니다. 상생정신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파트너사들과 협력하며 내 손으로 세계적인 신약을 개발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신약회사로 발전하고자 합니다."2018-01-09 06:14:54노병철 -
존슨앤존슨, 중국 상하이에 9번째 인큐베이션 센터존슨앤존슨(J&J) 인큐베이션센터(JLAB)가 중국에 설립될 전망이다. 다국적기업 J&J는 최근 9번째 JLABS를 중국 상하이(JLABS@Shanghai)에 2019년 오픈을 목표로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북미 이외 지역에 설립되는 최초의 JLAB로 약, 의료기기 및 생명과학과 전체 헬스케어 분야에서 혁신에 중점을 둔 최대 50개의 스타트업(개인 기업가 및 규모가 큰 기업 포함)이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기업으로는 브릿지바이오가 JlAB 미국에 입주해 있다. 이외 국내 기업의 JLAB 참여가 저조했던 만큼, 이번 중국 JLAB이 오픈하면 보다 많은 업체들이 교류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JLAB 입주기업에게는 중국 및 전세계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웰빙 솔루션의 제공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포함하여 효율적이고 유연한 플랫폼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큐베이션센터는 상하이 푸동 하이테크 파크(Zhangjiang Hi-Tech Park) 내에 4400평방 미터의 규모로 설립되며 운영 계약은 존슨앤존슨 이노베이션의 중국투자 사업부와 중국 Shanghai Pharma Engine Company 간에 체결됐다. 완공될 시설에는 최첨단 모듈화 및 확장 가능한 실험공간과 연구기기가 갖춰지고, 과학, 산업, 캐피탈펀딩 전문가들과 네트워킹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다양한 기기 및 디지털 시제품 실험실이 구축돼 있어 기업가들에게 고도로 전문화된 도구뿐 만 아니라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을 직접 디자인하고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2017년 기준 14억명 정도)와 세계 두 번째의 경제규모를 가진 나라이다. 상하이는 국제특허 출원의 빠른 증가, 바이오메디컬 산업에서 중국으로의 귀환 인구의 꾸준한 증가(약 7% 증가) 및 R&D 투자 확대 등으로 과학기술 혁신 허브로 성장하고 있다.2018-01-08 06:14:57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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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사 알테오젠, 밀란과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쟁?밀란이 8조원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겨냥하기 시작했다. 3일(현지시각)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모멘타 파마슈티컬즈와 손잡고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M710'를 개발한다고 밝힌 것이다. 양사가 올 상반기 중 'M710'의 임상시험에 착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에 따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국내 기업 알테오젠과 경쟁도 불가피해졌다. '아일리아'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 저해제 계열로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과 망막정맥 폐쇄성 황반부종,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에 동반되는 당뇨병성 망막병증 등 다양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기준 52억 달러(한화 약 5조5302원)의 연매출을 기록한 불록버스터로서, 리제네론의 매출 대부분을 차지한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atePharma)가 2018년 아일리아 매출이 65억 달러(6조 9127억원)로 판매순위 4위에 오르리란 전망을 내놓을 만큼 향후 시장성도 높다. 양사는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M710'과 아일리아의 유효성, 면역원성, 안전성 등을 비교하는 주요임상(pivotal study)을 설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멘타 파마슈티컬즈의 크렉 휠러(Craig Wheeler) 회장은 "고품질과 가격 적정성을 갖춘 치료제를 통해 환자들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게 모멘타 바이오시밀러 사업부의 존재 이유"라며, "상대적으로 경쟁이 제한적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최초 개발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밀란의 라지브 말릭(Rajiv Malik) 회장 역시 "업계에서 가장 탄탄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개발과정에서 고무적인 성과가 도출된 만큼 올해 상반기 내로 임상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기업인 알테오젠도 일본 키세이제약과 함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ALT-L9)를 개발 중이다. 현재 미국에서 전임상연구를 진행 중인데, 고유의 제형 특허를 확보하고 있어 아일리아의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2022년 이후 제품 출시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아일리아의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루센티스(라니비주맙)' 바이오시밀러 개발에는 독일계 포미콘(Formycon AG)사와 국내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이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일리아와 루센티스 ,두 품목이 견인하고 있는 황반변성 치료시장에서 첫 바이오시밀러 개발의 영예를 누가 차지하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2018-01-06 06:14:54안경진 -
세번째 먹는 류마티스관절염약 '우파다시티닙' 시동'젤잔즈', '올루미언트'에 이어 세번째 경구용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가 상용화에 근접하고 있다.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애브비는 최근 우파다시티닙의 3상 SELECT-MONOTHERAPY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진행 중인 해당 연구는 메토트렉세이트(MTX)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않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게 단독 요법으로 경구용 선택적 JAK-1억제제 우파다시티닙의 유효성을 평가하고 있다. 14주 간 두 가지 용량(15mg/30mg)으로 1일1회 우파다시티닙으로 치료한 중간 결과, 이전에 안정적으로 MTX 치료를 유지한 환자군 대비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ACR20 및 낮은 질병 활성도(LDA: low disease activity)를 달성했다. 두 가지 용량 모두에서 모든 1차 및 주요 2차 유효성 평가 변수가 함께 달성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MTX를 복용하는 환자에 비해 두 가지 용량의 우파다시티닙 투여 환자군들은 14주째에 유의미하게 더 높은 비율로 LDA와 임상적 관해 목표를 달성했다. 낮은 질병 활성도는 우파다시티닙 15mg, 30mg 투여 환자군에서 각각 45%와 53%를 달성, 계속 메토트렉세이트를 투여받은 환자의 19%와 대비를 이뤘다. 임상적 관해의 경우 우파다시티닙 15mg, 30mg 투여 환자군 각각 28% 및 41%가 도달하는 데 성공했고 계속 MTX를 투여 받은 환자군에서는 8%를 도달했다. 애브비는 다양한 면역 매개 질환에서 우파다시티닙의 잠재력을 평가하고 있다. 건선성 관절염에서 우파다시티닙 제3상 임상 시험이 진행 중에 있으며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강직척추염,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한편 국내에는 젤잔즈에 이어 지난 연말 릴리의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가 승인됐다. 1일1회 용법인 바리시티닙은 JAK1과 JAK2를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으며 1일2회 용법인 젤잔즈는 우파다시티닙과 동일하게 JAK1을 차단한다.2018-01-05 12:14:54어윤호 -
대장암치료제 '얼비툭스', RSA 재평가 첫관문 통과대장암치료제 '얼비툭스'가 환급형 RSA 유지를 위한 첫 관문을 넘어섰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머크의 얼비툭스(세툭시맙)는 지난 연말 위험분담계약제(RSA, Risk Sharing Agreement) 재평가를 위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 조만간 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약평위 통과는 얼비툭스가 경제성평가를 진행한 대체약제 '아바스틴(바베시주맙)'과 비교해 사용범위 등 차별점이 있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바스틴은 얼비툭스와 같은 시기에 급여권에 진입했지만 일반 등재 절차를 밟았다. 로슈는 전략적인 선택으로 보다 넓은 적응증을 확보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아바스틴을 등재시켰고 향후 적응증 확대와 함께 추가 약가인하도 진행했다. 같은 대장암에 쓰이는 약들이지만 범위가 아바스틴이 넓다. 얼비툭스는 'EGFR 양성, RAS 정상형(wildtype) 전이성 직결장암'이라는 극히 제한적인 환자를 타깃으로 하는 반면 사실상 아바스틴은 '전이성 직결장암' 전체에 사용이 가능한 약이다. 다만 RSA의 실질적 주체가 되는 보건당국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인 만큼, 약가협상에서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지 지켜 볼 부분이다. 업계 한 약가 담당자는 "공단 측의 유동성과 제약사의 양보, 모두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RSA 재평가를 진행해야 하는 약제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많안 제약사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얼비툭스의 RSA 계약기간은 오는 2월까지다. 현재 보건당국과 공급 제약사에는 2월 이후 환급 여부에 대한 얼비툭스 투약 환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2018-01-05 06:14:52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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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광제약, 파킨슨병 치료물질 특허 취득동광제약은 최근 산학협력을 통해 전통의학기술을 활용한 파킨슨 치료물질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치료물질은 경희대 한의대 박성욱, 박히준 교수팀 및 전남대 의대 전송희 교수팀이 발굴했다. 이들은 보건복지부 지원 연구과제를 수행 중이다. 동광제약은 올해 임상 2상 IND(Investigational New Drug application)를 식약처에 신청할 예정이다. 향후 효율적인 투자를 통해 신약 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뇌의 선조체내 도파민 분비가 감소돼 발생하는 파킨슨병은 도파민 전구체 및 도파민 분해효소 억제제 처방이외 특별한 치료약물이 없고, 장기 처방이 어려워 신약 수요가 꾸준히 요구되고 있는 질환이다. 회사 관계자는 동광제약이 파킨슨 치료물질의 표준화연구를 맡고, 경희대 및 전남대는 동물효력에서 유효성을 입증하는 연구를 수행해 이번에 파킨슨병 치료에 획기적인 물질에 대한 특허를 획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광제약은 지난해 명동에 위치한 고려대연각타워에 R&D본부를 이전한 이후 제너릭 위주의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에서 신제형 및 특수제형 개량신약, 천연물 연구 등으로 R&D부분을 강화했다. 회사 R&D본부 관계자는 "올해까지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및 우수 인력 양성을 목표로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향후 지속성장이 가능한 국민보건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2018-01-04 14:46:30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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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공학회, 10월 세계적 석학 참가 국제심포지엄한국생물공학회(회장 최정우)가 국제 학술심포지엄을 하반기에 개최한다. 생물공학회는 부산관광공사(심정보 사장) 후원으로 오는 10월 12~13일 부산 벡스코에서 '2017 한국생물공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류복지를 위한 융합생물공학)Integrated Biotechnology for Human Well-being)을 주제로 기획됐다. 심포지엄에서 대사공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 Lars K. Nielsen 교수(The University of Queensland, Australia)와 단백질공학 분야의 대가 David A. Tirrell 교수(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USA), 바이오센서 분야의 권위자인 Frances S. Ligler 교수(North Carolina State University, USA)의 기조강연이 양일에 거쳐 진행된다. 이와 함께 랩칩, 동식물세포와 조직공학, 대사공학과 합성생물학 등 7개 분야 국제 심포지엄을 포함한 10개 분야 650여편의 최신연구 성과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학술대회 특강자 들은 최근 국내외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 이들을 중심으로 생물공학과 생명공학 기술의 혁신을 통한 인류의 복지향상을 주제로 열띤 토론과 의견교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실험실 창업회사인 지티랩, 기술지주회사, 법무법인 등이 참여해 실험실 창업의 성공 전략 등을 논의하는 세션을 갖는다. 한편 생물공학회는 약 7000여명에 이르는 BT전문가가 회원으로 활동하는 생물공학 분야 대표적인 학회로서, 최정우 회장은 바이오칩과 나노바이오공학 분야의 손꼽히는 전문가이자, 바이오융합기술연구소 소장이라고 학회는 설명했다.2018-01-04 11:12:17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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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가 선정한 '2018 암 트렌드 7가지'암은 오늘날 인류가 정복해야 할 최대의 공적으로 떠올랐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에 따르면 2018년 전 세계 신규 암발생건수는 약 1500만건으로 추산된다. 다행스러운 건 항암치료 역시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올 한해동안 암환자들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슈는 무엇일까. 포브스가 선정한 '2018 암 트렌드 7가지'를 통해 암치료의 미래를 예측해보자. ▲항암화학요법의 감소 포브스가 제시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초기 유방암 환자들 가운데 항암화학요법을 처방받은 비율이 2013년 34.5%→2015년 21.3%로 감소했다(J Natl Cancer Inst. 2017년 12월 11일자 온라인판). 과거 유방암 1~2기로 진단된 여성 환자 3명 중 1명이 항암화학요법을 시행받았다면, 2년새 5명 중 1명 꼴로 대폭 줄었다는 의미다. 이 같은 변화는 온코타입DX(OncotypeDX), 맘마프린트(MammaPrint) 같은 재발 예측인자의 활용이 늘어나는 추세와도 관련이 깊다. '맘마프린트'는 네덜란드의 아젠디아사(Agendia)가 개발한 유전자검사법으로, 2007년 FDA(미국식품의약국) 허가를 받았다. 유방암 환자의 종양 표본에 대한 유전자 미세배열(microarray)을 분석하고 유방암 재발관련 유전자 70여 개의 활성도를 측정함으로써, 5~10년 이내 재발 또는 전이 가능성을 산출하기 때문에 유방제거술 이후 항암제 투여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포브스는 유방암에서 포착된 패턴이 다른 악성종양에서도 확장되리라 단언할 순 없지만, 종양의 종류에 따라서는 더 많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새로운 항암제 처방 증가 항암화학요법이 줄어드는 대신,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 같은 항암신약의 활용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 진료현장에선 특정 유전자 배열의 이상 소견을 보이는 암환자에게 표적항암제를 처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유방암이나 전립선암에서 호르몬차단요법을 시도하거나 폐암에서 EGFR 또는 ALK 억제제, 난소암과 일부 유방암에서 PARP 억제제가 허가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PD-1, PD-L1 수용체와 라이간드의 결합을 방해하는 면역관문억제제로는 이미 1~2가지가 아닌 여러 암종에서 광범위한 활용이 시도되고 있다. 가령 '옵디보(니볼루맙)'는 흑색종뿐 아니라 비소세포폐암(NSCLC)과 신세포암, 호지킨림프종, 두경부암, 직장결장암, 간세포암 등에 허가됐다. 진행 중임 임상연구 프로그램도 수십가지에 이른다. 그 외에도 화이자의 '베스폰사(이노투주맙 오조가마이신)와 같은 항체-약물 복합체(ADC)가 항암제 시장의 변화를 이끌 새로운 주역으로 기대를 모은다. ▲재정독성에 대한 우려 증가 항암신약의 증가는 곧 재정독성(Financial Toxicity)의 증가를 의미한다. 혁신 항암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투입되는 어마어마한 비용은 고스란히 치료비에 반영되고 있다. 노바티스의 CAR-T 세포치료제 '킴리아(티사젠렉류셀-T)'의 1회 투여비용이 47만 5000달러로 책정된 사례가 대표적일 것이다. 포브스는 고가 항암제로 인한 재정독성이 더이상 암환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한다. 암치료에 대한 책임을 환자 개인이 지도록 하는 게 맞는 것인지, 악성 질환을 앓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항암치료를 시도할 수 있는 기회가 평등하게 주어지고 있는지 등에 대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제안이다. ▲유전자검사의 활용 증가 정밀의학시대를 맞아 유전자검사는 암진단 및 치료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덩달아 동반진단 시장도 커질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해 말 FDA와 CMS(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센터)로부터 동시 허가된 NGS(차세대염기서열) 기반의 암 유전자 진단기기 'FoundationOne CDx(F1CDx)' 사례를 살펴보자. 무려 5800달러에 달하는 고가의 검사법이 허가와 동시에 급여등재 될 수 있었던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기존 동반진단 기기들이 1회당 1개의 유전자검사가 가능한 데 비해, F1CDx는 1회 검사만으로 324개 유전자 변이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 다만 진단검사의 비용과 품질에 대해선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다. 업체별 검사 결과가 상이하다고 알려진 액체생검(liquid biopsy)도 그 중 하나다. 이러한 논란을 극복하려면 민감도와 특이도, 재현성을 포함한 검사 품질이 개선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암종과 무관한 항암제 허가 지난해 5월 FDA는 'MMR-d(mismatch repair-deficient)' 또는 'MSI-H(microsatellite instability-high)' 소견을 보이는 성인 및 소아 전이암 환자들 가운데 수술이 불가능한 이들에게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사용을 허가했다. 종양 위치와 관계없이 종양이 나타내는 유전적 특징, 즉 바이오마커가 항암제 사용근거로 제시된 첫 사례였다. 8월에는 록소 온콜로지가 레드엑스의 BTK 억제제 프로그램을 거액에 인수한 사례가 화제가 됐다. 록소 온콜로지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2017)에서 암종과 관계없는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TRK 표적항암제 '라로트렉티닙'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던 회사다. 레드엑스와의 거래를 통해 록소는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를 타깃하는 후보물질을 총 4개 확보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암종과 관계없이 항암제를 허가받는 사례가 일반화 되기엔 무리가 있어보인다. 일각에선 종양 위치에 따라 약물반응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도 제시되고 있어, 추가 근거가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향후 바이오마커 기반의 항암제 개발 시도가 증가할 것이란 관측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환자보고성과의 비중 증가 항암치료의 성공 여부를 평가하는 과정에선 암환자가 느끼는 주관적 감정이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을 듯 하다. 과거 암환자들의 전체 생존기간(OS)을 연장하는 것이 항암치료의 주된 목표로 인식됐다면, 최근 암 연구자들 사이에선 삶의 질(QoL)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임상연구를 진행할 때도 환자 보고 성과(Patient-reported Outcomes, PROs)가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음은 당연한 수순이다. 종양반응률을 넘어 통증, 메스꺼움, 피로감과 같은 증상의 미묘한 차이가 항암제 선택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제시된다. ▲인공지능, 암치료의 동반자로 대두 마지막 7번째 요소는 '왓슨(Watson)'으로 대변되는 인공지능(AI)이다. 너무나 많은 분자정보들이 제공됨에 따라 인공지능은 암 전문의와 환자들에게 중요한 치료 파트너로 자리하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도 국내 최초로 다학제진료에 왓슨을 포함시켰던 가천대길병원이 어느덧 1주년을 맞았다. 부산대병원과 건양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조선대병원, 전남대병원, 국립보훈병원 등 7곳이 왓슨 포 온콜로지를 확대 도입한 실정이다. 포브스는 암전문의의 권고를 도출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알고리듬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시한다. 아울러 허가된 최신 치료법을 실시간 반영하고 개별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전산 생물학(computational biology)이 암치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내다봤다.2018-01-04 06:14:59안경진 -
면역세포 첫 상용화…지금은 늦었지만 기회있다2017년 한국은 세계 최초로 면역세포치료제를 보유한 국가가 됐다. 이 해 무려 4개의 면역세포치료제가 탄생했다. T세포를 활용한 이뮨셀엘씨, 이노락, NK세포 유래의 엔케이엠,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크레아박스-엘씨씨가 그들이다. 하지만 이들 중 허가목록에 남아있는 제품은 이뮨셀엘씨(녹십자셀)와 크레아박스-엘씨씨(제이더블유크레아젠) 둘 뿐이다. 임상3상을 조건부로 허가를 받은 국산 면역세포치료제는 3상 허들에서 2개 제품이 미끄러졌다. 그리고 2010년, 미국FDA는 이 기관 최초로 면역세포치료제인 '프로벤지'를 허가했다. 프로벤지는 크레아박스-엘씨씨처럼 수지상세포를 활용해 전립선암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2017년 FDA는 또다른 면역세포를 활용한 제품을 허가한다. 노바티스의 킴리아가 그 주인공. 킴리아는 면역세포인 T세포를 유전자재조합을 통해 업그레이드, 기존 T세포에 반응하지 않은 암세포까지 사멸시키는 이른바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T cell) 치료제이다. 킴리아는 치료가 어려웠던 소아 말기 급성 림프구백혈병(ALL) 환자 대상 임상에서 약 90%가 완전 반응률을 보여 전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이후 길리어드가 또다른 CAR-T 치료제 '예스카타'의 FDA 승인을 받으면서 CAR-T는 이제 암 치료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은 최초 면역세포치료제 프로벤지에서 CAR-T로 넘어가는데 고작 7년이 걸렸다. 하지만 한국은 제일 먼저 면역세포치료제를 허가해 놓고도 다음 단계인 CAR-T로 넘어가지 못하고, 후발주자로 쫓는 입장이다.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황유경 녹십자랩셀 연구소장은 지난 연말 데일리팜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세포치료제 역사는 면역세포치료제가 먼저 품목허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로 줄기세포로 넘어갔다"면서 "면역세포치료제 다음에 CAR가 장착됐어야 하는데, 아쉽게도 거기서 더 진화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해외보다 3년 일찍 나온 면역세포치료제...미국은 CAR-T로 진화했는데 다행인 건지 노바티스, 길리어드 등 빅파마들이 CAR-T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잠잠했던 면역세포 연구도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T세포 유래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LC'를 보유중인 녹십자셀은 CAR-T 치료제로 올해 전임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바이로메드도 작년 CAR-T 치료제 개발을 공식 선언했고, 앱클론은 CAR-T의 부작용을 조절할 수 있는 '유니버셜 CAR-T'를 서울대학교 정준호 교수팀으로부터 기술이전받아 연구에 돌입했다. NK세포치료제를 연구 중인 녹십자랩셀은 CAR-NK 전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사들은 FDA허가를 받고 상용화를 끝낸 빅파마와 비교해 후발주자 신분이지만, 한단계 진화된 연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현재 허가받은 CAR-T의 한계를 뛰어넘는 시도로 주목받는다. 노바티스의 킴리아나 길리어드의 예스카타는 혈액암에서만 효과를 입증했다. 아직 간암, 폐암 등 고형암은 CAR-T의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다. 녹십자셀과 바이로메드는 고형암 대상 CAR-T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녹십자랩셀은 CAR-NK 개발로 폭발적인 T세포 증식 문제를 해결하고, 대량생산을 통한 대중화를 노리고 있다. 황 소장은 "NK세포가 좋은 점은 반복 투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T세포와 달리 오래 살아남지 않아 굳이 자살유전자를 넣지 않아도 문제가 생길 때마다 다시 투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녹십자랩셀은 타인의 NK세포를 활용하는 치료제를 만들어 환자 본인 세포만 활용하는 현 수준의 CAR-T 치료제보다 생산량이 많고, 가격도 저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상용화된 CAR-T 치료제는 환자 자신에서 T세포를 채취해 유전자재조합을 통해 조작한 뒤 증폭시키는 방식이다. 따라서 세포 배양 제조시설이 근거리에 있어야 하고, 환자 본인 세포만 이용하다보니 생산량은 제한적이어서 가격이 비쌀 수 밖에 없다. 킴리아 1회 투여비용이 우리돈으로 5억3000만원으로 부담이 크다. 아이러니하게도 제한적 생산, 비싼 가격은 국내 개발사들에게 시간을 벌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선진국에 비해 환자수가 적고, 별도 생산시설 구축 부담이 있는 빅파마들이 우리나라에 CAR-T를 진입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천문학적인 치료비용은 우리나라 보험급여 체제에 편입하기 쉽지 않다. 세포배양 GMP 시설을 보유한 녹십자셀 안종성 연구소장은 "CAR-T를 보유한 빅파마들이 녹십자셀 생산시설을 이용하겠다면 모를까, 협소한 국내 시장에 별도 GMP시설을 두고 영업을 펼치기 힘들 것"이라며 "국내 면역세포치료제가 일찍 상용화돼 기술이 축적돼 있는 만큼 늦게 출발했다해도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억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본부장은 "현재 상용화된 CAR-T는 기본적으로 혈액암을 대상으로 자가유래 시술방식으로 하고 있고,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다"면서 "이 세 가지를 해결할 수 있는 시도를 우리나라에서 하고 있다. 이런 점들이 궁극적으로 성공할지는 모르지만, 첨단을 따라가고 선도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세계적 트렌드 따라잡는 한국...제약기업 선도적 투자 고무적 CAR-T와는 달리 PD-1, PD-L1 단백질을 억제해 T세포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면역관문억제제는 국내 시장에서도 폭발적인 상업성을 예고하고 있다. 작년 환자단체까지 나서 투쟁을 벌인끝에 건강보험 급여 문턱도 넘어섰다. 그만큼 국내 들어온 약 중 암치료에 가장 획기적인 약제라 할 수 있다. 키트루다, 옵디보로 대표되는 이 시장에도 국내 제약·바이오사들이 베스트 인 클래스 전략으로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은 '이뮨온시아'. 이제 갓 설립 1년이 넘은 이 회사는 올해 PD-L1 겨냥 면역관문억제제 임상 착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가 주목받는건 유한양행이 미국 항체전문회사인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와 손잡고 세운 조인트벤처이기 때문이다. 유한은 1000만달러를 투자해 이뮨온시아의 지분 51%를 출자했고, 49%는 소렌토가 부담했다. 이뮨온시아는 PD-L1 항체뿐만 아니라 차세대 항암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대식세포를 활성화하는 CD47 항체도 개발하고 있다. 최근 대식세포도 면역담당 세포로 항암제 개발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2016년 12월 동아ST가 애브비에 기술수출한 MerTK 저해제도 타이로신 카이네이즈(tyrosine kinase) 일종인 MerTK(C-MER proto-oncogene tyrosine kianse)를 억제해 대식세포의 면역반응을 되살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태억 본부장은 "동아에스티의 MerTK는 완전 노블(혁신신약)한 것"이라며 "동아는 기업 내부에 기초 연구인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해외에서도 보기 드문 경우"라며 최신 트렌드 기업으로 평가했다. 한미약품도 이중항체 플랫폼 '펜텀바디'를 적용한 PD-1, PD-L1 항체 기반 치료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이하게도 이 프로젝트는 북경한미약품에서 맡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중국 바이오기업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와 공동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해 상업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 전임상 단계이다. 고무적인 부분은 이처럼 국내 제약사들이 항암제 트렌드에 따라 지갑을 열고 있다는 것이다. 유한처럼 해외 바이오사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등 오픈이노베이션 전략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보령제약은 2016년 카톨릭대학교 기술지주 제1호 회사에 투자를 해 보령바이젠셀이라는 이름으로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 회사는 최근 엡스타인 바 바이러스(Epstein Barr-virus: 이하 EBV) 양성 NK/T세포 림프종 환자 대상으로 임상2상 IND 승인을 획득하며 또 하나의 T세포 면역치료제 탄생을 예고했다. 녹십자그룹은 계열사인 녹십자셀과 녹십자랩셀의 세포치료 연구를 확대하기 위해 현재 용인 본사에 500억원을 투자해 셀(cell) 센터를 짓고 있다. 2007년 허가받은 2종류의 면역세포치료제가 그래도 지금까지 남은 배경에는 녹십자, JW중외제약 그룹이 당시 개발사를 인수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다. 그럼에도 10년 전 세계 최초 면역세포치료제가 탄생했을때 국내 제약사들이 선견지명을 갖고 더 활발하게 투자했더라면 아쉬움은 있다. 어쩌면 미국보다 먼저 CAR-T 치료제가 나올 수 있지 않았을까. 업계는 그래도 최근 자금력이 있는 국내 제약사들이 면역항암제 분야에 뛰어들면서 상업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10년 전 벤처가 탄생시킨 면역세포치료제는 임상경험과 자금력 부족이라는 한계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나마 사정이 나아졌다는 것이다. 황유경 소장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항암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개발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면서도 "산학연병이라는 협력 구조가 중요하듯이 작은 기업과 큰 기업의 협력, 즉 오픈이노베이션 형식으로 가져간다면 확률을 높일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몇년간 우리 기업들도 관련 기술을 빠르게 발전시키고 있다"며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도 활발해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 고무적이다"고 덧붙였다. 김태억 본부장은 "2~3년 전까지만 해도 여전히 패스트팔로우긴 해도 남들이 하는 것을 가지고 따라했었다. 전세계적으로 보면 10년쯤 뒤떨어진 기술들이라고 할 수 있다"며 "그런데 최근 2~3년 동안 국내도 세계적 트렌드를 빠르게 따라잡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항암제 연구가 트렌드를 잡게 된 배경으로 10년 이상 쌓은 항체 개발 노하우, 한미약품 등 제약사의 기술수출 성과를 꼽았다. 김 본부장은 "우리나라도 과감하게 모험적인 투자를 해서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게 큰 자극제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2018-01-03 06:15:00이탁순·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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