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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차세대 불면증치료제 국내 도입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이 3일 스페인 페레社와 차세대 불면증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로레디플론(lorediplon)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일동제약은 한국과 중국, 일본, 필리핀 등 동아시아 13개국에서의 판권을 획득, 이 지역에서의 개발과 허가를 주도하게 된다.로레디플론은 현재 임상 2상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2017년까지 임상을 완료, 201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지금까지의 임상결과, 로레디플론은 빠른 수면유도는 물론, 수면의 지속성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즉, 빠른 수면유도에 초점을 맞춘 기존 치료제와 달리, 빠른 수면유도와 함께 수면의 지속성을 도와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강점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또 불면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바(GABA)A수용체의 알파1-서브유닛에 선택적으로 작용하고 다음날 졸림증상이나 건망증 등의 잔류효과가 없음을 내약성 및 안전성 시험을 통해 확인했다.회사 이정치 회장은 "세계적인 제약기술을 보유한 페레사와 불면증치료제의 개발을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로레디플론이 환자들의 수면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약물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불면증 환자가 약 85% 증가하며 매년 평균 16.7%의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수면진정제의 시장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2014-02-03 11:01:29이탁순 -
대웅, 첫 올메사탄-로수바스타틴 복합신약 허가대웅제약이 개발한 '올메살탄+로수바스타틴 복합제'가 국내 허가를 받고 4월중 시장에 본격 발매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자체 연구개발한 고혈압 복합신약 올로스타(OLOSTAR)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지난달 29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대웅측은 약가 결정과정을 거쳐 올해 4월 발매한다는 계획이다.올로스타는 대웅의 독자적 기술로 개발한 ARB+스타틴(Statin) 복합제로, 세계 첫 ARB 계열의 올메사탄(Olmesatan)과 스타틴 계열의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 성분으로 구성돼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제품이다. 올로스타는 약물 병용투여 시 생길 수 있는 약물상호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웅측이 국내 및 세계 특허를 출원한 '이층정'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대웅에 따르면 복합신약은 2개 이상의 성분을 하나로 복합해 한번에 복용할 수 있는 편의성과 신약 특허 만료에 따라 발매되는 다수의 제네릭 제품과 차별화가 가능하다는 잇점 때문에 제약업계에서 주요 전략 으로 부상하고 있다.특히 고혈압과 이상지혈증은 만성질환자가 많아 각 치료제의 병용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 순환기 복합제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대웅은 2005년 고혈압 치료제인 '올메텍' 출시를 시작으로 올메텍플러스, 2011년 세비카, 2013년 세비카HCT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시켜 고혈압 1제부터 3제까지 복합성분 치료제로서 막강한 라인업을 구축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또 지난해 9월 고혈압 치료제 올메텍 특허 만료와 올해 4월로 예정된 로수바스타틴의 특허 만료에 맞춰 ARB와 스타틴(Statin)복합제인 올로스타를 출시함으로써 올메텍(올메사탄)계열 브랜드를 강력하게 라인업 할 계획이다.올로스타 PM 이태연 차장은 "최근 출시된 ARB와 스타틴(Statin)제제 중 우수한 효능의 성분만을 조합한 올로스타는 가장 이상적인 복합신약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특히 기존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복합제에서 관찰되는 상호작용을 자체 제제 기술로 극복하여 관련 치료시장에서 독보적인 제품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2014-02-03 09:26:03가인호 -
애브비 "C형 간염 약물 금년중 승인 가능하다"애브비는 새로운 경구형 C형 간염 실험 약물의 승인이 금년 중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당초 애브비는 C형 간염 실험 약물의 승인이 2015년초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3상 임상 시험 4건에서 호의적인 자료가 나옴에 따라 승인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했다.분석가들은 C형 간염 약물의 긍정적인 임상 자료가 애브비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지만 금년 약물 시판을 위한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애비브의 C형 간염 약물은 5종의 경구형 제제로 이뤄져 있으며 8~12주 치료로 바이러스를 사멸하는 효과를 보였다.임상 시험 결과 애브비 약물의 치료 비율은 90% 이상을 기록했다. 그러나 길리어드의 C형 간염 약물과 편리성 및 유효성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분석가들은 전망했다.분석가들은 애브비의 C형 간염 실험 약물의 후기 임상 자료가 좋은 편이지만 길리어드만큼 우수하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애브비의 C형 간염 실험약물의 최고 매출은 28억불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한편 애브비의 지난 4분기 수익은 11억불, 주당 70센트로 지난해 15억불, 주당 98센트보다 낮아졌다. 전체 매출은 51억불로 분석가들의 예상과 일치했다.애브비의 최대 매출 품목인 류마티스 관절염 약물 ‘휴미라(Humira)'의 매출은 13% 증가한 30억불을 기록했다. 반면 남성 호르몬 치료제인 ‘안드로겔(Androgel)'의 매출은 21% 감소한 2억8900만불이었다.혈중 지질 감소 약물인 ’트리코어(Tricor)'와 ‘트리리픽스(Trilipix)'는 제네릭 경쟁으로 매출이 85% 폭락해 2900만불에 그쳤다.휴미라는 애브비의 매출이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 애비브는 휴미라 특허 만료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거대 품목의 개발이 필요하다.휴미라의 미국 특허는 오는 2016년말 만료될 예정이다. 그러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개발에는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2014-02-03 08:35:30윤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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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급여문턱 높다" 전립선암 잇단 실패정부가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급여 문턱이 높아 항암제들이 진입에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최근 두 달간 비급여 판정된 항암제들은 모두 사회적 요구도가 높은 전립선암 2차 치료제들이었다.2일 복지부에 따르면 중증질환치료제 5개 품목이 급여 등재절차를 진행했다가 실패해 지난달과 지난해 12월 건정심에 비급여 약제로 보고됐다.이중 비엘엔에이치의 케피반스주(팔리퍼민)를 제외한 사노피아벤티스의 제브타나주(카바지탁셀아세톤용매화물), 얀센의 자이티가(아비라테론아세트산), 페링의 퍼마곤주(데가렐릭스) 등은 공교롭게 모두 전립선암치료제들이다.프레드니솔론과 병용해 이전에 도세탁셀을 포함한 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호르몬 불응성 전이성 전립선암 치료에 사용되는 제브타나는 2011년 4월 국내에서 시판허가를 받아 지난해 12월이 돼서야 급여평가를 받았지만 비급여 판정됐다.제브타나와 경쟁약물이면서 경구제인 자이티가는 2012년 7월에 시판허가 받아 급여등재 절차를 진행했다가 역시 지난달 거부당했다.호르몬 의존성 진행성 전립선암치료제인 퍼마곤주는 지난해 4월 시판허가 받아 비교적 절차를 신속히 밟은 케이스였다. 그러나 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에 실패해 마찬가지로 급여권 진입에 실패했다.전립선암은 신약이 잇따라 개발됐지만 아직 건강보험 급여권 내에서는 탁소텔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사용할 2차 치료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지난해 중중질환 보장성 강화 요구조사에서 '자이티가'가 포함되기도 했다. 그만큼 환자들의 요구도가 높다는 이야기다.그러나 제약사가 원하는 가격과 보험자가 수용할 수 있는 가격격차가 커 급여등재는 원활치 않은 실정이다.사노피 관계자는 "급여 등재절차를 다시 밟기 위해 일단 본사와 가격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얀센 관계자는 "일반등재 절차로는 급여 문턱을 넘기 어려워 보인다"면서 "본사와 위험분담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전립선암 2차 치료제는 최근 바이엘의 조피고주가 시판허가 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시장이다. 경쟁품목인 제브타나주와 자이티가가 급여권 진입에 속도를 내야 하는 이유다.따라서 얀센이 위험분담제 방식으로 재등재 절차를 신속히 밟게 되면 사노피와 바이엘 입장에선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쟁약물은 아스텔라스제약의 '엑스탄디'도 있다.2014-02-03 06:14:59최은택 -
베링거, 비소세포폐암신약으로 항암제 시장 첫 노크베링거인겔하임 '지오트립'베링거인겔하임이 본격적으로 항암제 시장 공략에 나선다.첫 제품은 기존 폐암치료제에서 한 단계 진보했다는 평가를 받은 약이다.최근 식약처는 베링거인겔하임 ' 지오트립'(성분명: 아파티닙)에 대한 시판을 허가했다.이 회사는 그동안 고혈압, 당뇨약 등 만성질환군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항암제는 2000년대 들어서야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그 첫번째 결실이 지오트립이다.이 신약은 'EGFR 활성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로 허가받았다.경쟁제품은 이레사, 타세바 등이 있는 데 1세대 약물로 분류된다.이들 약물은 가역적으로 수용체와 결합해 신호전달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내성이 생긴다. 지오트립은 비가역적으로 ErbB 수용체 신호 전달을 완전히 억제해 1세대 약물의 약점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한 단계 진보된 2세대 약물로 평가받는다.그만큼 회사 측이 거는 기대도 크다. 지오트립은 급여등재 절차 등을 감안하면 내년 초에나 급여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베링거는 유방암, 직장암, 전립선암, 난소암 등에 사용하는 신약도 개발 중이어서 성공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014-02-03 06:14:51최봉영 -
"약물투여 최소기간, 임상시험 기간과 동일하게"임상시험에 필요한 반복투여 독성시험 중 약물투여 최소기간이 임상시험 기간과 동일하게 변경된다.최소투여기간이 임상시험 기간보다 더 길게 설정되는 경우가 있어 내려진 조치다.29일 식약처는 '의약품 등의 독성시험기준'을 개정 고시한다고 밝혔다.우선 임상시험에 필요한 반복투여독성시험 중 약물투여 최소기간을 임상시험 중 약물투여기간과 동일하게 변경한다.현행 기준을 보면 임상시험이 2주인 데 비설치류, 설치류에 대한 최소 약물투여기간이 4주로 설정된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또 1개월 초과 3개월 이하의 치료약물 투여기간의 비설치류 반복투여독성시험이 6개월로 변경된다.이와 함께 임상1상, 임상2상, 임상3상, 신약허가로 구분돼 있는 반복투여독성시험의 약물 투여 최소 기간이 임상시험과 허가를 위한 반복투여 독성시험 2가지로 구분해 적용된다.식약처는 "이번 개정으로 약물투여 최소기간에 대한 국제기준이 도입돼 해외 진출시 중복시험에 따른 민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개정 고시는 3개월 뒤인 4월 29일부터 시행되며 최초로 의약품등 제조 허가신청서, 임상시험 계획서를 접수한 경우부터 적용된다.2014-01-29 12:24:49최봉영 -
FDA, 란박시 4번째 인도 공장 미국 수출 금지인도 제약사인 란박시의 4번째 공장은 제조 기준 위반으로 미국 시장으로 약물 수출이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란박시는 제네릭 중심 회사로 일본의 다이이씨산쿄가 인수 가동중이다.란박시는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제품 판매를 위해 시간과 비용이 더 필요하게 됐다.미국 FDA는 란박시의 인도 북부 토안사(Toansa) 지역 제조 시설에서 생산되는 원료 및 이를 이용해 제조한 약물의 판매를 금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품질 기준이 못 미치는 약물의 미국 유통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FDA는 지난 11일 완료한 감사 이후 토안사 시설의 수출 금지를 명령했다. 란박시는 인도의 파온타 사히브, 데와스와 모할리 지역의 제조시설 3곳에 대해 미국 수출이 금지된 바 있다.미국의 경우 증가하는 의료비용을 줄이기 위해 제네릭 약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많은 브랜드 약물의 특허권이 만료되면서 제네릭 약물 생산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제네릭 약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미국으로 약물을 수출하는 란박시와 웍하트(Wockhardt)등 거대 제네릭 제약사들에 대한 미국 정부의 감사와 조사가 강화되고 있다.란박시는 이번 수출 금지로 전체 매출의 40%에 달하는 미국 시장 판매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특히 뉴저지에 위치한 Ohm 래버라토리즈로 원료를 공급하는 길도 차단돼 문제가 클 것으로 분석가들은 전망했다.란박시는 인도 소재 공장 3곳의 수출 금지로 Ohm 래버라토리즈를 통해서만 미국 시장에 제네릭 약물을 공급할 수 있었다. 그러나 Ohm 래버라토리즈는 전체 원료의 2/3을 토안사 시설에서 공급 받았다. 따라서 이번 토안사 시설에 대한 수출 금지 조치로 원료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란박시는 미국에서 노바티스의 고혈압 약물인 ‘디오반(Diovan)' 제네릭의 시판을 계획해 왔다. 그러나 디오반 제네릭 원료 역시 토안사 공장에서 공급될 예정이었다.자사의 공장에서 원료 수입이 불가능해졌지만 란박시는 외부에서 원료를 공급받을 수는 있다. 그러나 이럴 경우 비용이 증가해 란박시의 이윤 폭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번 FDA의 제재로 아스트라제네카의 위염 등의 치료제인 '넥시움(Nexium)' 제네릭의 미국 출시도 늦춰질 전망이다. 예정대로라면 5월부터 제네릭이 허용될 전망이었다.2014-01-29 09:00:06윤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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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바티탄, 카듀엣 기준대로 급여…프로코라란은 신설내달 1일부터 신규 등재되는 LG생명과학의 발사르탄·로수바스타틴 복합제 로바티탄정과 세르비에의 심박수저하제 프로코라란정의 급여기준이 확정됐다.또 새로 등재되는 당뇨신약 듀비에정과 액토스릴정의 성분명이 당뇨병약 일반원칙에 추가된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이 '요양급여의적용기준및방법에관한세부사항(약제)'을 개정 고시하고 내달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28일 개정 내용을 보면 먼저 발사르탄과 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인 로바티탄정이 새롭게 급여목록에 등재되면서 유사 적응증의 복합제 카듀엣정, 로벨리토정과 동일한 급여기준을 적용받게 된다.심박수저하제 프로코라란정도 신규 등재돼, 만성심부전에 NICE 평가결과를 근거로 인정기준이 설정됐다.당뇨병용제 일반원칙에는 듀비에정과 액토스릴정이 신규 등재되면서 이들의 성분명인 로베글리타존황산염과 글리메피리드+피오글리타존염산이 추가된다.항진균제 일반원칙의 경우 플루코나졸과 이트라코나졸 시럽, 보리코나졸의 허가사항을 반영해 급여기준을 보다 명확히 했다.보리코나졸의 경우 플루코나졸 등에 실패했거나 투여가 불가능한 경우에 급여를 받을 수 있다.기타 순환기계용약 중 카나쿨린정 등 칼리디노게나제 경구제는 망맥락막의 순환장애 증상과 관련해 임상적 유용성 입증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이 부분에 급여를 적용받을 수 없게 됐다.2014-01-29 06:14:51김정주 -
이번엔 '아타칸과 크레스토', 드림파마 복합제 추진아타칸, 크레스토아타칸(칸데살탄)과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복합제가 개발된다.이 두 가지 성분을 조합한 복합제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다.28일 식약처 임상현황에 따르면, 드림파마는 'DP-R208'에 대한 임상 1상을 허가받았다.이 제품은 칸데살탄과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복합제다.그동안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개발은 꾸준히 이어져 왔다.최근에는 로수바스타틴을 기반으로 다른 고혈압치료제 성분을 복합한 제품 개발이 대세다.반면 로수바스타틴에 칸데살탄을 결합시킨 제품은 나오지 않았다.이 두 성분은 병용 처방이 많아 제약사들이 군침을 흘렸지만 두 성분을 합성하는데 기술적인 한계가 있어서 개발을 포기했다는 후문이다.속단은 이르지만 이 복합제가 성공적으로 임상을 마치면 드림파마는 라이센스 아웃으로 다른 회사에 제품을 넘길 가능성이 커 보인다.드림파마는 본비바플러스를 같은 방식으로 한국로슈에 판권을 넘긴 바 있다.회사 측은 이번 복합제도 개량신약으로 허가받기 위해 1상과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임상이 일정대로 진행되면 2016년 하반기 중 허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한편, 드림파마는 현재 공개된 제품 외에 합성이 어려운 성분을 타킷으로 다른 복합제 개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014-01-29 06:14:49최봉영 -
'레블리미드' 천신만고 끝 급여…리펀드제 적용다발성골수종치료제 '레블리미드'세엘진코리아의 다발성골수종치료제 ' 레블리미드'가 천신만고 끝에 보험급여 적용을 받게 됐다.건강보험공단은 최근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에 대한 위험분담계약을 체결하고 협상결과를 복지부에 보고했다. 위험분담유형은 리펀드제(환급제)가 적용됐다.복지부는 다음달 초순경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급여등재안을 상정한다는 방침이다.이로써 레블리미드는 머크의 '얼비툭스(세툭시맙)'위험분담제도(RSA)가 적용된 2번째 의약품이 됐다.세엘진은 지난 2012년 4월 국내 허가후 이 약의 제조사인 세엘진코리아 52%의 약가 자진인하를 단행하며 급여 등재에 도전했지만 같은해 11월 약가협상이 결렬된바 있다.게다가 기대를 걸었던 위험분담계약제(RSA) 시행이 당초 예상보다 미뤄지면서 제약사, 환자, 의사 모두 지난 한해 내내 마음을 졸여야 했다.세엘진의 약값 조정은 단순 기업논리로 평가절하하기 어렵다. 글로벌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다국적제약사가 특정 국가의 급여화를 위해 약값을 내리는 경우는 드물다. 인하된 레블리미드 약가는 G7 평균조정가의 55% 수준에도 못 미치는 가격이다. 이재훈 가천의대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본사를 설득해 약가를 인하하는 등 그간 세엘진코리아의 노력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이로써 다발성골수종 환자들에게 유의미한 치료옵션이 추가된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환자와 의사들이 레블리미드를 원하는 이유는 치료옵션이 적기 때문이다.현재 치료제로는 얀센의 '벨케이드(보테조밉)', 그리고 세엘진의 '탈리도마이드'가 있는데 이중 탈리도마이드는 심근경색 위험 등 안전성 문제로 처방이 기피되고 있으며 남은 두약중 1차치료제로 급여 적용을 받고 있는 것은 벨케이드 뿐이다.게다가 벨케이드 만으로 조절이 불충분한 환자가 적지 않으며 급여 역시 다발성골수종 환자중 조혈모세포이식이 불가능한 환자에 한해서만 1차로 적용되고 외에는 표준치료요법에 실패한 환자에만 인정된다.2014-01-28 12:26:16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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