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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약은 '포르쉐'인데, '포니'랑 비교하라고 한다"강혜영 교수"포르쉐 가격을 정하는데, '포니'랑 비교해서 되겠나."비교약제 선정 방식에 대한 업계 약가 담당자들의 부정적 인식이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오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1층 대강당에서 '신약 가치 평가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약학대학 공동 국제심포지엄(주최 성균관대·연세대 약대, 후원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에서 강혜영 연대 약대 교수는 현행 비교약제 선정 기준에 대한 전문가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해당 연구는 KRPIA(다국적의약산업협회) 회원사 10곳의 약가 담당자를 대상으로 FGI(Focus Group Interview) 방식으로 이뤄졌다. 제약업계에서 실질적인 신약 가격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이 100명 가량인 것을 감안하면 약 10%의 의견이 반영된 셈이다.조사 결과, 크게 8가지 상황에서 비교약제 선정의 문제점이 제기됐다.특히 ▲지나치게 오래된 약제 ▲동일한 적응증이지만 치료적 위치가 다른 약제 ▲동일 적응증의 오프라벨 약제의 반영 여부 ▲특허 만료로 가격 인하된 약제 ▲임상시험에서 대조군 약물이 국내 시장에서 비교대상으로 선정될 수 없는 약제에 대해서는 부적절한 약가가 선정된다는 의견이 많았다.애초부터 맞지 않는 약제가 비교약제로 선정돼 신약의 가치평가가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는 것.강혜영 교수는 "지나치게 비용에 치우쳐 우수한 신약의 접근성 등을해칠까 염려된다. 신약의 성과를 너무 사회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풍토도 문제다. 유형별로 가치평가 기준을 마련해 다각적인 평가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아울러 "경제성 평가가 제대로 이행될 수 없는 약제에 대한 융통성 있는 약가 산정 프로세스가 필요하다. 선별 등재 방식의 한계를 계속 묵과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라고 덧붙였다.2015-10-16 12:15:14어윤호 -
녹십자 매출 1조클럽, 영업이익 1000억 눈앞백신과 혈액제제 부문서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녹십자가 올해 매출 1조 클럽을 달성할 것으로 확실시된다. 영업이익 1000억 돌파도 유력하다지난해 유한양행에 이어 매출 1조 기업이 탄생한다는 것은 이제 국내 제약산업이 규모의 경제를 펼칠수 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30여년간 한우물 전략을 펼쳤던 뚝심 경영이 비로소 글로벌 시장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분석이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녹십자는 올해 매출 1조 400억원, 영업이익 1060억원대가 예상된다.녹십자 부문별 실적 추정(단위=억)녹십자의 1조 달성은 특화된 제품군을 가지고 끊임없이 국내시장 공략과 해외시장 문을 두드린 결과물이 가시화 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실제 녹십자의 매출 구조를 살펴보면 혈액제제, 백신, 수출실적이 전체 매출의 약 60%를 점유한다.혈액제제의 경우 올해 2700억원, 백신은 1700억원, 수출은 2000억원 달성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실적 2000억원을 돌파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FDA허가를 앞두고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들이 가동 중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부문도 10%이상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양한 분야세서 고른 실적이 예상된다.녹십자의 1조클럽 가입 원동력은 경쟁력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과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대변된다.녹십자는 세계에서 단 4개 업체만 획득한 세계보건기구(WHO)의 독감백신 사전적격인증(PQ)을 보유하고 있으며, 혈액분획제제 수출 실적도 큰 폭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중국, 인도, 중동 등 이머징 마켓 중심으로 '알부민'과 면역결핍치료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 등의 수출을 점진적으로 늘려왔다.2009년 오창 화순공장을 준공하고 지난해 녹십자R&D 센터를 준공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캐나다 혈액제제 생산 공장 건설을 진행하는 등 연구 시설 투자도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녹십자의 수출실적은 수직상승을 이끌었다.미국 허가를 앞두고 있는 IVIG, 그린진F, 헌터라제 등 혈액제제 3종의 미국 수출 가능성은 여전히 매우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녹십자는 IVIG(면역글로불린)는 올 1분기 미국 임상 3상을 완료하고 현재 미국 허가신청(NDA)을 준비하고 있다.이 품목은 내년 미국 FDA 허가가 완료되면 2017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혈우병 치료제 '그린진F'는 올 4분기 미국에서 임상 3상이 완료될 예정이며, 헌터 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도 미국 임상 3상을 준비 중이다.700억원대 규모의 태국 혈액분획제제 플랜트와 1800억원대가 투입되는 캐나다 혈액분획제제 공장 설립도 동시에 추진중이다.녹십자는 글로벌 프로젝트와 함께 올해부터 특화된 제품군을 중심으로 품목별-질환별 영업 조직체제 개편 운영을 통해 MR들의 전문성 및 역량강화에도 나서고 있다.조직개편을 통한 체질개선, 특화된 제품구조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시장 도전 등이 빛을 발하고 있는 셈이다.하지만 녹십자에게 주어진 과제도 있다.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백신과 혈액제제 분야 등이 치열한 경쟁체제로 재편되고 있기 때문이다. 백신, 혈액제제 성장폭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녹십자가 고민해야 할 부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녹십자는 미래 가능성이 더 높은 기업으로 평가된다.다양한 신약과제 상용화로 글로벌 매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이는 2~3년 후 녹십자의 외형 성장은 확실한 수직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향후 행보가 더 주목된다.2015-10-16 12:15:00가인호 -
APEC 규제조화센터 제네릭의약품 워크숍 개최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규제조화센터(AHC) 제네릭의약품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오는 11월 6일 서울 강남 리츠칼튼호텔에서 진행되는 워크숍은 아·태지역 제네릭의약품 규제 정보를 교류 및 국제 조화가 목적이다.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규제조화센터(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Harmonization Center, AHC)는 국제 공인 상설교육기구로 APEC지역 의약품, 의료기기 등의 인허가 및 안전 관리체계의 국제 규제조화를 위해 2009년 식약처에 설립했다.이번 워크숍은 AHC가 제네릭의약품을 주제로 처음 개최하는 것으로 아·태 지역 의약품 규제당국자들과 함께 제네릭의약품 규제 현황과 국제 조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 멕시코 등 20개국에서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제네릭의약품에 대한 국제 규제에 대한 안내를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캐나다 연방보건부(Health Canada),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등의 규제기관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한다.주요 내용은 제네릭의약품 관련 국제 규제 조화를 위한 활동, 심사·평가 규정 및 기준, 멕시코, 말레이시아, 호주 등의 규제 현황 소개 등이다.워크숍의 내용은 제네릭의약품 수출 경험이 있는 국내 65개 제약사와 사전 협의를 통해 주제를 선정했다.식약처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제네릭의약품 규제 국제조화를 선도하고, 국내 제네릭의약품의 해외진출 애로사항 해소에 기여하여 국내 제약산업의 수출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워크숍 참가를 원하는 경우 AHC 홈페이지(www.apec-ahc.org)를 통해 10월 26일까지 신청하면 되고 궁금한 점은 AHC 사무국(ahckorea@kpma.or.kr 또는 02-6301-2163)으로 연락하면 된다.2015-10-16 11:08:49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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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제 구입가미만 판매, 시장교란으로만 볼 수 없다"심사평가원이 의약품 유통상 구입가 미만으로 판매하는 것을 단순히 시장질서 교란행위로 간주해 사후조치 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때문에 해당 약제 유통가격을 가중평균가 산정에서 제외시켜 과도한 약가인하를 방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심사평가원은 15일 이 같은 내용의 '의약품 공급내역 관련 구입가 미만 거래 적발 및 관리 시스템에 대한 입장'에 대한 서면답변서를 국회에 제출했다.답변을 보면 현재 의약품 품목허가를 받은 자와 수입자 또는 도매상은 의료기관과 약국, 도매상·안전상비약 판매자에게 약을 공급한 경우 월별 공급내역을 그 다음달 말일까지 심평원 산하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보고하도록 돼 있다.공급내역을 접수할 때 의약품 표준코드별·공급일자별로 연번을 부여해 관리하고, 기재사항 누락 등 전산점검 및 오류가능 건에 대해서는 담당자 점검을 통해 공급내역 관리 적정화를 제고한다는 게 심평원과 정보센터의 설명이다.여기서 도매업소가 구입가 미만으로 약을 판매해 시장질서를 교란시킬 경우 심평원은 이를 약사법에 의거해 가중평균가 산정에 감안하는 등 규제하고 있다.다만 모든 구입가 미만 판매를 시장교란 행위로 규정할 순 없다는 것이 심평원 측 입장이다. 다만 과도한 약가인하로 의약품 유통 타격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 적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심평원은 "도매업소가 구입가 미만으로 공급하는 의약품 모두를 실거래가 조사대상에서 제외할 순 없다"며 "제약사가 도매에 판매한 최저단가 미만의 유통가격은 가중평균가 산정에서 제외시켜 과도한 약가인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심평원은 처방·조제 장려금제도 가운데 저가구매 장려금은 약품별 상한가와 요양기관에서 실제 구입해 청구한 금액을 비교·산출하고, 이 때 청구금액을 구입금액으로 보고 있다는 제도 적용 방식도 설명했다.심평원은 "현재 도매업소 구입가 미만 거래행위에 대한 확인은 어려운 실정이지만, 현지확인 과정에서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할 행정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2015-10-16 06:14:56김정주 -
리스페달콘스타주 등 급여 확대…렘트라다주 신설다발성경화증치료제인 알렘투주맙 주사제 등 신규 등재되는 신약 3개 품목의 급여기준이 신설되고, 파리페리돈 팔미테이트 주사제 등 정신분열증치료제들의 급여기준이 확대된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고시개정안을 15일 행정예고하고 오는 25일까지 의견을 듣기로 했다. 특별한 이견이 없는 경우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신규 등재약제인 알렘투주맙 주사제(렘트라다주) 급여 기준이 신설된다.투여대상은 재발-완화형 다발성경화증(RRMS) 환자로 1차 치료제(인터페론 베타 등) 투여 후 치료 실패 또는 불내성인 환자이다. 또 외래통원이 가능(걸을 수 있는)하고, 18세 이상이어야 한다.역시 신규 등재되는 어린선치료제 아모니움 락테이트 외용제(타로암모늄락테이트로션12%) 급여기준도 신설된다. 투여대상은 심상성어린선이다.미허가 긴급도입의약품인 벤자틴 페니실린 G주사제(몰다민주)는 매독, 류마티스열 재발 예방에 급여 투약이 가능하도록 기준이 새로 마련된다.간장용제 일반원칙 중 항바이러스제와 간장용제 병용투여 시 1종의 약값을 전액 환자가 부담하도록 하고 있는 급여기준에는 신규 등재되는 C형간염치료제 아수나프레비어, 다클라타스비어 경구제가 추가된다.파리페리돈 팔미테이트 주사제(인베가서스티나 주사)와 리스페리돈 주사제(리스페달콘스타주사)는 정신불열증 초기환자에게도 투여 가능하도록 급여기준이 확대된다.염산도네페질 경구제는 염변경 약제(뉴로셉트구강용해필름)가 신규 등재됨에 따라 성분명이 도네페질 경구제로 변경된다.포르모테롤 푸마레이트와 부데소나이드 복합 흡입제(심비코트터부헬러)와 로플루미라스트 경구제(닥사스정500마이크로그램)는 기존 약제를 지속 투여해도 급성악화가 연 2회 이상 발생돼 약제 변경이 필요한 경우에도 투여소견서를 참조해 급여를 인정하도록 기준이 확대된다.급성악화는 호흡곤란의 악화, 기침의 증가, 가래 양의 증가 또는 가래색의 변화 등으로 약제의 변경 또는 추가(항생제, 스테로이드제 등)가 필요한 경우를 말한다.티오트로피움 흡입제(스피리바흡입용캡슐 등)는 천식 치료 4단계에서 ICS와 LABA 병용요법에도 조절이 안되는 경우 폐기능 향상 등의 장점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급여를 확대한다.티로트로핀 주사제(젠자임타이로젠주)는 허가사항, 교과서, 가이드라인 등을 참조해 급여기준상의 '갑상선 스캔검사' 용어를 '전신 스캔검사'로 정비한다.에이즈치료제는 초기급성 HIV 감염환자에게 투여한 경우에도 급여가 확대 적용된다.2015-10-16 06:14:54최은택 -
테고사이언스-씨엔알, 해외진출 파트너쉽테고사이언스 전세화 대표이사(왼쪽)와 씨엔알리서치 윤문태 대표이사가 협약 체결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줄기세포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테고사이언스와 국내 최대의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씨엔알리서치는 지난 14일 씨엔알리서치 본사 사옥에서 국내 협력 강화 및 중국을 비롯한 해외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테고사이언스는 독보적인 세포배양 기술로 국내 세포치료제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상처치유시장 외 미용성형 등 재생의료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이번 씨엔알리서치와의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을 통해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는 분석이다.테고사이언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회사의 대표제품인 상처치유세포치료제 '칼로덤'과 향후 개발되는 제품을 씨엔알리서치와 함께 중국 등 해외에 진출할 계획이다.씨엔알리서치는 해당 제품들의 해외 인허가 및 임상 전략 수립과 임상 서비스, 파트너링 등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씨엔알리서치 관계자는 "국내 개발사가 외국의 규제 정보, 해외 인허가 및 임상에 대한 전략 부재 등으로 인해 해외 진출 시 많은 어려움을 가진 상황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개발사와 해외 임상 수행 역량을 갖춘 CRO 기관 간 전략적 파트너쉽 모델은 의미가 있다"며 "이번 전략적 파트너쉽을 통해 관련 업계가 보다 효율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2015-10-15 20:12:47이탁순 -
판매부진과 매출감소…스스로 약 공급 중단한 업체들제약사들이 제조·수입 의약품을 공급중단하는 이유는 판매부진·매출감소에 따른 적자 폭 확대를 막기위한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까지 보고된 생산·수입·공급 중단 의약품 23개 중 15개의 공급중단 사유가 판매량 저조 때문인 것으로 집계됐다.식약처는 지난 7월부터 생산·수입·공급을 중단하는 의약품 정보 온라인 공개 의무화를 시행중이다.치료제 시장공급을 포기하는 이유는 대체약제 존재, 제형 변경, 용량 추가, 재고량 부족, 문헌재평가 입증자료 부족 등으로 제각각이었지만 시장수요가 크게 떨어져 더이상 수익성이 없기 때문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식약처 공개 자료를 살펴보면 ▲한국엘러간 '리퀴필름점안액' ▲유한양행 '레바넥스정100mg' ▲한독테바 '코팍손프리필드주20mg' ▲태준제약 '이지에스비현탁액' ▲콜마파마 '쟌크린정500mg' ▲알피코프 '그린모닝연질캡슐' 등이 판매부진으로 공급을 중단하거나 중단했다.또 ▲동광제약 '바롤액' ▲대웅제약 '글라케이연질캡슐' ▲한림제약 '오부틴정' ▲고려제약 '리다민캡슐' ▲위더스팜 '니트로제식연고0.2%' ▲한국얀센 '리보스틴네잘스프레이'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 '카비구연산나트륨항응고액' ▲한국파마 '케라신액' ▲유니메드제약 '클록센정100mg' 등도 공급중단 신청됐다.이들 약제는 대체로 동일 성분의 경쟁품목이 다수 존재하거나, 시장 공급 요청이 극히 드물어 제약사 경영에 마이너스 영향을 끼치고 있는 품목들이었다.제약사들은 수요가 없는 약제 공급을 중단해 불필요한 약품 재고를 축소하고, 다른 주력 품목에 집중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공급중단 약제는 재고 소진 뒤 품목허가를 자진취하한다는 게 이들 업체들의 공통된 입장이다.판매부진 외 공급중단 이유로는 수입 품목이 제조 품목으로 변경되거나 제형 변경, 문헌재평가 입증자료 부족, 판매 공급계약 종료 등도 있었다.수입약인 태준제약의 브로낙점안액은 제조원이 태준제약으로 변경되면서 수입 중단 결정했다.유니메드제약의 엑스판·이펙탄연질캅셀은 2014년 문헌재평가 평가결과 입증자료 부족으로 품목 자진취하가 불가피해졌다.노바티스 조메타주사액4mg/5ml는 고용량 제품인 조메타레디주사액4mg/100ml가 출시됨에 따라 수입이 중단될 예정이다.JW중외제약은 트루패스캡슐4mg의 제형을 정제로 변경해 트루패스정4mg을 신규 허가받으면서 캡슐제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한국쿄와하고기린의 수입 판매 품목인 레나젤정800은 젠자임과 공급계약이 지난 5월 31일자로 종료되면서 공급중단이 예견됐었다.쿄와하코기린은 지난 7월까지 레나젤정800의 수입을 종료하고 재고분 소진 시 까지만 국내 공급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식약처는 "공급중단 의약품을 의약사에게 공개해 진료현장의 예측 가능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2015-10-15 06:14:56이정환 -
'탈니플루메이트' 60개 품목 적응증 축소·삭제임상재평가 대상임에도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은 탈니플루메이트 성분 60개 품목의 허가 적응증이 축소·삭제됐다.임상재평가 자료를 제출한 12개 품목의 적응증은 기존대로 유지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4일 탈니플루메이트 제제 임상재평가 관련 품목 허가사항 변경을 지시했다.임상재평가를 실시하지 않은 60개 회사는 오는 11월 12일까지 해당 약제의 효능·효과 허가사항을 변경해야 한다.이번 허가사항 변경으로 임상시험계획서를 미제출한 60품목은 '외상후 동통, 수술후 염증 및 동통, 인두염, 편도염, 이염, 부비동염' 적응증이 삭제됐으며, 류마티스 관절염과 골관절염에만 사용이 가능해졌다.탈니플루메이트가 일부 적응증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한 것이 임상재평가 시행 배경이다.앞서 탈니플루메이트는 문헌재평가에서 '외상후 동통, 수술후 염증 및 동통, 인두염, 편도염, 이염, 부비동염'에 대한 유효성 입증에 실패했다.이에 따라 식약처는 지난 3월 탈니플루메이트 보유 제약사들에게 임상재평가를 주문, 9월 26일까지 해당 적응증 유효성 입증을 지시했고 임상계획서 미제출 시 적응증 삭제를 예고했었다.총 72개 품목이 임상재평가 대상이었지만 마감기한까지 임상계획서를 제출한 제약사는 12곳에 그쳤다.결국 재평가 자료를 미제출한 60개 품목은 적응증이 축소·삭제됐으며 제출한 12개품목은 기존 적응증이 유지된다.임상재평가 자료 제출 12품목, 적응증 유지 임상재평가 자료 미제출 60품목, 적응증 축소2015-10-14 12:11:02이정환 -
식약처, 16일 에콰도르·페루 의약품 허가제도 간담회식약처가 국내 의약품·의료기기의 에콰도르·페루 등 중남미 진출 지원에 나선다.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오는 16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글래드 호텔에서 '에콰도르·페루 의약품 허가제도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간담회는 에콰도르와 페루에 의료제품을 수출하는 경우 필요한 허가 심사 자료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국내 제약사 등에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에콰도르 의약품 규제기관(ARCSA)과 페루 의약품 규제기관(DIGEMID)의 허가 심사 담당자가 각 1명씩 참석한다.주요 내용은 ▲의약품& 8231;생물의약품·한약재·의료기기 허가(수입) 규정·절차 ▲허가에 필요한 자료 준비 및 작성 요령 ▲국내 허가 심사 제도와의 차이점 안내 등이다.특히 이들 국가의 허가 심사 담당자들과 제약사 등과의 대면 토의시간도 마련해 궁금점 등도 해소한다.한편, 안전평가원은 간담회에 앞서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에콰도르& 8231;페루 허가 심사 담당자들에게 국내 의약품, 의료기기 허가 및 품질관리 제도 전반에 대한 교육을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에서 실시중이다.주요 내용은 ▲제약산업 현황 및 안전관리 정책 ▲국가검정시스템 ▲의료기기 허가관리제도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현황 등이다.간담회 참가를 원하는 경우 한국제약협회 홈페이지(www.kpma.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기타 궁금점은 안전평가원 약효동등성과(yongmyung@korea.kr, 043-719-3158)로 문의하면된다.2015-10-14 11:06:51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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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동반진단기기 허가·심사 가이드라인 발간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특정 의약품에 대해 반응성이 높은 대상자의 선별이나 용량 결정 등에 도움을 주는 체외동반진단기기에 대한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을 발간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체외동반진단기기 허가·심사에 요구되는 제출 자료 요건 및 범위, 자료 작성 시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체외동반진단기기 심사 대상 구분 ▲신청서 기재 항목 및 기재 요령 ▲기술문서 등 제출 자료 요건 등이다. 안전평가원은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체외동반진단기기 개발자 및 허가심사자에게 도움을 줄 것이며, 앞으로도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에 도움이 되는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하겠다"고 밝혔다.2015-10-14 10:55:49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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