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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성장기반, 인수합병·구조조정

  • 이정환
  • 2015-11-16 12:14:50
  • 진흥원, 주요동향 보고서 발간...연평균 5%대 성장 지속

수년째 지속 성장중인 세계 의료기기 시장에서 박스터, 다나허, 스트라이커 등 중견기업들이 큰폭 성장률을 보이며 두각을 나타냈다.

2010년 이후 매출총액 연평균 성장률 분석 결과 박스터 6.7%, 다나허 22.8%, 스트라이커 7.2%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세계 10대 의료기기 기업들의 연평균 성장률인 3.8%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지난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주요동향 보고서를 공개했다.

16일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세계 의료기기 시장은 연평균 5%대 지속 성장세를 유지중이다.

실제 지난해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약 3776억달러(한화 440조3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오는 2020년까지 연 6%대 고속 성장이 예상된다.

다만 규모가 큰 글로벌 기업들은 경쟁 심화로 성장과 수익성을 내기 위해 인수합병과 구조조정을 병행중이다.

세계 의료기기 상위 10대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1497억달러로 전년대비 1.5%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2013년과 2014년은 각각 1%대 성장해 2011년 6.2%, 2012년 6.3% 대비 증가율이 하락했다.

인수합병 사례의 경우 지난해 메드트로닉은 코비디엔을, 다나허가 노벨 바이오케어를 인수했고 2013년에는 박스터가 갬브로를 합병했다.

세계 1위 의료기기사 J&J와 지멘스 헬스케어, 필립스 헬스케어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비 감소했고 GE헬스케어는 0.5% 성장하는데 그쳤다.

큰 폭 매출액 증가에 성공한 기업은 박스터(11.4%), 스트라이커(7.2%), 다나허(4.8%) 였다.

글로벌 10대 기업 매출총액의 2010년 이후 연평균성장률은 3.8%로 나타났으며, 다나허가 22.8%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어 스트라이커 7.2%, 박스터 6.7% 순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박스터는 2014년 매출액은 166.7억달러로 전년대비 11.4% 증가했고, 의료제품(medical products) 사업부는 전년대비 14.7%, 바이오사이언스(bioscience) 사업부는 6.8% 각각 성장했다.

스트라이커는 지난해 96.7억달러로 전년비 7.2% 늘었며, 사업부 중에서 MedSurg(수술기기 사업부)가 37.8억달러로 전년비 10.7% 증가했다.

다나허의 지난해 매출액은 93.8억달러로 전년비 4.8% 늘었고, 사업 인수를 통해 규모를 확장하면서 2010년 이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22.8%를 달성했다.

진흥원 서건석 연구원은 "의료기기 산업이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 심화로 인수합병, 구조조정을 추진중이라 산업 재편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박스터는 기존사업을 유지하면서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인수해 규모를 확대하고 매출액도 키웠다"며 "다나허도 생명과학 및 진단분야 진출 이후 2011년부터 의료기기 업체들을 인수하면서 연평균 22%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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