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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NIP, 서바릭스는 효능이다"마틴 라이서 GSK 의학부 HPV백신 총괄"질병을 앓기 전에 예방한다." 누가 들어도 구미가 당기는 얘기다.우리나라 역시 삶의 질을 고려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제약사들이 내놓은 다양한 백신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현상의 연장선상으로 이제 국민들의 관심은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NIP, National Immunization Program)'에까지 다다르고 있다.지난해에는 프리미엄백신 최초로 폐렴구균백신 2종(프리베나13, 신플로릭스)이 NIP 사업에 포함됐다. 올해에는 그간 꾸준히 거론돼 왔던 자궁경부암(HPV, Human Papilloma Virus)백신의 NIP 시행이 확정됐다.HPV백신은 4가(6, 11, 16, 18형)백신인 MSD의 '가다실'과 GSK의 2가(16, 18형)백신인 '서바릭스', 2종이 국내 허가돼 있다. 두 백신은 모두 지난해 청소년이 대상일 경우 기존 3회에서 2회 접종이 가능토록 확대 승인됐다.접종 횟수를 줄이면서 경제성을 높인 두 백신은 이번 NIP 사업의 유력 후보 백신이다. 데일리팜은 이중 서바릭스 보유사인 GSK의 마틴 라이서 본사 의학부 HPV백신 총괄을 만나, 자궁경부암백신의 유용성에 대해 들어 봤다.-혈청형 가수 면에서, 두 백신간 차이가 있다. NIP 사업에서 이 부분이 고려될 수도 있다.언급한대로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두 가지 백신 중, 서바릭스는 발암성 유형인 HPV 16, 18을 포함하고 있고, 타사의 4가 백신은 16, 18형 외에도 비발암성 유형인 HPV 6, 11형을 포함하고 있다.그러나 서바릭스는 자궁경부암에 대해서 최적의 예방효과를 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고 자부한다. 항원보강제 시스템이 기존의 알루미늄염과는 차이가 있는 AS04 시스템으로 돼 있다. 이로 인해 유도되는 T세포 반응도 다르고 항체역가도 높다. 기존의 항원 보강제(알루미늄염)를 사용하는 백신들과는 생물학적으로 차이가 있다.백신을 평가할때 면역반응은 백신 효과에 중요하게 작용하므로 항체역가 측정도 중요하다. 그러나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궁극적으로 얼마나 질환을 예방하는가 하는 점이다.지금까지 진행됐던 최대 규모의 3상 PATRICIA 연구에서 서바릭스에 대한 검토가 진행됐고 임상적인 평가 요소의 경우 CIN2+, CIN3+ 등 여러 단계의 자궁경부암 이형성증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특히 이중 CIN3+는 자궁경부암 발생 바로 전암 단계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서바릭스는 HPV 16, 18형과 관련된 CIN3+에 대해 100% 예방효과를 입증했고 HPV 유형에 상관없이 모든 자궁경부암 전 단계(CIN3+)에 대해서도 93%의 예방효과를 보였다.-예방효과 에 대한 평가요소를 CIN2+와 CIN3+ 중 CIN3+로 보는 게 더 정확하단 얘긴가?그렇다. CIN3+는 임상적으로 가장 의미 있는 평가요소이다. CIN2는 자연적인 면역체계에 의해 자연 소멸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CIN3+에 비해 실제 자궁경부암과의 연관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다만 CIN3+의 발생 건수 자체가 낮아 충분히 검증할 수 있는 수치를 얻기 위해서는 대규모의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 그래서 소규모로 연구를 진행하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상대적으로 발생 건수가 높은 CIN2+를 평가요소로 잡는다.WHO에서 최근 발표한 입장 성명서를 보더라도, 자궁경부암 예방효과에 있어서 HPV 유형과 상관없이 CIN3+에 대한 예방효과를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두 백신간 직접 비교 연구가 있는 것으로 안다.백신 간 면역원성을 비교 평가한 연구로 항체역가를 백신 별로 비교했다. 9~14세 여아를 대상으로 서바릭스 2회 접종군, 타사 4가 백신(가다실) 2회 접종군3회 접종군으로 나누어 연구를 진행했다.효소면역분석법(ELISA) 을 통해 16, 18형에 대한 항체 반응을 살펴보았는데, 서바릭스의 항체 역가는 타사 백신의 2도즈나 3도즈와 비교할 때 통계적으로 월등하게 높은 결과를 나타냈다.물론 임상효능 결과가 아니기 때문에 항체역가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예방효과가 높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의학적으로 유추할 때 항체역가가 높은 경우 그 항체역가가 더 오랫동안 적정수준 이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예방효과도 더 길게 나타날 것이라 유추할 수 있다.-백신이 일정 수준 이상의 항체역가에 도달할 경우 그 이상은 별다른 의미가 없다는 의견이 있다.항체역가에 차이가 있다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두 백신의 효과에 차이가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두 백신 간 면역반응 차이는 항원보강제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항체역가 이전에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임상적인 효과이다. 모든 CIN2+와 CIN3+에 대한 병변을 얼마나 줄여주고 질환을 얼마나 예방할 수 있는지가 궁극적으로 중요하다고 본다.-4가 백신은 자궁경부암 전체 예방효과에 대한 데이터가 없나? 객관적인 자료인 WHO의 입장 성명서에 두 백신의 예방효과에 대해 기술돼 있다. 또 얼마 전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 WHO 협업센터 등에서 함께 두 백신의 효능효과를 독립적인 분석을 통해 국제 학술지에 게재하였기 때문에, 이를 통해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전 세계적으로HPV 백신에 대해 공중 보건적 관점에서 강조하고 있는 바는 HPV유형에 상관없이 병변과 질병을 얼마나 예방하는가 라는 점임을 강조하고 싶다.-현재는 어느정도 진정 국면에 들어섰지만 HPV백신은 지난해부터 복합부위통증증후군 등 안전성 이슈에 휘말려 왔다. 끝으로 NIP를 앞두고 안정성에 대해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을 듯 하다.한국은 지리적으로 근접한 일본의 상황에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일본에서는 CRPS(복합부위통증증후군)에 대한 추가분석 요청이 접수됐었는데, 여러 단체들에서 안전성에 대해 재분석한 결과 자궁경부암 백신과 CRPS 간의 연관성이 확립되지 않았다.유럽의약청(EMA)의 경우에도 제조사들에게 안전성 관련 재검토 자료를 요청했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곧 연관성이 없다라는 결과 발표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인터뷰 이후 EMA의 발표가 이뤄짐).국가 면역사업 도입 시 선제적으로, 약물반응감시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추어 둘 필요가 있다. 그래야 이상반응 사례가 우연히 시기적으로 겹쳐 일어난 것인지, 실제 백신의 이상반응에 의한 것인지를 구별할 수 있다. 일본의 경우 그런 시스템이 잘 갖추어지지 않았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영국이나 네덜란드의 경우에도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후 몇 가지 이상반응 사례가 보고된 적이 있다. 정부가 바로 개입하여 국가 PMS 시스템 상에서 이상반응 사례를 검토하고 백신과 연관성이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었다.자궁경부암 백신이 위험 대비 이익이 월등히 우수하다는 점은 이미 WHO나 FIGO(세계산부인과연맹)에서도 꾸준히 인정해오고 있다.2015-11-24 12:14:53어윤호 -
한독, 의료기기법인 '한독칼로스메디칼' 출범(왼쪽부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박순만 의료기기지원사업 단장, 한독칼로스메디칼 박을준 대표, 한독 김영진 회장, 한국투자파트너스 백여현 대표한독(회장 김영진)이 23일 의료기기 신설법인 '한독칼로스메디칼'의 출범식을 갖고 대표이사에 한독메디칼디바이스 박을준 연구소장을 선임했다. 한독칼로스메디칼은 의료기기 R&D를 위한 독립법인으로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조성한 '한국투자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로부터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아 설립됐다.한독이 51%, 한국투자파트너스가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독칼로스메디칼은 신장신경차단술을 적용한 난치성 고혈압 치료용 의료기기인 '디넥스(DENEX™)'의 글로벌 개발을 가속할 계획이다.이번에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을준 대표는 1994년부터 미국 세인트 주드 메디칼(St. Jude Medical)에서 치료용 의료기기를 개발했으며, 지난 2012년부터 한독메디칼디바이스연구소 소장을 맡아왔다. 박을준 대표는 "칼로스는 그리스어로 진·선·미의 아름다움을 뜻하며 건강한 생활을 위해 환자를 중심으로 의사와 회사가 협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의료기기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을 받는 만큼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의료기기 개발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디넥스는 난치성 고혈압 치료용 의료기기로 2012년부터 한독에서 개발을 해왔다. 현재 국내와 싱가포르에서 전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과 싱가포르의 R&D 국가협력연구, 산업기술거점기관지원사업 등 여러 건의 국가과제로 선정돼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또, 디넥스는 사용 편리성은 물론 시술 성능 우수성과 안전성을 확보한 차세대 제품으로 신경절제 카테터 디자인에 대한 국내 특허 3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 출원도 마쳤다. 한독칼로스메디칼은 2016년에 디넥스의 유럽 CE 인증을 획득하고, 2017년 유럽 시장과 2020년 국내에 디넥스를 출시할 계획이다.또 모회사인 한독이 순환기 시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디넥스를 국내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한편 유럽, 중국 등에 라이센스아웃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현재 업그레이드 제품(디넥스 II)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국제공동연구 지원사업을 통해 싱가포르 국책 연구기관인 에이스타(A*STAR)와 공동 개발되고 있으며 향후 심혈관질환 등 디넥스의 적응증 확대 연구를 병행할 예정이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한독칼로스메디칼의 출범으로 한독의 의료기기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한독은 의약품 위주의 제약회사에서 벗어나 글로벌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미래가치를 위한 다양한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장신경차단 시스템의 잠재적인 글로벌 시장규모는 60~70억 달러로 전망되고 있으며, 현재 메드트로닉, 보스턴사이언티픽 등 여러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들이 신장신경차단 시스템 제품의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2015-11-24 09:33:38이탁순 -
녹십자, 혈액분획제제 IVIG-SN 미 FDA 허가신청국내제약사 첫 미국 FDA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이 이뤄졌다. 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면역글로불린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의 허가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IVIG-SN은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녹십자의 대표 혈액분획제제 중 하나다.지난해 국내 시장과 중남미 및 중동 시장에서 50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국내 제약기업이 미국에 생물학적제제 품목허가(Biologics License Application)를 신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제약 시장을 살펴봐도 드문 사례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녹십자의 이번 허가신청은 세계 최대 북미 혈액분획제제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원정에 돌입한 것으로 해석된다.녹십자에 따르면 글로벌 혈액분획제제 시장 규모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11% 성장하며 약 220억달러(한화 25조5천억원)에 달한다.특히 미국 시장은 글로벌 시장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가장 크다. 녹십자가 우선적으로 공략하는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의 경우 현재 약 38억달러(4조5천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녹십자가 북미 현지법인을 통해 혈액원을 설립하고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등 이 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적인 이유는 단지 큰 시장 규모 때문만은 아니라고 강조했다.혈액분획제제 분야는 대규모 설비 투자와 고도의 운영경험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공급자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Baxalta, CSL, Grifols 등 몇몇 다국적제약사들만이 전세계 공급량의 70% 이상을 생산하고 있을 정도라고 녹십자는 설명하고 있다.이처럼 진입장벽은 높지만 그 만큼 부가가치가 크다. 실제로 면역글로불린 미국 시장 가격은 국내 보다 4배 정도 높게 형성돼 있다.녹십자측은 세계적인 제품력을 보유하고 있고 국내외에서 오랜 기간 이 사업을 영위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도 활용이 가능해 충분히 북미 시장 공략이 가능하다고 평가한다.특히 녹십자가 북미 생산거점으로 캐나다에 혈액분획제제 생산시설을 건립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현재 캐나다 내 면역글로불린과 알부민 등을 생산하는 시설이 없기 때문에 이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하면 독점적 설비 구축에 따른 차별적 경쟁우위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녹십자의 캐나다 현지법인 GCBT는 이미 공장이 위치한 퀘백 주의 혈액사업 기관과 면역글로불린, 알부민 등을 최소 8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 고객 기반도 사전에 확보했다.허은철 녹십자 사장은 "녹십자가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가장 중요한 단계에 와 있다"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반드시 녹십자 혈액분획제제 글로벌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녹십자는 통상 1년가량 걸리는 FDA 허가절차를 통과하면 늦어도 2017년에는 미국에 제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15-11-24 08:34:29가인호 -
국내 제약산업…"스타트업 친화적 생태계로 변모돼야"보사연 제약산업 발전 혁신과 협력 전략 국제 컨퍼런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3일 개최한 '제약산업 발전 혁신과 협력 전략 국제 컨퍼런스'에선 산업 육성 해법을 찾기위해 제약계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견해를 밝혔다.신약 중심의 정부정책과 R&D기반 제약경영이 결합됐을 때 비로소 산업 발전으로 연계된다는 데 전문가 간 이견은 없었다.다만 세부적인 정책 비전과 R&D기반 기업경영이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는 전문가별 청사진이 조금씩 달랐다.특히 이날 부상한 화두는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와 업계 간 공생(共生)책 마련이었다. 급변하는 세계 제약산업 속 개별 국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해법을 찾자는 것이다.컨퍼런스는 조재국 동양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브릿지바이오 이정규 대표, 유한양행 남수연 중앙연구소장, 보건사회연구원 김대중 박사 등이 토론에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브릿지 바이오 이정규 대표브릿지바이오 이정규 대표는 국내 제약산업이 스타트업 친화적인 생태계로 변화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대기업 또는 상위제약사 중심의 현 제약생태계가 소규모 기업이 빛을 발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때 보다 많은 혁신신약이 세계무대에 진출할 수 있다고 했다.이 대표는 "정부정책은 보통 대형사 중심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국내제약사는 사실 덩치가 작은 중소기업이 다수를 차지한다"며 "특히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피력했다.그는 "한국은 보건당국(식품의약품안전처)이 제약산업을 홍보하는 동시에 규제한다"며 "그런데 식약처는 산업 육성책을 발표할 때 정부 입장을 반영한다. 규제기관이 과학을 바탕으로 정책을 마련해야지 정치적 입장에 좌우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이어 "재정 시스템 등 정책을 기업에 유리하게 만들어서 좋은 제품을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유한양행 남수연 상무유한양행 남수연 연구소장(상무)은 치밀한 신약개발 전략을 구사해야 산업성장에 유리하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약효와 안전성에 집중하기 보다 비용 효과성(cost-effective)이 뛰어난 신약을 발굴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남 소장은 "이제는 효능과 안전성 이외에 비용 효과성이라는 개념이 추가됐다. 아직 충족되지 않은 시장 니즈를 해결할 수 있는 의약품을 만드는 게 제약사의 가장 큰 숙제"라며 "값싼 제네릭이 너무 많고 특허만료를 앞둔 신약은 이들과 경쟁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젠 시간싸움이다. 과거 혁신성을 인정받았던 퍼스트-인-클래스 의약품도 6개월이면 경쟁약제가 등장하는 시대"라며 "신약개발에 1조3000억원이 들고, 세계는 1만명 이상의 임상환자 데이터를 요구하고 있다. 매우 전략적인 R&D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신약의 혁신성을 인정하는 정부의 유연한 정책 운영도 제약산업 발전에 필수조건이라는 시각도 있었다.보건사회연구원 김대중 박사는 "제네릭 약가인하와 신약 약가우대 정책을 지속해야한다"고 말했다.김 박사에 따르면 아직까지 국내 정책은 약제급여 시 신약 기술혁신의 가치가 반영되지 않는 등 개선점이 존재한다.보사연 김대중 박사김 박사는 "의약품 시장진입 결정시 임상시험 효능(efficacy)중심으로 평가하고, 보험급여 결정시에는 실제 진료상황에서 효과성(effectiveness) 중심으로 평가돼 신약에 대한 혁신성 반영과 조화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혁신신약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되도록 가격결정제도를 운영, 기업들에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피력했다.좌장을 맡은 조재국 교수는 국내사들이 더 공격적으로 해외진출에 나서야한다고 지적했다.조 교수는 "화장품과 제약산업을 1:1로 비교하긴 어렵지만, 화장품산업도 초반에는 외국사들과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 지 상상도 못했다. 그러나 오늘날 아모레퍼시픽 등 글로벌 성공사례가 등장했다"며 "제약사들도 국내 시장에서 안주하기 보다 세계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제네릭 산업은 경쟁을 많이 시켜서 싸고 좋은 약을 만들게 해야하고 신약은 수출과 관련된 만큼 가격정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2015-11-24 06:15:00이정환 -
논란된 국제의료·DUR·문신사·안경사법 등 일괄 상정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법안심사소위원회가 19대 국회에서 발의돼 논란이 된 보건분야 법률안들을 상정해 오늘(24일) 심사한다.논의될 법률안만 무려 174건에 달한다.보건복지위 법안소위는 24일 심사할 법률안을 이 같이 확정했다. 회의시간은 오전 10시부터다.23일 복지위에 따르면 이날 상정되는 약사법개정안은 15건이다.먼저 수의사가 전문의약품을 약국이 아닌 도매업체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윤명희 의원 법률안이 포함돼 있다. 약사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법안이다.동물용 의약품만을 유통하는 도매상에 창고면적 최소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김춘진 의원 개정안과 안전상비의약품만을 취급하는 도매업체의 창고면적 기준을 완화하는 이명수 의원의 입법안도 심사대상이다.이명수 의원 법률안은 의약품 유통 위탁도매의 경우 관리약사를 의무 고용을 폐지하고, 동물용의약품만을 취급하는 도매업체는 약사대신 수의사를 업무관리자로 둘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대체조제 사후통보 완화법도 있다. 명절·연휴 등의 사유로 의료기관이 오랫동안 휴무하거나 처방 의료기관의 전화번호 등이 불분명해 사후통보가 어려운 때는 대체조제 사실을 그 사유가 종료된 이후 1일 이내에 통보하면 되도록 변경하는 오제세 의원의 입법안이다.또 개봉판매 벌칙을 완화하는 남인순 의원 법률안과 벌금이나 과태료 부과 전에 시정명령제를 도입하는 이명수 의원 법률안도 이날 심사 대상이 됐다.의약품을 처방조제하기 전에 금기여부 등을 사전 점검하고도록 한 김현숙 의원과 이낙연 의원의 이른바 DUR 의무화법안(의료법, 약사법)도 상정된다.또 의약품의 품목허가를 받은 자, 수입자 및 의약품 도매상이 계열회사나 다른 사업자로 하여금 경제적 이익 등을 제공하는 행위를 하지 금지하는 일명 'CSO 리베이트 처벌법'도 포함됐다.이밖에 임상시험성적서 조작 시 처벌 강화(박인숙 의원), 실무실습 중인 약대생의 일반약 판매허용(김상희 의원), 실무실습중인 약대생 등의 명찰 착용 의무화(신경림 의원) 등도 상정된다.의료법은 16건이 포함됐다.의료인의 자격정지 처분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5년이 경과하면 자격정지 처분을 할 수 없도록 시효제를 도입하는 박인숙 의원 법률안, 사무장병원 개설 금지 규정을 보완한 문정림 의원 법률안, 공보의를 고용한 일선 의료기관을 처벌하는 김제식 의원 법률안, 임산부 진료 시 혼인여부를 묻지 않도록 금지한 윤명희 의원 법률안 등이 대표적이다.업무범위 논란이 제기된 노영민 의원의 안경사법 제정안, 김춘진 의원의 문신사법 제정안, 국제의료사업지원법안 등도 상정된다.또 김용익 의원의 의원급 의료기관 지원 특별법안과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원 향상 법안도 포함됐다.이밖에 감염병예방·관리법 26건, 희귀질환 지원 관련법안 5건, 국립중앙의료원법 3건 등도 이날 다뤄진다.2015-11-24 06:14:55최은택 -
신풍, 피라맥스 과립, EMA 신약 허가승인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피로나리딘인산염과 알테수네이트를 주성분으로 하는 소아용 말라리아 치료제인 피라맥스과립이 최초로 Article 58조항에 의거하여, EMA로부터 신약 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피라맥스과립은 20kg 미만의 유& 8729;소아를 대상으로 열대열 말라리아원충과 삼일열 말라리아 원충에 의해 발생하는 말라리아의 치료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ACT(Artemisinin Combination Therapy)계열의 소아용 말라리아 치료제다.복용 후 약효물질이 장기간 혈액에 남아 치료 후 재발 및 재감염을 줄여줄 수 있다.이러한 특징으로 한 환자가 1년에 최대 13회까지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말라리아 감염률이 높은 지역에서 탁월한 효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피라맥스과립은 소량의 물에 현탁하여 1일 1회 3일 연속 복용으로 치료가 가능하도록 개발된 제품으로, 1일 2회 3일간 연속 복용해야 하는 기존 치료제에 비해 소아 말라리아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소아환자의 복용거부와 구토를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인 쓴 맛을 독창적인 마스킹(masking) 기술로 차폐시켜 이로 인한 치료실패를 개선하도록 설계되었다. 피라맥스과립과 피라맥스정은 신풍제약과 MMV(Medicines for Malaria Venture)가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이다.양사의 파트너쉽을 통해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인도 등 18개국의 35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을 마쳤고, 말리, 버키나파소, 기니에서 임상3b/4 상을 실시하여 장기간 반복감염에 따른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였다. 피라맥스정에 이은 피라맥스과립의 EMA 신약등록 성공으로 신풍제약은 성인과 유소아용 말라리아 치료제 모두를 글로벌 신약으로 보유하게 됐다. 유제만 대표는 "파트너인 MMV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말라리아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의 치료를 위해 이 제품의 등록과 보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15-11-23 20:55:17가인호 -
화이자, 앨러간 매입 합의 발표 임박화이자가 ‘보톡스(Botox)’ 제조사인 앨러간을 1500억불에 매입하는 합병 계획에 대해 정식 이사회 승인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병으로 세계 최대 제약사가 탄생하게 됐다고 관련자가 말했다.화이자와 앨러간의 합병은 23일 발표될 예정. 화이자가 앨러간이 소재한 아일랜드로 이전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미국의 정치권에도 세금 도치에 대한 논란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회사내 개발 및 연구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인 앨러간의 CEO인 브렌트 선더스(Brent Saunders)가 화이자에 합류함에 따라 향후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높다.화이자의 CEO인 이안 리드가 합병된 회사의 CEO가 될 예정이며 앨러간의 CEO인 선더스는 운영 및 통합과 연관된 직책을 담당할 것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관계자는 익명을 요구했으며 화이자와 앨러간 모두 언급을 거부했다.이번 합병으로 연간 매출 600억불 이상의 거대 제약사가 탄생하게 됐다. 또한 금년 들어 가장 큰 규모의 합병을 통해 화이자는 세금을 줄인다는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미국의 기업 세율은 35%인데 비해 앨러간이 소재한 아일랜드는 12.5%이다.미국 재무성은 지난 주 기업들의 세금 도치를 막기 위한 대책을 강구했다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새로운 정책이 화이자의 합병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 동안 화이자는 미국내 세금을 최소화하기 위해 약물의 특허권을 해외 지사에 매각하고 이를 다시 미국 계열사에 재판매했다. 이를 통해 해외 지사의 이윤을 높이고 미국 사업부는 손실을 보도록 조정해 세금을 줄여왔다.많은 분석가와 투자자들은 화이자가 앨러간의 브랜드 약물을 통해 몸집을 키운뒤 2017년까지 브랜드와 제네릭을 전문으로 하는 두 개의 회사로 분할 될 것이라고 말했다.금년 초 화이자는 제네릭 주사제와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인 호스피라를 150억불에 매입했다. 한편 앨러간은 내년초 까지 자사의 제네릭을 테바에 매각하는데 합의했다.2015-11-23 15:23:31윤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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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 가이드라인 개정 임박…C형간염 신약 주목화제의 신약 '소발디'를 포함한 C형간염치료 진료 가이드라인 개정이 임박했다.대한간학회는 최신 치료 트렌드를 반영한 만성 B·C형간염 가이드라인을 새로 작성해 이달 26일 추계학술대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학회는 이를 위해 지난 10월30일 서울아산병원 서관 3층 강당에서 공청회를 갖고 초안을 공개했었다.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은 특히 C형간염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발표된 초안은 BMS의 '다클린자(다클라타스비르)·순베프라(아수나프레비르)' 요법(이하 닥순요법), 길리어드의 '소발디(소포스부비르)', '하보니(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 뿐 아니라 아직 국내 미허가된 애브비의 '옴비타스비르, 파리타프레비르, 리토나비르' 요법(이하 애브비요법)까지 포함시켰다.관전 포인트는 단연 유전자 1형과 2형에서의 DAA 권고사항이다. 참고로 한국인 C형간염 환자는 1b형과 2a형이 거의 절반씩 차지한다.1형을 먼저 살펴보면 하보니는 치료 경력 및 1a, 1b 여부와 상관없이 12주 요법이 최상위 권고등급(A1)을 받았으며 소발디와 국내 미진입 약물인 얀센의 '올리시오(시메프레비르)' 12주 요법, 다클린자와 소발디 12주 요법이 같은 지위에 올랐다.다만 하보니 8주요법은 가이드라인 권고사항에 언급되지 않았다.닥순요법(24주)은 1b형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단, 치료전 반드시 내성변이 관련 검사를 시행하고 변이가 검출될 경우 약제 변경이 권고됐다.애브비요법(12주)은 치료경력과 무관하게 1b형에서 A1 등급을 받아, 국내 진입후 학술적인 면에서 유리한 포지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2형의 경우 아직까지 DAA보다 인터페론의 입지를 인정하는 모양새다.DAA는 유일하게 소발디와 리바비린 병용요법이 A1 등급을 받았으며 다클린자와 소발디 병용은 C1 등급을 받았다. 3~5형 역시 3형에서 소발디와 리바비린 요법이 최고 등급으로 권장됐을 뿐 나머지 영역에서는 DAA가 A1을 받지 못했다.정숙향 간학회 가이드라인개정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은 "미국과 유럽의 지침을 참고하되 아직 국내에 DAA 경험이 많지 않다는점을 고려해 최대한 데이터에 기반해 제정했다. 조금 더 리얼월드 자료가 축적된 이후 권고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2015-11-23 12:14:53어윤호 -
한미 항암신약후보 '포지오티닙' 美2상 돌입올해 3월 미국 제약기업 스펙트럼社에 판권 이양된 한미약품의 다중표적 항암신약(Poziotinib, 이하 포지오티닙)의 임상 2상이 미국에서 본격화된다.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은 포지오티닙의 글로벌 판권(중국-한국 제외)을 확보한 스펙트럼社가 최근 미국 FDA에 유방암 환자 대상의 임상2상 승인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임상2상은 기존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HER-2 양성 유방암 환자 70명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 중 실시될 예정이다. 투여용량 및 주기는 한국에서 진행된 임상을 토대로 결정되며, 항암제의 부작용을 완화하는 예방 치료제(prophylactic therapies)의 투약이 함께 진행된다.포지오티닙은 한미약품이 보건복지부 항암신약개발사업단(단장 김인철, 주관연구기관 국립암센터)과 공동 개발한 표적항암신약으로,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유방암에 대한 국내 2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전임상 및 임상1상을 통해 기존 항암제 투여로 발생한 2차 내성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이관순 한미약품 대표는 "포지오티닙은 유방암 뿐 아니라 위암, 두경부암 등 다양한 암종을 치료할 수 있는 다중표적 항암신약"이라며 "미국에서의 2상은 포지오티닙의 상업화를 가속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스펙트럼 Rajesh C. Shrotriya 대표이사는 "이번 임상 2상은 포지오티닙의 미국 허가전략을 수립하는데 중요한 걸음이 될 것"이라며 "포지오티닙 적응증 확대는 물론, 암 초기치료시 다른 치료제와 병용할 수 있는 시장전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미약품과 스펙트럼은 지난 3월 포지오티닙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스펙트럼은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의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한미약품이 스펙트럼으로부터 받는 계약금 및 개발단계에 따른 마일스톤, 상업화 이후의 로열티 등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는다.2015-11-23 09:17:19이탁순 -
삼성바이오에피스 베네팔리 EMA 긍정 의견삼성바이오에피스는 22일 자사의 바이오시밀러가 유럽의약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Committee for Medicinal Products for Human Use)로부터 긍정적인 의견을 받았다고 발표했다.EMA는 의약품 허가절차에 따라 산하의 CHMP에서 검토중인 의약품이 허가에 적합한지 의견을 발표한다.CHMP의 긍정적 의견을 받은 의약품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의 법적 검토를 거친 후 최종적으로 허가를 받게 된다.EC의 최종 허가를 받은 의약품은 유럽 31개 국가에서 판매가 가능하다.베네팔리는 지난 9월 국내 식약처에서 승인받은 브렌시스와 동일한 에타너셉트 바이오시밀러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4년 12월에 EMA에 시판허가 신청을 한 바 있다. 바이오에피스는 세계 10개 국가 596명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시험에서 SB4와 오리지널의약품 간의 유효성 및 안전성에 있어 동등함을 증명했다.이 결과는 이번 달에 열린 미국 류마티스 학회(ACR: 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에서 52주 결과가 발표 되어 학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이를 토대로 베네팔리®는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강직성척추염, 방사선상으로 확인되지 않는 축성 척추관절염) 및 건선을 포함하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적응증에 대해 CHMP로부터 긍정적인 의견을 받았다.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CHMP의 긍정적 의견을 받은 첫 번째 에타너셉트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베네팔리가 유럽 국가들의 의료비 절감에 도움이 되고, 더 많은 유럽의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이 효과가 우수한 약을 처방 받을 기회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2015-11-23 08:51:05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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