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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 OTC 항우울제 '노이로민300mg' 출시유유제약(대표 최인석)은 식물성분 항우울제 '노이로민300mg'을 리뉴얼해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노이로민은 '세인트존스워트 80% 메탄올 건조엑스'를 주성분으로 하는 생약제제로 불안, 무기력상태, 가볍고 일시적인 우울증상의 완화를 위해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한 일반의약품이다.항우울 효과에 가장 중요한 성분인 세인트존스워트(물레나물과의 식물)에서 추출한 히퍼포린(Hyperforin)은 추출 후 약 13주가 지나면 모두 산화돼 함량이 0%로 떨어져 버리는 매우 불안정한 제제로 함량의 지속적인 보존 여부가 가장 큰 관건이라 할 수 있다.이를 위해 노이로민은 특허된 제조공법(대한민국 특허 1999-0044407, 독일 특허 PCT/DE 1996/01876)으로 제조공정 중에 항산화제인 아스코르빈산을 첨가해 히퍼포린 함량을 항상 3~6%로 유지 할 수 있으며, 정제(알약) 크기도 더욱 작은 형태로 제조돼 환자들이 복용하는데 있어 편리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또한, 130년 동안 생약기술 메카로 평가 받아온 독일 슈바베사에서 개발된 제품으로 유럽 및 구미 각국에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스트레스나 신경성으로 인한 정신적인 불안정(불안, 초조, 우울 등)의 증상 개선에 뛰어나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덧붙였다.유유제약 관계자는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이 갖고 있는 정신적 불안정 증상은 초기에 안전하고 유효한 약을 복용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면서 "노이로민은 불안하거나 일시적인 우울증상을 가진 환자의 1차 선택 약제로 적합한 제품이다"고 밝혔다.2016-04-18 10:31:53이탁순 -
"자본과 새 동력 얻자"…비상장제약 기업공개 열풍비상장제약사들의 기업공개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최근까지 휴젤, 안트로젠, 알테오젠, 강스템바이오텍, 씨트리 등 바이오기업들의 상장이 주류를 이뤄왔다면 올해는 모기업 자회사 상장과 전통의 중견제약사들이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 받는다.제약산업에서 비상장기업의 기업공개(IPO)가 활성화 되고 있는 이유는 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맞물려 있다는 지적이다.중견제약사들도 기존 제네릭 위주의 포트폴리오에서 차츰 다각경영과 특화경영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모색과 R&D를 통한 신약개발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비상장기업들의 기업공개 추진이 확산되고 있다당연히 새로운 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투자자금이 필요하고, 기업공개를 할 만큼 경영구조도 투명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업계 관계자들은 제약기업들의 IPO 열풍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로 기업공개를 검토하고 있는 기업만 수십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관측된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기업 자회사, 중견제약사 등 10여곳의 기업공개가 임박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상장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는 자회사 그룹은 CJ헬스케어, SK바이오팜, JW생명과학, 녹십자랩셀, 에스티팜 등 5곳이다.주관사를 선정하고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들이 눈에띄고 있어, 이들 기업은 모두 연내 상장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중견제약 그룹에서는 동구바이오제약, 하나제약, 씨엘팜, 신신제약, 알리코제약 등의 기업공개가 관심이다. 현재까지는 동구바이오제약과 하나제약 등의 IPO가 가장 먼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CJ헬스케어-SK바이오팜-ST팜-녹십자랩셀-JW생명과학CJ그룹 자회사인 CJ헬스케어는 IPO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연내 상장을 추진중이다. 이 기업은 기업분사 이후 지난해 4631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비상장 기업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랭크돼 있다.CJ헬스케어의 최고 무기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CJ-12420이다.CJ가 2010년 도입해 개발에 착수, 2014년 국내에서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현재 3상 임상을 진행중인 이 품목은 국내에서는 2018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중국에 1000억원대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글로벌 행보도 본격화하고 있다.SK 자회사로 중추신경계 분야 신약을 개발해온 SK바이오팜도 신약에 특화돼 있다는 점에서 CJ헬스케어와 함께 기업공개가 이뤄질 경우 상당한 관심이 예상된다. 이 회사는 수면장애 치료 신약과 뇌전증 신약 등 '중추신경계 신약' 부문에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임상 3상에 진입한 뇌전증(간질) 신약 'YKP3089'는 미국 FDA의 약효성평가를 면제받아 안전성 시험만으로 허가받을 가능성이 높아져, 신속 허가가 예상된다.동아, 녹십자, JW 등 국내 상위제약 자회사들의 기업공개도 관심이다.녹십자 계열 녹십자랩셀은 세포치료제와 제대혈 연구개발 전문 기업으로 현재 신약 'MG4101' 가치평가로 인해 IPO 관심을 받고 있다.MG4101은 종양 치료를 목적으로 정상인의 말초혈액에서 자연살해세포를 분리 및 증식 배양한 세포치료제로, 최근 국내서 처음으로 임상 2상에 진입했다.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사인 에스티팜은 C형간염치료제 API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으로 원료 부문에 특화돼 있다.에스티팜 상장이 본격화되면서 지분 19.9%를 보유하고 있는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지주사 요건'은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JW홀딩스 자회사인 JW생명과학은 수액제 분야에 특화돼 있는 기업으로 경쟁력있는 영양수액제 개발 등을 통해 박스터 등과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이 기업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전통중견제약사 중에는 하나제약과 동구바이오제약의 상장이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하나제약은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20%대 고성장을 이끌었으며 영업이익도 150억원을 넘어서는 등 안정적인 경영구조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이 기업은 최근 상장 주관사로 대우증권을 선정하고 상장절차에 들어갔다.동구바이오제약도 연내 상장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동구바이오제약은 비뇨기과와 피부과에 특화돼 있는 기업으로 매출 800억원대의 건실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ODF 분야에 특화돼 있는 씨엘팜도 내년 기업공개를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필름제형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고 있다.2016-04-18 06:15:00가인호 -
바이오시밀러도 저가등재 경쟁…최저가 경신 이어져제약사들의 급여의약품 저가 등재 행렬이 지속되고 있다. 퍼스트제네릭 뿐 아니라 바이오시밀러, 희귀질환치료제도 예외는 없었다.17일 복지부에 따르면 제약사가 약가산식보다 더 싼 가격인 ' 판매예정가'를 선택해 약제급여목록에 지난 1일 신규 등재한 품목은 모두 10개다.먼저 한미약품은 이달 30일 특허만료되는 고지혈증치료제 에제티밉 제네릭인 에제트정을 약가산식보다 싼 600원에 등재시켰다. 오리지널인 이지트롤 상한금액(1393원)의 43% 수준이다. 이지트롤 약가는 제네릭 등재와 연계돼 내달 1일부터 975원으로 30% 인하된다.화이트제약의 세레콕시브0.1g 성분 진통제 제네릭인 쎄콕스캡슐100mg은 258원에 등재됐다. 최저가인 삼진제약의 크리콕스와 동일가인데, 오리지널인 같은 함량의 쎄레브렉스(386원)보다 128원 더 싸다.치매치료제 리바스티그민 성분 제네릭인 씨트리의 엑셀씨캡슐1.5mg은 1040원으로 최저가를 갱신했다. 종전에는 명인제약의 리셀톤이 1095원으로 가장 쌌다. 같은 함량의 오리지널(엑셀론) 가격은 1434원이다.치매치료제 염산도네페질 성분 제네릭인 명인제약의 실버셉트정23mg도 약가 산식보다 싼 2800원에 등재됐다. 같은 성분함량 최저가는 현대약품의 하이페질정으로 2238원이다.역류성식도염치료제 카모스타트메실산염 성분의 명문제약 씨앤피정은 같은 함량의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상한금액은 정당 199원으로, 같은 함량의 최고가 제품인 일성신약의 일성호이판정(353원)보다 154원이 더 싸다.바이오시밀러도 판매예정가를 선택했다.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인플릭시맵 성분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렌플렉시스주100mg은 병당 36만3530원에 등재됐다. 먼저 등재된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주와 동일가인데, 레미케이드(38만3051원)보다 1만9521원이 더 싸다.다발성골수종치료제 보르테조밉삼합체 성분의 벨케이드주 제네릭인 에이스파마의 보테벨주3.5mg은 병당 54만90원에 등재됐다. 역시 회사 측이 약가산식보다 더 싼 판매예정가를 선택한 것인데, 삼양바이오팜의 프로테조밉주, 종근당 테조벨주, 보령제약 벨킨주3.5mg 등과 동일가다. 오리지널인 벨케이드주는 70만6000원으로 16만5910원 더 비싸다.점안제 히알루론산나트륨 성분 제네릭인 디에이치피코리아의 티어린에스점안액(0.72mg/0.4mL)도 판매예정가로 0.4mL 관당 355원에 등재됐다.이밖에 삼진제약의 진해거담제 에르도스테 성분 제네릭 브론펙트캡슐은 캡슐당 190원, 위염치료제 라니티딘염산염 성분의 셀트리온제약의 마루틴정75mg은 정당 130원에 각각 약가산식보다 더 싸게 등재됐다.2016-04-18 06:14:56최은택 -
"우리도 폐암" 키트루다, 옵디보 이어 적응증 추가 예고키트루다(왼쪽)와 옵디보'옵디보'에 이어 '키트루다'도 폐암 환자에 처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MSD는 PD-1저해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이르면 4월 중 PD-L1 50% 이상 발현이 확인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 및 진행성 흑색종의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이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해당 적응증은 1상 연구인 KEYNOTE-001과 2/3상 연구인 KEYNOTE-010를 근거로 승인 신청이 이뤄졌다.키트루다는 특히 기존 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환자 중 PD-L1 발현율이 1% 이상인 환자 103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KEYNOTE-010 연구를 통해 발현율 1% 이상인 환자에서 기존 항암화학요법 대비 유의하게 개선된 전체생존률을 입증했다. 키트루다의 반응률은 PD-L1의 발현율이 50%인 경우 가장 높았다.MSD 관계자는 "면역항암제는 10명 중 3-4명에서만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면역 항암제에 적합한 환자를 선별하는 기준이 중요하다. 또 현재 가장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마커는 PD-L1인 것이 사실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이번에 예고된 키트루다의 폐암 적응증은 같은 PD-1저해제인 옵디보(니볼루맙)와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BMS와 오노약품의 옵디보는 지난 4일 PD-L1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기존 화학요법에 실패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추가 적응증을 획득했다.실제 허가 배경이 된 CheckMate-017과 CheckMate-057 연구 모두 PD-L1 발현과 무관하게 환자들을 배정했다.따라서 작용기전이 같은 두 면역항암제가 향후 PD-L1 발현율에 대해 상이한 주장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BMS 관계자는 "PD-L1과 관계없이 편평, 비편평비소세포폐암 모두에서 유효한 효과를 보인 것은 옵디보의 큰 혁신이다. 견고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옵디보가 국내에서도 폐암 면역항암제로 입지를 굳히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2016-04-18 06:14:51어윤호 -
40년 썼는데…진해거담에 '염화리소짐' 효과없다프로나제 단일제에도 같은 조치정부가 판매중지와 함께 강제 회수를 명령한 염화리소짐 성분 진해거담제(가래해소약)는 약 40년간 국내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국내 시판허가가 가장 빠른 염산리소짐은 1976년 허가된 '우리들리소짐정'이었다. 프로나제 역시 '영진엠피나제캡슐'이 34년 전인 1982년 처음 시판됐다.이번 발표대로라면 가래해소에 도움이 안되는 데 치료제로 이들 약제가 수십년간 사용돼 온 셈이다.해당성분이 포함된 진해거담 적응증의 단일제와 복합제는 총 281개 품목이 허가돼 있다. 한해 생산실적은 119억원(2015년 기준) 규모다.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염화리소짐·프로나제 성분 단일제의 안전성은 문제가 없지만 진해거담 등에 치료효과가 없다고 판단해 판매중지·전량회수 조치한다"고 전국 의약사 전문가 단체와 병의원·약국에 안내했다.또 해열진통소염제, 항히스타민제 등 가래해소 외 추가 약효가 더해진 '염화리소짐 복합제'는 신규 허가를 제한하고, 이미 허가된 제품은 해당 성분을 삭제하도록 했다. 단, 이미 시중에 유통된 제품은 판매금지·회수대상이 아니어서 이번 조치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가래해소 관련 약효만 무효로 판단된 만큼 다른 성분에 의한 치료효과를 감안해 유통된 복합제는 그대로 두기로 한 것이다.구체적으로 리소짐염산염(염화리소짐) 단일제(32개사 42품목)와 프로나제 단일제(46개사 50품목)는 판매중지와 회수 조치되고, 리소짐염산염이 포함된 복합제는 진해거담제, 해열진통소염제, 항히스트민제, 기타 호흡기관용약으로는 신규 허가가 제한된다.또 현재 이들 적응증으로 허가돼 있는 복합제(79개사 189품목)는 리소짐염산염 성분을 삭제하도록 변경 지시했다.앞서 식약처는 일본 후생노동성 회수조치에 따라 처방자제령이 담긴 안전성서한을 배포했다. 단일제에 대한 시판금지와 전량회수는 의약품안전관리원 분석과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을 거쳐 확정했다.식약처는 약제적 유용성이 인정되지 않은 의약품들의 판매차단을 위해 향후 30일 내 유통량 전부를 회수완료하고 폐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해당 제약사들에는 회수 공문을 통해 계획서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실제 식약처는 홈페이지를 통해 후생성 조치에 따른 강제회수 제품명과 업체명 등 안전성 정보를 즉시 공개했다.식약처 염화리소짐·프로나제 의약품 강제회수 현황 공개내역회수 기간이 30일인 이유는 염화리소짐·프로나제의 약물 위해수준을 '3등급'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약물 위해등급은 의약품 안전규칙에서 규정하는 법적 기준.1등급은 완치불가한 중대 부작용이나 사망을 유발하는 치명적인 의약품, 2등급은 완치 가능한 부작용이 발생되는 치료제에 부여된다.염화리소짐와 프로나제 단일제의 경우 부작용 등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질환치료 약효가 없어 소비자의 불필요한 지출을 야기할 수 있는 3등급 약제로 평가됐다.일반의약품이 안전성이 아닌 약효 미흡을 이유로 의약품 지위를 잃고 판금·전량회수 결정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지난 2011년 세라티오펩티다제 함유 소염·거담제도 식약청으로부터 동일한 처분을 받았다.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가 세라티오펩티다제 오리지날약 개발사인 다케다약품공업의 시판 후 임상결과 유효성입증 실패에 따른 판매중지·자발적 회수를 공표한데 이은 후속조치였다. 당시 처분된 제품은 국내 64개사 95개 품목이었다.식약처는 염화리소짐·프로나제 단일제 유통금지로 소비자 안전 고취를 위해 국내 의학회와 약사회, 제약협회 등 전문가 단체는 물론 소비자단체에도 의약품 안전성 속보를 전달했다.식약처 관계자는 "약효가 없다는 사실이 입증된 만큼 불필요하게 유통중인 의약품 판매를 전면 차단하고 제약사별 제품 전량회수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식약처는 염화리소짐 성분이 함유돼 있지만 용도가 다른 이가탄(명인제약) 등에 대해서는 이번 조치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약효 미흡이 확인된 가래해소가 주요 허가 적응증이 아니기 때문이다.2016-04-16 06:15:00이정환 -
한미플루 10억원어치 처방…타미플루와 본격 경쟁타미플루(위)와 한미플루(아래)지난 2월27일 출시한 한미약품의 항바이러스제제 ' 한미플루'가 출시하자마자 고공행진이다.타미플루(오셀타미비르)와 같은 유일한 동일제제이면서 약 25% 저럼한 가격으로 시장으로부터 호의적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독감 유행이 이달까지 지속되면서 시장에 늦게 나왔음에도 높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미플루는 8억8057만원(유비스트 기준)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2월 처방액 5752만원과 합치면 10억원에 가깝다.타미플루의 유일한 대항마지만, 염변경 동일제제라는 핸디캡을 감안하면 결코 적지 않은 실적이라는 분석이다. 더욱이 3월보다 2월에 독감환자가 더 많았다는 점에서 선전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3월만 보면 전체 시장의 약 20%를 장악했다.타미플루는 2월 처방액 97억원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3월에는 41억원으로 급락했다. 독감환자가 줄어든데다 한미플루 출시로 약가인하와 시장경쟁에 직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두달동안 타미플루는 139억원의 처방액을 기록,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이달에도 독감 환자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연간 처방액은 전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항바이러스제제 타미플루와 한미플루 원외처방액(유비스트)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독감 의심 환자수는 외래 환자 1000명당 31명으로 잠정 집계됐고, 3주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환자 증가에 따라 최근 타미플루뿐만 아니라 한미플루 역시 일시 품절 현상까지 일어났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하루 정도 품절이 일어났지만, 곧바로 공급이 재개됐다"며 "현재 제품 수급에는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최근 독감은 A형과 B형 바이러스가 혼재돼 나타나고 있어 독감환자 증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한미플루 외 다른 타미플루 제네릭은 염 특허가 만료되는 내년 8월에나 발매될 것으로 보인다.2016-04-16 06:14:58이탁순 -
"유언비어 막아라"…올메사탄 논란에 영업현장 비상프랑스에서 급여중단이 결정된 고혈압치료제 ' 올메사탄' 관련 제약사들에게 비상이 걸렸다.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식약처 안전성 서한을 통해 프랑스 급여중단 소식이 전해진 이후 처방을 거부하는 환자들이 생겨나고 있다.의사들 역시 처방에 신중을 보이면서 관련 제약사들은 신뢰회복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업체 한 관계자는 "안전성 서한이 배포되면서 거래처에서 문의전화가 급증했다"며 "실제 의료현장에서도 처방변경이 목격되고 있어 영업부서에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대웅제약이 침묵을 깨고 15일 프랑스의 조치가 허가취소가 아닌 급여중단인만큼 안전성과 유효성에 문제가 없다는 내용을 언론에 배포한 것도 현장의 불신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앞으로도 대웅제약은 의학전문지 등을 통해 왜곡된 내용을 바로잡겠다는 방침이다.영업부서에서도 거래 의사들에게 올메사탄 제제의 프랑스 급여중단 조치가 안전성·유효성과는 무관하다는 내용의 DM(Diret mail)을 발송하며 이탈방지에 힘쓰고 있다.그러나 다른 ARB 제제를 공급하는 제약사들이 이번 혼란을 틈타 판촉활동을 확대하고 있어 올메사탄 업체들에게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관련 업체 관계자는 "실제 내용과 다른 유언비어를 퍼뜨려 거래처를 빼앗는 제약사들이 넘쳐나고 있다"며 "이에 대비해 허위사실 유포나 불법 리베이트 조짐이 보이는 제약사에는 경고성 내용증명을 발송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식약처가 현장의 혼란을 감안해 안전성 서한 배포에도 신중한 모습을 보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효과·부작용과는 무관한 조치가 잘못 알려지면서 관련 업체들의 피해가 크다"고 덧붙였다.2016-04-16 06:14:56이탁순 -
염화리소짐·프로나제 단일제 판매중지·전량회수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염화리소짐과 프로나제 단일제 판매를 중지하고 유통중인 제품도 전량회수 하기로 결정했다.해당 성분이 포함된 복합제의 신규허가도 제한된다. 또 이미 허가된 복합제 품목은 염화리소짐 성분을 허가사항에서 삭제해 복합제 생산을 금지한다는 방침이다.문제가 된 성분은 앞서 식약처가 일본 후생노동성의 회수조치를 근거로 국내 의약전문가와 소비자단체 등에 처방 자제령을 내린 약물이다.15일 식약처는 "후생성 정보에 따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 개최결과 두 약제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으나, 약효 등 유용성을 확인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판매중지·회수 이유를 밝혔다.판매중지·회수 대상은 신일제약 리소젠정 등 염화리소짐 단일제 42품목과 조아제약 솔라제정 등 프로나제 단일제 50품목이다.염화리소짐 단일제는 만성 부비동염의 염증성 부종의 완화, 천식·기관지 확장증의 담객출 곤란에 사용된다.프로나제 단일제는 수술 및 외상, 만성부비동염 염증성 부종의 완화, 기관지염·기관지 천식·폐결핵 담객출 곤란 치료적응증을 보유했다.식약처는 염화리소짐 성분이 포함된 진해거담제·해열진통소염제·항히스타민제 등 기타 호흡기관용약의 신규 허가도 제한한다. 이미 허가된 품목은 문제 성분을 허가사항에서 삭제해 복합제 생산을 금지한다.국내 허가된 염화리소짐 복합제는 한국신약의 한신한스콜캡슐 등 189품목에 달한다.중앙약심은 지난 3월 후생성의 염화리소짐·프로나제 회수정보를 토대로 열렸으며, 문제 성분의 판매중지·회수에서부터 복합제 신규허가 제한·성분 삭제 등 조치 타당성을 논의했다.식약처는 "염화리소짐·프로나제 단일제 복용 환자는 투약을 중지하고 의약사와 상의해 다른 대체약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2015년 기준 성분별 생산규모는 염화리소짐 단일제 약 5억원, 프로나제 단일제 약 3억원, 염화리소짐 복합제는 약 111억원이다.2016-04-15 16:20:53이정환 -
종근당, 이상지질형증치료신약 미국 특허취득종근당(대표 김영주)이 개발중인 새로운 기전의 이상지혈증치료신약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특허를 등록하며 앞으로 시장진출 가능성을 높였다.회사 측은 새로운 기전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신약 'CKD-519'가 미국에서 물질특허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에 취득한 CKD-519의 물질특허명은 'CETP 억제제로서의 사이클로알케닐아릴 유도체'로, 콜레스테롤 에스테르 전달 단백질(CETP)을 억제해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추고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을 높여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나타낸다.CKD-519는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만을 낮춰 심혈관 질환 예방에 한계가 있던 기존 치료제의 단점을 극복한 약물로, 개발에 성공하면 세계가 주목할 혁신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종근당은 2014년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 일본, 호주 등 국내외 7개국에서 CKD-519의 물질특허를 취득했으며, 유럽을 포함한 40여개국에서 추가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미국 내 특허취득은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에서 CKD-519의 기술적, 상업적 가치를 인정 받은 것"이라며 "새로운 기전을 가진 CKD-519가 신약으로 개발되면 현재 사용되고 있는 스타틴 계열 약물과 병용이 가능해 전세계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종근당은 현재 CKD-519의 국내에서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해외 임상 2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임상 시험에서 LDL 강하와 HDL 상승 효능을 증명했으며, 동맥혈관 안쪽에 쌓인 동맥경화반의 감소도 확인했다. 또한 13주간의 장기독성 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하며 혁신신약으로의 개발 가능성을 엿보였다는 설명이다.2016-04-15 14:46:52이탁순 -
프랑스發 올메사탄 논란…허가취소냐? 급여취소냐?올메사탄 성분이 함유된 주요 제품들.식약처 안전성 서한으로 촉발된 프랑스발 올메사탄 퇴출논란에 대해 해당 업체 측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프랑스 조치가 품목허가 취하가 아닌 보험급여 중단 내용으로, 안전성 서한 배포 과정에서 올메사탄 제제가 효능·안전성이 없는양 오인·왜곡되고 있다는 것이다.오리지널약품을 판매하고 있는 대웅제약은 15일 "프랑스 조치는 7월 3일부터 보험급여를 중단하겠다는 예고일 뿐, 품목허가를 취하하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정기적 급여적정성 평가 과정에서 올메사탄 제제가 타 ARB제제보다 약가가 약 2배정도 높기 때문에 가격대비 효능·안전성 측면에서 우월하지 않아 보험재정을 절감하기 위한 조치를 내렸다는 것이다.대웅제약 측은 "국내에서는 올메사탄 제제의 약가가 타 ARB 제제에 비해 오히려 최저가 수준이기 때문에, 프랑스보건당국과 같은 급여제한 조치를 취할 필요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기타 언급된 효능 및 안전성 내용도 국내 허가사항(사용상 주의사항 등)에 이미 반영돼 있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함께 품목허가 취하 조치가 아니기 때문에 미국FDA, 유럽EMA, 일본 PMDA에서도 품목허가와 관련된 별도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프랑스 당국의 공식 발표를 봐도 허가취소가 아닌 약가 급여 중단 내용으로 보인다. 발표내용을 번역하면 "고혈압을 적응증으로 가지고 있는 올메사탄 성분 의약품들의 약가급여 중단을 시행하기 위해 프랑스 국립의약품건강제품안정청(Ansm)과 프랑스 고등보건당국(HAS)은 보건전문의료인과 환자에게 급여 중단 결정을 통지한다. 약품 처방권을 가진 의료인들에게 올메사탄을 복용 중인 환자와 추후 상담 시 항고혈압성 치료제의 변경을 권고한다. 환자들은 자의적으로 담당 의사와 사전 상담 없이 올메사탄의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나와 있다.식약처 안전성 서한 불명확...업체에 보낸 공문에는 '허가삭제'그런데 11일 배포한 식약처 안전성 서한에서는 프랑스 당국이 올메사탄을 3개월 뒤 의약품 명단에서 삭제할 예정이라고 전해 혼란을 야기했다.일부 언론들도 식약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의약품 명단 삭제가 허가취소 또는 퇴출 의미라고 보도했다. 식약처도 허가 취소라고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안전성 서한 이후 올메사탄 제제 제조업체에 보낸 공문에서 식약처는 "최근 프랑스 국립의약품건강제품안전청(ANSM)에서 '올메사르탄' 함유제제에 대해 동 계열 의약품보다 유익성이 낮고, 중증 장 질환 발생 위험 등으로 인해 '품목허가 삭제'를 진행해 우리 처에서도 국내 해당 품목에 대한 조치 필요 여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프랑스의 조치가 허가취소인지, 급여삭제인지를 확인하는 것은 의약품 품질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중요한 문제이다.업체 측은 프랑스에서만 제기된 급여문제로, 효능과 부작용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프랑스 당국은 급여삭제 조치 배경에 대해 올메사탄이 혈압강화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이 효과에 따른 심혈관 사고 또는 사망감소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이에 대해 업체 측은 프랑스나 국내나 올메사탄의 효능·효과는 '본태성 고혈압의 치료'라며 심혈관 사고 또는 사망감소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해서 급여를 중단하는 것은 객관성이 부족하다는 주장이다.프랑스 당국은 또한 매우 낮은 확률의 중증 장 질환 발생이 관찰됐는데, 이는 다른 ARB 제제에는 관찰되지 않은 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중증 장 질환의 발현 시기가 명확하지 않아 진단이 어렵고 자주 늦어져 중증 장 질환의 증대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급여중단 이유로 설명했다.이에 대해서도 업체 측은 2013년 7월 미국 FDA가 이미 중증 장질환 위험과 관련된 이슈를 허가사항에 반영하기로 결정했고, 국내에서도 2014년 3월부터 사용상 주의사항에 반영돼 있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대웅제약은 이번 프랑스 당국 조치가 자국 내 보험재정 문제이기 때문에 미국FDA나 유럽EMA, 일본PMDA에서도 별도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효능과 안전성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식약처 관계자는 "프랑스 국립의약품청에 이번 올메살탄 의약품 명단 삭제 조치가 허가취소인지 급여삭제인지 여부를 확인중"이라며 "안전성 서한은 의약품 안전성 관련 신속한 선제조치를 위해 업계 의견을 거쳐 배포했다"고 답변했다.식약처는 업체들에게 안전성·유효성 입증자료를 제출하도록 해 이번 사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프랑스 당국의 보험삭제 조치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대응방법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2016-04-15 12:15:00이탁순·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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