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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제약사 간 악성루머 전쟁정부의 제약업계 리베이트 기획조사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경쟁 제약사 간 흠집내기 전술도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분위기입니다.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한 중견제약사의 영업본부장은 “최근 식약청과 공정위의 리베이트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한 달 사이에 경쟁관계에 있는 상호 제약사를 비방하거나 헐뜯는 식의 악성루머가 횡횡하고 있다”고 귀띔했습니다.이른바 악성루머 퍼트리기 전략은 자의반 타의반 영업사원들의 몫입니다.‘리베이트 지급을 위해 은행권 대출을 과도하게 받아 회사가 지급불능상태다’ ‘아직도 리베이트를 30%까지 지급하고 있다’ ‘자금줄이 막혀 원료조차 구하지 못하고 있다’ 는 식 등 루머의 내용도 다양합니다.C제약사 영업사원: “A·B제약사는 (지금)은행권 대출이 막힌 상태라고 들었요. 그 정도가 됐어요. 현금 대출해서 리베이트 계속 보내고 그래서….”D제약사 영업사원: “(A·B제약사는 아직도)현금 리베이트를 처방액 기준 27%까지 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그렇다면 이러한 악성루머에 대해 해당 제약사들의 반응과 입장은 어떨까.이와 관련해 A제약사 김모 마케팅총괄본부장은 “이달까지만 30% 상당의 현금 리베이트가 투입되는 부분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하지만 김모 본부장은 “전분기 대비 30~50% 이상 매출이 상승한 시점에서 오히려 은행권 대출규모도 확대된 상황”이라며 “자금난에 허덕여 원료공급도 어렵다는 식의 소문은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습니다.정부의 리베이트 기획조사 시점을 호기로 펼쳐지고 있는 경쟁 제약사 간 흠집내기 전술에 업계 상도의와 파트너십은 퇴색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0-10-27 06:40:41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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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물류·일원화폐지 같이 가야"도매업계가 사선에 섰다.올해 12월까지 유통일원화 폐지 일몰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복지부가 종전 입장에서 미동도 안한 채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국회, 복지부 시위 등 백방으로 3년 유예가 필요하다는 절박함을 알려온 도매협회 이한우 회장은 "이제는 복지부의 답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고 말문을 열었다.이 회장은 "유통일원화 폐지 유예를 회원사에게 약속했고 그 책임이 너무 커 잠도 이루기 어렵다"며 "개인적으로도 책임을 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을 염두에 둔 말이다.이 회장은 지난 국정감사장에서 진수희 복지부장관이 '연장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라고 한 발언을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들었다"고 말했다.도매유통 선진화의 책임이 전적으로 도매에게 있지 않고 의약품공동물류센터 설립 법안을 방치해 온 정부에게도 있다라는 국회의 지적은 그나마 얻은 소득이다.이 회장은 유통일원화를 폐지하기 전 정부가 공동물류법안을 통해 도매가 현대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겠다고 한 약속을 상기시키며 "이 법안이 마련되지 않고 유통일원화만 폐지될 경우 의약품 물류의 현대화, 대형화는 요원한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서울의 지오영, 백제약품과 지방에 있는 복산, 청십자약품의 대형 물류화 노력의 예를 들며 "유통일원화 3년 유예가 가져온 긍정적 결과물"이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정부도 유통일원화 폐지 유예가 무조건 안될 사안이라고 보지 말고 공동물류법안과 같이 연동시켜서 도매가 현대화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지금의 3년 더 유예해 달라는 목소리를 무조건 시간끌기용으로만 볼 게 아니라 의약품 물류의 대형화, 선진화를 위한 과정으로 봐달라는 절박한 읍소였다.이 회장은 "정부가 공동물류를 막고 유통일원화만 폐지해 버리면 모두 망하는 길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살고 도매도 사는 방향으로 정책이 결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2010-10-26 12:10:12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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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10년, 내가 본 리베이트"“리베이트 영업 제약사를 단속·처벌하는 것보다 오히려 이를 근절하고 있는 제약사를 육성하는 방법이 유통 투명화의 지름길이다.”최근 식약청과 공정위를 필두로 한 제약계 리베이트 조사에 대한 한 영업사원(마케팅기획)의 의미있는 외침입니다.이 분야에서만 십 수년 이상의 커리어를 쌓아온 박민지씨(A제약사·가명)가 이처럼 ‘제약계 리베이트 영업 현실’에 대해 공익제보를 한 이유는 ‘강력한 법적용을 통한 리베이트의 실질적 개선’입니다.박민지(A제약사·가명): “정말 리베이트 지급하다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6개월이건 1년이건 영업정지를 내려야죠. 자기들 매출이 몇 십억~몇 백억이 떨어지는데 몇 천만원 과징금 처벌은 비현실적이죠.”때문에 박씨는 이 같은 솜방망이 처벌과 법적용이 제약사들의 리베이트 영업을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합니다.박민지(A제약사·가명): “이번에 정책이 바뀌잖아요. 쌍벌제·저가구매인센티브제 발표되면서부터 병의원에 3년치 리베이트 지급하고, 제품 매칭하고…. 청구액 기준 30~40%는 리베이트 선지급했다고 보면 되죠.”리베이트 영업에 대해 박씨는 아직도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대형·중소제약사의 구분이 따로 없다고 말합니다.박민지(A제약사ㆍ가명): “S제약·C제약·H제약·R제약…. 마취과쪽(마약관련 특화)으로 H제약·M제약….”특히 박씨는 지방의 경우는 아예 리베이트 무풍지대이자 온상이라고 토로하고 있습니다.박민지(A제약사·가명): “아무래도 지역사회다 보니까 의사들의 횡포가 더 심하죠. 그런 것들을 못 견뎌서 어쩔 수 없이 리베이트 할 수 밖에 없고….”그렇다면 리베이트 영업의 근본 원인은 뭘까.이에 대해 박씨는 여러 가지 문제를 들 수 있겠지만 제1 원인은 비현실적인 의료수가를 꼽고 있습니다.박민지(A제약사·가명): “어떻게 보면 병원도 하나의 사업이라고 볼 수 있는데, 처방권을 악용해서 제약사들에게 리베이트를 받아야 운영이 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죠.”박민지씨의 공익제보에서 살펴본 것처럼 리베이트 근절의 핵심은 정부의 지속가능한 단속과 처벌 그리고 성역없는 일벌백계의 확고한 의지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0-10-26 06:35:37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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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 높아진 의사인턴제 폐지론교과부가 의사 인턴제 폐지에 대한 입장을 담은 공문을 복지부에 공식 전달해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그동안 의사 인턴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은 각 의료단체들에 의해 산발적으로 제기돼 왔습니다.하지만 교과부가 이를 적극 수용해 공식화된 문서로 복지부에 제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이처럼 교과부가 인턴제 폐지에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고 있는 이유는 ▲의사양성 기간 1년 단축을 통한 의료인력의 선순환 ▲의사국시 실기시험 도입에 맞춰 인턴교육의 주체를 병원에서 대학으로 옮겨야 한다는 학계 의견 반영 ▲전국의대학장협의회 등 각 의료단체들의 요청 수렴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복지부도 인턴제 폐지에 대해서는 일정부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이와 관련해 교과부의 한 관계자는 “의·치의학교육제도개선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던 복지부 관계자들도 인턴제의 유지보다 의대·의전원의 임상실습 강화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고 귀띔했습니다.이 같은 전반의 상황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의사 인턴제 폐지와 관련해 교과부와 복지부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더라도 전문의 수련 및 자격 인정 규정 개정과 의료수가·의료인력 수급 문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말했습니다.한편 의사 인턴제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 의료단체들은 전국의대학장협의회·대한병원협회·대한의학회·대한전공의협의회 등 10여 곳에 이르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0-10-25 12:00:0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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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비아그라 또 약국서 유통약국을 통해 가짜 발기부전치료제가 유통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관련업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가짜 비아그라 불법 유통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경찰은 수입 업자와 유통업체를 통해 서울 지역 10여개 약국에 가짜 비아그라가 흘러 들어간 단서를 잡고 수사 중입니다.불법 판매 약국은 주로 영등포, 동대문구, 중구 등으로 진품처럼 포장된 가짜 약을 도매업체가 약국에 유통한 것으로 추정됩니다.경찰은 해당 약국에 대한 사실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일부 약국은 약사회 임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국민건강을 담보로 약국이 가짜 약을 판매했다는 점에서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0-10-23 06:35:09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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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약 있어요" 버젓이 팔아편의점이 버젓이 의약품을 판매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서울의 한 편의점입니다.의약품을 판매한다는 글이 가게 이곳 저곳에 적혀 있습니다.구체적인 질환별 의약품이 나열돼 있을 정도입니다.실제 의약품 판매 여부를 알아 보기 위해 가게 안으로 들어가 봤습니다.[기자] : 소화제 알약 있어요? [판매원] : 알약은 없고 물약은 저기 있어요.아예 별도 진열대를 마련해 갖가지 약을 팔고 있습니다.일반의약품의 슈퍼판매 논란을 비웃듯 이미 현실에서는 약국외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0-10-22 13:30:0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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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에 '특정 종교' 표기 논란제약회사가 자사 제품에 특정 종교의 문구를 표기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특정 종교를 강요하는 간접 선교라는 비판적 시각이 있는가 하면 법적으로 문제 될 게 없다는 주장이 팽팽합니다.K사는 회사 제품에 기독교 문구를 표기하고 있습니다. 사주의 종교관이 반영된 결과입니다.이에 대해 일선 약국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서울의 한 약사는 공공재인 약품 포장에 특정 종교 문구를 표시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합니다.[서울 S약국 약사] "동네 주민들의 종교성향을 잘 알거든요. 이걸 쓰시는 분이 항상 쓰시는 거니까 그런 분들한테는 불편함이 없도록 매직으로 지워서 드리고 있죠".하지만 약사법에서는 종교적 문구를 금지하는 규정이 없습니다.[식약청 담당자] "(종교적 표기를)규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없을 걸로 생각되는데요".회사측도 일부 매출 감소를 각오하고 종교적 문구를 표기한 것이기 때문에 이를 바꿀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뜨거운 감자인 종교 논란에 일선 약국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됩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0-10-22 06:32:29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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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수가협상제도 폐지하자"올해 수가협상의 결과는 건보공단과 의료계 그리고 각 직능단체들이 더 이상 건보공단과 수가계약을 지속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막장드라마였다고 생각합니다.수가협상 과정에서 드러났듯이 건보공단 수가협상팀이 수가협상에 대한 전권을 가지지 못하고 협상 도중 일어나서 옆방에 가서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들에게 얘기를 하고 승인을 받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거듭되고 있습니다.이러한 현실을 볼 때, 건보공단과 수가협상을 하는 것인지 재정위원회 소위원들과 협상을 하는 것인지 분간이 안됩니다.또 제대로 각 직능단체들의 수가인상 요인이 반영되지 못함으로써 결국 해마다 그래왔듯이 건보공단 재정위원회가 강요하는 금액을 받든지 아니면 건정심으로 가는 파행을 겪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원래 의료수가란 의사들만 가지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적절한 서비스의 가격을 뜻합니다.따라서 적정한 수가가 보장되지 못하면 그만큼 의료서비스의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현재 건보재정은 큰 위기를 맞고 있으며, 그 원인은 병원급의 의료비ㆍ약제비 급증에 있습니다.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1차 의료가 위축되고, 또 1차 의료의 적정한 수가를 보장하지 못함으로써 점점 더 건보재정이 위기를 맞고 건보제도 자체가 흔들리고 있습니다.올해도 역시 4년째 건보공단과 의료계가 수가협상에 실패함으로써 더 이상 이러한 제도를 유지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의사들은 공감하고 있습니다.앞으로 건보공단과 제대로된 협상을 벌이는 게 불가능할 것이고, 의료계가 누차 지적을 했듯이 이러한 수가협상제도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약 계속해서 정부와 건보공단이 이러한 불합리한 수가협상을 강요할 경우, 이 제도에 더 이상 목메지 말고 차라리 건보제도 자체가 붕괴하는 것을 바랄 수 밖에 없습니다.앞으로 의사들은 더 이상 정부와 건보공단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며, 약제비 절감 역시 협조할 이유가 없습니다.따라서 이번 수가협상의 결렬로써 갈수밖에 없는 건정심에서 의료계의 적정수가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의사들은 앞으로 대정부 투쟁 또는 공단을 더 이상 대화의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건강보험제도가 붕괴되고 새로운 제도가 탄생하기를 바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2010-10-21 12:09:34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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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드는 저가구매 '검은 거래'며칠전 기자에게 약사로부터 한 통의 이메일 제보가 들어 왔습니다.모 제약회사 영업사원이 약을 싸게 줄테니 의사를 설득해 처방이 나올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제보한 약사에 따르면 C제약사 영업사원이 20여 품목에 한정해 구매해 주면 50% 저렴하게 공급하겠다는 제안을 했습니다.인근 병원장과 이야기 해서 한달에 300만원 이상만 써주면 된다는 것이 조건이었다고 합니다.이 영업사원은 나머지 약값 차액인 50%를 의사와 나눠 가지라는 은밀한 제안도 했습니다.영업사원은 빠지고 약사를 통해 병원에 자기 회사 약을 넣겠다는 속셈입니다.해당 제약회사 관계자는 "저가구매 인센티브를 받는 방법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오해였다"고 해명했습니다.저가구매 인센티브 제도 시행이 한달도 안된 시점에서 신종 리베이트가 벌써부터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0-10-21 06:36:13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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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콕]공정위 조사 형평성 논란[리베이트 전격조사 배경]▶정웅종 / 진행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 주의 이슈를 취재기자와 함께 콕 집어 주는 ‘뉴스콕’ 입니다.11월 28일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그 동안 공언했던 전방위적인 제약회사 손보기에 나섰습니다. 이달 초 식약청 중앙수사단을 시작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세 개 제약사에 대한 리베이트 조사를 벌였습니다.전격적인 리베이트 조사의 파장과 그 전망에 대해 가인호 기자와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가인호 기자! 리베이트 조사의 배경부터 살펴볼까요?▶가인호 / 기자 :네 정부에서 올 상반기 리베이트와의 전면전을 선포하고 검찰, 식약청, 공정위 등과 함께 리베이트 합동 조사 계획을 밝힌 이후 전방위 조사가 재개된 것으로 파악됩니다.리베이트 조사 배경은 여전히 일부 제약사들이 불공정행위를 하고 있다는 정부의 판단과 관련 제보들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정부의 리베이트 조사 배경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파악이 되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포상금제 도입이후 내부고발 및 관련자들의 제보에 의한 조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정웅종 / 진행 :지난 4일 식약청 중수단이 상위 제약사를 압수수색한데 이어 경찰이 중견 제약사를 조사했는데요. 이번에는 공정위가 나섰습니다. 제약업계가 긴장을 해도 바짝 긴장하고 있겠는데요?▶가인호 / 기자 :그렇습니다. 상반기 이후 잠잠했던 공정위 리베이트 기획조사가 중견 제약사를 중심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제약업계는 공정위 기획조사에 대비해 자체적으로 시뮬레이션을 가동하는 등 돌발상황에 대응하고 있고, 직원 교육 강화 등 내부단속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또 공정위 조사가 이미 진행된 제약사에 대해서도 또 다시 조사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모든 제약사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정웅종 / 진행 :조사 주체가 다양하고 예측이 난무하면서 특정 제약회사의 이름이 거론되는 등 루머도 많죠?▶가인호 / 기자 :네 실제로 확인되지 않은 제보가 속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현재 5~6곳 정도의 제약사 실명이 거론되기도 하는 등 루머로 인한 업계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도 일부 제약사에 대한 조사 소식이 들려왔는데,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정웅종 / 진행 :이번 조사의 특징이 이른바 제보 중심인데요. 그렇다보니 확실한 물증을 갖고 있는 공정위의 조사 강도도 높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가인호 / 기자 :그렇습니다. 리베이트 포상금제 도입 이후 내부자 고발이나 요양기관 종사자 등이 비교적 정확한 제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이를 근거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특히 공정위는 영업사원이 리베이트 성격으로 의사에게 제공한 법인카드나 개인카드 등에 대한 조사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사가 진행 중인 다른 제약사 또한 같은 맥락의 조사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게 제약업계의 관측입니다.▶정웅종 / 진행 :일각에서는 리베이트 조사의 초점이 국내 제약회사에 맞춰져 있다는 비판 등 조사의 형평성 논란이 나오고 있죠?▶가인호 / 기자 :네 실제로 정부의 리베이트 조사가 투명거래에 앞장서고 있는 대다수 국내 제약사들을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업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특히 리베이트 조사 확대가 국내 국내 제약산업의 위축을 가속화 시킬 뿐만 아니라 다국적 제약사들의 시장 장악만 앞당기고 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왜 조사의 초점이 국내사에게만 맞춰져 있는지 이해가 안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습니다.▶정웅종 / 진행 :가 기자! 수고했습니다.지금 제약업계는 벌집을 쑤셔 놓은 것처럼 리베이트 소동에 휘말려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조사 태도는 주는 자와 겁주기에만 치우쳐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쌍벌제 취지에 걸 맞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합니다.지금까지 뉴스콕이었습니다.2010-10-20 13:16:31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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