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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제약사 간 악성루머 전쟁

  • 영상뉴스팀
  • 2010-10-27 06:40:41
  • 리베이트 조사 호기…'지급불능설' 등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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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제약업계 리베이트 기획조사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경쟁 제약사 간 흠집내기 전술도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한 중견제약사의 영업본부장은 “최근 식약청과 공정위의 리베이트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한 달 사이에 경쟁관계에 있는 상호 제약사를 비방하거나 헐뜯는 식의 악성루머가 횡횡하고 있다”고 귀띔했습니다.

이른바 악성루머 퍼트리기 전략은 자의반 타의반 영업사원들의 몫입니다.

‘리베이트 지급을 위해 은행권 대출을 과도하게 받아 회사가 지급불능상태다’ ‘아직도 리베이트를 30%까지 지급하고 있다’ ‘자금줄이 막혀 원료조차 구하지 못하고 있다’ 는 식 등 루머의 내용도 다양합니다.

C제약사 영업사원: “A·B제약사는 (지금)은행권 대출이 막힌 상태라고 들었요. 그 정도가 됐어요. 현금 대출해서 리베이트 계속 보내고 그래서….”

D제약사 영업사원: “(A·B제약사는 아직도)현금 리베이트를 처방액 기준 27%까지 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렇다면 이러한 악성루머에 대해 해당 제약사들의 반응과 입장은 어떨까.

이와 관련해 A제약사 김모 마케팅총괄본부장은 “이달까지만 30% 상당의 현금 리베이트가 투입되는 부분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김모 본부장은 “전분기 대비 30~50% 이상 매출이 상승한 시점에서 오히려 은행권 대출규모도 확대된 상황”이라며 “자금난에 허덕여 원료공급도 어렵다는 식의 소문은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정부의 리베이트 기획조사 시점을 호기로 펼쳐지고 있는 경쟁 제약사 간 흠집내기 전술에 업계 상도의와 파트너십은 퇴색하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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