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인단 배제된 공보의 반발…"버린 자식?"대한공중보건의협의회가 내년도 치러질 의협 회장 선거의 선거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최근 의협 간선제 선거인단특별위원회는 선거인단 구성에 대한 회의를 진행, 의협 산하 시도의사회 및 군진의사회 회원을 대상으로 선거권을 주기로 했다. 하지만 공보의의 경우 2007년 의협정기대의원총회에서 '회비 직납에 관한 건'이 가결된 이후 전공의와 다르게 지역의사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각 시도의사회가 지역 내 공보의 명부 조차 파악하고 있지 않다. 대공협은 "공보의는 버린 자식 이냐"며 "지역 행사를 할 때도 공보의는 신경 쓰지 않았고, 협의가 운영되면서 우리의 문제는 스스로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정관특위개정시안 26조 3항에 '직역별 배분을 고려한다'는 조항을 삽입, 전공의의 경우 분회별로 50명당 1명에게 선거권을 준다고 명시하는 반면 공보의는 언급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공협은 "직전연도까지 3년간 회비 완납자로 선거인단을 제한하는 조항 역시 공보의의 피선거권을 제한하고 있는 것"이라며 "공보의 절반 가량이 면허 취득 3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회비 납부 기준에 제한받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대공협은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서 직선제, 간선제 선거제도를 다시 한번 명확하게 정해야 한다"며 "협의회는 이번 주 의협 상임이사회에서 토의사항으로 직선제 관련 임시대의원총회 소집 안건을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2011-11-22 10:53:32이혜경
-
'락'에 중독된 약사 7명, 첫 무대에 선다Narcotics. 우리말 뜻은 마약이다. 경기 고양지역 약사들이 구성한 밴드 이름이기도 하다. 지난해 6월 창단한 Narcotics는 내달 2일 고양시문화회관에서 첫 공연을 갖는다. 7명의 약사로 구성된 혼성밴드 Narcotics는 1년간 기량을 연마, 일취월장한 실력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밴드 구성원을 보면 성대 약대 밴드동아리 패로스를 창단했던 송경재 약사(백석온누리약국)가 드럼 스틱을 잡는다. 송 약사 부인인 이숙영 약사가 운영하는 약국이름도 패로스약국. 그만큼 밴드 동아리에 대한 자부심이 높았다고. 기타는 고등학교 때 드럼을 쳤다가 충북대 약대에 들어가 강렬한 기타사운드에 도전해보고 싶어 기타로 전향한 홍종호 약사(열린큰사랑약국)가 담당한다. 홍 약사는 "레드 제플린의 Stairway to heaven 을 밤새워 들으며 감성을 키웠다"며 "30년만에 다시 잡은 기타 리프가 되지 않아 기타를 껴안고 자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영재약국을 운영하는 신향순 약사는 키보드와 보컬로 활약한다. 신 약사는 오랜 합창 경력과 뒤늦게 배운 바이올린 등 밴드에 들어오기 전부터 음악활동을 해왔다. 고양시약 부회장인 최일혁 약사(일산약국)는 드럼을 치고 싶어 밴드를 시작했지만 보컬로 전향했다. 뒤늦게 참가한 보컬 강영숙 약사(행복드림온누리약국)는 노래를 너무 좋아해 뮤지컬 레슨을 받은 적도 있고 팝송이면 팝송 가요면 가요, 소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고양시약 이영란 부회장의 차남인 문준석 약사(중앙대 약대 대학원)는 공익근무 중 밴드에 참여하게 됐다. 드럼 연습 중에 보컬로 참여하게 된 박경숙 약사(세원약국)는 Narcotics에 가장 늦게 합류했다.2011-11-22 10:12:57강신국 -
서울 관악구약, 일반약 활성화 방안 등 논의서울시 관악구약사회(회장 윤건섭)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약사신협 강당에서 제3차 약사연수교육을 실시했다. 연수교육은 양덕숙 약학박사의 일반약 경영활성화기술(인간관계, 복약지도)과 전웅철 부회장의 팜텍스 설명, 문장은 강사의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이미지 전략 등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또 윤건섭 회장은 그동안 약사법 개정과 관련, 약사회 활동 및 앞으로의 대응방안 등을 회원들에게 설명했다. 한편, 약사회는 김희철 국회의원께 명예약사회원증을 수여했다.2011-11-22 09:36:36이상훈 -
서대문구약, 연수교육 열고 직능향상 다짐서대문구약사회(회장 송정순)가 지난 18일 연세대학 치과병원 강당에서 연수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연수교육은 1강에서 마약류 점검과 약국 관리 실태에 대해 서대문구 보건소 조영미 약사가, 2강에서는 비과세 복리저축과 관련해 우리금융 주정돈 부지점장이 강의했다. 또 3강에서는 김성철 약학박사가 고혈압과 약국 경영에 대해 강의했으며 마지막 시간에는 송정순 회장이 약사회 전반적인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2011-11-22 09:03:13김지은 -
"슈퍼판매는 시한폭탄"…아직 끝나지 않았다약사법 상정 불발로 약사회가 시간을 버는데 성공했다. 21일 법안상정과 22~25일 법안심사소위를 염두에 두고 투쟁전략을 짰던 약사회도 투쟁 로드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그러나 약사법 상정 불발로 언론이 약사회에 안전히 돌아섰고 차갑게 얼어버린 복지부와의 관계도 쉽게 해결되기는 힘들게 생겼다. 21일 약사회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약사법 개정 저지를 아직 속단하기에 이르다며 달라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결국 슈퍼판매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심야시간이나 공휴일 국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 찾기와 약국 내부의 자정이 필수조건이 됐다. 약사회 관계자는 "지루한 터널로 들어간 느낌"이라며 "수년간 계속돼온 편의성과 안전성 논란은 지금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약사법 미상정은 약사들의 투쟁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제 내부정화와 국민을 약사 편으로 만드는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국회에서 법안이 폐기되더라도 19대 국회에서 또 논란이 되면 막기가 쉽지 않다"며 "당번약국이든 응급의료시스템 구축이든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일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이 슈퍼판매에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법안 상정도 못시키는 수모를 당한 정부가 약사회에 어떤 칼날을 들이댈지도 걱정거리다. 복약지도 이행 여부, 약국 내 무자격자, 당번약국 이행 실태 등을 타깃으로 정부가 대책을 내놓기 시작하면 감당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2011-11-22 06:44:58강신국 -
고대의료원장 후보 4인방, 정견발표 '불꽃 공방'"고대의료원 비상 시급, 리더십이 바로 서야" (김린) "마피아조직 방불케하는 고대의료원, 남의 눈에 피눈물 흘린 보직자" (김성곤) "실력 키우고 조직 문화 바꿔야 한다. 바람직한 조직 문화는 신뢰다" (김우경) "의료원장은 병원 경영에 전담하고 산하 병원은 분리돼야 한다" (선경)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인사를 두고 두 번의 파행을 거듭한 고대의료원이 인선을 앞두고 나머지 후보 4인에 대한 정견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정견발표는 의무부총장 공약 뿐 아니라 현 고대의료원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함께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고대안암병원에서 진행된 정견 발표는 원격을 이용, 안산·구로병원에 동시에 방영됐다. ◆김린(전 안암병원장) 교수 "고대의료원은 비상 시급"이라고 운을 뗀 김린 교수는 물가 인상 대비 낮은 수가 인상과 제약회사 약가 인하를 의료원의 입장에서 바라봤다. 김 교수는 "제약회사가 약가 30% 인하로 혼란을 겪고 있다"며 "향후 이 같은 파장은 병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국 병원 경영을 위해서는 환자 진료와 유치 뿐 아니라 현 의료현실을 개선,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게 김 교수의 생각이다. 그는 "리더십이 바로 서면 된다"며 "대학과 재단 사이의 원활한 소통과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조직 문화를 형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직을 위해서 '섬김'의 자세를 가지면서도 '두려움'을 함께 가져야 하는 의료원장이 탄생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의료원장 자리는 개인의 능력으로 좌지우지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발전위원회를 비롯 각종 네트워크를 통해 안암, 안산, 구로 등 부처 이기주의를 없애고 니즈가 발생하면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곤(전 안산병원 기획실장) 교수 김성곤 교수는 정견 발표 시작부터 '고대의료원 침몰'로 통렬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세웠다. 김 교수는 "고대의대는 지방의 충남의대 이하의 수준인 전국 10위권으로 추락해 기타 대학으로 분류됐다"며 "동네 병원 수준으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현재 고대의료원의 대외적 이미지가 '믿고 맡기기 힘든', '스타 교수 없는 발전 없는 행정 시스템', '망가지고 비전 없는 브랜드' 등이라는 것이다. 그는 "입학 당시 안암골 호랑이가 되겠다는 다짐이 졸업후 고양이로 전락하는게 현실"이라며 "현재 고대의대 전문의 과정이 끝난 우리 후배들은 무엇이 돼 있는지 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 같은 현실에 처하게 된 원인으로는 재단의 소극적 투자를 이야기 하고 있지만, 대기업의 투자 또한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발전이 없는 곳에 대기업이 투자하지 않는다"며 "결국 고대의대 조직의 명운을 좌우하는 것은 최고 경영자인 의무부총장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권력, 패거리화'의 보직자로 인해 그동안 허위 보고, 소통의 부재, 권력의 횡포가 일어나면서 지금까지 지적한 문제점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김우경(고대구로병원장) 교수 김우경 교수는 규모 경쟁 뿐 아니라 내실을 키워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빅5병원의 발전 방향을 고대의료원과 비교, 지향하거나 지양해야 하는 명품 고대의료원으로서의 발전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재벌 병원 뿐 아니라 우리와 비슷한 규모의 병원도 새 병원 건립에 힘을 박차고 있다"며 "우리는 규모 거대화 보다 신뢰를 바탕으로 조직 문화를 바꾸고 내부 실력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재단에 반발한 교수들로 구성된 '혁신위원회'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조직원내 혁신위원회는 필요한 부분"이라며 "향후 구체적인 목표 및 실행을 위한 타임테이블을 작성해 운영위원회, 교수의회, 개혁포럼 등의 쌍방향 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직개편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의료원 조직이 슬림화 되고 효율성 있게 변화해야 한다"며 병원 조직 뿐 아니라 인력, 장비, 각과 교수진 등의 피드백을 통한 경영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직원의 대외적인 활동에 대한 지원도 피력했다. 학회 회장이나 이사장으로 선출될 경우, 리더의 수장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재정·행정적 지원을 해주겠다는 것이다. 김 교수가 안산병원 매각에 대한 언급을 진행했지만 "아직 고려한 것은 아니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선경(전 의무부총장) 교수 한국진흥원 R&D 본부장을 맡고 있는 선경 교수는 연구에 중점을 둔 정견 발표를 진행했다. 선 교수는 "가장 후배인 입장에서 정견 발표가 부담스러웠지만, 오전에 (김린 교수) 인준이 이뤄져서 마음 편히 의료원 발전을 위한 발표를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뜻이 없음을 밝혔다. 선 교수는 "고대는 산하 3개 병원을 갖고 있지만 집중화에 성공한 빅5병원에 비해 비용대비, 성과가 현지히 떨어지고ㅐ 있다"면서 "의료원 수익 구조가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연구비 실적은 올라가고 있지만, 병원 실력은 10위권 밖이 현실이라는 것이다. 그는 "의무부총장, 보직자가 상황을 타개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의료원 전체 발전 동력이 분리, 의무부총장은 병원 경영에 전담하고 산하 병원은 분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책임경영제도를 도입, 의사 결정을 분산시켜야 한다"며 "기관장 전결권을 확대해서 산하 원장에 위임해야 하고, 본부 재단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11-11-22 06:44:48이혜경 -
순천향병원, 제12회 QI경진대회 개최순천향대병원(원장 신병준)은 QI(Quality Improvement)활동을 결산하기 위해 구연발표 10개팀과 포스터 20개팀의 발표가 진행됐다. 경진 대회 결과 감염관리팀·중환자실팀이 '요로감염 감소를 위한 다중적 감염관리 활동'을 발표해 구연부문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비뇨기과·본관8병동팀은 '비뇨기과 CP개발을 통한 임상활동의 효율화'로 최우수상을 받았고, 외과·본관6병동팀은 ‘복강경 당남절제술 환자의 CP개발 및 적용효과’로 우수상을 차지했다. 포스터 부문에서는 응급의료센터와 중앙공급실이 각각 '응급실 내원(초진)환자의 외래진료연계 활성화'와 '체계적인 멸균품 관리로 업무 효율성 증대'로 우수상을 받았다. 신병준 원장은 "지속적인 질향상 활동으로 병원을 발전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2011-11-21 18:14:06이혜경
-
서울 중구약, 보건소와 대사증후권 예방 사업 추진서울시 중구약사회는 2011년 상반기부터 중구보건소와 함께 대사증후군에 관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5일에는 지역사회 자원 연계구축을 통한 지속적인 연계를 위해 약사회관에서 김동근 회장을 비롯 회원 30명이 대사증후군 검진을 받았다. 한편 중구약사회 소속 19개 약국 약사들은 대사증후군이 중증질환으로 진전되는 것을 예방하고자 모니터단으로 활동하고 있다.2011-11-21 15:53:31이상훈 -
복지부 "사무장병원 자진신고 처분감면 안돼"정부가 사무장병의원에 고용된 의료인에 대해 행정처분을 감면하는 의료법개정안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국회에 제출했다. 의료법 위반으로 선고유예 등의 판결을 받은 경우 행정처분을 연동시켜 유예하는 법률안도 '불수용'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반해 의료인 결격사유에 성범죄자를 신설하는 개정안에 대해서는 수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신규 상정된 법안들에 대해 이 같이 국회에 검토의견을 제출했다. 세부내용을 보면, 우선 주승용 의원이 발의한 비영리법인의 의료기관 개설 제한 및 사무장병의원 자진신고 의료인에 대한 행정처분 감경 입법안에 대해서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정 비영리법인의 운영상의 문제점 때문에 해당 법인의 의료기관 개설 자체를 금지하기는 어렵고, 자진신고 처분 감경의 경우 공익신고자보호법에 반영돼 별도 입법 필요성이 낮다는 이유에서다. 의료법 위반으로 선고유예 등의 판결을 받은 경우 행정처분을 유예하는 신상진 의원의 개정안에 대해서도 불수용 입장을 분명히 했다. 복지부는 이미 기소유예, 선고유예 시에는 감경해 행정처분을 진행 중이라며 반대 이유를 밝혔다. 간호조무사 신고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 정하균 의원의 입법안에 대해서도 복지부장관이 아닌 시도지사가 자격관리를 하므로 의료인과 동일하게 주기적 신고제를 도입하는 문제는 법리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시도 신고제 도입 여건 및 조례가 아닌 법으로 규정하는 것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복지부는 이에 반해 의료인 결격사유에 성범죄자를 신설하는 최영희 의원의 입법안은 의료인의 직업윤리 강화와 환자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며 수용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약국 명칭 사용을 제한하는 양승조 의원 입법안 ▲의약외품도 필요한 경우 효능 또는 성분별로 재평가할 수 있도록 한 전현희 의원 입법안 ▲임상시험 서면동의 및 정보고지 의무화를 담은 주승용 의원 입법안 ▲DUR 점검을 의무화 한 이낙연 의원 입법안은 법안취지에 공감한다며 찬성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면대업주에게 연대책임을 물어 부당이득금을 반환화도록 의무를 부과하는 주승용 의원의 건강보험법 개정안과 진료비용 적정여부에 대한 심평원의 직권확인제도 신설 근거를 마련한 박은수 의원 입법안에 대해서도 수용입장을 밝혔다. 특히 주 의원 개정안에 대해서는 "개설자와 사실상의 경영 지배자는 공동으로 불법, 부당한 방법에 의해 부당이득을 취했음에도 현행법에서는 개설자에게만 부당이득 반환의무를 무과하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사실상 경영지배자에 대해서도 의무를 부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복지부는 수가계약 분쟁조정위 신설을 골자로 한 손숙미 의원의 건강보험법개정안에 대해서는 "현재보다 당사자 수용성이 제고된다고 보기 어려우며, 오히려 의사결정 지연, 행정낭비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며 불수용 입장을 밝혔다.2011-11-21 12:24:46최은택 -
'진짜' 약물 앨러지를 모르는 환자들 많아미국에서 앨러지는 참 흔하다. 특히 캘리포니아에는 나무가 많아서 그런지 계절성, 다년성 앨러지가 많다. 분지 지역에서는 화분이 날리는 계절이면 지형상 화분이 쉽게 빠지 않기 때문에 계절성 앨러지가 더 심하다. 학교에서는 치명적인 견과류 앨러지 때문에 땅콩이나 호두가 함유된 음식을 가져가서도 안되고 급식하지도 않는다. 땅콩과 관련된 유명한 비극적 앨러지 실화로는 십대 소년과 키스한 십대 소녀가 사망한 사건이다. 이 소년은 점심으로 땅콩버터와 잼을 바른 샌드위치(미국에서는peanut butter and jelly sandwich라고 부른다)를 먹고 땅콩에 치명적인 앨러지가 있는 소녀와 키스한 모양이다. 미량의 땅콩으로 인해 치명적인 앨러지 반응이 나타나 소녀가 사망했다. 약물 앨러지와 부작용을 혼돈하는 경우는 흔하다. DUR창에 약물 앨러지 경고가 나타나면 항생제 앨러지를 제외한 다른 약물 앨러지에 대해서는 일단 처방약을 조제해놓고 환자가 처방약을 찾으러 오면 정말 앨러지였는지 묻는다. 일례로 환자가 코데인(codeine)에 앨러지가 있는 경우 의사가 트라마돌(tramadol)을 처방하면 트라마돌은 코데인의 유도체이기 때문에 앨러지 경고가 뜬다. 대개 처방약을 내보내기 직전에 환자에게 "Are you allergic to codeine? What happened to you after taking codeine?"하고 물으면 한 80%는 이렇게 대답한다. "Yes. Codeine made me sick." 코데인을 복용한 후 소화장애가 나타나는 것은 앨러지가 아니다. 약물부작용이다. 어떤 약물에 앨러지가 있다면 발진, 담마진, 호흡곤란이 일어난다. 단지 어떤 약물을 복용한 후 메스껍고 속이 안 좋았다고 해서 앨러지로 등록하면 정말 필요한 약을 못 쓰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환자들은 이런 사실을 모른다. 따라서 환자들에게 약물부작용과 앨러지를 구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진짜' 약물앨러지 중 가장 흔한 앨러지는 페니실린 앨러지인 것 같다. 대개 페니실린 앨러지가 DUR에 걸리면 우선 과거 처방력을 살펴본다. 페니실린 VK (Penicillin VK)에 앨러지가 있는데 아목시실린(amoxicillin)은 괜찮거나 아목시실린에는 앨러지가 있는데 세팔렉신(cephalexin)은 괜찮은 경우는 흔하기 때문에 과거 처방력을 보고 윤곽을 잡아야한다. 아목시실린에 앨러지가 있는데 세팔렉신에도 앨러지가 나타나는 경우(cross-sensitivity)는 교과서에는 약 10%라고 나와있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5% 미만이기 때문에 과거 페니실린 앨러지 반응이 호흡곤란이 아닌 이상 세팔렉신을 내보낸다. 물론 페니실린 앨러지 환자에게 세팔렉신을 내보낼 때cross-sensitivity로 인한 발진, 담마진, 호흡곤란이 일어나면 즉각 복용을 중단하라고 경고한다. 얼마 전 간호사가 약국에 전화를 했다. 환자가 페니실린계 항생제에 앨러지가 있는데 약국에 등록된 환자 앨러지 프로파일을 보고 적합한 항생제를 추천해달라고 했다. 페니실린에 앨러지가 있더라도 대개 세파계 항생제에는 앨러지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세팔렉신을 처방하라고 했더니 이 환자는 이전에 페니실린계 항생제를 복용하고 호흡곤란이 발생했기 때문에 세팔렉신을 쓸 수 없다는 것이다. 페니실린 복용 후 발진이나 담마진이 앨러지 반응이었다면 세팔렉신을 시도해 볼 수 있지만 호흡곤란이었다면 위험이 너무 크다. 무슨 감염증이냐고 물었더니 미소하게 절개한 부분에 피부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페니실린도 안되고 세팔렉신도 안된다면 보험으로 급여되면서 피부 감염증 예방에 쓸 수 있는 비교적 저가인 약물은 씨프로플로사신(ciprofloxaxin)이라고 알려줬다. 실제 cross-sensitivity 확률은 교과서적 확률보다 훨씬 낮다. 어떤 환자는 페니실린을 복용하고는 발진이 생겼지만 아목시실린은 괜찮다고 한다. 설파계 항생제는 안되지만 치아자이드계 이뇨제(thiazides)는 괜찮은 경우가 많다. 약국 시스템은 설파계 항생제에 앨러지가 있는 환자에게 세레브렉스(Celebrex)가 처방되면 앨러지 경고창이 뜨는데 세레브렉스의 화학적 구조에 설파가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실제 설파계 항생제와 세레브렉스 사이의 cross-sensitivity가 나타난 경우를 본 적은 없다. 제일 황당한 앨러지는 소위 '제네릭 앨러지'이다. 이전 편에서도 언급했지만 약물 앨러지의 정의를 모르는 환자는 무조건 약이 마음에 안들면 앨러지라고 한다. 그 환자에 의하면 'Generic makes me sick. I'm allergic to it"이란다. 이 환자의 프로파일에는 'Brand Only'라는 메모가 붙고 의사가 DAW(dispense as written)를 표시하지 않더라도 환자가 원하니 브랜드로 조제해준다(이런 경우를 보험처리상 DAW-2로 분류한다.) 물론 제네릭이 나온지 수십년된 브랜드를 원하는 경우 특별주문을 해야하고 당연히 보험도 급여를 해주지 않지만 백불이 넘어도 현금가로 구입하겠다는데(약국에서 이 환자만을 위한 오래된 브랜드를 주문하기가 귀찮지만) 가타부타 상관할 일은 아니다. 대개 이런 식으로 브랜드를 받아가다가 복용하는 약물 수가 점점 많아져서 브랜드 처방약값을 감당하기 어려워지면 어떤 약은 제네릭으로 받아가겠다고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제네릭 앨러지는 온데간데 사라지고 결국 'Brand Only' 메모를 지워달라고 한다. 땅콩 앨러지나 벌침에 앨러지가 있는 환자에게 흔히 상비약으로 처방되는 약물은 휴대가 가능한 에피펜(Epipen)이다. 에피펜은 급성 앨러지 반응시 대퇴부를 향해 직각으로 에피펜을 세게 치면 바늘이 저절로 나오면서 에피네프린(epinephrine)이 근육주사되는데 치명적인 앨러지 반응을 막을 수 있다. 땅콩에 앨러지가 있는 어린이가 데이케어(한국으로 말하면 어린이집)를 다니는 경우 에피펜을 처방받아 가정과 학교에 각각 하나씩 둔다. 땅콩 앨러지에 경험이 있는 데이케어 교사들은 대개 에피펜을 사용할 줄 안다.2011-11-21 12:24:46데일리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