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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배 부회장 전격 사퇴…"집행부, 자리보전 연연"대한약사회 박기배 부회장이 현 집행부가 임시총회 결과에 책임지지 못하고 있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임시총회 이후 대약 임원 중 첫번째 사퇴다. 이번 사퇴 선언은 일반약 약국 외 판매 협의 추진에 아무런 발언도, 개입도 하지 않고 있다 갑작스럽게 결정된 것으로 사실상 차기 대한약사회장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박 부회장은 2일 "임시총회 결과는 안건의 가결이냐 부결이냐를 떠나 복지부와 협의를 중단하라는 회원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것"이라며 "이는 협의를 강행했던 현 집행부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임에 틀림없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박 부회장은 "현 집행부가 회원 앞에 사죄하는 모습은 어디에도 없다"며 "회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자리 보전에 연연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 부회장은 "대약 집행부의 행태를 보면서 더 이상 회원 여러분의 생존권 앞에 부끄러운 부회장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부회장직을 사퇴함으로써 늦게나마 회원 여러분 앞에 사죄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회원들의 뜻을 받들어 현재의 난국에 새롭게 전열을 가다듬고 함께 합심해 훗날 우리 6만 약사의 역사에 아니 계속 태어날 후배약사들의 미래에 부끄럽지 않도록 저의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박 부회장은 약국 무자격자 동영상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부회장은 "동영상 촬영 등 약준모의 활약상을 높이 평가한다"며 "그러나 당시 약국에는 약사 2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본인의 손위 처남이 접수를 하고 재고 관리하는 매제가 저를 도와주고 있는 상황에서 동영상이 촬영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 부회장은 "가족관계를 떠나 이번 사태에 정중히 사과한다"며 "현재는 직원 두 사람은 사직했으며 저 역시 이번 일을 계기로 약사와 종업원의 업무 체계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음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 부회장은 경기마약퇴치본부장 활동에 전념하며 활동 폭을 넓혀 갈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사퇴한 대약 임원은 임시총회 이전 김대업 부회장, 김경자 홍보이사가 있었고 임총 이후에는 박기배 부회장이 처음이다.2012-02-02 11:21:55강신국 -
심평원 "한미FTA·경제성평가 수요감안 약사 증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약제 심사 핵심부서인 본원 약제관리실에 배치할 2012년도 약사 정규 인력을 모집한다. 채용 대상은 약사 심사직 4·5급으로, 총 9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심평원은 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약사를 비롯한 심사 간호직, 행정직, 전산직 신규인력을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채용 인원은 행정·전산직 포함 총 54명으로 이 중 약사 4급 4명, 5급 5명, 간호사 5급 32명 등이다. 특히 약제관리실의 경우 약사 인력 결원을 보충하는 동시에 FTA 등으로 늘어난 경제성평가 업무를 위해 약사 5명을 증원할 방침이다. 이 중 약사 4급은 약사면허 취득자로 종전 관련업무 경력 3년에서 2년으로 낮춰 선발 대상을 확대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약제관리실 업무가 확대되면서 약사 인력 5명을 증원해 총 9명을 선발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약대 6년제로 약사 배출이 중단되는 것을 감안, 경력 1년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간호사 5급의 경우 면허 취득 후 1년 이상 경력과 종합병원급 이상 요양기관 또는 진료비 심사기관 임상·심사 경력이 필요하다. 이 외에 행정직과 전산직 6급은 각각 10명과 3명을 모집한다. 이 중 5명은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유통관리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서류접수는 오는 6일 오후 6시까지이며 자격심사 통과자에 한해 9일 적성검사, 12일 직무능력검사, 15~16일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자세한 내용은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게시판을 참고하거나 인사부(02-705-6038)로 문의하면 된다.2012-02-02 10:43:12김정주 -
고대구로병원 "인플루엔자 환자 3배 이상 증가"강추위에 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고대구로병원에 따르면 수도권 대형종합병원 7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주 1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인플루엔자 증상으로 응급실을 내원한 환자가 1495명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인플루엔자 확진 환자는 약 47%인 697명으로 아형별로는 A형 657명, B형 23명, 미확인 17명으로 A형 인플루엔자 감염환자가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플루엔자 증상 환자(ILI) 중 1~10세 환자가 약 57%인 853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주 인플루엔자 증상 환자분율(천명당 환산)은 1000명당 156.5(±18.09)명으로 52.5명(11년 12월 18~24일), 66.8명(11년 25~31일), 74.6명(12년 1월 1~7일), 88.2명(12년 1월 8~14일, 141.2명(12년 1월 15~21일) 등 지난 5주간 환자추이와 비교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3배 이상 급격히 증가한 수치로 지난 설명절 전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예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인플루엔자 유행도 약 한 달 가량 늦춰졌다"면서 "지금 추세라면 2월 중순까지는 유행이 정점에 치닫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감염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비누 또는 손세정제를 이용해 자주 손을 씻는 등 손씻기를 철저히 하고, 기침이 나올 때에는 휴지나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고 하는 기침 에티켓을 지키는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해야 한다"면서 "노약자, 만성질환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2012-02-02 10:32:04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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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시그나' 보험사와 직불계약 체결한양대병원은 글로벌 보험사인 시그나(Cigna International Corporation)와 진료비 직불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체결로 시그나 글로법 가입자는 한양대병원에서 의료비 보험적용을 받게 되며, 수납 절차 등 서류작업 간소화 서비스를 받게 된다. 한양대병원은 시그나 전 세계 보험상품(Worldwide Coverage)에 일괄 등록되며, 전 세계 70만명의 고객이 이용하는 시그나 홈페이지에 등재 된다. 한양대병원은 보험사로부터 실시간 진료비 지급이 보장되는 만큼 안정적으로 해외 환자를 진료할 수 있게 됐으며, 약 480만명 시그나 보험상품 가입자를 잠재 고객으로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2012-02-02 10:28:01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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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약, 신임 회장에 주동준 약사 선임경북 김천시약사회 19대 신임 회장에 주동준 약사(삼화약국)가 선임됐다. 김천시약사회는 지난달 31일 관내 만선식당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신임 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주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위기는 기회인 만큼 선후배 약사가 서로 합심하면 어떤 난관도 해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김천분회가 전국의 최우수 분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약사회는 이날 총회에서 지난해 세입 3900여만원, 세출 3700여만원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약사 현안과 관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시약사회 모범회원 표창에는 원약국 원창식 약사와 보람약국 오지연 약사가 선정됐다.2012-02-02 09:15:03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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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혈압관리협회 신임 감사에 현민수·신진호사단법인 한국고혈압관리협회(회장 배종화)가 최근 '2012년도 정기대의원 총회'를 열고, 신임감사에 순천향의대 현민수 교수와 한양의대 신진호 교수를 선임했다. 협회는 올 한해 중점 사업으로 ▲세계고혈압의 날 행사 개최 ▲보건소 연계 고혈압 시민강좌 개최 ▲고혈압 소식지 발행 ▲고혈압 바로알기 소책자 수정·발간 ▲국제교류사업 활성화를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2012년도 예산으로 3억2000여만원을 승인하고 고혈압 예방 관리를 위한 여러 가지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2012-02-02 09:12:45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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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뺀 민병림, 조건내건 김현태…약사회는 '표류'새롭게 출범할 일반약 약국외 판매 저지 비대위(가칭) 구성이 늦어지고 있다. 서울시약 민병림 회장은 대약 자문위원에게 위임하겠다며 한발 뺐고, 경기도약 김현태 회장은 4대 조건을 내걸고 대약의 확답을 기다리고 있다. 비대위 구성이 늦어지면서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약사회 슈퍼판매 저지 대책은 올스톱된 상황이다. 민 회장은 1일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김구 회장의 비대위 전권 이양 발언에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민 회장이 제시한 입장은 크게 두 가지다. 비대위 구성과 정책방향은 대약 자문위원들에게 위임하겠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비대위 구성과 별개로 독자적인 투쟁에 나서겠다는 방안이다. 민 회장은 "현 상황에서 비대위 구성은 대약 자문위원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자문위원들께서는 조속하게 비대위 구성과 정책방향을 설정해 달라"고 말했다. 민 회장은 "비대위 구성 및 활동 진행상황과 별도로 2월 임시국회에서 약사법 개정 저지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자문위원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자신은 독자적인 투쟁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현태 회장은 4대 조건이 수용되면 비대위 참여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대약 이사회-상임이사회 회의 소집권이나 대약 임원 사퇴요구 등은 현실적으로 대약이 받아드리기가 힘들어 양측이 절충안을 찾지 못하면 김현태 회장의 비대위 참여도 파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비대위 출범이 미뤄지자 일반약 약국 외 판매 협의 찬성파로 분류됐던 12개 시도지부장도 조속한 비대위 출범을 촉구했다. 12개 시도지부장은 1일 집행위원회 해체를 결정했다면 신속하게 비대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부장들은 2월 임시국회가 여야 합의로 진행되는 만큼 약사법 개정안이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대위 구성을 미룰 수 없다고 밝혔다. 결국 대약이 민 회장과 김 회장의 공식입장에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약은 2일 두 지부장의 입장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두 지부장에게 비대위 전권을 준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3일 공식 입장을 내놓겠다"고 말했다.2012-02-02 06:44:55강신국 -
"비대위 급하다"…12개지부장, 민병림-김현태 압박12개 지부장들이 신속한 비대위 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부장들은 1일 집행위원회를 해체하며 "2월 임시국회가 여야 합의에 의해 진행돼 약사법 개정안이 상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속하게 비대위 구성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부장들은 회장직 사퇴시 매우 중요한 2월 한 달간 지부장 보궐선거로 인한 회무 공백과 회원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며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이미 사퇴를 선언한 대전시약 홍종오 회장 외에는 지부장들의 추가 사퇴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부장들은 "사퇴를 통해 책임을 질 수 있지만 현 상황을 마무리하고 약사사회를 회복시키는 것이 지부장으로서 책임지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상비약 약국외 판매 협의 추진을 주도했던 대한약사회 집행위원회는 1일 공식 해체됐다. 16개 시도지부장들이 참여하던 집행위원회는 서울, 경기, 광주, 전남지부장이 탈퇴하는 등 우여곡절도 겪었다. 결국 임시총회에서 협의 추진 의결이 실패하자 복지부 협의에 찬성하던 12개 지부장이 해체를 선언하면서 집행위원회 모든 활동이 종료됐다.2012-02-02 06:44:53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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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공급자-가입자 지불제도 개편 빅딜해야""원가 이하 급여로 어떻게 병원 운영하냐고? 솔직히 비급여 수입으로 버티고 있다." (정영호 병협 보험위원장) "현행 행위별수가제는 불필요한 의료행위를 발생시킬 수 있다. 수가를 포괄적으로 묶으면서 비급여를 급여로 전환해야 한다." (박민수 복지부 보험정책과장) 의료계와 정부가 보험 재정 지출 팽창의 원인으로 현행 행위별수가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성상철)는 1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제도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미래의료복지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보건복지부 박민수 보험정책과장은 "보장성 확대 10개년 방안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며 "1조3000억원의 적자가 발생한 해에도 계획대로 비용을 지불하면서 확대했는데, 제자리걸음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자리걸음 원인으로 박 과장은 비급여 증가를 손꼽았다. 그는 "분모에 자리잡은 비급여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기 때문에, 분자에 투입해도 보장성이 확대되지 않는다"며 "수가로 병원 경영이 어려운 측면이 있기 때문에 정부 또한 비급여를 수입 보전 방안으로 일부 인정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건보재정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이상 늘어나는 비급여를 지켜볼 수 없다는게 정부 입장이다. 박 과장은 "행위별수가제는 불필요한 의료행위를 발생 시킬 수 있다"며 "(수가를) 포괄로 묶으면서 의사가 어떤 섹터로 진료할지 결정하되, 여건과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는게 복지부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의료계가 우려하고 있는 의료서비스 질적 저하 등에 대해서도 박 과장은 소신을 밝혔다. 그는 "지불제도 개편 이야기가 나오면 의료계는 정부와 '빅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포괄수가제 전환을 위한 협의체가 구성돼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계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적정 수준의 수가라는 것이다. 박 과장은 "포괄수가로 가는 것은 지불제도 개편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그동안 비급여가 포괄로 묶이면서 급여화 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이것을 의료계가 불안해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 공급자, 가입자가 한테이블에 앉아서 각자 처한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문제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빅딜'을 해야 한다"며 "의료기기 등 원가가 객관화 된 수가를 제외하고 인건비 등에 있어 수가 인상을 제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병협 정영호 보험위원장 또한 병원 경영을 위해 비급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일부 인정했다. 정 위원장은 "원가 이하의 급여로 병원로 병원을 운영할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 비급여 수입으로 살고 있다"면서 "우리의 소망은 급여만으로도 병원을 운영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행위별수가제에서 제대로 된 수가를 책정하지 않으면 행위를 하는 서비스가 죽는다"면서 "원가도 되지 않는 가격을 책정하고 서비스 제공을 강요하는 논리는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보사연 오영훈 연구실장 또한 "의사가 진료량을 늘릴수록 의사의 소득이 커지게 되는 행위별수가제는 불필요한 의료까지 과잉 제공하는 경향을 낳는다"면서 "건보 보장성 지표의 향상을 위해서는 비급여 영역의 서비스들에 대해 보험을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 허윤정 수석전문위원은 "비급여의 급여화와 건보 수가 전면적인 재조정은 의료기관이 정상적인 진료를 통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국민도 양질의 적정의료를 보장 받을 수 있는 길"이라고 입장을 함께 했다.2012-02-02 06:44:48이혜경 -
"병원약사, 의약분업으로 절름발이 바보가 됐다"대한병원협회가 건강보험 재정 확충을 위해 약가인하, 의약분업 재평가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영호 병협 보험위원장은 1일 대한병원협회, 국회 미래성장동력산업연구회 공동 주최로 열린 '미래의료복지 정책토론회'에서 건보재정 확충을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정 위원장은 "의약분업 이후 건보재정 지출이 급격히 증가했다"며 "2010년도 요양급여비용을 살펴보면 행위료 66.2%, 약품비 29.3%, 재료대 4.5% 수준으로 약품비 비중이 매우 높고, 상대적으로 행위료와 재료대가 위축됐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건보재정 지출 비중에서 행위료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약품비 관련 제도를 대폭 수정, 약품비 비중을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해 병협이 약가인하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면서 제약업계가 서운해 했다"면서 "수술재료, 기기, 약품 등은 생산비와 원가가 공개되기 때문에 '원가 보상' 정도에 맞춰 가격을 최대한 낮추는게 맞다"는 입장을 다시금 피력했다. 정 위원장은 "현행 행위별수가제도는 의사의 행위에 대한 보상이 없으면 서비스가 죽게 되는 형태"라면서 "원가도 안되는 수가를 주고 서비스를 제공하라는건 있을 수 없다. 따라서 약품비 등의 제도를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약분업 재평가에 대한 병협의 입장도 밝혔다. 정 위원장은 "원내약국 조제를 통해 마진이 한푼도 남지 않아도 좋다"며 "환자들의 불편 해소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병원에 많은 약사가 근무하고 있는데, 의약분업으로 그들은 '절름발이 바보'가 됐다"며 "라이센스까지 보유하고 있는 약사가 아무 일도 못하는게 말이 되느냐"면서 원내조제를 촉구했다.2012-02-01 17:20:37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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