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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 "인플루엔자 환자 3배 이상 증가"

  • 이혜경
  • 2012-02-02 10:32:04
  • 요약
  • 인플루엔자 유행 급속 확산…감염 주의

강추위에 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고대구로병원에 따르면 수도권 대형종합병원 7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주 1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인플루엔자 증상으로 응급실을 내원한 환자가 1495명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인플루엔자 확진 환자는 약 47%인 697명으로 아형별로는 A형 657명, B형 23명, 미확인 17명으로 A형 인플루엔자 감염환자가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플루엔자 증상 환자(ILI) 중 1~10세 환자가 약 57%인 853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주 인플루엔자 증상 환자분율(천명당 환산)은 1000명당 156.5(±18.09)명으로 52.5명(11년 12월 18~24일), 66.8명(11년 25~31일), 74.6명(12년 1월 1~7일), 88.2명(12년 1월 8~14일, 141.2명(12년 1월 15~21일) 등 지난 5주간 환자추이와 비교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3배 이상 급격히 증가한 수치로 지난 설명절 전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예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인플루엔자 유행도 약 한 달 가량 늦춰졌다"면서 "지금 추세라면 2월 중순까지는 유행이 정점에 치닫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감염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비누 또는 손세정제를 이용해 자주 손을 씻는 등 손씻기를 철저히 하고, 기침이 나올 때에는 휴지나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고 하는 기침 에티켓을 지키는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해야 한다"면서 "노약자, 만성질환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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