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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장관-추 회장 첫 회동, 원격의료 사업 단초 놓을까추무진 의사협회장이 취임 후 문형표 복지부장관과 첫 대면했다. 의사-환자 간 원격진료 시범사업 등 의-정 현안이 산재한 상황이어서 상견례를 겸한 이날 만남에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사람은 오늘(1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정동의 한 한식당에서 만나 현재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 중이다. 이날 회동에는 ▲의협 측에서는 이철호 부회장, 강청희 상근부회장, 박영부 총무이사겸 기획이사가 ▲복지부 측에서는 권덕철 보건의료정책관, 전병왕 보건의료정책과장, 고득영 보험정책과장 등이 배석했다. 주요 정책현안과 관련, 의사협회는 아직 회원들의 의견을 모으지 못한 상태다. 특히 최대 쟁점인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대해서는 비상대책위원회가 설문을 다시 진행하기로 해 찬반양론이 정리되지 않았다. 따라서 추 회장 입장에서 이달 중 시범사업에 착수하고 싶어하는 복지부와 문 장관의 협조요청을 쉽게 수락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2014-07-14 10:39:20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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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의사단체 창립…이번엔 '평의사회' 출범2009년 전국의사총연합, 2011년 대한의원협회 창립 이후 3년 만에 새로운 의사단체가 또 다시 창립했다. 지난 12일 창립총회를 가진 대한평의사회. 제38대 대한의사협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박종훈 고대의대 교수와 이동욱 원장, 주신구 원장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평의사회는 '올바른 의료정책을 갈망하는 사람들이 모인 단체'를 표방하고 있다. 거짓투쟁이 아닌 진짜 투쟁, 좌파와 손잡고 우파에 기웃거리는 투쟁이 아닌 의협회원들의 이익만을 위해 노력하는 투쟁을 원하는 민초의사들이 모였다는 얘기다. 주신구 공동대표는 "의협 집행부의 발목을 잡으려는 것이 아니라 회원들의 답답한 심정을 대변하는 단체가 될 것"이라며 "올바른 투쟁, 적극적인 투쟁을 하려는 모든 단체들과 언제든지 연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연대 단체는 전의총, 의원협회를 포함해 비대위, 시도의사회장단 등이다. 주 대표는 "누가 차기회장에 나오는 것이 더 낫냐는 정치적 저울질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정부, 대공단, 대심평원 투쟁은 우리 의협회원들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생존권 투쟁으로 평의사회가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평의사회 창립총회는 문정림 의원을 비롯해 의협 홈페이지 게시판 플라자에서 활동하고 있는 플라자리안 주괄, 전기엽, 권용진, 권계량 원장 뿐 아니라, 나현 전 서울시의사회장, 박상호 전 중랑구의사회장, 안상준 경기도의사회 정책이사, 김민정 용인시의사회장 등 전·현직 의사단체 임원들이 다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나현 전 서울시의사회장은 "평의사회 '평'은 평평할 평이 아니라 비평할 때 쓰는 평을 의미한다"며 "앞서가는 사람들의 사상을 낮추고 밑에 오는 사람들의 의견을 끌어 올려서 서로 맞춰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 전 회장은 "의협은 없어질 수 없는 것이지만, 지난 10년 간의 의협 역사는 사라졌다"며 "앞으로 평의사회가 말씀 언(言) 변이 있는 평을 사용해서 올바른 역사를 만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무진 회장이 전의총, 의원협회, 평의사회 화합 주도해야" 평의사회 창립총회 이후 이동욱, 주신구 공동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포용하는 위치에 있는 추무진 회장이 전의총, 의원협회, 평의사회, 의협의 화합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욱 대표는 "의료계는 내부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평의사회는 의협이나 전의총의 하는 일에 대해 합의하고 도울 일 있으면 돕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동욱 대표의 일문일답. -평의사회 창립 목적은. =경만호 전 의협회장 때는 전의총이 비난했었고, 노환규 전 회장때는 평의사회나 다른쪽에서 계속 비판을 하고 있다. 그렇게 되는 이유가 의료계 소통의 부재 때문이다. 추무진 회장도 소통을 하지 않으면 실패할 수 밖에 없다. 원격의료, 영리자법인 문제 등에 있어 의료계 내부에서 충분히 대화가 이뤄지고 논쟁이 이뤄진 상태에서 아젠다가 설정돼야 한다. (주신구 대표) 평의사회는 1년에 최소 2차례 이상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려고 한다. 그동안 이슈화 됐으나 다듬어지지 않은 정책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정상화 작업을 하겠다는 의미다. 의협의 정책이 일방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의사들만의 정책이 아닌 의사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전의총, 의원협회 등 타 의사단체와 화합을 강조했다. 화합을 위해 먼저 제스처를 취할 생각이 있는가. =그 역할은 포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고 본다. 현재 그 위치에 있는 사람은 추무진 회장이다. 추 회장이 역할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추 회장에게 창립총회 축사를 부탁했는데 묵묵부답인 모습을 보였다. 소통의 부재라 생각한다. -공동대표 체제다. 임기는 어떻게 되는가. =공동대표 3년이다. 하지만 공동대표의 역할은 운영위원회 결정을 따르는 것이다. 운영위원회는 구성됐고, 매일 논의를 진행해 평의사회의 의견을 결정할 것이다. -평의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단기목표가 있다면. =의사도 국민이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의사가 침해받고 있는 기본권을 회복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단기 사업으로는 의사회원들로부터 서명을 받아 관치의료 타파, 면허정지 남발 부분에 대해 시정요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의료계 이슈인 원격의료, 영리자법인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가. =원격진료, 원격모니터링은 일관되게 반대할 것이다. 영리자법인은 이념적으로 잘못을 따지기 보다 대학병원만 하도록 해주면 의원급은 뭘 먹고 살지를 고민해야 할 문제다. 반대하는게 맞다고 본다로 살 것인가. 우리는 수가 정상화를 원하지 미봉책, 조삼모사 정책은 싫다.2014-07-14 06:14:56이혜경 -
PEET 시험 경쟁률 9.2대 1…이공계생 무더기 응시매년 증가세를 보이던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이하 PEET) 경쟁률이 올해 처음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약학교육협의회(이사장 이범진)는 14일 2015년도 PEET 원서접수 결과, 총 1만 5592명이 지원, 전국 약학대학 정원 대비 약 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접수 인원 1만 5513명보다 78명이 증가해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 지역, 공학자연-농학계열 여학생들의 응시률이 높았다. 성별 응시 비율은 남성이 35.5%(5534명), 여성이 64.5%(1만 58명)로 여성 응시자의 비율이 2배 이상을 차지했다. 응시 연령대는 23세 이상부터 25세 이하가 38.9%(6068명)으로 가장 많았고, 22세 이하가 27.1%(4221명)로 뒤를 이었다. 이어 26세 이상 28세 이하는 2625명(16.8%), 29세 이상 31세 이하가 1333명(8.5%), 32세 이상 34세 이하가 719명(4.6%), 35세 이상 접수자가 626명(4.0%)이었다. 학력별 접수자 현황을 보면 2학년 재학생이 43.5%(6779명)으로 가장 많았고 4학년 이상 졸업생이 30.0%(4675명), 3학년 재학생이 26.5%(4138명)을 차지했다. 접수자들의 전공을 살펴보면 공학자연·농학계열이 30.3%(4729명), 생물학계열 23.9%(3729명), 화학계열이 22.5%(3501명)로 두드러졌으며, 그밖에 인문사회, 물리·통계·수학, 의약학계열이 뒤를 이었다. 응시 지구별로는 서울이 61.3%(9559명)로 가장 많았고 부산 13.9%(2171명), 대구 10.4%, (1629명), 광주 6.8%(1058명), 대전 4.5%(696명), 전주 3.1%(479명) 순이었다. 한편 2015년도 약대 입문 자격시험은 8월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전주 6개 지역에서 동시 실시될 예정이다. 약교협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경쟁률이 올해는 약간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시험 결과는 2014학년도 약학대학 입학전형의 하나로 활용되며 그 활용 비율은 개별 대학의 결정에 따르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14-07-14 06:14:55김지은 -
부산 재보선 야당후보 선대위에 약사 전진배치7·30 재보선 해운대기장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야당측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약사들이 나섰다. 새정치연합 윤준호 후보측은 공동선대위원장에 부산시약사회 유영진 회장을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동선대위원장은 김종현, 박재호 공동시당위원장, 이해성 전 부산시장 예비후보, 유영진 회장 등 총 4명이다. 윤 후보 선거캠프 보건의료본부장에 정명희 부산시의원(약사)이 투입됐다. 한편 윤 후보 캠프는 조경태 최고위원과 문재인 의원을 각각 상임고문과 후원회장으로 선임했다.2014-07-13 22:58:39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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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약대 총동문회장에 임득련 약사 선출덕성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 신임회장에 임득련 약사가 추대됐다. 덕성여대 약대 총동문회는 13일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제33차 정기총회를 열고 11대 신임회장에 임득련 약사를 추대했다. 임 약사의 추대는 지난달 15일 열린 총동문회 최종이사회에서 결정된 것을 정기총회서 최종 승인한 것이다. 조덕원 직전 회장은 "지난 2년을 돌아보면 바쁘고 힘들었지만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임기 중 총동문회와 서울 동문회를 통합한 일과 약대 장학금을 만든 것 등은 뜻깊고 보람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전 회장은 또 "임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자문위원님들과 임원, 선후배, 동문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다음 회장단에도 아낌없는 격려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덕성여대 홍승용 총장도 "덕성 약대는 곧 덕성여대의 브랜드라고 생각한다"며 "동문들이 힘을 모아 학교에 힘을 실어주시며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총회에서 신임 회장에 추대된 임득연 약사는 동문회 화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임득련 신임회장은 "직전 회장들의 헌신과 희생의 정신을 본받아 열정적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동문회는 임원 선출의 건을 신임 회장에 위임하기로 했으며 감사에는 조덕원 전 회장을 비롯해 송정순, 김인숙 약사가 선임됐다. 또 동문회는 올해 세입세출 5700만원을 상정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는 덕성여대 홍승용 총장, 약대 조애리 학장, 문애리 교무처장,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권영희 부회장, 양덕숙 약학정보원장 등 동문회원과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기총회 수상자] ◆감사패=한림제약 김정진 사장, 한국파비스제약 최용은 대표이사, KB생명 김한섭 팀장 ◆표창패=권혁순 정책위원, 인정주 76학번 기대표, 김선옥 경기 지부장, 윤혜정 인천 지부장 ◆공로패=김성순 전 동문회장, 김화명 전 총무위원장 ◆박사학위 축하패=2013년 고민수(생물학전공), 2014년 유미영(약제학 전공)2014-07-13 20:56:24김지은 -
순천향대부천병원, 국제판타스틱영화제 병원 선정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17~27일 개최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PiFan의 유일한 공식지정병원으로 선정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최 기간 동안 의무지원 및 이벤트 개최 등 다방면에서 후원하며 참가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개·폐막식이 열리는 동안 앰뷸런스를 지원하고, 영화제 전 기간 동안 영화제 전용 Hot-line 을 운영해 응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응급조치 및 환자 이송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18일부터 25일까지 부천시청 잔디광장에 'PiFan 관람객을 위한 헬스케어 라운지'를 오픈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혈압, 체지방 측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스 참가자 전원에게는 종합건강검진 20% 할인권을 제공한다. 헬스케어 라운지는 평일 오후 5~8시까지 3시간 동안,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7시간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이문성 병원장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문화특별시 부천에서 개최되는 가장 즐거운 행사인 만큼 모든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적극 후원하겠다"고 전했다.2014-07-13 16:46:22이혜경 -
서울대병원 성인응급의료선테 15억 투입 리모델링서울대병원(원장 오병희)이 2004년 서울 유일의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지 10년 만에, 성인응급의료센터를 새 단장하고 진료에 들어섰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약 15억원의 정부 지원으로 올해 2월 6일부터 6월 5일까지 성인응급의료센터를 리모델링했다. 기존에는 응급의료센터 내에 성인응급실과 소아응급실을 갖추고 있었다. 소아응급실이 지난 해 9월 어린이병원으로 이전하면서, 기존 소아응급실 자리에 성인응급실이 확장됐다. 이로써 서울대학교병원 성인응급의료센터는 기존 29베드에서 35베드로 늘어났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중증응급환자들은 좀 더 신속하게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성인응급의료센터의 입구는 구급차 출입구와 보행자 출입구로 분리되어, 구급차를 이용하는 응급 환자들이 좀 더 빨리 들어 올 수 있게 했다. 입구 바로 앞에는 환자 분류소가 확충돼 환자의 중중도를 신속히 분류하고, 위급한 환자는 신속히 치료 받게 했다. 중중응급환자는 응급의료센터 내 1,2구역(20베드)에서 의료진의 24시간 모니터링 하에 최상의 응급 진료를 받는다.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성인응급의료센터의 환경도 개선됐다. 12베드 규모의 입원 대기 병상이 구(舊) 소아응급실 자리에 생겨, 입원대기를 위해 복도에서 진료 받던 환자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됐다. 간호사실도 기존 1개소에서 2개소로 늘어나, 응급환자가 좀 더 편하게 진료와 안내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보호자의 편의를 위해 보호자 대기실의 환경도 개선했다. 오병희 원장은 "응급의료센터의 성공적인 리모델링을 계기로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가 좀 더 환자 중심의 센터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14-07-13 16:37:41이혜경 -
송파구약, 문경서 전지이사회 열고 화합다짐서울 송파구약사회(회장 박승현)는 지난 6일 (일) 문경에서 전지이사회를 열고 화합을 다짐했다. 구약사회 자문위원과 감사, 상임이사진들은 이번 전지이사회에서 문경새재 트래킹을 하며 회무의 유연성을 제고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2014-07-13 13:57:49김지은 -
송파구약, 지역 어린이 대상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서울 송파구약사회(회장 박승현)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송은보, 이사 이순화)는 송파 보건소와 연계해 지난 한달 간 6회에 걸쳐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실시했다. 구약사회는 이어 지난달 24일에는 버들초등학교, 26일에는 송파경찰서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금연강의도 진행했다. 버들초등학교 대상 강의는 염인아 여약사위원이 초등학생 180명을 대상으로 심평원 DUR과 안전한 약물 복용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26일에는 청소년 수련관에서 초등 5학년 60여명을 대상으로 전양숙 여약사 위원이 술 담배의 위해성과 의약품 안전사용에 대해 강의했다. 구약사회는 또 지난달 24일에는 송파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김연하 총무부회장이 청소년 5명을 대상으로 약물안전과 관련한 금연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강의에서는 니코틴의 유해성에 대한 설명과 학생들이 금연을 할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왔다. 한편 이번 강의는 함영혜 약국부회장과 염인아 약국이사, 황숙경 홍보이사, 전성한 사무국장이 참관했다.2014-07-13 13:51:36김지은 -
"암·장기이식 등 꼭 필요한 환자부터 복약지도""입원이 가능한 병의원 10곳 중 약 7곳에 약사가 단 1명만 근무하고 있다." 2012년 국정감사에 지적된 내용이다. 이중에는 100병상이 넘는 종합병원도 110곳이나 포함돼 있었는 데 이런 의료기관에서 약사에게 조제와 함께 복약지도를 수행하도록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특히 당시 103개 병원은 약사가 한명이면서 하루평균 원내조제 건수가 200건이 넘었다. 병원약사들은 약사인력 수급실태가 지금도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고 입을 모은다. 2014년 7월, 이런 상황에서 복지부는 3개월간 기한을 줄테니 법령에 맞춰 복약지도 의무가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하고 나섰다. 법령은 약사에게 의약품을 조제하면 환자 또는 환자보호자에게 필요한 복약지도를 구두 또는 복약지도서로 하도록 의무화하고, 미이행 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병원현장을 살펴보자. 처방약은 약사나 조제보조원, 자동조제기에 의해 조제·포장되고, 병실에서 조제약을 전달하는 것은 간호사의 몫이다. 간호사는 의사 등의 지시로 환자에게 약을 전달해 줄 수는 있지만 복약지도를 대신할 수는 없다. 약사가 조제약을 제공하면서 구두 또는 서면으로 복약지도하거나 의사가 수시로 복약설명해야 한다. 병원약사회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지만 실현가능한 대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현실 인식은 이렇다. 병원마다 처한 상황이 다 다르다. 법령에 명시한대로 꼼꼼하게 복약지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또 원외와 달리 입원환자는 간호사에 의해 비교적 투약관리가 안전하게 이뤄지고 있다. 병원약사회는 이런 점을 감안해 일종의 지침을 정하고 병원마다 자율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퇴원환자', '입원기간 중인 환자는 최소한 1회 이상' 구두 복약지도한다. 또 암환자, 장기이식환자 등 복약지도가 반드시 필요한 환자나 특정의약품 복용환자부터 우선적으로 구두 설명한다는 내용이다. 처방약이 입원기간 중 바뀐 경우도 구두 복약지도가 필요한 경우로 제안됐다. 병원약사회 관계자는 "복약지도는 환자가 의약품을 잘 복용하도록 도와주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우선은 현실적 상황을 고려해 시급한 부분부터 수행하자는 게 내부적으로 정리된 의견"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궁극적으로는 인력을 충분히 확충해 약사가 직접 복약지도하는 방향으로 가야하는 게 맞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수가보전 등 제도적 뒷받침도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병원약사회가 이번에 복지부에 건의한 내용도 병원약사 인력기준 개선과 수가현실화(보전)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병원약사회의 이런 노력도 상대적으로 약사인력이 많은 대형병원들은 실행 가능하지만, 1인약사 체제인 지방중소병원에는 언감생심이다. 실제 지방중소도시 한 종합병원 약사는 "복약지도 의무화는 필요하고 지키는 게 맞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복약지도서로 대처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결국 복약지도 의무는 원외약국은 '구두 또는 서면', 원내약국은 서면복약지도로 상당부분 일원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에 대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양승조 의원실 관계자는 "복약지도서를 환자에게 제공하고, 궁금한 사항은 병원약국에서 상담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면서도 "궁극적으로는 병원약사 인력기준을 서둘러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계도기간 중에는 법령 위반사항에 대한 과태료나 행정처분 부과 등을 지양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2014-07-12 06:14:56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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