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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위염치료 신약 '프로맥' 발매…첫해 200억 목표SK케미칼이 일본 시장에서 천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대형 위염치료신약을 발매한다. 일본과 도입계약 6년만에 국내시장에 선을 보이게 된다.이 품목은 PPI제제와 병용투여 시 뚜렷한 치료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임상결과 나타났고, 제형을 차별화 한 강점을 내세워 발매 첫해 국내시장에서 200억원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SK케미칼(대표 김창근)은 급만성 위염치료제 '프로맥과립75mg'(성분명 폴라프레징크 75mg)를 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프로맥은 일본 내 소화기계 전문 제약회사인 제리아사가 개발한 폴리프레징크 성분의 신약으로, H.pylori, NSAIDs, 알코올,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한 염증 반응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손상된 위점막 조직의 재생을 촉진하는 방어인자 증강제다.특히 프로맥과 PPI 병용투여시 PPI단독 투여시에 비해 위궤양 치료 정도를 나타내는 Ulcer Healing Score(궤양 치료 점수)에서 약 20% 개선된 수치를 나타내는 것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프로맥 국내 가교임상을 담당한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정현채 교수는 "11개 대학병원에서 급성위염, 만성위염의 급성악화기의 위점막 병변을 가진 환자 373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대조 임상을 실시한 결과, Rebamipide(레바미피드) 투여군과 동등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프로맥'은 지난해 IMS기준으로 약 68억엔(원화로 약 1000억원)의 매출을 일으킨 일본의 대표적인 위점막보호제로 알려져 있다. 고령환자 및 목넘김이 어려운 환자가 복약하기 편하도록 무취, 무미의 연한 황백색의 과립제형으로 만들어져 국내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SK케미칼 최낙종 마케팅본부장은 "위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프로맥의 차별화된 효과와 안전성을 널리 알려 발매 첫 해 20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프로맥 계열린 방어인자 증강제 계열 약물의 지난해 국내 시장 규모는 약 2000억원에 달하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율도 6.9 %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12-08-07 13:58:49가인호 -
비아그라 제네릭 '물없이 복용' 입증에 임상시험 착수한국화이자 '비아그라' 비아그라 제네릭이 '물의 경쟁'을 시작했다.현재 시장에 출시된 비아그라 제형은 원조격인 정제 형태를 비롯해 필름형, 구강붕해정, 츄정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특히 특히 구강붕해정이나 필름형 등의 경우 물없이 간편히 복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으나 임상적으로 입증은 되지 않았다.국제약품공업과 씨티씨바이오는 이를 입증하기 위한 임상 1상에 착수했다.국제약품공업은 지난 상반기 물없이 구강붕해정을 복용할 때와 물과 함께 비아그라를 복용할 때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상을 착수했다.또 씨티씨바이오는 물없이 복용하는 구강붕해필름의 약동학적 특성을 입증하기 위해 같은 기준의 임상을 설계해 진행할 예정이다.국제약품과 씨티씨바이오과 이 같은 임상을 진행하는 목적은 마케팅에 공식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흔히 다른 질환 치료제의 경우에도 필름형이나 구강붕해정 형태의 경우 물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점을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하지만 발기부전약의 경우 임상적으로 입증이 된 적이 없어 브로셔나 마케팅 자료로 공식적인 활용이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임상적으로 입증이 안 된 상황에서 오리지널 제약사가 딴지를 걸 경우 마케팅에 제약을 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결국 두 제약사가 진행하고 있는 이번 임상은 '물없이'라는 말을 추가하기 위한 것이다.두 제약사의 이번 임상에 추가 비용 지불은 불가피하지만 임상 결과가 실패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점은 긍정적이다.임상이 종료되는 시점부터 구강붕해정이나 필름형의 경우 마케팅에 '물없이'라는 단어의 공식적인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2012-08-06 06:44:54최봉영 -
"병원 발주 나왔다"…저가낙찰 의약품 공급될까?보훈병원 입찰에서 1원 등 저가로 낙찰된 품목의 공급여부가 이번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6일 보훈병원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약업체의 휴가가 끝나는 이번주부터 저가 낙찰 의약품의 발주가 본격화되면서 제약사들의 공급여부가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병원 측 관계자는 "지방보훈병원에서는 일부 발주가 시작된 걸로 알고 있다"며 "제약업체 휴가가 끝나는 이주부터 발주가 본격화되고, 이에 따라 제약업체의 공급 여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현재 상위제약사를 중심으로 유통질서를 무너뜨리는 저가낙찰 의약품에 대해 공급 불가 입장을 표시하면서 중소 제약사들도 공급을 망설이고 있는 상태.병원 관계자는 "아직까지 관련 제약사들의 의중을 모두 파악한 건 아니지만, 현재도 두세곳의 도매상들이 공급불가에 따른 계약 포기 의사를 전하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임을 전했다.병원 측은 이번주 상황을 지켜보고 공급불가에 따른 계약해지가 속출하면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 재입찰 공고를 내겠다는 입장이다.재공고에서는 공급 불가 제약사들이 배제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보훈병원은 담합행위에 따른 공정거래위원회 고발도 염두해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보훈병원 입찰은 거의 마무리된 상태며, 일부 저가낙찰 계약 해지 품목도 그룹 입찰로 묶어 낙찰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저가낙찰을 제외한 계약 품목 대부분은 7월말부터 발주가 나와 공급이 이미 시작됐다는 게 도매업계의 이야기다.2012-08-06 06:44:52이탁순 -
삼원약품, 에너지절약 전문가 초빙 강의 실시박기현 박사가 에너지 절약에 관해 강의하고 있다.삼원약품(대표 추기엽, 추성욱)은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8월 첫 주를 맞아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에서 연구위원으로 근무하는 박기현박사(국가에너지기본계획 수립 자문위원, 테네시주립대 경제학박사)를 초빙해 에너지 절약이 절실한 국가적 상황과 에너지 소비에 따른 지구 환경적 문제에 관해 강의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박기현 박사는 강의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는 총 에너지의 97%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그 금액은 200조원에 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그럼에도 국민 1인당 전력소비는 해마다 증가해 2000년부터 10년 동안 미국, 일본은 0.6% 대 인 반면 우리나라는 5.27%의 증가율을 보여 우리 국민들의 에너지 소비에 대한 의식의 변화가 필요함을 지적했다.특히 일본의 원전사태로 우리나라의 연간 원자력발전소 건설계획이 보류되면서 에너지 공급에 비상이 생긴 상태이며 이제는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 외에는 이러한 국가적 비상사태를 극복할 방법은 없는 상황이라며 전 국민적 에너지 절약 운동의 절실함을 강조했다.또한 에너지 절약은 국가적인 차원을 넘어 후손에게 물려 줄 지구환경과도 직결되는 문제로 지구온난화로 야기되는 가뭄, 홍수, 생태계 파괴는 해가 갈수록 심각한 상황이며 더 이상의 환경파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국민 각자가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 지구환경을 보존하는데 제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추성욱 사장은 강평을 통해 에너지 절약에 관한 의식을 가지고 생활에 실천하는 것은 함께 살아가는 지구인으로서의 고귀한 정신이라고 강조하며 경비절감 차원을 넘어 국가를 사랑하고 지구를 사랑하는 차원에서 에너지 문제를 인식하는 삼원약품 임직원이 되어주기를 당부했다.2012-08-04 07:28:27이탁순 -
약국 입지 철저히 분석하니 의료기기 매출 '쏠쏠'"약국은 실버마케팅에 눈을 뜰 때가 됐다. 약사들의 관심도에 따라 약국 실버 마케팅 스펙트럼은 무궁무진해 질 수 있다"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 당시, 일부 약사들을 중심으로 약국 의료기기 도입 '붐'이 일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이었다.하지만 대다수 약사들이 의료기기에 대한 정보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관심도 부족해 한마디로 실패한 사업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의료기기 선점 약국들의 실패 원인과 성공 약국들의 사례를 통해 약국 의료기기 도입의 성공 포인트를 짚어본다. ◆기존 의료기기 도입 약국들, 실패 원인은=약국들이 말하는 의료기기 도입의 애로사항은 정보부족과 전문성 부족을 들 수 있다.약사사회에 의료기기, 복지용구 등에 대한 전문가가 부재하고 전문적인 공급 업체 등도 없어 약사들이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기는 쉽지 않다.약사 개인적으로 공부를 해 제품을 선별하고 구입하다 보니 실패에 대한 위험부담도 커지고 경험이 적어 상담이나 판매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또 높은 가격대의 의료기기는 상담이나 판매에 적지 않은 시간과 수고가 수반돼야 하는 만큼 약사들이 바쁜 처방조제 중에 시간을 할애할 여유를 찾기도 쉽지 않다.약국들이 그동안 의료기기 전문 상점이나 인터넷, 홈쇼핑 등에 비해 약국은 서브 판매소라는 개념으로 관심도가 적었던 것도 약국 의료기기가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 원인 중 하나였다.서울 중랑구의 한 약사는 "동료 약사들이 경영 다각화 측면에서 의료기기 취급을 생각했다가도 정보가 부족해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초기 붐이 일었을 당시 잉여 자리를 확보해 기기를 들여놓고 처리 곤란으로 먼지만 쌓여있는 약국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약 나간 자리, 의료기기가 채운다면 어떤 장점이?=이 같은 상황 속 약국들은 의료기기나 복지용구를 취급했을 시 경영 중인 약국에 어떤 점들이 이익일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의료기기의 경우 평균 약국 마진률이 30%이상이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마진 확보에 더불어 의료기기 판매 전문 약국으로 인식될 경우 약국 객단가 상승과 더불어 고정적인 잉여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약국들에는 매력일 수 있다.또 의료기기나 복지용구 취급 전문 약국이라는 인식이 각인될 경우 추가적으로 노인환자나 외과질환 환자들의 잉여 처방전 흡수도 노려볼 만한 부분이다.더불어 비교적 정부의 고령인구 복지정책 등에 소외돼 있던 약국들이 복지용구 취급 등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약국 ‘파이’를 넓혀가는 데 일조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약국에서 고령 환자들을 위한 의료기기나 복지용구를 취급하고 전문적인 상담 등을 진행한다는 것이 약국 신뢰도 향상에 어느 정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약국 매출 확보에 더불어 이미지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의료기기& 8228;복지용구 도입 약국, 실제로 가보니=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실로암온누리 약국 정세희 약사는 약국 역세권 입지에 따른 유동인구 확보와 더불어 건물 내 통증의학과가 위치해 있다는 점을 의료기기 도입 성공 포인트로 고려했다고 말한다.약국 건물 위로 정형외과와 통증의학과가 위치해 처방전을 가지고 오는 환자 중 찜찔기, 안마기 등의 의료기기 수요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정세희 약사는 "약국 의료기기 중개업체를 통해 정보를 얻고 상품을 선택하다 보니 기존 약국 화장품 등을 취급했을 때보다 실패 확률이 적고 의료기기는 처방 환자들과도 직접적으로 연결되다 보니 기존 약국 화장품 등에 비해 상담과 판매도 훨씬 수월한 것 같다"고 말했다.서울 영등포 인동약국은 약국을 찾는 대부분의 고객층이 고령층이라는 점에 주목했다는 것이 약사의 설명이다.약국이 위치한 동네의 특성상 주변 거주민들의 대다수가 노년층인만큼 약국을 찾는 환자들도 고령이 많아 의료기기나 복지용구 혜택 수요가 높을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약사의 이러한 관심으로 취급 시기가 길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환자들의 관심도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인동약국 이금형 약사는 "주요 고객층이 노년층이라는 점에 더해 약국에 의료기기나 복지용구를 설치할 수 있는 잉여공간이 확보돼 있다는 점에서 취급을 결정했다"며 "고객들의 관심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12-08-03 12:30:00김지은 -
토요휴무 지오영도 합류…"어쩔수 없는 흐름"모 도매업체 물류창고 작업현장 모습.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대한약사회가 도매업체의 주5일제 시행에 대해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지역 도매업체들의 토요휴무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첫 스타트를 끊은 백제약품에 이어 매출 1위 업체 지오영도 지난달부터 토요 휴무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른 도매업체들이 지오영같은 상위업체를 기준으로 토요휴무를 고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도매업계의 주5일제 시행은 이제 돌이킬 수 없다는 반응이다.2일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전화통화에서 "지난달부터 토요 휴무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지오영은 대신 기존 월 2회만 실시했던 토요일 배송을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조 회장은 "백제약품이 토요 휴무를 실시하면 우리도 할 방침이었다"며 "대신 토요일 배송 시스템을 정착시켜 공백을 줄였다"고 말했다.도매업계는 근로기준법과 현 경영상황을 고려해 볼 때 주5일제에 따른 토요휴무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토요일 배송에 대해서는 업체마다 입장이 상이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른 상위 도매업체 관계자는 "우리도 오래전부터 주40시간을 지키며, 월 초에만 토요 근무를 하고 있다"며 "정말 긴급할 때 빼고는 토요일날 주문도 잘 안 들어오는 편"이라며 토요휴무가 어쩔수 없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이처럼 상위업체들이 속속 토요휴무제를 실시하면서 다른 의약품 도매업체들도 곧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도매업계는 토요휴무 필요성에 절감하면서도 상위업체 눈치를 보느라 정책을 펴지 못했었다.한편 토요 휴무에 앞서 도매업계 일각에서도 약사회가 요청한 당번제 도입 등을 고려했지만, 복잡한 절차 때문에 쉽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2012-08-03 06:47:26이탁순 -
급변하는 약국 환경…"의료기기 시장 선점하라"의약분업 이후 약국들은 조제와 판매약 외 화장품과 홍삼, 약국전용 의약외품 등 매출 다각화를 위한 시도를 꾸준히 해왔지만 결과적으로 이렇다 할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일부 약국은 해당 제품들로 적지 않은 수익을 내고 있지만 말 그대로 극소수 약국에 그치는 것이 현실이다.전문가들은 약국도 이제는 시장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하며 새로운 마케팅을 시도해야 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그 중 약국들이 주목해야 시장이 바로 '실버 마케팅' 분야라는 것이다. 실버시대 약국들은 의약품 시장 외에도 의료기기 시장까지 약국들이 선점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견해다.약국가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의료기기 시장의 가능성과 도입 방안 등을 알아본다.◆약국 의료기기 시장 선점 "왜 지금인가"=약국이 의료기기 시장을 선점해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는 이미 3~4년 전부터 제기돼 왔다.일부 약국들에서는 적극적으로 의료기기 도입에 나섰지만 전반적으로 약사들의 관심 부족과 중소형 약국들의 취급·관리 상 어려움 때문에 관심권 밖으로 벗어나 있었다. 속 또 다시 약국가에 의료기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현 시점에서 약국들이 의료기기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생긴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사회적 환경과 약국 환경의 변화 때문이다.사회적으로는 인구고령화에 따른 실버시대 돌입으로 매년 의료기기, 복지용구 시장이 확장돼 가고 있는 점과 노인장기요양보험 등 정부 지원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금까지의 실버인구가 경제력이 뒷받침 되지 못했다면 앞으로의 실버는 나름 경제력을 갖출 것으로 보이는 탓이다.그동안 장벽이 돼 왔던 복지용구 취급, 허가제도의 완화도 약국들에는 희소식일 수 있다.더불어 의약품 관리료 인하와 약 슈퍼판매 등 일련사태로 인한 약국들의 상대적 박탈감 역시 매출다각화를 위한 새로운 활로 개척의 일환으로 의료기기 시장의 관심도를 높여주고 있다.국제약품 케이제이케어 정재호 사장은 "실버산업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의료기기 사업분야는 기존사업대비 약 3~4배에 달하는 성장을 하고 있다"며 "약국이 이 부분 시장을 선점하면 향후 잉여 이익창출과 더불어 약국의 신뢰감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의료기기·복지용구 시장, 왜 약국인가=소비자들이 기존에 의료기기나 복지용구를 구입해 왔던 루트를 살펴보면 의료기기 전문매장과 인터넷 쇼핑몰이 대다수를 차지했다.환자들이 전문 요양사들을 통해 면대면으로 구입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이 같은 상황 속 약국 경영 전문가들은 약사들이 기존 의료기기 시장이 가진 허점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약국이 이들 시장과 달리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최대 강점은 바로 '접근성'과 '신뢰도'라는 것이다.약국은 고령환자나 만성질환 환자들의 방문이 많을 뿐만 아니라 기존 약국을 찾는 소비자들 역시 고정적 고객으로 흡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타 업체들에 비해 접근성이 용이하다.또 약국이라는 이미지 만으로도 기존 업체들에 비해 소비자들이 느끼는 신뢰도는 높아지고 약사가 직접 상담을 통해 판매한다는 점도 고객들에게는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다.약국이 다른 판매업체들에 비해 보험제도에 익숙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의료기기·복지용구를 취급할 경우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따른 혜택을 약국에서 환자별로 검색해 설명하고 권장할 수 있는 만큼 약국에서의 관리가 용이할 수 있는 것이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일반 판매 업체들에 비해 약국, 약사가 상담을 통해 의료기기를 판매한다는 것 만으로도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적지 않다"며 "최근에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으로 대상자인 환자들을 의료기기, 복지용구의 수요자로 흡수할 경우 실버시대 약국의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우리약국도 의료기기 도입 "가능할까?"=약국에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도입하기 이전에는 무엇보다 자신의 약국 상황을 철저히 분석, 도입방향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의료기기나 복지용구의 경우 작게는 혈당계, 혈압계 등의 소규모 기기부터 크게는 전동침대, 휠체어까지 범위와 종류가 다양한 만큼 이에 대한 꼼꼼한 사전조사가 필요하다.전문가들이 말하는 의료기기 판매 최적의 약국 입지로는 ▲대형종합병원 문전약국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약국 ▲정형외과, 통증, 관절전문병원 등 인근 약국 ▲지방 중소도시 의료원 인근약국 등이 있다.대형종합병원 문전약국들의 경우 약국은 만성질환 처방 환자들의 유동이 많은 만큼 고정적인 고객확보가 가능하고 대형약국이다 보니 공간활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또 정형외과나 통증, 관절전문병원 등의 외과질환 로컬약국은 처방환자나 병원을 찾았던 환자가 약국에서 의료기기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다.전문 의료기기 판매상이 형성돼 있지 않은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 병원 인근 약국에서 의료기기를 판매하면 이에 따른 수요 확보가 용이할 수 있다.반면 의료기기와 달리 복지용구의 경우는 취급 전 약국 내 기계 전시 등을 위한 7평 이상의 잉여면적이 확보돼 있는지 따져본 뒤 취급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약국입지와 잉여공간, 주요 고객층 등을 분석한 후 취급이 가능한 의료기기, 복지용구를 선택해 선별적으로 판매한다면 새로운 시도에 따른 위험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그린약국 김대원 약사는 "초기에는 수요가 많은 혈당, 혈압측정기구부터 찜질기, 온열매트 등을 취급하고 점차 약국의 고객층과 잉여면적 등을 고려해 부피와 가격대가 있는 제품들의 취급으로 넓혀 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2012-08-02 12:20:57김지은 -
경기침체에 여름특수도 실종…제약·도매 '울상'의약품 제조·유통업계가 저조한 실적으로 최악의 여름을 보내고 있다. 경기침체로 환자들의 병원 발길까지 줄어 약 판매를 업으로 삼고 있는 회사들의 불쾌지수만 올라가고 있다.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경기침체와 약가인하가 겹치면서 여름특수 제품도 사라지고 있다.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여름에 가장 잘 나가던 품목이 '안약'이었는데 올해는 실적이 좋지 않다"며 "전반적으로 병원에 환자가 줄어 여름특수도 실종된 것 같다"고 말했다.연일 찌는 무더위도 의약품 매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제약업체 한 관계자는 "날씨가 더우면 바깥 활동을 자제하기 때문에 오히려 환자가 줄어든다"며 "이렇게 더운 날씨에는 높은 판매실적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했다.문제는 이같은 불황이 여름뿐만 아니라 상반기부터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다른 제약업체 관계자는 "한동안 수족구병이 유행한다해서 관련 의약품 매출이 소폭 상승한 것 빼고는 올들어 특별히 실적이 오른 제품은 없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회사에서 전사적으로 키우고 있는 발기부전치료제도 올림픽 시즌과 겹쳐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나 워낙 실적이 저조해 전망이 밝지 않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모 도매업체 관계자도 "올해가 IMF 이후 가장 안 좋은 해 같다"며 "약가인하도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실적이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이처럼 불황이 길어지면서 중소 도매업체들은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하고 있다는 게 현장의 분위기다.도매업체 한 임원은 "환자가 줄면서 의약품 주문도 감소하다보니 병원을 상대하는 중소 도매상들은 거의 고사직전에 있다"고 우려했다.2012-08-02 06:47:46이탁순 -
특허만료 '싱귤레어' 상반기 반토막…'루케어' 약진싱귤레어(위)와 루케어지난해 12월 특허빗장이 풀렸던 500억원대 대형 천식치료제 싱귤레어(몬테루카스트나트륨·MSD)가 올 상반기 실적이 크게 떨어지며 어려움을 겪었다.특허만료에 따른 약가인하와 코마케팅 품목 선전, 20여개에 이르는 제네릭 공세에 어느정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싱귤레어 위임형제네릭으로 관심을 모은 루케어는 상반기 처방액 50억원을 돌파하며 발매 1년만에 블록버스터 등극이 유력한 상황이다.31일 데일리팜이 유비스트 자료를 근거로 몬테루카스트나트륨 제제 시장을 분석한 결과 오리지널 품목인 싱귤레어가 크게 고전했다.이 품목은 싱귤레어츄정이 48%나 감소하는 등 큰폭의 실적 하락이 이어지며 정제, 츄정, 과립제 등 3개 제형 평균 매출이 41%나 떨어졌다.싱귤레어 3개 제형은 올 상반기 152억원대를 기록했다. 이런 흐름이라면 500억원대 처방액을 구가했던 이 제품은 올해 300억원을 겨우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싱귤레어 쌍둥이약으로 특허만료 이전 선 발매가 이뤄졌던 CJ '루케어'는 무서운 기세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상반기 몬테루카스트나트륨제제 실적(단위=억)시장 선점 효과를 등에 업은 루케어는 CJ 영업력을 기반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처방액 100억 돌파는 무난하다는 평가다. 저렴한 약가와 오리지널과 동일한 약품이라는 제품력도 단기간에 처방을 상승시킨 원동력으로 분석된다.그러나 20여개가 넘게 쏟아졌던 제네릭군은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대형품목 특허가 만료되면서 국내 제약사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지만 규약과 쌍벌제 시행에 따른 위축된 영업 환경이 제네릭 상승세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관측이다.제네릭중에는 한미약품과 종근당만이 선전했다. 한미 '몬테잘'은 상반기 22억, 종근당 '모노레어'는 17억원대 처방액을 올리며 하반기 전망을 밝게했다.2곳을 제외한 제네릭군은 모두 월 처방액 1억원대에 못미치는 저조한 실적으로 힘을쓰지 못했다.제네릭을 출시한 업계 관계자는 "영업환경이 어려운 데다가 MSD와 CJ의 코마케팅 전략으로 제네릭들이 힘을 쓰지 못했다"며 "하반기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실적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12-07-31 12:12:45가인호 -
광동 '푸로스판' 재출시…진해거담제 시장 '진검승부'광동제약이 8월부터 새로 판매하는 시네츄라와 움카민시럽이 앞서고 있는 진해거담제 시장에 기존 강자였던 푸로스판이 광동제약의 이름을 달고 재출시함에 따라 하반기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광동제약은 이미 거래처를 다수 확보, 과거 영광을 재현하겠다며 벼르고 있다.30일 광동제약에 따르면 8월부터 진해거담제 ' 푸로스판시럽' 공급이 재개된다.푸로스판은 작년 원개발사와 안국약품간의 판매계약이 종료되면서 약 반년간의 공백기를 가졌다.그 사이 안국약품은 자체 개발 천연물신약 ' 시네츄라시럽'을 들고 나왔고, 한화·유유제약의 움카민시럽도 푸로스판 공백을 틈타 대형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입지를 다졌다.상반기 시네츄라와 움카민은 각각 189억원과 89억원의 처방액(유비스트)을 기록, 진해거담제 신강자로 떠올랐다.새로 국내 판매를 맡은 광동제약은 이 기간동안 푸로스판의 재기를 위해 힘썼다.지난 1월부터 프리마케팅을 시작해 전체 소아과의 절반 이상을 신규 거래처로 확보했다는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예전에 400억원까지 매출을 올린 제품인데다 공급이 중단되고 나서도 개원가에서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단기간 내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광동제약은 출시 첫해 매출목표를 밝히는데 부담스러워 하면서도 내심 블록버스터를 기대하고 있다.시네츄라·움카민시럽 상반기 실적(유비스트, 억원)푸로스판의 재입성으로 상반기 최고 매출을 올린 시네츄라와 움카민도 긴장하는 분위기다.특히 움카민의 경우 제네릭 등장으로 점유율이 줄고 있는데다 푸로스판이라는 최대 경쟁자를 만나 200억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그러나 푸로스판시럽이 연령제한에 묶여 12세 이상부터 보험급여가 안 돼 시네츄라와 움카민과의 삼자대결에서 불리하다는 분석이다.그럼에도 푸로스판이 처방경험을 중시하는 의료진의 수요가 많은 제품인만큼 하반기 진해거담제 시장에 다크호스로 작용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2012-07-30 12:20:49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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