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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부서 개발부로…제약, 사내 공개채용 확산될까?

  • 가인호
  • 2012-10-16 06:45:00
  • 한독-대웅 등 본격시행, 투명한 부서 이동 정착 기대

사내 공개채용 시스템에 업계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사진은 최근 개최된 대웅제약 부서 설명회)
"영업부에서 개발부로, 개발부에서 기획관리부로…."

제약사 사내 부서간 시행되는 '공개 채용 시스템'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내 공개채용 시스템은 회사 내에서 부서간 공개적으로 채용을 실시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조직을 이동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실제 특정 부서에서 오래 근무할 경우 다양한 업무경험을 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일반 대기업 등에서는 사내 공개 채용을 통해 자연스럽게 부서 이동을 권장하고 있다.

또 CEO나 임원으로 승진하는 과정에서 부서간 소통이 중요한 부문으로 인식됨에 따라 제약업계도 사내 오픈-인재마켓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여러 제약사들이 보직 순환제를 실시해 왔지만 이는 회사 차원에서 인사 발령을 통해 이뤄진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사내 공개채용시스템은 직원들이 직접 희망부서 선택을 통해 부서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향후 활성화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

제약업계서는 한독약품이 수년전부터 사내공개채용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

한독 관계자는 "회사 자체적으로 사내 직원채용 공고를 통해 직원간 부서이동을 권장하고 있다"며 "직원 희망에 따라 영업부에서 마케팅부서로, 또는 마케팅 담당자가 개발부서로 이동하는 사례 등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직원들이 의지만 있다면 부서 이동은 열려있는 편"이라며 "소통 경영을 중시하는 기업 문화 덕분에 사내 공개채용이 활발하게 이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웅제약도 본격적으로 오픈인재 마켓에 가세했다.

대웅은 이와 관련 최근 사내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첫 '부서 설명회'를 가졌다.

대웅측은 앞으로 1년에 2번씩 정기적으로 설명회를 개최, 모든 직원들이 자신의 경력개발을 위해 희망하는 부서를 소개받고, 필요한 역량을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다.

대웅 인사팀장은 "직원들이 각자 설계한 미래에 맞춰 도전하고 싶은 부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회사는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해 직원들 스스로 성장을 위한 동기부여를 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인사시스템과 사내 공개채용 시스템(대웅제약 제공)
이처럼 한독약품과 대웅제약이 사내 공개채용 시스템을 가동함에 따라 국내 제약업계로 확산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싱위 제약사 모 임원은 "사내 공개채용 시스템이 부서간 의사소통 활성화와 투명성과 개방성이 담보된 직원 채용, 직원 사기진작 등 여러 장점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주요 제약사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사내 공개채용 시스템이 장점이 있는 것은 맞지만 업무 특성 상 전문적인 영역을 담당하는 경우도 있고, 회사차원에서 직원들의 업무를 판단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내 공개채용 시스템은 2007년 현대카드가 국내 최초로 도입했으며 현재 현대카드 인사이동의 80%에 달할 정도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도 지난 6월 '사내채용박람회'라는 이름으로 57개 부서가 같은 날 연수원에서 부서이동(1인당 2개부서 지원 가능), 지원자 면접을 실시하는 공개채용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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