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6-01-12 11:47:31 기준
  • 판매
  • 약국
  • V
  • #매출
  • #제품
  • #제약
  • 임상
  • 미국
  • 제약
  • 신약
팜스터디

"레오파마, 피부과 1위 제약사될 것"

  • 어윤호
  • 2012-10-15 06:44:48
  • [단박인터뷰] 주상은 한국레오파마 대표

주상은 대표
유럽계 제약회사들이 한국 시장으로 하나, 둘 몰려들고 있다.

국내에 이미 노바티스, GSK, 베링거인겔하임 등 다양한 유럽계 제약사가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스폐인계 제약사인 신파가 한국법인 설립을 마쳤으며 이탈리아계 메나리니는 현재 한국법인 설립을 위한 절차를 진행중이다.

이중 피부과 특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는 덴마크계 제약사 레오파마의 행보가 눈에 띈다. 세번째 다국적사 여성 CEO를 배출해 주목을 끌었던 이 회사는 얼마전 한국법인 출범 1주년을 맞았다.

데일리팜은 한국 비즈니스 출범과 동시에 초대 대표이사에 오른 주상은(47) 한국레오파마 대표를 만나 회사에 대한 소개와 대표로서의 포부에 대해 들어 보았다.

-레오파마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한다.

동화약품의 상처약 '후시딘'의 원개발사인 레오파마는 지난해 5월 한국시장에 진출해 두피건선치료제 '자미올', 건선치료제 '다이보넥스', '다이보베트' 등을 판매하고 있다.

회사는 처음 1908년 덴마크에서 약국 형태로 출범했다. 현재 세계 14억달러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2008년 글로벌화를 시작, 전 세계 58개국에 지사를 설립했다. 100여개 이상의 국가들에서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

덴마크 왕실로부터 치료제에 대한 혁신기술상을 받기도 했으며 주요 제약사의 이미지를 갖추고 있는 회사라 할 수 있다. -여성이 다국적사 초대 대표가 된 사례는 드물다. 제약업계에 첫 발을 내디딘 순간부터 CEO가 되기까지, 어떤 과정이 있었는가?

서울대학교 약대를 졸업하고 1987년 동화약품에 입사해 얀센, GSK 등을 거치는 동안 학술, 마케팅, 개발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좀 자세히 말하자면 90년대만 하더라도 여성이 학술, 개발 등 업무를 담당하는 경우는 있었어도 마케팅 PM을 맡는 일은 흔지 않았었다. 의사들과 술자리가 잦는 등 굳은 업무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히 여성이 갖는 장점이 있다고 믿었고 마케팅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해 자원해 PM을 맡았다. 힘들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학술을 근거로한 정보전달에 힘썼다. 물론 술자리도 가능한한 빼먹지 않았다. 교수분들이 여자라서 많이 술을 권하지는 않았던 듯 하다(웃음).

-다국적사가 여성들이 일하기에 좋은 근무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롱런하는 데에는 제약이 있다고 본다. 여성 CEO로서 제약사의 많은 여성 후배에게 전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개인적으로 다국적 제약사의 CEO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었고 CEO가 되기 위해 어떤 자격조건을 갖추어야 하는지에 관심을 갖고 준비해 왔다.

제약 업계의 다양한 부서를 경험하고 영어 등 언어 측면에서도 노력을 기울여 왔다. 가장 중요한 것은 향후 5년, 10년 후 원하는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목표 설정이 이루어졌다면 목표달성을 위해 해나가야 하는 리스트가 나올 것이며 이를 실천해 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레오파마에 대한 포부가 있다면?

2015년까지 피부과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1위 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다. 고객들에게 '피부질환 전문기업=레오파마' 로 포지셔닝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이 서로 존중하고 레오파마의 직원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싶다.

-특별히 직원 관리 및 커뮤니케이션에서 신경쓰는 부분이 있는가?

회사를 세팅할때 가장 중요하고 어려웠던 부분이 채용이었다. 회사가 소수정예로 출발해야 했기 때문에 전문지식과 역량을 갖춘 사람을 찾는데 주력했다.

또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더 중요한 것이 상호배려와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문제의 원인은 커뮤니케이션 오류인 것 같다.

때문에 문제 발생시 이메일 보다는 직접 만나거나 유선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이메일 경우는 쌍방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기 힘들어 서로의 이해가 원활하지 못해 오해가 생길 수 있다.

-최근 유럽계 회사들의 진출이 잦다. 한국시장이 세계적으로 어떤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유럽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해오던 회사들이 글로벌화 전략을 세우면서 아시아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이에 따라 한국과 중국, 일본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 시작했다.

이중 한국의 경우 짜여진 국민건강보험 체제가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 물론 약가협상의 어려움 등이 있지만 일단 보험에 등재되면 최소한의 매출은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국민보험이 없는 나라의 상황과는 현저한 차이가 난다.

-향후 국내에 들어올 제품이 있는가? 광선각화증치료제를 국내에서 프로모션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발매 됐고 유럽의 주요 국가들은 올해말 발매 예정인 약이다.

광선각화증이란 햇빛을 오래 받으면 피부변형이 되면서 괴사가 일어나는데 이는 피부암 전단계라 할 수 있다. 농촌 지역 사람들이나 야외활동 인구가 증가하면서 광선각화증에 노출되는 환자 수 또한 많아지고 있어 이 질환에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

이밖에 타 제약사의 피부과 제품들의 코마케팅, 코프로모션을 통해 피부과 특화 기업의 입지를 더 강화할 생각이다. 아직 밝힐수는 없지만 코마케팅 얘기를 진행중인 회사가 있다.

-끝으로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최근 레오파마 본사에서는 전세계 국가 중 9개의 주요 국가를 선정했는데 이 중 한국이 꼽혔다. 이에 따라 올해 7월부터 본사와 다이렉트로 일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 한국의 우수한 인력들이 외국으로 많이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고 더 많은 인재들이 레오파마에 관심을 갖게 될 거라 기대할 수 있다.

한국시장에서 레오파마가 좋은 근무여건, 제품,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회사로 자리잡아 나가길 바란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0/500
등록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