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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온라인팜 갈등에 속으로 웃는 다국적사들유통협회가 한미사이언스 온라인팜에 칼끝을 겨누고 회세를 집중하면서 유통업계와 관련된 많은 현안이 뒤로 밀린 상태다. 특히 유통협회가 다국적사 저마진 정책을 공공연히 문제로 지적하던 상황이라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다국적사들이 내심 안도의 한숨을 쉰다는 이야기까지 나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와 한미약품의 갈등에 국내제약사 뿐 아니라 다국적제약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거래 관계에 있는 유통업체에게 사안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다국적사 문의가 빗발쳤다고 한다. 화이자와 MSD, 다케다제약 등 유통협회가 '공공의 적'으로 지목해온 다국적사들이 당장 저마진 문제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내심 안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틀이 멀다하고 '한미와 어떻게 되고 있느냐'는 전화가 왔다"며 "다국적사들이 이번 사안에 아주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오히려 최근 들어 뜸해진 듯 하다"고 설명했다. 다국적사의 저마진 문제는 황치엽 회장이 당선 당시 공략으로 내걸 만큼 도매업계에는 절실한 문제다. 국내제약사까지도 '언제까지 우리가 고마진으로 다국적사의 저마진 틈새를 보완해줘야 하냐'는 볼멘 소리도 터져나오기 때문이다. 도매업계 관계자는 "한미와 갈등은 빙산의 일각일 뿐, 냉철하게 바라보면 지금 급박한 사안이 산적했다"며 "일련번호 의무화와 반품 문제, 저마진 타개 등 도매 존속이 달린 시급한 사안이 한미약품 문제로 모두 뒷전에 밀렸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통업체는 현재 한미약품 본사 앞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 정부단체나 유관 기관 앞 시위 등 행동반경 확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 온라인팜과 협의가 이뤄질 때까지 합법 시위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2015-05-18 06:14:59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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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P-4 계열' 국내 상위사 격전지로…10여곳 경합국내 당뇨약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DPP-4(dipepitdyl peptidase-4) 억제 신약들이 국내 상위제약사들의 격전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이 시장은 대웅제약(자누비아, 자누메트)과 유한양행(트라젠타, 트라젠타듀오)이 주도하고 있다. 대웅제약이 마케팅하고 있는 자누비아 패밀리(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XR) 합산 처방실적은 2014년 기준으로 1100억원을 넘어섰다. 유한양행이 전담하고 있는 트라젠타(트라젠타듀오)의 경우 강력한 영업력을 기반으로 지난해 900억원대 실적을 기록하며 자누비아 패밀리를 추격중이다. 여기에 올해부터 가브스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한미약품과 서서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LG생명과학(제미글로), 제일약품(네시나), 일동제약(온글라이자) 등이 리딩품목군을 ?고 있다. 한미로 넘어간 '가브스 패밀리' 지난해 390억, LG '제미글로 패밀리'는 130억원대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일동제약이 마케팅을 진행중인 온글라이자도 지난해 처방실적 100억원을 기록했으며, 제일약품이 코프로모션 중인 네시나도 발매 첫해 57억원대 처방실적으로 선방했다. 이미 국내 상위사 6곳이 코프로모션 등을 통해 블록버스터 당뇨치료제들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사들이 개발(도입)한 후속 DPP-4 신약 발매가 임박해 관심이 쏠린다. 한독은 가브스 판권계약 종료이후 야심차게 준비한 '테넬리아'가 단일제와 복합제 발매를 앞두고 있다. 동아ST도 국내 두 번째로 자체개발한 DPP-4 신약 에보글립틴이 식약처 허가를 앞두고 있어 내년 초 발매가 유력하다. JW중외제약의 경우 최근 일본에서 도입한 DPP-4 억제 신약 '가드렛' 국내 허가를 받고 발매를 준비 중이다. 이렇게 되면 DPP-4 계열 약물 보유는 국내 상위사 10여 곳으로 늘게된다. 이중 동아ST가 개발한 DA-1229(에보글립틴)는 국내개발 신약으로 현재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가운데, 내년 초 출시가 예상되는 품목이다. 에보글립틴은 전임상과 임상을 통해 뇨로 배설되는 비율이 낮아 신장애 환자의 경우 용량 조절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며, 비만 유도 동물 실험에서 지방간 및 이상지질혈증을 예방 및 개선할 수 있는 효과를 보였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2012년 중국 류예 파마사와 인도 알켐사에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작년에는 브라질 유로파마사와 라이센싱 아웃을 체결한데 이어 멕시코를 포함한 라틴아메리카 17개국 진출계획도 확정했다. JW중외제약이 허가를 받은 ‘가드렛정’(아나글립틴)은 JW가 국내 마케팅과 생산을 전담할 예정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품목은 임상시험에서 DPP-4 효소를 선택적으로 차단해 신체고유 혈당기능을 강화하고, 췌장 베타세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상태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내 발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독이 전담하는 테넬리아는 단일제가 지난해 허가받은데 이어 최근에는 복합제 허가까지 마무리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 제품도 일본서 도입한 품목이지만 생산과 마케팅은 한독이 직접한다. 한독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 10명 중 7명이 목표혈당에 도달하는 강력한 혈당강하효과를 갖고 있고, 24시간 안정적으로 혈당조절이 가능한 강점을 지닌다는 설명이다. 한편 한미약품은 올초 가브스와 가브스메트 등 2품목에 대한 한독과의 판매제휴 기간 종료에 따라 노바티스와 새롭게 계약을 체결하고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 상위사들의 대거 참여로 DPP-4 억제제 시장이 올해와 내년 어떻게 재편될지 관심이 모아진다.2015-05-18 06:14:56가인호 -
유통협, 조선혜·박호영 부회장 1인 시위 나서한미약품에 대한 유통협회의 1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황치엽) 임원들은 서울 송파구 소재 한미약품 본사 앞에서 무기한으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14일에는 조선혜 부회장(지오영 대표)이, 12일에는 박호영 부회장(위너스약품 대표)이 바톤을 이어받았다.2015-05-15 14:03:17정혜진 -
국산신약 시장서 당당히 통한다…40% 고성장 견인국산신약 인식이 완전히 바뀌었다. 초창기 국산신약들이 시장에서 고전하며 '허가를 위한 신약개발'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던 국내개발 신약들이 이제는 시장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발매된 국산신약들은 연구개발과정부터 시장상황을 예측하고 타깃 마케팅에 집중하면서 성공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다 선플라를 시작으로 20여개가 넘게 쏟아진 국산신약들은 초창기 시행착오를 거쳐 향후 시장에서도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다. 데일리팜이 15일 최근 5년내 발매된 국산신약 5품목의 1분기 처방실적을 분석한 결과 평균 37%의 고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흐름이라면 현재 시장에 출시돼 있는 5개 품목 모두 올해 블록버스터 기준인 100억 돌파가 확실시 된다. 국산신약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보령제약 ARB 고혈압약 카나브는 국내 분기실적 78억원으로 여전히 시장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단일제 리딩품목으로 등극한 이후 꾸준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두자리수 성장을 견인했던 카나브는 성장률은 예전만 못하지만 올해 국내매출 300억 돌파를 예약했다. 제미글로, 놀텍, 레일라, 듀비에 등은 모두 40%대 이상 성장률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2013년부터 마케팅을 본격화한 LG생명과학 DPP-4 계열 억제제 제미글로의 경우 다국적사 제품이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38억원대 분기실적을 올리며 점차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 품목은 종합병원 처방이 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200억원대 대형품목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항궤양 신약 놀텍은 역류성식도염 적응증을 무기로 올 1분기 34% 성장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놀텍도 1분기 35억 원대 처방실적으로 수치상으로 150억 처방실적이 예상된다. 골관절염 천연물신약인 레일라의 경우 1분기 34억원대 처방실적을 올리며 지난해 같은기간과 견줘 63% 성장했다. 지난해 안국약품과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마케팅 영역을 확대한 점이 성장 포인트로 보인다. 현재 피엠지는 종병 및 일부 의원시장에서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며, 안국약품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의원채널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전개중이다.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품목은 종근당의 듀비에다. 글리타존 계열의 신약으로 24억원대 처방실적을 올리며 발매 2년차 100억 돌파가 확실시된다. 업계는 DPP-4 계열 약물과 S-GLT 신약 등 새로운 계열의 당뇨치료제가 주도하고 있는 이 시장에서 부작용 이슈가 제기됐던 글리타존 계열 국산신약 선전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 종근당은 동일 계열 의약품의 수입 대체 효과와 함께 대형품목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15-05-15 12:39:58가인호 -
레스타시스, 17일 특허만료…안구건조증 시장 '들썩'세계 최초의 안구건조증치료제로 잘 알려진 레스타시스(사이클로스포린·한국엘러간)가 이달 17일 특허가 만료되면서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일찍이 제네릭 허가를 받아놓고 특허만료만을 기다렸던 국내 제약사들은 18일 일제히 판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레스타시스가 오는 17일 특허가 만료되면서 18일 제네릭약물이 쏟아져 나온다. 국제약품 등 14개 제약사가 제네릭 허가를 받고 시장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레스타시스는 염증반응을 촉진하는 티세포의 생성과 활성을 억제, 눈물샘의 기능 이상을 회복시키고 눈물의 분비를 도와 안구건조증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2006년 국내 출시돼 매년 100억원 이상 매출액을 올린 블록버스터 품목이다. 작년 태준제약이 특허침해를 무릅쓰고 제네릭약물을 출시해 시장 독점은 깨진 상태다. 또 제네릭 출시 연동 약가인하로 작년에는 100억원에 모자른 89억원(IMS 기준)의 매출액에 머물렀다. 태준제약 이후에도 올초에는 한림제약과 휴온스(알콘 판매)가 무색 투명한 성상의 개량신약을 선보이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특허만료로 무한경쟁 체제로 돌입하면서 뜨거운 마케팅전이 예상된다. 제네릭은 977원(0.4ml/관)으로 오리지널(1149원)보다 저렴해 사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제네릭 진입에 맞서 한국엘러간은 종근당을 구원투수로 선임하고, 올해부터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2015-05-14 06:14:55이탁순 -
JW중외신약, 탈모치료제 '모나드 90정' 출시JW홀딩스 자회사인 JW중외신약(대표 김진환)은 포장단위 변경으로 환자들의 편의성과 경제성을 개선한 탈모치료제 '모나드 90정'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모나드 90정은 탈모치료제 모나드정의 대포장 제품으로, 기존 30정 단위에서 90정 포장단위를 추가했다. 소포장 제품 위주의 국산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3개월 동안 복용할 수 있는 대포장 제품이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나드정의 주성분인 피나스테리드는 적어도 3개월 동안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대포장 제품이 소포장 제품에 비해 꾸준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보다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기존 30정 제품에 비해 경제성이 우수한 것도 장점이다. 모나드 90정은 30정 제품에 비해 가격이 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장기 복용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JW중외신약은 피부과를 대상으로 경제성, 편의성 등 제품의 장점을 부각하는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 국산 탈모치료제 중 점유율 1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모나드정의 대포장 제품은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을 개선해 치료효과는 물론 환자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여줄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피부과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제품은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2015-05-13 15:23:34이탁순 -
유통협, 김원직·남상규 부회장 1인 시위 나서한미약품에 대한 유통협회의 1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황치엽) 임원들은 서울 송파구 소재 한미약품 본사 앞에서 무기한으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11일에는 김원직 부회장(원진약품 대표)이, 12일에는 남상규 부회장(남신약품)이 바톤을 이어받았다.2015-05-13 08:47:08정혜진 -
생산-마케팅-R&D 다함께…꿈꾸는 중소제약 오너들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중소제약사 오너들의 의지는 '협업모델'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특화된 생산시설 공유를 통한 위수탁 활성화와 공동 마케팅, 더 나아가 공동 R&D센터 건립을 통한 연구활동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게 중소제약사 오너들의 공감 포인트다. 이 같은 행보는 상위제약사들이 규모의 경제를 통해 신약개발과 글로벌 진출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제약사들의 또 다른 미래 생존전략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출 1000억원대 미만 중소제약사 오너 14명은 최근까지 비투(vision together)모임을 통해 협력방안을 구체화시키고 있다. 비(전)투(게더) 모임은 2010년 발족한 균형발전위원회(제약협회 분과위원회)가 모태다. 이 모임은 중소제약사 오너들이 업계 현안을 공유하는 창구 역할을 담당하면서 올해로 6년째 모임을 갖고 있다. 한 달에 한번 회동을 갖고 모임과 저녁식사를 통해 정보 공유를 함께하고 제약업계 발전방안 등을 논의한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비투모임에 참석하는 중견제약사 14곳 합산 매출은 약 8000억 원대 규모다. 이중에는 매출 1000억원이 넘는 기업도 참여하고 있지만, 500억 미만 제약사도 포함돼 있다. 매출 규모는 다양하지만 이들 중소제약사 오너는 비투 모임을 통해 다양한 협업모델을 정착시키고 있다. 현재 경쟁력 있는 생산라인을 보유한 중소제약사 간 위수탁 공유는 가장 활발히 전개된다. 위수탁과 공동생산이 활성화될 경우 중소제약사들은 제조원가 등을 절감할 수 있어 수익성 부문에 강점을 지닐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개발과 마케팅 부문에서도 다양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비투에 참여하고 있는 오너들의 설명이다. 더 나아가 R&D와 글로벌 부문에서도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중이다. 이를 위해 통합 R&D 센터 건립 추진 검토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제약사들의 연합전선 구축은 업계에 던지는 시사점이 크다는 분석이다. 향후 제약산업 구조조정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외형과 R&D부문에 우위를 점하고 있는 대형제약사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으로 중소제약사들이 ‘협업’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실제 중소제약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제약협동조합도 올해부터 공동생산과 공동R&D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생산과 연구개발 여력이 없는 조합원끼리 공동생산과 공동R&D를 모색해 비용부담을 완화하겠다는 것이 조합측의 계획이다. 비투에 참여하고 있는 모 오너는 "생산과 마케팅 부문에서는 중소제약기업 간 다양한 협력모델이 가동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 연구개발 부문에 대한 공유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경쟁력 확보와 새로운 협업모델 정착을 고민하고 있는 중소제약사 오너들의 미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015-05-13 06:15:00가인호 -
종합비타민 론칭 행사에 약사가 몰렸다…왜?[현장] 개국약사 대상 액티넘 론칭 심포지엄 종합비타민 시장에 '센놈'이 가세했다. 아시아·태평양 종합비타민 시장에서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는 엑티넘이 국내 시장에 착륙했다. 12일 한국다케다제약은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국 약사 대상 액티넘 EX플러스 출시 기념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개국 약사 200여명이 몰린 이번 심포지엄은 여느 전문의 대상 ETC 심포지엄 못지 않은 열기를 보였다. 회사의 행보도 남다르다. 제품 광고를 통한 인지도 향상 이전에 적극적인 디테일로 약사를 설득하겠단 목표를 내비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 역시 회사의 이 같은 목표가 반영됐다. 제품, 성분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해 1차적으로 약을 권하고 판매할 약사를 이해시키겠다는 것이다. 이춘엽 다케다제약 사장은 "'약사님에게 물어보세요'란 제품 캐치프레이즈가 보여주듯 이 약은 국내 약사들님과 파트너십을 강조하고 싶은 제품"이라며 "약사님이 먼저 제품을 이해하고, 양질의 정보를 제공해 환자와의 새로운 상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왜 비타민B12인가…그 속에서 액티넘=액티넘을 이해하기 위해선 주성분 중 하나인 비타민B12의 효능, 효과에 집중해 볼 필요가 있다. 비타민 B12는 특히 신경정신과 증상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성을 보인다. 신경세포 내 에너지원 공급의 필수 요소이기 때문이다. 비타민 B12가 치매, 우울증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와 더불어 부족 증상이 파킨슨병 증상과 상당 부분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음식에 포함돼 있지만 소화기관 내에서 많은 복잡한 과정을 거쳐 흡수돼 소화기관 장애가 많은 현대인들에게는 음식만으로 흡수가 쉽지 않은 특징도 갖고 있다. 다케다제약 의학부 김선우 부사장은 "비타민B 부족은 흔하게 볼 수 있고 특히 고령 환자들이 놓치고 가는 경우가 많다"며 "신경정신과 증상만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고 치료 시기가 늦으면 뇌 손상으로 연결돼 적극적인 조기 관리와 영양보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미 국내에 비타민B 제품이 다수 출시돼 있지만 액티넘이 주목받는 이유는 임상에 기반하고 고객 중심에 초점을 맞쳤다는 점이다. 다양한 임상 연구를 통해 도출된 결과들은 약사가 상담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환자에게 신뢰도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박층, 착생당의정 제제 특허를 통한 9.2mm소형, 원료 본연의 노란색으로 환자가 거부감 없이 의약품을 복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핵심 차별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케다제약 김선혜 과장은 "고함량 비타민의 경우 냄새와 맛이 문제가 됐었다"며 "당의정 코팅 특허로 마스킹해 거부감을 줄이고 유효기간을 48개월으로 확보해 안정성을 담보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1위 영양제, 약국과 콜라보=액티넘의 캐치프레이즈는 '약사님에게 물어보세요'다. 대중 광고에서도 이 부분을 핵심 키워드로 강조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 OTC 마케팅 사상 이례적으로 약사가 정확한 이해를 통해 자신있게 제품을 권할 수 있도록 약사 대상 디테일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약사 대상 학술 심포지엄을 마련하고 영업사원 교육을 강화해 일선 약국 시장에 제품에 대한 정보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제품은 지오영과 동원과 계약을 통해 4월부터 약국에 판매되고 있다. 지오영, 동원약품 영업사원들을 중심으로 제품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다케다제약 배연희 이사는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더불어 약사를 통한 소비자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올해는 무엇보다 약국의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약사 대상 디테일링에 치중하고 더불어 소비자 인지도 향상을 통한 재구매율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국, 셀링·복약상담 포인트=이번 제품의 핵심 상담 포인트는 성분과 제형 차별화에서 찾을 수 있다. 주성분인 비타민B1, B2, B12, 감마올리자놀 4가지 주요 성분 별 타깃 고객을 설정해 상담에 임하면 고객과 상담 기회를 높이고 고객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기존 비타민B 제품과 차별화된 제형으로 고객에게 어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고객 종류별로 상담 방식을 달리하는 것도 셀링포인트다. 예를 들어 만성피로를 호소하거나 근육통, 관절통 등 특정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의 경우 타깃별로 제품을 권하고, 나아가 이들을 잠재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 또 만성질환 환자로 항생제 등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에도 영양 보충을 위해 복용해야 하는 '반찬 같은' 종합비타민이라며 어필이 가능하다는 게 약사의 설명이다.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이층약국 강남성 약사는 "약국 특성에 따른 체크포인트를 설정해 제품에 접근하는 것도 효과적일 것"이라며 "약국에서 타깃고객을 위한 특화 공간을 만들 수 있다. 그 예로 직장인 스트레스 존을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2015-05-13 06:14:59김지은 -
보훈병원 의약품 재입찰, 초저가 낙찰 없었다보훈병원 의약품 입찰에서 초저가 낙찰이 사라졌다. 지난주 아산병원에 이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하 보훈병원)이 7일 긴급입찰을 시행했는데, 초저가 낙찰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신약품 화의신청으로 병원 의약품 공급이 어려워진 의료기관들이 재입찰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보훈병원은 12일 입찰을 통해 중앙(요양병원 포함)·부산·광주·대구·대전 보훈병원 의약품 1그룹 acamprosate 333mg 등 104종, 2그룹 policresulen 360mg 등 101종, 5그룹 acipimox 250mg 등 102종, 6그룹 nifedipine 33mg 등 104종, 7그룹 glimepiride 1mg 등 101종, 8그룹 povidone iodine 75mg 등 100종, 10그룹 α-lipoic acid 600mg 등 97종, 11그룹 atropine sulfate 10mg 등 100종 등 8개 그룹 공급권을 놓고 긴급 입찰을 시행했다. 오는 7월까지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공급량이 많아 입찰 업체가 안정적인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요양기관인 만큼 입찰 업체들 간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입찰 결과, 1그룹·11그룹 엠제이팜, 2그룹 정안약품, 5그룹·10그룹 부림약품, 7그룹 신영약업, 8그룹 힐링스팜이 낙찰시켰다. 6그룹은 유찰됐다. 투찰률은 89%에서 98%까지였으며, 투찰 금액은 그룹 당 20억대에서 형성됐다. 1년 치 공급량이 아닌,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공급량인 점을 고려하면 총 낙찰금액이 지난해 입찰에서보다 상당부분 오른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도 이만하면 좋은 가격의 낙찰금액이라고 말했다. 제신약품이 지난해 입찰에서 초저가 낙찰로 분위기를 형성해놓아 업체들이 우려하던 참이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하면 낙찰 금액이 아주 좋은 조건"이라며 "1년치 공급액으로 환산해보면, 900억원대 규모 의약품을 800억원대에 공급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보훈병원의 경우 입찰 의약품은 단일품목을 원칙으로 한다. 초저가 낙찰을 시켜도 제약사는 자사 의약품이 지정된 상태에서 도매업체 낙찰금액에 맞춰 터무니 없이 낮은 가격으로 의약품을 공급할 이유가 없다는 의미다. 도매업체가 적정 이익을 확보하기 위해, 초저가 낙찰은 불가능한 구조인 것이다. 아울러 1원낙찰이 최초로 나타난 곳이 보훈병원이었던 만큼, 이번 입찰에서 가격질서가 바로 잡힌 부분은 의미가 있다. 도매업체들이 생존을 위해 적정 마진 선에서 입찰가를 형성했고, 이 과정에서 논란이 돼 온 초저가낙찰이 자연스럽게 사라진 셈이다. 또 다른 도매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제신약품은 900억 규모의 의약품을 200억원 대에 낙찰시켜 무리한 입찰이었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이제는 도매업체들도 낙찰시키고 보자는 태도보다 마진을 따져 실익을 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업체들도 더이상의 초저가 낙찰은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게된 것"이라며 "보훈병원의 상징성과 이번 입찰 결과를 통해 앞으로 다른 요양기관 입찰에서도 제살 깎아먹기 식 낙찰이 사라지고 가격질서가 바로잡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2015-05-13 06:14:54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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