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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당국, 건강보조 식품 제조사 전방위 조사법무부와 FDA등 미국 당국이 건강 보조 식품 제조사에 대한 감사를 강화하기로 함에 따라 GNC와 비타민 샵(Vitamin Shoppe)의 주가가 크게 떨여졌다.USPlabs와 SK 래버라토리즈등 건강보조 식품 제조사는 제품의 판매 및 마케팅에 대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GNC와 비타민 샵이 관련 제조사가 만든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USPlabs는 중국에서 성분을 수입하고 이를 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SK 래버라토리즈 역시 관련 사건에 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GNC는 지난 달 일부 불법적인 성분으로 제조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혐의에 대해 오레건 주의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3월에도 뉴욕 검찰의 허브 제품 조사에 합의하면서 원료 관리를 더 엄격히 적용하겠다고 약속했다.이번 건강 보조 식품 조사에는 무역위원회, 반도핑청과 미국 우편 검사 서비스도 참여하고 있다.FDA는 건강보조 식품에 대해서도 관리를 하고 있지만 약물처럼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다. 건강보조 식품 제조사는 새로운 제품의 판매를 위해 임상 시험을 실시할 필요가 없으며 제품의 조성 및 순도등도 회사 자체에서 평가한다.2015-11-18 08:53:52윤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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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전성시대…아로나민 115%·임팩타민 50% 껑충비타민 전성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종합비타민 리딩품목 아로나민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것을 비롯해 고함량 비타민으로 주목받고 있는 임팩타민도 대중광고 없이 50% 성장을 견인했기 때문이다.임팩타민은 평균 분기매출 45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200억 원 달성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아로나민은 3분기까지 460억원을 돌파하면서 600억원대 초대형 일반약 등극이 현실화되고 있다.이를 제외하면 주요 상장사 주력 OTC는 지난해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주요제약 3분기 누적 OTC 실적(단위=억원, 각사 공시)데일리팜이 17일 분기보고서를 토대로 주요 상장 제약사 다빈도 OTC(일반약+외품 등) 품목 3분기 매출을 살펴본 결과 비타민 관련 제품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시장 리딩품목 일동제약 아로나민은 3분기 누적 46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110% 이상 성장한 수치다.지난해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도 작용했지만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활용한 아로나민이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아로나민은 웰메이드 대중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약사 대상 '드럭머거 심포지엄' 등 다양한 학술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새로운 복약 솔루션을 제공한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고함량 비타민 부문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임팩타민은 130억원의 3분기 누적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50% 성장을 이끌었다.임팩타민은 지난해 123억 원대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이미 3분기 누적실적으로 지난해 총 매출을 넘어섰다제품력을 기반으로 임팩타민을 복용한 소비자들의 재구매 증가와 타깃층에 맞는 시리즈 발매, 다양한 소비자 마케팅이 이어지며 성장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주춤했던 유한양행 영양제 삐콤씨도 74억원대 분기 누적 매출로 10%이상 성장하며 블록버스터가 유력하다.특히 박카스는 3분기까지 1500억원을 넘어서며 2000억 대형제품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광동제약이 유통하고 있는 삼다수도 1320억원대 매출을 시현하며 외형성장의 효자품목으로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하지만 유한양행이 마케팅하고 있는 피임약 머시론은 67억원대 실적으로 전년대비 39%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머시론류 신제품이 잇따라 발매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진 것과, 마이보라 등 경쟁품목이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매출 하락이 이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머시론은 국내 영업권과 관련 제3의 제약사에게 매각하는 절차가 진행중이다.마시는 종합감기약 판피린도 18%나 실적이 하락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동화약품의 주요 OTC 품목인 까스활명수, 후시딘, 판콜에스 등도 모두 지난해보다 실적이 떨어졌다. 파스류 케펜텍과 케토톱은 지난해와 견줘 성장곡선을 그렸다.한편 조사대상 OTC 주요 품목군 실적은 지난해보다 평균 8.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2015-11-18 06:15:00가인호 -
"제약-약국 최신 이슈 논의의 장 될 것"한정된 건강보험 재정 상황에서 의약품 환자 접근성을 높이는 문제는 어제오늘의 화두만은 아니다.이런 가운데 국민의 보장성 강화 요구가 높아지면서 신약의 가치평가와 약가 사후관리에 대한 명쾌한 진단과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는 장이 열린다.한국보건사회약료경영학회(회장 이의경)는 오는 20일 서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에서 '2015년도 추계 학술대회'를 열고 우리나라 보험약가 관리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이의경 회장(성균관약대 교수)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제약산업과 약국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빅데이터와 금연사업 등도 함께 조명될 것이라고 소개했다.다음은 이 교수와 일문일답이다.-이번 추계 학술대회에서 다루는 화두는 무엇인가.= 최근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제약산업 빅데이터 활용, 금연정책과 약국의 역할, 보험약가 사후관리 등을 큰 주제로 삼고 3개 심포지엄을 기획했다.심포지엄 1에서는 제약산업에서 빅데이터 활용을 중심으로 신약개발과 임상시험, 규제개선, 마케팅과 약의 가치평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논의하고자 한다.오후 세션인 심포지엄 2에서는 '금연정책과 약국 역할'을 주제로 약국이 환자 접근성 측면 등에서 국가적 금연지원 프로그램의 성공적 이행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이어 심포지엄 3에서는 '보험약가 사후관리,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보험약가 사후관리 중 최근 이슈를 골라 진단하고 방향을 점검한다.연수교육은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자료처리 방법론과 코호트 연구설계를 이용한 성과연구, 설문조사 방법론, 질적연구 방법론과 포커스 그룹 인터뷰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구성했다.-세션 주제별로 발표연자와 이슈는.= 첫번째 주제는 '제약산업에서의 빅데이터와 활용과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상원 단장이 '제약산업에서의 빅데이터 활용 전망과 우리나라 정책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제약산업 사례를 통한 분석, 진단도 마련돼있다. 유유제약 유원상 대표이사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의약품 리포지셔닝 사례를 중심으로 한 빅데이터 활용 마케팅 전략'을 발표한다.두번째 심포지엄은 '금연정책과 약국의 역할'을 주제로, 정부 금연사업의 문제점과 약국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차의과대 손현순 교수의 외국 등 현황 소개에 이어 약사회 이모세 보험위원장이 '우리나라 약국 금연관리 지원현황 및 개선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성대약대 박혜경 교수의 '서울시 세이프 약국 금연지원 활동 사례' 소개도 마련됐다.-약가 사후관리 최신 이슈도 예정돼 있는데.= 심포지엄 세번째 주제로 구성했다. 약가 사후관리에 대한 문제는 정부와 산업, 학계 모두 끊임 없이 고민하고 있는 사안이다. 최근 약가 사후관리에 대한 새로운 이슈가 떠오르면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이번 행사에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실비아 박사가 우리나라 약가 사후관리의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조망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김수경 박사가 주요 보험선진국들의 기등재약 관리제도 고찰을 주제로 사후관리 방안을 모색한다.학계와 정부, 심평원과 공단, 산업 각계 전문가들이 바람직한 방향성을 토론할 수 있도록 자유토론 시간도 구성했다. 약가관리제도 현안 공유와 인식을 같이할 수 있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2015-11-18 06:14:52김정주 -
빅5 도매업체, 약발협 집행부 참여약업발전협의회가 제약사와 협상력을 극대화 해 회원사 권익 보호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약업발전협의회(회장 엄태응, 이하 약발협)는 17일 에덴블루CC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현안 논의와 함께 신입 집행부 구성을 마쳤다.약발협 자문단에는 한신약품 진종환 회장, 백제약품 김동구 회장, 동원약품 현수환 회장, 태전약품판매 오수웅 회장, 지오영 조선혜 회장을 선임했으며 고문에는 보덕메디팜 임맹호 회장을 임명했다.부회장엔 백광의약품 성용우 회장, 신덕약품 김정도 대표, 유진의약품 김구연 대표, 지오팜 그룹 장원덕 회장을 선출했다. 감사엔 경동사 장석구 사장을, 총무·간사에는 경동약품 이용배 사장을 선임했다.백제약품, 지오영, 동원약품, 태전약품, 복산약품 등 전국 빅5 도매업체가 모두 포함된 이번 집행부는 제약사와 협상에서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엄태응 회장도 인사에서 "대형업체들이 약발협에 참여해 향후 약발협 발전은 물론, 의약품유통업계의 권익 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엄태응 회장은 심도있는 현안 논의를 위해 매월 갖던 골프모임을 줄이고 회원사들과 현안 토의, 실무위원회를 통한 업계 애로사항 수집 에 시간을 더 할애하겠다고 밝혔었다.특히 각 회원사에서 의약품 구매나 IT 등 실무에 능한 임직원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엄 회장은 "약발협의 역사를 발판 삼아 종합의약품유통업체의 권익을 확보하는 시발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업체들이 힘을 모은다면 업권도 지키고 각 회사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15-11-18 06:00:10정혜진 -
"약국반품 수거, 제약사 1년째 감감무소식"도매업체 사모임들의 조직적 목소리가 강해지고 있다.최근 엄태응 약업발전협의회장이 약발협의 변화를 예고한 데 이어 성용우 종합도매유통특별위원장도 포부를 밝히며 향후 활동 방향을 제시했다.'제약-도매협의회'로 일컬어진 종합도매유통특별위원회 새 수장에 오른 성용우 백광의약품 회장은 1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약업계와 협조, 도매업계 권익 찾기 등을 강조했다.성 위원장은 앞으로도 제약과 상생하는 방법을 먼저 찾겠다고 밝혔다.그는 "제약사들에게 OTC업체의 필요성을 적극 알리고 OTC업체를 존중하고 함께하려는 제약사에게는 더 많은 이익을 담보하겠다"며 "저마진 제약사에게는 불이익을, 고마진 제약사에게는 충분한 이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영업 환경이 어렵다보니 일부 업체들이 손해를 보면서까지 거래를 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저마진 제품은 취급 여부부터 다시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담보와 반품 등 도매업체를 힘들게 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제약업계에 강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특히 성 위원장은 담보에 대해 "제약과 은행이 도매업체에 담보를 요구하면서 도매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담보 수수료로 인한 도매업체 고충이 이만저만 아니다"고 설명했다.성 위원장은 "반품 역시 마찬가지다. 약국에서 받아온 반품 의약품을 1년 넘게 처리해주지 않는 제약사가 있어 앞으로 더 긴밀한 협조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약업계의 이해와 협조가 절실하다는 것이다.성 위원장은 "약발협 역시 종합도매 중심으로 도매업체와 제약의 상생을 모토로 하고 있다"며 "약발협과 협조해 제약과 상생하면서도 필요한 부분은 당당히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2015-11-17 06:14:48정혜진 -
골다공증치료 신약 잇따라 출현…경쟁구도 변화 예고지난달 출시한 마시는 골다공증치료제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이 잇따라 해외신약을 도입하면서 시장 경쟁구도도 바뀔 조짐이다.동아ST는 지난 13일 골 형성을 촉진하는 새로운 골다공증치료제 '테리본피하주사 56.5㎍(마이크로그램)'을 허가받고, 내년 1분기 국내 발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테리본피하주사(테리파라타이드아세트산염)는 골 형성에 관여하는 부갑상선호르몬의 일부를 합성한 제제로, 현재 우리나라에는 같은 계열의 약물이 출시되지 않고 있다.골다공증치료제 가운데 많이 처방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이 뼈 소실 억제 작용을 통해 골밀도가 낮아지는 것을 늦추거나 유지하는데 반해 테리본피하주사같은 골형성제는 뼈 형성을 촉진하는 작용으로 골절 위험성이 높은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에 효과적이다. 릴리의 '포스테오'도 골형성제로, 보험급여 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포스테오는 1일1회 주사제이지만, 테리본은 주1회라는 점에서 투여 편의성을 높였다.일본에서 연간 250억엔(한화 2412억원)의 매출을 자랑하는 약물이라 동아ST는 차세대 먹거리로 기대를 걸고 있다.동국제약과 안국약품은 액제와 발포정으로 된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로 골다공증치료제의 새로운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은 뛰어난 골밀도 증가 효과를 보이지만, 흡착력이 높아 복용하는데 불편함이 있었다. 식도나 위에 달라붙지 않게 공복에 큰컵으로 물 세컵을 마시고, 30분 동안 앉거나 눕지 말고 서 있어야 했다.액제와 발포정은 종전 약물에 비해 많은 물을 섭취할 필요가 없어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동국제약은 알레드론산나트륨 성분의 '마시본액'을 지난달부터 시장에 출시했다.안국약품 역시 알레드론산나트륨 성분의 발포정 제품인 '비노스토발포정'을 최근 허가받고 내년 1월 발매를 예고했다. 마시본액은 아르헨티나 가도사가 만들었고, 비노스토발포정은 스위스 에프락스가 개발했다.국내 시장 골다공증치료제 판매액(IMS, 원)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골다공증치료제는 유방암과 골절 위험을 줄인 SERM(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작용물질) 계열 약물이다. 이 계열의 에비스타(다케다)는 시장 선두를 지키고 있고, 가장 최근 출시된 비비안트(화이자)는 두 배 이상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하지만 내년에는 앞서 언급된 새로운 약물들이 본격적인 마케팅이 진행되는데다 에비스타나 리세넥스플러스같은 오리지널약물의 후속 제네릭도 개발이 한창이어서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의 세대교체가 가속화될 전망이다.2015-11-16 06:14:56이탁순 -
'꿈을 현실로 만들' 국산 의약품 글로벌 진출 전략은?[성공적인 세계시장 진출전략 심포지엄]국내 제약사들에게 글로벌 진출은 이제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의약품을 세계시장에서 성공시키는 건 여전히 쉽지 않은 일이다.로컬임상 수준, 현지 파트너 신뢰도 등 세계 각국의 요구조건이 날로 까다로워 지고 있기 때문이다.13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한국제약협회 주최로 열린 '성공적인 세계시장 진출전략' 심포지엄에서는 해외 현지화 경험을 지닌 국내외 제약사들이 사례를 중심으로 성공전략을 공유했다.참석자들은 특히 품질 좋은 의약품만으론 현지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혁신의약품을 기반으로 각국 내 임상·시장 특성을 이해하고 마케팅을 함께 펼칠 믿을만한 현지 파트너를 발굴했을 때 글로벌 시장 연착륙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정원태 전무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정원태 전무는 개량신약 수출 과정에서 체감한 어려움과 성공전략을 공개했다.정원태 전무는 "베트남, 미얀마 같은 상대적으로 개발도상국인 나라도 허가시 QbD자료를 요구한다. 시장이 크지도 않고 군침 흘릴만한 시장이 아닌데도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중국은 경구용 내복약인데도 무균시험을 요구했었다. 글로벌 스탠다드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허가자료를 진출 국가가 원하는 기준에 맞추는 게 가장 힘들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회사마다 생존전략을 짜야한다. 유나이티드제약은 99%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실력에 맞는 제제기술 차별화에 따른 개량신약을 앞세워 진출했다"고 설명했다.산도스 러시아 마켓액세스 총괄 책임자 아텀 제보키안도 글로벌 시장은 요구하는 임상 수준과 시장 이해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산도스 아텀 제보키안 러시아 MA 총괄제보키안은 "러시아는 제네릭, 개량신약, 바이오의약품, 희귀약, 시밀러 할 것 없이 자국 내 현지 임상을 매우 까다롭게 진행중"이라며 "특히 아직 GMP제도를 도입하지 않은 러시아가 내년부터는 의무화에 나선다"고 말했다.또 "러시아만 요구하는 표준양식에 의거해서 러시아어로 작성해야한다. 물론 의약품 품질은 필수"라며 "적합한 현지 파트너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다. 산도스는 시장 비전과 개발 전략이 있다면 다양한 제약사에 열린 자세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알보젠 아시아 태평양 총괄 부사장 르네 얀센은 글로벌 진출 시 손발이 잘 맞는 현지 파트너를 선택하는 것의 중요성을 역설했다.얀센은 "좋은 현지 파트너를 채택해야 글로벌 진출 및 현지화에 성공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일해라(think globally, work locally)'. 현지 문화와 전문가들의 중요성을 무시하면 성공하기 어렵다"며 "유연하고 심플한 구조를 만들어 진출하면 더 빨리 현지에 융합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이어 "현지 파트너와 약물 포트폴리오에서부터 구체적인 협력 목적을 공유해 적합한 규모의 의약품 양과 질을 결정해야 한다"며 "계획을 잘 짜고, 정력적으로 추진하고, 신속하게 결정해야 한다. 소통을 넓히고 절대 사람들과 문화적 이슈들을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2015-11-14 06:14:52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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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 발효기술 활용 제품개발 세미나 열어광동제약(대표 최성원)은 제주테크노파크(원장 김일환)와 공동으로 지난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제주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에서 제주 지역 식음료 제조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발효기술을 활용한 고부가 가치 제품개발'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발효기술을 활용해 제품 개발에 필요한 이론 교육 및 실제 개발 사례를 검토하고, 마케팅 실무자를 위한 리서치 사례 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광동제약은 2013년부터 제주 지역 경제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교육 프로그램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 및 광동제약 임직원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음료 제품 개발, 마케팅 실무 등 실제 현업에서 필요한 노하우를 수강생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총 2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세미나에 참가한 교육생은 "발효음료의 제품화에 필요한 기술과 향후 판매에 활용할 수 있는 이론과 실무를 함께 습득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오늘 배운 내용을 토대로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음료 제품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올해로 3년째 진행된 제주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는 교육 내용이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식음료 제조기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예비 창업자들까지 참여 열기가 뜨겁다"며 "앞으로 교육과 더불어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등 제주의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동제약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제주 지역의 의료소외계층을 위해 연간 1억원 상당의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등을 기부하고, 제주 한의사회와 함께 '제주도 무료 한방의료지원 서비스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도민의료서비스를 후원하고 있다.또한 '농어촌학교 특성화 교육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통해 제주 위미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의 활동을 후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기업과 지역이 상생하는 좋은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2015-11-13 10:47:32이탁순 -
부림약품-부산 도매들, 입찰 놓고 맞고발전 조짐병원 입찰 과정에서 일어난 '의약품 구입가 미만 공급'을 두고 부산지역 도매업체가 문제를 제기하자 부림약품이 맞불을 놓을 기세다.최근 부산울산경남의약품유통협회(회장 주철재)가 울산대병원 의약품 입찰 과정에서 발생한 구입가미만 판매를 놓고 대구부림약품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그러자 부림약품 역시 지역 업체들이 구입가 미만으로 입찰을 진행했다며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부림약품은 자료수집이 완료되는대로 이달 중 복지부와 그 지역 관할보건소에 부산지역 업체들을 고발할 계획이다.부림약품 이상헌 대표이사는 "구입가미만 판매는 입찰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므로, 대부분 업체들이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작년 울산대병원을 비롯해 부산지역에서 실시한 입찰 시장에서 구입가 미만 판매가 확인된 업체를 모두 고발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구입가 미만 판매는 최근 정부 차원에서 소비자 편익을 위해 관련 약사법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 협회가 회원사들을 고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많은 업체들 중 유독 부림약품만 고발하겠다 나선 것 역시 이해할 수 없다"며 "고발 기준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다른 업체들은 모든 입찰에서 구입가 이상 가격으로 공급했다는 말이냐"고 반문했다.부림약품은 국공립병원 입찰에서 구매가 미만 판매는 어쩔수 없이 발생하는, 구조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런데 이번 조치는 협회가 스스로 의약품유통업체를 고발해 입찰의 문제점을 스스로 지적한 것이라는 입장이다.때문에 그간 진행된 울산대병원, 경상대병원, 부산대병원 입찰에서 공급권을 획득한 부산지역 업체들은 대부분 구입가 미만 판매에서 자유롭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이 대표는 "부울경협회의 행동은 부산지역 입찰에 대구지역업체가 투찰했다는 점에 대한 감정적인 대처로밖에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아울러 이러한 상황에 작동해야 할 한국의약품유통협회의 조정 능력이 실종됐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협회가 회원사를 고발하고 회원사가 회원사를 고발하는 상황에 협회가 나서서 중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2015-11-13 06:14:45정혜진 -
한미,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글로벌 첫 발매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조합한 복합제가 국내 첫 발매됐다.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은 고지혈증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신약 ‘로수젯’을 글로벌 최초로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이 두 성분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고, 소장에서 흡수를 저해하는 이중 작용을 가진다.한미약품은 로수젯 출시를 위해 내년 4월까지 물질특허가 남아있는 '에제티미브'에 대한 특허 사용권리를 특허권자인 MSD로부터 허여 받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지혈증의 주원인인 저밀도단백질 콜레스테롤(이하 LDL-C)은 주로 간에서 LDL-C 생성을 억제하는 스타틴 계열 약물로 조절했으나, 스타틴의 경우 근육관련 부작용이 일부 나타날 수 있으며 최근에는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로수젯은 스타틴계 성분인 로수바스타틴과 비스타틴 계열 에제티미브의 이중작용으로 혈중 LDL-C를 감소하는데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 단독요법으로 충분히 치료되지 않았던 고지혈증 환자 및 로수젯 이중작용의 유용성이 기대되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제품이다.한미약품은 국내 고지혈증 환자 4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로수젯과 로수바스타틴 단일제를 투여하는 3상 임상시험을 통해 로수젯이 단일제 대비 LDL-C, TG(Triglyceride, 중성지방) 감소율이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임상 결과에 따르면 로수젯을 복용한 환자군에서 용량에 따라 LDL-C는 평균 60.9%, TG는 22.68% 감소했으며, 유의미한 부작용 발생도 없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한미약품 박명희 상무(마케팅팀)는 "로수젯은 스타틴 단독요법으로 충분히 치료되지 않는 고지혈증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약물"이라며 "이 치료제가 의료진의 처방선택 폭을 넓히고 환자의 삶을 개선하는데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로수젯은 10/5mg, 10/10mg, 10/20mg 세 가지 용량으로 출시되며,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 한 번 복용하면 된다.2015-11-12 16:54:33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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