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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덕 지오팜 회장 "유통계, 투명성 없인 더 힘들다"유통업체들이 경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사업다각화와 상품 다양화를 강조하는 동안, 이보다 '투명성 확보'가 먼저라고 강조하는 지오팜 장원덕 회장. 장 회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마라톤을 봐라. 42.195km 모두 완주해야 우승이든 꼴찌든 성적이 있다. 순간 최고 속력은 의미 없다. 끝까지 완주하려면 투명해야 한다"며 영업 투명성을 강조했다. 지오팜은 지난해 4850억원 매출을 올렸고 이중 48억원 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는 "6년 간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오다 작년 약 10% 성장하며 매출이 늘었다"며 "하지만 매출보다 순이익을 봐야 한다. 순이익 48억 중 영업외수익이 8억원, 영업 수익이 40억이었는데, 올해는 영업수익을 유지하며 영업외수익을 늘려 순이익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순이익 목표를 두배로 정한 지오팜. '투명 영업'을 강조하며 다른 업체와 차별성을 꾀하는 장 회장은 유통업계에서도 골프를 치지 않는 인사로 유명하다. 그는 "골프 안치고 그 돈을 직원 복지 위해 쓴다는 마음가짐으로, 매년 근속 직원을 뽑아 해외여행을 보내주고 근무 중 간식을 챙겨준다"며 "골프를 치느라 빠지는 업무시간만 해도 적지 않다. 골프 칠 거 다 치며 유통마진 올려달라 하면 제약사에 납득하겠나"라고 예리한 지적을 한다. 이렇게 그가 '허튼 돈' 쓰지 않고 직원을 챙기고 회사에 투자한 돈은 그대로 약국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졌다. 지오팜의 장점을 빠른 배송과 구색이라고 자신하는 건 이런 배경에서다. 장 회장은 "대형업체 모 약품보다 더 많은 배송차량을 운행하며 약국 주문에 소량 제품을 자주 배송한다. 품절된 제품, 지오팜이 가장 많이 갖고 있다고 자신한다"며 "약사들이 이점을 고마워한다. 약사가 피자, 치킨 등 간식을 보내오는 거의 유일한 도매가 지오팜이다. 약사들이 '지오팜은 리베이트 안 줘도, 꼭 필요한 약은 다른 데 다 없어도 지오팜에 꼭 있다'고 평가한다"고 자신했다. 그는 지금 유통업계에 대해 '1t 트럭이 5t 짐을 싣고 오르막을 오르는 것과 같다. 1t만 싣고도 오르막은 힘든데, 분수에 맞지 않는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쓴소리를 하며 "투명하게, 열심히 해도 이익이 안난다면 제약 유통마진에 문제가 있는거다. 이럴 때 제약에 요구할 수 있다"며 도매업계에 경종을 울렸다. 장원덕 회장은 " 향후 2~3년 내 제약업과 유통업에 큰 변화 올거라 본다. 업계 들어와 15년을 지나고 보니 전에 있던 업체 중 반 정도 사라졌다"며 "지금 업체들, 내실 다져야 한다. 2~3년이 지난 이후 매물이 많이 나올 거라 본다. 장부 불투명한 업체와는 합병도 어렵다"고 경고했다. 지오팜의 장기적인 목표에 대해 장 회장은 "지오팜은 부산, 서울, 경기 등 지금 빠진 지역에 지점을 확대할 것"이라며 "향후 최종 목표는 제약사와 유통업을 함께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2400개 유통업체가 있지만, 모두가 살려하면 모두가 죽는다. 경쟁력 가진 업체가 살아남을 것이고 점점 더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업체들이 합종연횡, 뭉쳐야 한다"며 "그러려면 투명성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2016-02-23 06:14:50정혜진 -
씨티씨바이오 -PNK, 의약품 유통 조인식씨티씨바이오 제약사업부문(전홍렬부사장)은 2월 19일 의약품 전국 도매 연합인 PNK(동원약품, 보덕메디팜, 신덕약품, 백광의약품, 복산약품, 유진약품, 인천약품)와 의약품 유통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조인식에 참석한 씨티씨바이오 전홍렬 부사장은 "씨티씨바이오와 PNK은 이번 의약품 유통 조인식을 계기로 의약품 유통질서를 함께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며 "의약품 유통업계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해 11월 제약사업부문 마케팅본부를 출범했고, 지난 해까지 27개 품목에 달하는 전문의약품의 허가를 취득하여 올 3월부터 본격적으로 전문의약품 처방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또한 강점인 개량신약개발 기술을 적극 활용한 뇌기능개선제 ’리콜린산제(Choline alfoscerate)’ , 치매치료제 ’리메셉트구강용해필름(Donepezil HCL)’, 발기부전치료제 ’플리즈구강용해필름(Sildenafil citrate)’ , 야뇨증치료제 ‘듀레신구강용해필름(Desmopressin acetate)’, 대장내시경용 하제 등 총 34개 제품 발매를 통해 또한 필름형제제의 일반의약품(OTC)도 발매할 예정이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1995년 설립된 코스닥기업으로, 개량신약개발을 통해 애보트, 메나리니, 페링, 테바 등의 글로벌 제약사와 License Out 및 판권계약을 이루어왔다. 또한 2014년 9월 SK케미칼로부터 안산제약공장을 인수 후 4개의 글로벌 제약회사로부터 강도 높은 공장실사와 기술 등에 관한 듀 딜리전스(Due diligence)를 거치며 필름형 의약품 개발의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최근 씨티씨바이오는 메나리니에 발기부전치료제, 애보트에 B형간염치료제, 발기부전치료제를 필름형으로 공급하는 것을 포함해 위궤양 치료제도 공급하고 있으며, 그 외 국내 다수의 제약사에 의약품을 생산공급하고 있다.2016-02-22 10:25:40가인호 -
"R&D비중 15%…글로벌진출 준비 끝났다"[2016년 최고경영자에게 듣는다-종근당] 김영주 종근당 대표(52)는 BMS, 릴리, 노바티스, 머크세로노 등 주요 다국적사에서 마케팅을 관장한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머크 부서장 시절에는 전문의약품 사업 부문을 크게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은 인물이다. 이같은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해 종근당 대표이사로 영입된 이후 현재 진행 중인 신약개발 프로젝트와 함께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주 대표는 향후 플랫폼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약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 경쟁력 있는 라이선스 인을 통해 외형과 R&D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글로벌 공략을 위한 준비는 끝났다"며 "그동안 준비해온 과제를 하나하나 실천하는 것이 종근당의 향후 과제"라고 강조했다. 종근당은 최근 몇년간 신약 R&D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했으며 매출대비 R&D 비중도 15%를 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오리지널 라이선스 계약과 신약 후보물질 발굴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 대표는 "종근당 조직 혁신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고 있다"며 "커뮤니케이션 프로세스 간소화를 통해 쌍방향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중간관리자 역량을 키워 허리부문을 강화시키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약 연구부문 역점 파이프라인=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의 해외진출을 위해 글로벌 전임상과 임상연구를 시작하고, 글로벌 개발을 위한 라이선스 아웃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개발중인 항암제 CKD-516은 종양 내 신생혈관을 파괴하여 세포의 괴사를 유도하는 신생혈관 억제제로서, 종양혈관만을 선택적으로 표적하기 때문에 종양세포에 대한 약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국립암센터 주관의 항암신약개발과제를 통해 CKD-516 경구제의 병용요법 최적화를 구축하고 있으며, 임상 1상 결과에 따라 기술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항암제 CKD-581은 히스톤 디아세틸라제(HDAC)을 표적으로 하는 후생유전학 조절 항암제로서 항암 유전자의 발현을 증가시켜 종양 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림프종 및 다발성 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2012년부터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이와함께 기존의 스타틴 중심의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강하만으로는 심혈관 질환 예방 및 치료에 한계가 있어, 최근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강하뿐만 아니라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CETP 억제제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KD-519는 CETP 억제제로 동물실험에서 고밀도 지단백 콜테스테롤 증가 및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강하 효과를 확인하고 현재 임상1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헌팅턴 치료제 CKD-504는 히스톤 디아세틸라제(HDAC)-6를 타겟하여 신경섬유 내의 물질수송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신경세포의 기능과 생존을 증진시키는 약제. 현재 치료제가 없는 헌팅턴 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올해 전임상 시험 진행 후 2017년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규 후보 도출의 경우 다양한 타깃을 통한 best-in-class 및 first-in-class 신약개발을 목표로 다수의 도출 및 탐색 과제를 자체 또는 공동연구 형태로 수행하고 있다. ◆종근당 독자 기술 통해 경쟁력 확보=연구영역 확대 및 개발기간 단축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창출할 것이다. 기존에 축적한 원료 및 완제품 개발역량을 활용하여 국내외의 다양한 제도 및 환경변화를 주도하여 개발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원천기술로서 서방형 주사제 기술인 Liquid Crystal의 개발기간 단축에 주력하고, 신규의 원천기술 탐색을 통해 연구범위를 확대할 것이다. 특히 서방형 주사제 기술(Liquid Crystal)을 이용한 선도과제의 임상시험으로 인체에서의 안전성과 효력을 확인함과 동시에, 후속 과제의 전임상 진입 및 신규과제 도출에 역량을 집중하여 해외 진출을 가속화 시킬 예정이다. 서방형 주사제 기술의 경우 추가적인 기술확립 연구와 함께 적용 약물의 범위를 단백질 치료제까지 확장하고 서방형 주사제에 대한 미충족 요구를 발굴해 제품개발 영역을 확대하며, 패치제와 마이크로니들 등 경피전달시스템(TDS)과 같은 신규 약물전달 원천기술의 도출 및 연구 분야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바이오 연구부문은 미래 핵심 성장동력=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서 기 확립된 바이오시밀러 플랫폼 제조기술의 개발역량을 보다 강화해,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이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진출품목 확대 개발에 나설 것이다.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CKD-11101은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치료제로서 블록버스터 품목인 2세대 빈혈치료제(EPO) 네스프에 대한 바이오시밀러다.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임상 3상 승인을 받아 한국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또 일본 후지제약공업과 일본 내 개발 및 원료수출에 대한 계약을 완료하고 일본 내 임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원료를 본격적으로 수출 할 계획이다. 현재 전임상 시험이 완료돼 유럽 임상1상을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준비, 진행할 계획이다. 황반변성 항체의약품 CKD-701은 3년간의 연구 끝에 생산 균주 및 원료생산 공정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어, 2016년부터 본격적인 전임상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확보된 바이오시밀러 플랫폼 제조기술 및 이중항체 제조기술을 적용하여, 첨단 혁신 항체신약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항체신약의 질환개발영역으로 항암제와 면역질환 및 희귀 질환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항암제용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도출을 완료하고본격 생산공정 개발 진행 중이다. 여기에 기존의 치료제로서는 치료가 힘든 황반변성에 의한 실명, 척추질환, 난치성 희귀 질환등 유망 기술영역에서 국내외 제휴를 통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 신사업을 추진중이다. ◆주력 처방의약품 및 육성 전략=올해는 국산신약20호, 종근당 2호 토종신약 듀비에정과 전 세계 최초의 그리고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DPP-4 억제제 자누비아의 만남에 대한 기대가 높다. 듀비에는 2014년 2월 발매돼 발매 2년 만에 이미 100억대의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했으며, 그 동안 침체되었던 티아졸리딘다이온 계열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제품이다. 최근 발표된 국내 연구에서 당뇨병환자의 약 60~70%가 인슐린저항성 환자임이 입증됨에 따라 앞으로 더욱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이와함께 국내 발매 9년차인 자누비아 또한 동일 계열내 많은 신제품들이 발매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자누비아 만의 입증된 효과와 안전성, 그리고 전세계 가장 많은 환자에 처방되고 있는 경험에 힘입어 이미 국내 1100억의 매출을 달성한 제품이다. 아토젯과 바이토린도 주력품목이다. 지난 5년동안 국내 고콜레스테롤 혈증 치료제는 연평균 12% 성장하고 있으며 서구화된 식생활, 가이드라인의 변화 등으로 저밀도 지단백(LDL)콜레스테롤 강하 효과가 강력한 치료제들이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부터 CKD와 MSD가 아토젯, 바이토린 국내 판매제휴 계약을 체결을 통해 의료진의 고지혈증 환자 치료를 도울 것이다. 아토젯은 에제티미브(Ezetimibe)와 아트로바스타틴(Atorvastatin)의 복합제로, 이중작용을 통해 강력한 저밀도 지단백(LDL)콜레스테롤 강하효과를 나타낸다. 텔미누보의 경우 24시간 혈압 관리에 최적화된 혁신적인 개량신약-고혈압치료제로 우수한 기술력과 활발한 수요 창출 등을 통해 향후 중장기적으로 4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여기에 지난해 9월 출시한 센돔은 1000억원대의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치열한 선두 다툼을 하고 있는 제품으로 환자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비뇨기과를 중심으로 정확한 제품의 정보전달과 5mg 매일 복용의 유용성을 홍보하는데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5mg, 10mg, 20mg 정 뿐만 아니라 휴대가 편리한 10, 20mg 구강용해필름을 함께 출시해 환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고 2016년 1월에는 5mg 60T 병 포장을 출시하여 조제 및 복약 편의성을 증대 시켰다. 센돔은 기존 조루증 치료제 클로잭과 함께 남성 성기능 장애로 고민하는 남성들이 희망과 자신감을 갖도록 계속적인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화 OTC 집중 육성과 마케팅 강화=종근당은 생약성분 월경전증후군(PMS) 및 월경불순 치료제 프리페민, 갱년기 증상 치료제 시미도나, 프리미엄 임산부 영양제 고운자임맘, 철분제 볼그레 등 여성 건강 관련 시장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또 가정상비약인 감기약, 파스제품, 진통제 군 등 일반의약품을 강화하고 약국 외에도 일반유통으로의 진입을 위해 의약외품과 건강기능식품을 브랜드화 하여 판매 채널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이중 프리페민은 생약성분 월경전증후군(PMS) 및 월경불순 개선제로 그 동안 대처방법을 몰라 참고 견뎌야만 했던 여성들의 월경전증후군 및 월경불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천연물 의약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미도나는 갱년기 증상의 치료를 위해 서양의학에서 사용되고 있는 승마의 뿌리 및 뿌리줄기 추출물로 홍조, 발한, 수면장애, 신경과민증, 우울증에 효과적인 생약성분 갱년기 증상 치료제다. 하루 한 알로 복용이 간편하고 승마 추출물 단일성분으로 임상적으로 관련된 약물 간 상호작용이 없다. 갱년기 증상을 호소하는 1000명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스위스 No.1 갱년기 증상치료제다. 펜잘의 경우 1984년 출시하여 소비자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아온 진통제로 2008년 안전성 논란이 제기돼 왔던 이소프로필안티피린(IPA) 성분을 빼고 에텐자미드 성분을 추가, 펜잘큐로 리뉴얼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올해는 대중매체 광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시키고 소비자접점에서의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며 Online Viral, 지하철 쉘터 광고 등 다방면에 브랜드를 노출시켜 소비자에게 더욱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2016-02-22 06:14:53가인호 -
2015 항혈전제 호황…베스트셀러·신약 상승세2015년 항혈전제 시장은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 제제의 성장세와 새로 나온 신약의 사용량 증가에 힘입어 호황을 누렸다. 플라빅스같은 베스트셀러는 여전한 견고함을 보여줬고, 브릴린타, 에피언트 등 차세대 항혈전제는 성장세가 뚜렷했다. 플라빅스와 아스피린 복합제는 종합병원 처방이 늘면서 작년에도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실로스타졸 서방성제제인 '실로스탄씨알'은 돌풍 속 블록버스터에 등극했다. 플라빅스,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 실로스탄CR, 브릴린타 등 선전 18일 업계에 따르면 클로피도그렐 제제는 작년 처방액 2432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4% 증가했다. 오리지널 플라빅스(한독)가 3.8% 오른 600억원으로 견고함을 보여줬다. 삼진제약의 플래리스는 6.8% 성장하며 519억원을 기록, 플라빅스 뒤를 바짝 쫓았다. 이밖에 대웅제약 클로아트가 83억원(5.1%↑), 진양제약 크리빅스 65억원(12.9%↑), 일동제약 트롬빅스는 57억원(8.5%↑)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견인했다. 업계 마케팅 당담자는 "클로피도그렐 제제의 경우 심혈관 및 뇌혈관질환, 말초혈관질환에 모두 처방이 가능한 2차 항혈전제이다보니 80여개 제네릭이 출시됐지만, 오리지널과 주요 품목들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랜 사용 경험으로 처방 신뢰가 쌓여 베스트셀로로 활약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스피린 제제도 마찬가지다. 1차 약제로 폭넓게 사용되는 아스피린 제제도 작년 한해 5.5% 성장했다. 특히 보령아스트릭스를 대체한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바이엘아스피린프로텍트를 위협했다.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는 189억원을 올리며 203억원으로 전년대비 11.1% 하락한 바이엘아스피린프로텍트를 턱밑까지 쫓아왔다.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의 선전은 보령아스트릭스보다 높은 약가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진단이다. 유한양행이 2014년 론칭한 유한아스피린도 30억원대의 처방액으로 단기간 4위권에 랭크됐다.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을 결합한 복합제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명인제약 슈퍼피린이 전년대비 19.9% 오른 64억원으로 제일약품의 클로피린(58억원)을 따돌리고 이 분야 1위에 올랐다. CJ헬스케어 클로스원(45억원), 진양제약 피도글에이(32억원)도 두자릿수 비율로 성장했다. 플라빅스의 원개발사 사노피도 복합제 허가절차를 진행중이어서 시장은 더욱 무르익을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항혈전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브릴린타(AZ, 티카그렐러), 에피언트(릴리, 프라수그렐)는 현재는 심혈관질환에 관해서만 급여가 인정돼 기대치보다는 저조한 모습이다. 그럼에도 높은 성장율을 보이며 앞으로를 더 기대케 하고 있다. 브릴린타가 전년대비 38.9% 오른 64억원, 에피언트가 57.3% 오른 25억원을 기록했다. 최근엔 뇌혈관질환 적응증 획득을 위해 대규모 임상을 비롯해 시장확대 노력에 경주하고 있다. 특히 브릴린타는 미국심장학회에서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처방하라는 권고가 나와 처방건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만성동맥폐색증 증상과 뇌경색 재발억제에 사용되는 실로스타졸 제제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내놓은 서방성제제 '실로스탄CR'이 화제에 중심에 있다. 실로스탄CR은 전년대비 113% 오른 124억원으로 블록버스터에 올랐다. 이밖에 동아오팔몬, 명인디스그렌, 리넥신, 안플라그 등 베스트셀들은 제네릭 영향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오팔몬 제네릭인 삼일제약의 리마딘은 47억원으로 선전했다. 제약약업계 관계자는 "플라빅스 등장 이후 항혈전제 시장은 10년간 클로피도그렐이 주도했다가 약가인하 등으로 침체기를 맞았다가 최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며 "차세대신약과 개량신약, 복합제들이 나오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는 모습이다"고 말했다.2016-02-19 06:14:59이탁순 -
"6년간 개발할 개량신약 파이프라인 27개"[2016년 최고경영자에게 듣는다 ⑪한국 유나이티드제약] 유나이티드제약은 약 10년 전부터 개량신약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했다. 그리고 그 열매들이 하나씩 결과를 만들어 내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중이다. 강덕영 유나이티드제약 사장(68)은 제네릭 중심에서 개량신약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한 이후 대대적인 체질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영업조직과 인력 변화다. 개량신약 중심으로 경영패턴이 바뀌다 보니 MR들에 대한 디테일 교육을 강화시킬 수 밖에 없었고, 자연스럽게 조직 개편이 이뤄지게 됐다. 그는 "영업사원들을 학술전문가로 키우지 않고서는 승산이 없다는 판단을 했다“며 ”이를 극복하지 못한 직원들은 회사를 떠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유나이티드는 지난해도 강력한 영업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하면서 약 40여명의 지점장 중 9명이 회사를 그만뒀고, 40여명의 MR들도 회사를 이직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학술전문가를 만들기 위한 회사측의 끊임없는 노력은 MR들의 다양한 임상 데이터 제시와 학술 마케팅 및 영업으로 발전했고, 회사에 대한 자긍심과 퀄리티도 자연스럽게 올라갔다고 강사장은 강조한다. 이런 노력 끝에 유나이티드 개량신약은 드디어 첫번째 블록버스터 품목을 탄생시켰다. 실로스타졸 개량신약 실로스탄 CR은 지난해 120억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는 200억원대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클란자 CR과 첫 임상품목인 칼로민도 50억원대의 안정적 실적을 올리게 됐다. 유나이티드는 지난 한해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8% 성장한 1630억 매출에 23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는 10%이상 성장한 1800억 매출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 사장은 "개량신약 매출이 전체매출의 20%에 육박하고 있다"며 "올해는 점유율 25~30%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가장 기대하는 개량신약은 가스티인CR이다. 빠르면 6월 발매가 예상되는 모사프라이드 제제인 가스티인CR은 1일 1회 용법으로 개선한 항궤양제로 유나이티드가 유일하게 제품 발매를 진행한다. 특히 유나이티는 개량신약 전문회사로 발돋움 하기 위한 장기 플랜도 세워놓았다. 그는 "향후 6년간 개량신약 과제만 27개(디바이스 개량신약 4개 포함)에 달한다"며 "이들 파이프라인은 현재 임상 1상 또는 전임상을 진행중으로 1년에 평균 2개씩 발매해 6~7년안에 발매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특히 호흡기 분야에 특화시킨 다바이스를 활용한 개량신약은 향후 회사의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디바이스를 활용한 COPD치료제는 현재 허가신청 단계에 접어들어 내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며 "디바이스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게 되면 호흡기 뿐만 아니라, 파킨슨병, 당뇨, 항생제, 치매치료제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점 육성 품목 및 연구 개발=2010년 개량신약 클란자CR정을 출시하고 2012년 클라빅신듀오캡슐, 2013년 실로스탄CR정, 2015년 칼로민정 등 총 4개의 개량신약 개발의 성과를 거두면서 R&D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15년 기준 R&D 투자 비중이 매출액 대비 12.9%로 국내 제약사 가운데 최상위 수준이며 해외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20개 이상의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을 집중적으로 개발해, 향후 개량신약의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개량신약은 회사의 효자 품목으로 매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도 매출액 대비 13%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개량신약을 개발하고 성과를 거둘 예정이다. R&D 투자비중을 끌어올린 결과 현재 국내특허 80건, 해외특허 12건을 취득하였으며, 현재 R&D 인원은 90여명으로 석사 박사 이상의 전문 인력 비중이 높다. ◆항암제 제조전용 공장 등 GMP 투자 확대=세종시에 위치한 제2공장에 2018년까지 약 150억 원을 투자해 건물 면적 4000㎡ 가량 규모의 항암제 제조 전용 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다. 계열사인 한국바이오켐제약은 같은 기간 전의면 일대에 약 100억 원을 들여 건물면적 6000㎡ 가량 규모의 원료의약품 공장과 호흡기 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세종 1공장에서는 여러 개량 신약을 포함한 내용 고형 제제의 생산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2013년에는 CGMP, EUGMP 수준의 일반 주사제 전용 공장을 완공해 주사제의 해외 수출 길도 열어 놓았다. 2013년부터 항암 치료제 전문 제조 공장으로 탈바꿈한 세종 2공장은 여러 우수한 항암 제품을 고도의 품질 보증 체계 하에 지속적으로 생산해 오고 있다. 또한 2015년부터는 CGMP 승인을 목표로 첨단 설비 및 시설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PIC/S 라는 새로운 GMP 패러다임에 발맞추기 위해 최신 설비 및 시설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QbD를 수행해 나갈 수 있는 연구 생산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제약기업의 일류 생산 기지로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자리매김=유나이티드제약은 기업 경영이념인 '거목과 같은 기업'이 되기 위해 나눔 경영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적 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사업장 소재지인 서울시 강남구청, 세종시청과 협력해 노년층의 건강한 삶을 위한 '밝은 문화 전하기' 사업을 하고 있다. 지역 경로당에 운동용품과 건강식품 지원, 어버이날 초청 경로잔치, 김장김치 담가주기, 자원봉사자들과 연계한 청소 및 말벗되기 등 노인 복지와 건강을 증진하는 프로그램의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클래식 음악 대중화를 위해 지역 주민과 노년층을 초청해 '행복 나눔 음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음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나이티드 유스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운영하고 있다. 또 강원도 철원군과 결연하고 어린이들을 매년 서울로 초청,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개최하는 등 밝고 건강한 사회 문화 정착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국외 활동으로는 2002년부터 매년 독립유공자의 후예인 중국 조선족 동포들이 우리의 말과 글을 잊지 않도록 매년 '조선족 어린이 문화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2006년에는 우리 동요를 세계에 보급하고자 중국의 조선족 어린이로 구성된 유나이티드 소녀 방송 합창단을 창단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주요 수출국인 베트남, 필리핀, 미얀마 등에도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2016-02-19 06:14:54가인호 -
모바일팜, 재고·주문결제 현황 한눈에 확인약사와 약국 편의를 위해 단 한 개 의약품도 배송하는 의약품 온라인몰 '모바일팜'이 약국을 공략한다. 지난 10월 약국 영업에 돌입한 모바일팜(대표 김근자)이 결제 시스템과 영업선을 리뉴얼해 약국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모바일팜은 일반약과 건강기능식품 700여 개 품목을 갖춘 온라인몰로, 자체 홈페이지와 시스템을 개발해 이름 그대로 '모바일'로 주문과 확인, 결제가 모두 가능하다. 약국이 스마트폰으로 제품을 주문하면 모바일팜에서 원스톱 시스템으로 확인, 포장, 배송까지 가능하다. 모바일팜은 온라인 상에서 재고 관리부터 주문 처리가 이뤄져 판매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어 이를 약국 서비스 질을 높이는 데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모바일팜 김기영 부사장은 "가장 큰 강점은 여타 도매업체가 커버하지 못하는 지역 약국까지 커버할 수 있도록 최소량도 배송해준다는 것"이라며 "편리한 결제 시스템을 갖춰 약국도 편리하게 주문하고 반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팜은 제약사가 OEM으로 생산하는 제품을 주로 취급하고 향후 자체 PB상품도 늘려 2000개 품목까지 갖출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약국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사물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연동, 약사가 재고 파악과 주문결제 현황을 스마트폰에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며 "차후 약국 내 전자기기 연동까지 바라보며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어 약국 편의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2016-02-19 06:00:43정혜진 -
창고면적 규제 완화하니 도매업 신청 다시 우후죽순의약품 도매창고 규제 완화로 도매업체 개설 숫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최근 20년 간 심사한 신규 도매업체 KGSP 건수를 집계한 결과 2013년, 2014년 평균을 밑돌았던 심사 수가 2015년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 KGSP 신청 건수는 100곳 남짓. 신청이 많았던 건 2005년 (177건), 2006년(158건), 2010년(159건)이며, 가장 적었던 해는 2012년(103건)이었다. 하지만 도매업체 신설 규제가 창고면적 최소 264㎡(80평) 이상으로 강화되면서 2013년과 2014년은 신청 건수가 각각 65건과 75건으로 두자리 수에 머물렀다. 업계는 원인이 창고 면적 규제 강화이라고 보고있다. 약사법이 개정돼 창고 규제가 165㎡(50평) 이상으로 완화된 개정안이 2015년 상반기 시행되면서, 2015년 한 해 동안 신규 신청건수가 다시 100건 이상으로 회복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의약분업을 겪으며 2001년과 2002년에는 KGSP 심사 신청 업체가 204곳, 647곳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을 엿볼 수 있다. 유통협회 관계자는 "규제 강화와 완화에 따라 신청건수 증감이 뚜렷하다"며 "유통업계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매년 100건 이상 꾸준히 허가를 받은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위탁 도매는 관리약사를 의무 고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개정안이 통과된 만큼, 앞으로 KGSP 심사 신청 건수가 어떻게 변화될 지도 관심사다. 약사를 고용하지 않는 업체는 지금까지 도매업체 개설에 필수적으로 필요했던 KGSP를 갖추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협회 관계자는 "창고 면적과 별개로 위수탁 약사 고용에 따라 일반 도매업체는 더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업체 난립은 물론 도매업체들의 협회 가입률이 더 떨어지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설명했다.2016-02-18 12:15:00정혜진 -
신설도매 90% "유통협회가 뭔가요?"…미가입 심각의약품 유통업체의 협회 가입률이 저조하자 협회가 고심하고 있다. 17일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황치엽)가 제54회 정기총회를 통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한해동안 신규 KGSP 심사를 받은 신규업체 110곳 중 협회에 가입한 곳은 11곳에 불과했다. 신규 KGSP 심사를 받은 업체는 종합도매 104곳, 제약사 2곳, 원료수입사 4곳으로 총 110곳에 달했다. 월별로 보면 12월이 16곳 심사로 가장 많았으며 종합도매업체 비중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 협회에 가입한 신입회원은 서울 4곳, 대구경북 2곳, 원료수입사 5곳으로 총 11곳에 그쳤다. 이중 정회원으로 가입한 회사는 6곳에 불과했다. 2015년 12월 현재 협회에 가입한 유통업체 수는 631곳. 2014년 12월이 661곳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30곳이 줄어든 상황이다. 회원사 661곳 중 1년간 신규 가입이 11곳이었던 반면 폐업 회원사 수는 31곳, 기타 이유로 탈퇴한 수가 10곳으로 총 41곳의 회원사가 줄어든 셈이다. 631곳에 달하는 회원사도 현재 1800개 이상으로 추산되는 유통업체 수를 생각했을 때 높은 가입률로 볼 수 없는데, 이 숫자마저 감소 추세인 것이다. 회원사가 감소하면서 유통협회에도 비상이 걸렸다. 회원 감소가 협회 세력을 약화시킬 뿐 아니라 협회가 가지는 대표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회원 가입률은 타 직능단체나 정부와의 협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아울러 회원사 중에도 회비 미납사가 적지 않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전체 회원 610곳 중 미납사는 141곳으로, 이들이 납부를 미루는 금액은 1억393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회비 금액의 22%에 달하는 규모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유통협회는 회원사 모집에 골몰하고 있다. 이번 정기총회 주요 안건 중 하나는 매출 200억원 미만의 중소업체의 협회 가입비를 인하하는 것으로, 협회는 이렇게 해서라도 중소업체의 가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원사들은 회원사들 나름대로 지난해 유통협회 성과로 꼽히는 '위탁업체의 관리약사 고용 의무'를 비회원사와 공유해야 한다는 점에 반감을 표출하고 있다. '무임승차'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또 총회 자리에서는 회비 미납사는 정기총회 수상 대상자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회원 수가 감소하는 것이 비단 유통업체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유통업체의 협회 가입률은 협회 위상 뿐 아니라 대외 협상력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며 "전체 유통업체 숫자가 줄어들며 회원사 절대 수치도 함께 줄어들고 있어 가입률을 높이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16-02-18 06:14:55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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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렌, 올해 반드시 부활합니다"|인터뷰| 이동원 동아ST 스티렌 PM 스티렌은 지난해 7월 특허가 만료되면서 무한경쟁에 휩싸였다. 기존 자료제출의약품에 더해 제네릭약물 80여개가 쏟아지면서 처방액도 크게 떨어졌다. 유비스트 데이터에 따르면 스티렌은 작년 처방액 342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31.5%나 감소했다. 2011년 전성기 때 882억원을 올린 모습은 온데 간데 없다. 그러나 스티렌의 동아ST는 올해를 '반전의 해'로 만들 생각이다. 만반의 준비가 갖춰졌다. 스티렌을 업그레이드한 '스티렌2X'가 새로 나왔고,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던 벤조피렌에 대한 저감화 기준도 충족시켰다. 회사는 스티렌을 오랜 경험과 풍부한 임상데이터를 앞세워 제네릭에도 흔들리지 않고 꾸준한 실적을 기록하는 한국의 오리지널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2002년 출시 이후 작년까지 매출액 7439억원을 기록한 스티렌이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 국산 천연물신약의 자존심을 다시 세울 수 있을까? 동아ST의 이동원(39) 스티렌 PM에게 부활의 키를 들어봤다. - 스티렌2X가 1월 발매됐습니다. 기존 스티렌정과 어떻게 다른가요? = 일단 이 컵을 한번 보세요. (그는 박카스가 담긴 컵을 내놓더니, 일반 정제와 스티렌2X정제를 연이어 넣었다. 일반 정제는 가라앉았고, 스티렌2X는 떠 있었다.) 보시는 것처럼 스티렌 2X는 복용과 동시에 위액 표면에 뜨게 되며 이를 통해 약물 용출 지속시간을 획기적으로 증대 시켰습니다. 이는 체내 약물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스티렌 투엑스만이 할 수 있는 기술로, 경쟁사들은 따라할 수 없습니다. 이같은 플로팅 기법을 통해 약물이 위에 도착후 신속하게 부유하므로, 소장으로 빠져나갈 우려를 없앴고, 부유를 위한 지연시간도 필요하지 않게 됐습니다. 이로써 하루 3번 복용하던 것을 2번으로 줄일 수 있게 된 거죠. - 국산 신약 가운데 최고 성공가도를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스티렌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 스티렌은 급·만성 위염으로 인한 위점막 병변 개선'과 더불어 다른 동일제제 달리 'NSAIDs 투여로 인한 위염 예방'에도 적응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구의 고령화되면서 NSAIDs와 같은 소염진통제 처방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 NSAID를 장기간 복용하는 환자에게서 NSAID 유발 위병증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스티렌은 이러한 위장관 리스크가 있는 환자에게 안전하면서도 최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PPI제제도 NSAID로 인한 위장관 손상에 처방하지만, 나프록센과 오메프라졸을 병용 처방할 때 하부 위장관 세균총의 변화를 가져왔다는 연구 결과가 있듯이 부담감이 있습니다. 또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NSAID와 PPI를 병용 투여한 군의 55~75%에서 소장 점막 손상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PPI를 장기 투여하면 소장 내강의 pH 변화로 인해 그람음성균의 과증식 및 장내 세균총의 불균형을 유발하기도 하고, Clostridium difficile 설사 발생이 증가한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임상 연구에서는 NSAID의 장기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방어인자 증강제를 포함하는 위점막 보호제(mucosal protecting agents) 치료를 추천하는데요, 스티렌도 위점막의 점액분비를 촉진하고 PGE2 생성을 촉진하는 우수한 방어인자 증강제입니다. 스티렌은 또한 내시경 유무에 관계없이 처방이 가능하죠. 더구나 스티렌2X가 나오면서 이제는 환자 패턴에 따라서 하루 두번, 하루 세번 처방도 가능해졌습니다. - 작년 특허가 만료되면서 동일제제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스티렌2X처럼 복용횟수를 줄인 약물도 타사에서 먼저 나왔는데요, 이들 약물과 차별화될 수 있는 스티렌만의 장점이 있나요. 이런 장점들이 부활의 키포인트가 될 것 같은데요. = 먼저 스티렌2X가 타사의 자료제출 의약품 서방정보다 다소 늦게 출시된 것은 '유해물질 저감화 조치를 완료한 원료'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2월 기준으로 국내에서 식약처 기준(5.8ppb)에 부합한 원료를 사용한 제품은 스티렌과 스티렌2X뿐입니다. 저희도 타사처럼 선출시 후조치 할 수 있었지만 선도기업으로서 사명을 다 하기 위해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기준에 적합한 원료를 사용해 출시했습니다. 식약처가 5월까지 벤조피렌 검출량 기준을 통과 못한 애엽추출물 함유제제에 대해서는 출하를 금지시킬 예정인데요. 스티렌은 1년 이상 공을 들여 저감화에 성공했기 때문에 현재 리스크가 없습니다. 5월이 되면 스티렌의 위상이 더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두번째는 리얼 플로팅 시스템입니다. 앞서 본 것처럼 스티렌2X는 복용하자마자 위액 표면에 뜨게 됩니다. 이 기술은 경쟁사도 따라할 수 없습니다. 체내 약물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위점막을 보호하고 재생작용의 제 기능을 하면서 약물 용출 지속기간을 획기적으로 늘렸습니다. 회사는 이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약물개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세번째는 14년을 출시하면서 보유한 풍부한 임상데이터입니다. 지금도 소장과 관련된 약효 입증을 위해 임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임상데이터는 제네릭약물이나 자료제출의약품이 결코 흉내낼 수 없는 스티렌만의 자산입니다. 마지막으로 450명의 동아ST MR 파워입니다. 저 역시 입사하자마자 전력을 다해 디테일했던 제품이 스티렌이었습니다. 선후배들이 대를 이어 지켜온 스티렌이 다시 성장하는데 원동력은 역시 MR들입니다. 이들이 국산신약의 자존심을 다시 세워줄 거라 믿습니다. - 천연물제제는 원재료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티렌은 어떤가요. = 원재료가 되는 쑥은 초창기에는 국내산만 사용하다가 판매가 늘어나면서 중국 등 해외에서도 수급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관리가 잘 된 지역에서 키운 재료만 갖다 쓰고, 이를 확인하는 담당 직원도 따로 있습니다. - 앞으로 목표라면요. = 애엽추출물 시장에 70여개 회사의 제품들이 나와 있습니다. 또 다른 성분들과도 경쟁을 해야합니다. 여기에 주눅들지 말고 오리지널이 가진 임상적 우수성과 기술력으로 승부를 걸 예정입니다. 우리도 노바스크나 리피토같은 오리지널약물의 로열티를 갖고 있는 약물이 나와야 합니다. 스티렌도 국산 오리지널약물의 자존심을 살려 우리만의 마케팅을 할 예정입니다. 앞서 말한대로 오는 5월 식약처가 지정한 유해물질의 저감화 조치 마감시한이 되면 타사 제제와는 확실한 차별성이 나타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종합병원 DC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하반기에 고삐를 바짝 당겨서 국산 신약의 자존심을 회복할 것입니다.2016-02-18 06:14:53이탁순 -
현수환 동원회장 "매출 1조 만큼 임직원 수준도 중요""대자본인 안연케어, CU·CJ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의약품 유통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존 업체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배송 서비스, 구색 갖추기 등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소프트웨어'라 할 수 있는 직원들 수준이 올라가야 합니다." 동원약품그룹 현수환 회장이 2016년을 맞아 동원약품이 나아갈 방향을 밝혔다. 현 회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외형 키우기보다 내실을 다지다 보면 약국과 병의원 고객들이 먼저 찾는 동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원약품그룹은 백제, 지오영과 함께 업계 대형 도매업체로 일컬어진다. 올 3~4월경 김포에 이어 경기도 광주에 제2수도권 물류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며, 기존 'ipharmkorea' 온라인 사이트를 개편해 3월 중 리오픈할 계획이다. 그는 지금 동원약품의 관심사에 대해 "매출을 쫓아가기 보다 동원약품그룹만의 색깔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선 임직원들 역량을 높이고, 그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 서비스 수준이 높아지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회장은 동원약품그룹이 내년쯤 1조원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1조 매출 달성보다 스스로 경쟁력을 다지는 데 의미를 두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임직원들의 역량 강화가 장기적으로는 회사를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좋은 직원이 좋은 회사를 만들고 회사가 발전하고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 회장은 "직원들이 약국에 배송, 수금하는 것에서 벗어나 마케팅 활동을 비롯해 약국의 고민도 같이 상담할 수 있는 약국 경영 컨설턴트가 돼야 한다"며 "회사도 직원들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크고 작은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룹 자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업체 인수나 지분 참여 등 다양한 형태에 가능성을 두고 있다. 아울러 유통업체 사업 다각화에 대해 "지금으로선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금융권 등 외부의 불안 요소를 제거하고 내부적으로는 생존을 위해 '사업 다각화'와 같은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권 문제에 대해 현 회장은 작은 부분의 리스크가 자금의 흐름을 막아 회사의 존폐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본다. 올해 전망에 대해 현 회장은 "2016년에도 의약품유통업계는 힘든 시기를 보내겠지만 구조적으로 잘못된 업계 상황들을 바로잡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과 같이 힘든 때 노력해 나만의 색깔을 가지고 성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2016-02-18 06:14:50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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