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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결제 많은 편의점·약국등 우대수수료 입법 추진김기식 의원약국, 편의점 등 카드수수료가 인상된 중소가맹점을 구제하기 위한 입법 발의가 계속되고 있다.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기식 의원은 11일 카드수수료 인상사태 해결을 위한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개정안을 보면 슈퍼마켓, 편의점, 약국 등 소액결제가 많은 자영업자들에게도 수수료 인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소액결제 비중 등을 고려해 우대수수료율 적용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가맹점과 영세중소가맹점에서 졸업한지 2년 이내의 가맹점에 대해서도 금융위원회가 별도의 우대수수료율을 정하도록 하고 있다.김기식 의원은 "이러한 가맹점들은 특성상 매출만 클 뿐 실제 이익은 영세가맹점이나 다름없는 경우가 많다"며 "생계형 자영업자들의 수수료부담 감소라는 정책 목표를 실질적으로 달성하려면 영세중소가맹점에 대한 우대수수료율 적용 이외에 추가적인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한편 정부는 지난 11월, 영세·중소 가맹점의 우대 수수료율을 0.7%p 낮추는 것 외에 연매출 10억원 이하 일반 가맹점에 대해서도 마케팅 비용 부담 완화와 대형가맹점과 차별문제를 해소하는 측면에서 수수료율을 평균 0.3%p 인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그러나 현실은 정부 발표와는 반대로 오히려 연매출 10억원 이하의 일반 가맹점 중 약 30%(금감원 추정)는 오히려 수수료 인상을 통보받아 문제가 됐다.정부는 인상을 통보받은 이들 가맹점이 대부분 중소가맹점에서 갓 졸업한 가맹점이거나, 슈퍼마켓, 편의점, 약국 등 업종 특성상 소액결제가 빈번한 가맹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실제 2012년 수수료 체계 개편 당시 급격한 수수료율 인상을 방지하기 위해 카드사들이 소액다건 결제업체에 대한 우대 지침과 영세중소가맹점 졸업 업체에 대한 단계적 인상 가이드라인을 두고 있었지만 이번 수수료 재산정 과정에서 이같은 지침을 모두 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법안 발의에는 김기식, 박홍근, 신경민, 신기남, 우원식, 유기홍, 이미경, 이학영, 장하나, 진선미, 한정애, 홍영표 의원이 참여했다.2016-02-12 06:14:55강신국 -
이지메디컴 2016 경영 키워드 '학습 & 성장'이지메디컴은 2016년의 경영 키워드를 '학습'과 '성장'으로 선정하고 직원 교육에 주력한다고 11일 밝혔다.이지메디컴의 이러한 인재경영은 직원이 먼저 성장해야 회사가 성장한다는 이념에서 출발한 것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서 직원들이 자율적 자기학습을 통해 스스로를 혁신하고 성장하며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처해 스스로 진화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함이다.이를 위한 학습 정책은 1인 1 학습조직 운영, 직무전문가 양성, 개인주도 경력관리 등 세가지다.가장 눈에 띄는 활동은 학습조직이다. 이지메디컴은 지난해부터 자율적으로 학습조직을 운영해왔으며, 올해에는 1인 1 학습조직 운영을 내세워 공동 관심사 및 직무를 맡고 있는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조직을 구성하여 주 1회 2시간씩 서로의 이슈 및 노하우를 공유하고 업무 관련 전문지식을 습득하는 시간을 갖는다.학습조직은 특정 주제에 대한 문제 및 이슈를 공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안건에 대해 토론 및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하여 해당 주제 영역에 대한 구성원들의 이해와 지식을 깊이 있게 만드는 집단이다.학습조직의 형태는 특정 주제에 대한 지식 습득 형태로 운영되는 학습형 조직과 회사의 이슈에 대한 문제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문제해결형의 두가지 형태로 진행되며, 현재 학습형 11개, 문제해결형 3개 총 14개 팀이다.또 직무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외부 교육에 참석한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학습조직을 통해서 전파교육을 진행해 지식을 공유하는 동시에 교육내용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아울러 이지메디컴은 직원들이 다양한 업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경력개발프로그램(Career Development Program, CDP)를 도입하여 개개인이 핵심인재로 성장하고 향후 관리자로서의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기회와 비전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이지메디컴 인사팀 관계자는 "자발적인 학습문화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평가 및 보상제도와 리더쉽 교육, 복지제도 또한 '직원 성장'에 초점을 맞추어 재개편했다"며 "전사적인 학습문화를 정착시켜 직원이 주인이 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2016-02-11 18:39:30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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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내수실적은 '발기부전-도입품목'이 성장주도스스로 CP 규정을 강화함으로써 막강 영업력을 살려내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받는 한미약품 내수시장의 버팀목은 발기부전치료제와 도입품목이었다.11일 회사 측이 공개한 잠정 실적을 보면 내수실적은 전년 대비 5.2% 오른 5268억원을 기록했다. 엄청난 기술료 수익과 비교하면 내수실적은 평범한 수준이다.하지만 작년 대표품목인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의 독점권 만료와 아모디핀, 에소메졸, 가딕스 등 주요품목의 부진이 맞물렸다는 점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주요품목의 부진은 발기부전치료제와 도입품목이 상쇄했다. 작년 9월 출시한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의 제네릭약물인 구구는 4개월만에 매출 12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초반 물량공세로 제품 유통량이 많았던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비아그라 제네릭 팔팔도 167억원으로 전년대비 88% 오르며 블록버스터 기준을 충족했다.한미약품이 구구 출시와 더불어 팔팔과 연계한 '구구팔팔' 마케팅이 시너지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한미약품 주요 제품 매출현황(억원, 잠정실적)2014년 도입한 코프로모션 제품들도 외형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노바티스와 공동 판매하는 DPP4- 계열 당뇨병치료제 가브스와 가브스메트는 각각 137억원과 334억원을 기록, 아모잘탄의 뒤를 든든하게 받쳐줬다.MSD와 공동판매하는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도 239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하며 내수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반면 아모잘탄은 459억원으로 14% 줄었고, 아모디핀 209억원(-15%), 에소메졸 149억원(-12%), 가딕스 121억원(-26%) 등 주요품목들은 독점권 만료와 경쟁심화에 따라 부진했다.다만 자체 개발 NSAIDs-PPI 복합제 '낙소졸'과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로벨리토'가 각각 98억원과 84억원을 기록, 출시 3년차만에 블록버스터에 다가서며 블루칩으로 가능성을 높였다.2016-02-11 12:14:55이탁순 -
마크로젠 미주통합법인 120억 투자유치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대표이사 정현용)은 미국내 종속회사인 Macrogen Corp이 미국 투자목적 법인 CPM, LLC로부터 미화 1000만 달러(약 12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Macrogen Corp.이 CPM, LLC를 대상으로 미화 1,000만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고 마크로젠이 이를 보증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CPM, LLC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투자목적회사 유한회사 크레디언지놈이 100% 소유한 미국 투자목적 법인으로 국내 업무집행 조합원은 크레디언파트너스이다.Macrogen Corp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북미 지역을 겨냥한 임상진단 및 정밀의학 신규 서비스 개발과 함께 미국 내 대형병원과 다국적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또 북미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최상의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최신 분석 플랫폼 확보, 프로세스 자동화, IT 기반 강화 등 다양한 시설투자 역시 진행할 계획이다.Macrogen Corp은 마크로젠이 지분 59.5%를 확보하고 있는 미국 내 종속회사다.지난 2005년 마크로젠의 북미 시장 개척 활동 강화를 위한 유전자 분석 서비스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설립됐으며, 메릴랜드 본사 외에 뉴욕과 보스톤에 지점을 두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지난해 12월 영업 및 마케팅 채널 일원화 및 사업 및 연구개발 역량 집중화를 위해 마크로젠의 다른 2개 미국법인, Macrogen Clinical Laboratory와 Axeq Technologies Inc를 흡수합병해 마크로젠의 통합미주법인으로 거듭났다.정현용 대표이사는 "Macrogen Corp은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통합 R&D 및 사업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상품개발 및 영업·마케팅 역량을 배가함으로써 단기간에 북미 지역에서 독립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Macrogen Corp은 북미 임상진단 및 정밀의학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성장하여 향후 3년 내에 글로벌 자본시장에 기업공개를 추진할 계획이다.마크로젠은 지난 2012년 분자진단 자회사 엠지메드가 국내 창투자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50억원의 투자유치 시 이를 보증한 바 있다.엠지메드는 투자유치 후 3년만인 지난해 11월 코스닥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글로벌 분자진단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아가고 있다.분자진단 자회사인 엠지메드가 국내 창투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분자진단 자회사인 엠지메드가 국내 창투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2016-02-11 10:08:10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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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 탈모·전립선치료 '네오다트' 출시JW중외신약이 탈모치료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JW홀딩스의 자회사인 JW중외신약(대표 김진환)은 남성형 탈모 및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네오다트 연질캡슐’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이 제품은 남성호르몬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의 생성에 관여하는 5알파-환원효소 1, 2형 억제제로 탈모를 막는 역할을 한다.또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배뇨장애 개선과 소변을 볼 수 없는 급성요폐 증상 등을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다.JW중외신약은 '네오다트 연질캡슐' 출시로 탈모치료제 라인업 강화를 통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JW중외신약 관계자는 "국산 탈모치료제 중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모나드와 함께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우수한 효과와 경제성 등 제품의 장점을 내세워 탈모치료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16-02-11 08:20:00가인호 -
ARB-CCB 성숙기…후발 국산 고혈압약 '선전'지난해 주요 고혈압치료제는 특허만료와 신제품 가세 영향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전체 고혈압치료제는 급격한 인구 고령화와 진단기술 발전 덕분에 성장세가 이어졌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전체 고혈압치료제 처방액은 1조2134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이를 볼 때 2015년도 역시 3% 내외 성장한 것으로 관측된다.데일리팜이 11일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주요 고혈압치료제 42개(처방액 순)의 원외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ARB-CCB 복합제 주도 아래 ARB, CCB 단일제가 여전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하지만 전년보다 부진한 것이 사실이었다. 베타블로커 제제만이 소폭 상승했다.시장에서는 특허만료와 제네릭약품 가세가 하락세의 주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고혈압-고지혈증치료제가 간접적으로나마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도 나왔다.◆단일제 시장 = 카나브 홀로 상승세...딜라트렌SR 약진카나브(위)와 딜라트렌SR(아래)단일제 시장은 ARB(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 계열 치료제가 다른 계열보다 여전히 많이 쓰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유독 국산 고혈압신약 카나브의 상승세가 돋보인다.카나브는 작년 원외처방액 327억원으로, ARB 단일제 중 2년 연속 1위, 전체 고혈압치료제 단일제 중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른 단일제들이 특허만료에 시달려 하락세가 명확하지만, 카나브만은 예외였다.2011년 출시한 카나브는 2023년에나 특허가 만료돼 아직 제네릭약물 위협까지는 여유롭다.전년보다 못하지만 베스트셀러 단일제들은 하락률을 최소화하며 여전히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CCB(칼슘채널차단제) 계열 가운데 노바스크와 베타블로커 계열의 딜라트렌이 그 주인공들이다.노바스크는 549억원으로 단일제 가운데 '넘사벽 처방액'을 기록하고 있고, 딜라트렌은 379억원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특히 특허만료에 따른 제네릭약물에 대처하기 위해 출시한 서방성제제 딜라트렌SR은 80억원으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이다.디오반, 헤르벤, 레보텐션도 시장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이다.(유비스트, 백만원, %)반면 과거 명성에 걸맞지 않은 제품들도 있다. 2013년만 해도 ARB 단일제 1위였던 올메텍은 특허만료 영향으로 작년에는 219억원으로, 당시에 비해 반토막났다.계열별로 보면 베타블로커 제제가 전년대비 0.8% 상승률로 홀로 마이너스를 면했다. 제약업계 마케팅 관계자는 "베타블로커 제제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합병증이 나타나면 우선 사용되는 특화영역이 있기 때문에 처방액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면서 "특히 딜라트렌은 울혈성심부전증에도 사용이 가능한 점이 특허만료 제네릭 경쟁에서도 앞서나가고 있는 요인"이라고 밝혔다.◆복합제 시장 = ARB-CCB 대세 여전, ARB-스타틴 복병으로텔미누보(위)와 로벨리토(아래)특허만료로 주요 제품들이 하락세지만, ARB-CCB가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대세'라는 것만은 여전하다. 엑스포지, 세비카, 아모잘탄 등 오리지널 제품들이 특허만료로 고전했지만, 신규 제품들이 빈틈을 채워나갔다.텔미누보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텔미누보는 트윈스타와 같은 텔미사르탄과 암로디핀 복합제이지만, 에스암로디핀을 사용한 개량신약이다.트윈스타와 텔미누보는 올 8월 PMS가 만료돼 후속 제네릭의 영향권에 들어가게 된다. 독점권을 유지한 작년에는 트윈스타가 844억원으로 고혈압치료제 전체 1위, 텔미누보는 18.6%의 성장률로 222억원을 기록해 빛난 한해를 보냈다.반면 특허가 만료된 엑스포지는 전년대비 19.1%가 하락한 582억원으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아모잘탄, 세비카도 독점권 만료 제네릭 영향으로 각각 -9.2%, -7.8% 하락률로 뒷걸음질쳤다.이에 반해 엑스포지 제네릭인 엑스원, 엑스콤비, 발디핀은 각각 130억원, 75억원, 73억원으로 시장 한가운데로 들어왔다.시장에서는 ARB-CCB 복합제가 두자리수 성장률에서 작년부터는 한자리수 성장률로 떨어졌다며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간접적으로나마 ARB 제제와 스타틴 제제가 합체된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가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도 제기된다.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는 CCB 제제와 스타틴 제제가 합쳐진 카듀엣을 원조로 ARB-스타틴의 로벨리토, 올로스타가 작년부터 거세게 상승바람을 타고 있다.로벨리토가 124억원, 올로스타가 98억원으로 전년대비 두 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업계 마케팅 관계자는 "일부 불용성 고혈압 환자에 ARB-스타틴 제제가 사용되면서 ARB 단일제 뿐만 아니라 ARB-CCB 복합제에도 간접적인 방해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유비스트, 백만원, %)ARB계열에 이뇨제를 섞은 복합제들은 ARB 단일제보다 더 미끄러지고 있다. 올메텍플러스가 -28.0%, 미카르디스플러스 -13.9%, 코아프로벨 -13.1%, 아타칸플러스는 -11.5%로 두자리수 하락세를 기록했다.반면 ARB-CCB-이뇨제까지 결합한 3제 복합제 세비카HCT는 전년대비 72.1% 상승한 178억원으로 신제품 돌풍 중심에 서 있다.작년에는 세비카, 아모잘탄의 독점권 만료료 제네릭약물이 나왔지만, 70억원 이상 기록한 약물은 없었다. 한림제약의 로디비카가 30억원으로 가능성을 보였을 뿐이다.이는 재작년 엑스포지 제네릭이 먼저 시장을 휩쓸고 갔기 때문이다. 세비카, 아모잘탄 제네릭이 성공하려면 제약회사의 프로모션 능력이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올해는 앞서 밝혔듯 트윈스타와 텔미누보의 PMS 만료가 8월 예정돼 있기 때문에 연말쯤 다시 뜨거운 신제품 제네릭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2016-02-11 06:15:00이탁순 -
"까톡, 까톡", 제약업계 스트레스 도착 알람대 고객(의사) 디테일 지침 및 동향 보고, 약물 관련 학술 정보, 기사링크 공유.이미 대부분의 직장인이 그렇듯,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하 카톡)은 제약업계 종사자들에게도 업무의 필수요소가 됐다.필요하고 편리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무시할 수 없는 역기능으로 인해 발생하는 스트레스가 제약사 직원들을 억누르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카톡방이 몇개냐, 대체!"한 국내 상위 제약사에 근무하는 영업팀장 K씨는 업무와 관련된 카톡방만 6개다.본인의 팀원들로 구성된 채팅방, 영업 담당 품목의 마케팅팀과 연동된 채팅방, 약가·홍보 담당자까지 연동된 채팅방 등 구성은 다양하다. 여기서 본인이 가장 상사인 팀 톡방을 제외한 모든 채팅창이 주말과 퇴근시간을 가리지 않고 알람을 울린다.심지어 얼마전에는 코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신약의 개발사인 모 다국적제약 마케팅팀까지 채팅창을 만들었다. 확실한 '갑'질이 또 하나 추가되는 순간이다.K씨는 "제약업종 특성상 업무 내용이 전문적이고 외부 미팅이 많다. 카톡방이 더 많이 생겨나는 이유인 듯 하다. 본질적인 문제는 갑은 원할때 언제라도 톡을 날리고 을은 그때마다 답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토로했다.이렇다 보니, 예기치 못한 실수로 인해 곤란한 상황도 발생한다. 바로 '방을 헷갈려 잘 못 보낸 카톡'이다.실제 K씨는 코프로모션 파트너사가 내놓은 한 당뇨병치료제에 대한 마케팅 정책에 현실성이 없다고 판단, 자사 마케팅 PM에게 "로컬(개원의)들 상황 아무것도 모르고 저런 소리 해대네요"라는 카톡을 보낸다는 것을 다국적사가 포함된 카톡방에 올려, 고초를 당하기도 했다.K씨는 본인 뿐 아니라, 의대 교수에게 뒷담화 카톡을 잘못 보낸 부하직원, 영업부가 속한 채팅창에 영업부 비판 내용의 톡을 올린 PM 등 다양한 사례를 경험했다.그는 "웃고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경위서나 시말서를 작성하게 된 사례도 있었다. 특히 PC 카톡이 나오면서 키보드 사용이 용이해져, 채팅창을 잘못 클릭하는 사례는 더 늘어나는 듯 하다"고 말했다.말단 직원들 "카톡 지우고 싶다"역시 카톡 스트레스의 최고봉은 말단 직원들이다. 보통 직급이 없고 팀 내 막내 직원들인 이들은 카톡의 노예가 돼 가고 있다.다국적 A사에 근무하는 영업사원 J씨. 그는 가장 극심한 카톡 스트레스로 상사의 '사담'을 꼽았다.업무를 위해 만든 단체 카톡방에 자신의 자녀 얘기와 사진, 주말 등반중 수다 등 아무렇지 않게 톡을 날리는 상사들로 인해 핸드폰을 꺼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는 전언이다.문제는 이들은 응답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기 사진에 "너무 예쁘다.", "팀장님을 닮았다."고 진심 가득해 보이는 리액션을 보여야 한다. 적절한 이모티콘 사용은 필수다.J씨는 "막내기 때문에 대답이 늦으면 중간 선배들에게 욕을 먹기도 한다. 어렵게 들어간 회사지만 앞으로 이같은 스트레스가 지속될 것을 생각하면 막막하다. 직장내 메신저 사용에 대한 윤리지침이 필요하단 생각까지 든다"라고 털어 놨다.평소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국내 B사 마케터 C씨는 카톡 연동 게임 때문에 고초를 겪기도 했다.새로나온 카톡 게임을 시작한 C씨는 출퇴근 시간 등 여가시간을 활용해 꾸준히 접속한 결과, 카톡친구 내 게임 랭킹 1위를 차지하게 됐다.화근은 조금 늦게 제출한 보고서였다. C씨의 보고서를 받아 든 팀장은 전체 팀원들 앞에서 느닷없이 게임을 들먹이며 C씨를 문책했다."맨날 게임만 하고 있으니, 일에 신경 쓸 틈이 있나?"알고보니 팀장도 그 게임의 유저였던 것이다. C씨는 "곧바로 게임을 지웠다. 그런데 얼마 후 팀장이 내 자리로 와서 본인이 그 게임 랭킹 1위가 됐다고 자랑했다. 회사 때문에 취미 생활까지 침해를 받는다"라고 성토했다.얼마전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직장인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근로자의 65%가 '업무외 시간에 스마트기기로 업무지시를 할 경우 임금의 6~20%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고 답했다.반대로 업무 외 시간에 스마트 기기를 통한 업무지시를 받지 않을 수 있다면 월급의 8.7%를 반납하겠다는 결과도 나왔다.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카톡의 직장 내 활용이 낳은 폐해에 대한 업계 전체의 고찰이 필요한 때다.2016-02-08 06:15:00어윤호 -
업계 명절 풍경 "줄 사람 주고 안 줄 사람 안 주고"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약업계 명절 풍속도가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경쟁규약과 쌍벌제 시행후 병의원 및 약국에 제공되는 제약사들의 명절선물은 눈에 띄게 줄었다.다만 확실한(?) 관계, 즉 영업사원과 병의원 의사 간 신뢰가 존재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성의 표시를 잊지 않는 형국이다.명절선물은 본래 쌍벌제 하위법령 상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 실제 약 2년새 많은 회사들이 명절선물 지원금을 없앴다.따라서 몇몇 회사들은 영업부가 아닌 마케팅부 예산을 별도로 돌려 선물비로 지급하고 있고 대부분 MR들은 개인의 판단에 따라 거래처(우량, 혹은 신규 거래처)를 구분, 선물을 돌려 왔지만 몇차례 리베이트 파동을 겪으면서 의사 쪽에서 이를 거부하는 움직임도 적잖았다.국내 한 상위제약사 영업사원 K씨는 "사실 담당 지역 모든 거래처에 선물을 돌리는 것 자체가 의미도 없는 것 같다"며 "다만 신뢰관계가 형성됐다고 판단되는 의사에게는 자비를 들여서 챙기게 되는 듯 하다"고 말했다.의사들 역시 이에 부합하는 분위기다.서울시 마포구의 한 내과 개원의는 "주 거래처도 아니고 낯선 MR일 경우 선물을 들고 와도 받지 않고 돌려 보냈다"며 "민감한 분위기 탓인지, MR과의 관계가 철저히 '라포(Rapport)' 중심으로 이뤄지는 듯 하다"고 밝혔다.그러나 경력이 상대적으로 적거나 신입 사원인 경우 점점 관계 쌓기가 어려워 지는 것 역시 사실이다.한 중견 제약사의 2년차 영업사원은 "거래를 트기는 커녕, 원장(의료기관)들 얼굴 보기도 어렵다. 윤리경영을 외친다고 회사에서 실적 압박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어렵게 들어온 회사인데, 점점 도태되고 있다는 생각에 한숨이 나온다"라고 토로했다.2016-02-06 06:14:56어윤호 -
대전충남유통협, 회원 유통업체 지원에 최선이승규 회장대전충남의약품유통협회(회장 이승규)가 제43회 정기총회를 4일 대전유성호텔에서 진행했다.이승규 회장은 "작년 한해 어려운 가운데서도 회원사 여러분 모두 마무리를 잘 하신 걸로 안다"며 "항상 대전충남의약품유통협회에 협조해주신 덕분에 운영을 잘 하고 있다"고 인사했다.이어 "중앙회에서 올해 슬로건으로 '역지사지'로 내세운 만큼 우리 대전충남 의약품유통업체들도 서로가 입장은 조금 다를지라도 공통의 문제를 위해 다 함께 힘을 합쳐 올해도 열심히 하자"고 덧붙였다.이날 총회는 총 23개 회원사 중 16개 회원사가 참석해 의안상정 및 심의를 통해 감사보고와 2015년 사업실적 및 결산승인, 201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또한 이승규 회장은 ▲요양기관 의약품대금 결제기간 법제화 ▲일련번호 실시간 보고 및 행정처분 유예 ▲위탁업체 약사고용의무 면제 ▲다국적사 저마진 개선 ▲불용재고 반품추진 등 2015년 주요사업실적을 회원사에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한편 대전충남의약품유통협회는 올해 KGPS교육을 오는 5월 24일 개최키로 했다.2016-02-06 06:00:55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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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약품, 설맞이 온정의 손길 전달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유통업체 연안약품(대표이사 공인영)는 최근 설명절을 맞아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사무소에 어린이 영양제를 전달했다.공인영 사장은 "우리의 작은 전달이 지평면 지역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주위를 조금만 둘러보면 정말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적은 보탬이지만 이웃사랑 실천으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2016-02-05 20:46:45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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