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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발 '대장세정제' 첫선…200억 시장 재편 관심국내 기업이 자체 개발을 통해 임상 3상을 진행한 대장세정제가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정세정제 시장은 약 200억원대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5~6개 품목이 경합중이다. 대부분 수입제품으로 이중 태준제약이 70% 이상 점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복용량을 줄이고 맛 개선 및 이상반응을 최소화한 국내 자체개발 품목이 내년부터 시장에 가세하며 주목받고 있다. 제제개발 전문기업 씨티씨바이오는 최근 쉽고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대장내시경하제인 세이프렙액(성분: 폴리에틸렌글리콜3350, 피코설페이트나트륨수화물, D-소르비톨)에 대한 국내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세이프렙액'은 주로 대장내시경 검사 전 장을 비우는 세정제로 사용되며 삼투성 하제와 자극성 하제를 동시에 포함한 복합제로 총 복용량을 2L (약액 1L + 물 1L)로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은 복용량이 3~4L였다. 여기에 페퍼민트 향을 추가, 거부감이 없는 맛으로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를 개선해 국내 첫 식약처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 3상을 실시한 제품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개량신약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3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세이프렙액' 임상시험 3상 결과, 복용자중 향후 다른 대장정결제로 바꾸고 싶은 지에 대한 질문에 '아니오'로 답한 복용자가 86.41%였고, 복용했던 대장정결제를 재사용하겠냐는 질문에 '예'라고 답한 복용자가 95.15%로 복용 만족도가 높았다. 이와 함께 기존제제에 비해서 구토 부작용 빈도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세이프렙액'은 대장내시경 검사, 대장 X선 검사시의 전처치용 장세척으로 허가를 받아 약가등재절차를 거쳐 내년 1월에 발매할 계획이다. 씨티씨바이오측은 최근 국내 제약기업 2곳과 마케팅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시장은 물론 글로벌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세이프렙액은 기존 제제와는 달리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허가를 득한 제품"이라며 "지속적으로 대규모 PMS등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다국적 제약사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김철민 교수는 "세이프렙액은 타 제제보다 구역, 구토 등의 부작용이 적고, 두 종류의 하제를 동시에 포함하고 있어 장 세척력이 뛰어나고 복용량을 최소화하여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가 높기 때문에 환자들의 대장내시경 실시의 부담감이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현상은 내시경 검사의 질을 높일 수 있어 보다 명확한 진단과 함께 정기적 진단 유도에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국내에서 22만 5343건의 암이 발생했는데, 그 중 대장암은 남녀를 합쳐 2만 7618건으로 전체의 12.3%로 3위를 차지했다. 대장암 발생률증가에 따라 대장암 선별검사로써 대장내시경 검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성공적인 대장내시경검사를 위해서는 적절한 장정결이 필수적인 요소이나, 수검자 입장에서는 검사 자체에 대한 두려움과 스트레스보다는 검사 시행 전 장 정결 과정이 힘들다는 지적이다. 검사 전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복용해야 하고 친숙하지 않은 맛으로 인한 오심, 복통, 구토와 같은 불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이 완전한 복용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씨티씨바이오측은 복용량을 줄이고 맛을 대폭 개선시킨 세이프렙액이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2016-10-25 06:14:57가인호 -
대웅, 3분기 품목별 실적은? 일반약-수출 성장 위안대웅제약의 주력 일반약인 고함량비타민 임팩타민이 올해 200억 돌파가 예상되는 등 OTC 부문에서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 지난해 대웅제약 OTC 매출은 약 700억원대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800억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올 3분기 실적에서도 이 같은 흐름은 이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처방약 부문에서는 고전했지만, OTC와 수출 부문에서는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올 3분기 매출은 약 2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분기(2140억원)와 비교하면 6%대 매출 하락이 불가피하다. 자누비아시리즈와 글리아티린 등 대형 도입품목 판권계약이 종료된 2016년이라는 점에서 그나마 선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3분기 처방약 전체 실적은 15%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품목 매출을 추정한 결과 알비스가 163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5% 성장한 것을 비롯해, 올로스타(29% 성장), 세비카HCT(27% 성장), 나보타(92% 성장) 등 신규품목 약진이 뚜렷했다. 올해 새롭게 마케팅 계약을 체결한 크레스토의 경우 3분기 152억원대 실적을 기록했디. 그러나 기존 품목들의 처방실적은 대체적으로 부진이 이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OTC와 수출실적은 각각 12%이상 성장하면서 처방약 손실을 상쇄하고 있다. 우루사 일반의약품 부문은 분기매출 77억원으로 20%이상 성장했고, 주력품목 임팩타민도 52억원대 매출로 6%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임팩타민은 지난해 매출이 186억원이었지만, 올해는 210억원대 매출이 전망된다. 수출실적도 3분기 231억 원대로 집계되며, 지난해 3분기 205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대웅제약의 수출실적은 지난해 660억 원대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900억 돌파가 예상됨에 따라 40%에 가까운 고성장을 기록할 것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결국 대웅제약은 처방약 실적 부진을 수출과 OTC 부문에서 만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3분기 영업이익은 70억 원대로 지난해(154억원) 대비 큰 폭의 하락이 불가피 할것이라는 관측이다.2016-10-24 06:14:55가인호 -
신규기전 '베타미가' 과민성방광염 치료제 시장 평정비뇨기과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일본계 다국적기업 아스텔라스제약의 기세가 무섭다. 새로운 기전의 과민성방광염치료 신약인 베타미가가 급여 출시 1년도 되지 않아 200억원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기존 항무스카린 계열 방광염치료제의 부작용을 개선시킨 약물로 비뇨기 전문의들의 언멧니즈를 확실히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스텔라스제약이 지난해 10월부터 마케팅을 본격화한 아드레날린 수용체 기전의 베타미가(미라베그론)는 올 상반기 120억원대 처방액을 기록한데 이어 3분기에도 73억원대 처방실적을 올리며 9개월만에 약 200억의 실적을 기록했다. 과민성방광염치료제의 방광을 조절하는 신경 수용체는 무스카린 수용체와 아드레날린 수용체 등이 있다. '베타미가' 발매 전에는 항무스카린 약물들이 1차 치료제로 사용됐다. 대표적인 제품이 아스텔라스 제약의 '베시케어'가 있다. 화이자 '토비애즈' 제일약품 'BUP-4' 등도 시장을 주도하는 항무스카린 제제다. 하지만 이 약물은 뛰어난 약효대비 구강건조증과 위장관기능 저하로 인한 변비 등 부작용 제기 등의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아스텔라스가 지난해 발매한 '베타미가' 서방정은 퍼스트인클래스 신약으로 과민성 방광 치료를 위한 최초의 베타3-아드레날린 수용체 작용기전을 갖는 약물. 즉, 방광을 이완시켜 방광의 용적을 증가시킴으로써 빈뇨, 요절박, 절박성 요실금 등과 같은 과민성방광 증상을 치료한다. 항무스카린제제와는 달리 부교감신경에 영향을 주지않는 장점을 갖고 있다. 결국 기존 항무스카린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았던 과민성방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는 강점과 함께, 항무스카린제 이상반응인 구갈과 변비 등을 경험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베타미가의 폭발적 성장세로 기존 항무스카린 약물들은 정체를 빚고 있다. 올 3분기 화이자 '토비애즈'는 18억원대 처방실적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21억원대비 실적이 감소했고, 제일약품 'BUP-4'도 1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22억원 대비 처방액 감소를 겪고 있다. 베시케어 역시 3분기 누적 180억원대 처방액을 기록하며 지난해(206억원)와 견줘 실적이 감소했지만 베타미가와 함께 과민성방광염치료제 시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베타미가는 향후 이 시장에서 압도적인 위치를 점할 것이 유력하다는 점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아스텔라스 관계자는 "그동안 과민성방광염치료제 약물의 부작용 등에 대한 의료진들의 언멧니즈를 확실하게 충족시키며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며 "종합병원과 로컬시장에 고르게 처방되고 있어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2016-10-22 06:14:55가인호 -
JW신약, 탈모 보조치료제 '모나에스캡슐' 출시JW홀딩스의 자회사인 JW신약(대표 김진환)은 탈모 보조치료제 '모나에스캡슐'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모낭에 영양공급을 극대화해 모발의 성장을 돕고 손상된 모발을 회복시켜주는 탈모 보조치료제다. 탈모로 병원치료를 받고 있거나 남성호르몬 약제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들도 추가로 복용이 가능하다. 케라틴, L-시스틴과 영양 성분인 약용효모, 비타민 등 6가지 성분이 함유돼있어 확산성 탈모 환자의 모발 대사를 활성화시키고 새로운 모발 세포 형성을 촉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JW신약은 '모나에스캡슐' 출시와 함께 탈모치료제 라인업 강화를 통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모나에스캡슐은 경쟁 제품 대비 40% 이상 저렴하게 공급돼 보조 치료제를 찾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며 "우수한 효과와 경제성 등 제품의 장점을 내세워 탈모 보조치료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모나에스캡슐은 일반의약품으로 1일 3회 1캡슐을 3~4개월간 꾸준히 복용하면 된다.2016-10-21 11:54:40이탁순 -
제약회사 VS 도매업체, 지금은 총성없는 마진 전쟁유통마진을 줄여 영업이익을 충당하려는 제약사, 이를 막으려는 유통사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제약사가 산발적으로, 표면에 드러나지 않게 움직인다는 점이다. 최근 국내사 두 곳이 유통마진 조정을 두고 유통사들과 논의하고 있다. 골자는 두 회사 모두 주요 품목의 마진을 인하하려는 것인데, 유통업체는 불합리한 수준의 마진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전에 알려진 국내 유력회사 외에도 최근 B사가 업체들과 씨름을 거듭하고 있다. 자사 품목의 절반에 해당하는 품목 마진을 인하하려다 반발에 부딪힌 상황. B사는 우선 12월까지 기존 마진을 유지하려다 최근에는 이 시한을 11월로 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인하 정책에서 물러섬이 없는 분위기다. 이밖에 크고 작은 업체들 중에는 유통업체에 통보 없이 마진을 인하한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굳이 통보를 해 논란거리를 만들기 보다, 슬그머니 마진을 인하하고 유통사가 눈치채지 못하면 그대로 밀고나가는 식이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계산서를 자세히 검토해보니 크고 작게 마진을 인하한 곳들이 한둘이 아니다"라며 "이는 명확히 계약 위반이며, 문제 삼아야 할 것들"이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마진 조정 정책을 밝힌 곳과 통보 없이 진행한 곳 외에도 다수의 제약사들이 타사의 마진 정책을 지켜보고 있다. '여차하면 우리도' 마진 조정 기회를 잡으려는 것이다. 유통업체는 답답함을 토로한다. 지금도 '뒤에서 빼서 앞을 메워' 간신히 버티고 있는데, 이보다 낮은 마진이라면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입장이다. 업체 관계자는 "이제 막 출시한 신제품은 5% 마진으로 하자며 계약을 유도하는데, 이 제품이 성장해 매출액이 커질 것을 예상해야 한다"며 제약사의 마진정책을 비판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마진은 큰 틀에서 봐야 한다. 우리도 상생하고 싶으나, 제약이 오죽하면 유통 마진을 줄이려 하겠느냐"며 "유통업체와 논의해 문제를 잘 해결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유통업계 약업발전협의회 엄태응 회장은 "약가인하 분을 보전하기 위해 유통마진을 인하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제약사와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며 "최대한 합의를 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16-10-21 06:15:00정혜진 -
바이오협회 '북미진출 로드쇼' 개최한국바이오협회(회장 서정선)가 코트라 워싱턴 무역관 및 토론토 무역관과 공동으로 국내 생명과학 기업들의 북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북미 생명과학 진출 로드쇼'를 개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로드쇼는 다음달 11월 28일부터 12월 3일까지 몬트리올과 워싱턴DC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바이오협회 관계자는 "한-미 바이오제약 개방혁신 컨퍼런스 및 몬트리올 생명과학 협력 포럼'을 주제로 국내 및 북미 지역 제약기업과 CRO ·CMO, 연구소, VC(벤처캐피털) 등 국내 10개사와 북미 지역 50개사를 초청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코트라에서는 미국 및 캐나다 현지기업 발굴 및 상담 주선, 컨퍼런스 진행, 통역 등을 지원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참가기업 항공료와 숙박비를 제외한 현지 행사비 일체를 지원한다. 11월 29일 몬트리올에서 시작하는 로드쇼는 몬트리올 바이오협회와 코트라 주도로 몬트리올 생명과학 협력포럼이 개최된다. 협회 관계자는 "몬트리올 생명과학 동향과 진출여건에 대한 소개, 국내 생명과학 산업동향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며 "참가 기업의 기술력 발표와 이후 파트너링 상담회 등 마케팅, R&D, 기술협력, 투자 및 현지진출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그 뒤 행사는 워싱턴DC로 이동해 한-미 바이오제약 개방혁신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워싱턴에서는 한국 생명과학 산업동향 발표와 한-미 바이오 제약분야 VC투자 동향에 대한 발표가 준비됐다. 또 참가기업 발표도 진행되며 이후 현지기업 파트너링 상담회 등이 이뤄진다. 마지막 일정은 한미경제연구소 협력으로 미국국립보건원(NHI), FDA, 미국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등 현지 기관을 방문하게 된다. 코트라 토론토 무역관 이제혁 차장은 "전세계 의약품 시장의 40%를 자치하는 미국시장의 경우 워싱턴DC를 중심으로 바이오 클러스터가 잘 형성돼 있다. 캐나다 몬트리올은 제약·의료기기·바이오·위탁생산이 발달해 있으며, GSK·머크·화이자·사노피·노바티스 등 다국적 기업이 위치해 네트워킹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한국바이오협회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서를 다운받을 수 있다. 마감기간은 오는 10월 31일까지다. 코트라 심사를 거쳐 총 10개 기업을 선정한다.2016-10-20 13:45:28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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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마케팅? 보령+로슈, 알보젠+AZ 항암제 연합 전선보령제약과 로슈, 그리고 알보젠과 아스트라제네카의 유대 관계가 심상치 않다. 이들은 최근 항암제 중심으로 공동판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모두 특허만료의약품, 혹은 만료 예정 약품이다. 하지만 각각의 영역에서 독자적인 역량을 구축하고 있는 약제들이다. 또 그간 다국적제약사들이 다양한 국내 업체와 판매 계약을 체결해 왔지만 항암제는 직접 프로모션을 펼치는 경향이 강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보령, 폐암치료제 '타쎄바' 탑재=폐암 영역에서 표적항암제 시대를 연 타쎄바(엘로티닙)를 보령이 곧 판매한다. 이 회사는 이미 로슈와 유방암치료제 '젤로다(카페시타빈)'와 C형간염치료제 '페가시스(페그인터페론알파)'의 공동판촉을 진행중이었는데, 단순한 제휴 확대를 떠나 타쎄바 도입은 고무적이다. 두 약제는 후속 신약의 등장으로 하락세를 겪고 있지만 타쎄바는 다르다. 현재까지 처방량이 증가하고 있는 약이다. 2016년 상반기 타쎄바는 전년 동기 대비 약 7% 성장했다. 다만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타이로신키나제억제제(TKI)인 이 약은 특허만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지오트립(아파티닙)' 등 후속 EGFR TKI가 진입했고 약가인하가 예고된 상황에서 보령이 어느정도 매출을 지켜낼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알보젠, 항호르몬치료제 3종 도입=알보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항암제 3품목에 대한 라이센스인 계약을 체결, 이달부터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당 약제들은 항호르몬치료제들로 전립선암에 쓰이는 '카소덱스(비칼루타마이드), 유방암에 쓰이는 '졸라덱스(고세렐린)'와 '아리미덱스(아나스트로졸)' 등이다. 이들 품목은 대부분 올드드럭이지만 항암화학요법에 비해 부작용 면에서 이점이 있어 아직까지 다양한 조합으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카소덱스의 경우 안드로젠 활성을 억제해 전립선종양의 퇴행을 유도하는 비스테로이드성 경구용 약제로 전립선암 영역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상황이다. 이 회사는 정신신경계치료제 '쎄로켈(쿠에티아핀)'과 '쎄로켈 서방정'의 판권도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도입하기도 했다. 또한 전 아스트라제네카 순환기·소화기계사업부 영업마케팅 총괄 전무였던 장영희 대표가 현 알보젠코리아 대표이사로 재직중인 만큼 향후 두 회사간 협력관계는 더 확대될 수 도 있다. 임상종양학회 관계자는 "항암제는 오리지널 선호도가 높고 후속 신약의 등장하더라도 급작스럽게 처방이 줄어드는 경우가 흔치 않다. 환자들 역시 약물 변경에 민감한 성향을 보인다"라고 설명했다.2016-10-20 12:14:58어윤호 -
종병 안착 '스타틴+에제티미브' 선발품목 위력 여전올해 가장 핫한 약물 중 하나인 스타틴+ 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 후발품목들이 잇따라 가세했지만 선발 진입 품목의 위력은 여전했다. 특히 9월 기준 스타틴+에제티미브 선발 2개 품목은 나란히 월 처방 24억원을 기록하며 300억원대 대형품목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상위제약사의 강력한 마케팅을 기반으로 종합병원 안착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시장에 첫 진입한 스타틴 에제티미브 복합제 한미약품 로수젯과 종근당(MSD) 아토젯이 나란히 9월 24억원대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수치상 연간 300억원대 등극이 가능하다. 로수젯의 3분기 처방액은 70억, 아토젯은 67억원으로 집계됐다.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아토젯은 아토르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제로 올해 들어 처방실적이 동반 상승하며 경합하고 있다. 이는 심바스타틴과 결합한 원조 복합제 '바이토린'이 고전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대조를 이룬다. 바이토린은 지난해 9월 처방액이 57억원이었지만, 올 9월에는 33억으로 약 40%이상 급감했다. 이런 추세라면 아토젯과 로수젯이 바이토린을 추월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다. 한미약품 로수젯의 경우 올 상반기 동일계열의 로수바스타틴_에제티미브 복합제들이 잇따라 시장에 발매됐음에도 불구하고 후발품목들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있다. 당초 동일계열 복합제 공세에 로수젯 실적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로수젯은 지난해 11월 첫 발매이후 월 처방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고, 경쟁품목 진입 이후에도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대다수 상급병원의 DC를 통과하는 등 종합병원 랜딩에 성공한 점이 성장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임상 3상 결과도 발표하며 제품력을 입증하고 있다. 국내 고지혈증 환자 4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고지혈 복합제와 단일제 콜레스테롤 수치변화를 연구한 결과 로수젯 투여군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55~60% 감소한 반면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투여군은 45~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4월 발매된 MSD의 아토젯(종근당 마케팅)도 여전히 강세다. 한때 로수젯에 밀리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역시 종합병원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300여 곳이 넘는 병원에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아토젯은 하반기 들어 로수젯과 처방실적 부문에서 경합을 전개하면서, 재역전이 가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회사측에 따르면 아토젯은 누적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MSD측은 "에제티미브 성분은 IMPROVE-IT 결과를 통해 심혈관질환 이차예방효과가 입증됐고, 최신의 ACC 전문가 합의문 및 ESC/EAS 가이드라인에 그 결과가 반영되고 있다"며 "아토젯은 국내에서 허가 판매 중인 유일한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라고 밝혔다. 로수젯과 동일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들이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타격을 덜 받는 아토젯이 로수젯을 다시 따돌릴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후발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인 유한양행 '로수바미브'(3분기 26억 처방)와 경동제약 '듀오로반'(3분기 15억 처방) 등도 무서운 속도로 추격하고 있어, 향후 이 시장은 치열한 혼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2016-10-20 06:15:00가인호 -
기업과 투자자 가교역 'IR'…신뢰가 핵심제약 직업탐방 인터뷰⑥ = 문지영 마크로젠 최고재무관리자(CFO) 국내 바이오벤처 1세대인 유전자 분석업체 기업 '마크로젠'은 올해로 코스닥 상장 16년째를 맞이했다. 내년이면 창립 20주년으로 국내 바이오벤처 업계에서는 드문 '장수기업'이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아시아인 표준 유전체를 완성하는 등 유전자진단 분야 리딩기업으로서 지속적인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마크로젠이 16년 동안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는 '외부 자금'을 회사로 수혈해 성장할 수 있도록 한 'IR(Investor Relations)' 또는 '주담'으로 불리는 주식담당자의 역할이 있었다. 최근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 신약개발을 천명하며 R&D금액을 늘리는 추세로, 투자자를 설득해 비용을 투자 받는 활동도 부각되고 있다. 마크로젠 IR부서는 전략기획부에 속해 있다. 회사 발전방향과 신사업 추진이 전략기획 안에서 구상되고 내부화 진행이 될 때 관련 정보를 가장 빨리 숙지해야 하는 부서이기 때문이다. IR을 맡고 있는 문지영 이사는 최고재무관리자(CFO, Chief Financial Officer)로 마크로젠 '투자자 관리'를 주요 업무 중 하나로 책임지고 있다. 그는 마크로젠에 오기 전 비상장 기업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 준비 작업을 이끌었다. 장기간 투자하고자 하는 전략적 투자자(벤처캐피탈 등)를 대상으로 외부자본을 회사 내부로 조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상장사인 마크로젠에서는 비상장 기업 때와는 업무 방향이 다르다. 펀드매니저(자산운용사)와 개인투자자가 사업을 분석하고 집행하는 과정에 '좋은 정보'와 '사업내용'을 제공·설명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IR업무는 '사람'과 '돈'이 얽혀있다보니 스트레스도 많다. 단 몇백원이라도 주가가 떨어지면 곧바로 전화하는 투자자도 있다. 주가가 떨어지는 원인은 산업 트렌드, 실적 등 다양하지만 IR담당자는 회사를 대표해 그 불만을 받아내야 한다. "기관 투자자는 중장기적인 결정에 따라 투자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주가변동에 아주 크리티컬한 반응은 없습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는 주식이 상하로 진동하듯이 올라가는 과정을 못 견디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제약·바이오는 메디컬영역으로 일반 제조업과 달리 규제가 많다. 인·허가 과정에서 임상 등이 굉장히 복잡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개발과정에는 변수도 상당하다. 생각지 못했던 돌발변수로 기업이 설명했던 계획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 곳곳에 노출된 것이다. 몇몇 개인투자자는 기관투자자들에게만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제공한다고 오해하기도 한다. 문 이사는 그런 오해를 없애기 위해 일반인을 포함한 기업설명회를 하려고 최대한 노력한다. "자본주의 자체가 신용사회입니다. IR활동도 투자자와 회사가 신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자금조달 등 흐름자체가 크레딧(신용)에 맡겨지는데 신뢰라고 하는 부분이 믿어달라고 믿음이 생기는 것은 아니거든요. 회사가 밖에서 투자자에게 IR을 하고 투자자관리를 하는 모든 행동들이 신뢰를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사업설명회에서 지나치게 회사를 포장하는 경우 외면받기도 한다. 비슷한 사례들로 투자실패를 경험한 펀드매니저가 회사를 판단할 때 '신뢰'를 중요한 기준 중 하나로 본다는 것이다. "우리는 사업계획을 가지고 설명을 합니다. 주가가 올라서 수익을 본다고 하는 것은 사업과 계획들이 말한대로 이루어졌단 뜻입니다. '투자자와 약속'을 지키는 회사라고 봐줄 때 보람을 느낍니다." 노하우라면 노하우일까. 신뢰를 강조하는 문 이사는 업무를 시작할 때 신뢰관계 형성부터 시작한다. 안 좋은 부분이 있다고 해서 숨기려고 하거나 좋은 소식을 지나치게 포장하지 않는 것이다. 밖에서는 '저 사람 또는 저 사람 회사'는 믿을 만하다는 인식을 받게 된다. 실제 문 이사는 마크로젠 IR업무를 맡으며 처음으로 벤처캐피탈 협회, 투자증권회사 등에 강연초청을 받았다. 기본은 신뢰관계라는 그만의 방식이 통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자기 업무에 대해 가치를 느끼기 위해선 '신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사와 제품 등을 알리기 위해선 굉장히 많은 마케팅 비용이 들어가지만 IR담당자는 그런 비용 없이 회사가치를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것이다. 때문에 회사에서도 IR 담당자들이 회사가치를 향상 시키는데 역할이 크다고 인식한다. 이런 역할에 대한 신념을 가진다면 IR담당자 자격이 충분하다고 문 이사는 전했다. 마크로젠 서정선 회장은 말없이 묵묵히 가면 천리를 갈 수 있다는 '우보천리'를 좋아한다고 한다. 문 이사가 담당하는 마크로젠 IR도 이와 비슷하다. 2013년 문 이사가 마크로젠 IR을 담당했을 때 시가총액은 1600억원이었다. 현재는 약 두 배 성장한 3000억원에 근접했다. 문 이사는 마크로젠 시가총액 1조원을 목표로 밝혔다.2016-10-20 06:14:59김민건 -
초 고가약 '하보니와 소발디' 내년엔 누가 유통하지?초고가 의약품으로 손꼽히는 C형간염치료제 ' 하보니'와 ' 소발디' 국내 유통권을 누가 쥐게 될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쥴릭파마와 길리어드사의 '하보니'와 '소발디' 유통계약이 오는 12월 만료되기 때문이다. 그간 두 치료제는 높은 가격 뿐 아니라 판매가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유통 마진, 약국 유통에서 불거진 현실적인 어려움 등을 둘러싸고 잡음이 일었다. 유통업체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도 길리어드사가 한국 시장 유통업체에 불합리한 마진을 주고 있으며, 이것은 중간 유통 계약을 맺은 쥴릭파마의 탓이 크다고 지적해왔다. 약국 유통에서도 논란이 진행 중이다. 카드수수료, 조제료와 얽혀 일부 약국만 현금 결제를 전제로 조제하는 등 환자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대두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길리어드는 두 품목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현재 유통 조건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길리어드사와 쥴릭의 계약 갱신 여부를 놓고 여러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계약 상 길리어드사가 12월 계약 만료 두 달 전인 10월 17일까지 쥴릭에 구두나 계약서 형태로 통보를 했어야 하지만, 통보 시점이 11월 중으로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길리어드사는 쥴릭파마와 계약 연장, 국내 제약사와 코프로모션, 도매 직거래 등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다. 코프로모션은 국내 상위 모제약사가 적극적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길리어드는 물론 유통을 담당해온 쥴릭파마 등 관계사들도 일절 함구하고 있다. 길리어드 측은 "개별 업체 간 계약 사항이므로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고 쥴릭파마 역시 이와 비슷한 입장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그간 유통업체들의 불만에 대해 길리어드는 '마진을 조정하겠다'고 답변해왔으나, 이는 유통사를 어디로 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문제"라며 "마진 정상화, 약국 배려 정책을 펴지 않는 한 두 품목을 둘러싼 문제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2016-10-20 06:14:55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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