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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세계 시장"…제약사들 해외진출 속도 낸다제약산업 3.0 시대. 더이상 내수시장만으론 제약기업들의 허기를 달래기 힘들어졌다.정유년(丁酉年) 새해 업무를 시작하는 주요 제약사 경영진들이 하나같이 '글로벌 진출'을 외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일지도 모른다. 2일 시무식을 가진 제약기업들은 일제히 세계 시장에 걸맞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지난해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각사별 목표와 전략이 좀 더 구체화 됐다는 점인 듯 하다. 녹십자는 주력사업인 혈액제제와 백신으로 올 한해 선진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녹십자는 세계 2번째 4가 독감백신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심사(PQ) 승인을 획득하고,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가 중국 임상에 돌입하는 등 지난 한해 동안 글로벌 시장공략을 위한 토대를 다져놓은 상황.2일 시무식에 참석한 허은철 녹십자 사장은 "명확한 현실인식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할 통찰력 있는 리더가 회사에 필요하다"며, "자신의 몫을 기꺼이 감당하고자 수고와 희생을 아끼지 않는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 녹십자이자 녹십자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올 한해 세계 시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그룹 중 하나는 대웅제약이다. 지난 한해 동안 8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뒤 2017년 1조원 매출 달성을 목표하고 있는 대웅제약은 2일 시무식에서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을 다짐했다.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이 밝힌 2017년 경영방침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연구개발(R&D) 혁신 ▲고객가치 향상 ▲학습과 소통을 통한 직원성장이다.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직접 진출한 8개 국가에서 10위권 내에 진입하고, 100개국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인도네시아를 '바이오메카'로 삼은 뒤 국내외 전문가와의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차세대 면역항암항체를 비롯한 글로벌 제품의 R&D 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이 부회장은 "'메로페넴'의 FDA 승인과 '나보타' 미국 임상3상 성공 등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삼아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서 고객과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한 해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종근당이 공개한 정유년 새해의 다짐은 사뭇 남달랐다. 최상의 조직문화를 시현하는 원년이 되겠다는 것.블록버스터급 당뇨병 치료제를 비롯한 3개 품목의 판권도입 소식을 전하며 영업부문에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었던 작년과는 차별화된 모습이다. 물론 지속적인 신약개발 의지도 빼놓지 않았다.종근당 이장한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임직원 모두가 자신의 업무를 끊임없이 고민, 발전시키고 자기계발에 아낌없이 투자할 줄 아는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인재가 되어 최상의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올해는 연구개발에 속도를 높여 혁신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미래 제약산업에 대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다가올 큰 변화를 슬기롭게 맞이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강신호 명예회장은 "나의 직급, 업무, 타파해야 할 기업문화에 갇히게 되면 리더(leader)가 되지 못하고 뒤에서 따라가는 팔로워(follower)만 될 뿐"이라며 "주체적으로 사고하는 사람, 일을 스스로 꾸밀 줄 아는 사람, 동료들에게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리더다"고 말했다.이어 동아쏘시오그룹을 이끌어갈 리더 양성을 위해 임직원들에게 나이, 직급, 업무에 상관없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고, 구성원들이 주체적이고,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임원의 역할을 강조했다.동아쏘시오그룹에게 2016년은 그룹의 가능성과 저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린 한 해였다.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에보글립틴'의 기술 수출과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MerTK 저해제 기술 수출로 글로벌 시장에서 능력을 인정 받았다. 일동그룹은 급변하는 환경과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목표를 달성하자는 취지로 2017년 경영지표를 '고객 가치 중심, 혁신과 도약'이라고 잡았다. 그에 따른 세부 방침은 '품질 최우선'과 '프로세스 혁신', '이익 중심'으로 정했다.올해는 경영 전문화와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일동히알테크 등으로 기업분할을 감행한 일동그룹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오르는 첫 해이기에 더욱 어깨가 무겁다.이정치 일동홀딩스 회장은 2일 시무식사를 통해 "올해는 기업분할 이후 맞이하는 본격적인 사업연도로서, 각 회사들의 경영지표 실현과 목표달성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며, "고객 가치와 기업의 수익추구가 조화롭게 양립할 때 지속 가능한 초일류 기업이 될 수 있다. 품질관리와 프로세스 혁신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2017년에는 일동제약(의약품)과 일동바이오사이언스(프로바이오틱스 등 바이오원료사업), 일동히알테크(히알루론산 원료 및 제품생산) 등이 각 영역에서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영업·마케팅 등에서 상호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2020년까지 매출 2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의미에서 '70+5'를 새로운 비전으로 정했던 JW중외그룹은 2017년 경영방침을 '스마트JW '로 정립했다.▲시장경쟁력 확보 ▲지식소통 확산 ▲방법론 발굴 등을 정유년 중점 과제로 삼고, 지속적 성과를 위한 활동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이경하 JW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지난 5년간 JW Way를 바탕으로 우리만의 일하는 방식을 정립하는 등 기본기를 다져왔다"며 "70+2를 맞이하는 지금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스마트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아울러 "스마트한 JW로 가기 위해서는 최우선적으로 의식의 변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지식의 소통과 공유를 통해 조직을 상향평준화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 가능한 방법을 찾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령제약그룹은 창업 60주년, 2017년은 새로운 도약의 해를 선포했다.김승호 회장은 "창업 60주년을 맞는 2017년 더욱 새롭고, 도전적으로 한 해를 시작하길 바란다. 매출 성장을 통한 도약발판 마련, 신성장동력 발굴, 글로벌 경쟁력 배가를 통해 100년 보령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보령은 지난 60년 도전정신과 성과들을 바탕으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자는 의지를 담아 2017년 경영방침을 '60의 도전, 100년의 도약'으로 정했다.특히 창업 60주년을 맞아, 기업 가치 체계도 새로 정립했다. 우선, 기업비전을 '삶의 질', '삶의 모든 순간'마다 고객에게 궁극의 가치를 전달하겠다는 기업 정신을 담아 '최고의 임상의과학으로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Lifetime Care Company'로 정했다. 삼진제약은 변화와 도전정신으로 회사 가치를 극대화 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결의하고 2017년 핵심 경영기조로 '도전과 변화'를 정했다.이성우 대표는 2016년 목표를 조기 달성한데 대해 임직원을 격려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제약 업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전과 변화'를 2017년 핵심 경영 기조로 삼는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지난해 경기 침체와 정치적 리스크 속에서도 임직원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중심을 지키며 최선을 다해 갚진 성과를 이뤘다"며 "정유년 새해 역시 대내외 환경이 점점 어려워지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임직원 모두가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마음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회사의 가치를 높이자"고 격려했다.2017-01-02 16:27:49안경진 -
신성약품 "지난해 거울 삼아 한 해 노력하자"신성약품(대표 김진문)은 2일 김포 고촌 본사에서 시무식을 가지고 올 한해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신성약품 김진문 회장은 "이제 우리 앞에는 또 새롭게 시작되는 2017년이 있어 지난 일들을 거울삼아 내년에 지금처럼 한 해를 마무리 할 때에는 후회보다는 기쁨이 넘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매일 매일 최선을 다 하자"고 말했다.이어 영업부, GPO, 관리부, 물류부 등 부서 별로 담당자들이 신년 다짐을 발표했다.영업부 김주상 대리는 "2017년 불확실한 경제여건 속에서 우리 회사 발전을 위해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기본 마인드로 가지고 가겠다"고 강조했다.병원GPO부 어준 차장은 "품목 통합 정비를 통해, 다양한 시장 가격 조사를 기반으로 통합 구매 업무에 적극 활용하겠다"며 "당사 수익 창출 및 거래병원에 보다 향상된 구매 대행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물류부 이동건 주임은 "순간적인 스피드를 가진 치타보다 먹잇감을 놓치지 않는 의지와 끈기를 가진 사자가 되겠다"며 "보다 신속, 정확하게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관리부 조현준 사원은 "직원 상호간 적극적인 업무협력과 의사소통으로 후배는 선배에게 '존경'으로 선배는 후배에게 ‘사랑’으로 다가간다면 업무 능력은 크게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2017-01-02 15:49:27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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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올해 매출 1조원 달성 목표주)대웅, ㈜대웅제약은 2일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2017년 시무식을 진행하고, 이종욱 부회장이 2017년 경영방침을 발표하며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나아갈 것을 강조했다.대웅(회장 윤재승)과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2일 2017년 시무식에서 직원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대웅제약은 2016년 매출 약 8000억원을 기록했고, 2017년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이종욱 부회장은 시무사를 통해 2017년 경영방침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R&D혁신 ▲고객가치 향상 ▲학습과 소통을 통한 직원성장을 발표했다.대웅제약은 직접 진출한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8개국에서 10위 내 진입하고, 100개국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인도네시아를 '바이오메카'로 삼아 '대웅 인피온 공장' 등 영업·마케팅, 생산, 연구개발의 기반을 갖추고 현지 바이오산업을 육성시키며, 또 다른 나라로 진출해나갈 계획이다.또한 R&D 혁신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와의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글로벌 제품의 연구개발 초기부터 상품화까지 협력하는 것을 주요 추진 과제로 삼았다. 면역학 분야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한 차세대 면역항암항체 개발을 비롯해 중국 심양약과대학,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 인도네시아반둥공과대학 등과 연구개발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이외에도 대웅제약은 국민의 건강을 위해 우수하고 안전한 의약품을 공급해 신뢰를 높이고, 임직원의 성장을 위해 학습과 소통을 지원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나아갈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 시무식에서는 지난 해에 이어 2017년에도 전 임직원의 CP 준수를 강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지난해 급변하는 제약업계 환경 속에서도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노력한 결과 일하기 좋은 회사,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며 "지난해 '메로페넴' FDA 승인, '나보타' 미국 임상 3상 성공 등 고무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서 고객과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는 한 해를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2017-01-02 14:15:07이탁순 -
일동,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신사업 중점이정치 일동홀딩스 회장이 2017년 시무식에서 발표하고 있다.일동그룹이 2일 양재동 사옥 대강당에서 2017년 시무식을 갖고 '2017년 경영지표 발표'를 통해 새해 힘찬 출발과 경영전략 완수를 다짐했다고 밝혔다.일동그룹은 "급변하는 환경과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올해 경영지표를 '고객 가치 중심, 혁신과 도약'으로 수립했다"고 밝혔다.세부 경영방침은 '품질 최우선'과 '프로세스 혁신', '이익 중심'으로 정했다.이정치 일동홀딩스 회장은 시무식에서 "올해는 기업분할 이후 맞이하는 본격적인 사업연도로, 각 회사들의 경영지표 실현과 목표달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 회장은"고객 가치와 기업의 수익추구가 조화롭게 양립할 때 지속 가능한 초일류 기업이 될 수 있다. 품질관리와 프로세스 혁신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일동제약은 지난해 경영 전문화와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일동홀딩스, 일동제약,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일동히알테크 등으로 기업분할을 이루며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에 꾀하고 있다.2017년에는 일동제약(의약품)과 일동바이오사이언스(프로바이오틱스 등 바이오원료사업), 일동히알테크(히알루론산 원료 및 제품생산) 등이 각 영역에서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영업·마케팅 등에서 상호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일동제약 관계자는 "아로나민과 벨빅 등을 비롯한 기존 의약품 분야는 물론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성 제품과 히알루론산 필러 등 신규 분야에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고 설명했다.2017-01-02 11:23:08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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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신경정신사업부 부서장에 라이언 슬레이터 이사한국얀센(대표 김옥연)은 2017년 1월 1일자로 신경정신 사업부 부서장에 라이언 슬레이터(Rijan Slater) 이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라이언 이사는 2015년부터 한국얀센 비즈니스 엑설런스부(Business Excellence)를 이끌며, 회사의 비즈니스 및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직원 역량 계발을 통해 변화하는 제약 환경 가운데 경쟁력을 높여 회사 비즈니스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영국 리즈 메트로폴리탄대학(Leeds Metropolitan University)에서 비즈니스를 전공한 뒤 영국 차타드 마케팅 연구소(Chartered Institute of Marketing) 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한 이력을 갖고 있다.제약업계에는 2003년 호주 아스트라제네카에 입사하면서 발을 들여놨다. 이후 2011년 호주 얀센에 합류해 신경정신계와 감염질환, 백신 영역의 영업 및 마케팅 매니저로 근무하며 조현병 치료제와 HIV 치료제의 성공적 출시를 이끌었다.2017-01-02 11:16:42안경진 -
동국, 공장장에 종근당 출신 김광종 부사장동국제약은 1월 2일자로 공장장에 김광종 부사장(58)을 임명했다고 밝혔다.김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생물공학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한국릴리 상무이사(공장장), 한미약품 상무이사(공장장)를 거쳐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종근당 전무이사로 활약했다. 종근당에서는 마케팅본부장과 생산본부장을 맡았었다. 주요 경력 및 학력 2008년 ~ 2016년 : 종근당 전무이사(마케팅본부장, 생산본부장) 2006년 ~ 2008년 : 한미약품 상무이사(공장장) 1984년 ~ 2004년 : 한국릴리 상무이사(공장장) 1984년 : KAIST 생물공학과 석사 1982년 : 서울대학교 약학과 학사2017-01-02 11:16:36이탁순 -
CEO 10명중 4명 "올해 13%이상 성장 전망"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6년 한해를 뒤로 한 채 2017년 새해가 밝았다.경제성장률이 2% 내외로 예상되는 만큼 저성장 및 침체 우려가 팽배하지만, 글로벌 시장을 향한 제약업계의 희망찬 날개짓은 당분간 계속될 듯 하다.데일리팜이 신년을 맞아 국내 중상위제약사 24곳의 CEO를 대상으로 2017년도 전망 및 현황인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5%(24곳 중 23곳)가 연구개발( R&D) 부문의 투자를 올해와 비슷한 규모로 유지하거나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세부적으로는 전체 24곳 가운데 8개사(33.3%)가 지난 해와 비슷한 규모를, 15개사(62.5%)가 올해보다 확대한다는 답변을 제출했다.R&D 투자를 올해보다 축소하겠다는 회사는 전체 응답자 중 1곳에 불과했는데, 연매출액 4000억 이상인 상위 제약사들의 경우 투자 분야가 신약개발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지난 한해 동안 7.7 약가제도가 개선되고 실거래가 약가인하의 시행주기가 1년에서 2년으로 연장되는 등 신약개발을 촉진하는 환경이 조성된 것도 이 같은 기조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평가된다.내년도 제약산업 경기와 관련해서는 올해와 대동소이 할 것이란 답변이 62.5%(24곳 중 15곳)로 가장 많았고, 올해보다 어두울 것이란 답변도 25.0%(24곳 중 3곳)를 차지했다.매출 성장률은 3% 미만(20.8%)부터 4~6%(8.3%), 7~9%(20.8%), 10~12%(12.5%), 13% 이상(37.5%)에 이르기까지 회사별로 다양했지만, 신년 답게 낙관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내년도 매출액 대비 R&D 비중은 5~10%란 답변이 43.5%(24곳 중 10곳)로 가장 많았고, 10~15%를 투자하겠다는 기업들도 39.1%(24곳 중 9곳)나 됐다.신년에 최우선적으로 집중할 사업분야를 묻는 질문에도 '연구개발 강화'란 답변이 41.2%(24곳 중 7곳)를 차지해 동일한 기조를 읽을 수 있었다. 매출규모가 2000억원 미만인 중견 기업들은 영업·마케팅 강화에 우선순위를 두는 반면, 그 이상인 기업들은 연구개발을 비롯 수출시장 개척·확대와 오픈이노베이션 등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 차이를 보인다.전체 응답자의 절반(24곳 중 12곳, 52.2%)이 새해에 일반의약품(OTC)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39.1%(24곳 중 9곳)는 현상유지, 8.7%(24곳 중 2곳, 1곳은 무응답)는 일단 관망하겠다는 입장을 취해 대부분의 국내 제약사들이 OTC 시장 진출에 대한 필요성을 자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설문에 참여한 기업들 모두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미용·성형, 의료기기, 진단 등 다양한 분야의 비급여 시장계획을 가지고 있어, 제약업계의 사업다각화 경향도 한층 물이 오를 것으로 예상 가능하다.한편 2017년도 신규인력 계획에 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73.9%(24곳 중 17곳)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는 입장이었는데, 21.7%(24곳 중 5곳)가 올해보다 축소한다고 답했으며 올해보다 확대하겠다는 기업은 24곳 중 1곳에 불과해 취업난을 실감케 했다.2017-01-02 06:14:59제약산업팀 -
|신년사|한국의약품유통협회 황치엽 회장2017년 정유년(丁酉年) 붉은 닭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건강 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지난 2016년에도 약업계는 선진화를 위한 정부의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의 진행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한 해였으며,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채 2017년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무엇보다 리베이트 척결이라는 정부 정책의 추진과정에서, 약업계 일각에서는 정책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해 혹독한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습니다.의약품유통협회는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 해 병원직영 편법도매 문제 공론화와 국산 약 살리기 활성화 등 유통업계 발전을 위한 여러 현안 해결을 위해, 한 걸음 씩 내딛어 왔습니다.의약품 위수탁제도 시행과 관련해서 입법 취지를 훼손하는 부작용도 발생하는 등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지만, 금년에는 정부와 협력해 편법행위를 단호하게 막아 내, 정도영업 만이 자리 잡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는데 총력을 쏟을 것입니다.내부적으로도 발전적 의약품 유통시장 구축을 위한 공통된 목표를 갖고, 지금 힘들지만 고진감래(苦盡甘來)의 정신으로 꿋꿋이 현실을 헤쳐 나간다면, 반드시 ‘유통르네상스’의 시대가 도래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이를 위해서는 유통업계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의약계가 같이 발전해야 합니다. 제약계·의료계·정부가 모두 힘을 합쳐, 발전 지향적으로 협조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무엇보다 금년에는 유통업계의 주요 현안인 ▲일련번호 제도의 실효성 있는 추진▲물류 위수탁제도의 부작용 해소▲의료기관 대금결제 관련법 시행의 연착륙▲불용 재고약 반품시스템의 형평성 확보▲국산약 살리기 운동 등은 유관업계 및 정부의 공정한 인식전환이 절실한 상황입니다.특히 유통업계의 생명줄 이라고 할 수 있는 ▲유통마진의 지속적인 축소에 대해, 공동운명체라는 인식으로 신중하게 접근해 줄 것을 신년사를 빌어 약업계에 적극 당부 드립니다.유통협회는 금년에도 정부 정책에 부합되는 회무 추진과, 유관업계의 현안 해결에 협조를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금년 한 해 약업계와 정부가 상호 영역을 존중하며 상생발전하는 2017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2017년 1월 1일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 황치엽2017-01-01 06:10:07데일리팜 -
잇따른 유통마진 인하 통보…유통, 팍팍한 연말MSD와 마진 조정 협상을 벌이고 있는 유통업계가 팍팍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MSD 뿐 아니라 다른 제약사들도 소폭 마진 조정을 통보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국내상위제약사 중 한 곳도 유통업체에 2017년부터 마진을 조정하겠다고 공지해왔다. 사전, 사후 마진을 소폭 조정한 건데, 결과적으로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전체 마진이 0.2~0.3% 정도 내려간 결과다.문제는 연말이 다가오는 시점에 구두로 통보한 것이라 유통업체가 협상할 여유도 없었다는 점이다. 제약사는 정신 공문이 아닌 구두로 요청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담당자를 통해 구두로 통보했다. 이대로 진행되면 종전 약 11%인 마진이 하향 조정된다"며 "연말 분주한 틈을 타 구두로 전해진 정책이라 마진이 고스란히 내려갈 판"이라고 말했다.이미 알려진 대로, 이처럼 제약사들이 공식적인 마진 외에도 신제품, 인기품목 등은 일방적으로 계약서보다 낮은 마진으로 공급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감안하면 이 제약사의 실제 마진은 더 낮아진다.업계 관계자는 "물가와 인건비는 계속 오르는데 마진은 알게 모르게 낮아지고 있어 팍팍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2016-12-31 06:14:59정혜진 -
현대약품 대학생 소셜 스토리텔러 4기 수료식현대약품(대표 김영학)은 지난 29일 서울 논현동 본사에서 현대약품 대학생 소셜 스토리텔러 4기 수료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현대약품 대학생 소셜 스토리텔러는 마케팅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에게 기업의 SNS 채널을 직접 운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실무형 대외활동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대학생 소셜 스토리텔러 4기로 선발된 7명은 지난 9월 말부터 약 3개월 간 현대약품의 대표 브랜드 미에로화이바, 루핑점안액, 케라네일을 주제로 SNS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과정에 참여했다. 이들이 제작한 콘텐츠는 현대약품과 미에로화이바의 공식 SNS 채널에 게재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받았다고.이날 수료식에서는 권현선(한양대) 학생이 최우수상과 더불어 1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권현선 학생은 '남사친 네일아트 영상', '미에로 다이어트 웹툰' 등 다양한 SNS 콘텐츠를 통해 현대약품의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재미있고 친숙하게 표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김수민(한국국제대), 김한솔(선문대) 학생은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현대약품 대학생 소셜 스토리텔러 4기가 제작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는 현대약품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회사 관계자는 "바쁜 학기중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매주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등 의지를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젊은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소셜 마케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약품은 대학생 소셜 스토리텔러 외에도 대학생 마케터 프로그램 등 대학생 타깃의 대외 활동 운영을 통해 졸업 전 다양한 실무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2016-12-30 12:25:15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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