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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브 패밀리, 국내 매출 600억 기대"[2017년 최고경영자에게 듣는다-⑦보령제약] 보령제약그룹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지난 60년간 용각산, 겔포스를 비롯해 국내최초 고혈압신약 카나브를 통해 제약산업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 보령은 지난 60년간의 경험과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100년 기업,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미래 경쟁력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에 맞춰 경영 방침도 ‘60년의 도전, 100년의 도약’으로 정하고 글로벌 성과 확대, 지속성장을 위한 파이프라인 구축 및 운영,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 강화, 유통 경쟁력 확보 및 일반의약품 대표 제품 성장을 가속화해 나갈 예정이다. 보령제약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이제 '카나브'가 됐다. ARB 계열 베스트인클래스 신약 카나브 발매 초창기 '카나브 신화'를 의심하는 사람은 많았다. 과거 국산신약들의 고전과 맞물리면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느냐는 질문이었다. 그러나 올해 '카나브 패밀리'는 국내 매출 600억원을 기대하고 있는 보령의 간판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시장도 쾌속질주 중이다. 현재 세계 41개국 총 3억 7530만달러 규모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해 국산 신약의 글로벌화를 선도하고 있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올해 카나브는 올해 러시아, 동남아에서 발매된다"며 "지난해 발매된 CCB복합제 듀카브, 고지혈증복합제 투베로의 국내시장 정착 및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보령수앤수와 OTC 부문을 통합하며 온라인몰과 OTC전문 영업시스템을 갖춘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약국거래처 2배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같은 전략으로 겔포스엠, 용각산쿨 등 주력 OTC 군을 메가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최 사장은 "카나브 성공스토리를 이어가는 한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규 파이프라인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6월 라파스와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한 마이크로니들 치매치료제, 7월 화학연구원으로부터 도입한 표적항암제에 이어, 같은 달 바이젠셀 투자계약을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추가하며 미래성장동력을 구축했다"며 "자체 개발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성장동력 구축에 적극 나설것"이라고 말했다. ◆카나브, 러시아 발매 등 해외 성과 시작=2011년 멕시코를 시작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하고 있는 '카나브'는 2017년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이 본격화 될 예정이다. 그동안 중남미 중심으로 이루어진 처방이 러시아, 싱가포르 등 유럽, 동남아 지역까지 확대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러시아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하고 올 1분기 중 발매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러시아 알팜사와 1550만 달러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 한 바 있다. 알팜사는 러시아 제약업계 5대 기업 중 하나이자, 종합병원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탄탄한 영업력을 구축하고 있다. 중남미 발매에 이은 이번 러시아 발매는 카나브 유럽진출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곧 판매 허가와 발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보령제약은 2015년 쥴릭파마와 동남아 13개국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16년 카나브이뇨복합제인 카나브플러스 라이선스 아웃계약도 체결했다. 현재 싱가포르 및 말레이시아에서 발매허가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며, 올해 중 허가 및 발매국가가 추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령과 쥴릭파마는 동남아 주요 심혈관분야 전문의 대상 프리런칭 심포지엄을 진행하면서 동남아에서의 카나브 브랜드 인지도 및 임상적 가치를 알려 나갈 계획이다. 이로써 카나브는 중남미, 러시아, 동남아에서의 본격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유럽, 일본, 중국 등에도 임상을 시작하며, 추가적인 시장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도입제품 통한 만성질환치료 점유률 확대=카나브는 국내에서도 매출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카나브패밀리인 CCB복합제 ‘듀카브’, 고지혈증복합제 ‘투베로’를 출시하며 제품라인을 강화했다. 카나브는 지속성장하고 있는 고혈압복합제는 물론 고지혈증복합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게 되면서, 시장성 있는 국산신약의 롤모델로서 모습을 계속적으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6년 약 500억원 매출을 기록한 카나브패밀리는 올해 제품간 시너지를 통해 20% 성장한 60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카나브는 생애 첫 고혈압환자 및 타 제품으로 혈압조절이 어려운 환자에 집중할 예정이며, 듀카브는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를 바탕으로 단일제 및 2제 복합제로도 혈압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에 집중하고, 투베로는 고지혈증 동반 고혈압환자에게 추가적인 임상적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적극적인 근거중심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카나브패밀리 시너지를 통해 생애 첫 고혈압 환자에서 고지혈증 동반 고혈압환자까지 카나브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우호도를 강화하고 매출 증대로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카나브 3제 복합제(피마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및 적응증 추가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카나브 패밀리’ 출시가 완료되면 향후 매년 20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신규 도입 품목에 대한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트루리시티(릴리), 하루날/베시키어(아스텔라스), 타쎄바(로슈)가 주요 품목이다. 보령제약은 트루리시티, 하루날/베시케어를 통해 만성질환치료에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트루리시티는 당뇨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며 GLP-1시장의 리더로 포지셔닝해 나갈 예정이다. 또 전립선비대/과민성 방광증 시장에서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하루날/베시커어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가고, 타쎄바를 통해 폐암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것에 맞춰 국내 항암제부분 넘버원 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자체 개발+오픈이노베이션 신성장동력 구축=보령제약은 자체개발 신약과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주력 질환군으로 암, 대사질환, 순환기, 백신 등이 있다. 자체 합성신약으로는 심혈관 위험인자 치료제로 고혈압과 대사질환 동반 환자를 타깃으로 한 신규 합성신약이 있다. 현재 선도물질 도출을 완료했으며 2017년 GLP 독성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약물은 2가지 다른 질환/타깃에 대해 in vitro(시험관, 페트리디쉬 등 생물 환경 밖 연구), in vivo(생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 에서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으며, 단일제로 고혈압 및 동반질환 통합 관리 가능하고 복합제보다 독성 및 부작용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규 파이프라인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6월 라파스와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한 마이크로니들 치매치료제, 7월 화학연구원으로부터 도입한 표적항암제에 이어, 같은 달 바이젠셀 투자계약을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추가하며 미래성장동력을 구축했다. 특히 바이젠셀과의 협업을 통해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면역항암 분야의 다양한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보함으로써, 합성신약 시장을 넘어 바이오 신약분야까지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바이젠셀은 T세포 입양면역치료제 생산기술을 보유한 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말초혈액 유래 수지상세포에 종양 및 바이러스 항원을 탑재하여 T세포를 자극함으로써 항원 특이적인 면역세포치료제를 생산하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첫 번째 성과로 ‘엡스타인 바 바이러스(Epstein Barr-virus: 이하 EBV) 특이적인 세포독성 T세포(cytotoxicity T lymphocytes; 이하 CTLs)’의 상업화 임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연구개발 중이다. EBV-CTLs는 연구자임상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소개되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15년 5월 미국 유전자세포치료학회 공식저널 몰레큘러 테라피(Molecular Therapy)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항암치료 및 자가이식을 받은 NK/T세포 림프종 환자 10명에게 EBV-CTLs를 투여한 결과 10명의 환자가 모두 생존하고 4년 무병 생존률이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든 환자를 5년 이상 장기추적조사(long-term follow up)한 결과다. 보령제약은 이를 통해 항암제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는 면역항암제 분야에 신규 진입할 수 있게 됐으며, 항원 특이 CTLs 생산 기술을 포함하여 다수의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됐다. 보령제약과 바이젠셀은 올해 전임상을 시작으로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을 통해 3상 조건부 허가를 목표로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온라인 유통 통한 약국거래처 2배 확대=HC(헬스케어)사업에서도 많은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제품포트폴리오 정비를 통해 신제품 추가하는 것은 물론, 중점브랜드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함으로써 겔포스엠, 용각산쿨을 메가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용각산쿨은 지난해 황사, 미세먼지에 용각산쿨이라는 콘셉트 TV 광고 등을 진행하며 20~30대 젊은층에게 브랜드 인지률을 높이는 한편 매출도 전년 대비 300%이상 성장했다. 특히 올해 발매 50주년을 맞는 용각산은 용각산쿨, 목사랑 캔디 등 패밀리브랜드에 대한 적극적인 광고홍보를 통해 메가브랜드로의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겔포스엠은 지난해 미국 진출 등 해외 시장 확대를 시작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새로운 컨셉의 광고를 시작하는 것에 맞춰 마케팅 역량을 집중 할 계획이다. 약사대상 온라인몰 팜스트리트를 오픈하여 약국유통 경쟁력을 강화해 거래 약국을 2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영업시너지를 증대시켜 영업사원을 활용한 적극적인 디테일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품군들도 팜스트리트 전용 PB브랜드를 육성하고 화장품, 의약외품 카테고리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2017-02-06 06:14:54가인호 -
김영주 체제 2년…종근당 8천억 원동력 코프로모션5000억원대서 맴돌던 종근당 매출이 지난해 8000억원대로 급상승했다. 2015년부터 종근당을 이끌고 있는 김영주 대표가 부임한 이후 2년 만이다. 지난 3일 종근당은 2016년 매출액 8319억원(개별기준)으로 전년 5924억원 대비 40.4% 증가한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다국적사에서 영업·마케팅을 갈고 닦은 김영주 대표가 들어온 뒤 종근당은 대형품목 판권을 잇달아 사들이며 외형 면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당시 기존 품목에 더해 대형 품목을 맡게 된 종근당 영업부서에선 "일거리가 많아졌다"며 푸념섞인 목소리가 나왔지만 인센티브 지급을 앞두고 있는 지금은 신의 한수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종근당은 작년 초 MSD로부터 5개 품목에 대한 코프로모션 판권을 가져왔다. 당뇨제 자누비아 시리즈와 고지혈제 바이토린과 아토젯이 주인공. 지난해 자누비아는 452억원, 자누메트 679억원, 자누메트 엑스알 332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자누비아는 제2형 당뇨 치료제로 DPP-4 계열 시장 1위 품목이다. 바이토린과 아토젯도 향후 시장 전망이 밝은 고지혈 복합제 시장 리딩 품목이다. 바이토린은 MSD가 처음으로 선보인 고지혈 복합제며, 아토젯은 유일한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다. 2016년 실적을 보면 바이토린이 489억원, 아토젯은 226억원이다. MSD로부터 가져 온 5개 제품의 지난해 총 실적은 2179억원이다. 여기에 대웅제약과 다툼을 겪으면서 가져온 이탈파마코의 글리아티린(현 종근당 글리아티린) 매출 302억원을 더하면 2481억원에 달한다. 다국적사 6개 품목을 제외하면 2016년 매출액은 5838억원대로 유추할 수 있다. 김영주 대표의 코마케팅 전략이 급성장 배경으로 꼽히는 이유다. 종근당과 MSD는 지난해 12월 알레르기비염치료제 '나조넥스' 판권계약을 체결하면서 올해부터는 총 6개 품목 2577억원(유비스트 2016년 매출 기준)대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MSD관계자는 "종근당 판매망과 영업노하우가 코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된 이유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통상 1~2년씩 이뤄지는 코프로모션 계약 연장 및 추가 공동마케팅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김영주 대표는 마케팅 전문가로 업계에 익히 알려져 있다. 기존 종근당의 주요 품목에 대해 온라인·1박2일 심포지엄, 안정성평가, 문헌전달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는데도 김 대표의 입김이 작용했다. 종근당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고지혈제 로수로드는 종합병원 위주 안정성평가를 진행해 매출증대를 이뤘다. 2015년 57억원에서 지난해 83억원으로 43.7% 증가한 것이다. 국산신약 20호인 제2형 당뇨치료제 듀비에는 출시 3년 만에 매출 164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 추세대로면 내년에는 200억원대를 넘길 수 있는데, 배경에는 온라인과 각 지방에서 1박2일로 진행한 심포지엄 영향이 크다는 해석이다. 종근당의 또 하나 주력품목인 고지혈제 리피로우는 2015년 423억원대로 매출이 감소했다가 지난해 460억원대로 회복했다. 리피로우는 지난해 '모닝PDM'을 전사적으로 벌였다. 영업사원들이 아침에 거래처를 방문하는 이벤트다. 동시에 신규처 인센티브도 시행해 동기를 부여했다. 항궤양제 오엠피S는 2014년 출시 이후 73억원 제품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소형제형화로 복약순응도를 높인 제품 특장점을 홍보하고 주요 거래처를 선정, 공략한 점이 성공요인으로 꼽힌다.2017-02-04 06:14:58김민건 -
빡빡해진 약가인하 차액정산 조건…도매·약국 '울상'2012년 약가인하 정책이 시행된 지 6년째 접어들었지만 관련 업계 애로사항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특히 차액정산에 대해 제약사가 점차 타이트한 조건을 내걸며 '되도록 안주겠다'는 태도를 보여 약국과 도매가 강제조항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문전약국은 한 통에 200만원이 넘는 항암제의 차액을 받지 못한 채 6개월을 방치해두고 있다. 이전에는 제약사가 정산을 거부해 도매업체를 통해, 제약사 고위 관리자와 직접 통화한 끝에 정산을 받았던 터라 '제약사가 점점 정산을 안해주려 한다'고 느끼는 참이다. 약국 관계자는 "몇번 설왕설래해 정산을 받았는데, 이번 항암제 건은 아예 '못해준다'고 모르쇠로 일관해 난감하다"며 "정산할 차액만 100만원이 넘어 그냥 넘어가기엔 약국 손해가 크다"고 말했다. 거래 도매를 통해서도 요구했지만 제약사는 '정산 신청을 정해진 기간에 했어야 했다. 하루가 지난 건은 정산해줄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 도매업계도 비슷한 불만을 토로한다. 약가인하 정책이 시행되던 초기엔 이목이 집중되고 정부도 예의주시하고 있어 큰 갈등을 겪으면서도 정산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제약사들이 점차 정산을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약국에 정산해준 금액이 5000만원이라면, 제약사에서 받는 금액은 3000만원 수준"이라며 "도매는 중간 딜리버리하고 손해만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법을 개정할 당시 정산 관련 내용도 법으로 못박지 않은 탓이라고 말한다. 제약사에 따라 정산 시기, 방법 등이 제각각이기도 하지만 정산하지 않은 제약에 대해 도매가 강제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약국 관계자는 "인하 건마다 제약사와 도매와 싸워야 하는 것이냐"며 "사례를 모아 약사회 차원에서 문제 제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매 관계자 역시 "지금이라도 제약사의 정산 의무를 법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017-02-03 12:14:55정혜진 -
새 ARB+CCB 조합, 가능성 확인…올해 실적도 주목발사르탄-암로디핀(엑스포지), 텔미사르탄-암로디핀(트윈스타), 로잘탄-암로디핀(아모잘탄), 올메사탄-암로디핀(세비카)으로 대표되는 ARB-CCB 시장이 포화상태 속에서도 신제품은 여전히 쏟아지고 있다. 이미 엑스포지, 트윈스타, 아모잘탄, 세비카 등 선발약물의 독점권만료로 제네릭약물까지 나왔지만, 새 성분 조합의 약물들이 틈새시장까지 비집고 들어가 안간힘을 쓰고 있다. LG생명과학이 출시한 발사르탄-레르카니디핀 조합의 '레바캄정', CJ헬스케어·신풍제약·종근당의 칸데사르탄-암로디핀 제제, 보령제약의 피마살탄-암로디핀 '듀카브'가 그 주인공들이다. 레바캄이 2013년 9월 출시했고, 나머지 품목들은 지난해 하반기 시장에 출격했다. 아직 100억원대 블록버스터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레바캄은 전년대비 50.2% 증가한 57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출시 4년차에 50억원 고지를 넘은 것이다. 레바캄의 도전은 쉽지 않았다. 같은해 엑스포지 제네릭이 쏟아져 나오면서 시장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2013년 9900만원, 2014년 15억원, 2015년 38억원으로 서서히 처방액을 늘려가더니 작년 56억원으로 블록버스터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칸데사르탄-암로디핀 제제도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4개월동안 CJ헬스케어의 마하칸이 6억5000만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고, 종근당 칸타벨 4억3000만원, 신풍제약 칸데암로가 약 2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표면상으로는 아직 부족해 보이지만, 마하칸의 경우 지난 12월 월처방액이 5억원을 기록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어 올해를 더 기대케하고 있다. 이들보다 한달일찍 출시한 보령제약의 듀카브는 14억원의 처방액으로, 단일제 카나브가 세운 신화를 다시 쓸 채비를 하고 있다. 비록 시장에 수많은 ARB-CCB 제품이 선보이고 있지만, 이들 제약사들은 새로운 조합을 선보이며 의료진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각자 성분마다 장단점이 있어 사용경험이 쌓인다면 선발품목 못지 않은 실적도 무리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더군나 이들 품목들은 새로운 조합의 복합개량신약으로 인정받아 PMS 6년이 부여돼 이 기간동안 동일성분 제네릭없이 독점권을 행사할 수 있다. 올해 실적은 이들 품목의 시장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여 각 제약사들은 전사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조합의 ARB-CCB가 수많은 경쟁을 뚫고 시장에 안착할지 주목된다.2017-02-03 12:14:54이탁순 -
영진, 고용량 비타민D3 경구제 4월부터 판매영진약품(대표 박수준)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고용량 비타민D3 제품인 'D3베이스'의 공동판매 계약을 메디포트사(대표 김대원)와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영진약품은 병의원에서, 메디포트는 종합병원에서 D3베이스의 영업 및 마케팅을 맡아 판매하게 된다. 비타민D는 칼슘대사, 암예방효과, 면역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일종의 호르몬으로써 자외선 합성을 통해 체내에서 만들어 진다. 그러나 현대인은 햇볕을 충분히 쬘 수 없어 일조량이 부족해 비타민D가 결핍되기 쉽다. 2014년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성인 남성의 약 91%와 성인 여성의 약 96%가 비타민D 부족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 치료제 시장은 비타민D의 역할 및 보충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세계적으로 연평균 성장세가 11%로 급격히 성장 중이며, 2020년에는 25억 달러 시장이 예상된다고 한다. 영진약품과 메디포트사는 2015년에 출시된 10만IU, 30만IU 등의 D3베이스 주사제와 4월에 출시할 국내 최초 비타민D 고용량 경구제(Drops, 2만5천IU) 전문의약품 2종을 공동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새로 출시될 경구제는 주사제 투여가 어렵거나 기피하는 환자들에게 처방이 가능해 진료 현장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향후 양사는 D3베이스의 오리지널 공급사인 이탈리아 아비오젠사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풍부한 임상자료를 통해 환자별 맞춤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비오젠사는 골대사질환에 특화된 이탈리아 전문 제약사로서 골다공증 치료제인 'MSD의 포사맥스' 원료물질인 알렌드로네이트를 개발해 2012년 국내 기업인 메디포트와 독점판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2017-02-03 11:01:34이탁순 -
신생 온라인몰에 도매 입점 시작…"셈법도 제각각"제약회사들의 잇따른 온라인몰 개설에 유통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요 약국 주력 유통업체들이 대부분 하나 이상 온라인몰에 이미 입점한 상태에서 추가 입점이 경영에 얼마나 이득이 될 지 고민에 빠진 것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유통업체 백제약품이 보령제약이 연 '팜스트리트'에 입점했다. 백제는 '일동몰' 입점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유통업체 A사 역시 입점 가능성이 회자되고 있다. A사 관계자는 현재 약국 거래 상황을 들어 추가 몰 입점이 적당치 않다고 손사래를 치지만, 실상은 일동몰과 입점 계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발 주자인 '일동몰'과 '팜스트리트'는 유통업체 입점을 이끌어내기 위해 갖가지 유인책을 내놓고 있다. 선착순 입점 업체에겐 낮은 수수료를 제공한다는 방안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 시장 상황을 봤을 때 이들 업체가 '더샵'이나 '한미몰'처럼 10여개 도매를 입점시킬 수 있을 지 업계 의견은 분분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시장은 고착됐고 약국이 여러개 온라인몰을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점에서 신규 회원과 매출을 기대하려면 정말 큰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여러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데, 대부분 유통업체들이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유통업체가 대부분 1개 이상, 많게는 3곳의 몰에서 매출을 내고 있고, 아무리 큰 업체라 해도 최대 5개 이상 몰에 입점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다른 관계자는 "복수의 몰에 입점했을 때, 같은 제품이라 해도 조금씩 가격 차이를 둬야 하는데, 다른 입점 도매와 경쟁을 생각했을 때 동일한 제품에 대해 3가지 이상 판매가격을 내놓기 힘들다"며 "입점 몰이 많아지면 도매끼리 가격 내리기 경쟁을 촉발해 결국 제살 깎아먹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달 중순에 열린 약국 주력 유통업체 모임인 약업발전협의회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 온라인몰이 우후죽순 생기고 있어 여기에 유통업체들이 공통된 입장을 논의할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기존 몰들은 약사 회원들을 뺏기지 않기 위해 공격적인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고, 신생 업체들은 도매 입점에 주력하고 있다"며 "유통업체들이 그동안 온라인몰과 관계에서 불합리하다고 느낀 부분들이 해소되는 계기로 삼아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2017-02-03 06:14:54정혜진 -
넥시움·알비스·스티렌…항궤양 리딩품목 수난지난해 소화성궤양용제( 항궤양제) 시장은 각 계열별 리딩품목 수난시대가 이어진 한해였다. 제네릭 경쟁이 치열해진 PPI(프로톤 펌프 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리딩품목 '넥시움'과 H2RA(H2 수용체 길항제;H2 receptorantagonist) 리딩품목 '알비스'는 10%대 이상의 실적 타격이 이어졌다. 방어인자증강제 시장에서도 처방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스티렌이 개량신약 및 개량약물 진입에 따른 경쟁이 치열해지면거 1년 만에 실적이 또 다시 35%나 떨어졌다. 스티렌은 300억원대 벽도 허물어졌다. 계열별 리딩품목들이 제네릭 진입과 약가인하, 품목 간 경쟁 심화 등으로 고전을 면치못한 반면 용법용량을 개선한 개량약물들은 상대적으로 선전하면서 시장 구도를 바꿔놓고 있다. 다만 항궤양제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보이고 있는 PPI 계열 약물은 리딩품목 넥시움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실적상승을 견인하면서 선방한것으로 분석된다. 넥시움, 알비스, 스티렌 등 대형품목 제네릭군도 전반적인 시장 위축 속에서도 성장세를 기록하며 대조를 이뤘다 항궤양제 시장 리딩품목 고전이 이어진 이유는 타 약효군과 달리 처방패턴이 쉽게 변한다는 약물 특성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처방패턴 변화가 비교적 적은 고지혈증 시장의 경우 리딩품목 리피토가 제네릭 진입에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항궤양제 시장은 특허가 만료된 리딩품목군이 상대적으로 고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항궤양제 시장은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오리지널 품목들의 마케팅 패턴 변화와, 제네릭군의 공세가 계속될지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항궤양제 전체 시장에서 리딩품목은 알비스가 434억원대 실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PPI계열 넥시움 하락-국산신약 놀텍 선전=PPI제제는 시장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넥시움과 란스톤 LFDT 실적이 동반 하락했다. 역류성식도염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제네릭 공세에 따른 처방 패턴 변화가 주 요인으로 관측된다. 반면 넥시움 개량신약 에소메졸, 국산신약 놀텍 등 국내개발 품목들이 선전하면서 리딩품목군을 위협하고 있다. 이 계열 리딩품목 넥시움은 334억원으로 2015년 404억원과 비교해 18% 하락하며 어려움을 겪었고, 개량신약과 제네릭군 공세에 영향을 받았다. 제일약품이 마케팅 하고 있는 란스톤도 처방실적 감소폭은 줄어들었지만 285억원대 처방액을 기록하며 정체를 빚었다. 넥시움이 고전한 사이 한미약품 자체개발 품목인 개량신약 에소메졸은 국내시장에서 선전하며 10%대 이상의 성장을 견인했다. 가장 눈에띄는 품목은 일양약품 놀텍. 이 품목은 PPI제제 중 유일한 일라플라졸 성분의 국산신약으로 '역류성식도염' 적응증 추가이후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놀텍은 지난해 22% 증가한 184억원대 처방실적을 올리며 200억원대 대형품목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놀텍은 타제제와 달리 PH 4.0이상에서 효능이 장시간 지속되며, 반감기가 4~6시간 정도 길다는 강점을 내세워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라베프라졸 약물도 오리지널 품목인 파리에트 고전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네릭군인 일동제약 라비에트(140억원)와 CJ헬스케어 라베원(134억원)간 리딩품목 경쟁도 치열하다. PPI 계열 약물중에서 두드러진 성장곡선을 그렸던 넥시움 제네릭 시장에서는 대원제약 에스원엠프가 꾸준했다. 에스원엠프는 성장세가 정체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도 102억원대 처방실적을 올려 여전한 회사 효자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PPI 시장은 올해도 넥시움, 란스톤 제네릭과 개량신약 공세에 오리지널 품목들이 어떻게 시장을 방어할 것인지 관건이 되고 있다. ◆H2RA-위장관운동개선제…알비스 고전, 알비스D 약진=소화성 궤양 원인인 공격인자를 제어할 수 있는 H2RA 제제 리딩품목은 고전했지만 고용량 제제인 알비스D 성장세는 돋보였다. H2RA 시장에서는 대웅제약 알비스가 434억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고, 큐란이 257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 계열 리딩품목 알비스는 항궤양제 시장 1위를 수성했지난 지난해와 견줘 13% 하락하며 제네릭군의 공세 영향을 받았다. 스테디 셀러인 일동제약 큐란도 257억원대 실적으로 10% 처방액이 감소했다. 그러나 동아ST가 개발한 천연물신약 모티리톤은 어느새 230억원대 처방액을 기록(7% 성장)하며 스티렌를 뛰어 넘을 것이 유력하다. 모티리톤은 지난해에 이어 위장관운동개선제 리딩품목 자리를 지켰다. 애보트에게 가나톤 판권을 넘겨준 JW중외제약은 가나칸으로 74억원대 실적을 올리며 16% 성장을 견인했다. 알비스의 경우 고용량 제제인 알비스D가 무려 108% 성장한 199억원대 처방실적을 올리며 알비스 하락을 상쇄 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위임형제네릭 가제트(71억원, 대웅바이오)와 라비수(84억원, 대웅바이오)등도 2015년과 비교해 하향 곡선을 그렸지만 시장방어 전략은 통한 것으로 관측된다. '알비스D'의 경우 CJ헬스케어 '루틴스' 등 제네릭 공세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올해 실적 변화가 관심이다. 알비스제네릭은 넥스팜코리아 ‘넥시나’(68억원)과 마더스제약 ‘라세틴M'(53억원)등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방어인자증강제, 스티렌 개량약물 폭풍성장=스티렌과 무코스타로 대변되는 방어인자증강제 시장도 스티렌과 개량신약 실적이 하락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개량신약 용법용량을 개선한 개량약물 실적은 수직상승하면서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이 계열 리딩품목 동아ST 스티렌은 239억원으로 1위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전년대비 35%나 실적이 떨어지면서 매년 급격한 감소세를 기록중이다. 여기에 2014년 무섭게 성장했던 스티렌 개량신약들도 성장세가 멈추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반면 1일 3회복용에서 2회복용으로 복용횟수를 줄이거나 용량을 늘린 스티렌 개량약물들은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대원제약이 기존 제제보다 복용횟수를 줄인 오티렌F는 79억원대 실적으로 무려 233%나 성장했고, 제일약품이 내놓은 넥실렌S도 52억원대 실적을 올리며 463% 증가를 견인했다. 동아ST도 새롭게 선보인 스티렌 2X정이 53억원대 실적으로 첫 스타트를 끊으며 시너지 전략이 통할지 주목된다. 올해는 대원 오티렌F, 안국약품 디스텍F, 유영제약 아르티스F, 종근당 유파시딘R, 제일약품넥실렌S 등 개량약물들이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가 관전 포인트다.2017-02-02 06:14:58가인호 -
유통협 "서류 위탁 증가, 위수탁 관리 철저"의약품유통협회가 회원사들에게 위수탁 의약품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최근 위수탁 회원사 대상으로 위탁도매 의약품의 관리를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유통협회는 공문에서 의약품 도매회사는 약사법 및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정에 맞춰 보관하고 있으나, 의약품 위수탁제도에 따라 자사 창고 없이 위탁해 운영하는 도매회사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의약품 위수탁 제도는 의약품 도매업 대형화, 현대화를 통한 도매업 발전을 위한 좋은 취지의 제도"라며 "그러나 일부 위탁도매에서 이를 악용해 위탁도매 허가 취득 후 수탁사를 통한 의약품 공급을 하지 않고 임의로 의약품을 공급하거나 수탁사 창고가 아닌 곳에 의약품을 보관하는 등 여러 가지 폐단이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따라서 의약품 유통 품질관리가 우려되며 전체 도매업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위탁도매업을 하는 회원사들은 의약품 유통 품질관리를 위해 수탁도매와 계약한 바와 같이 정상적인 운영을 해주길 바라며, 복지부 등 관계기관에서 시행 예정인 불시점검이나 사후관리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2017-02-02 06:00:01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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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팜, 도매 공급가보다 싸게 판매"의약품유통업계가 온라인팜이 계열사 대표제품 '팔팔'을 도매 사입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 관계사 온라인팜이 HMP몰에 '팔팔정'을 도매 사입가보다 400원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판매자는 한미약품으로 팔팔정 100mg 8T의 가격(2만8100원)을 업로드했는데 이는 통상 도매 사입가(2만8500원)보다 400원 낮은 가격이어서 약국 입장에선 도매를 통해 제품을 구입할 이유가 없다고 유통업계는 보고 있다. 팔팔정이 비급여의약품이며, 가격 결정권이 제조사와 판매사에 있어 약사법 위반은 아니다. 그러나 한 온라인몰에 입점한 도매업체를 고려했을 때 도매에 공급하는 가격보다 싸게 약국 판매가를 책정한 점이 논란이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미약품이 관계사 온라인팜을 통해 가격 차별성을 가져가면 수수료를 내고 입점한 유통업체들을 소외시키겠다는 것 아니냐"며 "상도의에 어긋나는 가격 정책이다"라고 지적했다. 온라인팜은 과거에도 한국MSD와 협력관계에 있는 비급여 의약품 판매가를 유통업체 사입가보다 낮게 판매해 논란이 됐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유통업체간 가격 경쟁을 넘어, 이제는 시장 가격을 지켜야 할 제약사가 앞장서고 있다"고 비판했다.2017-02-02 06:00:00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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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제 급여제한 파고 넘었다…비오플·메디락 쑥쑥6세이상 환자에게 급여를 제한하는 규제정책에도 정장제들이 순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화 락테올 허가취소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린 부분도 있으나, 유산균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과 제약사들의 마케팅 다변화 정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건일제약은 성인 환자를 타깃으로 한 비오플 캡슐제를 선보이며 정장제 시장 재편을 주도해 관심이 쏠린다. 31일 데일리팜이 유비스트 데이터를 기준으로 국내 주요 정장제 처방실적을 분석한 결과, 한미약품 메디락(디에스, 에스)과 건일제약 비오플이 나란히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일제약 비오플250은 지난해 74억원대 처방액을 올리며 2015년 57억원 대비 약 28% 성장하며 효자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회사측은 자체적으로 98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혀 올해 블록버스터 재등극이 유력한 상황이다. 한미약품 메디락(디에스, 에스)도 2품목 합산 처방실적이 82억원대 달해 전년도 75억원과 비교해 약 9% 성장했다. 한화제약 람노스(42억원)와 안티비오(12억원)도 꾸준한 실적을 유지하며 정장제 시장 동반성장을 이끌고 있다. 2011년 정장제 급여제한 여파로 타격을 입었던 제약사들이 약국시장 마케팅 강화 등에 나서면서 급여제한 이전 수준으로 서서히 실적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정장제 한축을 담당했던 동화약품 락테올 허가취소에 따른 반사이익도 함께 누린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정장제 회사들의 매출 확대를 위한 행보도 눈여겨 봐야 할 것으로 풀이된다. 이중 최근 건일제약이 선보인 비오플 캡슐은 ‘캡슐제형’이라는 차별성을 갖고 있어 올해 매출 시너지가 가능할지 주목된다. 건일측은 2013년 이후 비오플 250산 제형만 유통되며 주로 소아환자의 설사치료 목적으로 처방됐으나, 캡슐제를 발매하면서 성인 처방이 용이해졌다고 강조한다. 건일 비오플 PM은 "비오플 캡슐 출시를 통해 내과 시장에서도 소아과 시장에서처럼 비오플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성인들의 비오플 복용 편의성을 높여 치료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결국 건일제약을 비롯한 정장제 보유업체들이 향후 성인시장을 타깃으로 한 정장제 마케팅에 본격 나설것으로 보여 이 시장이 올해 어떻게 변모할지 눈길이 쏠린다.2017-02-01 12:14:58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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