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온라인몰에 도매 입점 시작…"셈법도 제각각"
- 정혜진
- 2017-02-03 0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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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약품, 보령 입점 확정..."3개 이상 입점은 유통도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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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약국 주력 유통업체들이 대부분 하나 이상 온라인몰에 이미 입점한 상태에서 추가 입점이 경영에 얼마나 이득이 될 지 고민에 빠진 것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유통업체 백제약품이 보령제약이 연 '팜스트리트'에 입점했다. 백제는 '일동몰' 입점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유통업체 A사 역시 입점 가능성이 회자되고 있다. A사 관계자는 현재 약국 거래 상황을 들어 추가 몰 입점이 적당치 않다고 손사래를 치지만, 실상은 일동몰과 입점 계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발 주자인 '일동몰'과 '팜스트리트'는 유통업체 입점을 이끌어내기 위해 갖가지 유인책을 내놓고 있다. 선착순 입점 업체에겐 낮은 수수료를 제공한다는 방안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 시장 상황을 봤을 때 이들 업체가 '더샵'이나 '한미몰'처럼 10여개 도매를 입점시킬 수 있을 지 업계 의견은 분분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시장은 고착됐고 약국이 여러개 온라인몰을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점에서 신규 회원과 매출을 기대하려면 정말 큰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여러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데, 대부분 유통업체들이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유통업체가 대부분 1개 이상, 많게는 3곳의 몰에서 매출을 내고 있고, 아무리 큰 업체라 해도 최대 5개 이상 몰에 입점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다른 관계자는 "복수의 몰에 입점했을 때, 같은 제품이라 해도 조금씩 가격 차이를 둬야 하는데, 다른 입점 도매와 경쟁을 생각했을 때 동일한 제품에 대해 3가지 이상 판매가격을 내놓기 힘들다"며 "입점 몰이 많아지면 도매끼리 가격 내리기 경쟁을 촉발해 결국 제살 깎아먹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달 중순에 열린 약국 주력 유통업체 모임인 약업발전협의회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 온라인몰이 우후죽순 생기고 있어 여기에 유통업체들이 공통된 입장을 논의할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기존 몰들은 약사 회원들을 뺏기지 않기 위해 공격적인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고, 신생 업체들은 도매 입점에 주력하고 있다"며 "유통업체들이 그동안 온라인몰과 관계에서 불합리하다고 느낀 부분들이 해소되는 계기로 삼아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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