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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제 급여제한 파고 넘었다…비오플·메디락 쑥쑥

  • 가인호
  • 2017-02-01 12:14:58
  • 건일 비오플, 캡슐제 신 발매로 성인시장 공략 나서

급여제한에도 불구하고 주요 정장제 실적이 상승했다(사진은 최근 발매된 비오플 캡슐)
6세이상 환자에게 급여를 제한하는 규제정책에도 정장제들이 순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화 락테올 허가취소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린 부분도 있으나, 유산균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과 제약사들의 마케팅 다변화 정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건일제약은 성인 환자를 타깃으로 한 비오플 캡슐제를 선보이며 정장제 시장 재편을 주도해 관심이 쏠린다.

31일 데일리팜이 유비스트 데이터를 기준으로 국내 주요 정장제 처방실적을 분석한 결과, 한미약품 메디락(디에스, 에스)과 건일제약 비오플이 나란히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일제약 비오플250은 지난해 74억원대 처방액을 올리며 2015년 57억원 대비 약 28% 성장하며 효자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회사측은 자체적으로 98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혀 올해 블록버스터 재등극이 유력한 상황이다.

주요 정장제 처방실적(단위=백만원, 유비스트)
한미약품 메디락(디에스, 에스)도 2품목 합산 처방실적이 82억원대 달해 전년도 75억원과 비교해 약 9% 성장했다.

한화제약 람노스(42억원)와 안티비오(12억원)도 꾸준한 실적을 유지하며 정장제 시장 동반성장을 이끌고 있다.

2011년 정장제 급여제한 여파로 타격을 입었던 제약사들이 약국시장 마케팅 강화 등에 나서면서 급여제한 이전 수준으로 서서히 실적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정장제 한축을 담당했던 동화약품 락테올 허가취소에 따른 반사이익도 함께 누린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정장제 회사들의 매출 확대를 위한 행보도 눈여겨 봐야 할 것으로 풀이된다.

이중 최근 건일제약이 선보인 비오플 캡슐은 ‘캡슐제형’이라는 차별성을 갖고 있어 올해 매출 시너지가 가능할지 주목된다.

건일측은 2013년 이후 비오플 250산 제형만 유통되며 주로 소아환자의 설사치료 목적으로 처방됐으나, 캡슐제를 발매하면서 성인 처방이 용이해졌다고 강조한다.

건일 비오플 PM은 "비오플 캡슐 출시를 통해 내과 시장에서도 소아과 시장에서처럼 비오플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성인들의 비오플 복용 편의성을 높여 치료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결국 건일제약을 비롯한 정장제 보유업체들이 향후 성인시장을 타깃으로 한 정장제 마케팅에 본격 나설것으로 보여 이 시장이 올해 어떻게 변모할지 눈길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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