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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 진통제 '애드빌' 대용량 패키지 출시세계 1위 진통제 '애드빌'의 대용량 패키지가 국내 출시됐다.한국화이자제약(대표 오동욱)은 보틀형 '애드빌 리퀴겔(30연질캡슐)'의 본격 판매에 돌입, 소비자 필요를 반영한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지난해 일부 약국에서 시범적으로 선보인 보틀형 애드빌 리퀴겔은 30 연질캡슐을 보관이 편한 플라스틱 보틀에 제공하는 대용량 제품으로, 출시 이후 소비자는 물론 직접 판매하는 약사에게 모두 큰 호응을 받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대용량 패키지 라인업 강화를 통해 애드빌은 기존 제품보다 사용 편의성을 높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며 또 하나의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화이자가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지난 2014년 만 25세~49세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병·박스 포장 타입 진통제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20정 이상 대용량 진통제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휴대 용이성을 이유로 향후 보틀형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또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2015)에선 진통제가 2014~2015년 1년간 지속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약물로 나타나기도 했다.화이자는 5월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약국에 애드빌 리퀴겔(30연질캡슐)을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애드빌은 연질캡슐 형태인 애드빌 리퀴겔(10PTP, 30BTL)과 정제형태인 애드빌(10정) 정 총 세 가지 종류가 국내 도입돼 있다.김유섭 한국화이자제약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 총괄은 "진통제는 우리 일상과 가까운 만큼 소비자들의 필요를 면밀히 살펴 사용 편의성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우수한 제품을 공급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2018-05-10 17:53:47어윤호 -
부광, 용량기준 맞춘 '타세놀이알서방정 325mg' 출시부광약품은 최근 아세트아미노펜 단위용량 권고 기준에 맞춘 해열진통소염제 타세놀이알서방정 325mg(Tacenol ER Tab. 325mg)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서방정은 함량이 650mg이지만, 최근 아세트아미노펜 과다복용에 따른 간독성 문제가 이슈화된 바 있다. 이는 서방정 제제라는 특성상 약효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착각할 수 있어 적정 용량보다 과다하게 복용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발매된 부광약품의 타세놀이알서방정 325mg이 이러한 과다복용 위험을 크게 낮춘 제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현재 주로 처방되는 아세트아미노펜 서방정은 주로 650mg이고, 이중서방정이라는 특성 상 분할 후 정상적인 약물의 특성을 유지하기 어려워 권고 기준에 맞게 저용량을 처방하기 힘들다.해당 제품은 단위용량이 325mg이기 때문에 미국 또는 유럽의 권고 단위용량에도 부합하며, 이로부터 약물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더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는 아세트아미노펜 서방정 325mg 제제는 타세놀이알서방정을 포함해 2개 제품만 있어 그 희소성이 더욱 높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용법·용량은 성인 및 12세 이상 소아는 1회 4정을 8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하며, 24시간 내 12정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복용 가능하다.2018-05-10 14:40:57이탁순 -
삼일제약, 엘러간과 '라스타카프트' 코프로모션 계약삼일제약이 한국엘러간과 결막염치료제 '라스타카프트 점안액'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따라 삼일제약은 6월 1일부터 라스타카프트 점안액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게 된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일제약과 한국엘러간은 결막염치료제 '라스타카프트 점안액'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는다.이에 한국엘러간 측은 유통업계에 5월 11일까지 주문을 받는다고 전달하고 있다.라스타카프트점안액은 1일 1회 1방울 점안으로 16시간 효과를 볼 수 있는 신개념 알레르기성 결막염 치료제이다.지난 2012년 국내 허가를 받고 한국 시장에 판매 중이다. 작년 아이큐비아 기준 유통판매액은 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3% 감소했다.삼일제약은 지난해 8월 한국엘러간과 인공누액 '리프레쉬플러스' 전국 유통 및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번 라스타카프트 점안액 협약을 계기로 1991년부터 이어온 엘러간과의 협력관계를 더 공고해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일제약은 2009년에 엘러간과 손잡고 합작법인인 '삼일엘러간'도 설립했었다.삼일엘러간은 2013년 삼일제약이 보유주식을 매각하면서 합작관계를 청산하고, 한국엘러간의 자회사로 편입했다.2018-05-10 12:30:40이탁순 -
삼일, 한번 바르는 무좀약 '티어실원스' 마케팅 강화삼일제약이 자사 무좀치료제 '티어실원스'의 대중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신규 TV 광고를 론칭한 데 이어 최근엔 소비자를 상대로 무좀의 원인과 정확한 무좀치료제 사용방법에 대해 전하고 있다.10일 회사 측에 따르면 따뜻한 봄철이 되면서 무좀으로 고민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는데, 이는 날씨가 따뜻하면 무좀균이 더욱 활발하게 증식하기 때문이다.무좀이란 피부사상균(무좀균)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 질환으로, 직접적인 피부 접촉 뿐 아니라 수영장, 손/발톱깎이, 무좀환자의 신발 등 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다.무좀의 유형으로는 발가락 사이가 짓무르고 갈라지는 지간형, 물집이 잡히는 수포형, 발바닥 각질이 두꺼워지는 각화형이 있다.무좀을 자연 치유할 수 있는 질환으로 생각해서, 방치하거나 몇 번 약을 먹고 바르다 마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무좀균은 두꺼운 각질층에 숨어있어 호전된 것으로 보이다가도,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증식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티어실원스에 사용되는 '테르비나핀염산염'은 1980년대 개발돼 지금까지도 무좀치료에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성분. 테르비나핀염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무좀약은 주로 먹는 약, 바르거나 뿌리는 일반 외용제, 원스 외용제 형태로 나와있다.하지만 먹는 약은 장기 복용 시 위장에 부담이 되고, 타 약물과 함께 복용 시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설명이다. 또 일반 외용제는 하루에 1~3회씩 꼬박꼬박 도포해야 한다. 따라서 이러한 번거로움 때문에 완치되기 전 치료를 중단하기 쉽다는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원스 외용제는, 필름막이 형성되어 단 한 번 적용으로도 약물의 효과가 최대 약 13일까지 지속된다"면서 "따라서 매일 꾸준히 먹거나 발라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간편하게 무좀을 치료할 수 있어 신개념 무좀치료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시중의 원스 외용제 중 삼일제약의 티어실원스는 유일하게 실리콘 필름막을 통해 약물을 전달하는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실리콘 필름막은 삼일제약에서 특허를 낸 조성물로, 약물 성분이 환부에 보다 빠르게 침투하고, 진피까지 깊숙이 도달하여, 지속적으로 작용할 수 있게 한다.지난 1일 삼일제약은 '티어실원스'의 신규 TV 광고를 공개했다. 다수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에서 MC로 출연 중이며, 2018 러시아월드컵 중계방송의 해설위원으로 활약 예정인 안정환이 모델로 등장, 시중에 나와있는 여러 가지 무좀약 중 유일하게 조성물로 '특허 받은 실리콘 필름막'을 사용하고 있는 티어실원스를 소개한다. 그 후 '무좀, 단 한 번에!'라는 메시지로 단 한 번 적용으로도 살진균 효과가 13일까지 지속되는 티어실원스의 효과를 전달한다. 티어실원스는 일반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 없이 가까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2018-05-10 09:41:29이탁순 -
광림약품, 승진인사…회장 최홍건·사장 박종문 씨광림약품 최홍건 회장(왼쪽)과 박종문 사장광림약품이 최홍건 사장을 회장으로, 박종문 전무를 사장으로 각각 승진인사를 내고 제 2의 도약을 다짐했다.김정훈 이사는 상무이사로 승진했다.최홍건 회장은 "광림약품이 지난 26년동안 있기까지는 약업계 많은 지인들의 도움이 있어 가능했다"며 "창립 50주년을 넘어 100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최 회장은 "광림약품이 한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해 회사 질적 수준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종문 사장은 "많은 부족한 점이 있지만 광림약품 임직원들과 함께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제약사 저마진, 업체간 경쟁 과열로 의약품유통업계가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지만 유통업계의 본질을 잊지 않고 정직한 기업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광림약품은 1992년에 창업한 에치칼업체로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고대의료원, 한양대병원 백병원 등을 거래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 지역에 새로운 물류센터 부지를 확보하고 빠르면 내년중에 신사옥을 건축할 계획이다.2018-05-10 09:16:59이탁순 -
배란유도제 급여 확대, 프로게스테론 시장 '쑥쑥'정부의 난임부부 정부지원사업 확대에 따라, 관련 약물 시장 역시 급성장하고 있다.8일 데일리팜의 분석 결과, 실제 불임 여성의 난모세포 공여프로그램과 체외 수정 시 보충요법에 사용되는 프로게스테론 관련 제품 시장이 지난해에만 12% 증가, 113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했다.이는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을 통해 배란유도제 시술횟수가 4회를 넘어도 1~2회 추가로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한 정책 시행에 기인한다. 올해 이같은 상승세는 더 가파라질 것으로 예상된다.약제별로 살펴보면 한화제약이 판매하는 벨기에 베신스 사의 유트로게스탄이 점유율 41%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이 회사는 현재 유트로게스탄의 투약 편의성을 끌어올린 질좌제전용 투약기를 개발 및공급하며 점유율 굳히기에 나선 상황이다. 현재 MSD의 불임치료제 4종과 피임제 2종을 판매하는 등 산부인과 시장에서 점유율을 넓혀 나가고 있다.2018년 난임부부 지원사업한국머크, 한국페링제약 등이 22%,와 9%로 뒤를 잇고 있는데, 아직까지 시장 점유율 10위권 내 대다수 제품이 글로벌 제약사 제품으로 이뤄져 있다.정부의 난임부부 지원사업을 살펴보면, 금년부터 건강보험 적용 전에 난임시술 지원횟수를 모두 소진한 난임부부에게도 최대 2회까지 추가 시술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신선배아(4회), 동결배아(3회), 인공수정(3회) 등 시술 보장횟수를 최대 2회까지 늘린 것이다.이러한 난임부부 정부지원 확대 움직임에 발맞추어 난임 분야에 특화된 여러 제약사의 대응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머크는 난임 자가치료 주사제인 고날에프펜을 지난해 11월 출시했고 후발주자인 유영제약은 난임치료제 시장 진출을 위해 머크바이오파마의 '고날에프펜'의 특허도전에 나서기도 했다.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유영제약 이외에도 다수 국내 제약사들이 프로게스테론 제품 확보에 혈안돼 있다. 시장의 활성화가 답보된 만큼 올해 많은 신제품이 론칭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2018-05-09 12:24:45어윤호 -
유통협회 "일련번호 제도는 적폐…제도개선 마땅"조선혜 의약품유통협회장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지난 정부에서 추진된 의약품 일련번호 제도를 적폐로 규정하고, 단일방식과 지원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나섰다.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취임한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은 도매업체들이 인력·비용 부담을 호소하고 있는 의약품 일련번호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한다.의약품 일련번호 제도는 의약품의 고유에 번호를 부여해 불법유통·오남용을 방지할 목적으로 지난 2016년 1월부터 시작됐다.하지만 유통업계 등 시행주체의 반대 속에 행정처분 유예가 적용돼 내년에난 전면 의무화될 예정이다.조 회장은 의약품 일련번호 제도가 졸속 추진됐다는 입장이다. 그는 최근 사석에서 "일련번호는 적폐 청산 문제"라며 "전세계 어디에도 3만종 의약품에 일련번호를 부여하겠다는 발상을 하는 국가는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들이 이 제도로 혜택을 본다면 이해하겠는데, 오히려 국민세금만 들어가고 정부가 실적내는 꼴 밖에 안 된다"며 "정권마다 담당부처도 바뀌고, 그때마다 현장검토와 적절한 용역연구없이 졸속 추진됐다"고 주장했다.조선헤 회장은 현재 RFID와 2D바코드로 이원화돼 진행되고 있는 방식도 하나로 단일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유통업계가 일련번호 도입에 따른 비용과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도매업체에도 지원금이 돌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현재 일련번호 제도와 관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비롯해 제약·유통 단체, 사용자인 직능단체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매업계의 반대가 심해 내년 1월 제도 의무화를 두고 고민거리를 안기고 있다.2018-05-09 06:29:50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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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 마케팅 서포터즈 발족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의 셀프 헤어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eZn)'이 지난 3일 강남 블루밍가든에서 브랜드 공식 서포터즈인 '이지에디터' 1기의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지엔은 이날 발대식에서 이지에디터 1기 멤버 20명을 대상으로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하는 한편, 미션 수행 등 앞으로 예정된 일정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지에디터 1기는 3개월의 활동기간 동안 '쉐이킹 푸딩 헤어컬러', '리얼 밀크 헤어컬러', '라이트업 헤어 블리치 블랙빼기', '닥터복구 알엑스-플렉스 퍼펙트 세트' 등 이지엔의 대표 염모제와 헤어케어 제품에 대한 리뷰를 작성하게 된다. 또한 팀 미션을 통해 이지엔 브랜드를 홍보하는 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발대식에 참가한 1기 이지에디터들은 처음 만난 팀원과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했고, 염모제 제형과 사용법에 대해 꼼꼼히 메모하고 질문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더불어 팀 미션 영상 주제에 대한 통통 튀는 아이디어를 쏟아내 앞으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설명이다.동성제약 관계자는 "개성 만점 '이지에디터' 1기 멤버들이 선보일 브랜드 홍보 콘텐츠가 벌써 기대된다"면서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와 함께 더욱 친근한 '셀프 헤어스타일링 브랜드'로 거듭나는 이지엔이 되겠다"고 전했다.한편, 이지에디터 1기에게는 이지엔 브랜드 제품들과 최근 오픈한 이지엔 쇼핑몰 이용권이 함께 제공된다. 활동 종료 후에는 수료증이 발급되고, 우수한 성과를 보인 개인 및 팀에는 시상이 예정돼 있다.2018-05-08 16:09:24이탁순 -
대형사, 엘리퀴스 제네릭 양도양수 추진…BMS와 경쟁엘리퀴스물질특허 심판에서 무효심결을 이끈 항응고신약 엘리퀴스 제네릭사들이 국내 대형제약사와 양도양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써 소송부담 등에 의해 출시가 불투명했던 엘리퀴스 제네릭의 연내 판매가 가시화되고 있다.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무효심판에 승리한 엘리퀴스 제네릭사 3곳이 국내 매출 상위업체와 양도양수 계약을 논의 중이다. 일부는 계약을 확정하고, 발표만 남은 상황으로 알려졌다.지난 2월 네비팜, 아주약품, 인트로바이오파마, 휴온스, 알보젠코리아, 대웅제약, 동아에스티는 엘리퀴스 물질특허 무효심판에서 청구 성립 심결을 이끈 바 있다.하지만 특허권자인 BMS 측이 이들을 상대로 판매금지 가처분 및 심결취소 소송을 진행하면서 부담을 느낀 제네릭사들이 제품출시에는 미온적인 입장이었다. 더구나 항소심에서 패소할 경우 막대한 손해배상도 예상돼 쉽사리 나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이런 영향으로 소송취하 제약사도 연이어 나왔다. 동아에스티, 아주약품, 대웅제약이 소를 취하했다. 대웅제약은 같은 계열 릭시아나 판매 등으로 인해 엘리퀴스 제네릭 사업을 추진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조기 출시가 불투명하던 엘리퀴스 제네릭은 대형사들이 눈독을 들이면서 극적 반전을 예고하고 있다. 매출 상위업체 3곳은 양도양수를 통해 제품을 확보하면 출시를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들 제품은 9개월간의 제네릭 독점권이 부여되는 우선판매품목허가 획득도 유력한 상황이어서 상위사들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고 있다. 이에따라 엘리퀴스 시장은 연내에 오리지널 BMS와 상위 3곳의 퍼스트제네릭사들이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커졌다.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엘리퀴스는 대형병원의 사용률이 높아 DC(병원 내 약사위원회) 경험이 없는 중소사가 판매하기는 어려운 제품"이라며 "하지만 대형사들은 강한 영업력을 보유한데다 제품이 제네릭독점권을 획득한다면 초기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는데 유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엘리퀴스는 국내에서 연간 약 2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2018-05-08 12:25:30이탁순 -
"카드결제는 형평성 문제"…중소제약 협력약속 잇따라한 도매업체의 의약품 출고 장면.유통업계가 의약품 대금의 카드결제를 추진하면서 제약회사들도 일부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중소업체들이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잇달아 밝히고 있어 주목된다.8일 한국의약품유통협회에 따르면 의약품 대금 수금 시 카드결제 시행을 협조해달라는 공문에 중소제약사 중심으로 협력의사를 전하고 있다.협회 관계자는 "중소제약사들은 카드결제 협조 요청에 대부분 시행하는데 '문제없다'는 의견을 주고 있다"며 "비록 일부 업체들이 카드결제에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언론의 표현처럼 분위기가 나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사실 의약품 대금의 카드결제는 점점 이익률이 떨어지고 있는 유통업체 생존권과 직결된다"며 "국공립 의료기관들도 카드결제를 확대하고 있는 판국에 제약사만 카드를 안 받다는 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조선혜 신임 유통협회장은 취임 후 의약품 대금 카드결제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에 지난달 협회는 각 제약사에 '의약품 대금 수금 시 카드 결제 시행 협조 요청'이란 내용의 공문을 보내 이런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하지만 일부 제약사들은 의약품 거래에 따른 결제수단은 조건마다 다르다며 유통협회가 내세운 카드결제 의무화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이에 대해 또 다른 유통협회 관계자는 "모든 의약품 거래에 대해 카드로 결제하자는 게 아니다"며 "현재 관행적인 현금·어음 결제 방식에 더해 카드결제 시스템도 만들자는 것"이라고 밝혔다.사실 여신전문금융법에 따라 신용카드 가맹점이 신용카드 결제를 거절하면 안 된다. 하지만 일부 제약사들은 의약품 거래량과 금액, 결제방식 등 거래조건을 들어 신용카드 결제 불가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따라 유통협회는 최종적으로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제약사에 대해 법적대응도 검토하고 있다.앞서 협회 관계자는 "일부 제약사는 카드 수수료 부담도 도매업체에 전가하는 일도 있다"며 "이는 분명한 갑의 횡포"라고 지적했다.유통업계가 이처럼 제약사에게 카드결제를 요구하는 데는 요양기관의 카드 결제 수수료 등 고정비용이 늘어난 데 반해 제약업체의 마진율은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카드결제를 통해 일정금액을 포인트로 돌려받으면 그나마 수익성 악화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것이다. 협회 관계자는 "일부에서 카드결제는 거래주체 간의 문제이지, 협회가 나설 일은 아니라고 하지만, 을의 입장인 유통업계는 대표성을 띈 협회가 문제를 바로잡을 수 밖에 없다"고 항변했다.2018-05-08 06:25:43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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