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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헬스사이언스, 고함량 비타민 '투엑스비' 리뉴얼[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제일헬스사이언스(대표 한상철)가 고함량 활성비타민제 '투엑스비' 시리즈 패키지를 리뉴얼해 26일부터 공급한다고 밝혔다.리뉴얼한 패키지는 주력제품인 '투엑스비골드100', '투엑스비플러스디', '투엑스비엠' 등이다.새로운 포장에는 '투엑스비'를 상징하는 '2XB' 타이포와 활성비타민의 역동성을 강조했다. 이는 제품 콘셉트인 '강한 피로엔 강한 비타민' 메시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제일헬스사이언스는 설명했다.또 소비자가 제품의 효능효과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일관된 디자인 모듈을 적용해 차별화되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제일헬스사이언스는 "이번 패키지 변경과 함께 2020년에는 브랜드 라인업을 추가로 구축해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고함량 활성비타민 시장에서 제일헬스사이언스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패키지 리뉴얼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개선된 포장으로 제품 신뢰도를 높이고자 했다"며 "이는 기존 고객층뿐만 아니라 20∼30대의 젊은 층에게도 강하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2019-12-23 14:55:41정혜진 -
경쟁제품 위기는 기회...스토가·넥시움, 처방 수직상승[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보령제약의 '스토가'와 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움'이 라니티딘 불순물 사태의 최대 수혜 품목으로 떠올랐다. 스토가는 2개월 연속 처방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넥시움도 라니티딘 불순물 사태의 반사이익으로 전성기 때 처방실적을 회복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가스터, 스토가, 에소메졸, 넥시움 제품사진 23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보령제약의 '스토가'가 H2 수용체길항제 처방 선두를 지속했다. 지난달 스토가의 원외처방액은 17억원으로 전월대비 15.5% 올랐다. 라니티딘 판매중지 조치가 내려진 9월보다는 57.8% 상승한 규모다.불순물 사태가 불거지기 전까지 스토가의 월 처방액은 9억원 수준이었지만, 9월말 라니티딘의 판매중지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2개월 연속 자체 최고 실적을 경신 중이다.지난달 라푸티딘 성분의 원외처방액 26억원 중 스토가의 점유율은 66.2%에 달한다. H2수용체길항제 전 계열 원외처방액 93억원 중 스토가 단일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18.3%까지 늘어났다. 지난 11월 니자티딘 13개 품목이 불순물 초과검출로 판매중지된 여파가 반영되면서 처방상승세가 지속됐다.스토가는 라푸티딘 성분의 소화성궤양 치료제로 H2 수용체길항제 중 가장 먼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pylori) 제균 적응증을 획득한 제품이다.보령제약은 정부의 라니티딘 판매 중지 조치가 내려진 뒤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등 4종의 니트로소아민류에 대한 자체 검사를 실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고한 액체크로마토그래프-질량 분석기(LC-MS/MS) 외에 가스크로마토그래프-질량분석기(GC-MS/MS)를 통해 추가 검증을 진행한 결과 두 방법 모두에서 발암가능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제품의 안전성을 적극 어필했다. H2 수용체길항제 계열 주요 품목의 월별 원외처방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유비스트) 스토가 만큼은 아니지만 동아에스티의 '동아가스터'와 한미약품의 '한미파모티딘'도 처방실적이 큰 폭으로 올랐다.지난달 동아가스터의 원외처방액은 6억원으로 전월보다 11.5% 증가했다. 9월보다는 122.7% 오르면서 H2수용체길항제 처방순위 2위 자리를 지켰다.동아가스터는 위십이지장궤양과 문합부궤양, 상부소화관출혈, 역류성식도염, 졸링거-엘리슨증후군과 급성위염 외에 만성위염의 급성악화에 따른 위점막 병변 개선 등을 주효능으로 허가받았다. 동아에스티는 라니티딘 불순물 사태가 불거지기 직전 일동제약과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일동제약이 기존 큐란 영업마케팅 활동에 쏟아붓던 역량을 가스터에 투입하면서 불순물 사태에 성공적으로 대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한미파모티딘의 지난달 원외처방액은 44억원이다. 전월대비 22.7%, 9월보다는 367% 오르면서 처방상위 3개 품목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PPI 계열 주요 품목의 월별 원외처방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유비스트) PPI 계열 중에선 아스트라제네카 '넥시움'의 처방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넥시움의 지난달 원외처방액은 40억원으로 전월대비 10.8% 증가했다. 9월보다는 38.5% 상승한 규모다. PPI 계열 품목 중 2개월 연속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1월 기준 에소메프라졸 성분 전체 품목 가운데 22.6%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냈다.넥시움은 에소메프라졸 성분의 오리지널 의약품이다. 지난 2014년 특허만료 이후 처방규모가 급감했는데 불순물 파동의 반사이익으로 5년 여만에 월처방액 40억원 고지를 넘었다.에소메프라졸 성분 제네릭의약품 중에서는 한미약품 '에소메졸'의 상승세가 가장 가팔랐다. 에소메졸의 지난달 원외처방액은 전월보다 2.8% 오른 35억원으로 집계됐다. 9월보다는 24.3% 증가했다.일양약품이 자체 개발한 국산 신약 '놀텍'도 경쟁약물의 불순물 이슈로 인한 반사이익을 누렸다. 지난달 놀텍의 원외 처방실적은 29억원이다. 31억원의 처방실적을 낸 전월보다는 처방액이 5.3% 줄었지만, 9월보다는 13.8% 늘어나면서 자체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2019-12-23 12:20:00안경진 -
태전약품판매, 5년 째 연말 연탄나눔 봉사 지속[데일리팜=정혜진 기자] 태전그룹 태전약품판매(부회장 오영석)는 지난 21일 전주시 완산구 동서학동에서 지역 에너지소외계층을 위해 '따뜻한 겨울나기 연탄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이날 임직원 20여명은 전주연탄은행에 지원한 300만원 상당의 연탄을 배달했다.올해 처음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야진 총무경리팀 사원은 "입사하고 처음 참가한 봉사활동인데, 직접 연탄을 나르며 힘 들었지만 몹시 뿌듯했다"며 "내년에도 꼭 참가하겠다"고 말했다.임직원 대표로 참석한 최영남 상무는 "올해도 연탄봉사에 참가해준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 소외된 우리의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우리 마음도 따뜻해지는 보람된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태전약품판매의 연말 연탄 나눔 활동은 뜻이 맞는 임직원들이 자체적으로 모임을 만들어 2015년부터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올해로 85년을 맞은 태전그룹은 사내 봉사활동 모임 '태전다람이 봉사단'을 중심으로 보육원 지원, 재능 기부, 교육지원 등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2019-12-23 10:06:39정혜진 -
시민단체, 광고 인용한 '이가탄 효능연구' 의문 제기[데일리팜=정혜진 기자] 한 시민단체가 명인제약이 광고하는 '이가탄' 연구에 대해 매우 부실한 실험이며, 결과 분석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나섰다.바른의료연구소(이하 연구소)는 23일 '이가탄의 효능이 임상시험으로 입증됐다는 광고의 근거에 의문을 제기한다'며 이같은 입장을 발표했다.연구소는 명인제약이 최근 공개한 TV 광고에서 '2019년 3월에 국제저명학술지 BMC Oral Health에 게재된 임상시험이 이가탄의 탁월한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히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실제 '만성 치주염 환자에서 이가탄의 효능에 대한 무작위, 이중 맹검, 위약 대비, 다기관 연구' 논문을 면밀히 분석했다고 밝혔다.학술지에 게재된 이가탄 임상시험 연구는 100명의 만성치주염 환자를 대상으로 3개의 의료기관에서 진행됐으며, 1:1의 비율로 대조군과 실험군에 무작위로 배정됐다. 총 연구 기간은 8주였고, 첫 4주 동안에는 실험군만 이가탄을 복용했으며 나머지 4주 동안에는 대조군과 실험군 모두 ‘이가탄’을 복용했다.명인제약은 최종 실험군 93명(대조군 45명, 실험군 48명) 중 실험군에서 대조군보다 2.5배의 GI(치은염 지수)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연구소는 "처음부터 이가탄을 복용한 실험군에서는 GI가 치료 시작 전 1.19점에서 4주 후 1.02점으로 감소했지만, 처음 위약을 복용하다 4주 경과 후부터 8주까지의 4주 동안 이가탄을 복용한 대조군은 GI가 4주째 1.01점에서 8주째 0.90점으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이지 못했다"며 "이가탄이 만성치주염에 효능을 보인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4주 늦게 이가탄 복용을 시작했더라도 처음부터 복용한 환자와 비슷한 수준의 개선효과를 보였어야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연구 시작부터 대조군과 실험군 간 치료 시작 전 GI가 19%만큼 차이가 났다는 점을 토대로 두 실험군의 출발선이 달라 실험 디자인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무엇보다 연구소는 대조군과 실험군이 치료 후 GI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아 임상적인 의미를 부여하기 부족하다고 덧붙였다.연구소는 "명인제약이 임상시험이 발표된 논문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지만, 이번 임상시험은 명인제약이 연구비를 지원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연구 설계와 통계 분석에도 관여했기 때문에 편견이 개입될 여지가 매우 많다"며 "해당 논문은 여러 중대한 오류를 지니고 있으며 이가탄이 만성치주염에 효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 분명한 한계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해당 광고를 허위, 과장 광고로 식약처에 민원 접수했다고 밝혔다.연구소는 "알츠하이머치매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를 하던 한독 '수버네이드'가 식약처의 행정처분을 기다리고 있다"며 "식품이나 일반약 광고의 근거가 되는 논문의 상당수가 부실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에 대한 조사나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2019-12-23 09:59:02정혜진 -
"4500억 프로바이오틱스, 건기식 1위 등극 초읽기"데일리팜은 지난 19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프로바이오틱스제제 시장 분석과 미래전략을 주제로 관련 제품을 담당하고 있는 PM들과 좌담회를 열었다.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프로바이오틱스는 향후 10년 내 건기식 부동의 1위인 홍삼시장을 넘어 설 것이다."유산균으로 대별되는 프로바이오틱스제제의 외형 성장 속도가 급팽창하고 있다. 매출 곡선의 우상향 지향성 외에도 효능효과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 소비층도 확실히 다지고 있다.한국바이오경제센터에 따르면 전체 건기식 시장 4조4700억원 중 11%인 4700억원 상당을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1조5000억원 규모의 홍삼시장을 조만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글로벌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현재 58조원 가량인데, 3년 내 80조원 돌파가 유력시 되고 있다.지난 10여년 동안 홍삼·비타민제제는 건기식 시장에서 탄탄한 아성을 쌓아 온 반면, 스피루리나·키토산·노니·크릴·알로에 등의 품목들은 선풍적 인기는 끌었지만 주목도를 장기간 유지하는 경우는 드물었다.프로바이오틱스의 저력과 비전은 종근당건강 랏토핏이 그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출시된지 10년도 안된 제품이 2000억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이다.국내 제약사가 생산하는 자체 브랜드로 1000억원을 넘는 제품은 1961년 선보인 동아제약 박카스(2900억원)와 2001년 발매된 광동제약 비타500(1050억원)이 사실상 유일하다.이처럼 글로벌 실적과 국내 성장 속도 그리고 단일 제품의 초블록버스터 실현 등을 고려했을 때,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들의 매출 가속도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관련 업계 PM들은 프로바이오틱스 외형 확대 조건으로 ▲최고경영자의 확고한 마케팅 신념과 지원(광고/홍보) ▲제품력(효능효과) ▲브랜드 이미지 ▲다양한 유통 채널 등을 우선 순위로 꼽았다.데일리팜은 좌담회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분야 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분석과 미래전략을 리딩 제약사 PM들과 함께 짚어 봤다.다음은 좌담회 내용을 정리한 문답.[오프닝멘트] 데일리팜이 주관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시장 현주소와 미래전략’ 좌담회에 참석해 주신 대원제약 강무성 PM님, 일동제약 양정은 PM님, 한독 최정인 PM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가 대한민국 유산균제 시장 확대와 올바른 개발/마케팅 방향성 수립의 나비효과로 작용하길 희망하며 세미나를 시작하겠습니다.[기자] 우선 오늘 참석해 주신 각 사별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소개로 첫 질문을 대신하겠습니다. 먼저 대원제약 장대원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강무성 PM(대원제약)[강무성 PM] 유럽 최대 건기식 박람회 비타푸드, 미국 최대 건기식 박람회, 아마존에서 인수한 홀푸드 마켓 등을 직접 방문해 해외 트렌드 스터디 후 유기농, 무첨가 컨셉트로 장대원 브랜드는 탄생하였습니다.2018년 6월 온라인 전용으로 발매된 제품은 장대원 네이처플러스, 장대원 네이처플러스 키즈가 있습니다. 제품의 원료 중 95% 유기농 부원료를 사용하여 농림축산식품부 유기농인증을 받았습니다.약국전용제품인 장대원 네이처팜, 장대원 네이처팜 키즈출는 2019년 4월 출시됐습니다. 이 제품 역시 원료 중 95% 유기농부원료를 사용하여 농림축산식품부 유기농인증을 받았습니다.장대원 네이처팜은 L. rhamnosus GG 대표균주, 12종의 복합균주를 사용해 성인 장내세균총이 부족한 비피도박테리움계열 투입량을 높였습니다. 장대원네이처팜키즈는 미국특허 유산균인 L. acidophilus DDS-1, 12종의 복합균주를 넣어 소아 장내세균총에 부족한 락토바실러스계열 투입량을 높였습니다.장대원 유산균 제품 모두 5대 합성첨가물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합성감미료/합성향료/스테아린산마그네슘/이산화규소/HPMC)[기자] 양정은 PM님! 일동제약 지큐랩에 대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양정은 PM(일동제약)[양정은 PM] 지큐랩은 장 건강 지수를 의미하는 gQ(Gut Quotient)와 연구소를 뜻하는 lab(laboratory)을 조합해 2015년 만들어진 일동제약의 대표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입니다.프로바이오틱스는매우 예민하고 민감한 균으로 우리 몸의 위산과 담즙산과 만나면 모두 사멸하게 됩니다.프로바이오틱스는 장까지 살아서 도달해야 하므로 그 본연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장까지 살아 갈 수 있는 능력 또는 장까지 살아서 갈 수 있도록 해주는 코팅기술이 매우 중요합니다.지큐랩은 프로바이오틱스에 4중코팅 기술을 적용해 생산 후 유통과정 중 손실을 줄이고, 섭취 후 장까지 안전하고 좀 더 많이 도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약국 전용제품으로는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가 고함량으로 배합된 성인용 데일리, 액티브, 비피도 플러스와 어린이용으로 키즈, 키즈 츄어블 그리고 베이비 총 6종이 라인업되어 있습니다.올해 마감은 83억으로 예측되며, 약국과 일반유통 매출이 50대 50입니다.[기자] 최정인 PM님! 한독 컬처렐 제품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최정인 PM(한독)[최정인 PM] 컬처렐은 2015년 국내 출시됐습니다. 컬처렐은 3년 연속 세계 판매 1위 제품으로 미국에서는 소아과 의사와 약사가 추천하는 제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국내 출시 전부터 국내 유명 직구 사이트에서 인기가 있었던 제품입니다.컬처렐은 LGG(락토바실러스람노서스GG)단일 균주를 사용했다는 것이 특징인데, 현재 국내에는 성인용 2종과 키즈 제품 1종이 판매되고 있습니다.컬처렐은 LGG(락토바실러스람노서스GG) 단일 유산균 100%인 제품입니다. 이 유산균은 43년 전통의 크리스찬 한센의 특허받은 원료로 2000여편 이상의 연구논문이 있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구를 한 유산균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인체적용시험 연구 논문도 300여편 이상이 있습니다.또, 1캡슐에 식약처가 정한 1일 최대 섭취량인 100억 마리를 보장합니다.[기자] 강 PM님,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종류와 시장 규모는 얼마나 되나요?[강 PM] 전세계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균주연구와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국내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현재 국내시장에는 100여개의 기업이 2000여개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판매하고 있습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 조사에 따르면 4조2500억원 상당의 건기식 시장의 11%인4700억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의하면 세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규모는 2022년이 되면 70조원조 육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기자] 국내 시장 규모는 그 정도 수준인데, 해외 시장 규모는 어떤지 궁금합니다.[최 PM] 지난해 기준 500억 달러(58조) 수준입니다. 2023년까지 연평균 7% 성장해 700억 달러(81조)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기자] 양정은 PM님! 현재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온라인, 홈쇼핑, 방문판매, 약국 등 4가지 섹터로 구분 지을 수 있는데, 각각 시장 포지션은 어떻게 형성돼 있나요?[양 PM] 건강기능식품의 허가분류 특성상 정확한 채널별 매출규모는 알 수가 없습니다만, 닐슨데이터를 기반으로 말씀드리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온라인이 82.4%, 오프라인이 17.6%로, 온라인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기자] 약국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과 온라인/홈쇼핑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제품군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매출액(추정) 기준 국내 빅5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강 PM] 약국시장은 듀오락, 지큐랩, 셀로닉스, 드시모네 등이 있고, 온라인/홈쇼핑은 락토핏, 여에스더, 세노비스 등이있습니다.[기자] 계속 연관해서 강 PM님께 질문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유산균제제 빅5는 어떤 제품들이 있고, 또 그들 제품군은 건기식과 일반의약품 중 어디에 포지셔닝을 두고 있을까요?[강 PM] 제품이 너무 많고, 대륙별, 국가별로 너무 다양해 빅5를 뽑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수한 균주를생산하는 회사는 1. 크르스찬한센 2. 다니스코 3. UAS LAB 4. 로쎌 등이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건식쪽에 포지셔닝하고 있으나 최근 많은 임상연구로 인해 의약품까지 입지를 넓히고 있는 실정입니다.[기자] 조금 민감한 질문일 수 있겠지만 허심탄회한 토론 부탁드리겠습니다. 인터넷/홈쇼핑 유통과 약국 전용 유통의 장담점에 대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최 PM] 컬처렐은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판매의 장점은 우선 소비자 접점이 넓어졌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진입장벽이 낮아 경쟁이 치열하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그래서 할인 쿠폰과 같은 이벤트가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특히, 온라인으로 해외 직구 제품을 홍보할 때 과대광고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양 PM] 일반유통으로 판매할 경우에는 제품별 타깃 소비자에게 맞춤 마케팅 활동을 통해 직접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유통사 수수료가 너무 높아 운영하기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약국 전용 유통 제품의 경우에는 약사라는 보건의료전문가를 통해서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제품의 USP를 전달할 수 있고,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오픈 프라이스 제도/ 건강기능식품의 온라인 판매 가능/ 일반인의 건강기능식품 판매 자격 등의 구조 내에서 끊임없이 발생할 수 있는 가격 난매에 대한 문제점 때문에 제약사와 약사 모두 판매에 어려움이 있습니다.[강 PM] 아무래 도인터넷/홈쇼핑의 장점은 접근성입니다. 집이든 회사든 어디든 공간과 시간의 제약없이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 환경의 개선은 젊은층들이 쉽게 건강기능식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하지만 비대면 채널이다 보니 온라인에서 보이는 검증되지 못하고 확실하지 않은 정보에 휘둘릴 수 있습니다. 또한, 보편적인 정보를 토대로 구매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구매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약국의 경우에는 인터넷/홈쇼핑과 달리 직접 방문해야 한다는 수고스러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간의 제약에도 약국전용 유통이 갖는 최대의 장점은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고 구매할 수있다는 것입니다.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태에 가장 적합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온라인 보다는 신뢰성의 측면에서 더 좋을 수 있습니다.[기자] 유기농 원료, 無합성첨가물, 2중 코팅(3중/4중 포함)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에 있어 중요한 이유는 뭘까요?[양 PM] 프로바이오틱스는 진통제나 감기약처럼 2-3일, 길어야 일주일을 복용하는 제품이 아니라 짧아도 3개월, 길게 드시면 평생 지속적으로 섭취해야 하는 제품입니다.그러므로 주성분 뿐만 아니라 부정이슈가 있을 수 있는 첨가제도 신경 써서 제품을 골라야 합니다.또한, 같은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라도 코팅 등의 기술력에 따라 장까지 살아서 가고 정착되는 비율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잘 연구되고 배양된 선별된 균주에 최신의 코팅기술을 입힌 제품을 골라야 효과적입니다.[강 PM] 실제 유산균1포 모두가 유산균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습니다. 유산균과 다양한 부형제들로 이루어지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유산균제품이라 할지라도 유산균만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어떠한 부형제들을 사용하느냐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요. 일단, 이러한 부형제들을 유전학적으로 변형하지 않고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곡물을 사용한 유기농 원료는 합성된 원료에 비해 몸에 쉽게 흡수되고, 해로운 독소와 화학물질이 포함되지 않아서 인체에 알러지, 염증 같은 부작용이 없습니다.또한, 불순물이 적어서 활성성분이 높은데요. 그래서 기능성이 합성물질에 비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기농 부형제와 무합성첨가물 제품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균의 경우 위산, 담즙산뿐만 아니라 열, 습기, 압력에 약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유산균제품에 있어서 코팅기술이 필요합니다.[기자]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홍수라 일컬을 만큼 많은 제품들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값싼 저질의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를 사용하고 있는 제품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러이러한 균주를 첨가한 제품이라면 그래도 믿을 만한 균주를 소개해 주신다면요?[강 PM] 임상시험으로 효능, 효과를 입증한 균주사용 유무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아무래도 프로바이오틱스균주를 선택함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은 얼마만큼 공식적으로 입증이 되었느냐는 것 입니다. 사람에게 좋은 기능을 준다는 것이 연구되어 증명이된 균주일수록 안전하고 믿을 만하다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기준에서 보았을 때, 락토바실러스람노수스GG 균주를 소개해 드리고 싶은데요. 락토바실러스람노수스GG 균주 같은 경우에는 연구논문이 845편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연구논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락토바실러스람노수스GG 균주가 보유한 연구논문에는 항균, 면역, 콜레스테롤, 비만 등등 다양한 기능성에 대한 부분이 연구되어졌구요. IBS, 유당불내증, 설사, 호흡기, 아토피 등에 대한 임상논문 역시186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기자] 아울러 소비자들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선택할 때 올바른 구매 방법이 있다면요?[양 PM] 판매사에서 직접 연구소를 운영하여 직접 연구, 배양한 선별된 균주에는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명 에 Lactobacillus rhamnosus IDCC 3201처럼 속+종 이름에 IDCC 3201과 같은 strain이 정확하게 기재되게 됩니다.너무 저렴한 제품인데 원료명이 락토바실러스 혹은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로만 기재되어 있다면 그런 제품은 구매하시면 안됩니다.[강 PM] 임상시험으로 효능, 효과가 입중된 균주사용과 대장에 주로 서식하는 비피도박테리움, 소장에 주로 서식하는 락토바실러스계열이 포함된 복합균주 제품, 전문가(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기자]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확장 일로에 접어들면서 제품을 취급하려고 하는 제약사들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새롭게 제품을 준비 중인 제약사에게 조언이 있다면요?[강 PM] 옷에 비유하면 기성복이냐 맞춤 정장이냐를 한번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기능성인 유익균 증식, 유해균억제, 배변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을 가진 제품들은 시중에 많이 있습니다. 향후에는 질병에 대해 세분화 되고 목적성을 가진 제품들을 고려해 보시면 어떨지 말씀드립니다.[최 PM] 인터넷 등 정보 접근성이 유용해 지면서 요즘 소비자들의 의약품과 건기식에 대한 지적 수준도 굉장히 높아 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우수한 품질이 중요합니다. 또, 의약품과는 다르게 온라인 판매가 주를 이루는 만큼 최근 유통 채널의 트렌드를 비롯해 소비자를 좀 더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양 PM] 프로바이오틱스는 10년 넘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입니다. 건강기능식품의 성장주기를 보았을 때 홍삼과 함께 수명이 긴 카테고리이며, 당분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제약사 뿐만이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제조사에서도 판매하고 있는 제품의 종류가 너무 많아 새로 진입하여 자리를 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성숙기 시장의 단계에 맞게 가격할인 등 각종 프로모션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있으므로 새로 진입할 때는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기자] 최근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붐을 일으키고,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죠. 바로 종근당건강 락토핏인데요. 같은 제제 제품을 담당하고 있는 PM의 시각에서 봤을 때, 락토핏의 성공 요인을 분석해 주신다면요?[최 PM] 물론 유통채널을 다양화해 외형을 확장한 측면도 있겠지만 일관된 메시지로 진행하는 지속적인 광고 캠페인을 잘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라고 봅니다. . [강 PM] 락토핏의 성공요인은 크게 2가지라고 생각하는데요. 유통채널을 빠르게 다양화했다는 것과 이에발맞춰 브랜드인지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많은 비용을 투자했다는 것 입니다. 락토핏은 홈쇼핑뿐만 아니라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의 온라인채널과 오프라인 대형마트, 드럭스토어, 백화점, 면세점 등 다양한 채널로 빠르게 넓혔습니다. 이러한 유통채널 확대에 따른 매출성장세, 선순환의 구조가 구축되었습니다. 이 선순환의 구조가 공격적인 TVCF, 라디오 등의 광고 공세가 가능했던 이유라고 봅니다.[양 PM] 락토핏도 처음 출시하자마자 성공한 케이스는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기존 프로바이오틱스의 가격대보다 낮은 가격대로 제품을 런칭하였고, 징글을 활용한 광고를 대규모로 운영하면서 코스트코에서 소비자들에게 인지되고, 홈쇼핑, 할인매장 등 다양한 채널로 확장하여 구매접점을 늘리면서 성장을 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성장하면서 소비자 눈 앞에 놓인 제품의 종류가 너무 많아졌고, 선택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전인화라는 신뢰도 있는 모델을 활용하여 제품명을 알리는 광고를 운영한 것이 성공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기자] 프로바이오틱스제제 마케팅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 포인트와 키워드는 무엇일까요?[강 PM] 아무래도 이전까지는 프로바이오틱스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몇종의 균이 들어가고 얼마 많은 균이 들어가 있는지 즉, 양에 대한 부분이 포인트였다면 앞으로는 질에 관한 부분이 키워드가 될 것 입니다. 소비자들이 특히 건강기능식품에서는 많이 알아보고 다양한 정보를 습득한 후 구매하는 스마트 컨슈머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양보다는 질 즉, 양질의 균과 깨끗하고 좋은 부형제 등이 핵심포인트와 키워드가 될 것 입니다.[양 PM] 체험 샘플링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원료로서 5속 19종이라는 균주가 정해져 있지만, 제품마다 포함된 균주도 다르고 다른 주성분/부성분과의 조합도 다양하기 때문에 직접 섭취해보고 나에게 맞는 제품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제품을 신뢰하게 되고, 한번 신뢰도가 쌓이면 1년치 제품을 구매하는 패턴을 보이기도 하는 특이한 카테고리입니다.[최 PM]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장복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소비자와 지속적인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연구도 계속되고 있는데, 이런 연구 결과들을 공유하며 전체 프로바이오틱스를 성장시키는 것도 중요하고 봅니다.[기자] 강 PM님! 대원제약 장대원은 현재 아시아지역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내수가 아닌 수출도 또하나의 매출 신장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강 PM] 글로벌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2022년 7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될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글로벌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매출성장을 위한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저희 장대원은 현재 아시아7개국(싱가폴, 홍콩, 필리핀, 몽고, 베트남, 말레이시아, 중국)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체 브랜드로 수출을 진행하기도하지만, OEM 형태로 현지 제약사에 수출하고있습니다. 수출은 외형 확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집니다.[기자] 이번에는 제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분말형태로 된 스틱형과 캡술형, 마시는 앰플형 중 어느 제형이 인기가 높을까요?[강 PM] 각 제형별 장단점이 있습니다. 가루형의 경우 맛을 느낄 수 있는 장점과 일부 구강에 효과있는 유산균이 있어 직접 접촉하여 구강에 대한 효능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성인, 영/유아의 섭취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캡술의 경우 섭취의 간편성이 있어 성인들이 많이 선호하나 어린이는 섭취에 불편함있습니다. 앰플형(드랍오일)은 영/유아에게는 섭취가 용이한 장점이 있으나 많은 균수를 확보하기 어렵고 오염에 대한 위험성이 있습니다. 최근 츄어블 제형의 제품들도 많이 나오고 인기가 좋으나, 열, 압력에 약한 프로바오이틱스의 특성상 제조공정에서 균들이 많이 사멸하는 단점이 있습니다.[양 PM] 캡슐은 성인, 분말형 스틱타입은 어린이를 타겟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2030 소비자는 분말형 제품도 많이 구매하여 섭취하고 있습니다.[최 PM] 제품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키즈 제품의 경우 분말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냥 먹거나 주스와 같은 음료에 타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인용은 복용 편의성과 장까지 도달 효율을 높이기 위해 캡슐형 제품이 많이 나가는 편입니다.[기자] 프로바이오틱스 마케터로서 향후 마케팅 전략과 비전이 있다면요?[양 PM] 프로바이오틱스는 마케터로 공부해보면 나 뿐만이 아니라 가족까지도 챙겨서 섭취를 권하게 되는 몇 개 안되는 성분입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프로바이오틱스의 장 건강 외 다양한 효능효과에 대해서 꾸준히 연구되고 제품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변비, 설사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치료법에 활용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이 크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카테고리를 담당하고 있다는 것은 신나게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많은 제품들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을 당당하게 도울 수 있는 똑똑한 제품으로 M/S를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최 PM]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이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원활한 배변을 위해 유산균을 많이 먹었다면 최근에는 배변은 기본이고 면역력 강화를 위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균종이 무엇인지, 투입 유산균이 얼마나 되는지 등을 비교 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컬처렐의 LGG 유산균은 세계적으로도 인정 받고 있는 균종이라컬처렐에게 있어서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컬처렐 고객들은 충성도가 높은 편인데 그만큼 효과를 인정하고 있다는 반증인 듯 합니다. 그래서 향후 컬처렐은 소비자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더욱 다양한 제품 라인을 도입해 컬처렐 브랜드의 국내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강 PM] 프로바이오틱스 초기에는 균수 마케팅, 특허공법 경쟁력을 부각하며 마케팅을 해왔습니다. 하지만현재는 균주의 경쟁력, 원료사 경쟁력, 여기에 세부적인 기능성(여성질 유산균 등)이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각사 마다 브랜드제품의 차별화된 컨셉과 기능적인 요소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품질로써 소비자에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사진=김민건 기자(데일리팜 의약경제팀)2019-12-23 06:29:51노병철 -
유통협회 "A제약사 반품정책 불합리" 개선 요구[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유통협회가 개별 제약사의 반품정책에 대해 개선을 건의하고 나섰다.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조선혜)는 국내 A제약에 '의약품 반품 정책 관련 개선 요청'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공문에서 유통협회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약업종 표준대리점계약서 제정회의에서도 반품 조항에 '대리점(도매)의 책임 있는 사유로 인한 훼손이나 하자의 경우에만 반품을 제한하고, 부당한 반품 거부, 제한 또는 지연으로 인해 발생한 비용은 공급자(제약)가 부담'하는 것으로 제약 및 도매업계도 이의 없이 진행되고 있는 사항"이라고 설명했다.협회는 A제약의 반품 조건이 까다롭다는 점을 인식하고, 실제 요양기관의 반품 물량을 도매업체가 처리해야 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조치한 것이다.실제 A제약은 도매업체를 통한 약국의 반품량을 일정 반품률 이하로 정하고 있다. 또 반품 의약품의 남은 유효기간별로 정산액을 차등으로 지급하고 반품률 초과시 수금액 중 일정 금액을 차감해 유통업계 원성을 사고 있다.게다가 A제약은 일련번호 보고제도 시행 후 일부 출하경로가 일치하지 않는 의약품 반품을 거절하고 있다. 도매업계는 사입경로 별 반품 수용이 사실상 반품을 거부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해석하고 있다.유통협회는 이러한 회원사 의견을 받아들여 "반품에 대한 약업단체 논의 및 공정거래위원회 제약업종 표준 대리점 계약서 제정 취지를 고려해 귀사와 도매업계가 지속적으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반품 정책을 개선해 달라"며 A제약사의 답변을 요구한 상태다.아울러 약사회와의 공조로 반품에 인색한 제약사에 대한 문제제기를 계속 해나갈 방침이다.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약국들은 적게는 3~4개, 많게는 5~6개 도매업체와 거래하며 의약품 재고를 탄력적으로 주문하고 있다. 조제실 안에서 도매업체 별 사입 의약품을 구분할 수 없다는 뜻"이라며 "약국이 구입처별로 반품 신청을 하지 않는데 도매업체가 이를 어떻게 구분해 제약사에게 반품을 전달하나. 도매업체 경로 별 반품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2019-12-23 06:10:51정혜진 -
공단, 발사르탄 손해배상 또 독촉..."이달까지 내라"[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보건당국이 제약사들에 발사르탄 손해배상 구상금 납부를 다시 독촉했다. 제약사 36곳이 이미 선제적으로 납부할 책임이 없다고 소송을 걸었지만 구상금을 받아내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제약사들에 발사르탄 손해배상 구상금을 납부하라는 독촉장을 발송했다.건보공단은 지난 10월 제약사 69곳을 대상으로 20억3000만원 규모의 구상금을 납부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해 불순물 발사르탄 파동의 발생 이후 환자들에 기존 처방 중 잔여기간에 대해 교환해주면서 투입된 금액을 제약사들로부터 돌려받겠다는 보건복지부의 결정에 따른 후속조치다.건보공단은 구상금을 납부하지 않은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공단부담 손실금 납부독촉’ 고지서를 발송하고 10월31일까지 납부하도록 독촉했다. 또 다시 납부율이 저조하자 이번에 두 번째 독촉장을 보낸 셈이다.실제로 손해배상 규모가 큰 업체들은 대부분 납부를 거부한 상태다. 건보공단이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6개 제약사가 4억3600만원의 구상금을 납부했다. 납부율이 21.5%에 불과했다. 구상금 전체의 80% 가량에 대해 제약사들이 납부를 거부했다는 얘기다.업계에서는 지금까지 구상금을 납부하지 않은 업체들은 사실상 납부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보건당국과의 법정다툼이 현실화했다.제약사들은 지난달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건보공단이 청구한 발사르탄 손해배상에 대한 책임이 없다는 내용의 소송을 선제적으로 제기했다. 구상금 청구 대상 중 36개사가 소송에 참여했다.당초 제약사들은 건보공단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 공동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선제적으로 집단소송을 제기하는 강경대응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제약사들은 정부가 청구한 발사르탄 손해배상에 대한 책임이 없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제약사들은 불순물 발사르탄에 대한 제조·설계상 결함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발사르탄 파동에서 검출된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은 애초에 발사르탄 원료에서 규격기준이 없는 유해물질이다. 정부와 제약업체 모두 발사르탄 원료에서 NDMA 검출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얘기다.제조물책임법에 따르면 ‘제조업자가 해당 제조물을 공급한 당시의 과학기술 수준으로는 결함의 존재를 발견할 수 없었다는 사실’이 입증되면 손해배상 책임을 면해준다는 내용이 명시됐다.발사르탄 파동 이후 식약처는 발사르탄 원료에서 NDMA를 검출하는 시험법을 도출했고, 기준치도 새롭게 마련했다. 식약처는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가 권고하는 가이드라인(ICH M7), 국내외 자료 및 전문가 자문 등을 검토해 발사르탄 원료의 NDMA의 기준을 0.3ppm 이하로 설정했다.제약사들은 건보공단이 청구한 손해배상 구상금이 배상책임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입장도 견지하고 있다. 건보공단이 청구한 발사르탄 진찰료와 조제료는 제조물책임법상 배상 책임이 없다는 주장이다.2019-12-21 06:20:01천승현 -
끝나지 않은 라니티딘 회수...제약·유통, 갈등 평행선[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제약업계가 '라니티딘 사태'를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제약사들과 도매업체의 노력과 달리 여러가지 현실적인 어려움에 라니티딘 업무가 내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니티딘을 생산해온 주요 제약사들이 식약처로부터 회수확인서를 제출하라고 요구받았다. 정부 역시 올해 내 라니티딘 회수를 마무리하고자 제약사를 압박한 것인데 제약사는 도매업체의 비협조를, 도매업체는 제약사의 정산협의 거부를 이유로 문제가 길어지고 있다고 비판하는 모양새다.수도권의 한 대형 도매업체 관계자는 "9월말부터 이어진 라니티딘 회수 작업이 지금도 한창"이라며 "연내에는 마무리하고자 추가인력을 동원해 약국에서 회수된 물량을 파악하고 있지만 회수 전체 과정이 끝나긴 어려울 듯 하다"고 설명했다.이 업체는 2000여곳 약국과 거래하는 만큼, 회수물량도 상당하다. 우선 12월 말까지 약국 회수분을 파악해 제약사에 회수물량을 통보하는 것까지 도매업체에서 할 수 있는 회수작업을 끝내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 관계자는 "하지만 정산까지 끝나고 식약처가 회수 종료를 선언해야 회수가 끝나는 건데 이 과정까지는 어려울 것"이라며 "제약사에 회수물량을 통보한 후에도 제약사가 이를 확인해 정산해 회수완료를 보고하려면 내년 상반기를 넘겨야 한다"고 내다봤다.제약사 측은 여전히 일부 도매업체가 비협조적이라고 지적한다. 라니티딘 회수 초반에 정산을 이유로 회수작업이 늦어진 데 이어 아직도 일부 도매업체가 정산 협의가 되지 않은 제약사 물량은 회수를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회수 3개월이 다 되어가는 시점까지 '도매와 제약 간 정산'이 회수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알려졌듯 라니티딘 회수 물량에 일동제약 '큐란'과 대웅제약의 '알비스'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일동제약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유통협회와 정산 협의에 이르지 못했고, 공식적인 입장도 없었다. 대웅제약은 자체 온라인몰인 더샵을 통해 약국 회수와 정산을 진행하고 있다. 전반적인 회수 속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제약사 관계자들도 정산 관련해선 말을 아끼는 형편이다. 당장 판매중단으로 인한 매출 하락에 회수비용까지 부담하기는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피해 금액이 큰 일동제약, 대웅제약은 지금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채 유통협회와 대화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제약사와 도매업체 협의가 늦어지면서 약사회가 먼저 나선 곳도 있다. 한 시도지부약사회는 약국위원회 회의에서 이 문제를 다루고 직접 제약사, 도매업체 관계자와 연락을 취하기도 했다. 그러나 "협의까지 기다려달라"는 답변 말고는 뾰족한 방안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제약사 담당자들이 약국에서 회수확인 도장을 받고 있다. 막바지 회수업무에 분주한 도매업체에 P제약 등은 약국에 라니티딘 제제가 없다는 확인서를 일일이 받아다 달라고 해 원성을 사기도 했다"며 "회수가 마무리되지도 않았는데 약국 확인서부터 받겠다는 건 당장 면피를 하려는 것 아니냐"며 비판했다.이 관계자는 "연말까지 라니티딘 회수 완료는 불가능하다. 지금이라도 제약사가 도매업체들과 정산 논의를 마무리지어야 한다"며 조속한 사태 마무리를 위해선 회수의무자인 제약사와 취급자인 도매업체 간 협의가 필수라고 강조했다.2019-12-21 06:18:15정혜진 -
의약품 포장변경·품절 잇따라...아벨록스 공급중단[데일리팜=정혜진 기자] 동아에스티 스티렌정 500정 포장이 800정 포장으로 변동된다. 이밖에 동화약품 텔사탄, 화이자 지스로맥스건조시럽 등이 장기품절 품목에 추가됐다.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연초를 앞두고 제약사들의 의약품 포장 변경 및 품절 공지가 잇따랐다.동아에스티의 '스티렌'은 500정포장이 800정 포장으로 변경된다. 현재 각 도매업체에 남은 500정 재고가 소진되는 내년부터는 800정으로 대신 공급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최근 제형을 축소하면서 500정 포장 용기 내 빈 공간이 많아져 정제 파손 우려가 높아졌다. 전보다 많은 정제를 담아 파손 위험을 줄이기 위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영진약품 코디프로시럽 20ml 50포는 스틱형으로 포장이 변경되면서 20ml 20포 포장으로 변경된다.현대약품 '펠투스시럽'500ml는 생산이 중단된다. 현대약품은 12월2일 이후 공급이 중단된 후 남은 재고만 소진한다고 밝혔다. '펠투스정'은 정상 유통된다.한국엘러간의 '베타간점안액'0.5% 5ml도 수입이 아예 중단된다. 엘러간 본사의 생산 중단에 따른 조치로, 12월 이후 남은 재고 소진 후에는 재공급이 없을 전망이다.바이엘 '아벨록스정'400mg은 바이엘 글로벌 생산시설 보수와 현대화 시설 구축작업 지연으로 공급이 일시 중단된다. 바이엘 측은 내년 1월20일 이후 재공급된다고 공지했다. 아벨록스 판매사는 종근당이다.이밖에 장기품절 품목도 추가됐다.동화약품 '텔사탄정'이 원료수급과 생산시설 정비로 인해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 해당 품목은 텔사탄정 40mg/30T, 텔사탄플러스정 40/12.5mg/30T, 80/12.5mg/30T 등으로 동화약품은 내년 4월 재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한국화이자제약의 지스로맥스건조시럽 15ml는 제조원 제품 생산일정 지연으로 내년 초까지 공급이 지연된다. 화이자제약은 2020년 3월을 재공급 시점으로 보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카버젝트주사 20UG/1V는 내년 2월부터, 솔루메드롤주 125mg/1B은 내년 1월부터 다시 공급된다.2019-12-20 12:15:31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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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명·반품·불용재고...도매는 왜 협상단에 빠져있나"[데일리팜=정혜진 기자] "모든 정부 정책에 유통의 역할이 빠질 수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당장 약가인하, 라니티딘 회수 모두 도매업체 고충이 대부분인데 왜 정부의 협상 대상에 유통업계는 번번이 빠지는 겁니까?"의약품유통협회가 주최한 포럼에서 업계 안팎에 산적한 어려움과 유통의 역할, 혁신을 위해 도매업체 관계자들의 많은 의견이 개진됐다. 이중에는 정부가 유통의 역할과 존재감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지적도 잇따랐다.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조선혜)가 주최한 '제4차 산업혁명과 도매유통 혁신전략' 포럼이 19일 쉐라톤팔래스호텔에서 진행됐다. 협회 임원 뿐 아니라 유통업체 임원, 실무진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발제는 채수명 약사(약학정보원 부원장)와 이재현 교수(성균관대 약학대 교수)가 맡았다.◆"의약품 유통 현황, 도매 유통마진, 불용재고 의약품 처음부터 다시 들여다봐야"이재현 성균관대 약학대 교수이재현 교수는 공단이 발주한 의약품 유통 관련 연구용역 결과가 곧 발표될 것이며, 이는 국내에서 의약품 유통업계를 세부적으로 분석한 거의 첫 연구라고 설명했다.연구 내용은 차후 공식 발표할 예정인데, 약무직 복지부 근무 경력이 있는 이 교수는 이날 유통업체 관계자들의 많은 질문을 받아 정부의 입장을 대신 전달하는 역할도 했다.업체 관계자들은 ▲성분명 처방 도입 가능성 ▲불용재고 의약품 해결을 위한 획기적인 방안 ▲유통마진 현실화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결정에 따른 업체들의 피해 상황 ▲정책 결정 과정에 유통업계의 소외 등 다양한 문제를 언급했다.이 교수는 성분명 처방에 대해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도 "의사의 처방 패턴을 바꾸기 보다, 식약처가 허가의약품 이름을 성분명이나 처방명으로 통일하는 방안이 더 현실적이지 않겠느냐"고 의견을 냈다.특히 반품, 불용재고 문제에 대해 이 교수는 "솔직히 정부를 비롯해 약국도, 제약사도 불용재고의약품에 관심이 없다. 유통업계만 떠안은 문제라 해결이 쉽지 않은 것"이라며 "유통업계가 다같이 힘을 모아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 이번 연구용역도 불용재고 규모를 추산한 첫 통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유통마진에 대해 정부 관계자와 다른 직능단체에 사실적이고 새로운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7~8% 정도 되는 유통마진은 실상 약국에 제공하는 카드마일리지와 금융비용, 카드수수료를 제외하면 절발 밖에 되지 않는 실정이다.이 교수는 "도매업체가 아니면 이 사실을 잘 모르니 '유통마진을 줄여 건보 재정에 보태자'는 말까지 나오는 것"이라며 "이 역시 불용재고와 함께 적극적으로 알려나가야 할 내용"이라고 말했다.이 교수는 "최근 GSK, 로슈 등 다국적제약사들이 유럽에서 요양기관 직거래를 늘려가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와 반대로 흐름으로 가는 것"이라며 "정답은 없다. 사회마다 다른 환경에 따라 의약품 유통형태가 달라지는 것이다. 이런 비교사례를 살펴보면서 우리나라 상황에 맞는 서비스 개선 등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외국 요양기관은 IT기술 도입해 몰라보게 변화 중...한국 시장 변화도 머지 않았다"채수명 약학정보원 부원장채수명 약사는 변화하는 헬스케어 산업 현황을 전하고 약국 뿐 아니라 도매업체도 변화해야 살아남는다는 메시지를 던졌고, 이 교수는 보험공단으로부터 연구용역을 받은 의약품 유통업계 분석 일부분을 공개했다. 단, 자료를 외부 공개할 단계가 아니어서 이 교수는 도매업계가 어떤 방식으로 변화를 추구해야 하는지 메시지를 강조했다.채 약사는 우리나라의 편의점 상비약 판매를 비롯해 미국 월그린의 원격진료, 캡슐약국의 마케팅 전략 등을 다양하게 소개했다. 한마디로 법적 제한이 없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은 소비자 편의 위주로 헬스케어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는 의미다.채 약사는 "이마트의 '클릭하면 3시간만에 이마트가 집으로 온다'는 광고 카피가 '3시간만에 약이 집으로 온다'로 바뀔 날이 머지 않았다"며 "소비자 요구, 사회적 요구, 제도적 요구 모두 규제 완화를 주장하고 있는데 이를 언제까지 막을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채 약사는 국내 대형마트가 하루 7배송을 하고 있는 상황에 의약품 유통이 풀리면 현 유통업체들의 입지도 위험하다는 점과 미국 캡슐약국이 24시간 운영하며 무료로 약을 배송하고 있다는 실례를 들었다.채 약사는 "원격진료, 의약품 택배배송이 가장 위협적인 변화가 될 듯 하다"며 "소비자는 결국 선호하는 쪽으로 쏠리게 마련이다. 지금 약국과 유통업체가 소비자가 선호하는 선택지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포럼을 준비한 조선혜 회장은 "이 중요한 시기에 유통업계가 지금 방식에 안주하고 구태를 답습하면 성장은 물론 경쟁에서도 뒤쳐질 것"이라며 "포럼을 통해 도매업계가 단순히 의약품을 전달하는 중간자적 역할을 넘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발전하길 바란다. 이번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매월이나 격월로 유익한 포럼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2019-12-20 06:15:42정혜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