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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전 블랙홀된 문전·층약국…환자중심 약국 '꿈틀'"분업 이전에는 의원과 더 멀리 떨어져 개업을 하는 게 유리했지요. 동일환자를 놓고 경쟁을 했으니까요. 그러나 지금은 가깝게 더 가깝게 개업을 해야 승산이 있지요." "분업으로 잃은 것도 있지만 얻은 게 더 많아요. 그리고 어차피 가야할 길이 었다고 봅니다. 그래도 우후죽순 생기는 층약국, 의약담합, 재고약 등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아요." 내년이면 의약분업 시행 20년이 된다. 분업은 약국의 내부 콘텐츠와 외부 환경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약사들에게 혁명적인 사건이었다. 분업이전에는 약사 직접조제가 가능했다. 즉 카운터에서 환자 상담을 하고 조제실까지 가는 4~5발짝의 걸음걸이 속에서 조제약을 결정해야 했다. 분업 이전부터 현재까지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경기 안양의 P약사는 "약사 직접조제가 허용됐던 시절에는 작게는 30종, 많게는 50~60종의 의약품이면 조제가 해결됐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러니 분업 이전 약사들은 신약이나 신제품, 약의 작용기전 등에 대해 크게 공부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80년대만 해도 전체 유통약의 80% 이상을 약국이 취급했었다. 그러나 90년대 말 의대가 잇따라 신설되고 의사가 쏟아져 나오면서 전세가 역전되기 시작했다. 1984년 처음으로 의사 숫자가 약사 숫자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결국 90년대 들어서 환자들은 약국이 아닌 병원으로 가기 시작했다. 의료보험 혜택 때문이었다. 직접조제와 처방조제를 모두 경험한 서울 마포의 K약사는 "80년말에서 90년대 초에 병원과 약국이 엄청난 경쟁을 시작했다"면서 "그러나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약국은 엄청난 압박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 약사는 "이 때 그 유명한 난매약국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며 "약국은 늘어나고 환자를 병원에 빼앗기다보니 약국들이 가격 경쟁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이후 94년 한약분쟁이 시작되면서 한약 취급권한도 축소돼 약국의 혼란은 지속된 것 같다"면서 "당시에도 부익부 빈익빈이 있었다. 잘 되는 약국은 여전히 잘됐다"고 전했다. 결국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라는 단순한 명제를 실행하기 위한 의약분업 논의가 시작됐고, 2000년 7월 1일 운명의 분업이 시작됐다. 서울 강남의 K약사는 "의약분업 도입 첫해에는 정말 힘들었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약을 구해야 했다"며 "가장 힘들었던 점은 예측 불가능한 경영 상태였다"고 회상했다. 건강보험 제도권에 약국이 편입되면서 약국의 조제수입이 통계화되기 시작한 것도 의약분업 때문이다. 2001년 약국의 총 약제비(약값+조제수가)는 4조 5742억원에서 2018년 16조 4295억원으로 4배 증가했다. 2001년 1만 8354곳이던 약국도 2005년 2만곳으로 돌파하더니 2018년 2만 2022곳으로 18년새 약국 2492곳이 늘어났다. 약제비 증가에 비해 약국 증가수는 완만했다. 그러나 이같은 약제비의 증가가 약국 수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늘어난 고가약 처방과 처방일수 증가 등으로 인해 자연 증가분이 반영된 것. 약국은 매년 2~3% 씩 오르는 조제수가 인상이 전부였다. 결국 늘어난 약제비는 약국에 부메랑이 됐다. 마진이 없는 약값에 카드수수료가 붙고, 약값이 매출에 산정되면서 과징금 부과기준도 달라졌다. 약국이 매출을 10억으로 신고해도 실제 조제수입은 2억5000만원 정도였다. 약사들 입장에서는 억울한 대목이다. 특히 약국의 양극화는 미해결 과제다. 2017년 기준 상위 10% 약국이 가져가는 청구액 비중은 45% 달했다. 상위 10%에 포함된 약국의 일 평균 조제건수는 200.6건에 월 평균 청구액은 2억5700만원대였다. 반면 하위 10% 약국의 일 평균 조제건수는 5.2건에 월 평균 청구액도 238만원에 그쳤다. 전국 청구액 1위 약국은 매년 350억원이 넘는 약제비를 청구했고, 가장 많은 조제를 하는 약국은 하루 평균 900건을 소화했다. 특히 제약사들의 처방약 경쟁이 심화되면서 분업 19년간 약국은 불용재고약과의 전쟁이었다. 100정, 300정 덕용포장을 들여 놓고 며칠이 지나지 않아 또 처방약이 변경되는 악순화이 계속된다. 소포장 제도 의무화가 도입되기는 했지만 약국이 재고약 문제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약국이 조제중심으로 완전히 재편되면서 일반약, 건기식, 약국화장품 등은 갈수록 위축됐다. 서울 송파의 P약사는 "처방전을 한 장 조제하면 대략 6000원 정도의 약국 수입이 발생하는데, 약사들이 조제수입의 효율성을 알아버렸다"며 "통약이나 건기식, 화장품을 상담해서 판매할 시간에 조제 4~5건을 하는게 더 효율적인 수익구조라는 점을 아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결국 대로변의 상담형 약국, 주민의 사랑방을 자처하던 동네약국은 사라져가고 약국은 의원과 병원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이같은 입지구조의 재편은 상비약 편의점 판매라는 역풍이 돼 돌아왔다. 2012년 11월 15일 시작된 안전상비약 편의점 판매는 약국 밖에서도 약이 판매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약사들에는 너무나 뼈아픈 순간이었다. 서울 영등포의 H약사는 "의약분업 이후 가장 큰 이슈가 안전상비약 편의점 판매 아니겠냐"며 "저녁 7시면 폐문하는 문전약국, 층약국에 조제 없이 일반약 매약만으로 저녁 늦은 시간까지 운영을 해도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약국 구조적인 문제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터진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결국 조제 중심의 약국으로는 미래의 약사직능과 약국역할을 담보하기 힘들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결국 약국 카운터 밖을 나와 환자와 만나야 한다는 의식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최근 시범사업이 진행 중인 올바른 약물 이용 지원사업, 지자체의 방문약료 사업, 서울시의 세이프약국 등이 주요 트렌드다. 여기에 분업 이후 약사들의 라이프스타일도 변화했다. 저녁 6시면 폐문을 하고 가정 생활이 가능한 층약국을 선호하는 약사들이 늘어났다. 특히 쏟아지는 신약과 상담기능 강화를 모토로 한 학술강좌가 붐을 이뤘다. 그러나 담합, 병원 부지내 약국 개설, 상가 독점권 분쟁 등은 속출했다. 이중 층약국 개설은 다양한 변종 바이러스를 유포시켰다. 1층에서 약국을 하던 약사들에 층약국 입점은 사형 선고와도 같았다. 대구 달서지역의 K약사는 "분업 이후 변호사들의 수입도 늘었을 것"이라며 "약국개설분쟁, 독점권 소송이 분업 이후 약 5~6년간 엄청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분업이 20년으로 가고 있는데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의 약국개설 규정은 아직도 그대로"라며 "정부나 약사회가 과거 20년 동안 과연 무엇을 했는지 되돌아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약사들은 이구동성으로 현행 의약분업의 가장 큰 맹점으로 A지역에서 발행된 처방전이 B지역 약국으로 오면 조제를 하기 힘들다는 점을 꼽았다. 물론 대체조제라는 합법적인 제도가 있지만 환자동의, 의료기관 사후통보 등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아직 환자들은 대체조제라는 용어에도 익숙하지가 않다. 성분명처방, 사후통보 폐지에 최근에는 NII(국제일반명)이 대안으로 나오고 있지만 분업 19년 동안 그 누구도 건드리지 못한 성역으로 남아 있다.2019-06-04 00:06:17강신국 -
약국직원 3명, 계정 1개로 청구...개인정보법 위반 주의약국에 근무하는 여러 명의 직원이 업무 편의상 1개의 사용자 계정으로 청구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청구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직원별로 각각 계정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며, 하나의 아이디를 공유해 프로그램에 접속하는 것은 불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2019년 요양기관 개인정보보호 상담사례집을 공개했다. 일선 약사들은 이를 공유하며 약국 내 개인정보관리 점검을 하고 있었다. 사례집에서 심평원은 청구프로그램 계정을 직원별로 분리해 이용해야 할뿐만 아니라, 업무별로 사용권한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심평원은 "청구프로그램 사용권한을 각 직원이 담당하는 업무에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로 부여해야 한다. 수납 담당직원의 아이디로 상세 개인정보를 조회하거나 다운로드 할 수 없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여러명의 직원이 계정을 공유해 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개인정보보호법상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 제5조' 위반이다.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접속하는 사용자계정을 발급할 경우, 다른 개인정보취급자와 공유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조항이다. 이외에 상담사례에서 심평원은 약국에서 처방전과 접수증 등 종이문서를 가위로 잘라 폐기하는 것은 제대로된 파기처리로 볼 수 없다고 안내했다. 심평원은 "가위나 손으로 찢어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은 완벽히 복구 또는 재생이 불가능하다고 입증하기는 어려운 방법이다. 파쇄기로 분쇄하거나 소각하는 방법 등으로 개인정보를 완전히 파기해야 한다. 외부 전문업체를 이용해 파기하는 방법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약국 PC에 남아있는 심평원 심사 청구파일의 파기 방법에 대해 묻는 질문도 있었다. 익명의 한 약사는 "한달 후면 약국을 개설한지 3주년이 된다. 따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심사 청구한 내역에 대해 PC에 남이있는 청구파일 중 일부는 보유기간 경과로 파기해야 할 것 같다. 어떻게 파기해야 하냐"고 물었다. 이에 심평원은 "청구소프트웨어에 저장된 파일의 경우 소프트웨어에서 제공하는 파기 기능을 사용해 관리하면 된다. 파기 시엔 복구 및 재생되지 않도록 완전 파기해야 한다"면서 "필요한 경우 청구소프트웨어 업체 담당자에게 의뢰해 처리하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했다.2019-06-03 17:35:09정흥준 -
가족 인건비·부가가치세...약국세무 주의할 '이 것'약사 가족을 약국에 고용한 경우 인건비 처리, 이중비용 처리 등 세무에 있어 약국이 주의할 사항이 무엇일까. 2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경북약사회원 연수교육 및 마약류 교육'에서 교육에 나선 승일회계사무소 전용범 회계사는 약국 주의사항을 강의했다. 우선 약국 세무는 조제료수입에 일반약 마진을 더한 수입에서 인건비와 임차료 등 비용을 제외한 당기 순이익에 대해 이뤄지므로, 겉으로 보기엔 복잡할 것이 없다. 당기 순이익에서 소득공제를 제외한 금액이 과세표준인데, 소득공제 부분에는 노란우산공제, 개인연금저축공제, 퇴직연금공제(2017년부터 자영업자도 가능) 등이 포함된다. 전 회계사는 "절세를 위해 소득공제를 늘리려면 이러한 공제에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처방전이 많은 병원 인근 약국은 조제료수입이 정해져 있어 국세청에서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평상시 주의할 내용도 있다. 약국이 경비를 늘리기 위해 약국사업과 관련 없는 지출 비용까지 '판관비'로 포함해선 안되며, 마일리지나 캐시백 등 방법으로 신용카드 결제금액의 1.5%가 이익으로 들어가도록 수입을 잡아야 한다. 이 경우 카드 마일리지로 받는 경우 '기타자산'(포인트)로, 현금으로 받는다면 '현금'으로 표시하고, 다음달 결제금액에서 차감하는 경우는 '외상매입금'으로 잡는다. 세가지 경우 모두 '잡이익'으로 처리된다. 전 회계사는 "약국에 가족을 고용하는 경우도 급여액을 다른 직원과 동일한 정상인건비를 동일한 날, 계좌이체로 지급하고 급여를 신고할 직원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매입신용카드에서 세금계산서를 발급하는 경우, 이중비용 처리되지 않는 지 확인하고, 부가세 신고 시 본인부담금과 비급여분이 초과되지 않도록 해야 세금폭탄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2019-06-03 11:49:56정혜진 -
'미지급 세금계산서' 국세청 사칭 이메일 주의보국세청 업무를 사칭한 여러 종류의 악성 이메일이 유포되고 있어 약국들도 주의가 필요하다. 국세청은 3일 "메일 제목과 본문에 '피고인 심문에 대한 소환 안건', '미지급 세금 계산서', '대한민국 국세법 제211조에 따라 … 국세청으로 출두해야 합니다', 등의 의심스러운 문구가 포함돼 있는 국세청 사칭 이메일이 유포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첨부된 파일을 클릭할 경우 랜섬웨어 등과 같은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 있는 만큼 메일을 확인하지 말고 삭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국세청 사칭이 의심되는 이메일 수신시 주의사항을 보면 국세청은 어떠한 경우에도 출두나 신분에 대한 정보를 메일로 요청하지 않는다. 또한 홈택스를 통해 발급한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안내메일은 발송자 주소를 주의깊게 확인해야 한다. 악성 이메일 발송자 주소는 mailto:admin@prosper.it, b.ginda@puplegnica.pl 등이다. 백신프로그램 설치 및 최신 버전 유지,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 또는 첨부파일 실행 주의, 포털 등 해당 메일 회사의 고객센터에 신고 후 삭제하는 것도 방법이다. 국세청은 악성 이메일 유포를 인지한 즉시 홈택스(www.hometax.go.kr)와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 팝업 안내, 대형포털에 해당 메일 차단 요청, 경찰 수사 요청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2019-06-03 11:00:38강신국 -
"축사·동물 만질일 없어도 동물약사 입국소독 필수"축사를 방문하거나 반려동물을 직접 만질 일이 없더라도 동물약국 약사라면 입국 시 공항 소독이 의무라는 농림축산부 답변이 나왔다. 축산관계자 범위에 동물약사가 포함됐고, '동물용의약품 등 취급규칙'에 동물약국을 축종별로 구분해 등록하고 있지 않아 동물약사 소독은 피할 수 없다는 게 농림부 입장이다. 3일 국민신문고에는 자신을 동물약사라고 밝힌 민원인이 '인천공항 출입국 시 축산관계자 동물약사 소독'이란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해당 약사는 애완견 심장사상충약과 피부연고 정도를 일반약으로 취급·판매하기위해 동물약국 허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약사는 약국이 동물 병변을 확인하거나 진단을 일체 하지 않아 동물과 접촉이 없고, 조제약을 취급하지 않아 공장 내 포장된 완제 의약품을 판매해 가축 접촉 역시 없다고 강조했다. 약사는 "해외 출국 후 입국 시 동물약사는 매번 소독이 의무"라며 "축사는 커녕 반려동물과 접촉 가능성이 전혀 없는 약사까지 전신소독을 의무화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농림부는 이같은 민원을 불수용했다. 농림부는 해외여행 축산관계자의 소독 등 국경검역 조치는 구제역이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악성 가축전염병의 국내 유입을 막고 막대한 국가적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동물약품을 판매하는 동물약국 약사는 가축전염병예방법 제5조에 따른 축산관계자라고 분명히 했다. 아울러 동물용 의약품 등 취급규칙에서도 동물약국을 취급 축종별로 등록·구분하고 있지 않아 동물약사의 소독은 필수라는 취지로 답했다. 농림부는 "동물약사의 축산관계자 제외 여부는 향후 관련규정 개정을 위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가축을 소유한 자, 고용된 자, 동거인, 수의사, 가축인공수정소 개설자, 방역사, 동물약사, 도축장 종사자 등은 소독 의무가 있다"고 했다. 약사사회 일각에서도 동물약사로서 의무감을 갖고 소독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려고 애써야 한다는 견해가 나온다. 실제 입국 소독에 소요되는 시간은 넉넉히 10분도 걸리지 않는 상황으로, 동물약사라면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의 절차라는 게 약사 중론이다. 전남에서 개국중인 동물약사는 "입국 소독에 대한 불편감은 개인마다 편차가 날 수 있지만, 크게 불편한 수준은 아니다. 짐 찾는 시간보다 짧다"며 "동물약사는 동물 치료를 위한 의약품을 취급하는 전문가다. 전국 방역 안전을 위해 소독 의무는 이행하려 애써야 한다"고 밝혔다.2019-06-03 10:44:10이정환 -
약사가 가장 신뢰하는 제약사에 한미약품·유한양행개국약사가 가장 신뢰하는 제약사에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이 꼽혔다. 반면 신뢰하는 다국적제약사는 단 한 곳도 없었으며 재고약 반품에 비협조적인 제약사 역시 대다수 약사가 다국적사를 통칭해 지목했다. 데일리팜은 창간 20주년을 맞아 전국 개국약사 887명을 대상으로 ▲가장 신뢰하는 제약사 ▲학술·제품 정보를 가장 잘 제공하는 제약사 ▲약국방문 영업사원이 가장 친절한 제약사 ▲재고약 반품에 협조적인 제약사 ▲재고약 반품에 비협조적인 제약사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가장 신뢰하는 제약사에 한미약품이 239표(26.9%)를 획득해 1위에 올랐고 유한양행이 222표(25.0%)로 2위, 대웅제약이 88표(9.9%)로 3위, 녹십자 61표(6.8%) 4위에 랭크됐다. 신뢰하는 제약사가 없다는 답변은 31표(3.4%)였다. 의약품 학술·제품정보를 가장 열심히 제공하는 제약사도 한미약품 221표(24.9%)로 1위였고 유한은 98표(11.0%)로 뒤를 이었다. 이어 대웅제약(95표, 10.7%), 일동제약(84표, 9.4%), 녹십자(69표, 7.7%), 종근당(37표, 4.1%), 조아제약(35표, 3.9%) 순이었다. 약국 담당 영업사원이 가장 친절한 제약사 역시 한미약품이 263표(29.6%)로 가장 높았고 유한양행이 111표(11.0%)로 2위, 일동제약이 93표(10.4%)로 3위를 차지했다. 재고약 반품에 가장 적극적으로 협조한 제약사도 한미가 1등(310표, 34.9%)이었다. 한미 뒤를 이어 128표(14.4%)를 얻은 대웅이 2위 였고 일동제약(58표, 6.5%)과 유한양행(56표, 6.3%)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반면 '재고약 반품에 비협조적인 제약사가 어디냐'는 질문에 다수 약사들은 글로벌 다국적사와 소형 국내사를 지목했다. 반품 비협조사로 '다국적제약'을 꼽은 약사는 250명(28.1%), 소형 제약사가 반품을 받지 않는다는 약사는 121명(13.6%)이었다. 개별 제약사를 지목한 경우를 보면 조아제약(47표, 5.2%), 녹십자(31표, 3.4%), 동아제약(25표, 2.8%), 화이자(22표, 2.4%) 등이 반품 비협조사 꼽혔다. 이번 조사는 데일리팜 카카오톡 회원에 가입한 개국약사 1500명을 대상으로 5월중 실시했다.2019-06-02 22:11:41이정환 -
11억 항암제 조제로봇 가동하니…약사 업무도 변화서울아산병원이 지난해 9월 항암제 조제로봇의 세팅을 마치고, 11월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했다. 약사의 조제업무 중 일부를 로봇에게 넘긴지 약 7개월. 조제실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데일리팜이 직접 찾아가 본 항암제 조제실에서는 2대의 조제로봇이 운영중이었다. 삼성서울병원에 도입된 조제로봇과는 다른 모델이었다. 미국 제조사의 'IV station onco'로 한 대에 약 11억원의 가격이었다. 로봇들은 기존 약사들이 맡았던 항암제 조제업무의 약 20%를 담당하고 있었다. 로봇 도입의 가장 큰 이점은 잠재적 조제오류를 예방해 환자 안전을 강화한다는 것이었다. 수작업과 비교했을 때 약품선택 및 혼합에서의 오류가 발생하지 않고, 정확한 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항암제 조제건수가 지난 2010년 624건에서 2016년 1026건으로 증가한 상황에서, 조제로봇을 통한 환자안전사고 예방은 점차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약사들은 로봇 도입 전보다 처방검토 환경이 개선되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나 질병의 정도에 따라 항암제 투약 용량을 세밀히 점검할 수 있었다. 약제부 나양숙 주사조제UM(Unit Manager)은 "수액을 잘못 선택하는 등의 오류가 발생해 폐기되는 항암제의 양도 많다. 로봇도입은 조제오류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항암제는 환자상태나 질환의 정도에 따라 용량이 달라져야 한다. 때문에 면밀한 처방검토가 필요하고, 그점에선 상당부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제로봇은 위해성 약물에 장기간 노출되는 약사들의 근무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조제 중 항암제가 묻은 주사침에 찔리는 사고가 지난 2017년 상반기에만 28건이 발생했고, 항암제 파손으로 피부발진 및 손상을 입는 사례도 있었다. 이에 나 UM은 "항암제 조제실에는 미혼이거나 출산계획이 없는 약사들만 배정을 하고 있다. 만약 결혼을 하면 다른 곳으로 업무를 변경해주는 등 최대한 보호하고 있다"면서 "직원안전에 대해 이야기하기엔 아직 시기상조일지 모르겠으나, 적어도 우리병원만큼은 직원과 환자 안전의 가치에 공감하고 있어 조제로봇을 도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처방중재, 다학제 활동 등 약료서비스 질 향상 기대 특히 단순조제 업무를 위한 로봇 도입은 약사들의 약료서비스 질 향상을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나 UM은 "자동화로 여유가 생기는 약사 인력들은 노인 다약제복용 관리, 처방검토, 약물조정서비스 등의 업무를 맡아야 한다. 다학제 팀의료에서도 약사의 역할을 필요로 하는 목소리들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2025년까지 장기계획을 세워놨고 암병원조제의 75%를 자동화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산병원은 오는 7월에 2대의 조제로봇을 더 설치할 예정으로, 이로써 약 40~45%의 항암제 조제는 로봇이 맡게된다. 나 UM은 "항암조제 로봇이 도입된 것은 약무 자동화 중 하나다. 경구약 조제도 ATC가 있지만 40%만 담당하고 있다. 여전히 60%는 손으로 하고 있다"며 "또 혼합믹스가 아닌 주사제 조제도 자동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 UM은 "물론 조제 업무는 약사의 기본이다. 또 모든 병원에 똑같은 수준의 약료서비스를 요구할 수는 없다"면서 "조제업무가 중심이 돼야하는 병원이 있는 반면, 종양이나 이식 등이 특화돼 다른 곳보다 약사의 업무가 확대될 필요가 있는 병원이 있다"고 덧붙였다. 나UM은 조제로봇이 보다 많은 병원에 도입되기 위해서는 무균조제료 수가 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현재 무균조제료가 건당 4380원이다. 그런데 한 건당 실링기 등 기본 재료비만 1972원이 들어가고, 1인당 하루에 보호장비만 2만 5000원이 드는 실정이다"라며 "무균조제료를 적정선으로 책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2019-06-01 17:52:05정흥준 -
팜클래스, 김명철·오성곤 약사 등 정규강좌 접수온라인 교육사이트 팜클래스가 1일부터 다섯 번째 정규강좌를 접수받는다. 김명철 약사의 약국약물 강좌 시리즈, 오성곤 약사의 최신 일반약 시리즈, 엄준철 약사의 노인약료 시리즈, 정경혜 약사의 최신 임상약학 시리즈 등 총 22여개 강좌가 마련됐다. 곽재욱 약사의 비타민·미네랄 외 약사를 위한 병태생리학강좌, 배현 약사의 한방강좌, 서익환 약사의 건강기능식품강좌, 김응일 약사의 세무강좌 등 약 40여개 상설 강좌도 준비됐다. 또 매월 진행되는 50% 할인이벤트로 이번달은 신용문 약사의 '임상약학과 복약지도 1'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시청할 수 있다. 팜클래스는 올해 신규 또는 업데이트 된 강좌로 최근 개설된 서익환 약사의 '일매 UP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해 김명철 약사의 '약국약물 3', 오성곤약사의 '일반의약품1,2'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서익환 약사의 '일매 UP 건강기능식품' 강좌도 신설됐다. 이 강좌는 약국 상담이 빈번한 간·관절·갱년기 여성 등 총 12개 건기식 관련 약국매출 향상 커리큘럼을 다룬다. 실제 약국 유통되는 다양한 제품을 중심으로 각 제품 주성분과 특징, 효과를 제시하고 상담·판매 팁을 다룬다. 팜클래스 관계자는 "약국경영 활성화를 위해서는 입지조건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것은 약사 지식이 고객 눈높이에서 정확히 전달돼야 한다"며 "실무강좌는 고객상담의 바탕이 되기때문에 약사는 늘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매달 1일 수강접수 가능한 팜클래스 정규강좌는 10일날부터 온라인 시청이 가능하다. 상설 개설 강좌는 신청 즉시 온라인 시청할 수 있다. 팜클래스의 온라인 콘텐츠는 PC와 모바일로 제공된다. 강의정보와 샘플강좌는 팜클래스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볼 수 있다. (문의 : www.pharmclass.co.kr, 02-6954-2008)2019-06-01 12:58:08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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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판매가, 훼스탈 1.5배·마데카솔 1.4배 격차올해 초 공급가격이 인상된 훼스탈은 1.5배, 마데카솔케어는 1.4배의 약국간 판매가 격차를 보여 제약사의 일반약 가격인상 정책이 약국별 판매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급가 인상 이전 제품을 보유한 약국들은 기존 판매가격을 유지하고, 인상 이후 새 제품을 공급받은 약국들은 판매가를 올리면서 발생한 격차로 풀이된다. 데일리팜이 6월 기준 서울 동부지역 40곳의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훼스탈플러스정은 최저가 2000원, 최고가 3000원으로 1.5배의 차이가 났다. 마데카솔케어연고(10g)도 최저가 5000원, 최고가 7000원으로 약국간 1.4배(2000원)의 가격차이를 보였다. 잇몸영양제 인사돌플러스정(100정)도 최저 2만 8000원에서 최고 3만 3000원으로 역시 1.2배(8000원)의 편차를 나타냈다. 또한 삐콤씨정(100정)은 최저가 2만 3000원, 최고가 2만8000원으로 약국간 가격차이가 1.2배(5000원)였다. 일반약 판매 1위인 아로나민골드(100정)는 최고 2만 8000원에서 최저 2만 5000원으로 가격편차가 크지 않았다. 까스활명수큐액도 4월 공급가 인상 이후 1000원에 가격이 고정됐다. 다만 1200원을 받는 약국도 있었다. 해열진통제-감기약 최저 판매가를 보면 하벤허브정이 2000원, 타이레놀ER정 2000원, 펜잘큐정 2500원에 책정됐다. 카네스텐크림, 니조랄액, 풀케어, 오트리빈 등 외자사 일반약은 국내사 제품에 비해 최저가와 최고가 편차가 크지 않아 약국간 평균가격이 안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동부지역 약국의 자세한 일반약 판매가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2019-06-01 01:07:04강신국 -
"배당금에 공헌사업까지...약사협동조합 존재 이유죠""법인약국으로 문제가 불거졌을 때, 대안으로 나온게 약사들의 협동조합입니다. 약사들이 뭉쳐 경쟁력을 갖고, 또 지식을 공유하고 사회적 활동까지 나서자는 목적이었죠. 지난 5년 내실을 다졌습니다. 이제 역할을 확대할 시기가 왔어요." 지난 3월 대한약국협동조합의 수장이 새롭게 바뀌었다. 데일리팜이 만난 김보원 신임 이사장(51, 중앙대)은 협동조합의 의미는 '함께 모여서 다시 나눌 때'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3년 조합이 만들어진 이후 6년차에 접어들었다. 전국에 분포된 조합원들 60명으로 높은 결집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김 이사장도 5년의 시간은 내실을 다지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작년 협동조합의 배당금은 약 4000만원으로 조합원들에게 적게는 50만원부터 많게는 400만원까지 돌아갔다. 하지만 조합이 나누는 것은 단지 배당금만이 아니었다. 김 이사장은 "많은 개국약사들이 시간이 부족하고, 약국에 매여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조합원의 경영 증진에 도움을 주는 것은 조합 역할의 일부분"이라며 "하나하나의 약국들이 뭉쳐 지식을 나누며 발전을 하고 있다. 또 앞으로는 사회적 공헌활동에도 조합의 역할을 확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약국 경영 활성화를 위한 조합의 역할을 일정 수준에 도달해있었다. 오메가3, 루테인 등 국내외에서 생산해 조합원들에게 제공한 품목들은 수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오메가3 제품의 경우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5차 생산을 진행했으며, 누적 매출액은 약 4억원이었다. 김 이사장은 "소비자들은 눈높이는 높아졌다. 함량과 가격을 모두 비교해서 찾는다. 현재 캐나다에서 생산 수입하는 오메가3 제품은 이를 충족시키고 있다"면서 "현재 우리 약국에서도 전품목 중 상위권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크라우드펀딩 금액도 매년 증가하는데, 조합원들의 참여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결국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월 회비가 2만원이다. 조합원들에게 온라인몰, 수입생산제품, 공동구매 등을 통해 최대한 돌려주려고 하고 있다. 요청할 경우 팜포트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는 약국 경영 증진과 더불어 사회공헌 활동을 마련해 조합원들의 자부심을 좀 더 높이겠다는 계획이었다. 김 이사장은 "사회 공헌활동을 직접 하기란 쉽지 않다. 때문에 약대생이나 약사들의 봉사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조합의 본래 역할이다. 경영 증대에 계속적으로 도움을 주면서 한편으론 사회에 보다 기여하는 조합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2019-05-31 18:56:39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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