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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A병원 원내약국 논란...원장 가족소유 건물 쟁점병원을 증축해 약국 건물과 연결했고(왼), 최근 이동 통로까지 막으며 논란이 되고 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 A병원 원내약국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약국 건물과 토지가 병원장 가족이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소유로 알려지며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또 병원이 증축 공사를 한 땅의 일부가 국토교통부가 관리하는 국가 소유 토지로 확인되면서 문제는 더욱 복잡해졌다. 지역 약사회와 약사들은 병원이 합법과 불법을 가리지 않고 무리한 증축을 했다는 비판을 하고 있다.최근 A병원은 건물을 증축하며 인근 약국과 건물을 연결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그 후 원내약국 개설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부산시약사회까지 나서며 구청과 보건소에 원내약국이라는 의견서를 제출했고 약사법 위반으로 개설허가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보건소는 검토해야 할 사안이 많다는 이유로 판단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실제 A병원과 원내약국 논란에는 다양한 문제들이 확인된다.국가 소유이자 도로 목적의 땅으로 확인되는 토지 일부가 증축 부지에 포함돼있다는 지적이다. 토지 목적이 ‘도로’인 국가 소유 땅(국토교통부 관리)이 증축 건물의 토지 일부에 포함돼있고, 보건소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현재 병원 증축 건물의 준공 절차에도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결국 보건소는 약사법 뿐만 아니라 도로관리과, 건축과 등과 함께 논의를 해야 한다는 답변만 내놓고 있다.보건소 관계자는 “적법성을 따지려다 보니 내부적으로 확인해야 할 사안들이 너무 많다. 복지부에 추가로 질의를 해야 할 것들도 있다. 전부 종합해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무엇보다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 점은 증축으로 병원과 연결된 약국의 건물,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주식회사의 정체다. 시약사회와 지역 약사들이 원내약국이라고 지목한 곳의 건물과 토지 등기부등본을 확인해보면 O주식회사 소유임을 확인할 수 있다.O주식회사는 대표이사로 병원장의 80대 모친이, 사내이사로 A병원장의 이름이 올라가 있는 회사다. 사실상 병원이 운영하는 회사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증축한 약국 건물과 토지는 병원 가족이 대표로 있는 O주식회사 소유로 돼있다. 창원경상대병원 등 대학병원 사례에서는 병원 소유 건물에 입점한 약국들이 의약분업 취지를 훼손한다는 판결이 나온 바 있다. 지역 약사들이 A병원도 유사한 사례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이외에도 최근엔 병원 출입 통로를 일부 폐쇄하며 인근 다른 약국을 이용하기 어려워지기도 했다. 시약사회는 특정 약국과의 담합이 우려된다며 이 역시 지자체에 개방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시약사회는 다시 한번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대한약사회에 보고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시약사회 관계자는 “국가 소유의 땅이 증축 부지에 포함된 것을 비롯해 병원 증축으로 약국이 연결되며 불법적인 요소들이 많다. 최근 이 문제로 회의를 진행했고 관련 내용을 정리해 대한약사회에 보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2023-07-20 10:15:58정흥준 -
모두의약국, 크레소티와 약사 서비스 확대 위한 협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 서비스 앱 모두의약국(대표 이걸·손정민)이 약국 IT서비스 전문기업 크레소티(대표 박경애)와 협약을 체결하고 약사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협약을 통해 모두의약국과 크레소티는 경험이 풍부한 약사들로 자문단을 구성해 약국 시스템 강화와 경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크레소티의 다양한 약국 시스템을 모두의약국 사용 약국에 더 잘 알릴 수 있도록 홍보 마케팅 등을 주력해 나간다는 것.모두의약국 측은 "약국 산업 전반을 발전시키는 크레소티와 파트너가 돼 기쁘다. 협업을 통해 약국을 이롭게, 경영을 이롭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며 "특히 차별화된 콘텐츠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크레소티 역시 "모두의약국과의 제휴를 통해 구성될 자문단과 함께 약사 관점에서 약사를 위한 서비스 및 콘텐츠를 개발하고 기존 서비스를 레벨업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크레소티는 국내 최대 의약품 유통그룹인 지오영 자회사로, 약국 1만2000여곳이 단말기와 POS시스템 등을 사용하고 있다.2023-07-20 09:59:56강혜경 -
참약사, 경기약사학술대회서 미래 약국 모델 알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참약사(대표 김병주)가 제18회 경기약사학술대회에 ‘참약사PharmWay’ 부스로 참여해 약국 공동체 사업과 팜-딥테크(Pharm-Deep tech) 서비스를 소개했다.지난 1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학술대회에는 약사 및 관계자 2500여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참약사PharmWay’ 부스에도 약사들이 붐비며 체인 상담이 연이어 이뤄졌다. 또 약학전문서적 온라인몰인 팜웨이(pharmway.co.kr)의 베스트셀러 42종을 선보이며 현장 프로모션을 완료했다. 특히 신간 ‘약사들이 답하는 스포츠 영양 Q&A’의 저자인 스포츠약학회가 이웃 부스로 자리하며 신간 및 단체 홍보를 위해 협업했다.세미나실에서 열린 ‘약국 매출 상승비법 릴레이 강의’에 참여한 김병주 대표는 이번 경기약사학술대회 주제인 ‘약물을 넘어 환자가 중심인 약료’와 맞닿아 있는 ‘미래 약료 서비스와 약사 역할’ 관련 강의를 펼쳤다.참약사 약국 공동체 체인에서 추진 중인 여러 팜-딥테크(Pharm-Deep tech) 기반 서비스를 소개했다. 또 처방을 넘어 유전자검사와 개인 맞춤 건기식으로 승부하는 미래 약국 모델 그리고 VMD와 연계한 약국매출 올리는 비법을 강의했다. 특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증거중심(evidence-based) 약국경영과 POS를 통한 환자 데이터 연계 매출 상승 비법을 강조했다.한편 참약사는 학술대회 및 팜엑스포, 세미나와 축제 등 평소 약사들과 호흡할 수 있는 현장 행사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약사의 전문성 향상과 변화하는 미래 약료 서비스’에 중점을 둔 참약사 가치를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3-07-19 19:49:17정흥준 -
약사 SNS 공구 엇갈린 평가..."활로개척" vs "저가판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SNS를 활용한 약사 인플루언서들의 건강기능식품 공동구매 활동에 동료 약사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 약사들의 시도라는 시선과 온라인 저가 판매와 크게 다르지 않아 오프라인 약국 시장과는 상충한다는 우려 섞인 의견도 있다.또 약사로서 소위 ‘팔이+피플’의 역할까지 해야 하냐는 냉소적인 반응과 새로운 흐름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관심도 뒤섞여 있다.약사 인플루언서들이 늘어나면서 인스타 등 SNS에는 공동구매를 진행하는 사례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유산균, 오메가3, 콜라겐, 효소를 비롯해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하고 공동구매 희망자를 받고 있다.경기 A약사는 “원래 약사들은 온라인에서 건기식이나 의약외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에 불만이 많다. 그런데 약사 SNS 공구 활동도 결국 자신을 통해 구매하면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A약사는 “약국은 오프라인 기반 업종이라 온라인과 충돌이 있다. SNS 활동 약사들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약사의 역할이 급속도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방향성에 혼동이 있다”고 했다.일반인 인플루언서들이 역할을 하던 SNS 공동구매 시장에 전문성을 갖춘 약사들이 뛰어들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다는 입장도 있다.경기 B약사는 “건기식 공구는 기존에 없던 활동이 아니다. 일반인 인플루언서들이 하고 있는 영역인데, 이젠 약사가 전문성을 활용해 좋은 제품을 선별하고, 상담까지 제공하면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직역 확대라고 볼 수도 있다”고 했다.이와 더불어 약국 운영만으론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을 하는 것은 자연스럽다는 설명이다.B약사는 “약사들의 관심 역시 굉장히 높다.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한 노력과 관심이 많고, 젊은 약사들만의 활동도 아니다. 이미 40~50대 약사들도 능숙하게 활동하고 있다"면서 "약국 판매 제품이 공동구매되지 않을 뿐더러 3~5일 한시적으로만 진행되기 때문에 가격 교란까진 일으키지 않는다"고 말했다.경기 C약사는 “SNS로 공구를 하는 사람들을 ‘팔이피플’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약사들이 그런 것까지 해야 하냐는 우려 섞인 의견도 있다”면서 “다만, 아직까지는 약국과 겹치는 제품들을 판매하는 건 아니고, 정도를 지키고 있기 때문에 약국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보긴 어렵다”고 했다.이어 C약사는 “앞으로 약사 인플루언서들이 더 많아질거고, 없던 문제가 생겨날 수도 있기 때문에 가이드가 있으면 좋겠다. 현재 활동하는 약사들이 그 가이드가 돼주길 바란다”고 전했다.2023-07-19 18:01:52정흥준 -
토탈아이케어솔루션 오에엔, 눈꺼풀클리너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토탈아이케어솔루션 브랜드 '오에엔'이 눈꺼풀클리너를 출시했다.'오에수 눈꺼풀클리너는 눈 청결 개선부터 보습까지 한번에 케어 가능한 제품으로, 식물성 성분으로 피부 진정 및 보습에 도움을 주는 '알라토인', 메디컬 허브로 눈관리에 도움을 주는 '아이브라이트', 높은 보습력을 지닌 '트레할로오스' 등으로 각각 출시됐다.오에엔 측은 "EWG ALL 그린등급을 받았으며, 안자극 테스트 결과 비자극 제품으로 판명됐다"며 "무향료, 무색소, 피부진정 성분 함유, 눈 주변 보습, 자극적이지 않은 순한 사용감을 보인다"고 말했다.오에엔 관계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안구건조증 환자는 2009년 167만명에서 2019년 268만명으로 100만명 이상 증가했고, 10세 미만 유아에서 안구건조증으로 안과를 찾는 아이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 중 다수가 눈 기름샘의 문제인 마이봄샘 지질층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눈의 건조함을 느낀다면 근본적인 원인부터 케어해야 한다"고 말했다.안구건조증은 눈 노화, 미세먼지, 장시간 디지털 기기 사용과 더불어 미이봄샘 기능장애로 인해 발생하는데, '마이봄샘'은 지방성분을 분비해 눈물이 쉽게 마르지 않게 해주지만 문제가 생기는 경우 안구건조증은 물론 안검염, 간지러움, 이물감 등을 유발한다는 것.때문에 일상 생활에서 마이봄샘을 청결히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눈 수술 후 세안 대용제로 사용되던 눈꺼풀 클리너를 일상생활에 적합한 제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에수 눈꺼풀클리너는 약국 등에서 구입 가능하다.한편 오에엔은 옵투스제약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사피엔스를 위한 눈 생활 필수템이라는 캠페인을 내세워 디지털 눈 노화가 고민인 현대인의 눈 케어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2023-07-19 15:55:30강혜경 -
약국 캐릭터 비타민에 아스파탐…엄마들 '설왕설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감미료 아스파탐이 암을 유발한다는 주장에 대해 식약처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번에는 어린이 비타민 제제로 논란이 옮겨가는 모습이다.아스파탐은 시럽, 산제, 츄정, 구강붕해정 등 물없이 복용하는 의약품에 약물 특유의 쓴맛을 가리고 단맛을 내기 위해 극미량 사용되는 첨가제로, 일부 의약품 등에도 사용되고 있지만 일부 캐릭터 비타민에도 아스파탐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맘카페를 중심으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비타민 제제(아스파탐 사용 유무와 관련 없음). 일부 맘카페 등에는 관련한 정보 공유는 물론, 하루에 1~2개씩 먹고 있는데 신경쓰인다는 글도 눈에 띈다. 아스파탐이 함유된 제품 리스트부터 하루 최대 몇 개까지 섭취가 가능하냐는 질문도 잇따르고 있다.앞서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일 섭취허용량 '40mg/kg.bw/day'을 현행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식약처에 따르면 1일 섭취 허용량은 60kg 성인의 경우 ▲제로콜라 250ml(아스파탐 43mg 함유시) 하루 55캔 ▲탁주 750ml(아스파탐 72.7mg 함유 시) 하루 33병을 섭취해야 1일 섭취허용량에 도달하게 된다.일부 캐릭터 비타민과 발포 비타민 등의 아스파탐 함유를 놓고 약국가도 주시하는 입장이다.A약사는 "아직까지 약국으로 직접적인 문의는 없었지만, 논란이 된 제품을 약국에서도 취급하고 있다"며 "해당 제품의 경우 권장섭취량이 '1일 5회, 1회 2정'으로 적지 않은 양이지만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는 이 같은 부분이 신경쓰일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한다"고 말했다.A약사는 "다만 제품마다 아스파탐 함유에 있어 차이가 있고, 1일 섭취허용량이 높은 수준이다 보니 당장 건강을 염려해야 하는 상황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B약사 역시 "의약품에 아스파탐을 사용하는 것은 쓴맛을 가리고 단맛을 내기 위한다는 순기능이 크지만, 의약품이 아닌 어린이 비타민 등은 전적으로 소비자의 판단에 맡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소아과 인근 약국의 경우 조제에 소요되는 대기 시간 동안 비타민을 1~2개씩 지급하고 있어 맘카페 내 분위기 등을 주시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한편 식약처에 따르면 의약품의 경우 668개 제품이 아스파탐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약과 일반약이 각각 472개와 216개로, 이는 전체 전문의약품 가운데 1.7%, 일반의약품 가운데 3.1%로 사용 빈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2023-07-19 11:46:03강혜경 -
약사가 만든 체크오, 수험생 위해 장학금 이벤트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가 만든 웰니스 헬스케어 브랜드 체크오가 수험생을 응원하기 위한 체크오 장학금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체크오 아르타민을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제품 구매 후 수험 생활 속 아르타민을 리뷰로 인증하면 ‘체크오 장학금’ 참여가 자동 완료되는 방식이다.체크오는 두 약사가 만든 헬스케어 브랜드다. 체크오 아르타민은 아르기닌, 고함량 비타민이 담긴 에너지 음료로 지난해 크라우드 펀딩 업체 와디즈에서 4582%라는 펀딩 달성율을 기록했으며 또한 지난 1월 더현대서울에서 진행한 더잠 팝업스토어를 통해 오프라인 고객들에 선보여졌다.체크오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팜에이스 대표 권민지, 정수진 약사는 “수능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본인의 길을 열심히 달려나가는 수험생들을 응원해주기 위해 체크오 장학금을 기획하게 됐다”며 “체크오 장학금이 시험을 앞둔 수험생 그리고 학부모님들에게 작은 응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수험생 체력충전 프로젝트’ 프로모션을 오는 8월 16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체크오 공식 홈페이지(https://check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3-07-19 08:38:14김지은 -
내년 최저임금 9860원...약국 226시간 기준 월 223만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 9620원 보다 240원(2.5%) 인상된 9860원으로 확정됐다.최저임금위원회는 19일 오전 6시경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 제15차 전원회의에서 2024년 최저임금을 의결했다.노동계는 전날 회의에서 8차 수정안으로 시급 1만580원을 제시했고, 경영계는 8차 9805원을 제시했다. 1.9% 인상과 10% 인상으로 끝내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밤샘 논의 끝에 최저임금위는 노사가 제시한 11차 수정안인 1만원과 9860원을 놓고 표결에 부쳤다.최저임금위는 노동계위원, 경영계위원, 공익위원이 각각 9명씩 총 27명으로 구성된다. 노동계위원 한 명이 농성 이슈로 해촉되면서 노동계위원 8명, 경영계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등 총 2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내년 최저임금이 1만원을 넘길 것인지 관심이 몰렸지만 결국 미치지 못했다. 공익위원들이 물가 상승 등에 따라 어려움을 호소한 경영계위원들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보인다.지난 5년 최저임금과 인상률은 2019년 8350원(10.9%), 2020년 8590원(2.87%), 2021년 8720원(1.5%), 2022년 9160원(5.05%), 올해 9620원(5.0%)이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은 2021년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인상률이다.근무 시간 기준으로 환산해 보면 5인 미만 약국의 경우 법정근로시간에 주휴일 등을 감안하면 소정근로시간은 월 226시간으로 책정할 수 있다. 이 경우 222만 8360원이 최저임금이 된다.하지만 대다수의 약국 운영 패턴상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월 257시간이 되고 최저임금은 253만 4020원이 된다.2023-07-19 07:54:57정흥준 -
씨말랐던 테라플루 가격 인상…데이·나이트 28%까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일반의약품 가격 인상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테라플루도 인상 대열에 합류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지난 2월부터 관련 제품의 씨가 말라 의약품 도매업체들에도 입고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18일 의약품 도매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어제(17일)부로 글락소미스클라인컨슈머헬스케어코리아가 발송한 테라플루 출고가 인상 관련 안내 공문이 발송됐다. 이번에 공지된 내용을 보면 테라플루 데이타임과 나이트타임은 GSK 출고가 기준 28%, 테라플루 콜드앤코프 데이타임, 나이트타임은 출고가 기준 9.4% 인상된다.GSK 측은 "원가 인상에 따라 불가피하게 출고가를 인상하게 됐다.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눈에 띄는 점은 이번 공문의 발송 시기는 지난 4월 경이고, 출고가 변경 시기는 올해 5월 1일부터라는 점이다.의약품 도매업체들은 물론이고 약국들에서도 출고가격이 인상된 지 2달이 넘도록 테라플루의 확정된 출고가 인상률 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그 이유에 대해 도매업체 관계자들은 테라플루 데이타임, 나이트타임의 경우 올해 2월부터 품절로 입고되지 않았고, 테라플루 콜드앤코프 데이타임, 나이트타임의 경우도 소량만 입고돼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도매업체 관계자는 “이달 초부터 테라플루 가격 인상설에 대한 소문만 있었지 확정된 내용에 대한 공지가 없었고, 그간 제품 자체가 씨가 말랐었기 때문에 공급가격 인상 등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쓸 이유가 없었다”면서 “어제(17일) 도매상들에 속속 인상률 공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테라플루 데이, 나이트타임의 경우 다빈도 품목인데 28%면 인상률이 꽤 큰 편이다. 출고 가격만 해도 1300원 정도 인상되는 건데 판매 약국들에는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17일부터 데이, 나이트타임 제품이 소량 입고되고 있다. 이번에 출고되는 제품부터 인상된 가격이 적용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2023-07-18 11:40:12김지은 -
수의사 처방 대상 동물약 또 확대...이번엔 수산용[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처방 대상 동물의약품이 또 확대된다. 이번엔 수산 동물의약품이다.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2020년 동물용 일부 마취제, 호르몬제, 항생·항균제, 동물용 생물학적 제제 등을 처방대상 품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수산 동물용의약품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을 개정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개정 고시는 시행 준비 기간을 거쳐 2024년 7월 19일부터 시행된다.기존에는 수의사나 수산질병관리사의 처방전이 필요한 수산 동물용의약품을 각 제품의 성분별로 정했지만 앞으로는 동물용 마취제, 호르몬제, 항생‧항균제, 생물학적 제제의 모든 성분으로 확대해 지정한다. 또한, 수산용으로 허가받은 구충제 8개 성분도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으로 지정된다. 8개 성분은 ▲비치오놀(Bithionol) ▲페반텔(Febantel) ▲펜벤다졸(Fenbendazole) ▲포르말린(포름알데히드, Formaldehyde) ▲후마길린(Fumagillin Dicyclohexlamine) ▲프라지콴텔(Praziquantel) ▲트리클로로폰(Trichlorofon) ▲과산화수소(Hydrogen peroxide, 구충제에 한함) 등이다.이에 동물용의약품 도매상 등은 국내 수산용으로 허가된 모든 동물용 마취제, 호르몬제, 항생‧항균제, 생물학적 제제와 수산용으로 허가받은 구충제를 수의사나 수산질병관리사의 처방전 없이 판매해서는 안 된다. 조승환 장관은 "안전한 수산물 생산을 통한 국민의 먹거리 안전 확보를 위해 수산 동물용의약품의 올바른 사용‧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수산 동물용의약품 관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현장에서 적정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3-07-18 10:38:57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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