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T 유료화→가격 낮춘 병의원...치료제 처방 줄지 않아
- 정흥준
- 2023-10-12 17:03:0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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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의원 검사비용 1만5000원~4만원 제각각
- "유료화 후 처방 급감 없어"...취급약국 6200여개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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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코로나 위기단계를 하향 조정하면서 지난달부터 무료 RAT 검사가 유료 전환됐다. 유료화를 앞두고 RAT 환자부담금은 최대 5만원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었다.
작년 2월 병의원 신속항원검사 1회에 5만5920원의 수가가 책정된 바 있고, 비급여 전환될 경우 비슷한 금액이 책정될 것이란 전망이었다. 유료화 이후 RAT 검사 비용은 의료기관에 따라 제각각이 됐다.
복수의 의료기관 검사비를 확인한 결과 1만5천원에서 4만원까지 다양했다. 코로나가 의심되는 환자들은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검사비가 저렴한 병의원을 찾고 있었다.
팍스로비드를 취급하는 서울 A약국은 “코로나 의심 환자는 계속 있기 때문에 병의원에서도 검사비를 어느 정도 낮추지 않았을까 싶다”면서 “또 60세 이상 고령 환자들은 50% 지원이 되기 때문에 부담이 생각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약국은 “9월 이후로 처방이 조금 줄긴 했는데 생각보다는 영향이 없다. 하루 5~6건씩은 처방이 꾸준히 나온다”면서 “요양병원에서도 원외처방을 내리는 경우가 있어서 하루 10건이 넘을 때도 있다”고 했다.
또 A약국은 “아직은 비싼 치료제를 무상으로 복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검사를 받는다. 서서히 줄어들겠지만 정부 비축분까지는 꾸준히 처방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먹는 치료제 조제기관 목록’ 기준으로 처방기관은 1만2415곳이 있고, 취급 약국은 6210곳이다. 지난 8월 지역별로 취급약국 추가 신청을 받으면서 숫자가 1500개 이상 늘어났다.
또 다른 서울 B약국은 “치료제 전담약국들의 숫자가 늘어났는데도 하루 3~5건씩은 나오고 있다. 노인 환자들이 치료제 처방을 많이 받는데, 아직 이들에겐 지원이 있기 때문에 영향이 미미한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정부가 올해 코로나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주의로 낮추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어 하향 결정에 따라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의 단계로 낮출 경우 60세 이상, 12세 이상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에게 지원하는 RAT 검사비 50%가 중단돼 진단 검사와 치료제 처방이 동반 감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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