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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비타민사태 해결 "공은 고려은단에 넘어갔다""이번 사태를 몰고 온 것은 곧 업체이지 않나. 사건을 만든것도 수습해야 하는 것도 곧 업체라고 본다. 이제 '공'은 업체로 넘어갔다고 생각한다." 지난 16일 반값 비타민 사태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고려은단이 16개 시도지부협의회 한형국 회장과 한 테이블에 앉았다. 이번 만남 자리를 두고 일각에서는 업체가 약사들의 민심을 달래기 위해 기존 공개된 대안 이외의 '카드'를 제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기대와 달리 이번 만남 자리에서 지부장협의회 측은 단호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약사회관에서 20여분 간 진행된 만남에서 한형국 회장은 약사들의 민심을 전달하고 업체가 결자해지의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 회장은 "업체 요청으로 자리를 갖기는 했지만 이번 사태와 관련 지부장협의회 차원에서 입장을 전할 사항은 없었다"며 "업체는 해결안에 대한 자문을 요청하는 듯했지만 이 역시 지부장들이 논할 부분은 아니라고 보고 별 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이어 "사태를 몰고 온 업체가 결자해지 심정으로 약사들에게 진정성 있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약사들이 협의안을 제시하고 말고할 문제가 아닌 만큼 이제 공은 업체로 넘어간 것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민초 약사들의 부정적 민심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는 만큼 업체가 향후 어떤 대안으로 약사들의 성난 민심을 달래고 여론을 무마시켜 나갈 지가 중요해졌다는 평가다. 업체는 약사들이 이해할 수 있는 선에서 가시적인 대안들을 제시하기 위해 지속적 노력을 다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고려은단 관계자는 "이번 만남 자리에서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오고갔다"며 "지속적으로 약사회 관계자들과 만남은 이어가면서 가시적인 대안들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2014-04-17 06:14:57김지은 -
"내가 진짜 지역일꾼" 약사 24명·의사 11명 출사표6.4 지방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선을 향해 달려가는 의약사 출신 예비후보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6일 중앙선관위에 접수된 예비후보 등록현황을 보면 약사 24명, 의사 11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먼저 약사출신 예비후보를 보면 새누리당이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새정치민주연합 4명, 통합진보당 2명, 무소속 2명 순이었다. 안훈식 예비후보는 서울 성북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졌고 25살 약관의 정수연 예비후보는 용산구청장에 출마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대 국회의원 활동한 전혜숙 예비후보는 광진구청장에 도전하며 전 중구의회 의장을 지낸 한기열 예비후보는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모범약국을 운영하는 안병식 약사는 경기 광명시장에, 역시 아산약국 대표약사인 김관호 예비후보는 강원 양양군수에 도전한다. 송영철 예비후보는 충남 논산시장에, 강경훈 예비후보는 경남 진주시장에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광주 광산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던 유재신 광주시약사회장은 6.4 지방선거 도전을 접고 회무에 집중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약사출신 후보 중 최고령은 마포구의원에 도전하는 박영길 약사(73)였고 최연소 예비후보는 용산구청장에 출마한 정수연 씨(25) 였다 의사출신 예비후보는 총 11명으로 약사출신 예비후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정당 분포도를 보면 새누리당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새정치연합 3명, 무소속 2명, 통합진보당 1명 순이었다. 진보당 고창권 예비후보는 부산광역시장에 출마해 의약사 출신 예비후보 중 유일하게 광역단체장에 도전했다. 도봉구의사회장 출신인 유덕기 예비후보는 동봉구청장에 성형외과 원장인 오형근 예비후보는 광주 동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도 보건위생정책과장을 지낸 박영숙 예비후보는 성남시장에 이재원 예비후보는 포항시장에 각각 도전한다. 한편 정당 공천을 받고 최종 후보가 되려면 아직 갈길이 먼 상황이다. 정식 후보자 등록은 5월15일부터 시작된다2014-04-16 17:00:17강신국 -
약정원 "청구오류 약국 44곳 후속조치 마무리"콤탄정 청구 오류 사건에 대해 약학정보원이 후속조치에 나섰다. 약정원은 16일 콤탄정 청구오류가 발생한 약국 44곳에 연락을 취해 피해액 보상 등 후속조치를 시행했다고 말했다. 약정원은 약가고시를 관계당국과 실시간으로 주고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착오가 발행했다고 밝혔다. 약정원은 이달초 약가오류 사실을 확인하고 콤탄정 청구약국를 찾아 후속조치에 들어갔다. 약정원은 총 44개 약국에 대한 재청구 등 후속조치를 진행 중으로 62만원 정도의 약국 피해액도 모두 보전해 준다는 방침이다. 약정원은 단 1품목의 약가조정도 모두 PM2000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2014-04-16 09:55:43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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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처인구 B약국 화재…의약품 등 전소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소재 B약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6일 용인 지역 소방당국에 따르면 어제(15일) 오후 2시 13분경 약국에서 불이나 약국 내부를 태워 소방서 추산 3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해당 약국은 2층짜리 상가건물 1층에 위치해 있었으며 이번 화재로 약국 내부 99㎡와 전자기기, 의약품 등이 전소됐다. 불은 8분여 만에 꺼졌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옆 가건물 창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용인시약사회 관계자는 "어제 약국 관련 도매상을 통해 해당 약국의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전해들었다"며 "현재는 약사님과 연락이 안돼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2014-04-16 09:48:17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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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정당 334원 손해보며 약값 청구한 기막힌 사연청구SW 업데이트가 제때 진행되지 않아 약국들이 40여일 동안 약가를 손해 보며 청구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15일 약국가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의 항파킨스제인 '콤탄정200mg'의 원래 약가는 정당 1116원이었지만 PM2000 업데이트 오류로 782원에 청구를 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오류 청구기간은 2월26일부터 4월6일까지로 추정된다. 4월6일 PM2000이 업데이트되면서 약가는 1116원으로 조정이 됐다. 그러나 이 기간동안 정당 334원 손해를 보며 청구를 해 온 셈이다.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까? 2012년 12월로 돌아가보자. 당시 복지부는 콤탄정200mg에 대한 약가를 2014년 2월26일부로 1116원에서 782원으로 인하한다고 고시했다. 특허만료에 따른 약가인하 고시였다. 그러나 관련 제네릭이 출시되지 않으면서 약가인하가 유지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맞춰 복지부는 2014년 2월26일자 약제 급여목록 및 상한금액표 개정 고시를 통해 콤탄정 200mg의 약가인하 일자를 2019년 9월14일로 연기를 했다. 이 과정에서 PM2000은 2012년 고시 내용을 근거로 2014년 2월26일부터 콤탄정 약가를 786원으로 조정을 했다. 그러나 약가인하가 연기된 2월26일자 고시내용이 반영되지 않았고 1116원에 청구돼야 하는 약이 782원 짜리가 됐다. 약사도, 약학정보원도 무려 40일간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서울 중구의 K약사는 "이달 초 도매 영업사원을 통해 콤탄정 약가가 1116원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며 "전산직원과 확인을 해보니 4월1일에도 782원에 청구가 됐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문제가 있었다면 약학정보원이 공지문을 띄우는 등 손해를 본 약사들에 대한 구제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공단 부담금은 수정청구를 통해 받을 수 있지만 환자본인부담금을 돌려 받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서울 강동구의 L약사는 2월26일부터 4월6일까지 782원에 청구가 됐다며 장기처방이 많은 품목이기 때문에 환자 1명당 약 3만원 정도의 피해액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본인부담 산정특례가 적용되는 약이라 환자 부담금은 크지 않아 수정청구를 하면 되지만 청구 SW 업데이트에 보다 신경을 써야 할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약학정보원은 업데이트가 오류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콤탄정 사용 약국에 전화를 걸어 손해배상 등을 해주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2014-04-16 06:14:56강신국 -
지부장단-고려은단 오늘 만난다…어떤 얘기 오갈까최근 반값 비타민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고려은단이 대한약사회 시도지부장협의회에 만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늘 오후 경북약사회관에서 고려은단 업체 관계자와 시도지부장협의회 한형국 회장 간 회동 자리가 마련된다. 이번 만남과 관련 일각에서는 관련 제품 반품-취급거부 독려를 진행한 시도지부들이 업체 측에 사태해결을 위한 카드를 제시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업체 역시 수세에 몰려 있는 만큼 원만하고 빠른 해결을 위해 지부의 대표격인 지부장협의회와 접촉하고 적절한 보상책을 내 놓을 것이라는 예측도 흘러나온다. 하지만 협의회 측은 이번 만남과 관련 "협의를 위한 자리는 아니다"라는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 또 이번 사태에 대해 협의 여부가 달린 문제는 아니라는 의견도 분명히 했다. 한형국 회장은 "업체가 만남을 요청해 와 응한 것일뿐"이라며 "현재로서는 뚜렷한 방문 이유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고 우리가 전할 입장도 정해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또 "업체가 지부장들을 만나기 이전에 약사 회원들의 민심을 아우를 수 있는 적절한 조치와 대안부터 제시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약사사회 내부적으로 이번 사안을 해결할 만한 공론이 모아져 있지 않은 만큼 지부장들이 나서 선뜻 협의안을 제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A지역 지부장은 "약사들은 이미 벌어진 이번 사태와 관련 해당 업체에 속았다라는 생각이 앞서고 있다"며 "제품의 반품, 불매 참여 여부는 회원들 각자의 선택인 만큼 협의회가 업체와 협의안을 가져가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고려은단 측은 지속적으로 지역 약사회 등과 만남을 갖고 해결안을 모색해 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부장협의회장과의 만남 자리에서도 사태 해결을 위한 카드를 일부 제시할 방침이다. 업체 관계자는 "지부의 대표격인 지부장협의회를 통해 전국 약사님들의 요구사항 등을 듣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진행 중인 이마트 제품의 중국산 원료 표시와 약사 전용 온라인몰 개설, 관련 광고 진행 이외에 다른 방안 등에 대해서도 제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각 지부마다 다른 입장을 전하고 있어 곤란한 부분도 있다"면서 "하지만 사태를 원활하게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2014-04-16 06:14:55김지은 -
자전거 타고 건강 상담하며 선거운동하는 약사한 약사가 자전거를 탄 채 유유히 동네를 돌며 주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여느 시골 동네 약국의 소소한 풍경 같지만 경북 연일읍, 대송면이라면 상황은 조금 달라진다. 지난 7일 경북도의원 6선거구(연일읍, 대송면) 후보 등록을 마친 연일신세계약국 김영재 약사. 그는 출마 이후 줄곧 약사 이력을 살린 이색 선거운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지난달 선거 출마를 결심한 이후 줄곧 위생복을 입고 자전거를 탄 채 지역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연일읍에서 13년 약국을 운영한 만큼 처음에는 친근한 동네약사로서 주민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생각에서 선택한 방법이었다. 예상 외로 주민들이 먼저 다가와 약사가운을 입을 그에게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묻고 약에 대해서도 조언을 구하면서 자연스럽게 건강상담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 약사는 "주민들은 도의원 선거 후보 이전에 친근한 동네 약사로 먼저 바라본다"며 "선거에 크게 도움이 될 줄은 모르지만 주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현재 포항대 간호학과 외래교수로도 활동 중인 김 약사에게 주민들은 환절기를 맞아 특히 피부질환과 알레르기 등을 묻고 고령 주민들은 신경통과 관절염 등에 대해 상담을 원하기도 한다. 김 약사는 "평소 바쁜 약국 생활로 주민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선거 후보를 떠나 약사로서도 뜻 깊은 시간이 되는 것 같다"며 "선거보다 건강에 대해 묻는 주민이 더 많아 바쁜 일정이지만 일일이 상담해 드리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약사 출신답게 그는 선거 공약 중 지역 내 의료, 복지 사각 지대 주민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김 약사는 "의회 출석을 잘하고, 민원해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의료 및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며 주민대표로서 조례 제정 및 개폐에 신중을 기하는 등 헛공약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영재 약사는 성균관대 임상약학대학원을 나와 포항청년회의소 제45대 회장과 제18대 대통령선거 새누리당 경상북도선거대책위원회 직능대책위원회본부장 등을 역임했다.2014-04-15 12:27:51김지은 -
주광수·홍순욱 식약처 전 국장, 어디로 갈까?식약처 고위공무원 출신 인사들이 명예퇴직후 속속 관련 단체로 재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주광수(59) 전 의료기기국장은 식약처 산하 단체인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로, 홍순욱(58) 전 바이오생약국장은 보건복지부 산하 단체인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주광수 전 국장은 오는 22일 열리는 이사회와 총회에서 승인받으면 바이오의약품협회 상근 부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바이오의약품협회는 마찬가지로 식약처 고위공무원이었던 김명현 회장이 협회를 이끌고 있다. 김명현 회장의 임기는 오는 5월까지다. 지난 3월 퇴임한 홍순욱 전 바이오생약국장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산하 의약품시험연구원장에 영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 박전희 의약품시험연구원장이 3년째 임기가 되는 오는 5월 홍 국장이 후임으로 영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일반적이다. 박전희 원장도 식약처 고위공무원 출신이다. 또 의수협 상근부회장으로 있는 김영찬 부회장도 식약처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다. 주광수 전 국장은 1955년생으로 성균관대 약대를 나와 식약청(현 식약처) 의약품안전과장, 대구지방식약청장, 의료기기안전국장을 지냈고, 지난해 8월 명예퇴직했다. 홍순욱 전 국장은 56년생으로 중앙대 약대를 졸업하고, 의약품안전정책과장, 대전지방식약청장, 바이오생약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2014-04-15 12:26:55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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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투약기 업체, 약국시장 진출 사실상 불가능현행 약사법에서 약국내 원격화상투약기 설치는 불가능하다는 법제처 해석이 나왔다. 법제처가 법령해석을 통해 원격화상투약기를 약국 내부 공간에 설치한 후, 약국 외에 위치한 약사가 원격화상투약기를 이용해 일반약을 판매할 수는 없다고 못 박았기 때문이다. 원격화상투약기 업체가 원격진료 허용 등 달라진 보건의료환경에 편승, 법제처 법령해석을 통해 약국 시장 진출을 시도했지만 결국 좌절된 셈이다. 법제처가 지난 8일 민원인(화상투약기 업체)에게 회신한 원격 화상투약기 법령해석에 따르면 의료법처럼 원격의료 허용 규정과 같은 조문이 없다면 약사법 상 원격화상투약기 약국 설치는 불가능하다. 법제처는 "약국개설자는 약국 또는 점포 이외의 장소에서 의약품을 판매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은 의약품의 주문, 조제, 인도, 복약지도 등 의약품 판매를 구성하는 일련의 행위 전부 또는 주요 부분이 약국 또는 점포 내에서 이뤄지거나 그와 동일한 방법으로 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돼야 한다"고 밝혔다. 법제처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성 확보 측면에서 약사와 의약품 구매자간 직접적인 대면을 전제로 한 해당 규정의 취지를 고려해야 한다"며 "의약품 판매 주체인 약사와 구매자가 약국 내에 위치해야 한다는 것은 의약품 판매를 위한 장소적 제한으로서 판매 행위의 주요 부분을 구성한다"고 말했다. 법제처는 "비록 원격화상투약기를 이용해 의약품의 주문, 인도, 복약지도 등 판매를 구성하는 일련의 행위 중 일부 행위가 약국 내에서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약국 외의 장소에 위치한 약사가 의약품의 판매행위를 한다는 점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법제처는 "의료인 간 원격의료에 대한 의료법 규정 체계에 비춰 볼 때 약사법에서도 이와 같은 명문의 규정이 없는 한 약사법 50조제1항의 의약품 판매 행위에 원격화상투약기를 이용한 원격 의약품 판매 행위가 당연히 포함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원격화상투약기 업체들은 꾸준히 약국시장 진입을 시도해왔다. 인천지역 한 약국에 원격화상투약기를 설치했다가 약사회의 반발로 철수한 바 있고 약국관련 상품 전시회 전시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약국시장 진출을 노려왔다. 그러나 약사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당분간 약국시장 진출 시도는 올스톱 될 전망이다.2014-04-15 06:14:57강신국 -
"내 자녀, 가습기살균제 대신해 식염수를 썼는데"비염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위해 최근부터 렌즈세척용 생리식염수를 사용했다는 김모(33)씨. 2011년 가습기 살균제 문제가 터지면서 가습기는 내다버리고 대신 생리식염수를 아이들 코에 한두 방울씩 떨어뜨려 코세척에 사용했다. 인터넷에서도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코세척이 좋다는 말에 거리낌없이 약국에서 생리식염수를 구입했다. 그러나 김씨는 생리식염수 라벨에 붙여있는 성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염산폴리헥사메틸렌비구아니드(PHMB). 폐질환을 일으킨다는 가습기 살균제의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가 비슷했다. 아니나다를까, PHMB는 PHMG와 유사 계열이었다. 김씨 뿐만 아니라 충농증이나 비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렌즈 세척용 생리식염수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는 렌즈세척용 생리식염수가 안전하냐는 질문에 코세척이나 눈에 넣어도 괜찮다는 전문가들의 답변도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별 의심없이 사용해왔다. 그러나 14일 대한약사회는 비강세척을 위한 생리식염수 판매시 렌즈용 생리식염수를 혼동해 판매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시도약사회에 당부했다. 렌즈용 생리식염수에 가습기 살균제 유사성분인 'PHMB'가 함유돼 있어 구강세척에 사용하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약사회는 PHMB가 함유되지 않은 멸균 생리식염수를 사용하라면서 크린조, 관류용멸균생리식염수, 마플러스나잘스프레이, 피지오머 등을 추천했다. 모두 의약품이다. 반면 렌즈세척용 생리식염수는 의약외품이다. 사실 렌즈세척용 생리식염수에는 렌즈세척 외에는 사용하지 말라는 문구가 기재돼 있다. 하지만 약국이나 마트에서도 손쉽게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코세척용 의약품 생리식염수보다는 의약외품 렌즈세척용 생리식염수를 찾고 있다. 식약처도 렌즈세척용 생리식염수에 함유된 PHMB 성분의 위험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의약외품이나 의약품은 공식 용도 외에는 사용하면 안 된다"면서 "렌즈세척용 생리식염수에 대한 후속 안전성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PHMB 성분은 환경부 해외 문헌조사 결과, 흡입독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렌즈세척용 생리식염수에 PHMB 성분은 보존제로 0.1% 이하로 미량 함유돼 있어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는 보다 정밀한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산모와 영유아 등 약 120명이 사망원인으로 알려진 가습기 살균제의 PHMG. 이와 유사한 물질인 PHMB가 코세척에 널리 사용됐던 렌즈세척용 생리식염수에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은 또다시 경악하고 있다. 녹색소비자연대 조윤미 대표는 "(렌즈세척용 생리식염수의 PHMB 성분이) 과학적으로 위험도 증명이 안된 만큼 너무 불안해할 필요는 없지만, 가습기 살균제 문제로 큰 일을 겪은 만큼 일단 식약처의 명확한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며 "또한 대체제가 없는지 함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14-04-15 06:14:52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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