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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제 나오기 전 서두르자"…근무약사 개국 '붐'내년 6년제 약사 배출을 앞두고 젊은 근무약사들이 개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5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개국을 준비하거나 이미 신규 약국을 개국하는 20~30대 근무약사들이 예년에 비해 늘고 있다. 약국가에서 근무 중인 약사 이외에도 병원, 제약회사 등에서 일하던 젊은 약사들도 속속 개국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는 것이 약사들의 설명이다. 젊은 약사들이 개국을 서두르는 데에는 당장 6개월 후부터 시작될 6년제 약사들의 사회 진출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해 1800여명 이상의 약사가 배출되면 지금의 임금을 보장받기 힘들다는 것이 대다수 근무약사들의 예상이다. 실제 개국 약사 중 일부는 근무 중인 약사들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임금을 인하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국 자리를 미리 선점해야 한다는 생각도 젊은 약사들이 개국을 서두르는 이유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한해 배출되는 졸업자 수가 늘었을 뿐만 아니라 기존 4년제에 비해 6년제 약대생들의 나이대가 높아 개국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서울 관악구의 한 근무약사는 "지난해 말부터 주변 20대 후반 30대 초중반 동기와 선후배들의 개국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며 "6년제 약사들이 나오기 전에 개국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놔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브로커들의 활동도 활발해 지고 있는 만큼 개국을 준비하고 있는 약사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개국가의 설명이다. 서울의 한 분회 관계자는 "최근에도 관내에서 처음 개국한 한 젊은 약사가 브로커에 의해 사기를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약국 자리를 알아볼 때에는 브로커의 말만 믿지 말고 주변 의원이나 상권 등을 직접 조사하고 이미 개국을 한 선배 약사들과의 충분한 상담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2014-08-05 12:24:53김지은 -
"한약사 고용 약국 경고"…지역 약사회 단속 나서지역 약사회가 한약사 고용 약국에 대해 단속을 시사하고 나서 주목된다. 인천시약사회(회장 조석현)는 최근 회원 약사를 대상으로 '한약사 고용 관련 권고문'을 발송하고 고용 한약사에 대해 퇴사조치 시킬 것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일부 약사단체들이 구인구직 광고나 한약사 고용 약국에 대한 집단 항의 하는 움직임은 지속되고 있었다. 하지만 지역 약사회가 직접 나서 한약사 고용 약국에 대해 경고하고 나선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이번 권고문에서 시약사회는 한약사의 일반의약품 판매는 면허 범위를 벗어난 불법이라는 입장을 정했다고 밝혔다. 시약사회는 "최근 일반약을 본인들도 판매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한약사들로 인해 전 회원들의 공분이 커지고 있다"며 "법제처 해석에 따르면 한약사는 한약과 한약제제 이외 의약품에 대해 제조업무를 관리하는 자나 시판 후 안전관리업무를 실시하는 자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시약사회는 이 같은 상황 속 관내 일부 약국이 한약사를 고용해 일반약을 판매하고 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해당 약국들의 시정을 요구했다. 시약사회는 "회원들의 정서를 무시하고 처벌 조항 미비를 이용해 개인적인 이익을 목적으로 회원 권익에 반하는 행위를 하는 약국에 대해 경고한다"며 "더불어 즉시 고용된 한약사를 퇴사시키기를 강력 권고한다"고 밝혔다. 시약사회는 "약사사회의 단결과 권익을 해치는 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당장의 편안함보다 미래에 약사의 위상을 생각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2014-08-04 12:24:52김지은 -
과태료 부과 약사법 위반, 공익신고 포상대상서 제외공익신고자보호법시행령 법제심사 마무리 이르면 이달부터 과태료가 100만원 이하인 위반행위는 공익신고 보상금 지급대상서 제외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복약지도 미시행(30만원), 가격 미표시(50만원) 등 약사법령 상 위반행위는 모두 빠지게 된다. 법제처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의뢰한 이 같은 내용의 공익신고자보호법시행령개정안에 대한 법제심사를 마무리했다. 따라서 이달 중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대통령이 공포하면 곧바로 시행될 예정이다. 3일 개정안을 보면, 우선 개별 공익침해행위로 인해 산정된 보상금이 20만원을 넘지 않으면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보상대상가액이 1억원 이하인 경우 해당금액의 20%를 보상금으로 산정하기 때문에 과태료가 100만원이 넘어야 지급대상이 된다는 의미다. 당초 국민권익위원회가 입법예고했던 개정안에는 보상금 미지급 하한액이 '20만원 미만'으로 돼 있었다. 그러나 법제심사 과정에서 '20만원 이하'로 조정돼 과태료 100만원까지 제외되게 됐다. 따라서 개정법령이 시행되면 약사법시행령에서 정하고 있는 19개 위반행위는 모두 보상금 지급대상에서 빠지게 된다. 가장 액수가 큰 위반행위 과태료가 100만원이기 때문이다. 그 만큼 약국은 팜파라치 등 '전문신고꾼'의 타깃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약사법령상 과태료 부과대상은 연수교육 미이수(50만원), 약국이 아닌 사업장의 약국 또는 약국유사 명칭사용(30만원), 복약지도 미시행(30만원), 생산·수입실적 미보고(100만원), 안전상비약 판매자 준수사항 위반(30만원), 공급내역 미제출(100만원), 가격 미표시(50만원), 면허증 등 미갱신(30만원) 등이 있다. 반면 무자격자 조제 등 의약품 조제관련 위반, 조제거부와 담합, 변경조제, 대체조제 위반, 약국 이외 장소 의약품 판매 등은 약사법령에 따라 신고포상금이 지급되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포상금은 확정된 벌금액의 100분의 10 범위 내에서 지급된다.2014-08-04 06:15:00최은택 -
"전공의 주 80시간 근무, 선진국 비해 여전히 길다"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주당 근무시간을 80시간으로 줄이기로 했지만, 이 조차도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많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또 4대 중증질환 보장 강화 일환으로 도입된 선별급여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급여체계에서는 합리적이지 않아 실효성을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나왔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최근 발간한 '2014년 국정감사 정책자료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의료공공성 = 입법조사처는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해 현제 시범사업 중인 간병서비스를 조속히 건강보험 급여권으로 편입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제 간병서비스는 '포괄간호서비스'로 명칭을 바꿔 올해부터 33개 공공병원에 시범적용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단계적 확대를 거쳐 오는 2018년부터 전체 병원으로 시행된다. 간병비는 3대 비급여에 속할만큼 고가로, 검사비와 입원비 이상의 큰 부담이 되고 있어 건강보험에서도 단계적인 시범사업이 불가피 한 상황이다. 입법조사처는 먼저 간호업무와 간병업무 범위를 명확히 구분지어야 한다고 밝혔다.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간 업무분장을 통해 인력활용을 적정하게 하면서 간호·간병 수가를 책정해 급여화할 것을 제안했다. 보건의료 취약지에 종사하는 공중보건의사들의 열악한 근무조건을 개선해 이들의 불법과 일탈을 방지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공중보건의의 저급여는 일과 후 민간병원 무단 근무 등을 야기시키고 있다. 입법조사처는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별표 1을 개정해, 최소한 소령 1호봉 이상 급여를 지급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부인과가 없는 분만취약지의 공공성 확충도 개선점으로 제기됐다. 농어촌 지역은 분만취약지가 많아 산모들이 합병증이 비교적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지원사업이나 안전망 확충, 분만수가 현실화 등 환경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 또 이송체계 확립과 분만 취약지 의료진 인센티브 등 원활한 의료진 보강 대책도 필요하다는 제안이다. ◆의료보장 = 입법조사처는 3대 비급여 중 하나인 상급병실료의 격차가 크고 비용부담이 큰 만큼 비자발적 사용이 대부분이어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입법조사처는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의 일반병상 확보 기준을 현행 70%에서 상향조정하도록 하고, 동시에 대형병원 쏠림현상과 경증질환자의 장기입원을 막기 위한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선별급여제도의 실효성도 개선사항으로 꼽혔다. 선별급여제도는 경제성이 불확실하지만 급여 필요성이 있는 항목에 제한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제도인데, 급여평가위원회가 급여 필요성 여부 등을 평가해 항목에 포함시키고 있다. 정부는 4대 중증질환 100% 보장 공약과 함께 3대 비급여를 추진하면서 기타 비급여의 경우 선별급여화시킨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입법조사처는 로봇수술 선별급여 문제를 예로 들며 급여 형평성과 대형병원 쏠림현상 가속화 등 선별급여로 인한 부작용을 지적했다. 입법조사처는 "행위별수가가체계인 우리나라 급여체계에서 급여평가위에서 선별급여를 결정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며 "급여항목을 전반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보장성 강화정책이 정비돼야 한다"며 실효성 검토를 제안했다. ◆기타 사항 = 입법조사처는 진료지원인력(PA)제도가 일선 수련병원의 전공의 부족 등으로 등증했지만, 현재의 PA 인력과 업무는 의료법에 근거가 없어 사실상 실정법 위반이라고 규정했다. 합법과 불법 사이에서 PA가 법적인 보호를 받기 어렵다는 것인데, 간호사와 응급구조사의 인력 중 법령에 의해 일정한 교육과 업무능력 확인 절차를 밟은 경우, 합법적인 PA 자격을 주고 권한과 책임을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제안이다. 아울러 13개 전문간호사 분야에 수술전문간호사를 추가해 양성하고, 이들을 PA 대체인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입법조사처는 정신보건서비스가 중증환자와 장기입원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응급정신보건서비스와 심리적 응급처치 등에 대한 개념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재난적 사건을 경험한 사람들의 회상후 스트레스장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들의 응급처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밖에 입법조사처는 의료기관 내 수술실 시설에 대한 낡은 기준들은 검토해 수술방, 수술전후 환자진료구역, 수술실 지원구역 등 구역별 시설기준과 보유장비, 의료인력 요건 등 기준을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2014-08-04 06:14:54김정주 -
'아랍형약국', 높은 윤리강령 따르던 지식인이 운영오늘날의 이스탄불(Istanbul)이자 서기 330년 콘스탄티누스 황제(Constantine)에 의해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로 개칭된 비잔티움(Byzantium)의 동부에서는 약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비잔티움은 특히 서기 400~900년 사이에 번영하였는 데 당시 수많은 그리스 및 로마의 저작물(작품)들이 이곳에서 아랍어로 번역, 복제 및 보존되었다. 번역, 복제 및 보존된 작품에는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필연적인 증보개정판 및 누락되고 오류가 있는 형태의 작품들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비잔티움에서의 종교탄압 때문에 비잔티움 학자들은 네스토리우스의 기독교인(Nestorian Christians)들이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시리아어와 아랍어로 번역하던, 페르시아 남서부에 위치한 준디 샤푸르(Jundi-Shapur)로 이주하였다. 이렇게 하여 그리스-로마(Greco-Roman)의 문화를 보존하는 일은 아랍국가의 책임이 되었다. 다수의 셈족국가의 집합체인 아랍 국가들은 시리아, 페르시아 그리고 이집트를 정복함으로써 고대의 문명 세계를 짓밟아 버린다. 안타깝게도, 광신적인 기독교인들과 싸운다는 명목으로 똑같이 광신적인 반기독교 이교도들에 의해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Library of Alexandria)은 서기 643년에 파괴되었다. 선지자 모하메드(Prophet Mohammed, 서기 570~632년)는 오늘날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슬람 세계를 만들었다. 이슬람은 유대교 및 기독교와 함께 공통유산을 공유하는 종교이다. 무하마드가 죽고 난 후 100년 동안 아랍제국은 인도에서 스페인까지 계속해서 확장하였다. 아랍어는 이슬람 세계의 학자들이 사용하던 언어였으나 당시 과학의 주역들은 아랍인들이 아니었다. 아랍에서 번성한 후기 알렉산드리아 학파의 주류였던 연금술사는 불로장생의 약(Elixir of Life)과 비금속을 금으로 바꾸는 현자의 돌(Philosopher’s Stone)을 찾으려 노력하였다. 성공적이지 못했던 이들의 노력은 화학의 기초를 세웠다. 알렉산드리아에 페르시아에 이르기까지 그리스의 지식은 아랍인들 사이에서 퍼져나갔으며, 바그다드(Baghdad)는 다시 한 번 문화와 학문의 중심지가 되었다. 서기 6~9세기까지 계몽된 통치자들의 지배하에 괄목할 만한 지식의 집적(Collation)이 이루어졌다. 자비르 이븐 하이얀(Jabir ibn Hayyan, 서기 776년 출생)은 이슬람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화학자(Chemist)로 여겨졌으며 그의 저서는 10세기에 출판되었다. 시리아 다마스쿠스(Damascus) 출신의 네스토리우스의 기독교인인 요한 메수(Johann Mesue the Senior, 서기 777~857년)는 하룬 알 라치드(Harun-al Raschid)의 궁전 주치의(Court Physician)이자 갈렌(Galen)의 권위자(An Authority)였다. 그가 바그다드의 의과대학을 설립했고, 순한 설사약(Purgatives)인 센나(Senna)와 타마린드(Tamarind)를 약으로 도입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의 처방집인 셀렉타 아르티스 메디시나에(Selecta Artis Medicinae)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아포테카리샵(아랍형 약국, 850년) 서기 750년에 이르러 약 판매자의 상점들은 페르시아에 모습을 나타냈지만, 아랍의 특징적인 아포테카리 샵(Apothecary Shops)은 그 후인 850년경에 이르러서야 나타났다. 이러한 샵들을 통해 여러 가지 특징들을 알 수 있는데, 첫 번째로 약국이 의학에서 분리되어 있었고, 두 번째로 상점들은 높은 윤리강령을 따르던 지식인들에 의해 운영되었으며, 세 번째로는 아포테카리를 위한 교육이 실시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샵들은 전통적인 약 뿐만 아니라, 페르시아 약, 인도약 그리고 화학품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약제들을 제조하였다. 북쪽으로 다른 국가들은, 예전 로마의 영향을 받아 자신들만의 토착 의약품을 사용했다. 토착 의약품 목록은 의학적 사용을 위해 존재하였고 이 목록에는 의학적 사용에 관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서기 794~795년에 프랑스 남부에서는 루도비쿠스 경건왕(Louis the Pious)에 의해 허브 및 약용 식물을 아키타니아(Aquitania) 전역에 심으라는 칙령이 공표되었다. 이는 서유럽에서 이러한 식물들을 재배하는 것의 중요성을 인정하게 된 최초의 사건이었다. 유럽 약학에 영향을 끼친 여러 허브들이 이 시기부터 전해졌다. 라제스(850~925년) 알 라지(Al Razi) 또는 라제스(Rhazes, 서기 865~925년)로 불리는 '페르시아의 갈렌'은 바그다드 대형병원의 의사 담당자(책임자)였으며 이 병원의 재건을 감독하였다. 라제스는 다작하는 작가, 교사, 화학자 및 계획가였다. 그는 당시의 의학지식을 다룬 포괄적인 의학전집을 출판한 바 있다. 이 책은 그리스, 시리아, 아랍, 페르시아 그리고 인도에서 유래된 지식에서 파생된 사전(Encyclopaedia)이었다. 그는 환약(Pills)의 사용을 장려했고, 브랜디 및 아라크주(코코넛 증류주)를 사용한 제조(Arrack-type)법에 대해서도 언급한 바 있다. 또한 그는 좋은 장비를 갖춘 실험실(연구소)에서의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화학을 개척하였다. 아비센나(Avicenna, 980~1037년) 유럽의 시각에서 보았을 때 가장 중요한 아랍인은 아비센나(Avicenna) 또는 이브 시나(Ibn Sina, 서기 980~1037년)였다. 그는 오늘날 우즈베키스탄인 부하라 근처에 있는 아파나(Afaana)에서 태어났다. 그는 7살에 코란(Koran)을 모두 암송할 수 있었으며 10살이 되었을 때 논리와 그리스 철학, 기하학 그리고 과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15살 밖에 되지 않았을 때 의학을 배우기로 결심했다. 아비센나의 아버지는 왕족들을 위한 세금 징수관이었는데, 도서관에 불이 나서 파괴되기 전까지 아비센나는 왕족의 대규모 도서관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허락되었다. 그는 이후에 방랑생황을 하였으며 영향력 있는 작가가 되었다. 그는 히포크라테스와 갈레노스의 가르침을 아리스토텔레스의 생물학과 연결 지으려는 시도를 했던 알콰눔(Al-Qanum, 서구에서는 '의학정전(Canon of Medicine으로 알려진)')을 쓰기 시작하였다. 이후 아비센나는 대형 도서관을 갖추고 학문의 중심지였던 자이즈(Jaij)로 거처를 옮겼다. 그리고 다시 한 번 하마단으로 옮겼다. 그는 그곳에서 계속해서 글을 집필하였으나 정치적 사건에 연루되어 한 약종상의 집으로 피신해 숨어 다녀야 했다. 그 후 그는 이스파한으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왕족 개인 주치의로 자신의 소임을 다하였다. 그는 왕의 군대와 함께 원정에 동행을 하였는데 이 시기가 바로 그가 아랍어를 배운 시기이다. 하지만 그의 건강이 매우 악화되어 그는 군대가 하마단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게 된다. 아비센나는 '아랍의 히포크라테스'로 불려왔다. 의학정전은 12세기에 크레모나의 제라르드(Gerarde of Cremona)에 의해 라틴어로 번역되었으며 수 세기동안 의학의 근간이 되어왔다. 그가 집필한 또 다른 책이 있는데 이 책은 당시의 약제를 다룬 처방집이다. 이 처방집에는 760종의 의약품과 이 약들의 해독제(Antidotes)들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처방집은 환약에 은박을 입히는 방법(Silvering)을 추천하고 있다. 그는 일생동안 약 200여권의 책을 집필하였다. 그는 갈렌과 함께 왕립영국약사회의 문장을 수놓은 겉옷을 장식하고 있다. 학문의 서방으로의 이동(700~1100년) 심화되는 종교탄압은 학자들을 페르시아로부터 서방으로 계속해서 이동하도록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이미 8세기부터 이탈리아에서 번창하던 학문의 중심지였던 살레르노와 파두아에서 10세기에 이르러 스페인 무슬림 사람들의 코르도바 및 톨레도와 같은 도시들로 확장되었고, 11세기에는 프랑스의 몽펠리에와 파리와 같은 도시로 확장, 이후 이탈리아의 나폴리와 볼로냐 같은 도시들이 그 뒤를 따르게 되었다. 그리고 파리에서 학자들 간의 불화로 많은 학자들은 더 서쪽으로 이주하게 되었고 그 결과 영국에도 이들 학자들이 정착하게 되었다. 이 사건은 결국 옥스퍼드 대학(1190년)과 캠브리지 대학(1290년)의 설립으로 이어졌다. 대형 도서관들이 세워졌으며 학자들은 번역을 하고 새로운 지식에 논평을 하게 되었고, 새로운 지식과 아이디어들을 여러 수도원에 보관되어 왔던 그리스 및 라틴계 두루마리에 추가하였다. 그래서 11세기말에 각 전문 직종들이 분화 발전할 기초가 이루어졌다. 약용으로 쓰던 자연물질들을 구분할 수 있게 되었고, 공통의 언어 및 문자를 통해 이러한 지식을 보존하고 이후 세대에게 전달하는 수단을 갖게 되었으며, 원료를 처리하는 기본적인 기술들이 개발되었을 뿐만 아니라, 직능의 전문화(Specialisation)를 위한 첫 단추가 끼워진 셈이었다. 암흑시대 당시 과학에 대한 교회의 탄압이 있었지만, 유럽 전역의 수도원의학에 의해 의학 지식들을 보존하고 있었으며 이는 영국까지 퍼지게 되었다. 약학이 단독적인 직능으로 분리되는 것은 단지 시간문제였으며, 약학은 유럽에서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게 되었다. (출판사 바로가기 )2014-08-04 06:14:50데일리팜 -
텍미라 에볼라 실험약, 치명적 환자에 사용 가능할까?역사상 최악의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사태가 미국 FDA에 치료제 개발 속도를 높이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발생한 에볼라로 인해 서부 아프리카에서는 7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FDA는 치료제가 시급히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제약사 및 연구자들과 협력한 준비가 돼 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또한 FDA는 약물의 유익성이 위험성보다 높을 경우 특별 응급 신약 신청 절차를 통해 제품을 제공하는 것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미국 FDA는 텍미라의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인 TKM-Ebola의 임상 시험을 중단했다. 텍미라의 제품은 사람의 임상으로 이어진 몇 안 되는 치료제 중의 하나였다. 일부 투자자들은 아프리카의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이 진정되지 않자 FDA가 약물의 임상을 다시 재고할 수 있다는 기대를 보였으며 텍미라의 주가는 상승했었다. 국제 자선 단체인 웰컴 트러스트는 지난 달 실험 약물을 에볼라로 사망할 위험이 높은 환자에 투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웰컴측은 정식적인 약물 개발에 너무 긴 시간이 소요되며 이는 현재 질병 전염 속도에도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실험 중인 약물을 유행 질병에 감염된 사람에 투여하는 것이 전례가 없지는 않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통해서 약물의 개발이 앞당겨 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9년 신종 플루 확산시 바이오크리스트의 항바이러스 약물인 페라미비어(peramivir)가 응급 사용 허가를 통해 투여가 가능해졌다. 그러나 페라미비어는 당시 사람에 대한 임상이 진행돼 왔었다. 반면 에볼라 바이러스 약물의 경우 동물 실험외 임상은 거의 이뤄지 않아 사용 결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텍미라의 약물은 단지 수 십명의 건강한 사람에 투여됐다. 그러나 FDA는 일부 고용량 제제를 복용한 사람에서 면역 반응에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안전성 우려로 인해 임상 중단을 명령했다. 그러나 이는 기존 임상 실시가 중단된 것으로 이미 에볼라에 감염된 사망 위험이 높은 환자에 대한 새로운 임상 시험을 제지하지는 못한다. 현재로서 텍미라의 약물이 에볼라에 감염된 사람에게 사용 될지 여부는 미지수이다. 텍미라 관계자도 관련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지 않았다. 텍미라의 약물에 대한 동물 실험을 담당했던 텍사스 대학 연구팀은 약물은 감염 초기 상태의 원숭이에서는 효과가 우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에볼라로 죽음을 앞둔 사람에게 투여할 경우 약물이 어떤 효과를 나타낼지 알 수 없으며 만약 약물이 효과를 나타내지 못할 경우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2014-08-04 00:01:43윤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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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보다 몇배 더 싸다"는 홈쇼핑 방송 '논란'일부 홈쇼핑이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약국 판매가와 비교하는 방송을 내보내 논란을 키우고 있다. 2일 약국가에 따르면 홈쇼핑 방송 중 일부가 제품 판매 과정에서 약국과 동일한 제품임을 강조하는 동시에 약국보다 몇 배 이상 가격이 저렴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실제 최근 한 방송에서는 쇼핑호스트가 특정 건기식 제품을 판매하면서 약국 판매가와 해당 방송에서 판매 중인 판매 가격을 비교해 설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에서 담당자는 약국에서는 두 달분인 제품 하나를 7만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자신들은 제품 4개를 20만원이 채 안되는 19만 7000원에 판매한다고 홍보했다. 이에 더해 특별 구성으로 제품 2개를 더 제공한다는 홍보까지 덧붙였다. 사실상 쇼핑호스트 설명대로면 약국의 판매가가 2배~3배 가량 더 높은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약사들은 일선 소비자들에게 약국이 제품을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약국과 동일한 제품임을 강조하면서 가격 비교를 하다보니 소비자들에게는 약국이 비싸게 판매하는 곳이라는 편견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 강남의 한 약사는 "약국 판매가를 밝히며 비교 광고를 하는 것 자체가 불법은 아닌지 의심된다"며 "약국에서 판매하는 모든 건기식 제품 자체에 대해 비싸다는 인식이 생길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일부 약사는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건기식 제품 중 일부는 특정 환자에게 맞지 않거나 위험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한 설명없이 단순 판매가격만을 비교해 강조하는 것 역시 문제라고 말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일부 제품은 특정 질병을 갖고 있는 환자가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위험할 수 있는데 무조건 박리다매식으로 판매하는 모습을 보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해당 약사는 또 "약국에서 약사의 상담 기능에 대한 인지 없이 무조건 가격을 비교해 약국은 비싸게 팔고 자신들은 싸게 팔고 있다는 설명은 불편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2014-08-02 06:50:00김지은 -
동국제약, 장학금 지원 등 봉사활동 활발동국제약(부회장 권기범)은 '인사돌 사랑봉사단'이 최근 자원봉사활동 등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인사돌 사랑봉사단은 지난달달 22일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동 및 청소년 후원 단체인 를 통해 중고등학생 17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한 23일에는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무의탁 장애인 양육 시설인 에 방문해, 쌀과 난방유 등을 전달하고 식사 준비, 시설 정리, 빨래 및 청소 등의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동국제약은 에 10년 넘게 자원봉사를 비롯해 쌀과 난방유 등을 후원하고 있다. 박현숙 원장은 "매년 정기적으로 후원해 오고 있는 동국제약의 임직원들에게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오늘처럼 동국제약 직원들이 직접 자원봉사자로 방문해 도와 주는 것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1990년 설립된 은 가족들이 돌보기 어려운 중증 장애우들을 보호하고 치료하며, 거동 가능한 장애인들에게는 안정적인 생활 터전을 제공하고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인격체로 키워내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2014-08-01 10:33:52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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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도 약국명칭 사용불가?…개정 약사법 적용 논란약사 운영 온라인몰에 이어 병원 내 약국 역시 명칭 사용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어 주목된다. 31일 병원약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병원 내 약제부가 사용 중인 ' 원내약국' 용어 사용과 관련, 약사법 위반 여부에 대해 복지부와 변호사 자문 등을 구했다. 실제 지난 7일 약국 유사명칭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약사법 개정안이 공포, 시행되면서 '개설 등록한 약국이 아니면 약국 명칭이나 유사한 명칭'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개정된 약사법에 따르면 사실상 병원 내 약국 역시 현재 사용 중인 '원내약국', '외래약국', '병동약국' 등의 명칭을 변경하는 게 원칙이다. 병원약사회는 최근 일부 회원이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대한약사회와 복지부, 자문 변호사에 해당 내용을 문의했다. 복지부와 변호사 측은 개정안 입법 취지를 감안할 때 의료기관 내 설치돼 있고 조제와 환자의 복약지도가 진행되는 만큼 병원 내 약국이 '약국' 명칭을 사용하는 데 당장은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개정된 약사법령 내용 자체를 감안하면 원내 약국의 경우 개설 등록한 약국이 아닌 만큼 향후 민원 등에 의해 문제가 불거질 소지는 남아있다. 병원약사회 관계자는 "의료기관 내 설치돼 있는 만큼 복지부도 약사회도 입법 과정에서 병원 약국 명칭 사용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 "이번 내용의 입법 취지가 약국이 아닌 곳에서의 무분별한 명칭 사용을 막는 데 있어 당장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 속 대한약사회는 병원약사회를 통해 병원 내 약국들도 ‘약국’ 명칭을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 약국들이 지금의 '약국'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향후 병원협회가 주장하는 선택분업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이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약사가 개설한 원외 약국만 '약국' 명치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당장은 아니지만 일정한 계도 기간을 두고 병원 약국들이 적당한 용어를 선택해 명칭을 바꿔갈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병원약사회 측도 대한약사회 입장에 일정 부분 동의하고 장기간에 거쳐 용어를 변경해 가겠다는 입장이다. 병원약사회 관계자는 "지금 사용하고 있는 용어를 당장 바꾸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대약의 뜻에는 일정부분 동의하는 만큼 시간을 두고 새로운 명칭을 개발해 가겠다"고 전했다.2014-07-31 12:30:14김지은 -
"우리 거래처가 혹시 면대약국?"…제약·도매 '촉각'공단-지자체-지역의약단체가 연계한 '사무장병원(면대약국) 대응협의체' 활동으로 지역별 면대약국 수사 소식이 이어지자 제약사와 도매상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1일 의약품 유통 업계에 따르면 면대약국 수사가 진행 중인 지역 지점들을 중심으로 해당 약국의 정보를 수집하고 거래 사항들을 점검하고 있다. 업체들은 특히 협의체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조사가 진행되거나 적발 약국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는 반응이다. 면대약국들의 적발이 이어지면 해당 약국의 폐업 가능성은 물론, 대금 결제 등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A제약 관계자는 "경찰 수사 소식이 전해지면 각 지점들을 중심으로 해당 약국 정보 수집은 물론 향방에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면서 "조사가 마무리 돼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 해당 약국 재고 처리나 잔고정리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결제 과정에서의 문제뿐만 아니라 제 발이 저려 촉각을 세우는 업체들도 적지 않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동안 암암리에 직영 약국을 운영 중인 도매상이나 제약사들의 경우 수사망이 확대되면서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한 약사는 "이번에 제주도에서 조사 중인 약국 중 한 곳도 도매 직영 면대 의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2000만원 벌금만 내면 된다는 생각에 면대약국을 버젓이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사무장병원(면대약국) 대응협의체' 활동에 따라 면대약국 조사가 탄력을 받으면서 지역별로 공단 의뢰에 따른 경찰 수사가 줄을 잇고 있다. 최근에는 제주지방경찰청이 도내 면허대여 의심 약국 4곳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고 광주 남부경찰서도 면대 의심 약국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면대약국 척결 TF를 구성한 서울시약사회도 면대 의심약국 20여곳에 대해 시청, 공단 서울지역본부와 함께 적발에 나설 예정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협의체 활동에 따라 면대 의심 약국들의 조사와 수사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의원의 면대뿐만 아니라 제약사나 도매업체 등의 직영 도매 역시 뿌리뽑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2014-07-31 06:50:32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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