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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코라제' 등 소염제 효능입증 이슈…제약 "포기못해"SK케미칼 '바리다제'(오리지널)와 한미약품 '뮤코라제'(매출 1위 품목)로 대변되는 염증치료제 성분에 대한 효능 재입증 여부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매출이 크지않은 제약사들도 허가권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염증성 질환 등에 사용하는 스트렙토키나제·스트렙토도르나제 함유 68품목에 대해 효능·효과 입증을 위한 임상시험을 추가 진행하도록 공고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제약사들은 오는 20일까지 임상 재평가 신청서 또는 제외 사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번 염증치료제 임상 재평가의 경우 해당 성분에 대한 재 임상을 통해 효능을 입증하지 못할 경우 적응증이 축소되거나 비급여 전환, 허가취소 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재평가 진행비용이 20~30억원 이상 소요되는 등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아 5억 미만 매출을 올리고 있는 제약사들이 진행 여부를 놓고 저울질을 해왔던 사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매출이 높은 한미약품 뮤코라제, SK케미칼 바리다제 등을 제외하면 대다수 제약기업들이 임상 재평가를 포기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이번 임상재평가에 허가품목을 보유한 기업 절반 이상이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과 한미약품 공동주관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염증치료제 임상재평가를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이 개별적으로 임상재평가를 진행할 경우 비용부담이 크기 때문에 매출이 높은 한미와 SK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주도적으로 효능 재입증에 나서고, 제약사들이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형태다. 업계에 확인한 결과 재평가 신청서 제출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SK와 한미약품이 주관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제약사는 30여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참여기업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수 제약사들이 염증치료제 효능 재입증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꼼꼼하게 임상 프로토콜을 계획해서 진행할 예정이고, 현재 식약처와 효과적인 임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상당수 제약기업이 참여하는 염증치료제 효능 입증 여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는 임상 재평가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임상재평가가 진행되는 스트렙토키나제·스트렙토도르나제 시장은 한미약품 뮤코라제가 지난해 기준으로 약 80억원대 실적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고 있고, SK케미칼 바리다제가 60억원대로 2위를 기록중이다. 나머지 60여개 품목들은 대부분 10억 미만 매출로 미미하다.2017-10-13 06:15:00가인호 -
'컨슈머헬스사업 매각한다'는 화이자, 진짜 속내는이슈와 분석 | 화이자 컨슈머헬스사업 매각 종합비타민제 '센트룸'부터 진통제 '애드빌', 입술보호제 '챕스틱'까지… 인지도 높은 품목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화이자제약이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 매각 카드를 꺼내들었다. 10일 오전(현지시각)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문과 관련, 다양한 전략적 대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표했다. 전체 사업부 또는 일부를 분사하거나 매각하는 방식은 물론, 현행 체제를 유지하는 방안을 택할 가능성까지 열어논 상태여서 현재로선 실질적인 변화를 예상하기 힘들어 보인다. 화이자의 이안 리드(Ian Read)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서를 통해 "컨슈머헬스 사업부가 바이오의약품 사업과 긴밀한 연관성을 갖지만 회사의 핵심가치사업과는 별개"라면서 "회사 외부에서 잠재력이 극대화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배경을 밝혔다. 아울러 "환자들에게 대한 기여도를 높이고 회사의 자원 및 자금을 합리적으로 배분함으로써 주주들의 투자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글로벌 매출 34억 달러…왜 매각하나= 표면적으로만 보면 화이자의 갑작스런 발표가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 화이자의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는 지난해 34억 700만 달러(한화 약 3조 860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반의약품(OTC)을 취급하는 여타 회사들과 비교할 때 결코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전 세계 90여개국에 진출해 활발한 경영활동이 이뤄지고 있으며, 매출액 기준 글로벌 상위 10대 브랜드 중에 '센트룸'과 '애드빌' 2개 브랜드나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해 1억 달러가 넘는 매출(2016년 기준)을 기록한 브랜드도 10개에 달한다. 한국에서도 지난 5월 일반의약품(OTC)으로 분류돼왔던 종합비타민제 '센트룸'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전환하고, 다양한 유통채널과 약국을 통해 신제품을 출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해외 애널리스트들, 스핀오프 적극 지지= 하지만 속사정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안 리드 회장이 지적한 바 대로 화이자의 주력분야와 다소 어울리지 않는 지적이 제기됐던 것도 사실이다. 특히 해외 투자자들은 수년간 화이자가 컨슈머헬스 사업부를 해산하기만을 고대해 왔던 것으로 확인된다. 유럽 최대 투자사인 엑산 BNP 파리바(Exane BNP Paribas) 애널리스트들은 2015년 후반부터 "하이브오프(스핀오프)가 필연적"이란 표현을 서슴치 않았다. 크레딧스위스(Credit Suisse)의 바밀 다이반(Vamil Divan)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화이자가 핵심부문의 혁신에 관한 장기 안목을 갖지 못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공식성명서까지 동원한 데는 주주들의 압박을 의식했기 때문 아니냐"는 지적이 일부 제기되는 건 이런 이유도 있을 것이다. 실제 해당 소식이 전해진 직후 화이자의 주가는 전날보다 소폭 상승한 36.42달러에 장마감됐다. ◆항암제 등 전문의약품 사업에 집중= '선택과 집중'이란 관점에서도 이번 사업부 매각설은 꽤나 설득력을 갖는다. 최근 다국적 제약사들 사이에선 주력분야에 집중 투자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비주류에 해당하는 부서를 과감히 매각하는 움직임이 포착된다. 올 상반기 신임 CEO 자리에 오른 GSK의 엠마 왐슬리(Emma Walmsley) 대표 역시 "33개에 이르는 연구개발(R&D)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4가지 유망분야에 집중하겠다"고 선포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화이자가 컨슈머헬스 사업부를 매각할 경우 130억∼170억 달러 상당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이렇게 확보된 자금으론 항암제 등 전문의약품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지난해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 개발사인 '메디베이션(Medivation)'를 인수하고, 항암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 '이그나이트 이뮤노테라피(Ignite Immunotherapy)'와 전략적 협약관계를 맺었던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컨슈머헬스 사업부를 매각하는 대신, 전문의약품에 특화된 또다른 회사를 매입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네슬레·RB·P&G 등 물망에 올라= 현재 화이자는 센터뷰파트너스, 구겐하임증권, 모건스탠리 등으로부터 자문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관련업계에선 컨슈머헬스사업부를 인수할 가능성이 있는 회사명까지 거론되는 중이다. 외신들을 종합해 보면 스위스의 식품업체 네슬레와 영국계 회사인 레킷벤키저(RB), 프록터앤드갬블(P&G)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GSK와 애보트, 존슨앤존슨(J&J) 등 다수 제약사들도 명단도 올랐다. 2014년 142억 달러를 들여 머크의 OTC 사업부를 인수했던 바이엘이나 올해 초 베링거인겔하임과 사업부 교환을 마무리지었던 사노피 등을 굳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향후 컨슈머헬스 시장이 더욱 치열해질 것임을 예상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국화이자, 직원들 반응은 반반= 한국화이자는 "본사에서 배포한 내용 외에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항이 없다"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몇년 전부터 내부적으로 컨슈머헬스 사업부를 매각한다는 얘기가 있어왔던 데다, 검토를 시작한다 해도 지극히 초기단계라 내년 이후에나 실질적인 변화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직원들 반응 역시 반반으로, 크게 동요하진 않는 분위기인 듯 하다. 회사의 내부 관계자는 "다른 회사에 매각될까 부담을 느끼는 직원들도 있지만 컨슈머헬스에 주력하는 회사로 인수될 경우 성장기회로 생각하는 직원도 있다"며, "전에도 분사계획을 돌연 철회한 적이 있어 당장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분사 또는 매각이 결정될 경우 ERP를 기대하는 직원들도 있는 걸로 안다. 전부터 컨슈머헬스사업부가 회사 성격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어왔던 터라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2017-10-13 06:14:54안경진 -
사라질 뻔한 신약, 900억 기술수출로 이어진 비밀은?사장될 뻔 했던 한올바이오파마의 항체신약이 중국 기업에 기술수출 될 수 있었던 비밀이 공개됐다. 12일 한올바이오파마 박승국 대표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가 개최한 행사에 참석해 "KDDF의 지원과 명확한 동물실험 결과, 외부 전문가의 도움으로 기술수출이 성공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2010년 항체 신약의 타깃을 확인했지만 원하는 수준의 효과가 나오지 않았다. 당시 KDDF의 지원이 없었으면 과제가 '날라갈 뻔 했다'"며 정부의 지원을 통해 신약개발을 이어나갈 수 있었던 상황을 공개했다. 2010년 한올바이오파마(이하 한올바이오)는 신약 후보물질을 신체에 투입 시 혈중 내 항체가 급증했다가 다시 원상복귀 하는 것을 발견했다. FcRn이라는 항체 타깃으로 2010년 4월 AnRT(현 와이바오로직스), 2011년 앱클론, 2012년 OMT와 위탁연구 계약을 체결하며 신약 개발에 나선다. 그러나 2년 동안 결과가 좋지 않아 "가능성이 없다"는 시각과 함께 개발이 중단될 위기에 처한다. 이때 2012년과 2014년 범부처주기신약개발지원과제에 선정돼 각각 8억원과 24억원을 지원 받게 된다. 다시 살아난 과제로 연구를 지속한 결과 2017년 국내에서 개발한 신규 타깃(Novel target) 항체신약으로 첫 해외 기술수출 성과를 이루게 됐다. 행운도 따랐다. 박 대표는 "우리가 타깃으로 한 FcRn은 동물실험에서 의미있는 반응을 비교적 정확하게 볼수 있는 스크리닝 툴이 있었다. 이건 행운이다"고 말했다. 스크리닝 툴을 통해 명확히 나온 결과는 문서화 되어 기술수출 자료로 쓰였다. 박 대표는 "파트너가 명확하게 문서화된 데이터에 아주 만족해 했다. 우리 타깃이 정확한 결과를 낼 수 있는 툴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신약개발에서도 스크리닝 툴을 중요시 여기겠다고 했다. 외부 전문가의 도움도 컸다. 한올바이오의 바이오분야 연구인력은 11명으로 작다. 그러나 ▲선도물질의 자체·외부연구 ▲비임상·임상시료 위탁생산 ▲전임상과 임상 1·2상 위탁평가 등 R&BD 핵심 전략을 전문인력을 통한 컨설팅과 연구로 삼았다. 이 결과 인맥 네트워킹이 기술수출의 조력자가 됐다. 한올바이오는 이전에 박스엘타와 먼저 기술수출을 논의했는데 당시 박스엘타 부사장인 프랭크 보리엘로 MD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외부 컨설턴트로서 지금까지 도움을 주고 있다.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가로 신약이 활약할 수 있는 분야를 적극적으로 조언해주며 기술수출에 영향을 끼쳤다고 박 대표는 말했다. 하버바이오메드에서도 이러한 역할을 하는 관계자가 있어 기술수출 계약에 큰 도움을 받았다. 박 대표는 "이해하면서 같이 고민해줄 사람을 만들지 않으면 잘 진행되기 어렵다"고 조언했다. 박 대표는 "기술수출은 시장에 대한 분석과 우리의 신약이 포지셔닝 할 수 있는 근거를 설명하고 상대의 동의가 전제가 되야 한다. 일방적 주장으로는 힘들다"며 실패한 결과를 모두 공개해 상대가 의구심이 없게 해야 한다고도 했다. 하버바이오메드와 일이 시작된 것도 박스엘타와 기술수출 건이 깨지면서다. 박 대표는 "우리는 회사 규모가 작아 이러한 일을 해나갈 수 있을까 했지만 외부의 도움으로 많이 배우며 상대가 인정할 수 있는 수준에 갈 수 있었다고 본다. 박스엘타와 경험이 바탕이 되었다"고 했다. 한편 한올바이오와 중국 하버바이오메드는 올해 1월 JP모건콘퍼런스에서 처음 만나 지난 6월 조건합의를 마치고 자가면역질환 항체신약 HL161과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을 계약금 400만달러와 단계별 마일스톤 7700만불에 기술수출 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HL161은 신체내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성 자가항체(FcRn)를 분해하는 퍼스트인클래스 신약이다.2017-10-12 19:39:45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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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중국…막대한 자금력으로 파이프라인 사들여중국 제약·바이오기업이 막강한 자금력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사들이고, 국내외 기업간 인수합병으로 규모의 경제를 이루면서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이하 KDDF)과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가 개최한 글로벌 비즈니즈 개발 포럼에서 KDDF 김태억 본부장은 "중국이 세계 최대 제네릭 공장에서 이제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공급 및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내 기업이 해외로 라이센스한 파이프라인 중 15개를 사들일 정도로 성장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발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중국의 헬스케어 시장은 1752조원, 제약 시장은 137조원(2017년) 규모를 형성했다. 이는 국내 제약시장 14조원의 10배 규모다. 혁신신약의 FDA 승인은 연간 3개씩, CFDA를 통한 승인도 69건을 달성했다. 연간 400건 이상, 1370달러 규모의 인수합병을 이루며 혁신경쟁도 가속화 하고 있다. 이중 70%가 글로벌 M&A다. 김 본부장은 "중국은 1990년대 세계 최대의 제네릭 공장에서 2000년 세계적 규모의 CRO기업이 등장하고 2015년 이후 글로벌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공급자로 성장했다"며 중국 제약·바이오기업이 변하고 있다며 그 강점은 '규모'에서 온다고 분석했다. 시총 5조원 이상 기업이 10개이며,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도 2곳이나 된다. 김 본부장은 "정말 혁신적인 신약을 만드는 기업이다"고 했다. 중국 정부와 민간 분야의 투자 역량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김 본부장은 "중국 정부는 12차 5개년 계획에 신성장 전략산업으로 혁신신약 부문을 지정하고 정부의 신약개발 R&D 비용이 2007년 20억달러에서 2012년 84억달러로 32.8%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는 국내 R&D 비용 1.3조원의 7배다. 최근 항암제 분야에서 뜨거운 CAR-T 임상시험 점유율도 중국이 72%(2016년)를 차지했으며, 올해에는 유전자편집 기술을 활용 세계 최초로 임상도 진행하는 등 성과를 이뤘다는 김 본부장의 설명이다. 아울러 중국의 벤처캐피탈은 지난해 총 300억달러(약 33조원)를 모집해서 200억달러를 투자했다. 연간 투자액 증가율은 연간 330%나 됐다. 김 본부장은 "중국 정부에서도 10조원 규모 모태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차원의 공격적 투자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논문 등재 지수 등 눈으로도 보여지고 있다. 그는 "세계 톱 저널 논문 등재 수 세계 2위, 글로벌 톱10 혁신조직 중 6개를 점유하고 있다. 미국 등에서 공부한 글로벌 수준의 연구자도 6000명을 유치하고 있다. 배경이 탄탄한 중국의 성장은 우리에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중국 제약산업의 글로벌화 패턴을 ▲생산시설과 항체관련 플랫폼 확보 ▲CAR-T, 유전자·세포치료제 공동개발 ▲빅파마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공급원으로 특정지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져간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은 바이오베터 투자분야에 속하고 있다. 대표적 기업이 바이젠, 우시, 카이젠 등 혁신신약 개발을 통해 세계적으로 성장 중인 기업이다. 이날 공개된 한-중 기술수출 체결기업 8곳을 보면 자금력을 바탕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 개발해 나가는 모습이 확연했다. 대표적인 3S바이오는 바이오시밀러 특화 기업으로 시총이 28억달러다. 최근 3억 달러에 캐나다 제조공장을 인수했으며 보유하고 있는 28건의 기술을 모두 외부에서 도입했다. 한미약품의 이중항체 팬텀바디 개발에 협력하고 있는 이노벤트는 릴리에 면역항암제 3개를 기술수출하는 등 혁신적 기업으로 평가된다. 김 본부장은 "이노벤트는 중국과학원에서 면역항암치료제와 병용할 수 있는 만든 화합물을 5억달러에 사들였다"며 "이는 중국 대학에서 가장 높은 값에 팔린 사례다"고 언급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항체신약을 900억원에 사들인 하버바이오메드는 500억원의 자본금을 모집했으며, CJ헬스케어의 위궤양신약을 사들인 뤄신은 매출만 1.8억달러(약 2000억원)에 나스닥 상장사 사이클론 파마슈티컬을 인수하기도 했다. 제넥신의 지속형단백질을 사들인 테슬리는 연매출 40억달러(약 4조원)에 국내 병원 및 전통의약 부문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다.2017-10-12 17:27:18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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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힐링' 담은 후시딘 새 TV CF 공개동화약품(대표 손지훈)은 지난 1일 상처치료제 부채표 후시딘 신규 TV-CF 캠페인을 런칭했다고 12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이번 TV-CF 캠페인의 테마는 '힐링(Healing)'이다. 사람들이 가진 따뜻한 마음을 '힐링'이라는 테마로 풀어 낸 이번 캠페인은 어린 아이를 따뜻하게 안아 주는 모습에서 신체뿐 아니라 마음의 상처까지 낫게 해주고 싶다는 부채표 후시딘의 마음을 담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애니메이션 제작 기법 중 하나인 '로토스코프(rotoscope)'기법을 적극 적용했다. 이 기법은 실제 촬영한 동영상의 이미지를 한 프레임씩 베껴 그려 애니메이션화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주로 영화나 뮤직비디오에서 많이 활용되는 기법으로 국내에서 제작된 제약광고로는 최초의 시도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힐링의 감성을 전달하는 메타포 역할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대한민국 10대 생태관광지로 유명한 경남 창녕군 우포늪 생태공원을 선정하여 촬영했다. 우포늪의 아늑하고 서정적인 이미지를 정교하게 표현하기 위해 항공촬영까지 진행했다. 여기에 애니메이션 로토스코프 기법을 적용, 단색의 라인 드로잉으로 표현되던 엄마와 아이 두 인물이 따뜻하고 풍부한 색감으로 채워지는 우포늪의 배경과 어우러지면서 '힐링'의 감정을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다. 이번 캠페인에 사용된 곡은 러시아의 유명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Sergei Rachmaninoff)의 교향곡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곡이 애절함과 동시에 강렬함을 가지고 있어, 광고 속 등장인물의 교감과 '힐링'의 순간을 극대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번 부채표 후시딘 광고는 보는 사람들에게 위안과 감동을 주는 한편의 동화 같은 광고를 만들어보자는 것이었다"면서 "'로토스코프'라는 애니메이션 기법을 선택한 것 또한 그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고민 끝에 선택된 방법"이라고 말했다.2017-10-12 15:09:42이탁순 -
신라젠-NIH, 펙사벡·면역항암제 병용 美1상 개시신라젠이 미국에서 대장암 신약 임상 1상에 들어간다. 신라젠(대표 문은상)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암연구소(NCI)와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으로 대장암 신약을 개발하는 임상 1상을 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1상 환자등록은 임상을 주관하는 미국 국립보건원 임상센터(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Clinical Center)가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전이성 대장암 환자와 완치 절제술이 듣지 않는 환자, 1차 화학치료제 실패한 환자, PD-1/PD-L1억제제 단독치료에도 MSI-High인 환자 등 대장암 진행 상태에 따른 환자군 35명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하는 임상 1상과 2상이 이뤄진다. 투여군은 펙사벡·더발루맙 병용 투여하는 치료군과 펙사벡·더발루맙·트레멜리무맙 세 약물을 병용 투여하는 치료군으로 나뉜다. 신라젠은 이번 임상이 "환자의 종양 생체조직 검사와 혈액 샘플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을 통한 면역조절 잠재성을 평가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라젠은 펙사벡을 제공하고 아스트라제네카가 면역관문억제제 더발루맙(상품명 임핀지)과 트레멜리무맙을 공급한다. 앞서 신라젠과 NCI는 지난 8월 대장암 신약 개발에 관한 공동연구 협약(CRADA)을 체결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전세계 대장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5조7000억원으로 45%를 미국(2조5300억원)이 차지하고 있다. 유럽 5개국(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은 34%(1조9400억원)이며 일본은 16%(9250억원), 중국은 5%(2940억원)다. 대장암 치료제 시장은 2023년까지 연평균 4.9% 성장률로 9조2000억원까지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2017-10-12 14:29:37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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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이너뷰티 '프리미엄 콜라겐3200' 출시동국제약 기능성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에서 이너뷰티 신제품을 선보였다 동국제약(대표 오흥주)은 12일 센텔리안24의 새로운 이너뷰티(Inner Beauty) 프리미엄 콜라겐 320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콜라겐 3200은 마시는 앰플 형태로 극나노 콜라겐 펩타이드 3200mg을 함유하고 있다. 합성착향료, 합성착색료, 설탕이 무첨가로 지방, 당류, 콜레스테롤도 없다는 동국제약의 설명이다. 동국제약은 "식품 속 콜라겐은 분자량이 커서 몸 속 흡수가 어려운데 반해, 프리미엄 콜라겐 3200의 콜라겐 펩타이드는 500달톤(머리카락 굵기 10만분의 1크기)으로 미세하게 쪼개져 있어 체내 흡수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 출시했던 마시는 콜라겐(펩타이드 3000mg)에 비해 콜라겐 함량을 높이고 비타민C, 히알루론산, 비타민D, 비오틴, 알로에, 병풀추출물 등을 함유했다. 동국제약 헬스케어사업부 담당자는 "단백질 일종인 콜라겐은 피부 진피의 90%를 차지한다. 피부의 탄력과 보습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노화, 수면부족, 다이어트, 스트레스로 피부 불균형이 심화되면 콜라겐량도 급감하므로 흡수율이 좋은 고품질 콜라겐의 섭취로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3일 오전 7시 15분 동국제약은 CJ오쇼핑을 통해 신제품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2017-10-12 13:52:57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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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엠에스, 국내최초 친환경 혈액백 개발 성공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업체 녹십자엠에스(대표 김영필)는 친환경 혈액백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친환경 가소재인 'DINCH'를 사용한 혈액백으로 국내에서 혈액백의 '메인백(주백)'이 친환경 소재로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혈액백은 크게 적혈구를 보관하는 '메인백'과 혈소판과 혈장을 보관하는 '트렌스퍼백(보조백)'으로 나뉜다. 트렌스퍼백은 지난 1997년 이미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됐지만 메인백의 경우 여전히 전세계 대부분의 제품에서 화학 가소재가 불가피하게 사용되고 있다. 녹십자엠에스는 지난 2012년부터 이를 대체할 제품 개발에 나섰고 생물학적 안전성 평가 등을 거쳐 친환경 제품이 기존 제품과 동등함을 인정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시간과 비용이 더 소요되더라도 친환경 혈액백을 출시해보다 안정적인 혈액 공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녹십자엠에스는 지난 1972년 국내 최초로 일회용 혈액백 국산화에 성공한 뒤 현재 9개국에 연간 100만개 이상의 혈액백을 수출하고 있다.2017-10-12 09:12:32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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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2공장 미FDA 제조승인 획득삼성바이오로직스의 2공장이 FDA로부터 제조승인을 받았다. 1공장에 이어 2공장에서도 미국 수출이 가능한 글로벌 품질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김태한)는 12일 미FDA로부터 2공장 생산제품의 첫번째 제조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2공장은 건설 당시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로 만들어졌다. 연면적 81,945㎡로 상암월드컵 경기장의 약 1.5배다. 기존 바이오의약품 공장이 단일 공장 기준 4개 혹은 6개 배양기를 설치 운영하는 반면 이번 공장을 10개의 배양기가 설치됐다. 1공장 대비 복잡도(Complexity)가 수십배 이상으로 알려졌지만 1공장의 FDA 인증보다 6개월 빠른 19개월 만에 제조승인을 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초로 10개의 배양기를 설치해 생산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며 "이를 위해 독창적인 설계기술을 개발하고 반도체 공장 시공에 적용되던 3D 모델링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공장의 복잡도는 수십배 증가했지만 효율적인 관리를 염두에 둔 공장 설계와 그 동안 축적된 품질관리 역량을 통해 단기간에 글로벌 제조승인을 획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기업은 글로벌 제조승인 획득이 회사의 품질관리 역량으로 인식된다"며 "경쟁사보다 빠르게 시장 출시가 중요한 바이오의약품은 글로벌 제조승인의 단시간 내 획득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근들어 바이오의약품을 먼저 개발하고도 제조승인을 받지 못해 생산한지 못하는 사례 등을 봤을 때 바이오의약품 제조경쟁력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태한 대표는 "앞으로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바이오의약품 시장 패러다임을 바꿔 CMO시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공장 규모보다 더욱 큰 18만리터의 3공장이 올해말 기계적 완공을 앞두고 있다. 삼성은 "3공장은 독창적 설계방식에 1·2공장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를 집약했다"며 "새로운 설계 방식으로 대형과 중형 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생산 유연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2017-10-12 09:01:25김민건 -
국내 3사, P-CAB기전 항궤양 신약개발 본궤도 진입제일약품이 P-CAB기전 차세대 항궤양제의 국내 1상을 승인 받으면서 국내사간 새로운 기전의 위장관 질환 치료제 개발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허가신청을 진행 중인 CJ헬스케어를 선두로 지난 6월 대웅제약 2상 진입, 제일약품 9월 1상 승인으로 P-CAB기전 개발이 열기를 띄고 있다. CJ헬스케어를 대웅제약과 제일약품이 추격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위식도 역류와 위궤양, 위염 등 위장관 질환에 주로 처방되고 있는 것은 PPI(양성자펌프억제제)다. 다만 약효 지속 시간, 식사 전 복용 필요성, 약물 상호간 작용 등이 불편함으로 꼽힌다. 여기에 최근 식습관 등 변화와 스트레스로 위장관 질환이 현대인의 만성적 질환이 되며 환자수는 지속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에 기대감이 높다. 보건산업진흥원 2015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위장 질환 치료제 시장은 2013년 기준 약 8000억원 규모이며 위·십이지장궤양 및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가 전체 위장 질환의 75%를 차지한다. 연평균 증가율은 9%다. 국내외 제약사들이 눈여겨본 신약 기전은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P-CAB)로 CJ헬스케어, 대웅제약, 제일약품이 미래의 위장질환 시장을 노리고 뛰어들었다. 현재 가장 앞선 제약사는 CJ헬스케어다. CJ-12420은 국내 허가신청 중으로 이르면 2018년 출시가 예상된다. CJ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적응증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임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마케팅에 활용할 임상 데이터 확보 목적으로 임상을 진행 중이다. CJ관계자는 "경쟁력을 올리기 위해서다"며 지속적인 제품력 업그레이드를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뒤를 이어 대웅제약이 지난 6월 국내 임상 2상에 진입했다. 대웅제약 DWP14012은 국내 21개 병원에서 임상이 진행 중이며 CJ와 마찬가지로 해외 진출도 염두에 놓고 있다. 2019년 국내 허가를 목표로 두고 있는 만큼 출시 시기에 있어 CJ-12420과 큰 차이는 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럴 경우 비슷한 시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CJ와 다케다제약, 대웅제약이 경쟁을 펼치게 된다. 다케다는 일본에서 2015년 다케캡을 출시하며 가장 먼저 P-CAB 신약을 선보였다. 기존 PPI 시장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제일약품도 이중에선 가장 늦었지만 차세대 항궤양제 시장을 위해 서두르고 있다. 지난달 29일 식약처로부터 임상 1상 승인을 받아 P-CAB기전 개발에 본격 합류했다. 복지부 과제로 선정되어 지원을 받고 있어 기대도 크다. 출시 이후 기존 항궤양제 시장에 갖춰놓은 영업 및 마케팅망은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업계의 시각이다. 이들이 만들고 있는 P-CAB의 공통된 장점은 PPI대비 빠른 약효와 오랜 지속시간으로 야간에도 산분비 억제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또한 식사와 상관없이 복용이 가능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P-CAB 기전에 대한 유망성은 2015년 CJ-12420의 중국 뤄신사 기술수출로 드러났다. 아직 경쟁자가 많지 않은 상황으로 해외수출에 대한 전망도 밝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항궤양제 시장은 성장하고 있으며 2013년 기준 전세계적으로 약 30조원 규모다.2017-10-12 06:14:55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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