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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 약사포함 첩약 급여 시범사업 참여에 나서한약조제약사, 한약사가 포함된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첩약 급여화에 대한 한의사들의 의견을 수렴, 정부와 협상작업을 벌일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TFT(위원장 임장신)가 22일 발대식을 가졌다. 대한한의사협회 집행부는 적격미달 대의원으로 구성된 대의원회가 의결한 TFT 구성은 '원천 무효'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논란의 여지는 남아있다. ◆ 한약조제약사, 한약사의 '임의진단' '임의조제' 배제된 대안 마련=발대식을 가진 TFT는 첩약 의약분업은 원칙적으로 배제하는 한편, 한약조제약사나 한약사들이 시범사업에 참여할 경우 임의진단과 임의조제를 배제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임장신 위원장은 "한의계가 우려하는대로 다른 이해관계자들과 협의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며 "한약 전문가인 한의사들의 입장에선 한약조제약사나 한약사와 협의를 해야 건강보험 진입이 가능하다는 현실에 분노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시범사업에서 한약조제약사, 한약사의 임의진단이 엄격하게 제한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고 있다"며 "최고의 협상팀을 구성해 협상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의계가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참여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국가적인 필수의료로 한의학이 생존하기 위해서 국민들이 가장 원하는 보장항목인 첩약이 건강보험 급여 안에 포함돼야 한다는 것이다. 임 위원장은 "연 4000억원, 3년에 1조 2000억원의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은 한의계의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한의사가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의료체계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한의의료가 국가적인 필수의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TFT는 대외활동을 총괄하는 임 위원장을 필두로 실행위원회(협상팀, 정책팀, 실무 및 지원팀), 운영위원회(대국민 홍보팀, 대회원 홍보팀), 자문위원회 등의 조직 구성을 마쳤다. TFT는 핵심 사업을 구축한 이후 한의계 중심의 시범사업 모형을 개발해 8월 말까지 최종 협의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와 협상 테이블에 앉는 시점은 9월 정도로 내다보고 있다. 최종 협의안이 건정심을 통과할 경우 오는 10월 말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시행에 참여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같은 내용은 오는 25일 보건복지부와 면담을 갖고 전달할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최종 협상안이 나오면 전 회원 의견수렴 절차를 거칠 것"이라며 "회원들이 반대하면 시범사업 참여는 없겠지만,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이 어떤 모형으로 유리할지, 불리할지 찾아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한의협 공식 입장은 반대=지난 14일 대의원 임시총회를 통해 의결된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TFT가 발대식을 가졌지만 한의협 집행부 분위기는 싸늘했다. TFT는 22일 발대식을 위해 협회관 5층 중회의실 사용과 함께 협회장, 수석부회장, 보험이사, 보험위원의 행사 참여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행사 당일 한의협은 회신문을 통해 "요청하신 회의실 사용은 협조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집행부 임원진은 단 한명도 발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한약조제약사, 한약사가 포함된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은 '원척적으로 반대한다'는 공약과 함께 출범한 집행부인 만큼, 이번 TFT 발대를 고운 시선으로 바라만 볼 수 없기 때문이다. 한의협 김태호 홍보이사는 "한의협에서 TFT를 구성한 것이 아니다"라며 "공식 입장은 한의사 전체 의견을 수렴하겠지만, 공약사항이었던 만큼 원칙적으로는 시범사업 참여 반대"라고 밝혔다. 또한 TFT 발대를 의결한 대의원 자격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 이사는 "회원은 반대하는데 자격 논란이 있는 대의원이 의결한 것은 인정할 수 없다"며 "TFT는 협회가 인정하고 승인한게 아니기 때문에 복지부랑 논의하는 것 또한 말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복지부는 협의체 구성에 대해 호의적인 분위기다. 복지부 배경택 보험급여과장은 "한의사협회가 참여의사를 밝혀오면 약사회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 과장은 "건정심 결정은 그대로 유효한 만큼 협의가 잘 이뤄지면 10월부터 시범사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한의사협회의 의중이 무엇인 지 몰라 지금 단계에서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정심에서 의결된 여성, 노인질환 치료용 첩약 한시적 급여사업은 3년간 총 6000억원을 투입되는 적지 않은 규모의 사업이다. 당초 1차 년도 시범사업은 올해 10월로 예정돼 있었다.2013-07-23 06:34:53이혜경 -
"지방의료원, 민간행태 좇아…정책의료 정립해야"표준진료를 수행하는 공공병원의 사업들을 정책의료 개념으로 규정해, 특수성을 갖게 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현재 의료급여제도 자체가 공공의료로 자리를 잡아, 지방의료원이 없어도 의료 접근성에는 문제가 없는 데다가, 오히려 민간병원들의 행태를 좇는 형국에서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이라는 주장이다. 건강복지정책연구원 이규식 원장은 최근 '공공병원과 정책의료'를 주제로 한 이슈페이퍼를 통해 이 같은 논거를 제시했다. 이번 주장은 이달 초 국회 ' 공공의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참고인 진술 내용을 보완한 것으로, 건강보험 의료 자체가 공공의료라는 것을 전제로 한다. 22일 이슈페이퍼에 따르면 급여-비급여와 같이 모두 통제되거나 통제되지 않는 의료비가 공공-민간병원에서 혼재돼 있는 현 시스템에서는 법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건강보험 의료의 실효성이 없다. 이번 진주의료원 사태의 근본적 원인 또한 지방의료원의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것인데, 실제로 의료급여 자체가 공공의료로 자리잡아 지방의료원이 없어도 의료급여 환자의 접근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이 원장의 주장이다. 이 원장은 "공공병원이 많아야 민간병원의 영리적 행태를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란 일부 주장은 가설에 불과하다"며 "공공병원이 오히려 민간병원의 행태를 배우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즉, 민간병원의 영리적 행태는 보험급여와 수가구조 개혁을 통해서만 달성이 가능할 뿐이며, 수가가 적정화 돼 의료기관 생존이 가능해질 때 공공의료로서 건강보험 의료가 자리를 잡게 되기 때문에 해법은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 원장은 지방의료원 정상화 해법에 대해 정책의료 개념 정립과 특수성 부여를 통해서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건강보험 의료이지만 의료공백으로 국민 건강관리에 허점이 생긴다면 정부가 적극 개입해 이를 메워야 하기 때문에 이는 공공의료 사업이 아닌 정책의료로 정의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논리다. 일본의 경우 국립병원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국립의료원의 기능을 국립국제의료센터로 바꿨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이를 준용한다면 공공병원 정체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원장은 "전국 모든 보건의료기관을 건강보험 요양기관으로 지정해놓고 공공의료 수행기관을 별도로 정이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현행법의 공공의료사업을 정책의료사업으로, 수행기관을 정책의료사업 수행기관으로 규정하면 모순은 해결된다"고 주장했다. 민간병원과는 다른 특수성과 역할을 부여한다면 정부지원에 대해서도 국민적 동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는 "민간병원도 공공병원과 동일하게 공공의료를 제공하는 기관인데, 공공병원 적자만 공공의료사업 적자로 간주해 이를 보전해준다는 것은 논리적이지 못하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정책의료 개념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2013-07-23 06:34:50김정주 -
첩약 급여화 반대에 울컥한 여한의사정성이 경기도한의사회 수석부회장이 22일 열린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TFT 발대식에서 눈물을 보였다. 정 부회장은 "길고 먼 여정을 걸어왔다. 지금도 참담하고, 마음이 착잡하다. 임총에서 결정돼 TFT가 출범하게 됐다"고 과정을 설명하며 울컥했다. 발대식이 끝나고 눈물이 보인 이유를 묻자, 정 부회장은 "눈앞의 명분으로 대의가 끊긴 현실이 참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의협은 지난해 한약조제약사, 한약사가 포함된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을 두고 내홍을 겪은 바 있다. 정 부회장은 "지부 임원으로 지켜보는 과정에서 안타까운게 첩약 급여화였다"며 "불투명한 한의사 미래에서 보험급여는 획기적인 전환이 될 수 있었는데 명분으로 대의가 끊긴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모 지부는 단독으로 추진하려는 의지도 보이고 있고, 그런 심정이 오버랩 됐다"며 "회의실 까지 빌려주지 않아 TFT 발대를 로비에서 의자 가져다 놓고 하는걸 바라보는 순간 마음이 아팠다"고 토로했다. vod2013-07-23 06:30:00이혜경 -
진 장관 "보호자·간병인 없어도 되는 병원 만들 터"진영 복지부장관이 간병문제 해결 의지를 피력해 주목된다. 진 장관은 22일 오후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인하대병원을 찾아 "보호나 간병인이 없어도 되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시범사업은 단순히 간병비를 지원해 주던 과거 시범사업과는 차원이 다르다. 간호인력 확충, 전인 간호를 위한 간호팀제 도입 등 보호자 상주가 필요 없는 환자 중심의 병원 운영시스템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장관은 입원환자에게는 "의료비 부담 때문에 빈곤해 지는 일은 없도록 정부가 책임지고 노력하겠다"고 밝힌 뒤, "간병문제는 충분한 시범사업을 거쳐 구체적 실시방안을 마련하고, 시범사업을 본 사업으로 전환해 보호자가 상주하지 않는 병원이 보편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은 인하대병원을 비롯해 현재 13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최소 1년 이상 시범사업 기간을 거쳐 보호자 상주가 필요 없는 입원서비스 제공 모델을 검증하게 된다. 이와 관련 복지부 관계자는 "입원서비스 근본적 개편과 아울러 환자, 보호자의 인식개선이 필요한 과제"라며 "우리나라 현실에 적합한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충분한 검증기간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보편적 제도화가 가능한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13-07-22 20:48:10최은택 -
심평원-SAS 빅데이터 활용 위한 MOU 체결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와 SAS코리아(지사장 조성식)은 보건의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양성을 위한 MOU를 22일 체결했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란 빅데이터의 가치와 활용을 높이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활용하고 분석해 의미 있는 정보와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력을 말한다. 심평원은 이들의 수요가 증가할 거라는 예상에 따라 보건의료 데이터의 개방과 활용을 위해 SAS 코리아와 전략적으로 제휴, 이 분야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SAS 코리아의 제11회 'SAS 마이닝 챔피언십' 진행을 지원한다. 또한 '보건의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인증 프로그램'과 심평원 내부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을 위한 맞춤 SAS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새로운 인재 발굴을 위한 '데이터 마이닝 경진대회'를 매년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심평원은 "이번 업무 협력으로, 빅데이터 활용과 분석을 수행할 수 있는 보건의료 분야의 젊은 분석 인력 양성과 연구 저변층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2013-07-22 18:23:49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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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부담상한제, 5850억 환급…약국내방객 최다지난해 본인부담상한제가 적용돼 발생한 환급금이 총 58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적용대상자는 28만6000명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사후환급금은 2998억원으로 23일부터 지급된다. 요양기관별 상한액 초과 현황을 보면 인원은 약국이 44만6000여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금액은 요양병원이 2863억여원으로 가장 컸다. 건보공단은 2012년도 건강보험료 정산을 지난 4월 완료하고, 개인별 본인부담상한제 상한액이 결정됨에 따라 이 같이 환급하기로 했다. 22일 복지부와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본인부담상한제 적용 대상자는 28만6000명으로 적용금액은 58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도와 비교하면 대상자는 3600명, 지급액는 464억원이 늘었다. 이 중 건강보험 급여 본인부담금이 400만원을 넘는 대상자 14만7000명의 경우 초과금액에 해당하는 2853억원을 기지급 받은 상태다. 공단은 본인부담상한액 기준보험료가 결정됨에 따라 사후환급에 해당되는 대상자 23만5000명에게 2997억원을 23일부터 환급하겠다고 밝혔다. 요양기관 종별 상한액 초과금액과 중복방문을 보정하않고 중복계상한 환급 인원을 집계한 결과 인원은 약국이, 금액은 요양병원이 많았다. 약국과 의원이 각각 44만6389명, 29만1314명으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 이어 요양병원 12만6531명, 종합병원 11만3834명, 병원 10만8031명, 상급종합병원 10만3265명 순이으로 뒤를 이었다. 금액은 2863억1100만원인 요양병원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상급종합병원 909억6800만원, 병원 840억5700만원, 종병 733억3500만원, 의원 233억7100만원, 약국 215억9700만원 등으로 분포했다. 한편 본인부담상한제는 과다한 의료비 부담으로 인한 가계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1년 간 요양기관을 이용하고 지불한 건강보험 급여 본인부담금 총액이 200만~4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소득수준에 따라 그 초과액을 건강보험에서 지급해준다.2013-07-22 12:00:01김정주 -
심평원 서울지원 '찾아가는 이동 상담서비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지원장 최명례)은 오는 25일 서울 성동구청에서 국민을 대상으로 진료비확인제도에 대한 '찾아가는 이동 상담서비스'를 실시한다. 진료비확인제도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납부한 비급여 진료비를 법령에서 정한 기준에 맞게 부담했는지 확인해, 더 많이 낸 비용이 있다면 되돌려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다. 이번 행사는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구청에 이동 상담부스를 설치해 건강보험제도와 진료비에 대한 궁금증을 현장에서 직접 상담하는 고객중심 서비스의 일환이다. 주요내용으로는 ▲건강보험제도 ▲진료비확인 신청 및 다발생유형 안내 ▲건강보험 급여, 비급여 항목 ▲기타 진료비 안내 등 상담을 실시한다. 서울지원은 이번 행사를 분기별로 정례화시켜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2013-07-22 11:10:45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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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노력하면 젖과 꿀이 흐르는 옥토된다?"제약산업이 앞으로 7~8년 연구개발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 나간다면 2020년에는 우리 국민을 먹여 살리는 신성장동력으로 우뚝 설 것이다." 제약산업의 미래 청사진에 대해 손건익 복지부 전 차관만큼 확신에 찬 사람도 드물어 보인다. "개인적으로 이런 이야기를 할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5년, 10년 고생은 많았지만 그 사람(손 차관)이 방향은 잘 잡았다'는." 지난해 데일리팜과 인터뷰에서 손 차관은 이렇게 말했다. 복지부는 19일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제약산업 세계 7대 제약강국 진입 비전 관련 주요지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발표했던 ' Pharma 2020'에서도 비전과 목표로 제시했던 내용이다. 이 비전지표를 보면, 7년 후인 2020년에 제약산업은 그야말로 '젖과 꿀이 흐르는' 산업의 문턱까지 도달하게 된다. 세부내용을 보자. 의약품생산은 2011년 기준 15조4000억원에서 2020년에는 50조원 규모로 3배 이상 껑충 뛴다. 복지부는 한국시장 규모 성장률을 세계시장 성장률과 동일하도록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비전치고는 과학적 근거가 미약해 보이지만, 꿈은 다소 '허풍'이 있기 마련이다. 수출은 같은 기간 1.9조원에서 23조로 12배 늘어난다. 세계 시장에서의 지위도 22위에서 9위로 수직 상승한다. 이럴 경우 수출시장 점유율은 3.8%로 지금보다 9배 이상 높아진다. 복지부는 현재 세계 8~9위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수입액은 같은 기간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두 배 성장하는 데 그친다. 수입보다 수출이 두 배 이상 더 많아지게 되는 것이다. 이런 결과는 글로벌 제약사와 글로벌 신약개발이 뒷받침돼야 한다. 'Pharma 2020' 비전도 실상 이 것이 전제돼야 이야기가 풀린다. 글로벌 50대 제약사는 2곳, 글로벌 신약은 10개를 개발한다. 이중 3개는 세계에서 통하는 블록버스터 신약이 된다. 임상시험은 세계 5위, 매출대비 투자비율은 12%인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복지부 박인석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미래제약 10대 특화분야별 한국형 전문제약기업을 육성하는 게 과제"라면서 "이에 맞춰 R&D 지원과 차세계 미래 유망기술 발굴,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약산업 육성에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의지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이런 점에서 정부 차원의 산업 육성책은 국내 제약산업에 좋은 일인 건 분명해 보인다. 실제 작년 데일리팜 '국내 제약회사 CEO 초청 특별강연회'에서 일본 다케다제약의 하루히코 히라테 북아시아 대표는 "한 때 돋보였던 스웨덴과 독일의 제약산업이 요즘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제약산업은 정부의 지원과 함께 가는 산업"이라고 말했다. 국내 제약사 한 임원은 "제약산업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고 범정부차원에서 종합적인 지원계획이 나오는 건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비전과 전략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실효성을 담보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정부 종합계획만 놓고 춤을 추기엔 정보가 너무 부족하다"고 말했다. 제약업계 다른 관계자는 "손톱밑 가시부터 제거하고 가야 한다. 결국 산업을 육성한다는 것은 업계와 정부간 더 많은 소통을 전제로 한다"고 지적했다.2013-07-22 06:34:58최은택 -
IRB 특별교육 과정 개설...9~12월 3개월간IRB 특별 교육과정이 오는 9~12월 3개월간 서울과 충복오송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운영된다. 개정된 생명윤리법에 따라 인간대상 연구와 인체유래물연구 기관에 IRB 설치가 의무화된 데 따른 것이다. 교육대상은 IRB를 운영 중이거나 설치예정인 기관에서 근무중인 IRB위원장(예비위원장 포함), 전문간사, 행정간사 등 1000여명이다. 교육신청은 이달 31일까지 인터넷(www.kohi.or.kr)으로만 받는다. 특히 올해에 한해 교육비 전액을 정부가 지원하는 데 기관당 신청인원은 4인으로 제한된다.2013-07-21 11:47:30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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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용 첩약 한시적 급여 논의 내달부터 본격화될 듯노인질환 등 치료용 첩약에 건강보험을 한시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사전논의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19일 한의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협회는 대의원대회에서 지난해 건정심이 의결한 첩약 한시적 급여 시범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급여화 논의를 위한 태스크포스팀(TF팀)을 구성하기로 하고 임장신 대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TFT는 임 위원장을 중심으로 18일까지 위원 구성을 마쳤으며, 오는 22일 공식 출범과 함께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TFT는 이 회의결과를 토대로 다음 주중 복지부에 시범사업 참여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한의계 입장에선 건강보험이 주도하는 국내 의료체계에서 급여범위를 대폭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더욱이 임상적 유용성 등이 입증되지 않은 첩약에 급여를 적용하는 것은 건강보험이 추구하는 근거중심주의 정책에 반한다는 부정적 의견이 제기된 상황에서 얻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환영할만한 일이었다. 하지만 한방의료 전유물인 첩약 급여사업을 약국과 함께 공유하는 데 대해 반발한 한의계 일각의 반대여론에 부딪쳐 이 사업은 7개월째 논의조차 하지 못했다. 한 전문가는 "한의계가 굴러들어온 복을 차는 것"이라며 "만약 시범사업이 이해당사자간 협의 불발로 이렇게 계속 시행되지 못한다면 철회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분위기 탓일까. 한의사협회는 최근 대의원대회에서 표결 끝에 첩약 한시적 급여 시범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임 위원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직능적 시각에서 바라보고 반대하는 의견은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이번 대의원대회 결정은 장기적으로 한의계와 국민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TFT가 공식 발족하고 첫 회의를 진행하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복지부에 참여의사를 공식 전달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배경택 보험급여과장은 "한의사협회가 참여의사를 밝혀오면 약사회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 과장은 "건정심 결정은 그대로 유효한 만큼 협의가 잘 이뤄지면 10월부터 시범사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한의사협회의 의중이 무엇인 지 몰라 지금 단계에서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정심에서 의결된 여성, 노인질환 치료용 첩약 한시적 급여사업은 3년간 총 6000억원을 투입되는 적지 않은 규모의 사업이다. 당초 1차 년도 시범사업은 올해 10월로 예정돼 있었다.2013-07-20 06:34:53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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