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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둔촌 주공 재건축 단지, 약국입점 전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단군 이래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가 시작되면서 상가 내 약국 입점에 대한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지난 11월 27일부터 시작된 입주는 내년 3월 마무리될 전망이다.현재까지 '포레온 스테이션5' 상가 내 입점이 확정된 약국은 총 9곳으로, 의료기관과 약국이 밀집해 있는 2층과 3층에 8곳이 선점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분양 전부터 올림픽파크포레온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이유는 세대수가 1만2032세대로, 9510세대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를 뛰어넘는 국내 최대 규모이기 때문이다. 동 수만 무려 85개다.둔촌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1만2000세대의 고정수요에 주변지역 1만5000세대 추가수요까지 더해져 랜드마크 상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일리팜이 현장을 방문해 본 결과 1층에 1개, 2층과 3층에 각각 4개 약국의 입점이 확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상가는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 6개층으로 구성돼 있는데, 아직까지 지하 1층과 지하 2층에 계약된 건은 없다.조합은 지하 2층을 지하철과 연결되는 '리테일존'으로, 지하 1층을 '주민편의를 위한 라이프존', 1층을 '발길을 사로잡는 트렌디존', 2층을 '원스톱 프리미엄 메디컬존', 3층을 '뷰티&에듀존', 4층을 '특별한 분위기의 루프탑 라운지'로 구상하고 있다. 2층과 3층에 의원·약국이 밀집된 것도 이같은 이유다. 메디컬존을 표방한 2층에는 마취통증의학과, 산부인과, 치과, 안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비뇨기과 등 12개 의원이 들어온다. 진료과목이 중복되는 경우도 상당부분 있는데, 치과와 이비인후과가 각각 3곳씩 입점될 예정이다.약국은 총 5곳의 입점이 확정됐는데, 이들 중 한 곳은 '약국 개업 예정'이라며 이달 20일 경 오픈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2층에서는 계약 취소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계약 취소에 관한 직접적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과열경쟁을 우려한 취소라는 분석도 있다.3층의 경우 피부과와 이비인후과, 치과, 정형외과, 내과, 소아과, 재활의학과, 유방외과 등 14곳이 들어선다. 3층의 경우에도 피부과 2곳, 치과 2곳, 소아과 2곳, 이비인후과 2곳 등 겹치는 진료과목이 있다. 약국은 4곳이 확정됐다.3층 역시 분양 매물 중 한 곳이 매매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3층의 경우 산부인과 등 입점이 협의 중이다 보니 다른 층 대비 유동성이 크다. 4층은 검진센터 등의 입점이 검토중이나, 아직까지 확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1층에는 대로변 측 '약국 입점 완료'라는 안내와 함께 '열심히 단장 후 곧 찾아뵙겠습니다'라는 플래카드가 붙어 있었다. 지역 약국들도 상가 내 약국 입점에 관심을 갖는 모습이다. 지역 관계자는 "둔촌동역 주변으로 약국이 즐비해 있지만, 대단지 아파트 상가인데다 주변 수요도 일정 부분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상권이 크게 겹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과연 몇 곳이 입점할 것인지가 가장 큰 관심사"라고 말했다.비교적 최근 입주했던 원베일리와 헬리오시티 등과 마찬가지로, 독점 등이 없어 약국 개설이 용이해 자칫 무한경쟁이 양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2990세대 원베일리의 경우 약국 8곳이, 9510세대 헬리오시티의 경우 약국 13곳이 입점한 바 있었다.분양가는 평당 1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월세 역시 33㎡(10평)기준 보증금 1억원에 800만원에서 1000만원대에 형성돼 만만한 금액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인근 부동산 관계자도 "현재까지도 의원, 약국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부 의원들 가운데는 개원 여부를 논의 중인 곳들도 있다. 약국 역시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추가 개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약국 등 입주는 이달 말을 시작으로 1, 2월까지 집중될 전망이다.2024-12-06 16:40:29강혜경 -
탄핵정국에 약국 경기마저 바닥…"환자들 어디갔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상시국으로 인해 약국 경기마저 꽁꽁 얼어붙었다.한국은행 등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가 경제에 주는 영향은 장기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금리 전망과 경제성장 경로에 미치는 영향 역시 제한적일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일선 약국의 경기가 한껏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불경기에 예상치 못한 비상계엄 사태까지 더해지며 도화선이 됐다는 게 약사들의 지적이다.6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9월부터 이어지던 경기침체가 더욱 바닥을 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 8월 여름철 코로나19 팬데믹과 감기가 유행한 뒤 9월부터 12월 현재까지도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고 않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영양제는 물론 일반약 판매 마저도 줄었다는 게 공통된 설명이다.경기지역 A약사는 "12월 2일과 3일 환자가 반짝 느는 듯 했지만, 계엄 이튿날인 4일 처방·매약 매출이 급격히 줄어들었다"며 "이후 5일과 6일에도 환자가 없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2차 계엄 등에 대한 우려가 불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 약사는 "약사들 사이에서도 '환자들이 어디갔느냐'는 한탄이 이어진다"면서 "시국이 불안정하다 보니 주머니를 닫는 모양새다. 10년 넘게 약국을 해 왔지만 이번 같은 불경기는 처음"이라고 토로했다.이어 "하루 1, 2개씩은 나가던 영양제 통약도 최근 들어서는 일주일에 한 통 나갈까 말까한 상황이다. 돈이 돌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지방의 약사도 "연말을 앞두고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약국에 오는 환자들 가운데서도 시국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아졌다"면서 "계엄을 경험한 분들의 경우 초조나 불안을 호소하는 경우도 개중에 더러 있다"고 전했다.이 약사 역시 "11월 청구를 마치고 '12월에는 나아지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상황이 더 악화되는 듯 하다"면서 "인근 의원 역시 환자가 눈에 띄게 줄었다는 반응이다. 약국 뿐만 아니라 다른 업종에까지 불경기 그림자가 드리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불패신화가 깨진 문전약국도 심각하다는 분위기다.문전약국 약사는 "2월부터 이어진 의정갈등으로 인해 10개월 가까이 매출 하향곡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급종합병원 상당수가 구조전환에 동참하고 있는 상황이다. 병원의 경우 수가를 보전받는 반면 약국의 경우 아무런 인센티브 조차 없다"며 "이 상태라면 내년도에는 문전약국의 도미노 폐업 역시 불가피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미 지방의 경우 암암리에 문전약국이 매물로 나온다고 하더라. 상황이 심히 우려된다"고 토로했다.이 약사는 "비단 올해만 경기가 유독 나쁜 거 같지는 않다. 내년까지도 이런 흐름이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여기에 의사협회에 이어 병원협회까지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참여 중단을 공표하면서, 의료붕괴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대한병원협회는 내년도 의료인력 수급이 올해보다 심화될 것이라며, 의료붕괴 저지에 최선을 다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약사들은 시국 선언에 서명을 하는 등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공동 투쟁에 동참하고 있다.약준모는 "공공의료 예산 삭감, 무계획적 의료정책 남발로 초래된 의료대란에 수많은 국민들이 길거리에서 지금 이순간에도 죽어가고 있다. 윤석열은 지금 이 순간 즉시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한다"며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늘픔과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등도 국회에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다.2024-12-06 16:05:27강혜경 -
숙명약대 동문회, 5학년 후배들에 '화이트코트 세레머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회장 김미경)가 실무실습에 나가는 5학년 후배들을 위해 '화이트코트 세레머니'를 진행했다.동문회는 5일 모교 한상은 라운지에서 예비 약사 후배를 위한 기념식을 준비했다. 김미경 동문회장은 "졸업을 일 년 앞두고 예비약사로서 실무실습을 나가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선배로서 같은 길로 가는 후배들에게 상징적인 약사가운을 선물해 줄 수 있어 기쁘고, 이런 기회를 주신 학장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실무실습은 현장에서 배우는 수업의 연장이며, 책임감 있게 인턴약사로서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며 여러분의 모습이 숙명약대인의 모습으로 기억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당당하고 멋진 꿈을 담아 나아가기 바란다"고 조언했다.이날 교수와 동문회 임원들은 직접 제자와 후배들에게 가운을 입혀주는 착복식과 함께 디오스코리데스 선서와 실습전 다짐 등도 낭독됐다.행사에는 문시연 총장과 전라옥 약학대학 학장, 김태현 학부장, 그외 교수가 참석했으며 동문회에서는 김미경 회장과 김진욱 부회장, 장진아 총무이사, 정윤정 재무이사 등이 참석했다.2024-12-06 15:14:26강혜경 -
병원협회 "내년 의료인력 수급 심화…의료붕괴 저지 최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병원계가 의료인력 수급 심화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올바른 의료이용을 위한 시스템 마련에 힘쓰기로 했다.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 홍보위원회(위원장 고도일, 대한병원협회 부회장)는 6일 오전 안다즈서울강남호텔에서 제3차 홍보위원회를 열고 협회지 발행 보고 및 국민들의 올바른 의료이용을 위한 방안 모색 등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위원회는 비상 계엄 사태에 대한 의료 현장 반응을 공유하고, 흔들림없는 대국민 홍보활동 강화를 위해 집중해 나가자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도일 부회장 겸 홍보위원장은 "2024년 한 해 병원계는 의정사태 장기화 등으로 인해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내년은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모두 전문의 등 의료인력 수급에 더 큰 문제가 예상되는 상황이므로 의료체계 붕괴를 막고, 올바른 의료이용을 위한 인식 개선에 힘써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회의에는 고도일 부회장 겸 홍보위원장과 권정택(중앙대학교병원장). 이재학(허리나은병원장) 홍보 부위원장, 노홍인(상근부회장), 한창훈(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장), 지규열(연세하나병원장), 박혜경(사무총장) 홍보위원 등 7명이 참석했다.2024-12-06 14:11:44강혜경 -
마취크림 사용 악성민원 한계…한의계 "고발조치 응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사의 마취크림 사용에 대한 악성민원이 잇따라 제기되는 데 대해 한의계가 '고발조치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서울시한의사회는 6일 성명서를 통해 "양방의사들은 환자들이 고통받기 원하고 있다. 양방의들은 집단적으로 한의원에 '마취크림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라'고 민원 넣기를 장려하며 환자들의 고통을 즐기고 있다"고 비판했다.최근 보건복지부는 '피부미용 시술소에서 미용사나 일반인이 마취크림을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민원 회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인인 한의사가 사용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며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는 것.이들은 "2022년 대법원은 반드시 경찰서에 '직접고발'하는 경우가 아니라 국민신문고 등에 민원을 넣은 악성 민원인에 대해서도 무고죄를 선고한 바 있다"며 "이는 마취크림 사용에 대해 악성 민원을 넣는 양방의들에게도 무고죄가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서울시한의사회는 이 시간 이후 한의원의 마취크림 사용에 대해 불법 악성 민원을 넣는 자는 모두 고발조치할 것"이라며 "얼마 전 레이저의료기를 사용하는 한의원을 대상으로 악성 댓글을 썼다 적발돼 반성문을 쓰고 사법당국의 벌금형을 받은 사례처럼, 이번 불법 악성 민원을 진행하는 자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고 말했다.2024-12-06 14:05:04강혜경 -
옵티마, 소비자 참여 '내돈내산 리뷰 이벤트'로 성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옵티마(대표 김진호)가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C2P(Customer to Pharmacy) 기반 마케팅 '내돈내산 리뷰 이벤트'가 성과를 내며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고객이 약국을 직접 방문해 대상 제품을 구매한 뒤 인증하는 방식으로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 참여를 이끄는 동시에 브랜드 신뢰도와 매출 상승의 동력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12월에는 마케팅 주력 제품으로 연말 술자리 등으로 피로 회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피로회복세트'를 주력 마케팅 제품으로 선정해 관련 마케팅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옵티마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경험하고 리뷰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관심이 크게 상승했다"며 "이러한 신뢰가 매출로 직격되고 있으며, 피로회복세트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와 소통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이와 더불어 옵티마는 블로그, 메타(구 페이스북), 유튜브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소비자 대상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옵티마는 "브랜드와 소비자간 소통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소비자 중심 마케팅 전략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의 경쟁력 또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4-12-06 11:24:06강혜경 -
일주일도 안 남았는데…과열되는 선거전에 피로도 가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가 비방전으로 과열되면서 유권자인 약사들의 피로도가 가중되고 있다. 피로도 가중이 선거에 대한 무관심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클린 선거를 표방하며 시작된 선거가 네거티브 국면으로 전환됐기 때문인데, 후보간 고소·고발전에 이어 후보지지자들의 문자, 전화 등까지 이어지면서 "불편하다"는 목소리들이 새어나오고 있다.왼쪽부터 최광훈, 권영희, 박영달 대한약사회장 후보(기호 순). 이번 선거 과정에서 서초경찰서에는 최광훈 후보(기호1번, 70, 중앙대)와 권영희 후보(기호2번, 65, 숙명여대)의 고소·고발건이 각각 접수됐다.최 후보는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박영달 후보(기호3번, 64, 중앙대)를 고소했다. 권 후보는 약국 내 무자격자 판매 영상에 대한 최초 게시자를 고발했다. 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아닌 행정부의 판단을 받겠다는 것이다.약사회 선관위 불법선거신고 게시판으로도 불법선거운동 등에 대한 제보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일선 약사들은 선거가 네거티브전으로 흘러가는 데 대해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A약사는 "클린 선거를 표방한 선거가 의혹과 비방으로 혼탁해지는 모습이다. 상호간 비방전이 본격화되면서 정책은 안중에도 없어졌고, 약사 커뮤니티에도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글과 글에 대한 찬반이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선거가 후반으로 갈수록 상대를 힐난하는 데 초점이 맞춰지는 것 같아 부끄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공약이나 정책을 비교하기 보다는 흠이나 책을 잡는 쪽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주장이다.B약사도 "약사회장 선거에 한약사회가 개입돼 있다는 의혹까지 온갖 의혹만 남발하고 있다. 여기에 각 후보 지지자들의 문자메시지와 전화 등도 스트레스"라고 말했다.전혀 알지 못하는 인물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발송하는가 하면, 동문 선배의 특정 후보 지지 전화 등이 공해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후보의 문자메시지 발송이 제한되면서 후보 주변인 등 지지자들의 문자·전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약국가는 이번 주말과 투표기간 중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온라인 투표가 10일 오전 9시부터 실시돼 1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다 보니, 막바지 홍보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약국장인 C약사는 "3년을 넘어, 약사회 백년대계를 이끌 리더를 뽑아야 하는 선거에 대한 관심이 저조한 것 같다. 2~10년차 근무약사들 역시 선거에 대한 무관심이 팽배한 상황"이라며 "온라인 투표 전환으로 인해 투표율 자체는 상승하겠지만, 기대한 만큼의 투표율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우려했다.2024-12-06 11:14:21강혜경 -
가격표·POP 걱정 '뚝'…크레소티, 자동화 솔루션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일선 약국의 일반의약품 가격표와 POP 제작 수고를 덜어줄 자동화 솔루션이 개발됐다.약국 IT솔루션 전문기업 크레소티(대표 박경애)는 자체 개발한 '캣포스 약국 POP 출력' 솔루션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가격 POP템플릿 이미지와 세트POP 이미지. 캣포스 약국 POP 출력 솔루션은 기존 약사들이 엑셀 등을 활용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가격표 제작 과정 등을 자동화해주는 서비스로, 가격 뿐 아니라 품명, 바코드, 각종 세트상품까지 포함된 토탈 출력 서비스다.무엇보다도 기존 캣포스 이용 약국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에 등록했던 제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동해 손쉽게 POP 가격표 등을 출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박경애 대표는 "이번 약국 POP 솔루션은 캣포스 기능 업데이트의 첫 단계"라며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약국 내 미충족수요(unmet needs)를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해 경영효율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POP 출력 솔루션은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 템플릿까지 함께 제공함으로써 다른 약국과의 차별화를 통한 매출 증대는 물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회사 관계자는 "실제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약국에서는 '간편하고 빠른 처리가 가능해 약국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캣포스 시스템을 사용하는 전국 5000여 약국을 중심으로 POP 출력 솔루션을 서비스하고, 점차 대상 약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2024-12-06 10:07:48강혜경 -
건약 "인보사 대국민 사기사건, 사실 검토부터 다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전경림, 이하 건약)가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성분 조작으로 기소됐던 이웅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무죄선고에 대해 '사실 검토부터 다시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코오롱생명과학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 중 2액을 '신장유래세포(GP2-293세포, 이하 293세포)'로 제조했음에도 허가 당시 자료를 '연골세포'인 것처럼 조작해 제출해고 규제기관을 기망해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는 의혹이 있었고, 허가 후 3000명이 넘는 환자들이 무릎 관절염 치료를 위해 가짜약 인보사를 사용했다는 주장이다.이 과정에서 회사는 160억원의 매출 이익을 얻었으나, 인보사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293세포는 무한 증식하는 특성을 가진 세포로 한 번도 인체에 사용된 적 없는 위험한 세포였다는 것.건약은 "이웅렬 명예회장은 식약처에 제출하는 신약 허가자료를 조작했다는 점, 가짜약을 개발하면서도 여러차례 복지부 등의 정부기관 지원을 받았다는 점, 심사부서 공무원에게 뇌물을 제공한 점, 임상시험 중단이나 계약취소 등의 사실을 주식시장에 적절하게 공시하지 않은 점 등에 대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핵심은 인보사의 주성분이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유발 가능성이 높은 293세포로 변경된 사실을 알고 있느냐였다"며 "코오롱생명과학은 줄곧 인보사 주성분이 정체성을 오인했을 뿐 의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안전성과 유효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세포를 사멸하기 위해 방사선 조사를 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때문에 1심 재판부도 무죄를 결정한 것"이라고 꼬집었다.특히 최경서 부장판사는 이례적으로 미국과 비교하며 '사회적 파장이 컸고 수년간 막대한 수사·재판인력이 투입됐다'며 '한국은 소송전이 벌어진 반면 미국은 과학적 관점에서 차분히 검토해 환자 투약을 했다'고 우회적으로 한국 규제기관을 비판했다는 설명이다.이들은 "코오롱생명과학 관련 소송은 형사 뿐만 아니라 품목허가 취소 관련 행정소송과 환자 손해보험사의 손해배상 소송, 주주들의 손해배상 소송 등이 이어지고 있다"며 "인보사 주성분 변경은 사기이거나 기본적인 품질관리기준도 지키지 않은 형편없는 실수"라고 비판했다.주성분 변경을 의도하지 않았다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주장을 인정하더라도 약의 제조과정에서 293세포가 세포은행에 혼입돼 완전히 주세포가 교체된 것은 소규모 연구실에나 할 법한 형편없는 실수이며, 허가단계에서 제출했던 세포에 대한 유전학적 계통검사(STR)만 하더라도 충분히 검증할 수 있었다는 주장이다.또한 허가 이후에도 품질관리기준(GMP)에 따라 주기적으로 원료세포의 확인을 위해 유전학적 검사를 시행해야 했음에도 이를 진행하지 않은 것은 관리기준 위반에 해당한다는 것.건약은 재판부의 재고를 요청했다. 명백하게 다른 사안에 대해 재판부가 미국을 비교해 소송의 의미를 되묻는 것은 모자란 의문 제기였다"며 "식약처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하는 정책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은 "계엄령도 벌이는 정부라고 하더라도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최후의 보루인 식약처가 회사의 편의를 목적으로 품목실사를 통한 검증을 절대 생략해서는 안된다"며 "식약처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하는 정책을 하루 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2024-12-06 09:58:56강혜경 -
성동구약, 올해년도 예산·사업보고…내년도 사업 논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성동구약사회(회장 김영희)가 4일 오후 8시30분 제11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올해년도 예산안과 사업계획을 보고했다. 또 내년도 위원회별 사업계획을 오는 20일까지 취합하기로 했다.구약사회는 접수된 약국간 분쟁과 약사법 위반 사항 등에 대해 내주 중 약국위원회가 약국을 직접 방문해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김영희 회장과 상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2024-12-05 17:04:12강혜경 -
[기자의눈] 의사 빠진 대체조제 활성화 논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체조제 활성화가 시행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라는 대의가 필요하다고 하지만, 국민들도 반대하지 않습니다. 반대는 의료계입니다. 대체조제 활성화 토론회인데 왜 의사가 안 나오느냐가 핵심입니다."지난 11월 29일 국회에서 열린 '건강보험 재정 절감을 위한 대체조제 활성화 방안 마련 국회 토론회'에서 나온 민필기 대한약사회 부회장의 발언이다.대체조제 활성화에 대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여전히 대체조제율은 한 자리에 머물고 있지만 코로나19가 불을 당긴 의약품 품절 사태로 인해 일선 약국 현장에서 대체조제는 이전 보다 증가했고, 약이 없는 불가피한 상황 속 대체조제에 대한 의사, 환자의 인식도 조금은 달라진 듯 하다.처방한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을 구하러 환자가 약국 뺑뺑이를 돌 바에야 펜잘8시간이알서방정, 트라몰8시간서방정으로 조제할 경우 손쉽게 문제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체조제에 대한 의료계 반발이 만만치 않다.수급 불안정 상황에서 동일성분 조제를 하거나, 처방 변경 요청시 주변 병의원에서 협조적인 상황인지에 대해 73%가 '협조가 잘되는 편'이라는 게 일선 약국가 입장이지만, 단체 차원의 반발은 만만치 않은 것이다.대한의사협회는 대체조제 명칭을 동일성분조제로 변경하고, 심평원 사후통보를 신설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 발의 약사법 개정안에 강하게 반발했다.이들은 "대체조제를 동일성분조제로 명명하고 사후통보하도록 하는 개정안은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약사가 임의로 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라며, 이는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증가시켜 환자의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끼칠 수 있고 의사의 처방권에 대한 침해"라고 주장했다.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통과한 동일 성분 약품이라도 제조사와 제조과정, 원료, 첨가물 등의 차이로 인해 안전성, 부작용, 발암물질 포함 여부, 효능, 품질 등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대체조제가 활성화되면 이와 같은 문제가 더욱 빈번히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져 환자 안전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그러면서 이들은 "생동성 시험은 약물의 혈중 농도 유사성에 불과해 100% 동일한 약효를 보장하지 않는다. 오리지널 약물의 100% 효과를 기준으로 80~125% 범위에서만 유사성을 인정해 동등하다고 판단할 뿐, 실제 환자가 느끼는 약효는 다를 수 있다"며 "환자 안전은 약사의 효율성과 편의보다 우선하는 가치로, 환자의 의학적 상태를 알지 못한 약사가 조제단계에서 임의로 약제를 변경하는 것은 제한돼야 한다. 아울러 의약분업의 핵심은 의사의 처방, 약사는 조제 역할을 담당해 환자 치료에 대한 상호 보완적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약물 오남용을 방지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대체조제 활성화가 의약품 공급 문제를 해소하고 의료비를 절감하는 효과적인 대책으로 꼽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계에서는 '금기어'인 셈이다.이번 국회 토론회 역시 약사회 부회장, 약학대학 교수, 언론사 편집국장, 시민사회단체 이사장, 복지부 약무정책과장,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약효동등성과장 등이 참여했지만 의료계 인사는 없었다.민필기 약사회 부회장은 2000년대 초반 약대에서 하던 생동성 시험과 의료기관 임상시험센터에서 의사들이 진행하는 현재의 시험은 완전히 다르다며, 의사가 하는 생동성 시험을 의사가 믿지 못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식약처와 복지부 등 정부가 동일성분조제에 대해 국민들에게 홍보하고, EMR 데이터와 연계하는 등 보가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결코 대체조제가 약사가 편하기 위해, 약사가 이익을 보기 위해 주장하는 부분이 아니라는 것이다.복지부 역시 의사들이 약을 처방하고 약사가 조제를 하는 데 있어 장애요인이 있다면 장애요인을 낮추고, 시스템적으로 불편한 부분이 있다면 불편한 부분을 개선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며 '대체조제가 제도적으로 잘 운영되도록 하는 것'이 정부 목표라고 밝혔다.대체조제가 약사회 숙원이라고 해 거저 이뤄지거나 이뤄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의사의 처방권과 약사의 편의성도 담보돼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국민이 중심이 돼야 한다. 국민을 중심에 두고 의료계와 약업계가 한 테이블에서 발전적인 논의를 나누게 되길 기대한다.2024-12-05 16:34:17강혜경 -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 4만2029건 회수…2배 껑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4만2029건 회수되는 등 전년 대비 2배 이상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올해 전국으로 확대 시행된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가 지난 1월부터 10월 말까지 4만2029건 회수됐다며,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1만6557건이 회수된 데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다.올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전년 대비 수거량은 200%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다.우정사업본부는 우체통을 통한 폐의약품 회수에 대한 국민 인식과 편의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지난해 1월 세종시에서 처음 시작된 우체통 및 수거함을 활용한 사사업이 시행 이후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국 49개 지자체로 확대됐으며, '폐의약품은 우체통에 투함할 수 있다'는 시민 인식 또한 변모하며 우체통을 통한 수거량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시민들은 일반봉투에 밀봉(봉투에 '폐의약품'이라고 기재)해 우체통에 투함하거나 보건소, 주민센터, 약국, 노인정 등에 비치된 폐의약품 수거함에 폐의약품을 투입하면 된다. 투입된 폐의약품은 우체국 집배원이 회수해 소각장소로 배달함으로써 효율을 높이고 있다.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앞으로 전국의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우체국 물류를 활용한 폐의약품 회수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며 "국민 편의를 높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4-12-05 14:17:05강혜경 -
계엄령 후폭풍…병원계 "의료개혁특위 참여 중단"[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지난 3일 내려졌던 계엄령 사태 후폭풍이 거세다. 의료계가 대통령 하야를 촉구한 데 더불어, 병원계 역시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참여 중단을 공표했다.5일 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계엄사령부 포고령 5조의 '전공의를 비롯하여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여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가 사실을 왜곡했을 뿐 아니라 전공의를 마치 반 국가세력으로 몰아 '처단'하겠다는 표현을 쓴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다.이는 국민건강만을 위해 살아온 전공의를 포함한 의료인들의 명예와 자존감에 깊은 상처를 주었다는 것.협회는 "이번 사태를 통해 드러난 정부의 왜곡된 시각과 폭력적 행태에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며 "의료인과 의료기관이 존중받고 합리적 논의가 가능해질 때까지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참여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이어 "대한병원협회는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4-12-05 11:52:44강혜경 -
임채윤 한약사회장 "통합약사 밀약 사실무근"임채윤 대한한약사회장(제11대 대한한약사회장 후보)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임채윤 대한한약사회장과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후보(기호1번, 70, 중앙대)간 밀약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임채윤 회장(대한한약사회장 후보, 기호2번, 38, 원광대)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대한한약사회장과 동시에 후보로 활동하고 있는 임 후보는 박영달 대한약사회장 후보(기호3번, 64, 중앙대)의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박 후보는 4일 진행된 2차 토론회에 이어 5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권 후보의 동영상은 한약사회에서 제작했고, 한약사회가 이 동영상을 공개하기 전 최 후보에게 공개 여부를 사전에 알렸다. 최 후보는 임채윤 대한한약사회장과 만나 이번 권 후보 동영상에 대한 보상으로 의료일원화를 약속한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임 회장은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선거 운동 중 토론회에서 관련한 얘기가 나왔다는 것을 지인을 통해 처음 들었다"면서 "권 후보의 동영상을 한약사회에서 제작했다는 것도, 동영상을 공개하기 전 만났다는 것도 모두 근거 없는 얘기"라고 반박했다.그는 "해당 영상을 한약사회나 상대 후보 측이 제작했다는 권 후보의 주장에 대해서도 어이가 없었는데, 촬영자가 한약사회라고 하는 주장은 더욱 어이없는 일"이라며 "최 회장과 마지막으로 만난 시점 역시 지난 9월 용산 시위 당시였다. 따로 연락한 적 또한 없다"고 말했다.이어 "어디에서 의료일원화 약속이 나왔는지도 의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한편 한약사회는 권 후보의 무자격자 영상과 관련해 지난달 29일 입장을 내어 "이번 사건의 본질은 평소 '합법적으로 약국을 개설해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는 한약사는 불법'이라고 치부하며 일부 약사들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정작 본인의 약국에서 무자격자에게 일반의약품 판매를 시키는 중대한 불법 행위를 저지르고 있었다는 것"이라며 "이는 국민은 물론 한약사와 약사 모두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꼬집었다.이어 "해당 후보는 지금이라도 허위사실을 내세우며 한약사를 불법으로 매도한 행위, 본인 약국에서 무자격자가 의약품을 불법적으로 판매한 행위에 대해 온국민께 석고대죄해야 한다"며 "대한한약사회는 해당 후보의 이중적 행태와 불법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한약사의 권리와 명예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주장했다.2024-12-05 11:08:59강혜경 -
듀락칸·엔커버, 내년부터 자사몰에서만 유통되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약품 수급 불안정 사태 정중앙에 놓였던 듀락칸과 엔커버가 내년 1월부터 몰에서만 출고된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1월 1일부터 중외몰에서만 출고가 가능하다는 것인데, 현재도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품목이다 보니 약국과 유통업계 역시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급이 쉽지 않은 만큼 도매 등에 배분했던 물량을 자체 몰로 일원화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다. 실제 해당 품목의 경우 3개월 전 유통마진 인하로 제약사와 도매업체간 갈등을 빚었던 품목들이기도 하다.jw중외 측은 현재로써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통을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내년 1월 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단언하기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약국가와 유통업계는 비단 듀락칸, 엔커버 같이 특정 품목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최근 제약사들이 자사몰을 잇따라 만들면서 몰을 활성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유통 일원화 카드를 제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특정 품목, 구하기 힘든 품목 등이 일종의 볼모가 되는 셈이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소형 제약사는 물론 대형 제약사도 특정 품목의 유통 채널을 자사몰로 일원화하려다 결국 없었던 일로 무산된 사례가 있었다"면서 "수급이 쉽지 않아 부득이하게 자사몰로 전환을 한다는 게 직접적인 이유지만, 시선에 따라서는 꼼수영업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는 "아직까지 영업 담당자에게 관련한 얘기를 듣지는 못했다. 다만 제약사들이 자사몰을 만들고, 자사몰을 키우는 과정에서 약국이 복수의 몰에 가입을 하고 얼마 이상 주문을 해야 하는 등 불편이 늘어난 것도 사실"이라며 "유통채널을 다각화하는 편이 좋다고는 하지만 갯수가 무한정 늘어나다 보니 약국 역시 신경쓸 부분이 더욱 많아지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전했다.일각에서는 이같은 행위가 약사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약사법 시행규칙 제44조(의약품 유통관리 및 판매질서 유지를 위한 준수사항) 제1항에는 '의약품공급자 및 약국 등의 개설자는 의약품을 판매할 때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지 말 것'을 통해 '특정 의약품 도매상 또는 약국에만 의약품을 공급하여 의료기관과 약국 간의 담합을 조장하거나, 환자의 조제·투약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잦은 의약품 수급 불안정 상황 속에서 제약사의 이같은 정책은 불안을 조장할 수 있다. 제약, 유통업계가 협의해야 할 문제지만, 약국의 선택권이 배제된 채 불편을 낳아서는 안된다는 게 기본 원칙"이라며 "상황을 주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4-12-04 17:06:56강혜경 -
휴베이스 전라광역본부장에 정경훈 약사정경훈 휴베이스 전라광역본부장.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휴베이스 전라광역본부장에 정경훈 약사(정겨운 약국 대표약사)가 선임됐다. 김수길 본부장 후임으로 정 약사가 선임된 것이다.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는 4일 전라광역본부장 이·취임식을 열고, 9년간 지역본부장으로 수고한 김수길 직전 본부장에 대한 감사와 정경훈 신임 본부장의 취임을 축하했다.김수길 전임본부장은 "지난 9년간 지역본부장으로 회원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신임본부장의 새로운 에너지로 2025년에는 더 도약하는 전라광역 HCC(Hubase Challenge Club, 휴베이스 오프라인 교육시스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경훈 신임본부장은 전남대 약대를 졸업한 뒤 근무약사와 마운틴약국 대표를 거쳐 2020년 휴베이스가 가입했다. 대외적으로는 ▲식약처 약바르게 알기 강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광주지부 강사 ▲다제약물관리사업 상담 약사 ▲광주광역시약사회 약국이사로도 활동중이다.정 본부장은 "약사가 된 후 약사의 사명과 의무에 대해 깊게 고민하던 시기에 휴베이스를 만났다. 언제나 정답고 정겹게 고객을 대하자는 마음으로 약국 이름을 정했듯, 전라광역지부 회원들에게도 정겨운 지역본부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현익 대표는 "올해를 마무리하며 새로운 지역본부장이 합류한 만큼 2025년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8개 권역 지역본부장들과 함께 회원약국의 경영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과 브랜드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2024-12-04 16:59:13강혜경 -
강서구약, 19개반 릴레이 반회…비닐봉투 공구 진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김영진)가 19개반 릴레이 반회를 통해 회원들의 얘기를 직접 청취했다.구약사회는 10월 말부터 진행한 반회가 12월 2일을 끝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에어컨과 유리창 청소, 비닐봉투 공동구매에 대한 회원들의 요구사항이 높다는 것을 파악하고, 내년도 사업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또한 의약품 품질 문제와 동일성분조제 절차 간소화, 폐의약품 수거 등 주요현안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졌다. 또 대한약사회 및 서울시약사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약사회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김영진 회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반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반회를 통해 약사회와 회원, 회원과 회원간 소통을 강화할 수 있었으며 이는 앞으로 약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반회에 참여한 회원들 역시 '약사회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려는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이러한 자리가 지속적으로 마련되기를 바란다' 등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한편 구약사회는 앞으로도 회원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약사회 발전에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4-12-04 16:13:55강혜경 -
건약 "국가 내란행위…국회는 윤석열 탄핵하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전경림, 이하 건약)가 국회에 윤석열 탄핵을 촉구했다.건약은 4일 긴급성명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은 국가 내란행위"라며 "이는 시민들의 표현의 자유, 집회 결사의 자유를 통제하며, 전공의 등 의료인 본업 복귀를 하지 않을 경우 계엄법에 의해 처단까지 언급하고 있다"며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에 무장한 군대를 투입시키는 반헌법적 행위까지 취하는 등 누구도 동의할 수 없는 반민주적 행위를 전 국민이 목격했다"고 토로했다.이들은 "참담함을 이루 말할 수 없다. 평화롭고 민주적인 우리의 삶과 사회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힘을 합쳐 싸울 것"이라며 "일상의 삶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가 하루빨리 윤석열 탄핵을 추진하라고 주문했다.2024-12-04 08:32:02강혜경 -
"전년 대비 20% 이상 빠졌다"…청구 마친 약국들 당혹[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역대급 불경기로 '11월이 맞느냐'던 한숨이 기정사실화됐다. 11월 청구를 마친 약국들은 전년 동기 대비 처방 매출이 최소 20%, 많게는 40%까지 처방이 줄었다는 반응이다.코로나19와 독감으로 유독 바빴던 2023년은 물론, 2022년, 2021년과 비교할 때도 매출이 현격히 떨어졌다는 게 공통된 설명이다.일교차가 심해지고,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면 감기 등 바이러스 질환이 유행할 것이라던 예측도 벗어난 수치다.수도권 A약사는 "2020년 개업 이후 올해처럼 경기가 좋지 않았던 적도 없었던 것 같다. 작년을 제외하고서도, 11월 매출이라고는 칠 수 없을 만큼 경기가 좋지 않다"면서 "아픈 환자가 없는 것인지, 아파도 병의원을 안 가는 것인지, 다른 약국을 가는 것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라고 말했다.이 약사는 "작년 11월과 비교해 보니 처방전은 20% 이상, 일반 매출액은 그 이상 빠졌다"면서 "다른 약국들 역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12월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어 우려가 앞선다"고 토로했다.일부 약국을 중심으로 폐렴이나 인플루엔자 처방이 집중되고는 있지만, 환자 수 자체는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B약사는 "인플루엔자 처방이 나와 독감이 유행하나 했는데 이후에는 처방이 멈췄다"면서 "이비인후과 처방을 메인으로 하는 약국으로써 올해 만큼 10월, 11월이 잠잠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말 그대로 역대급"이라고 말했다.B약사 역시 처방 매출은 30%, 매약 매출은 25% 가량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7주(11월 17~23일)까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4.8명으로 전 주 4.6명 대비 소폭 증가하기는 했지만, 과거 동기간 대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19년의 경우 9.7명, '20년 3.2명, '21명 3.6명, '22년 13.9명, '23년 45.8명으로 전년 대비 1/9 수준인 셈이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7주 독감 의사환자분율이 4.8명으로 전 주 대비 0.2명 대비 증가했지만, 전년 대비 매우 적은 수치로 집계됐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리노바이러스 역시 증감을 반복하며 지속적인 유행을 보이고 있지만, 전 주 대비 모두 환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48주차(11월 24~30일) 조제와 판매매출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설 등의 영향으로 내방객 수가 급감했다는 하소연이 이어졌던 시즌이다.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성수기로 전환되는 11월, 조제·매약 매출이 오히려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 주 대비 조제건수는 2.5%, 판매건수는 3.9% 감소했는데, 기침·감기약과 인후질병치료제, 해열진통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소화제군 모두에서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효능군별로는 인푸질병치료제가 5.6%로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으며 해열진통제 5.0%,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3.5%, 기침감기약 1.8% 순이다.또 다른 약사는 "기침감기 등이 유행을 하고 있지만, 평년 대비 덜 추운 날씨 때문에 감기약 판매 마저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따뜻한 날씨 탓에 올해는 연말이 실감되지 않는다. 12월 청구 때는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2024-12-03 17:46:47강혜경 -
센시발 등 항우울증약 수급불안 오나…약국 좌불안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지난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불거졌던 항우울증치료제 수급 불안이 재연되는 양상이다.약국가는 항우울증치료제의 경우 다른 약들과 달리 대체조제 등에 대한 환자 불안도가 높은 만큼 도리어 수급 불안정 현상에 좌불안석 하는 모습이다.일성아이에스는 최근 유통업계와 약국 등에 센시발정 10mg, 25mg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원인은 원료 이슈다.센시발, 심발타, 푸로작 등 항우울증치료제가 잇딴 품절을 보이고 있다. 회사는 "제품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거듭 사과드린다"고 안내했다. 올해 1월에도 원료 수급 이슈로 인해 품절이 발생하며 수개월간 처방 공백이 이어지기도 했다. 공급 재개 시점 역시 아직까지 알려진 바 없다.데일리팜이 약국 관련 주요 온라인몰의 재고를 확인해 본 결과 10mg과 25mg 두 용량 모두 품절 상태로 재고 확보가 용이치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센시발 대신 주로 처방되는 에나폰, 에트라빌 등의 경우 원활한 수급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약국가는 불안하다는 반응이다.A약사는 "항우울증치료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의 경우 대체로 약을 바꾸는 것을 원치 않는 경우가 많다. 동일한 기전의 약이라고 하더라도 '효과가 없다'거나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때문에 본인이 복용하던 약을 선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A약사는 "공급 중단 이슈로 인해 평소 사용량 대비 많은 양을 우선 비축해 뒀다"고 설명했다.B약사는 "올해 초 항우울증 수급 불안정이 발생했을 때도 약국가에서 해프닝이 빚어졌었다. '약이 품절이라 조제가 불가하다'는 얘기에 약국마다 돌아다니며 바닥에 침을 뱉은 환자가 있었다"며 "동일한 사건을 겪은 약국들이 지역 단체방에 공유를 하면서 사건이 공론화됐었다"고 전했다.센시발 이외 다빈도로 처방되는 심발타와 푸로작 등도 품절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발타와 푸로작의 경우 재고 확보가 불가한 상황으로 확인됐으며, 파피온서방정 역시 재고가 많지 않은 것으로 표출됐다.2024-12-03 17:02:02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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