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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센시발 등 항우울증약 수급불안 오나…약국 좌불안석

  • 강혜경
  • 2024-12-03 17:02:02
  • 센시발, 원료 이슈로 공급중단…심발타, 푸로작 품절대열
  • "항우울증약 복용 환자들, 대체조제 등 불안도 높아"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지난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불거졌던 항우울증치료제 수급 불안이 재연되는 양상이다.

약국가는 항우울증치료제의 경우 다른 약들과 달리 대체조제 등에 대한 환자 불안도가 높은 만큼 도리어 수급 불안정 현상에 좌불안석 하는 모습이다.

일성아이에스는 최근 유통업계와 약국 등에 센시발정 10mg, 25mg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원인은 원료 이슈다.

센시발, 심발타, 푸로작 등 항우울증치료제가 잇딴 품절을 보이고 있다.
회사는 "제품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거듭 사과드린다"고 안내했다. 올해 1월에도 원료 수급 이슈로 인해 품절이 발생하며 수개월간 처방 공백이 이어지기도 했다. 공급 재개 시점 역시 아직까지 알려진 바 없다.

데일리팜이 약국 관련 주요 온라인몰의 재고를 확인해 본 결과 10mg과 25mg 두 용량 모두 품절 상태로 재고 확보가 용이치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센시발 대신 주로 처방되는 에나폰, 에트라빌 등의 경우 원활한 수급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약국가는 불안하다는 반응이다.

A약사는 "항우울증치료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의 경우 대체로 약을 바꾸는 것을 원치 않는 경우가 많다. 동일한 기전의 약이라고 하더라도 '효과가 없다'거나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때문에 본인이 복용하던 약을 선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A약사는 "공급 중단 이슈로 인해 평소 사용량 대비 많은 양을 우선 비축해 뒀다"고 설명했다.

B약사는 "올해 초 항우울증 수급 불안정이 발생했을 때도 약국가에서 해프닝이 빚어졌었다. '약이 품절이라 조제가 불가하다'는 얘기에 약국마다 돌아다니며 바닥에 침을 뱉은 환자가 있었다"며 "동일한 사건을 겪은 약국들이 지역 단체방에 공유를 하면서 사건이 공론화됐었다"고 전했다.

센시발 이외 다빈도로 처방되는 심발타와 푸로작 등도 품절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발타와 푸로작의 경우 재고 확보가 불가한 상황으로 확인됐으며, 파피온서방정 역시 재고가 많지 않은 것으로 표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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