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과 백신, 그리고 글로벌에 답 있다"
- 김민건
- 2017-02-22 0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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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 "놀텍·슈펙트 판매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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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최고경영자에게 듣는다 ⑪일양약품]
일양약품은 소화위장약 노루모로 시작해 자양강장제 원비디, 영비천 등 OTC 전문기업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그러나 의약분업 이후 ETC기업으로 방향을 돌린다. 항궤양제 놀텍과 만성골수성백혈병 슈펙트 개발로 체질 바꾸기에 성공한다.
신약부터 백신, 바이오의약품까지 R&D 연구를 확대하고 OTC사업분야는 온라인몰 등으로 가지를 뻗어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ETC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목표다.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는 "장기적으로 바이오신약도 보지만 합성의약품은 아직도 가능성이 많다. 저분자물질 개발을 계속하는 만큼 단기적 중점은 빠른 시일 내에 출시 가능한 합성의약품, 백신, 항바이러스제와 여기에서 파생되는 의약품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일양약품은 최근 몇 년 간 OTC에서 ETC 사업 전환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올해 더욱 박차를 가한다. 국산 신약 놀텍과 슈펙트 해외수출, 4가 독감백신 적응증 확대, 개량신약과 항바이러스 개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하이트린 처방 증대 등이다.
OTC로 성장한 만큼 일반의약품도 중점품목 라인업 강화와 점유 증대, 차별화 마케팅 전략을 통한 거래처 유대 개선을 목표로 한다. 소비자 홍보 등 브랜드 파워 강화와 함께 신규 거래선 증대를 위해 OTC영업사원도 늘린다.
최우수 영업사원에게 벤츠를 주는 정책도 대상자를 10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일양약품의 신약개발은 1987년으로 거슬러 간다. OTC제품 위장약 노루모로 성장한 회사답게 첫 신약도 항궤양제로 선택한다. 놀텍은 1149번째 실험 물질에서 나왔다.
김 대표는 "신약에서 이정도는 보통이다"며 덤덤하게 말했다. 그는 "당시 신약개발에 들어갔던 회사들 중 많은 수가 예상치 못한 문제로 중단했다"며 "우리도 중간에 독성 문제로 고비를 넘기는 등 운도 따랐다"며 회상했다.
87년 개발하기 시작했지만 놀텍 특허는 2027년까지 10년이 남아있다. 독자적으로 시장판도를 바꾸거나 키울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있다. 놀텍에 헬리코박터 제균요법을 추가해 해외수출에 나선다.
놀텍은 처음부터 수출을 염두에 두고 개발했다. 국내에서는 위궤양 환자가 많았지만 서양은 역류성 식도염이 많았다. 현재 국내 위궤양, 역류성식도염 환자 비율이 2대8로 역전된 만큼 미래 시장을 본 것이다. 아울러 당시 최고 약물로 평가받던 아스트라제네카 제품과 일대일 비교연구를 했다. 아스트라제네카에 놀텍 샘플을 제공하는 등 기존 의약품과 차별화를 위해 노력했다. 자신감은 덤이었다.
김 대표는 한 마디로 "공짜가 아니다. 오랜 시간 노력과 열정이 만들어 낸 신약이다"고 표현했다.
중국 정부에서도 놀텍을 높게 보고 있다. 중국 회사가 신청한 합성의약품 신약 중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졌기에 화제가 됐다. 김 대표는 "국내에서 약가는 높지 않지만, 중국에서는 자국 기업 보호를 위해 하루 약값이 7000원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국 정부로부터 과학기술상을 받기도 했다.
슈펙트는 세계에서 4번째, 아시아 최초 만성골수성백혈병 신약이다. 글로벌 시장 틈새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 제품이다.
김 대표는 "세계적인 학회에 가면 오리지널과 비교해 낮은 약가, 동등한 효능과 부작용을 높이 평가한다. 선진국부터 개도국까지 언제 론칭하냐는 문의가 빗발친다"며 해외에서 기대감을 밝혔다.
일양은 ETC기업으로서 R&D, 영업 등 시스템이 안정화 됐다고 보고있다. 김 대표는 3~4년 후를 예상하며 "매출 1조원 금방 이룬다. 놀텍과 슈펙트를 30개국과 논의 중이니 로열티, 성과급 등 완제품 수출을 시작하면 매출 급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해 핵심 중점은 두 신약의 안정적인 시장진입이다. 슈펙트는 중국 3상과 러시아 임상 준비에 들어간다. 놀텍은 에콰도르와 동남아에서는 약가협상 단계에 있다. 2014년부터 이뤄진 해외수출 계약 이후 허가승인이 올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진다.
또 항바이러스제 IY7640 해외 1상 승인신청과 타미플루 제네릭 출시에 이어 표적항암제 R&D에 들어간다. 바이오의약품에서는 관절·피부질환 대상으로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한다.
김 대표는 일양약품의 미래를 오픈이노베이션에서 봤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나 접근하지 않은, 세계적인 기전을 가진 신약, 퍼스트인클래스로 가야 한다"며 "아이디어만 좋으면 누구나 돈을 벌 수 있고, 아이디어만으로도 큰 산업이 된다"며 "바이오벤처부터 다국적사까지 기회는 오픈이노베이션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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