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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신약 40% 목표"…생산시설 투자 올인

  • 가인호
  • 2017-02-15 06:14:54
  • 강덕영 사장, 베트남 현지공장 국내 첫 픽스 승인

[2017년 최고경영자에게 듣는다 ⑨한국 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사장은 2018년까지 개량신약 비중을 50%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색깔은 확실하다. 제네릭 위주의 경영을 탈피하고 중견기업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개량신약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유나이티드제약의 전체 매출 가운데 개량신약이 차지한 비중은 약 25%에 달한다.

첫 100억원대 품목으로 성장해 쾌속질주중인 실로스타졸 개량신약 실로스탄 CR은 지난해 200억원을 돌파하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해 론칭한 모사프라이드 개량신약인 가스티인 CR도 1일 1회 용법으로 개선한 강점을 내세워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또 다른 블록버스터를 꿈꾸고 있다.

약 10여년 전부터 개량신약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했고, 그 열매들이 이제 하나씩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덕영 유나이티드제약 사장(69)은 제네릭 중심에서 개량신약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한 이후 대대적인 체질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사장은 "개량신약과 GMP시설투자라는 2대 과제에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는 개량신약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나이티드는 2018년까지 개량신약 매출 비중을 50%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최근 베트남 현지 공장이 국내기업으로는 첫번째 픽스 승인을 받았다"며 "조만간 세종시 제1공장에 고형제 스마트 공장을 준공하고 하반기에는 세종시의 제2공장에 흡입기 스마트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경영계획=2010년 개량신약 ‘클란자CR’정을 출시하고 2012년 ‘클라빅신듀오캡슐’, 2013년 ‘실로스탄CR정’, 2015년 ‘칼로민정’, 2016년 ‘가스티인CR정’까지 총 5개의 개량신약 개발 성과를 이뤄냈다. 투자와 고용을 늘려 불황을 이겨내고 도약하는 계기로 활용할 것이다. 시설, R&D, 고용, CSR에 더 많이 투자하고 해외 시장 개척도 더욱 활발히 할 계획이다.

교육을 통해 임직원들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효과적인 업무 조직을 만들 것이다. 이를 위해 관리자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팀장급 인력들이 각자의 부서원들을 교육하는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올해는 유나이티드제약 매출 2000억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약 10% 가량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제품 발매 및 연구개발(R&D) 계획=상반기 중 개량신약 ‘실로스탄CR정’의 100mg 제제와 진해거담제 ‘레보틱스CR정’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천식 치료용 흡입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개량신약 26종의 1상 내지 3상 임상을 실시할 계획이며, 매년 2개 이상의 개량신약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R&D 투자비중은 2009년 매출액 대비 10%를 넘어선 이래, 2016년 12월말 현재 13.2%로 업계 최상위 수준이다.

그 결과 현재 국내특허 88건, 해외특허 18건을 취득하였으며, 현재 R&D 인원은 80여 명으로 석사 박사 이상의 전문 인력 비중이 높다.

해외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중점육성품목=주력 제품인 개량신약의 비중을 계속해서 늘려갈 계획이다.

그 중 소염진통제 ‘클란자CR정’과 항혈전제 ‘실로스탄CR정’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세계일류상품 선정사업에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 개량신약 ‘가스티인CR정’도 작년에 훌륭한 데뷔전을 치렀기 때문에 올해의 매출 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 예상된다.

◆글로벌 진출 계획=1990년대 초 일찌감치 의약품 수출 전선에 뛰어들었으며, 현재는 세계 40여 나라에 항암제, 항생제, 비타민제 등 완제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

베트남, 필리핀, 미얀마, 중국, 인도네시아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베트남에 공장과 현지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인도네시아 법인을 새로 설립하고, 인도네시아 시장에 원료 및 완제품 수출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신규투자계획=세종 1공장에서는 여러 개량 신약을 포함한 내용 고형 제제의 생산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2013년에는 cGMP, EUGMP 수준의 일반 주사제 전용 공장을 완공하여 주사제의 해외 수출 길도 열어 놓았다. 올해는 ‘고형제 스마트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2013년부터 항암 치료제 전문 제조 공장으로 탈바꿈한 세종 2공장은 여러 우수한 항암 제품을 고도의 품질 보증 체계 하에 지속적으로 생산해 오고 있다.

올해는 ‘흡입기 스마트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PIC/S 라는 새로운 GMP 패러다임에 발맞추기 위해 최신 설비 및 시설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QbD를 수행해 나갈 수 있는 연구 생산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제약기업의 일류 생산 기지로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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