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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빅 3 도약…최상의 조직문화 시현"

  • 가인호
  • 2017-01-25 06:14:54
  • 김영주 사장 "혁신신약 글로벌 임상 속도낼 것"

[2017년 최고경영자에게 듣는다-⑤종근당]

김영주 사장은 최상의 조직문화 시현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종근당은 2016년 개별기준 빅 3 등극이 유력하다. 지난해 원외처방 시장에서는 리딩기업으로 도약했다.

신규 도입한 자누비아 패밀리 시리즈와 글리아티린, 아토젯, 타미플루 등 대형 오리지널 품목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켰고, 자체개발 품목 텔미누보와 국산신약 듀비에 등 주요 품목들이 순항했기 때문이다.

리피로우, 타크로벨, 이모튼, 사이폴엔, 칸데모어, 프리그렐 등 기존 제품의 고른 성장도 한몫했다.

종근당의 성장 배경에는 #김영주 종근당 대표(53) 효과가 작용했다는 평가다.

그는 BMS, 릴리, 노바티스, 머크세로노 등 주요 다국적사에서 마케팅을 관장한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종근당에서도 전문의약품 사업 부문을 크게 성장시키고 있다.

김 사장이 영업과 마케팅부문에 역량을 집중시켰고, 신약개발 프로젝트와 함께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최근 몇년간 신약 R&D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했으며 매출대비 R&D 비중도 12%를 넘고 있다“며 ”올해는 최상의 조직 문화 시현을 위한 원년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해 올해 경영목표인 최상의 조직문화를 시현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종근당은 CKD-SNU Pharm MBA, 석·박사 학위 취득 지원제도 등 사내외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임직원들의 자기계발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기존 파이프라인들의 임상 속도를 높이고 이상지질혈증 치료제(CKD-519), 헌팅턴질환 치료제(CKD-504) 등 해외 임상 추진으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 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또 하나의 트랙이다.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베트남 사무소 등을 거점으로 ASEAN 시장을 공략하고, 중국과의 조인트벤처 설립 추진을 통해 신약 듀비에 등 주력 품목의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종근당 인재육성 전략=CKD-SNU Pharm MBA가 핵심이다.

이 프로그램은 제약산업에 특화된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2010년부터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과 CKD-SNU Pharm MBA 과정을 설립해 경영전략, 재무 회계, 마케팅, 인사조직, 제약 바이오산업 등 다양한 실무지식과 실습을 진행, 현재 3기까지 진행됐다.

현재 임직원 총 106명이 과정을 수료했다.

전문지식 학습과 더불어 참여자들이 직접 현업의 문제점을 찾아내 개선방안과 새로운 제안을 제시하는 실무과정을 통해 조직의 혁신과 발전을 도모한다. 향후 교육 과정을 개선, 발전시켜 종근당을 이끌 핵심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석박사 학위 취득 지원제도도 운영중이다. 각 부문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매년 경영, 마케팅, 영업, 연구개발, 생산 등 다양한 직무에서 우수한 성과를 나타낸 핵심 인재들을 선발해 전문 MBA과정 및 석박사 학위 취득을 위한 학비를 전액지원하고 있다.

선발된 학위 연수자들은 학업과 업무를 병행하며 자신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시키고 현장에서 동료와 부하를 지도하여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연구개발 전략= 신약 연구부문은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의 해외진출을 위해 글로벌 전임상과 임상연구를 시작하고, 글로벌 개발을 위한 라이선스 아웃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종근당 신약 파이프라인
주력 신약과제인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KD-519)는 기존의 스타틴 중심의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강하만으로는 심혈관 질환 예방 및 치료에 한계가 있어 최근 LDL콜레스테롤 강하뿐만 아니라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CETP 억제제로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동물실험에서 HDL 콜테스테롤 증가 및 LDL 콜레스테롤 강하 효과를 확인하고 현재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호주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KD-506)의 경우 히스톤아세틸화효소6(HDAC6)를 표적으로 하는 저분자 경구용 제제의 first-in-class 약물이다.

전임상 연구에서 류마티스성 관절염 및 염증성 장 질환 등에 우수한 면역 조절 효과가 입증됐다.

향후 다빈도 항염증제로 사용되고 있는 메토트렉세테이드(MTX) 내성 환자 에 적용할 수 있고 바이오의약품인 TNF-α억제제의 대체 약물로도 가능하다.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염증성 장 질환 및 타 자가면역 질환으로의 다각적 적용을 계획하고 있다.

항암제 CKD-516과 CKD-581도 주요 신약 프로젝트다.

CKD-516은 종양혈관의 물질수송을 억제하여 종양괴사를 유도하는 항암제로서, 종양혈관만을 선택적으로 표적하기 때문에 종양세포에 대한 약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CKD-581은 히스톤아세틸화효소(HDAC)를 표적으로 하는 후생유전학 조절 항암제로 항암 유전자의 발현을 증가시켜 종양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현재 림프종 및 다발성 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이 진행 중이고, 다발성골수종 표준요법과의 병용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아 국내에서 병용 1상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헌팅턴 치료제인 CKD-504는 히스톤아세틸화효소6(HDAC6)를 타깃으로 신경섬유 내의 물질수송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신경세포의 기능과 생존을 증진시키는 약제다.

현재 치료제가 없는 헌팅턴 질환, 알츠하이머 질환 등의 신경 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이며, 전임상 시험을 완료한 후 2017년 해외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사업 전략= 아시아 주요국가 현지화(법인/지사설립)를 통한 매출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JV를 통한 완제의약품 등록 및 수출 (CKD OTTO Pharmaceuticals)을 통해 글로벌 진출 교두보 마련에 나서고 있다.

또 2018년 EU-GMP 수준의 항암제 공장을 완공해 글로벌 생산기지 확보에 나서고, CKD OTTO를 거점으로 라오스, 캄보디아 시장을 비롯한 ASEAN시장 공략에 나설것이다. 중국 JV 설립을 추진하고 있고 일본 CMO 사업확대도 추진중이다.

일본 시장의 경우 제네릭 의약품 확대 정책 기회를 이용한 현지 시장 진입이 목표다.

이와함께 제품 다변화를 통한 매출 및 신규 진출지역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주력육성품목 및 전략=2014년 자체 개발한 당뇨병 신약 듀비에는 매출 120억원 돌파로 블록버스터 신약에 등극했다.

지난해 종근당은 듀비에의 로베글리타존(Lobeglitazone)과 당뇨병치료제 1차 치료제 메트포르민(Metformin) 복합제인 듀비메트서방정 4개 용량 발매했다.

듀비메트서방정 발매로 듀비에는 다양한 용량을 갖추게 되어 환자별 맞춤 치료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뇨병으로 고통받고 병환자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추가 임상 통해 약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올해 국내발매 10주년을 맞는 자누비아는 혈당 의존적인 작용기전으로 저혈당 위험 없이 최대 3.6% 강력한 당화혈색소 강하 효과를 입증했다.

TECOS연구결과를 통해 DPP-4계열 약제 중 유일하게 심혈관계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전세계 8,300만건 이상의 풍부한 처방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1400억원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종근당글리아티린은 장기 임상을 통해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된 유일한 뇌대사 개선제로 향후 고령화에 따라 점차 증가하고 있는 치매 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 할 계획이다. 2013년 4월 출시된 텔미누보는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개량신약이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인습성을 개선한 정제 및 80/5mg 고용량 제품을 발매해 조제 및 보관의 편의성을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우수한 기술력과 활발한 수요 창출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밖에 프리미엄 가슴 보형물 유로실리콘은 전 세계 25년 이상 판매된 프랑스 지씨에스테틱스(GC Aesthetics)사가 제조한 가슴보형물로 유럽 최대 규모 임상을 통해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보다 자연스럽고 볼륨감 있는 가슴을 만들기 위해 디자인이 개선된 프리미엄 제품으로 지난해 10월 국내 정식 론칭했다.

지난해 비타민 화장품 비타브리드를 추가 론칭하면서 보툴리눔 톡신, HA필러, PDO실리프팅, 위풍선 비만치료제품에 이은 다양한 미용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여 국내 메디칼뷰티 시장을 선도할 예정이다.

◆일반의약품(OTC) 활성화 전략=생약성분 변비약 생유, 관절염과 근육통에 효과적인 파스제 케펨 등 새로 출시된 제품과 진통제, 감기약 등의 가정상비약 제품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생약성분 월경전증후군(PMS) 치료제 프리페민, 갱년기 증상 치료제 시미도나, 프리미엄 임산부 영양제 고운자임맘, 철분제 볼그레 등 여성의 생애주기에 맞춘 여성질환 제품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약국 외에도 일반유통으로의 진입을 위해 의약외품과 건강기능식품을 브랜드화 하여 판매 채널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생약감초로 복통을 개선한 변비약 생유를 포함해 여성들을 위한 생약성분 일반의약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제품간 시너지를 발휘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NSAIDs 계열의 성분 케토프로펜을 플라스타 제형에 담은 붙이는 관절염치료제 케펨도 관심이다.

이 품목은 2월 리뉴얼 출시 예정이며 소비자 편의를 증대하고자 국내 최초 이지컷(Easy cut)을 적용하며 부착 시 말림방지, 약물의 안정성을 위해 필름 형태의 이중 절개선 이형지를 사용하고 있다.

펜잘은 획기적인 마케팅으로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선 대표 일반의약품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구스타프 클림트의 명화를 패키지 디자인에 접목하면서 국내 제약 최초로 아트마케팅을 시도했으며, 국내 의약품 시장에 새로운 마케팅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올해는 대중매체 광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시키고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윤리경영 정착 계획=기존에 운영해 오던 자율준수프로그램을 보다 강화해 운영함으로써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고 고객 및 협력사를 포함해 대내외 신뢰도를 높일 것이다.

신규 제개정되는 법률 및 규약 등의 위반을 방지 하기 위해 효율적인 CP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올해는 2018년 시행 예정인 경제적 이익 제공 지출보고서 관련 내부 전자 시스템을 사전에 구축하고, 임직원의 법률 및 내부규정 위반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 요원을 추가배치하고 전산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다.

임직원의 CP준수 동기부여를 위한 인센티브도 확대운영된다. 기존 팀(소)별로 운영되던 CP인센티브 제도를 개인별로 확대해 임직원들의 CP준수 의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내부고발에 대한 포상금 확대 및 제보자 보호조치를 강화, 실질적인 내부고발시스템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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