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매출 비중 50%는 녹십자 비전"
- 가인호
- 2017-01-19 0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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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은철 사장, ‘IVIG-SN’ 올해 미국 허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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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최고경영자에게 듣는다 ③녹십자]

한미약품이 화려하다면 녹십자는 끈끈하다. 오랜 노하우를 갖고 있는 혈액제제와 백신사업이 '글로벌 녹십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이유다.
지난해 녹십자는 약간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FDA가 IVIG-SN의 품목허가 관련 자료에서 제조 공정 관련 자료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검토의견을 내놓으면서, 기대했던 미국시장 품목 허가는 미뤄졌다.
역시 미국시장을 타깃으로 오랜 기간 준비했던 그린진-F는 미국 진출을 일단 보류하고 중국시장으로 선회했다.
그럼에도 녹십자의 글로벌 진출 도전에 박수를 보내는 이유는 '과감한 결단'과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 때문이다.
그린진-F의 경우 많은 비용이 투입됐던 임상비용을 뒤로한 채 미국시장을 포기하기는 쉽지않다. 허은철 사장의 결단력이 대단함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또한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다. 그린진-F는 임상3상 시험 승인을 받아 현재 중국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성장 잠재성이 매우 큰 중국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높은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향후에는 약효 지속기간을 늘린 차세대 장기 지속형 혈우병 치료제 개발을 통해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녹십자의 혈액제제 미국 시장 진출은 여전히 눈 앞에 있다. 올해 최종 허가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혈액제제 미국시장 진출은 중남미, 동남아, 중동지역 수출을 뛰어넘는 새로운 도전이고 글로벌진출 확장의 신호탄이다.
세계 2번째 4가 독감백신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심사(PQ) 승인을 획득했고, 글로벌 기지로 활용될 캐나다 공장 건립은 계획대로 순항 중이다.
원료혈장 수급을 위한 미국 혈액원도 올해 3곳 정도 설립될 전망이다. 여전히 글로벌 시장공략을 위한 토대는 마련돼 있다. 올해로 대표이사 3년차를 맞고 있는 故 허영섭 회장의 차남인 #허은철 사장(45)은 담담하게 녹십자 비전을 밝혔다.
"녹십자 전체 매출에서 글로벌 부문 매출 50%를 달성하는 것이 비전이다. 해외시장을 향한 녹십자의 도전정신과 목마름은 여전하다. 꿈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 사장은 신약개발과 관련 자체 보유한 항체 단백질 기술, 면역학, 혈액학, 세포치료제 등을 기반으로 차세대 혈우병 약물 및 면역항암제 등을 개발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 더 이상 의약품 개발에서 다국적 제약사 추종자가 아닌 시장 선도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사장은 처방약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지는 것이 회사의 또 다른 주안점이라고 강조한다.
MSD 대상포진백신 조스타박스와 대형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 등을 비롯한 도입품목 마케팅에도 적극 나서면서 녹십자 상품 비중은 어느새 40%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타깃군을 명확히 한 처방약 시장의 근거중심 마케팅 기조는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영업조직 총괄부사장에 김병화 부사장을 세웠다. 허사장이 글로벌 시장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다.
허 사장은 올해 시무식에서 인상 깊은 멘트를 했다. "명확한 현실인식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할 통찰력 있는 리더가 회사에 필요하다. 자신의 몫을 기꺼이 감당하고자 수고와 희생을 아끼지 않는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 녹십자이자 녹십자의 미래다.“
◆2016년 매출액과 매출목표=2017년에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두 자릿수에 근접하는 한 자릿수 매출 성장률이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등에 따르면 녹십자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6년 매출액은 1조 1779만원이고 올해 매출액은 1조 2447만원으로 추정했다.
◆R&D 성과 및 계획=녹십자는 매년 매출액의 10%에 달하는 금액을 연구개발에 투자해왔으며, 올해는 연구개발비용을 지난해보다 20%이상 늘릴 계획이다.

올해는 IVIG-SN을 포함해 총 10건의 허가를 기대하고 있고, 헤파빅진(유전자재조합 B형간염 항체 치료제), BCG 포함 총 10건의 임상승인을 예상하고 있다.
◆OTC 실적과 전망=녹십자는 연 750억원이 넘는 매출이 OTC에서 창출되고 있다. 다른 제약사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비중이다.
해마다 OTC분야가 8~9%씩 성장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대중광고 없이 철저하게 약국을 타깃으로 한 역매 위주로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함량비타민 비맥스는 지난해 75억원을 팔았다. 올해도 탄탄한 영업조직이 있는 만큼 경쟁력을 갖춘 신규 OTC 론칭과 도입 등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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