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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상담전문약국을 꿈꾼다…고객 60% 외국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임대료 비싸기로 유명한 서울 명동에 첫 약국을 개국한 윤소정 약사(33·성균관대). 30대 초반 젊은 약사가 명동 한복판에 매약 전문 약국을 열었단 사실만으로도 지역 내에선 화제를 모았다. 윤 약사가 운영 중인 참약사웰니스약국은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명동의 한 호텔 1층에 자리하고 있다. 업종을 변경하는 일도, 주변에 이렇다할 병원이 위치하지 않은 것도 약국 오픈을 결심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만큼 주변 만류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꿈을 실현해보고 싶단 생각에 도전을 결심했다. 그런 그의 도전이 통한걸까. 근무약사 시절 상담과 매약에 흥미가 더 있단 사실을 발견한데 더해 한약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상담이 주가 되는 약국 개국을 꿈꿔왔던 그에게 웰니스약국은 최적의 환경이 되고 있다. 내국인 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약국인 만큼 이들에게 상담을 통해 약을 권하고 긍정적인 반응과 더불어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면 약사로서 느끼는 성취감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외국인이 한국을 찾았을 때 믿고 찾을 수 있는 약국을 만들고 싶다는 윤 약사의 약국 경영 스토리를 들어봤다. "유럽에만 있으란 법 있나"…외국인, 알아서 찾아오는 약국 꿈꿔 지역 특성상 웰니스약국을 찾는 고객의 절반 이상은 외국인이나 해외 관광객들이다. 약국이 위치한 호텔 투숙객 대부분이 외국인 관광객인 만큼 이들이 고객으로 연결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외국인을 주 고객층으로 잡은 만큼 윤 약사는 개국 과정에서 익스테리어, 인테리어에 특히 더 많은 신경을 썼다. 첫 개국이었던 만큼 세세한 부분까지 혼자 준비하기는 쉽지 않았던 만큼 그가 참여하고 있는 참약사 협동조합 약사들과 의기투합해 도움을 받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탄생한 독특한 익스테리어는 실제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실제 해외 관광객이 약국 앞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게재하는 일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 윤 약사는 "우리 약국 고객의 60% 이상이 외국인인데 중국, 일본, 베트남인 등이 많다"며 "유럽 등 외국에 가면 관광객들이 대표적으로 들르는 약국이 있는데 한국은 그렇지 않다. 한국하면 들르고 싶은 약국, 믿을 수 있는 약국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주 고객인 외국인이 편하게 약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윤 약사는 전산원 이외 중국어가 능통한 통역사를 따로 고용했다. 외국인 고객이 약국에 왔을때 답답함 없이 소통하고, 단순 매약을 넘어 그들에게 상담을 시도해보고자 하는 의지에서 한 선택이었다. 이 뿐만 아니다. 약국은 365일 저녁 11시까지 운영한다. 외국 관광객의 경우 관광을 하고 저녁 늦게 호텔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아 그들이 숙소로 복귀한 후에도 불편 없이 약국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단 생각에서 어렵게 한 선택이다. 윤 약사는 "외국인이 약국에 와도 언어가 통하지 않아 불편해하는데 통역사가 있으니 많이 편안해하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중국인 단골 고객도 생겼다"면서 "약국을 알리기 위해 중국인들이 사용하는 커뮤니티와 일본인 대상으로는 인스타그램, 베트남은 페이스북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맞춤 상품' 구성 인기…상담 통한 한방 제품 판매도 주력 매약과 상담을 통한 매출이 약국 경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윤 약사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외국인들이 찾는 제품이 워낙 다양해 구비하는 제품 수를 늘린 것도 있지만 자신이 고객에게 믿고 권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별해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근무약사 시절부터 한약에 워낙 관심이 많고 공부도 계속하고 있는 만큼 한방 관련 제품도 다양하게 구비한 한편, 내국인 물론 외국인에게도 한방 제품을 권하고 있다. 한방 제품이나 건강기능식품 등은 그때 그때 계절이나 상황에 맞게 세트상품을 구성해 판매하고 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반응이 좋아 약국 매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트 상품은 약국에서 함께 일하는 약사, 직원들이 함께 상의해서 진행하고 주력 상품은 전진 배치하고 있다. 그때 그때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핫한 제품이나 약사가 주력하는 상품 등은 베스트 10위 제품을 선정해 별도 POP를 만들어 게재하고, 밖에서도 제품을 볼 수 있게 외관 유리쪽 진열장에 별도로 배치도 하고 있다. 윤 약사는 "생각했던 것보다 외국인들이 한약, 관립제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실제 반응도 긍정적인 경우가 많다"며 "호기심으로 구매해 갔던 외국인도 효과를 보고 재구매하거나 귀국하기 전 대량으로 구매해 가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매약 위주이다 보니 보장되거나 고정된 수입이 없어 첫 두달은 힘들기도 했지만 열심히 하는 만큼 방문한 고객, 환자가 알아주고 결과가 나와 지금은 재밌게 하고 있다"면서 "그만큼 공부도 더 하게 되고 끊임없이 고민도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첫 개국, 쉽지 않은 도전…꿈꾸던 약국 소신있게 운영할 것" 윤 약사는 약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단순히 기념품이나 당장 필요한 약을 사러 오기보다는 건강을 위해, 약사와 상담을 하기 위해 찾아올 수 있는 약국을 만들고 싶은 꿈이 있다. 그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대학원을 거쳐 근무약사로 일하는 동안 다양한 약국을 경험하며 자신에게 맞는 약국 모델을 찾고 그에 맞는 공부도 해왔던 그이다. 요즘처럼 개국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고민하는 후배 약사들에게 먼저 다양한 형태의 약국에서 일하며 경험을 쌓아보길 권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그는 "나와 같은 매약, 상담 약국을 하고 싶은 후배가 있다면 언제든 도울 수 있는 위치가 됐으면 한다"며 "처방 건수가 약국 자리의 승패를 가르는 지금의 상황이 안타깝다. 약국이 병원을 갔다 처방전 들고 들르는 곳이 아니라, 병원을 가기 전 믿고 찾을 수 있는 곳이 됐으면 한다. 하고 싶던 약국을 하고 있는 만큼 소신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19-10-11 20:34:35김지은 -
"효율적인 코 관리"...약국에서 쉽고 편한 코세척 방법지난 효과적인 약국 코 건강관리 방법에 이어 약국에서 제안할 수 있는 코세척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유명 연예인들이 코세척하는 모습이 TV를 통해 노출되면서… 푸하하하 저게 뭐여 극혐ㅋㅋㅋ 시.. 시원하겠는데? 나도 한 번…?! 콧 속 건강관리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올라, 약국에도 제법 문의가 늘었습니다. 막 코에서 물 나오는 거, 그거 있나요? 코 속도 씻어야 되겠더라고요. 하지만 TV에서 보고 찾으시는 코세척에는 유의해야 할 점이 많아요. 적당한 온도와 염도를 맞추어야 하고, 용기 세척 및 소독도 중요합니다. 사용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잘못 사용한다면, 중이염에 걸릴 위험도 커집니다. 미세먼지에 매연에… 코 건강을 지켜야 하는데.. 좀 간편하고 위생적인 방법 어디 없나! 이럴 때 유용한 것이 바로 국내유일 Hypertonic 나잘 스프레이 페스! *Hypertonic(하이퍼토닉): 체액 중 염분 농도보다 높은 농도를 가진 상태 페스는 고장액! 꺼낸다→뿌린다→입구를 닦는다 간편하게 코에 뿌려주기만 해도 콧 속을 세척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삼투압의 원리에 따라 비점막 내의 수분을 비강으로 이동시키므로 비염 등으로 인한 코막힘 해소에도 우수한 효과를 보입니다! 페스는 다양한 각도에서 분사해도 일정량이 부드럽게 분무되고, 소리도 작아졌습니다. 효과와 편의성, 둘 다 잡은 페스로 언제 어디서나 콧 속 건강을 챙길 수 있어요. 책상에 두고 아침 저녁으로, 가방 속에 가지고 다니며, 미세먼지나 환절기로 인한 비염에 칙~칙~~ 코!코! 페스 45g은 105회 가량 분사 가능하여 약 2달 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하루 2회 기준) 게다가 고장액 나잘 스프레이는 만 3세 이상의 소아도 임산부도 사용 가능한 약이니까 페스 하나면 온 가족의 코 건강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페스는 365일 환자 분들의 코 건강을 책임지시는 약사님들께 효과적이고, 편리한 대안이 되어드릴 겁니다!2019-10-10 09:53:54데일리팜 -
코코코 복약지도-효과적인 약국 코 건강관리는?계절이 바뀌는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사람들의 약국 방문이 잦게 됩니다. 특히, 환절기 기간에는 비염증상이 눈에 띄게 많이 생겨납니다. 이런 증상들은 잠에 들지 못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여 삶의 질을 떨어트립니다. 오늘은 효과적으로 코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고장액 나잘스프레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코코코 복약지도 추우나 더우나 코막힘에 시달리는 비염인들이라면 달고 사는 약이 있습니다. 바로 약물성 스프레이!(비충혈 제거제) 신속한 약효 때문에 끊기 어려운 약이죠. 그.러.나 이 약들은 장기간 연용하면, 콧물 배출에 중요한 코 점막 섬모의 운동성이 저하될 수 있고, 반동작용으로 충혈이 오히려 악화되는 약물성 비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약물성 비염으로 더 심해진 코막힘에는 약도 소용이 없죠. 그래서 약물성 나잘 스프레이는 ‘7일 이상 연용하지 않고 꼭! 휴약기를 지키도록’ 복약지도 해야 하는 약입니다. 하지만, 약국에서 아무리 내성의 위험성과 휴약기의 중요성을 강조해보아도… 유혹을 이기기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이럴 때, 약국에서는 어떤 대안을 제안할 수 있을까요? 코 세척기? 등장액 스프레이? 저는 고장액 스프레이를 추천드려요! 고장액 나잘 스프레이는 약물성 제품에 대한 의존성을 줄일 수 있고, 매일 사용이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코 관련 증상 개선 효과도 등장액보다 약 20% 높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약물성 스프레이 사용자에게 고장액 나잘 스프레이로 단번에 약을 바꾸도록 권하시지는 마세요! 약물성 스프레이에 적응되어 있기 때문에 효과가 없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보다는, 두 약을 병용하여 국소 비충혈제거제 연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피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세요. 코막힘이 심할 때는 약물성 스프레이를,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습관적으로 약을 찾을 때는 고장액 나잘 스프레이를! 고장액 스프레이는 약물성 스프레이로 인해 저하될 수 있는 코 점막 섬모의 운동성을 증가시켜 줄 수 있어요. 페스로 휴약기를 지킬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다면 딱!이겠죠. 이렇게 약물성 스프레이+고장액 스프레이를 병행 판매한다면, 환자의 안전도 지키고 약국 경영에도 도움이 되겠죠? 지금까지 고장액 나잘 스프레이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코세척에 대해 알아볼게요! 페스 fess2019-10-10 09:34:34데일리팜 -
서울대병원 교수가 시각장애 환우와 나란히 걷는 이유[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망막변성 환자와 의료진 40여명이 삼삼오오 남산 산책길을 걸었다. 그러나 누가 환자인지 누가 의료진인지 알 수 없다. 각자 성큼 다가온 가을을 즐길 뿐이었다. 이번 '밝은 세상 만들기' 행사를 주최한 한국망막변성협회 유형곤 회장을 남산에서 만났다. 서울대병원 안과 교수인 그는 "보셔서 알겠지만 환우와 비환우의 구분은 의미가 없다"며 "망막변성만 놓고 보면 우리가 비환우일 수 있지만, 다른 질병에선 또 다르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가 이끄는 망막변성협회는 여타의 단체나 학회와는 조금 다르다. 환자들만으로 구성돼 있지도, 그렇다고 의사가 전면에 나서지도 않는다. 유전성 망막변성을 연구하는 동시에 환자 지원과 사회적 인식개선에도 나선다. '환우와 비환우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 유형곤 회장은 협회가 추구하는 가치를 인터뷰 내내 강조했다. ▶협회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중증 망막질환의 치료를 지원하고 함께 연구하는 단체입니다. 처음엔 의료진만 모인 소규모 스터디그룹이었습니다.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결국 초기 멤버 모두가 공익적인 단체를 만들자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그래서 누구의 기부금도 없이 각자 교수가 출연금을 모아서 사단법인을 만들게 됐습니다. 보통의 학회는 의사를 중심으로 꾸려집니다. 그러나 여기서 나아가 실제 환자도 참여하는 단체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이렇게 환자와 의료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단체가 많습니다. 점차 협회가 커졌습니다. 현재는 각 대학병원 의료진과 생명공학 연구자 등 50여명과 환우 30여명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정회원은 아니지만, 협회 밖에서 후원해주시는 분들도 함께하고 있죠. 치료연구 사업에서 대국민 교육·홍보사업, 정책개발 사업까지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밝은 세상 만들기라는 행사는 어떻게 기획됐나요. "밝은 세상 만들기에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하나는 시각장애 환자에게 실질적인 치료를 제공해 이들이 빛을 얻게 된다는 뜻입니다. 다른 하나는 장애가 있고 아픈 사람과 건강한 사람이 함께해서 세상이 더 밝아진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밝은 세상 만들기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올해로 6회째입니다. 지난 다섯 번의 행사에선 환우와 비환우가 함께 걷고, 한강에서 조정 체험을 했고, 탭댄스도 했습니다. 행사 내용은 달랐지만 모두 장애우와 비장애우가 함께하고자 하는 뜻은 같았습니다." ▶유전성 망막변성에는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최근엔 망막이식이나 유전자치료 등 새로운 치료법이 등장했다고 들었습니다. "둘 중에 더 최근에 등장한 것은 유전자치료입니다. 1년 반 정도 됐습니다. 한국에도 빠르면 내년쯤 도입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30만개의 유전자 중에 260개 정도가 유전성망막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 중 하나가 'RP65'라는 유전자입니다. 현재 승인받은 치료제는 RP65라는 유전자의 결함을 치료합니다. 망막신경세포의 사멸을 막고, 어느 정도 기능을 회복시켜줍니다. 시력이 약간 좋아질 가능성은 있지만 기존에 죽은 걸 다시 살려내지는 못합니다. 다만, 이것만으로도 의미가 큽니다. 대부분 망막변성은 20대 이후에 발견하기 때문에 이후의 삶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인공망막은 유전자치료가 이렇게까지 발전하지 못했을 때 많이 시도했습니다. 빛을 보지 못하는 세포 대신 칩을 넣어 대신 빛을 인식하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말 그대로 시각을 인공적으로 느끼게 하는 것이죠. 다만, 망막세포를 대신하는 것이기 때문에 망막세포가 완전히 죽은 뒤에 시도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인공망막은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상당히 부담이 큽니다." ▶질환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주로 성인기에 병이 나타나나요? "보통 20대 이후 병을 인지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일부지만, 1세 미만에서 시작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레버라는 사람의 이름을 따서 '레버스선천성흑암시'라고 하는 질병입니다. 병의 경과는 보통의 망막성세포변성과 같은데 굉장히 일찍 시작됩니다. 이 경우도 문제 유전자가 RP65라면 유전자치료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유전자 30만 개 중에 260개가 현재 원인 유전자로 알려져 있고, 그 중 하나가 RP65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유전성망막변성 환자 100명 중 이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는 환자는 얼마나 되나요? "대략 환자 100명 중 1명입니다. 혹은 그보다 안 될 수도 있죠. 상당히 적어보이지만, 치료제 하나가 출시됐다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실제 이 치료제의 성공 이후, 다른 수많은 제약회사가 유전성 망막변성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만 26개에 달합니다. RP65뿐 아니라 'MYO7A'라는 유전자에 대한 임상시험도 활발합니다." ▶협회 차원에서 독자적으로 진행 중인 연구가 있나요? "사실 독자적으로 치료제 연구를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필요한 시설이나 장비가 많고, 들어가는 비용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회가 있으면 해외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임상시험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임상시험의 경우 협회 내에 영상분석센터를 만들어서 진행 중입니다. 국내에선 종근당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27개 대학병원이 참여하고 있죠. 이외에도 국내 업체의 3~4개 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입니다. 물론 해외 제약사의 물질도 많습니다." ▶치료제 연구와 별도로 코호트연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특징으로 새로 발견된 게 있는지요? "일반적인 유병률은 외국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관찰됩니다. 2000명 중 한 명이 심각한 유전성 망막변성을, 1000명 중 한 명이 심하지 않은 유전성 망막변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를 정리해서 2차례 개정판으로 책을 냈습니다. 유전성 망막질환으로 온 환자 중에 적지 않은 경우가 다른 원인인 것으로 관찰됩니다. 눈 속 염증인 포도막염인 경우가 가장 많고, 영양결핍증이나 매독·결핵 등 감염질환의 증상 중 하나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유전성 망막변성 진단을 위해선 200개에 달하는 유전자검사를 해야 합니다. 환우 1명당 100만원이 조금 되지 않는 금액이죠. 여기부터 비용이 만만찮습니다. 협회 차원에서 환우를 선정하고 이 진단을 지원하려 합니다. 모든 환우에게 지원하고 싶지만 협회 살림이 넉넉하진 않습니다. 최대한 많은 환우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목표는 200명입니다. 예산을 확보하는 중입니다. 현재 협회가 6년째입니다. 처음 연구회 수준에서 협회로 올 때는 우리 협회가 어떻게 될지 예상을 못했습니다. 공익적으로 하자는 처음의 목표만 갖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 동안 발은 세상 만들기나 심포지엄,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와 활동이 달력에 채워지고 있습니다. 이런 행사와 활동을 다음 단계로 성숙시켜나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원래 우리가 추구하려했던, 창의적인 연구를 진짜 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환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직 뚜렷한 치료는 없어서 힘드시겠지만, 좋은 치료제가 하나씩 나오고 있습니다. 희망을 잃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협회에서도 환우가 불안하지 않게 여러 정보를 제공하고 치료를 지원하겠습니다. 다 함께 간다는 생각이 중요합니다. 환우와 비환우를 나누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망막만 보면 그렇지만 다른 질병으로 보면 이분법적으로 나눠지지 않습니다. 환우와 비환우가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가 되길 바랍니다. 또, 이 자리를 빌어 협회에서 활동 중인 환우분들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환우가 처음 협회에 들어올 땐 단순히 본인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활동을 거듭할수록 본인 경험을 토대로 다른 환우를 돕겠다고 생각이 확장됩니다. 사실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바람직한 일이지만, 그렇게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기란 쉽지 않습니다. 모두가 함께 가려고 합니다. 다함께 노력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믿습니다."2019-10-07 06:15:46김진구 -
특허청 떠난 약사심판장..."제약 전담팀 늘려야"[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의약품 특허에 관심이 커진 것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특허 전담부서나 전문인력 확충에 소극적인 현실입니다. 신약 개발과 상관없이 제약산업에서 특허는 필수 생존책입니다. 자사 특허를 방어하거나 타사 특허 공격에 필요한 특허팀이 더 활성화돼야 합니다. 그게 곧 국내 제약산업 발전의 한 축이죠." 최근 명예퇴직으로 특허청을 떠난 강춘원(55·중앙약대) 전 국장을 항상 수식하는 단어는 '약학박사 출신 최초 특허심판장'이다. 특허청이 1994년 박사 특채 선발제도 도입 후 20년만에 첫 약사 특허심판장 탄생을 알린 강 국장은 타이틀 답게 제약산업과 약학계 내 특허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일부 상위 제약사만 특허전담팀을 두는 게 아니라 중견, 중소, 바이오벤처 제약사 전반에 특허의 중요성을 빨리 깨닫고 민첩하게 사내 특허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강 국장 견해다. 1일 데일리팜이 강 국장을 만나 국내 제약산업과 약학계가 바라봐야할 특허 비전을 들어봤다. 32년이란 긴 공직 생활을 끝마치고 민간인이 된 강 국장의 다음 발걸음은 '특허 변리사'다. 꼭 제약산업에 한정된 변리사 업무만 골라 맡지는 않겠다고 했다. 특허 분야 특성 상 단일 분야에 매몰되는 게 효율적인 직무 방법이 아니라고 했다. 제약산업이 우리나라 미래신성장동력으로 전망되는 지금, 제약 특허의 중요성을 반복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강 국장 역시 허가특허연계 제도 시행으로 국내 제약사가 특허에 관심이 커져 바람직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국내 제약계가 특허에 두는 비중은 여전히 적다고 했다. 미국이나 유럽은 차치하고서라도 가까운 일본과 비교해봐도 제약 특허 전문성 격차가 크고 관심도나 지원 규모가 적다는 것이다. 강 국장은 "삼성전자가 지금 세계적으로 특허경쟁을 벌이며 기업을 할 수 있는 배경은 80년대 중반 해외 기업으로 부터 다각도로 소송에 휘말리며 전문인력을 자체 육성했기 때문"이라며 "제약사도 마찬가지다. 특허 전문부서를 확대하고 전문인력 추자를 늘려야 한다"고 피력했다. 강 국장은 "제약산업은 단순히 특허를 출원해서 권리를 획득하는 게 전부가 아니라 다른 특허를 공격하거나 회피하기 위해 필요하다"며 "아직까지 일부 상위 제약사만 특허팀을 갖췄고 다수 제약사가 개발부서가 특허 업무를 곁가지로 맡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고 말했다. 특히 제약특허를 비단 산업 분야에만 국한할 게 아니라 약학교육에도 적극 접목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강 국장은 "다케다나 에자이 같은 일본 제약사는 특허 전담부서가 웬만한 대학교수 못지않은 수준의 특허 논문을 내놓는다"며 "우리나라도 인하우스 변리사를 늘려나가며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대에서 약사법을 배우는데 그칠 게 아니라 기본 약학지식에 특허 실무를 커리큘럼에 포함시켜야 한다"며 "최근 약학교육협의회, 식약처와 함께 약대생 대상 제약특허 교육을 했는데 관심과 흥미가 높았다. 전국약대가 변리사 수준이 아니더라도 특허 전반 이해도를 높인다면 제약산업에 약사가 나아갈 길이 넓어질 것"이라고 했다. 강 국장을 수식하는 약사 최초 특허심판장이란 타이틀에 대한 감흥을 묻자 그는 "부담과 기회를 동시에 직면하며 상당한 책임감을 느끼며 공직에 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 국장은 공직이 무조건 엄숙하고, 수동적이고, 지루한 업무분야일 것이란 일각의 시각은 명백한 선입견이라고 했다. 공직약사와 같은 기술전문직군에겐 민간 기업체 만큼의 창의성과 신선함이 요구되는 게 현실이라는 취지다. 강 국장은 "특허심판장이 됐을 때 내 발자국이 훗날 다른 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란 김구 선생의 좌우명을 가슴에 새겼다"며 "최초란 것은 결국 새로운 시도를 할 기회와 함께 자칫 잘못된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다는 부담이 공존하는 단어"라고 말했다. 강 국장은 "오늘날 공직약사 업무는 누구보다 창의적이어야 하며 조직 내외부로 부터 기업을 넘어서는 수준의 냉철한 평가가 이뤄지기도 한다"며 "난 지난 32년 간 내가 가진 약학·특허 전문성을 신나게 펼친 공직생활이라고 자평한다"고 부연했다. 강 국장을 쉼 없이 걷게 한 원동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소년의 호기심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어떤 이미 지나간 과거와 앞으로 펼쳐질 미래를 항상 궁금해하고 '왜?'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소년의 호기심을 가진 게 32년 공직생활을 지탱케 한 버팀목이란 설명이다. 강 국장은 "이걸 열면 뭐가 나올까? 어떤 일이 생길까? 항상 물음표를 던졌다. 특허청에서 일하면서도 호기심을 잃지 않고 일한 게 창의성과 신선함에 도움을 줬다"며 "수 십년 간 공직에서 느낀 바는 댓가를 치룰 용기를 가지고 꿈과 열정으로 일에 임해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생각대로 안 되는 일이 생겼을 때 좌절하지 말고 반복해 유지하는 의지도 갖춰야 한다"고 피력했다.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 강 국장은 "큰 돈을 벌기보다는 오랫동안 내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재밌게 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 기업이나 로펌에 들어갈지, 직접 사무소를 열지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았다"며 "약국약사가 아닌 공직약사로서 느낀 보람은 걸어온 길을 되짚었을 때 기억할 만한 장면이 많은 풍부한 삶을 살았다는 점"이라고 했다. 이어 "약국을 운영했다면 지금보다 큰 돈을 만질 수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반복되는 일상으로 풍부한 삶을 살기 어려워 나와는 잘 맞지 않았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긴 호흡으로 다양한 장면을 기록할 수 있는 약학변리사의 길을 걷고 싶다"고 덧붙였다.2019-10-04 18:38:05이정환 -
1년만에 재현된 불순물 사태…시작부터 퇴출 위기까지미국서 전해진 불순물 NDMA 소식에 사상 초유의 전 품목 판매중지 결정 내리기까지.... 그 사건의 역사 라니티딘 NDMA 잔탁 불순물 발사르탄 그사역2019-10-02 06:20:23김진구 -
"의약품 포장부터 유통, 환자안전과 직결된 문제"[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한국병원약사회는 올해 제약회사 23개사와 간담회를 가지고 의약품 생산과 유통 과정에 안전성 개선이 필요하단 제안을 했다. 고가의 경구제 포장을 통(BOX) 단위에서 소포장으로 다양화하고 의료폐기물을 저감화 시킬 필요가 있어서다. 제약바이오협회와도 개선 협의체를 열어 의약품 용기·포장 기재사항을 놓고 전성분 함량 표시가 조제·투약에 혼선을 주지 않도록 하고 단독 제형이더라도 함량을 표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한혜원 병약 대외협력이사(46)는 병약이 제약사·유관협회와 협의체를 운영하는 이유를 "의약품 포장은 물론 유통, 공급은 환자안전과 연결된 부분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제약사와 협회,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와 협의를 통해 의약품 안전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일리팜은 지난 26일 오전 인천시 중구 그랜드하얏트인천호텔에서 한국병원약사회의 '2019 병원 약제부서 중간관리자 연수교육'에서 의약품 공급 개선 방안을 밝힌 한 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 이사는 "제약사가 생산한 의약품은 의료기관 안에서 보관, 처방, 조제, 투약 과정과 업무환경을 거치며 노출된 뒤 환자에게 투약되고 있어 생산과 포장, 유통단계에서 세심하게 고려하지 않으면 환자안전을 위협하는 다양한 이슈가 생길 수 있다"며 의약품 포장과 보관이 왜 중요한지 강조했다. 다음은 한 이사와의 일문일답. ▶오늘 발표 내용을 보니 제약사를 비롯해 여러 개선 협의체와 노력이 성과를 나타내는 것 같다. "제약사와 간담회는 매년 1회 하고 있다. 수액제 제조사를 포함한 표준위원회는 몇 차례 더 진행하기도 했다. 병약이 의견을 모아주는 부분도 있지만 각 의료기관에서 실시간으로 요청한 부분도 꽤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런 부분에서 개선된 것이 있다. 몇년 전만 해도 포장 개선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도 안 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환자안전 이슈가 업계 전반적으로 있다보니 개선되고 있다. 국내사는 의사결정이 이뤄지면 적용이 빠른 편이고 수입사는 이보다 어렵긴하지만 1~2년이 걸려도 포장이나 형태 개선 사례가 없진 않다." ▶유사포장이나 제형 문제는 지금까지 개국약사도 지적해왔던 부분이다. 대한약사회랑 같이 하는 부분이 있나? "올해 처음으로 대외협력이사를 맡아 대한약사회와 유사포장 문제에 같이 (대응을)하는진 모르겠다. 다만 약국 환경이 다 비슷해서 같은 입장일 것으로 본다. 그리고 환자안전 키워드가 의료기관인증으로 강화됐다. 이 인증에 유사 발음·형태·포장이 다 포함된다. 병원 내 자구책으로 할 수 없는 부분만 병약 차원에서 입장을 정리한다든지 한다. 올해 환자안전위원회가 신설됐는데 이를 통해 오류 예방을 위한 지침이나 협조 요청을 해볼까 생각 중이다." ▶발표 내용 중 한 달 분량 포장인데 개봉 후 색이 변한 사례가 있었다. "약마다 다르긴 한데 개봉을 하면 공기 중에 노출되면서 약효가 달라질 수 있다. 색변화로 약효가 완전 없어지는 것도 있고, 색변화는 있지만 어느 수준 이상에선 괜찮은 게 있다. 발표했던 사례는 1개월에서 6개월 미만으로 보관해야 하는 약이었다. 보통은 의료기관별로 자체 기준을 정해 3~4개월을 보관 기간으로 하고 이 시점이 오기 전에 다 폐기한다. 환자에게 줄 때도 그렇게 안내하고 있다. 병동에 있는 응급환자 비품에 있는 약도 이 시기가 오기 전에 항상 교체 주기를 지켜 폐기하고 있다." ▶유효기간이 훨씬 많이 남았는데도 개봉을 했기에 폐기하는 건가? "밀봉이나 기밀 포장은 상관없는데 개봉해서 그렇다. 우리 병원은 자체적으로 차광 유리병을 주문·제작해 환자에게 주고 있다. 혹 제약사가 도와줄 수 있는지 병약 간담회나 위원회, 협의체를 통해 이런 의견을 많이 내고 있다." ▶고가 항암제가 계속 늘고 있고 표기법이나 보관방법이 다 다르다. 또 환자가 사용하는 약도 제각각이다. 폐기량이 늘 수 밖에 없는데 제약사가 조치해주는 부분은 없나. "그런 약은 대부분 완제 수입약이다. 환자가 통 단위로 약을 받아 자가 보관할 때 투약 방법과 유효기한만 안내하면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병원에선 그걸 풀어서 환자별로 배분하고 있는데 약장을 개개인별로 마련할 상황이 안 된다. 그런 게 고민된다. 그래서 환자별 관리 목록을 만들거나 병동의 간호사가 지침약처럼 따로 주고 있다. 어떤 환자의 약통이라고 약국에서 기록해 보관하거나 간호사에게 보관하라고 주면 환자 약칸에 놓고 퇴원할 때까지 맞춤형으로 주고 있다. 환자가 많다보니 병원 나름의 자구책인 셈이다. 복잡한 절차를 없애기 위해 생각하다보니 아예 PTP 포장은 어떨까. 일주일치 소포장 하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생긴다." ▶고령 환자는 다제약을 한 번에 먹을 수 있게 해달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최근 환자한테 복약 설명과 교육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PTP 포장은 제약사가 안전성을 유지하려는 노력이다. 그런데 환자는 한 번에 까달라고 요구하는 사례가 정말 많다. 같은 포장지에 넣으면 변색될 수 있다고 해도 계속 요구하는 경우 어쩔 수 없다. 이 문제의 대전제는 폴리파마시다. 한사람에게 여러 약을 처방하는 현상과 관련된다. 고령환자는 여러 약을 시간마다 챙겨먹기 힘드니 한 번에 먹게 해달라는 거다. 포장 개선 문제도 여러 이슈가 복합된 부분에 포함된 거다. 복합제가 많이 나오고 있지 않나. 처방약 개수를 줄여서 꼭 필요한 약만 먹게하는 걸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 약을 함부로 개봉하면 안전성을 해친다는 복약 교육이 필요하다." ▶의료폐기물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포장을 줄이면 안전성 우려가 없나. "유통 과정에서 약을 취급하는데 터지면 문제가 되니 깨지지 않게 해달라고 의견을 보낸 것도 있는데 반해 정말 포장이 잘 되서 오는 것도 있다. 도매에서 올 때 의약품 하나씩 포장하고 그걸 또 모아서 포장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항암제는 1개가 터져 10개가 오염되면 안 되니 포장이 점점 많아진다. 이게 상충되는 부분이다. 모든 포장이 의료폐기물은 아니다. 조제하는 입장에서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온다. 병약 입장에선 어떤 회사 포장을 보니 쓰레기도 줄이면서 덜 깨질 거 같아서 이런 걸 고려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하는 거다. 다만 단기간 해결되지 않을 걸로 본다. 약의 화학적·물리적 안전성에 따라 재질이 달라야 하고 거기에 맞춰 나름의 노하우가 적용돼 있다." ▶공급 차질 문제는 어떤가. 개국가보단 낫다고 들었다. "공급중단 이유는 여러가지다. 예로 글로벌 제약사의 외국 공장에 불이 나거나 태풍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다. 그런데 공급이 중단되는 경우 공급우선순위에 우리나라가 들어있지 않다. 병약에서 협조 요청을 하면 긴밀하게 얘기해주는 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대체품이 없는 약을 많이 사용하다보니 난감한 경우가 많다. 대한약사회장이 '전문약은 공공재'라는 슬로건으로 활동하는 게 이해가 된다. 이 부분은 국민인식도 바뀌어야 한다. 약국이나 병원이 안고 가야 하지 약사의 능력 차이로 보여선 안 된다는 생각이다." ▶정부가 공급중단 문제에 개입해 개선해야 한다는 얘기에는 어떤 입장인가. "정부가 개입해야 하는 게 맞다. 병약도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와 협약을 맺고 공급 차질이 예상되는 품목을 모니터링해 자문 의견을 준다. 식약처 허가까지 1년이 걸리는 경우 희귀센터를 통해 긴급하게 자가치료용으로 들여올지 판단해야 한다. 이런 방식의 공조가 최근 5년 내에 굉장히 활발해졌다. 제조사도 많은 협조를 해주고 있다. 다른 업계에선 병원에 무슨 일이 있는지 인식 못할 수도 있으니 병약이 이런 의견을 많이 종합해서 제조사나 유통업계로도 전달한다."2019-09-26 21:51:27김민건 -
'부루펜 시럽' 어린이만? "NO", 성인들도 먹어요!대표적인 해열소염 진통제인 삼일제약의 부루펜 시럽을 흔히 ‘어린이용’으로 알고 계실 텐데요. 블로그, 카페 등을 통해 생리통에 부루펜 시럽이 효과적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성인 여성들이 이를 활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부루펜 시럽은 보통 알약으로 되어 있는 진통제와 달리 시럽 형태이기 때문에 체내 흡수가 빨라 통증 완화에 효과가 좋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웹툰 복약지도를 통해 부루펜 시럽 한 병으로 가족이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번 웹툰] 어른도 먹어요 부루펜 [2번 웹툰] 부루펜: 저…다른 용도로도 많이 쓰이는데요…누가 소문 좀 내줘… 강렬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가 배역 변신하기 쉽지 않듯 부루펜도 ‘어린이 해열제’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인지 [3번 웹툰] 아이도 먹는 만큼 안전하다! 성인도 두통, 생리통, 근육통 등에 복용할 수 있다는 것을 손님들이 잘 모릅니다. [4번 웹툰] 실제로 부루펜 시럽의 효능효과를 보면, 발열뿐 아니라 ‘두통, 생리통, 근육통’ 등등 여러 적응증을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요. [5번 웹툰] 어린이한테는 부루펜이지! 최대지분은 우리집 딸 따라서 아이가 있는 집에 상비용으로 쓰는 약이기도 하지만, [6번 웹툰] 10%는 엄마, 10%는 아빠 두통이나 생리통에도 사용할 수 있어서 온가족이 활용할 수 있어요! [7번 웹툰] 약사: 이거 엄마의 생리통이나, 아빠의 두통에도 쓸 수 있어요. 손님: 오 대박!! 그래서 부루펜시럽을 손님에게 드릴 때는 어린이 해열제용도 뿐 아니라 추가로 다른 용도를 설명해드리고 있어요. [8번 웹툰] 엄마: 생리통 안녕~~ 아빠: 두통 안녕!! 그러니 용법·용량 이쪽에 적힌 거 보이시죠? 보시고 필요할 때 어른도 복용하세요~ 부루펜 시럽 한병 다 안 먹고 버리는 일이 있거든요. [9번 웹툰] 부루펜 효과 UP UP!! 그리고 아무래도 액제다 보니까, 정제보다는 흡수가 빨라서 효과도 빠르답니다. [10번 웹툰] 약사님, 소문 좀 내주세요!!!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도 진통제로 쓸 수 있다는 것을 손님께 안내하면 더 스무드한 판매가 된다는 거! 기억하시면 좋겠죠?2019-09-24 16:00:31데일리팜 -
"PPI 처방경험 충분…이상반응 관리 가능하다"[데일리팜=어윤호 기자] PPI 제제 부작용 이슈, 의사들은 적절한 처방 조절이 답이라고 말한다. 학계에서는 PPI 제제 장기 복용시 칼슘 흡수를 방해해 골절 위험 등 부작용 문제가 몇년전 부터 불거졌지만 위식도역류질환(GERD,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환자의 진료현장에서는 상태에 따라 치료제의 안전한 복용을 유도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데일리팜이 만난 박세영 대전 강남내과 원장(충남대병원 소화기내과 임상강사)은 "환자별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안전한 복용을 유도하기 때문에 장기 복용에 따른 골절 위험이나 골다공증 위험이 일부 야기되지만 해당 약물을 장복하는 모든 환자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효과적인 약물 옵션으로 꼽히는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는 일반적으로 4주~8주간 복용을 권고한다"며 "위산 억제 효과나 안전성, 내성 문제 등에 있어 관련 임상근거들이 충분히 나와있고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면서 안전하게 PPI 제제를 조절해 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GERD 치료 과정상 위산 분비가 억제되면서 영양소의 흡수가 원활하지 않게 되는데 여기서 칼슘 흡수 등의 문제로 골절 위험이 문제로 지적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GERD 자체가 완치보다는 지속적인 관리를 필요로하는 만성질환에 속하면서도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매일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에 이상반응 조절이 가능한 이유로 들었다. 박 원장은 "GERD가 의심되는 환자에서는 진단을 위한 PPI 검사를 진행하고 PPI 제제를 사용하며 증상의 호전 정도를 확인해봐야 한다. 이외 약물 옵션에는 제산제나 히스타민2(H2) 수용체 길항제 등이 있다. 하지만 제산제의 경우 빠른 증상 완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위산 분비를 근본적으로 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추후 증상 개선이나 치유에 제한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PPI제제는 GERD 치료에 핵심적인 약제로, 진단을 위한 PPI 검사를 비롯한 경험적 치료, 초기 치료와 유지요법에도 모두 이용되고 있다. 다양한 종류와 제형이 개발돼 있어 선택의 폭이 비교적 넓다. 다만 일부 약제는 항혈소판제제 등과 같은 기타 약제들과의 약물 상호작용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박 원장은 "PPI로 어느정도 증상이 완화되고 관리가 된다면 서서히 약의 용량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궁극적으로는 투약을 중단하는 것이 맞지만 증상이 남아있다면 간헐적인 PPI 복용을 권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인의 국민병이라고도 할 수 있는 GERD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내시경 검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7~9명은 ERD와 NERD를 포함한 포괄적 의미의 GERD를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2019-09-24 06:15:42어윤호 -
[뉴스토리] 복지부 오면 '현지조사'…공단은 '방문확인'[데일리팜=이혜경 기자] 보건복지부의 현지조사를 두고 대한의사협회가 건강보험공단을 항의방문했습니다. 소액 착오청구 1건으로 검사비 환수와 업무정지 행정처분을 동시에 받은 의료기관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복지부의 현지조사 이후 이뤄진 행정조치였는데, 의협이 건보공단을 방문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고 있는 현지조사에 대해 데일리팜이 뉴스토리로 용어정리를 해봅니다.2019-09-23 06:18:03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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