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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I 처방경험 충분…이상반응 관리 가능하다"

  • 어윤호
  • 2019-09-24 06:15:42
  • [인터뷰] 박세영 대전 강남내과 원장

박세영 원장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PPI 제제 부작용 이슈, 의사들은 적절한 처방 조절이 답이라고 말한다.

학계에서는 PPI 제제 장기 복용시 칼슘 흡수를 방해해 골절 위험 등 부작용 문제가 몇년전 부터 불거졌지만 위식도역류질환(GERD,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환자의 진료현장에서는 상태에 따라 치료제의 안전한 복용을 유도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데일리팜이 만난 박세영 대전 강남내과 원장(충남대병원 소화기내과 임상강사)은 "환자별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안전한 복용을 유도하기 때문에 장기 복용에 따른 골절 위험이나 골다공증 위험이 일부 야기되지만 해당 약물을 장복하는 모든 환자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효과적인 약물 옵션으로 꼽히는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는 일반적으로 4주~8주간 복용을 권고한다"며 "위산 억제 효과나 안전성, 내성 문제 등에 있어 관련 임상근거들이 충분히 나와있고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면서 안전하게 PPI 제제를 조절해 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GERD 치료 과정상 위산 분비가 억제되면서 영양소의 흡수가 원활하지 않게 되는데 여기서 칼슘 흡수 등의 문제로 골절 위험이 문제로 지적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GERD 자체가 완치보다는 지속적인 관리를 필요로하는 만성질환에 속하면서도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매일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에 이상반응 조절이 가능한 이유로 들었다.

박 원장은 "GERD가 의심되는 환자에서는 진단을 위한 PPI 검사를 진행하고 PPI 제제를 사용하며 증상의 호전 정도를 확인해봐야 한다. 이외 약물 옵션에는 제산제나 히스타민2(H2) 수용체 길항제 등이 있다. 하지만 제산제의 경우 빠른 증상 완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위산 분비를 근본적으로 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추후 증상 개선이나 치유에 제한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PPI제제는 GERD 치료에 핵심적인 약제로, 진단을 위한 PPI 검사를 비롯한 경험적 치료, 초기 치료와 유지요법에도 모두 이용되고 있다. 다양한 종류와 제형이 개발돼 있어 선택의 폭이 비교적 넓다.

다만 일부 약제는 항혈소판제제 등과 같은 기타 약제들과의 약물 상호작용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박 원장은 "PPI로 어느정도 증상이 완화되고 관리가 된다면 서서히 약의 용량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궁극적으로는 투약을 중단하는 것이 맞지만 증상이 남아있다면 간헐적인 PPI 복용을 권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인의 국민병이라고도 할 수 있는 GERD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내시경 검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7~9명은 ERD와 NERD를 포함한 포괄적 의미의 GERD를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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