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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공공심야약국 개설…이번엔 안양·화성안전상비약 품목 확대의 대안으로 주목 받는 공공심야약국이 지자체 지원을 받으면 잇따라 개설되고 있다. 경기 안양시(시장 이필운)는 1일부터 공공심야약국 운영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안양시에서 처음으로 지정된 공공심야약국은 동안구 호계동에 위치한 새봄온누리약국(동안구 평촌대로211번길 16)으로, 평소 영업시간(09:00~22:00)에 더해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현재 경기도에서는 안양시를 비롯해 9개시에서 공공심야약국이 운영 중으로 전문약사의 의약품 조제와 판매가 이루어져,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약국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시민들이 심야 시간 급체, 감기 등 경미한 질병으로 응급실을 이용하는 일이 줄어 의료비 지출부담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필운 시장은 "심야 약국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약사의 지도에 따른 적절한 의약품 조제로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화성시에도 공공심야약국이 운영된다. 화성시보건소는 이달부터 공공 심야약국을 운영한다며 심야시간에도 전문약사의 복약지도가 있는 의약품을 조제하고 판매하는 공공 심야약국은 시민들의 의약품 부작용 및 구입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응급의료기관이 부족한 서부권 지역 주민들을 위해 남양읍 소재 약국을 우선 신청받아 지원키로 했다. 공공 심야약국으로 지정된 신제일약국(남양읍 남양시장로 79)은 오는 12월까지 매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운영된다. 김장수 화성시보건소장은 "올해 시범운영을 통해 효과분석을 거쳐 지속적인 운영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공공심야약국은 ▲푸른나무아래약국(고양) ▲신세계약국(의정부) ▲대학당약국(용인) ▲신성약국(남양주) ▲한사랑약국(김포) ▲한마음약국(평택) 등이 운영 중이다. 경기도약사회가 의약품정책연구소에 의뢰해 시행한 평과결과, 공공심야약국 이용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만족 77.7%, 만족 19%로 응답자 대부분(96.7%)이 만족감을 보였다. 의약품정책연구소는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심야시간대에 공공심야약국의 운영은 도민에게 의약품 등의 구입불편을 해소하고 의약품의 복용에 있어서 환자 안전을 도모할 수 있는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2018-02-02 06:14:54강신국 -
강원도약, 동계올림픽 지원 경찰에 구급함 전달강원도약사회(회장 이경복)는 1일 강원지방경찰청(청장 원경환)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을 지원하는 의무경찰을 위한 구급함을 전달했다. 전달된 구급함은 모두 120개로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 의무경찰 4800명(40중대, 120소대)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며, 현지 상황을 점검해 대한약사회와 강원도이 함께 특별 제작했다. 이경복 강원도약사회장은 "이번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고 원경환 청장은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서는 안전이 첫번째라며, 안전한 올림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전달식에는 이경복 회장, 안병현 부회장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강원도지방경찰청 원경환 청장이 참석했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지난해 12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강원도와 체결했다.2018-02-02 06:00:31강신국 -
광명시약, 총회 열어 정성학 신임회장 선출광명시약사회가 시약사회장 보궐선거를 실시, 신임 회장에 정성학 약사를 선출했다. 또한 편의점 상비약 판매제도 철폐 결의대회를 펼쳤다. 경기 광명시약사회(회장 정성학)는 27일 메종드블랑웨딩홀에서 제37회 정기총회를 열어 이같은 안건을 처리했다. 조원익 의장은 "약사의 전문성을 무시하는 정책들이 바로 잡히기를 바란다. 새출발하는 약사회를 중심으로 단결하고 단합하여 내, 외부적인 여러 일들을 진취적으로 해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간 권한대행체제로 운영되던 광명시약사회는 보궐선거를 진행, 신임회장에 정성학 약사(철산약국)를 선출했다. 정성학 신임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편의점 상비의약품 제도의 철폐와 품목 조정 회의의 즉각 중단을 촉구하였으며 단순한 편리보다는 국민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공공의료정책이 시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시약은 "국민이 정부에 바라는 것은 누구나 제재 없이 약을 사고파는 편리함이 아니라 안전하고 건강하게 의약품을 이용하도록 법과 제도를 맞춰나가고 이를 위한 행정을 하는 것"이라며 "심야시간에도 안전성을 판별해줄 전문가가 환자와 증상에 맞는 약을 정확한 방법으로 투약할 수 있게 안내하는 것이 국민들이 진정 바라는 공공의료정책 방향"이라고 주장했다. 시약은 성명을 통해 ▲진행 중인 품목 조정 회의 즉각 중단 ▲국민 안전을 해치는 편의점 상비의약품 제도 철폐 등을 촉구하며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총회는 회원 117명 중 82명이 참석했으며, 2017년 회무 결산액 6335만2650원, 2018년 예산 7151만8980원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 소외계층을 위해 광명시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가 MOU를 맺고 공동으로 전개하는 지역복지 나눔운동 '희망나기운동본부'에 성금을 전달했다. 총회에는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부회장, 광명보건소 이현숙 소장, 이효선 전 광명시장, 광명희망나기본부 최효정 본부장, 백제약품 한춘수 지점장, 이언주 의원실 심상록 보좌관, 광명시의회 안성환 의원, 곽수만 세무사 등이 참석했다. *수상자 명단 ▲경기도약사회장 표창=유선아(한빛온누리약국) ▲광명시약사회장 표창=정철진(종로프라자약국) ▲광명시약사회장 감사패=권형수(동아제약)2018-02-01 16:27:11정혜진 -
수원시약, 약국 노무문제 해결…고문노무사 위촉경기 수원시약사회(회장 한일권)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급여책정과 약국에서 점차 빈번해지는 노무문제 해결을 위해 약사회에서 실무경험이 풍부한 노무법인 한림 김상석 노무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문 노무사로 위촉했다고 1일 밝혔다. 고문 노무사는 5인 미만과 5인 이상 사업장으로 구분해서 년 1회 표준근로계약서를 제공하고 연수교육 등을 통해 노무 문제를 강의하기로 했다. 수원 약사회원은 전화 상담과 내방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다만 출장상담은 실비로 진행되며 직원별 상세 근로계약서 작성이나 분쟁해결과 같은 컨설팅이 필요한 경우 소정의 보수를 지급해야 한다. 한일권 회장은 "업무협약으로 회원들이 노무관계 갈등과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올바른 대응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한일권 회장, 김동철 부회장, 한희용 총무위원장과 김상석 대표 공인노무사와 정의철팀장이 참석했다.2018-02-01 15:41:00강신국 -
"약대 통합6년제 완전 전환, 정원증가로 어려웠다"교육부 주관 약대학제개편 자문위원회는 왜 2+4년제에서 통합6년제로 완전 전환하는 게 아닌 '병행 시행'이란 정책합의문을 도출했을까. 현행 편입 방식(2+4년제)에서 신입 방식(통합6년제)으로 전환할 경우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신입생·2학년생 약대정원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교육부가 개최한 '약대학제개편 공청회'에서 발제자로 참석한 연세대 행정학과 하연섭 교수는 이같이 밝혔다. 하 교수는 약대학제개편 자문위 논의 당시 2+4년제, 통합6년제, 통합4년제, 4+2년제 등 다양한 학제를 탁자 위에 올려놓고 토론했다고 설명했다. 이중 2+4년제를 통합6년제로 완전 전환하는 안건도 논의됐지만 약대정원 증가 등 현실적 어려움이 뒤따랐다고 말했다. 예를들어 현재 편입 방식인 2+4년제의 경우 A학교 약대생 정원이 학년 당 50명이라고 가정하면, 총 약대정원은 200명(50명*4개 학년)으로 산출된다. 하지만 신입 방식인 통합6년제로 바뀌면 신입생과 2학년생이 새로 생겨 학년 당 50명씩 총 100명의 약대정원 증가를 피할 수 없다. 문제는 이렇게 늘어난 약대정원을 해결하려면 다른 전공학과 정원에서 감축하거나, 감축하지 않으면 4대 교육여건을 개선해 증원 될 약대정원 조건을 충족시키는 과제가 부여된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통합6년제 도입은 전국 35개 약학대학이 스스로 단독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약대를 보유한 대학교와 경영진의 의사결정이 필수적일 수 밖에 없어진다. 타 전공과 정원을 줄이거나, 약대생 증원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교사를 더 뽑고, 교지 이용률을 높이는 등 행정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 옵션을 선택하지 않고 통합 6년제를 도입하려면 전체 약대생 정원을 3분의 1로 줄이면 해결된다. 하지만 해당 선택지 역시 추후 약사 배출 인원이 크게 줄어든다는 면에서 무작정 강행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하 교수는 이런 이유로 인해 2+4년제를 6년제로 완전 전환하는 게 아닌 병행 시행안을 자문위 정책 합의안으로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하 교수는 "통합6년제로 바로 전환하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이렇게 되면 1학년과 2학년이 새로 생겨 약대생 정원이 순수하게 50% 증가한다"며 "결국 약대 보유 학교가 타 전공에서 50% 학생정원을 줄여주거나 4대 교육여건을 충분히 달성하도록 행정절차를 밟아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약대뿐만아니라 학교 경영진에까지 파급을 미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교수는 "그게 아니라면 약대 정원 3분의 1을 줄이면 편제 정원이 안늘어난다. 대신 약사 배출 인원이 줄어들어 선택하기 쉽지 않은 대안"이라며 "또 통합6년제로 전환 시 2022년이 가장 빠른 신입생 배출 시기인데 중간에 약대생 공백이 발생하게 돼 학제를 선택 병용하는 안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2018-02-01 14:54:34이정환 -
"국민 90%, 대학병원 진료 후 동네의원 회송 찬성"국민 10명 중 9명이 대학병원 진료를 받은 뒤 동네의원으로 회송하는 데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은 질병 중등도와 상관없이 대학병원을 이용하는 경우가 48.8%였다. 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단장 권용진)은 '의료이용 및 의료정책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1일 이같이 밝혔다. 조사는 지난 4일~10일까지 한국갤럽을 통해 전국 19세 이상 69세 이하 성인남녀 총 101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로 시행됐다. 조사 결과 대학병원 이용률은 76.6%로, 이용자 중 61.4%가 외래진료뿐 아니라 입원치료까지 받았다. 대학병원 이용계기는 1, 2차 병의원에서 의사 판단에 따라 내원한 비율이 49.4%, 본인이나 가족이 원해서 간 비율은 48.8%로 유사했다. 대학병원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유명하거나 실력있는 의료진으로 답한 비율이 55.8%로 가장 높았다. 최신 검사, 의료장비가 12.8%로 뒤를 이었다. 동네의원 신뢰, 이용 조사 결과 신뢰 비율은 84.7%로 신뢰하지 않음 12.2%보다 72.5% 높았다. 대학병원에서 담당의사가 동네의원 진료를 추천한 경우 동네의원으로 간다는 비율은 87.8%로 매우 높았다. 동네의원 전원의 경우 자신이 희망하는 동네의원으로 간다는 비율이 51.3%로 가장 높았다. 대학병원 의사가 소개한 동네의원은 25.8%, 대학병원과 협력체계가 구축된 동네의원은 21.1%로 뒤를 이었다. 조사는 대학병원에서 동네의원 진료를 권유해도 대학병원에서 계속 진료받겠다고 답한 10.3%를 추가 설문했다. 대학병원 진료비를 전액부담할 때 동네의원으로 가겠다는 비율은 63.5%로 전액을 다 내고 대학병원에 계속 있겠다는 비율인 24.0% 보다 높았다. 전공의 진료시 동네의원으로 가겠다는 비율은 32.7%로 전공의 진료를 받더라고 대학병원에 계속 다니겠다는 60%보다 27.3% 낮았다. 권용진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은 "국민 절반이 대학병원에 내원중이지만 진료 종료 후 동네의원으로 가겠다는 의향이 90%로 아주 높았다"며 "현재 진료의뢰서를 갖고와야 상급종합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진입규제 보다 회송제도를 활성화해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는 게 현실성이 높다"고 제언했다.2018-02-01 12:27:38이정환 -
동네약국에 나타난 키오스크, 만져보고 눌러보니현장 | '처방전 접수·수납 키오스크' 설치한 만수윤약국 "이거 병원에 다 있는 거 아니요? 어떻긴 뭘 어때. 빠르고 좋지…약국에 있는 건 첨 봐. 그건 맞아." '키오스크'에 처방전을 읽히고 카드 결제로 수납을 마친 환자에게 '키오스크를 써보니 어떠냐'고 묻자 '별 걸 다 묻는다'는 듯한 반응이 돌아왔다. 족히 예순은 돼보임직한 중년 남성이었다. 인천 남동구에 '신기한 약국'이 나타났다. 무인 키오스크로 처방전 접수부터 카드결제까지 가능한 '만수윤약국'인데, '노인 환자들이 적응할까'라는 염려가 무색하게 오히려 노인 환자들이 '빠르고 편리하다'며 '약사도 친절하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아산병원 앞 다사랑약국에 '국내 최초 약국 키오스크'가 설치된 지 약 6개월이 흐른 지난 10월, 윤진아 약사(39·영남대 약학대)는 자신의 공부와 약국 일을 병행할 남편과 상의 끝에 키오스크 임대를 결정했다. 윤 약사와 남편, 두 명이 약국 인력의 전부인 동네약국임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결정이었다. "데일리팜 기사를 보고 다사랑약국에 가서 직접 눈으로 봤어요. '약사가 직접 돈을 받지 않는 시스템을 만들자'는 우리 약국 콘셉트에 이 키오스크가 필요하겠더라고요. 바로 업체에 연락해 '로컬약국 버전으로 만들어달라'고 신청했습니다." 업체는 윤 약사 요청을 수락, 바로 문전약국 버전 프로그래밍에 들어갔다. 기존 문전약국에 맞춰 디자인된 프로세스에 로컬약국이 필요로 할 부분을 더했다. 결제 과정을 더 단순화하는 등의 '커스터마이징' 과정을 거쳐 지난 10월 개국과 함께 키오스크가 환자를 맞았다. '노인 환자가 많은 곳인데, 사용을 어려워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은 노파심에 불과했다. 막상 키오스크를 대한 노인환자들도 처음 한두번 처리과정을 본 후에는 혼자서도 알아서 처방전을 접수하고 결제를 진행했다. 윤 약사는 '노인은 기계를 어려워한다는 것 역시 저의 편견이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최초'가 가지는 리스크를 감내하고 윤 약사가 키오스크를 도입한 계기는 뭘까. 윤 약사는 "약사가 존중받고 환자 상담에 몰두할 수 있는 약국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환자들이 의사는 존경하면서 약사를 하찮게 보는 이유가 뭘까… 의사는 진료만 하지만 약사는 결제를 직접 하기 때문 아닐까요. 저는 약사 업무를 결제와 분리하자고 생각했어요. 그러면서 비약사 조제는 절대 안된다고 선을 그었어요. 그러던 중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결제와 처방전 접수 전담 직원 인건비를 어느정도 절감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절감한 비용만큼 환자들에게, 좋은 서비스로 돌려주자 다짐했죠." 대화를 나누는 사이, 역시 70대의 남성이 약국에 들어와 처방전을 키오스크 바코드 스캐너에 접촉했다. 키오스크 메시지를 확인한 윤 약사가 환자에게 '다른 약국에 가셔야겠다. 죄송하다'고 인사했다. 무슨 일인지 묻자 '우리 약국에 없는 약이 포함돼서'란다. "키오스크에 우리 약국 재고 의약품이 다 입력돼 있어서, 조제를 할 수 없는 처방전이면 알람이 떠요. 대체조제를 할 수도 있지만, 너무 동떨어진 처방은 어쩔 수 없이 환자를 돌려보내요. 처방전 입력 단계에서 키오스크가 재고 의약품을 걸러주니 편리하기도 해요." 약국 키오스크가 이 단계까지 진화하기에 지난 4개월 간 약사도, 씨앤소프트도 적극 나서서 수많은 수정과 리뷰 과정을 거쳤다. 약국 담당자는 주말에도 쉬지않고 짬이 날 때마다 약국에 들러 기계를 살피고 약사 의견을 청취했다. 그 결과 윤 약사는 지금 키오스크에 아주 만족한다고 말한다. "0.7명 분의 직원 몫을 해요. 아주 상세한 병용금기 의약품 등까지 거르지는 못하지만, 기본적인 처방전 입력과 수납을 해결해주니 저는 처방전과 약, 상담에만 집중할 수 있어요. 함께 일하는 남편은 수납과 결제를 기계에서 빨리 처리하니 시간과 친절을 환자에 쏟아요. 환자와 금방 대화하고, 친밀해지죠." 그래서인지 중간중간 간식을 갖다 주는 어르신이나 건강검진에 필요한 투약목록을 요청하러 와서 한참 수다를 떨다 가는 아주머니를 볼 수 있었다. 윤진아 약사는 만수윤약국의 키오스크 활용의 주된 목적은 '인건비 절감'이라기 보단 '약사가 환자에 더 집중할 수 있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혼자 하는 약국이거나 직원 한명과 하는 약국은 환자가 몰리면 약사가 어쩔 수 없이 수납과 결제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 하지만 키오스크로 이 과정을 빠르게, 본인부담금 실랑이 없이 결제까지 마칠 수 있어 약사는 조제와 상담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제 실수도 줄일 수 있다. 윤 약사는 "약국 전산원 인력들과 밥그릇 싸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많은 약국들이 인건비 절감을 위해 키오스크에 관심을 보인다는 것도 현실"라며 "단순 작업을 기계에 맡기고, 남은 시간과 여력을 환자에게 쏟는다고 생각하면, 기계와 인간이 대결할 게 아니라 협조할 수 있는 것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산원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역시 고민이 된다"며 "약국 시스템 효율화로 그 혜택을 환자에게 돌려주고, 직원도 편하게 일하기 위해 키오스크를 활용한다는 마음가짐이라면 어떨까 한다"고 덧붙였다.2018-02-01 12:15:00정혜진 -
2022년부터 신입생 선발+PEET로…상반기 법 개정대입 후 2년 뒤 약대입학시험(PEET)과 편입 절차를 거쳐야만 하는 현행 약대 2+4년 학제가 통합 6년제 병용으로 오는 2022년 부터는 고교 졸업 후 바로 약대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1일 교육부는 약대 학제를 편입 방식(2+4년제) 단독 운영에서 신입 방식(통합 6년제) 병행 체제 도입을 위해 공청회를 실시한다. 공청회는 서울교대 에듀웰센터 2층 컨벤션홀에서 오후 2시부터 열린다. 교육부는 공청회 결과와 약대학제개편 자문위원회 정책안을 토대로 확정안을 만들고 상반기 내 법 개정에 나설 방침을 공표했다. 약대학제는 약사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지난 2006년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으로 4년제에서 6년제 편입생 선발 방식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약학계와 이공계를 중심으로 약학교육 기초와 전공교육 연계성 약화, 약대 편입을 위한 이공계 학생 이탈 가속화, 과도한 사교육비 등을 이유로 2+4년제에서 통합 6년제로 개편해야 한다는 요구가 지속됐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해 약대학제개편 자문위를 구성, 정책안을 도출하고 추가적으로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번 공청회를 기획했다. 공청회에 앞서 교육부가 공개한 토론회 자료에 따르면 약대학제 통합 6년제 도입에 꾸준히 찬성해 온 약대와 자연과학대 뿐만 아니라 의대, 학부모 등도 현행 2+4학제 한계를 인지하고 신입 방식 병행에 찬성했다. 공청회는 앞서 약대학제개편 정책자문위원회가 도출한 합의안인 편입 방식과 신입 방식 병행을 중심으로 토론이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자문위는 현행 약대 2+4년제와 통합 6년제 중 대학별 여건에 맞는 학제를 자율적으로 선택하되, 단 하나 학제만 선택가능토록 합의했다. 또 통합 6년제로 전환할 대학은 타 학과 정원조정으로 편제정원을 유지하거나 타 학과 정원조정이 없는 경우 대학설립운영규정 상 교육4대요건을 충족해야 가능토록 했다. 발제를 맡은 연세대 행정학과 하연섭 교수는 "약대 편입생 1800명 중 화학, 생물 계열이 1100여명을 차지한다. 이 현상이 10년동안 지속되면 1만명 이상 기초과학 인력 유출로 이공계 기초학문이 황폐화 된다"고 설명했다. 성균관약대 이의경 교수도 "약대 2+4학제 편입학 학생들은 2년간 기초소양 교육기간을 충실히 이수하기보다 입시전략에 따른 학점취득과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다. 약학전공 기초가 되는 소양이나 기초과학, 약학전공 교육을 이수하지 못한다"며 "통합6년제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약대로 진화할 수 있다. 환자중심 팀의료 일원으로서 보건의료와 제약산업 발전으로 국가경쟁력도 강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화여대 화학나노과학과 김성진 교수는 "현행제도는 국가적 우수인재 낭비를 심화시킨다. 기초과학은 미래 국가생존을 위해 최우선 지원해야 한다. 현재 자연과학대는 약대 진학으로 자퇴생 비율이 정상 교육기관으로 존립 불가능할 정도로 높다"며 "특히 사교육을 배불리고 고령 약대입시낭인을 양산한다. 통합6년제로 우수인재가 누구나 자기 특기와 능력을 발휘하며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약대나 자연과학대 외 의대와 학부모단체 역시 통합6년제 도입 필요성에 공감했다. 아주의대 의전원 임기영 교수는 "현행 약대 2+4학제는 과거 의대나 치대 학제와는 전혀 다른 이상한 학제다. 사실상 2년이 사라지고 4년제"라며 "이공계 진학한 약대지망생들에게 대학 첫 2년은 기초 소양교육 기간, 융합적 시각을 키우는 기간이 아닌 약대 입시준비 기간에 불과하다. 통합6년제가 해답"이라고 지적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백선숙 학부모는 "다양한 배경의 학생선발 효과가 2+4제의 장점으로 지적되지만 약대입시시험의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사실상 장점으로 보기 어렵다"며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2년 학부과정에서 약대입시 취득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시험을 개발하던가 통합6년제 전환 논의가 교육적으로 의미있다"고 피력했다. 교육부는 "정책자문위 정책건의안과 공청회 의견 수렴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약대 학제개편 추진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며 "상반기 내 법령 등 필요한 후속조치를 추진한다"고 했다.2018-02-01 12:14:58이정환 -
약국, IC단말기 교체안하면 과태료 폭탄…7월부터오는 7월 21일부터 IC 등록 카드결제 단말기 사용이 의무화되는 가운데 IC단말기로 교체하지 않으면 2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만큼 서둘러 단말기 교체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IC단말기 설치율은 71.1% 수준이다. 그동안 카드사, 여신금융협회 및 VAN사 등이 가맹점에 대해 등록단말기 전환과 관련해 홍보 및 안내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설치 실적은 아직 미진한 상황이다. 이는 가맹점이 등록단말기 교체비용 부담으로 단말기 교체를 최대한 늦추려는 경향과 VAN사 및 VAN대리점이 단말기 교체시 드는 인건비 부담으로 가맹점 방문에 소극적이고 가맹점의 교체지연 의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권유하지 않은 점 등이 원인이라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VAN사별 현황을 보면 전체 24개 VAN사 중 13개 VAN사가 등록단말기 교체작업 진행 중이다. SPC네트웍스(77.7%), 코밴(76.7%) 등 2개사가 설치율 75% 넘는 실적을 보였고 JT넷(74.7%), KIS정보통신(72.8%), 스마트로(71.9%), NICE정보통신(71.7%), 다우데이타(71.4%), 한국정보통신(71.2%) 등 6개사가 설치율 70% 초반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KS넷(68.6%), NHN한국사이버결제(68.6%), 금융결제원(67.2%), 한국신용카드결제(63.2%), 퍼스트데이타코리아(62.9%) 등 5개사는 설치율 70% 미만이었다. 금감원은 오는 7월 21일부터 가맹점 및 VAN사가 미등록단말기를 계속 설치, 이용하는 경우 각각 과태료(가맹점) 및 과징금(VAN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개인사업자인 약국은 최대 2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다만 금융위원회는 위반행위의 정도, 위반행위의 동기와 그 결과 등을 고려해 과태료 금액을 감경 또는 면제하거나 2분의 1의 범위에서 가중할 수 있다고 규정해 감경의 여지는 남아 있다. 한편 정부는 2017년 7월 기준 연매출 3억원 이하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카드 단말기 교체에 따른 비용을 보전해 주고 있다.2018-02-01 12:14:56강신국 -
건기식협, 2017년 시장 결산·올해 트렌드 발표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국내 외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회원사 간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협회지 '건식투데이 2018 신년호'를 발간했다. 이번 신년호에는 2017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결산 및 올해 전망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특히 주요 기업 마케터와 유통전문가들이 참석한 간담회 내용을 토대로, 눈 건강 기능성 급부상, 30대 소비자층 확대, 온라인 채널의 지속적인 강세 등 최신 시장 트렌드를 소개했다. 또 식약처 건강기능식품정책과 강대진 과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강화된 안전관리정책에 따른 변동사항들을 안내했다. 이외에도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의 단계적 적용 의무화, 기능성 원료 인정 활성화 등 시장 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더불어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의 심재헌 소장을 만나 연구개발 부문에서의 남다른 경쟁력에 대해 알아봤다. 또한, 협회 부설 기관인 한국기능식품연구원 검사기획팀의 이장순 팀장과의 인터뷰로, 식품 안전 검사의 필요성을 알리고 연구원과 의뢰인 사이의 원활한 소통을 견인하는 검사기획팀의 사명을 들어봤다. 이외에도 겨울철 유용한 미용 관리 방법, 제철을 맞은 꼬막을 활용한 레시피, 평창으로 떠나는 눈꽃여행 이야기, 정유정 크로스핏 선수와의 인터뷰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읽을거리를 제공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김수창 전무는 "'건식투데이’는 회원사 간 소통강화와 유익한 정보제공을 위해 매번 심혈을 기울여 제작하고 있는 협회의 대표 콘텐츠”라며, “올해도 양질의 정보들을 담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건식투데이 구독 문의는 협회 기획정책팀(031-628-2326)으로 하면 된다.2018-02-01 10:14:34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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